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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최초의 갈라치기와 과제들
한국 근현대사 모든 비극의 시작이자, 최초의 갈라치기 성공사례는 남북한 분단이었다. 반공 이데올로기로 같은 민족끼리 남북으로 갈라치기를 했고, 리승만은 이걸 빌미로 수십만 자국민 양민학살을 자행했으며, 후대엔 건국 대통령으로 까지 추대해 지금은 광화문에 동상까지 세우자고 한다. 당연히, 평화 통일을 주장하던 정적이었던 김구 선생은 리승만에게 살해되는 안타까운 갈라치기 희생자로 남게 되었는데, 이후 보수정권의 갈라치기 기술은 더욱 집요하게 한반도의 운명 깊숙히 파고 들게 된다. 정당성 없던 박정희 정권은 경상도 중심의 중공업 부흥정책으로 철저히 전라도 지역을 소외 시켰으며, 경제적으로 동과 서가 심하게 벌어지니... 거기다 영구집권을 위해 우리가 남이가 스킬로 철저히 전라도 지역을 배척시켰으며, 본인의 고향 텃밭으로 고속도로까지 연결 시켰으니 나중 전두환의 무자비한 광주 학살도 이런 지역간 인프라 부족과 낙후함이 크게 작용했으며, 정치적으로 어려워질 때마다 약자를 밟아도 된다는 메세지가 공고해 진 계기가 되었다. 김영삼 이후 군사정권은 막을 내렸기에 이때부턴 대놓고 전라도 박해를 할 수 없게 되었지만, 이미 경제적으로 전라도vs경상도의 소득간 격차가 상당히 벌어졌기에 한국사회 지역간 갈라치기의 대표 상징이자 불평등 사례로 지금껏 유효하게 되었다. 이후 보수정권은 남북한 색깔론으로 손쉽게 진보세력을 공격하게 되었고, 남북, 동서로 철저히 갈라치기에 성공한 보수당은 근자에 와선 이제 남녀간 갈라치기, 소득간 갈라치기, 세대간 갈라치기..같은 다양한 변종 갈라치기로 남한 사회를 나노 단위로 까지 쪼개고 있겠다. 이로 인해 더 이상 과거처럼 광장으로 쉽사리 사람들이 모이기 힘들게 되었고, 서로 미워하고, 적대시하는 무한 각자도생 경쟁 사회가 되버렸다. 그리고, 이 정점은 최근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처럼, 같은 편(?)끼리도 서로 믿지 못하고 언제든 뒷통수 깰 수 있다는 불안감이 사회 전반에 확산하게 된다. 국뽕에 매일 찾던 주모도 이제 이민을 준비할 만큼, 한국 사회는 삽시간에 전부 닌자 사무라이가 된 듯 불특정 다수를 향한 칼춤이 일상이 되었고, 문정권 시절 0.00@%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도 그렇게나 인권을 강조하며, 정부의 무한 책임을 주장하던 수많은 메이저 언론사들과 개념 sns 인플루언서들 전부 자취를 감추고 오직 지들 경제적 이득 챙기기에 여념들이 없겠다. 당연히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할 대상들이 전부 남탓하며 휘발됐으니.. 그 빈 자리를 침묵의 대량 희생자들이 조롱 받으며 사라질 뿐이다. 이제는 보수정권이 굳이 큰돈 써서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아도 알아서 바람이 불기 전부터 기어서 빨아대는 극우화된 사회 풍토가 자력발전하며 사회 전분야의 새로운 조리돌림 대상을 찾고 있겠다. 이런 대책없는 무한 갈라치기로 초토화된 한국 사회를 다시 본드칠, 풀칠 할 수 있을까? 하는 극심한 노답사회를 우린 기약없이 살고 있는데, 이 모든 게..저들은 건국이었다고 주장하는 갈라치기의 시초이자 친일의 그림자를 가리려던 매국 1세대 틀딱들의 부산물을 지금껏 방기한 결과이다. 이젠 이러한 갈라치기 후폭풍이 우리들 삶의 터전이자 안방까지 쪼개려 하는데, 이를 막기 위해선 끝까지 존버하며, 흑화하지 않고, 때가 올때까지 기다려 작살낼 수 밖에 없겠다. 청소는 더 이상 사람좋은 빗자루 질이 아닌 화산같은 불덩이로 싹다 태워 다시 시작하는 길밖에 없겠다.
레딛고작성일 2023-09-23추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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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조직론] 한국사회 망치는 종특
이건 내가 오래전부터 고민하던 문제임. 특히 한국사회 그것도 어느 조직이나 리더가 될 위치에 있다면 더더욱 고민해야 할 문제기도 함. 지난 대선 행정전문가 이재명 대신..정치초짜 윤석열이 당선된것도 동일한 한국사회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임. 그게 뭐냐? 한국사회는 웃기게도 9번 잘하던 사람도 1번 잘못하면 죽일놈이 되지만, 9번 패악질 해도 1번 잘하면.. 사실 나쁜놈이 아닐지도 몰라..하는 심리가 유독 강한 나라란 점임. 이걸 정치에 대입해 보면, 문재인 임기동안 탄핵당한 503이 싸질러 놓은 똥제거 한다고 대부분 시간을 보냈고, 그 와중에 경제, 문화, 외교 모든 걸 잘했지만, 막판에 거대 적폐인 검찰권력 힘뺀다고 시달리다가 코로나 쳐맞고, 그거 수습한다고 지지율 떨어지고, 전세계적으로 경기부양책으로 시장에 막대한 돈이 풀리다 보니 부동산 떡상되서 이게 치명적 결점이 되어 정권을 내주게 되었음. 즉, 문재인은 본인 역량껏 9번 잘했지만, 불가항력 외부변수에 의해 1번 잘못하게 되었고, 덩달아 9번 행정 혁신을 보인 이재명 역시 1번에 해당하는 사생활, 대장동을 조중동이 악마화 시켜 정권연장에 0.73% 차이로 낙선시키는 계기가 된 것임. 반면, 윤석열은 9번에 해당하는 쌍욕과 적반하장, 개소리와 불통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준섹이 여가부를 폐지시키기 위해선 저런 막가파식 리더가 필요하다고 옆에서 개고기를 팔았고, 조중동 역시 최대한 미화시키며, 윤석열의 무지성 저돌성을 열심히 빨아댔었음. 그렇기에 한국인의 종특.. 9번 못해도 1번 잘하면 앞의 9번을 망각하는 습성때문에 문재인, 이재명의 공적은 까맣게 잊어 버리고, 1번의 올려치기에 성공한 윤석열을 당선시키는 뵹신력이 작용했던 것임. 그런데, 진짜 문제는 이런 습성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점임. 어느 조직이나..개판치고, 부하들 실적 본인껏으로 빨아먹는 상사들도, 회식자리에서 음주가무 잘하고 분위기만 잘 띄워주면 다들..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일지 몰라..하며 사내평판이 올라가는 것 처럼, 저들은 똑같이 한동훈의 불통, 내로남불, 정치경력 전무의 휘발놈을 다시 띄우기 시작했다는 것임. 쉽게 말해, 공든 탑은 1번의 잘못으로 전체가 무너져 버리기 쉬운 한국 정서지만, 반대로, 초토화 된 운동장 위에 탑 하나 쌓는 건 일도 아니기 때문에, 보수쪽은 이런 국민 정서를 잘 이용해 또다시 김건희 개고기 반대법부터 해서 뭐라도 탑 하나만 올리면 대중 여론이 급전 될 수 있다 자신하니 반공, 이데올로기같은 실익 전혀 없는 대중기만 스킬을 오늘도 사용하고 있다는 것임. 이게 정말 한국 사회 치명적 결함임. 내가 조직에서 아무리 잘하고 헌신해도, 한번 못하면 죽일 놈 되버리지만, 반대로 몸사리고 눈치껏 아무것도 안하다 한번 잘하면, 모든 공적을 독차지해 버리는 것 처럼, 한국인의 이런 뵹신같은 심리를 윤석열은 본인의 잘못은 무조건 문재인 탓을하며, 자신은 쌓은 탑이 없으니 무너질 일도 없다라는 논리로, 그냥 여기다 본인표 탑하나만 쌓으면 승리한다..고 날뛰는 것임. 이재명은 단식까지 해서 자신의 탑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증거도 없는 대장동, 각종 비위 정황을 언론을 통해 흘러 보내며, 벽돌 하나만 무너져도 99% 이재명이란 탑 전체가 평가절하 당하는 대중 심리를 저들은 지속적으로 악착같이 죽을때까지 사용한다는 것임. 이건 정말, 대중이 바뀌지 않으면 절대 이기기 힘든 권력지형이자, 한국인의 종특이란 것이며, 상대방이 건네는 달콤한 사탕 뒤에 시뻘건 칼을 숨기고 있음을 간파하지 않으면, 전과 14범 mb를 뽑고, 연설문도 못읽는 박근혜를 뽑았듯, 주정뱅이 윤택똥에 속고, 또다시 99% 일잘하는 사람을 외면하는 꼴이 발생하게 될 지 모를 개,돼지적 습성이란 점임.
레딛고작성일 2023-09-14추천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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