2022년 어느덧 12월의 반이 지나갔다.
얼마만에 쉬는 날인지, 경호 경비업체에서 일 하다보면 주기적이지 않은 휴일에 날짜의 감각이 떨어진다.

바람좀 쐬고 싶어서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어플을 켰지만, 최악인지 방독면을 쓴 캐릭터가 화면의 검회색 표시와 함께 표시 되었다.

집에 있는 TV를 켜고 채널을 돌리다보니 톡파원 24시라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을 재방송 하고 있었다.

여러 익숙한 예능인들과 비정상회담에 있던 외국인들도 보였고, 지금 막 푸켓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굉장히 눈에 익숙한 거리들이 보였다..

내가 갔던 야시장 부터 해변에.. 코끼리 탑승 체험부터 여러가지가 내 지난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와 저긴 그대로네.."

아무도 없지만 혼잣말로 티비를 보며 감탄사를 연발하며 즐겁게 태국 푸켓 여행 영상을 즐겼다.

끝나고 다른 나라들의 영상이 나왔지만 머릿속에 여전히 아른거리는 2010년 5월에 내가 다녀왔던 푸켓의 거리가 눈 앞에 아른아른 떠오른다.

잊혀질듯 말듯한 내 머릿속에 오른 기억이 지워지기 전에 내 경험을 기록하기 위해, 태블릿을 켜고 짱공유에 로그인 하고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미세먼지도 심하고, 이 나이가 되니 게임은 점점 재미없어지고.. 썰이나 한 번 풀어보지 생각을 했다..

때는.. 2010년 5월경으로 돌아가서 지금 처럼, 미세먼지 가득 낀 하늘이 아닌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지금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공기가 좋은 하루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