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까르푸 형광등반사판 닦이[개노가다]

수색 작성일 06.05.09 13: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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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도 무언가 해본일이 없었나..하고 곰곰히 따지다가.
약 4년전?에 했었던
인천 까르푸 형광등 반사판 닦이 작업한걸 써볼까 합니다.^^

참고로 아는형을 통해서 했구요

그형은 주차장에서 손흔들며 주차안내 알바를 하고있던 형이였습니다-

그리고 일을 주는게 까르푸자체에서 주는게 아니라

까르푸에보면 이것저것 수리하는 아저씨들 모여계시는 곳이있는데요
까르푸에서 거기에 일을주고

아저씨들은 사람도 적고, 귀찮을일이니까
외부로 빼서 시키더라구요.

참고로 보수는 300 이였고.
(300만원을 일한사람수만큼 나누는겁니다)
(저는 형들과친구포함 6명이서 해서 50만원건졌습니다)

기간은 무제한입니다. 한마디로 한달동안 쉬엄쉬엄 할꺼면..한달해서 50만원버는거였고..

저희 드림팀? -_-;;; 은 좆또 아니지만..ㅋ
약 8일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야간에만 일을했으니 ㅎㅎㅎㅎㅎㅎㅎ
정확히 따지면 7일 하고 반나절 정도..

다른매장은 잘 모르겠는데..
인천까르푸매장 가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쭈욱~~~~~~~~~~~~~한 30~40m?! 맞나;;
정도 형광등이 붙어있어요 ㅋ
딱보는순간 아시팔 젖됐다..생각했었죠

전동카트 아시죠??그게있어서..
빠레트(플라스틱이나 나무판자로 만든 널찍한 정사각형 판)을

이빠이 쌓아서 두명이 올라가 반사판을 떼어네는거였죠.ㅎㅎㅎ
그리고 그반사판을 떼어내니까..그 먼지 죠낸 안닦히더만요-_-;;;

아저씨들께서 특수약품통 주셔서 대걸레에 담근후 쓱삭쓱삭...
지금은 모르겠는데 그때는 24시간 운영이 아니라서

저희는 저녁에 가서 밤새일했답니다^^

뭐 밤새일한것도 아니죠 중간마다 휴식타임있으면

그날만들어서 못팔은. 빨리 상하는음식
회초밥이나...로스트통닭...회떠논거.. -_-;; 깁밥등등..

보안요원이 알아서 가져다 주더이다.
처음엔 굉장히 까오잡고 말도 존댓말깍듯이 써서 말하고 좀 무섭게 보이더니만..

3일만 지나니까 그새키도 심심한지 ㅋㅋㅋ
죠낸 노가리까고 지두 쳐먹고 그리하더만요 ㅋㅋㅋ

또 일하다 보니까 물건훔치는거... 크.. 이게 잠시 생각이 안날수가 없는데요.

보안요원이 말했었나..형이 말했었나..
물건값 X 일한 날수. 라고 들었던것 같습니다..

그니까 매장직원이 1년을 일했는데 500원짜리만 훔쳐도..
365 X 500 원이라고 들었습니다..-_-;;

저두 처음엔 이해가 좀 안갔지만..
마치.."까르푸의 우정을 배신한 자에겐 더 큰 벌을!!!" 같은..시스템이라고나 할까-_-;

1년동안 월급줬더니만 물건을훔쳐!!!!? 이런...뜻이담긴 형벌제도?ㅋㅋㅋ

제가 잘못안거일수도 있지만. 농협 하나로 마트도 저런 시스템을 가지고있는것 같던데..
(아무튼 아니면 죄송합니다.크하하)

그리고 뭐 훔치지는 않았습니다.-
딱히 뭐... 나쁜생각별루안들고

문제는 아는형이 ㅆㅃ 명품향수 떨어뜨려서
깨졌거든요 -_-;; ㅅㅂ

발로 죠낸 쳐서 유리 다 진열대 밑으로 처넣고 ㅋㅋ
냄새 시발 죠낸 진동하고 하여튼 죠낸 쫄았었죠...ㅠ.ㅠ

아무튼 그리하여. 뭐.. 작업간에 에피소드는 별루 없네요.
그냥 하염없이 좀비처럼.. 뜯었다가... 닦고 말리고 붙이고 -_-;;;

아무튼 그랬습니다!! : )

물론 돈은 칼같이 입금됬구요..^^
그 아저씨들이 다음에 또 연락해두 되냐고 묻더이다..

참고로 입대 하기전에 했던거라 힘들다고 고개를 저었지만.
지금은 다시한번? ^^ 해보고 싶은 알바의 추억이기도 합니다.^^

여름도 다가오니.^^
친구들끼리 딱 돈모아서 가실분들은
한번 알아보셔요-^^

헤헤- 모자란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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