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꼰대인듯 합니다.

동현도혁아빠 작성일 22.01.21 08: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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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팀장입니다.

 

팀원은 3명…

 

약 1년간 같이 근무한 직원이 어제 퇴사를 하였습니다.

 

본인도 희망 하였고, 저도 딱히 같이 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없었구요

 

근 1년간 같이 일하면서 많은 사고로 경영진에게 끌려다니면서 욕먹고, 스트레스 받고, 해당 팀원의 일을 대신 해주고..

 

여직원이라 대놓고 모라고 하기도 모하고…..혼자서 고민만 하는 참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그러던중 본인이 무슨 생각인지…이달초 퇴사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회사 사정이 안좋아….퇴사하면  충원이 안되는 상황임에도…양식까지 주면서 바로 결재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보통 퇴사를 하면…..작은 회사 이지만…송별회 (티타임정도)를 해줍니다. 고생했다…등등 격려하면서

 

근데….그동안 일들에 대한 감정이 싸여 그런지…하기 싫더라구요

 

주변에서 해야 되지 않냐고 하길래…난 안한다고 햇습니다. (보통 팀주관으로 합니다.)

 

 

솔찍히 너무 힘들었거든요…. 스트레스 받고,….머리도 더 많이 빠지고….불면증에…

 

헌데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그 친구 빈자리를 보니…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돈드는 것도 아닌데…가는 사람….그정도는 해줄수 있는데…

 

 

어제까지는 그동안 해왔던 그친구의 사고로 감정이 복받쳐 아무것도 해주기 싫었는데..한편으로는 후회되고

 

내가 꼰대인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함튼 후회가 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고, 이상한 감정이 있어 주절 주절 앞뒤가 없는 글을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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