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대딸방 알바 경험담... 4번째...

신발끈!! 작성일 06.05.08 14: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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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들어갑니다

은숙이 누님은 우리가계에 어떻게 보면 "에이스" 였습니다.. 정말 이쁜외모에 몸매도 좋았구요...

스킬도 고급스킬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단골중엔 이 누님만 찾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이 누님은 들어갔다 하면 무조건 2차까지 가더군요... 그리고 손님이 뜸할때쯤엔 밥먹고 하는데

이 누님은 밥먹기 싫으면 고급음식... 저에겐 초밥이 참 고급이더군요..ㅡㅡ; 초밥도시락 사오셔서

저 먹으라고 주시기도 하고 하셨죠... 같이 밥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해봤는데...

참 순진하신분이었습니다... 여자의 운명은 남자가 좌우하는것 같더군요... 그런 영화가 있었죠

제목은 모르겠는데 영화배우 "조재현"씨가 나오신 영화중에 보통삶을 살아가는 여자를 사창가의 여자로

만드는.. 은숙이 누님도 그런류의 이유로 이런일을 하게되었다고 하시더군요... 예전엔 이 일을 할수밖에

없는 자기가 너무 싫어서 죽을려고도 했었다고... 하지만 이젠 자기의 목표가 있기에 이일을 하는거라고...

25살때는 작은회사에 경리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았다고 하더군요... 더이상 묻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개죷같은 씌발년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는 개씝쉐끼도 많은걸 느꼈습니다... 한사람의 인생자체를

완전히 돌이킬수도 없게 박살내버린... 그런 이야기를 저에게 해주는게 너무도 고맙게 느껴지더군요...

그러면서 그 누님에겐 좋은감정이 많이 있었구요... 자연히 이런일을 하면서도 서로 가까워지더군요...

그 누님도 대기하실땐 카운터에 오셔서 같이 얘기도 하고 차도 한잔하면서 그렇게 지냈습니다..

더 좋은 관계로 지낼수도 있지만 그 누님께서 선을 그으시더군요... 더이상의 아픔이 아닌 고통은 싫다구요

그래서 저도 알겠다고 했지요... 그래도 그후에도 좋게 지냈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큰 사건이 터지고 말았죠

어떤 하나의 손님이 은숙이 누님과 다툼이 있었습니다... 손님은 2차 가자하고 은숙이 누님은 몸이 안좋다고

안간다고 했는데 남자싑쉑히가 그런게 어딨냐며 무조건 가자고 고래고래 소리치고 난리를 피우더군요...

문부수고 난리를 쳐댔습니다...

은숙이 누님을 아가씨 대기하는방에 모시곤 카운터인 제가 제지를 하러 갔습니다...

나 : 손님... 저분이 몸이 안좋다고 하시니까 제가 다른 여자 손님하고 연결시켜 드리겠습니다...(싑쉑끼야...)

손님 : 뭐? 야이 씹쌔야 저리꺼지고 자 빨리 오라케라

나 : 손님... 정말 죄송한데 그 여자분 돌아가셨습니다...

손님 : (제 턱을 치며) 야이 미칀쉐끼야 그럼 다시 델꼬 오면 되잖....악!!

여기서 더이상 참을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후렸습니다... 정말 미칀듯이 팼습니다.. ㅡㅡ;

역시 선빵의 무서움은 여기서 나오더군요... 선빵으로 씝엘롬은 쭈구려 엎드려서 팔로 얼굴만 가리고 죤내

처 맞더군요... 정신이 들었을땐,

그새끼 : 으...이런 씌바새끼...너 경찰에 신고 한다..

죤내 쪼라씁니다... 핸폰 뺏아서 부쉈습니다..ㅡㅡ; 그리고 안쓰는 방에 집어 처넣고 문잠궜습니다...

정말 가슴 터질것 같더군요... 이후에 일이 머리속에서 막 지나가는데 결론은 제가 모든게 불리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한테 전화를 하고 이런 저런 설명을 했습니다..

나 : 사장님. 가계에 조그만 일이 하나 났습니다...

사장 : 어? 그래 먼데?

나 : 저하고 손님하고 싸워서 지금 손님 창고방에 넣고 문 잠궜습니다...

사장 : 아~~ 맞나? 아라따 쪼매만 기다리레이...

별일 아닌듯하게 말씀하시더군요..ㅡㅡ; 전 죤내 쪼라서 1초가 1시간처럼 느껴지는데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새끼는 문열라고 소리지르고 있고... 다행히 손님은 없었고...

바로 사장님 오셔서 상황설명 하니까 그새끼 있는방에 바로 들어 가시더군요...

진짜 조폭, 건달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게 최선의 선택입니다... ㅡㅡ; 방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사장님이 오시니까 바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제가 범법자가 되느냐 안되느냐 이것때문에 미치고 있었는데 말이죠

너무 신경을 쓰니까 머리가 정말 깨지는것처럼 아프더군요... 첨 느껴봤습니다...

그새끼 방에서 나오시면서 잠깐 나갔다가 2시간후에 오라고 하시더군요... 아무말 없이 나왔습니다...

그냥 공원에 가서 2시간동안 있다가 갔습니다...

사장 : 왔나? 걱정하지마라 다 해결대따.. 이새끼 남자데이...

나 : 네?

사장 : 문닫아라.

나 : 네? 네...

그 길로 둘이서 단란하게 단란갔습니다...ㅡㅡ; 단란 좋더군요... 단란 가실려면 어깨분들과 같이..ㅡㅡ;

그 가게에 숨겨진 에이스가 나옵니다...

아가씨들 잠시 물리곤 사장님이 말씀 하시더군요... 저 나가고 은숙이 누님 불러서 얘기들었다고.. 저와의 일까지 다 들으셨는지

남자는 어떻고 이럴땐 저렇다... 이런 얘길 하시더군요... 솔직히 귀에 안들렸습니다...

단하나가 귀에 꽃히더군요...

사장 : 니가 진정으로 이 길로 들어설 거면 정말 많은것을 잃게 되지만 잃은 만큼보다 내가 더

채워줄수 있다...

하지만 내가 니를 봤을땐 아닌것 같다... 아~~ 똥마리브라... 내 화장실 갔다 오꾸마이...

이렇게 말씀 하시곤 나가시더군요...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나가신것 같더군요... 화장실 갔

다가 제가 있으면 그 일을 평생으로 하는거고 제가 없으면 그냥 일을 관두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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