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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박인숙 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위원장 외신기자회견 연설문
의사들이 왜 필수의료 패키지를 반대하는지 이유에 대한 설명도 없이 밥그릇 싸움만 한다고 여기시는 분들이 많아 긴 발언내용이지만 잘 정리되어 있어 올립니다. 의사들의 주장에 혹시 조금이라도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40305 외신기자회견 기조연설문]안녕하십니까,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제가 지난 40여 년간 대한민국에서 소아심장 의사로, 의대 교수와 학장으로, 그리고 국회의원 8년 하면서 지금처럼 모욕과 협박을 느낀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평생 애국자라고 자부하며 살아왔는데 지금처럼 정부로부터 버림받았다고 느낀 적도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이런 심경을 아마도 거의 모든 의사들도 똑 같이 느끼고 있을 겁니다.평생 공부만 하고 환자만 보던 전공의들이 하루아침에 도망자, 범죄자 신분이 되어 cell phone도 버리고 숨어 있는 기가 막힌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심지어 전 의협 회장은 SNS에 정부에 반대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귀국 즉시 공항에서 압수수색을 당했습니다.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믿기 힘든 일들이 매일 저희를 놀라게 합니다.오늘 참석하신 전공의 두 분도(실제 한명만 참석함) 경찰 구속의 위험을 무릅쓰고 그들의 목소리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용기를 내서 참석하였습니다.외신기자 여러분들은 지금 의료 서비스의 거의 모든 지표가 세계 최고 수준인 대한민국에서 많은 젊은 의사들의 자발적인 사직과 정부 탄압이라는 기이한 현상을 이해하기 어려우실 겁니다. 먼저 대한민국의 의료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의료의 수준과 접근성이 거의 세계 top 수준입니다. Global Healthcare index에서 항상 1, 2, 3등입니다(*한국, 싱가폴, 타이완, 일본이 번갈아가며 1~3등). 미국 Newsweek 지가 매년 발표하는 best hospital list 에도 항상 우리나라 병원들이 높은 순위로 올라와 있습니다. 다른 지표들을 보아도 남녀 모두 평균 수명 1등, 영유아 사망률 최저, 예방가능한 사망률 최저, 의료 접근성 1위, 언제든지 예약 없이 전문의를 만날 수 있고, 진료 대기기간이 가장 짧고, 도시-농촌 간 차이가 가장 적고, 인구 대비 병상수와 병원 수가 가장 많고, 의사들 중 전문의 비율이 73%로 높고, 의사 수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데, 그런데 비용은 매우 저렴한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그런데 정부는 OECD 통계에서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가 2.6으로 OECD 평균 3.7 보다낮다고, 오직 이 숫자 하나만 가지고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대한민국 의사들은 지금 자발적으로 사직한 젊은 의사들의 결정을 전폭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의 이런 상황이 오래 전부터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성 의사들이 비정상적인 의료 system을 바로잡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이제 이번 사태의 주역인 젊은 의사들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들은 조악한 의료제도 안에서 피교육자가 아닌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취약한 신분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의료현장은 그들에게 ‘창살 없는 감옥’입니다.젊은 의사들이 의료 현장을 떠난 가장 큰 이유는 미래의 전망이 나쁘고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근본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이들이 돌아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 이번 사태가 역설적이게도 대한민국 의료제도의 고질적인 병폐를 바로잡을, 진정한 의료 개혁의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이 모든 사태의 근본 원인은 필수의료에 대한 낮은 보험수가 때문입니다. 수가가 원가 이하로 터무니없이 낮기 때문에 병원에서 neurosurgery, cardiac surgery, pediatric surgery, ICU, emergency care, pediatrics, 등 필수의료를 하면 할수록 적자가 커집니다. 그래서 경영 압박을 받는 병원들이 이런 분야에 투자를 꺼리고 있습니다. 또한 인건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대학병원들은 전문의 고용을 줄이고 대신 임금이 낮은전공의들을 더 많이 고용하게 됩니다.대학병원 전공의 비율이 Mayo clinic 과 Tokyo 대학은 약 10~12% 인 반면 우리나라 대학병원에서는 이 비율이 40%를 넘을 정도로 전공의 의존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전공의들은 소송과 그에 따른 거액의 배상금, 구속을 빈번하게 당하고 있습니다. 결국 전공의들은 더 이상 희망을 보지 못해 병원을 떠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인건비가 낮은 전공의들에 크게 의존해 왔던 필수의료가 지금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그럼 이제 비용을 보겠습니다. 국가 간 진료비를 비교하면 우리나라가 OECD 38개국 중 28위 로 낮습니다. 관상동맥 우회술 비용을 보면 우리나라 1만 달러, 미국 100,000 달러로 우리의 10배이고 독일은 우리의 2.4배입니다. 위 내시경은 우리나라 60 달러, 미국 1천 달러로 우리의 18배이고 독일은 우리의 2배입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건강보험 수가가 낮게 책정되었나 그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가 보험제도가 어떻게 만들어졌나를 설명하겠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7년에 처음 국가건강보험사업을 시작한 이후 12년 만에 국민 100%가 국가 건강보험이 실현되었습니다. 전 국민 가입에 걸린 기간이 독일 127년, 일본 36년입니다. 가장 빠르게 건강보험을 확장 시키며 보험 수가는 당시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정부가 국민소득 증가, 물가 상승에 따라서 급여 부분을 점차 높여주지는 않았습니다. 급기야 이번에 비급여 부분을 갑자기 인위적으로 통제, 억제하려는 것이 이번 필수의료 패키지의 핵심입니다.낮은 보험수가로 인한 적자를 비보험 진료로 메꾸던 의사들과 병원에게 이번에 발표된 비보험 부분 억제 조치는 의사들에게는 날벼락이며 환자들에게도 갑자기 치료 방법이 바뀌거나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큰 불편과 부작용을 일으킬 것입니다.이러한 중대 결정을 정부가 의료계와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국민들께 제대로알리지도 않는 것은 독재정권에서나 볼 듯한 행태입니다. 지난 35년간 전 국민 건강보험의 문제를 의사들이 그때그때 땜빵식으로 메꾸어 왔다가 결국 그 쌓였던 울분이 터진 것이 이번 사태입니다. 결국 이 악순환에서 가장 약자인 전공의가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개별적으로 사직을 시작했습니다.현재 의사들을 가장 괴롭히는 또 하나의 큰 이슈 사법 risk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우리나라에서 현재 의사에 대한 형사처벌 빈도가 선진국의 최소 50배 이상입니다. 북미와 유럽은 의료가 아예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복지부 장관이 우리나라 의사만 갖는 세계에 유례없는 특혜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의료사고 특례법은 선진국이라면 아예 필요조차 없는 법안입니다. 대동맥루(Aortic aneurysm) 라는 흔치 않은 질병의 진단을 놓쳤다고 1년 차 전공의를 법정 구속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입니다. 선진국에서는 의료사고 보상금을 정부와 병원, 보험회사가 냅니다.최근에는 의료행위와 무관한 어떠한 사건이라도 형사처벌을 받으면 의사면허가 자동 취소되는 면허취소법까지 만들었습니다. 어느 나라에도 없는 최악의 악법으로 의사들의 일상조차 위축시키고 있습니다.이제 우리 의사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진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부와 국민은 돈만 아는 의사들의 집단 이기주의 때문이라고 매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면허를 가진 의사들은 앞으로 10년간은 증원으로 인해 아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이유가 기존 의사들의 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것은 음해성 오해입니다.반면 의사 수가 늘어나면 의료비가 급증한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그런데 정부는 반대로만 이야기합니다.의료비가 늘어나면 건보 지출이 급증하면서 적립금 고갈 시기도 빨라지고 미래 세대는 건보료 폭탄을 맞을 것이 분명합니다.이런 이유 이외에도 의대 증원의 직격탄을 맞을 분야는 이공계와 산업계입니다.의대 입학정원 5058천 명이라는 숫자는 서울대 연대 고대의 이공계 입학정원의 합 4882 명과 비슷합니다. 학원가에 따르면 5천 명 입학 정원이면 이의 5배인 약 2만 5천 명의 이공계 수험생들이 의대 입시에 몰릴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기업, 연구소, 등 다니던 직장, 학교를 그만두고 의대 입시에 올인하는 젊은이들이 폭증하고 있습니다.대한민국이 지난 70여 년간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서 지금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는데, 급격한 의대 증원 때문에 대한민국 산업계가 망가지고, 이는 국가 자살 수준입니다.하물며 정부는 2000명 증원에 대한 근거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의대 정원 확대로 금전적 이득을 얻는 대학 총장에게 증원 규모를 물어보는 건 고양이에게 생선을 몇 마리 줄 거냐고 묻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닐까요?심지어 정부가 인용하는 2천 명 증원의 배경이 된 연구논문 3개도 연구에 오류가 있거나 잘 못 인용된 것입니다.의대정원 증원을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는 애초부터 의사가 부족하다는 문제 제기가 나온 계기가 필수의료 붕괴와 지방의료 붕괴 때문이었는데 지금 의대 정원을 늘려도 10년 후에나 의사들이 배출될 것이므로 당장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급박한 상황도 아닌데 의대정원을 갑자기 2천 명씩, 65%나 증원하는 것은 한 달 뒤 총선에서 표를 얻으려는 것이 목적이며 필수의료 package는 구색을 갖추려는 덤이라고 보입니다. 의대 증원 발표 타이밍을 보면 그 단서가 보입니다.작년 10월 12일 서울 강서 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17.15%라는 큰 격차로 참패했습니다. 사실상 이 선거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였던 대통령의 참패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 10월 14일 의대 정원 증원을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며 3천 명 증원까지도 고려한다는 보도가 있었고 1월 24일에 정부가 수련병원에게 전공의 cell phone 번호 등 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하며 파업 대비 준비를 시작하였고2월 1일 복지부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고2월 6일 보건복지부가 2025년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 2천 명 증원을 발표했고2월 10일 보건복지부가 단체행동 및 파업 시 면허 취소 등 대응을 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공의 2/29 현재 9997명(80.2%)이 개별 사직서를 제출하였고 40개 의대의 학생 14029(74.7%)도 개별 휴학계를 제출하였습니다.포퓰리즘 정책에 대해 의사가 경고를 해도 정부도, 정치권도, 언론도, 국민도 모두 듣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부는 반인권적 조치만 반복하고 있습니다.압수수색, 세무조사, 부당노동행위 조사, 경찰 출석 요구, 집단행동 금지, 집단행동 교사 금지, 업무 복귀 명령, 출국 금지, 재계약 포기 금지, 인턴 계약 포기 금지, 전공의 사직서 금지, 학생 자퇴 금지, 집단 사직서 수리 금지, 업무개시명령, 진료 유지 명령, 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법률지원 금지, 후원 성금 모금 금지, 병원에 경찰 기동대 투입, 명령 불응 시 행정처분, 고소, 고발 및 면허 박탈, 환자 사망 시 법정최고형 구형, 병역 미필 전공의 무기한 출국금지,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임원 2명에게 행정처분 통지 및 면허 정지, 등 보건복지부 뿐만 아니라 법무부, 노동부, 안전행정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 거의 모든 정부 부처가 총동원되어 주동자 및 배후 세력 색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한다고까지 발표하였습니다.현재 전공의 13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송달하였고 의사협회 임원 등 5명에게 의료법 위반 & 업무방해 등 혐의로 압수수색 및 출국금지 및 처벌, 고발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전공의가 본인 의사대로 사직하고 업무복귀 명령을 따르지 않고 형사처벌을 받으면 면허가 취소되는 법은 명백한 인권 유린입니다.정부는 이와 같이 생각해 낼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총동원해서 의사들을 겁박 하고 있는데 심지어 의사들에게 직업의 자유 제한이 가능하다 라는 경악할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 기가 막힐 초 법적 발언은 의사의 소득이 타 분야와 비교할 때 너무 높다고 판단된다고 하며 의도적으로 의사들의 기대 소득을 낮추겠다는 정부 의지를 발표하였습니다. 정치인들은 친 정부 언론들을 앞세워서 국민과 의사들을 편 가르기 하면서 표만 열심히 챙기고 있습니다. 지금 전공의들이 빠져나간 병원에 남아있는 의사들이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언론은 마녀사냥 하듯이 개별 환자들의 감성적인 안타까운 사연들을 매일 언론에 실으면서 의사들을 악마화 하고 있습니다. 언론이 국민을 인질로 삼은 채 의사들을 마녀사냥 하는 정부를 도와주고 있습니다.대한민국 언론이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라 아예 뒤집어진 운동장입니다.민주주의 국가에서 의사의 집단행동은 불법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의사의 집단행동은 무조건 불법이고 형사처벌 대상이며 면허 박탈의 이유가 됩니다. 공익을 위해서라면 의사의 기본권도 제한할 수 있다 라는 현 대한민국 정부의 놀라운 발언은 의사들 모두에게 너무나도 큰 충격적이자 끔찍한 인권침해입니다. 전체주의 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발언입니다.대한민국 정부는 의사의 기본권과 노동권 존중을 먼저 배워야 할 것입니다. 세계의사회(WMA)도 우리 정부의 기본권 침해 행태에 대하여 우려를 표명하고 대한의사협회를 지지하고 있습니다.정부는 젊은 의사들이 정부의 강압적 정책에 대한 중압감으로 환자에 대한 의무보다 차라리 사직을 선택한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이해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의료에는 의사의 기본권 침해 요소가 너무 많아 필수 의료 붕괴는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국제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정부의 세계 최고 수준의 겁박과 위협에 전공의들이 심한 압박감을 받고 있습니다. 젊은 의사의 사직과 학생의 휴학은 입막음을 당한 세대가 보여주는 최후의 의사 표현 수단일 것입니다.큰 용기를 가지고 이 자리에 참석해 준 두 분의 전공의들께 감사드리고 오늘 국제 사회를 향한 이들의 외침이 결실을 보기를 기원합니다.잘못된 정책을 주장하는 대한민국 정부가 의료계와 함께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하기를 그리고 정부가 우리의 젊은 의사들에게 정부의 계산이 잘못되었다고, 소통의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다시 환자 곁으로 돌아와서 그들을 지켜달라고 사과하고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귀한 우리의 젊은 의사들을 의료 현장에서 쫓아냄으로써 환자들에게 피해를 보게 만든 정부는 국민들께도 사과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2024년 3월 4일 박인숙
별달고나작성일 2024-03-06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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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김태우 후보의 결격사유
김태우 후보님, 강서구청장이 강서에 살지 않으면 시점에 따라 피선거권 박탈이거나 구청장직 상실입니다. - 2022년 7월 1일, 김태우 당시 구청장께서는 어디에 사신겁니까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22년 9월 30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시작일인 2022년 7월 1일 기준의 재산 내역을 관보에 게재했습니다. 관보에 따르면, 김태우 후보자는 2022년 7월 1일 기준 본인과 배우자 등이 서울시 강서구에 본인 소유의 부동산은 물론 임차한(전세권)이 부동산이 전혀 없다고 신고했습니다. 그럼 의문이 생깁니다.김 후보자는 2022년 7월 1일 어디에 살았습니까? 정말 강서구에 산 것이 맞습니까? 김태우 후보자의 명쾌한 해명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김 후보자 재산은 2022년 9월 30일, 2023년 3월 30일, 2023년 8월 25일 세 차례 관보 게재됐습니다. 이것만 보면 김 후보자가 대체 어디에 살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2022년 9월 신고 땐 강서구에 집이 없었고, 2023년 3월 신고엔 등촌동, 2023년 8월 신고엔 화곡동, 후보등록땐 양천로(등촌동)으로 신고했습니다. 무슨 구청장이, 구청장 후보가 5개월에 한번씩 이사를 갑니까? 강서구에 사는 척만 하는 것입니까?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왜냐하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과 달리 해당 지자체에 살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피선거권이라고 합니다. 대통령은 선거일 현재 5년 이상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만 40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어야 하고, 국회의원은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됩니다. (공직선거법 제16조 제1,2항)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원이라면 문제가 달라집니다.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원은 선거일 현재 계속하여 60일 이상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주민으로서 18세 이상인 국민이어야 합니다. (공직선거법 제16조 제3항) 하여, 지방자치법 제112조는 지방자치단체장의 피선거권이 없게 될 때, 지방자치단체 구역이 없어지거나 변경되거나 합한 것 외의 다른 사유로 그 지방자치단체의 구역 밖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하면 퇴직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언제든지 해당 지자체를 이탈하면 직이 상실된다는 의미입니다. 공직선거법 제192조는 당선인이 선거일에 피선거권이 없으면 당선 될 수 없고, 임기 개시 전에 피선거권이 없게 되면 당선의 효력이 상실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선거일 또는 임기 시작전에도 해당 지자체를 이탈하면 직이 상실된다는 의미입니다. 헌법재판소 역시 2004년 지방자치단체장의 피선거권(거주요건) 관련 위헌소송에서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이 해당 선거구에 거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았습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자가 일정기간 해당 선거구역에 거주함으로써 그 지역의 문제와 사정을 자연스럽게 피부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며, 주민접촉도가 높아져 해당 지역주민과의 일체감을 형성하는 것이 용이해지므로 지방자치단체장의 피선거권 자격요건으로 일정기간 동안 주민등록이 되어 있을 것을 요구하는 것은 위 입법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적절한 수단이다.“ 만약 김태우 후보자가 2022년 7월 1일에 강서구에 살지 않았다면 지방자치법 제112조에 의해 구청장 직이 박탈(퇴직) 됩니다. 재산신고가 맞다면 2022년 7월에 한 번, 2023년 5월 대법원 확정판결 또 한 번 잃게 된 셈입니다.
건진법싸작성일 2023-10-04추천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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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22대 총선 국힘 공천 부적격자 문건
8월 대서(大暑) 휴가철이 다가온 가운데,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까지 약 8개월 남겨둔 여야 정치권도 공천 열기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특히 여야 각 당의 본격적인 공천 경선 일정까지는 사실상 7개월여 남은 만큼, 중앙‧지방 정가를 가리지 않고 공천을 둘러싼 각종 추측과 가설이 난무하다.여야 정치지형과 국운‧민생이 걸린 중대사를 앞둔 시점이면 분출하는 호사가들의 입방아와 추측성 시나리오는 국내 정치판에서 그리 낯선 풍경도 아니다. 나아가 총선 예비시즌이면 흔히 정치권 곳곳에서 공천이 유력시되거나 부적합한 인사들을 거론하는 소위 ‘지라시’(정보지)들이 마치 자가발전식으로 생성, 유포되기도 한다. 與 공천 부적격자 명단에 이름 올린 인사들 살펴보니이런 가운데 본지는 지난달 24일 한 지역정가 인사를 통해 국민의힘 총선 공천 부적격자 명단이 담긴 한 문건을 입수했다. 해당 문건을 살펴본 결과, 여당의 공천 배제가 유력한 인사들로 국민의힘 소속 현직 의원 32명, 전직 의원 13명, 원외 당협위원장 3명, 현직 시‧도의원 3명, 전직 당 대변인 4명 등 총 55명이 명시돼 있었다. 크게 비윤(비윤석열)계, 당 충성도 부족, 부정 이슈 등 3가지 키워드를 부적격 판단 근거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공천 부적격자로 지목된 전‧현직 의원은 전원 국민의힘 비윤계의 주축을 이루는 유승민계‧이준석계‧안철수계를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에 우호적인 일부 여권 인사들이다. 이들 중 상당수가 구(舊) 바른정당계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문건은 옛 친박(친박근혜) 또는 친윤(친윤석열) 성향의 여당 고관여층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건 서두에는 ‘유승민-이준석-오세훈계’로 분류된 여당 현역 의원 12명, 전직 의원 13명, 원외 당협위원장 3명, 국민의힘 전 대변인 3명, 현역 서울시의원 2명, 경기도의원 1명 등 총 34명의 이름이 낱낱이 열거됐다. 다만 본지가 명단에 거론된 인사들의 최근 동향과 당 안팎의 평가 등을 후속 취재한 결과, 전‧현역 의원 6명은 비윤계로 분류할 만한 정황이나 근거가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이들 중 일부는 지난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김기현 지도부와 정치 노선을 활발하게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옛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에 대해 밝은 국민의힘 한 당직자는 해당 명단에서 유승민계로 지명된 현직 여당 A 의원에 대해 “A 의원이 바른정당계 출신인 것은 맞다. 그런데 지금 (A 의원을) 비윤으로 분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라며 “평소 김기현 대표에게 정무‧정책 조언을 아끼지 않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분인데 비윤이라니 가당치도 않다”고 선을 그었다.해당 문건에 공천 부적격자로 명시된 소위 ‘비윤 리스트’는 정치권에서 흔히 공유되는 일반론적 분류에 기반했다고 풀이된다. 아울러 당내 사정에 밝은 여당 현역 정치인이 아닌 원외 여권 인사가 작성한 것으로도 점쳐진다. “‘기회주의’ ‘안철수계’ ‘尹에 반기’ 공천 불가”해당 문건에서 당에 대한 ‘충성도’가 부족하다고 지목된 인사들 3명은 전원 현역 의원으로 채워졌다. 문건에 따르면 A 의원은 지난 20대 대선후보 경선 등 주요 국면마다 당내 유력자들에게 금전적 후원을 해왔고, 현 정부 출범 이후에도 일부 친윤 핵심 인사들에게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기회주의적 행보로 일관한 그가 당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정치적 노선을 바꿀 수 있어 공천에 부합하지 않다고 적시됐다. B 의원의 경우 사실상 안철수계로 분류되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당 출신이 지방의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바 있는 등 현 여당과 결이 달라 공천 대상으로 부적절하다는 게 해당 문건에 적힌 내용이다. 이는 작성자가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대통령실과 불협화음을 빚었던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을 비윤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함의한 대목으로 해석된다. 또 C 의원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치러진 당내 경선 시절 윤석열 후보에게 노골적으로 반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비공천 선순위에 올랐다. 설화 빚은 현역 물갈이론도 문건에는 이 밖에 각종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거나 민심 평판이 좋지 않은 현역 의원 16명에 대해서도 공천 배제가 유력하다는 관측도 담겼다. 이들 중 상당수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가족회사 일감 몰아주기, 재난 망언, 보좌진 갑질, 공천‧금전 비리, 사익성 입법 발의, 지방 당직자로서 직권남용, 편법 증여 등 각종 의혹 및 논란에 노출된 바 있는 인사들이다. 여기엔 국민의힘 전‧현직 최고위원도 포함돼 있다.이와 별개로 사생활 논란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과 직‧간접적으로 연루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여당 현역 의원들 6명도 명단에 포함됐다. 아울러 현재 사정기관 수사 선상에 올라와 있거나 기소된 여당 의원 2명도 공천 부적격자로 분류됐다. 한편,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와 유사한 맥락으로 국회 안팎에 뿌려지는 지라시는 이미 수십 가지”라며 “당 차원에서 조강특위(조직강화특별위원회) 당협 정비도 채 끝나지 않은 시점인데 공천 리스트가 돈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느냐”라고 공천과 관련한 여당의 내부 방침이나 기조와는 전혀 관련성이 없다고 일축했다.출처 : 일요서울i(http://www.ilyoseoul.co.kr) http://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7037
건진법싸작성일 2023-08-03추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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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일기장] 보험사와 손해사정 업계 잡썰 주절거려봅니다
저는 손해사정법인에서 출발하여 자격증 취득 후 자회사, 보험사를 전부 다녀봤습니다. 총경력은 9년 이고, 제가 담당했던 업무가 보상 및 손해사정이었기 때문에 보상관련하여 잡썰좀 풀어보겠습니다. 마땅히 게시판을 잘 모르겠어서 일단 여기에 올려봐요 Q. 보험사에서 손해조사를 나온다는게 무슨 뜻입니까? 일반적으로 보험금 지급 결정은 서류심사(3영업일 내 지급)만으로 대부분 이루어집니다.단, 손해액에 대한 면밀한 판단이 필요한 경우 손해사정을 실시하는데 이는 전체 청구 건 중 3% 입니다.※ 자동차 보험제외. 자동차 보험은 대물사고 때문에 현장출동이 기본이기 때문. 자동차 포함 시 전체 25% 즉, 자동차 보험 처리건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여러분들이 손해사정사를 만날 일은 별로 없습니다.그리고 이사람들은 보험사 직원이 아닙니다. 보험사에서 위탁한 손해사정회사의 직원입니다. Q. 여러분 입장에서 손해조사를 나오는 것의 의미 생명보험, 암, 골절 등 각종 진단비, 질병, 상해수술비, 실손의료비 등 사람의 신체와 관련된 보험을 인보험이라고합니다.인보험의 경우 진단서, 의료비 내역서 등 필요한 서류를 구비해서 보험사에 제출하게 되는데, 보험증권에서 정한 바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정해져있습니다. 지급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정해져있기 때문에 잘쳐줘 봐야 예상되는 보험금을 받는 것이고, 보험사에서 태클을 걸면 보험금 지급 거부, 혹은 삭감, 계약해지 등의 불리한 일밖에 남지 않습니다. 따라서 인보험에서는 일단 손해조사가 나오게 되면 불쾌한 감정이 들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화재보험 등의 재물보험의 경우 사고 발생 직후 보험금이 정해져 있지 않고, 손해가 얼마나 발생하였는지 여러분들 조차 바로 알기 어렵기 때문에 인보험보다는 덜 불쾌하지요. 오히려 빨리와서 산정해가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대인, 대물 사고는 피해자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엄청나게 불쾌한 구조임. Q. 보험사는 지급보험금 깎을라고 하는게 사실입니까? 안타깝지만 현실입니다. 일부 혹은 그 이상일지도.. 일단 비메이저 보험사 및 일부 공제회들은 대놓고 면책, 삭감을 요구하기도 합니다.소송이 무서워서 특정회사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국내 비메이저 회사들입니다. 메이저 회사라고 다를까요? 여기는 대놓고 요구하지는 않습니다.사규에는 약관을 준수하여 정확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진행하라고 되어 있고, 회의 때마다 강조합니다.그런데 평가 항목에 면책, 삭감율 등이 버젓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팀장 컴퓨터에서 삭감율, 삭감금액 및 면책율을 누르면 순서대로 줄세우기 가능..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심사기준으로 처리한다면 면책, 삭감율의 지표는 담당자가 뭘 어찌 할수 있는 부분이 아닌데이런 항목들이 평가 항목에 껴있는 이유가 뭘까요?? 또한 보험약관을 아무리 상세하게 기술해도 판단하기 모호한 경우가 생깁니다.보험사 담당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일부 있습니다. 다만 담당하는 사람의 성향이 착하고, 악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사람들도 당연히 상부의 승인을 받은 후에 보험금을 지급할 수가 있습니다. 고액건일수록 이런 절차는 더욱 복잡해집니다. 근거 싸움입니다.직급이 낮을때는 지식이 딸리기 때문에 동종업계 선배인 관리자를 논리적으로 이길 수가 없습니다. 다만, 차장, 부장급으로 갈수록, 진급이 힘든 사람일 수록 스트레스 안받고 지급할 수 있는 건 확실히 지급하는 편이긴 했는데 이건 제가 근무했던 부서 내의 한정된 경험이기 때문에 일반화 하긴 어렵습니다. Q. 보험사 자회사에서 손해사정 진행한다던데? 손해사정은 보험사의 자회사 혹은 일반법인회사에 위탁되어 진행됩니다.참고로 보험사에서 전체 위탁 건수의 75%를 자회사에 위탁하고 나머지가 일반 손해사정법인에 위탁되지요.메이저회사들은 전부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보험사는 자기손해사정을 한다고 많은 비판을 받습니다.ex) 삼성생명서비스, 삼성애니카서비스, 현대하이라이프 등.. 여러분들이 손해사정사를 만나면 명함을 받을텐데요. 명함에 보험사 이름이 포함되어있으면 자회사입니다. 일반법인회사 직원은 그 회사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자동차 보험은 대부분 자회사 비중이 높음. Q. 자회사랑 일반손해사정법인회사랑 차이가 뭘까? 기본적으로 하는 일은 똑같습니다만! 자회사는 본사의 손해사정 위탁건만 진행하지만 일반손사법인은 대부분의 보험사와 업무를 진행합니다.여러 보험사의 분위기를 간접 경험할수가 있지요. 하지만 중요한 건 직원들의 인사평가항목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일반법인회사에서는 업무 평가에 근태 등 기본적인 것을 제외하고 오로지 매출로만 평가됩니다.여기서 매출이란 건 보험사로부터 받는 손해사정 수수료의 합계를 말합니다. 손해사정 수수료는 처음부터 예상지금보험금이 정해진 인보험을 제외하고, 재물보험이나 대물, 대인은 손해액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수수료 또한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액건일 수록 난이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손해액으로 난이도를 간접평가하여 수수료를 책정합니다. 따라서 이쪽 담당자들은 의도적으로 지급 보험금을 깍을 이유가 하등 없습니다.손해액이 커지면 커질수록 목표매출액을 쉽게 맞출 수가 있기 때문이죠.손해사정보고서와 첨부한 근거자료만 확실하다면 보험사 담당자들도 쉽게 OK 합니다. 다만, 업계 먹이사슬의 최하위에 위치한 만큼 일부 비메이저 보험사에서 보고서를 반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약 본인 회사가 업계에서 잘나가는 회사면 보험사 담당자들에게 역으로 따질 수도 있습니다.또한 근거만 확실하다면, 피보험자에게 민원을 유도하여 보험사를 압박하는 등 쉽게 갈 수 있는 여지는 있습니다.물론 이런 짓은 절대 회사에 들키지 말고 피보험자와의 유대를 쌓은 후에만 가능합니다. 반면 자회사는 업계 외부에서 보험사가 자기손해사정을 실시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며 비판받고 있습니다.또한 직원들 업무 평가에 매출액 및 삭감, 면책 등이 포함됩니다.자회사도 종류가 여러개 있기 때문에 일반화 하지는 못하지만, 어쨋든 저런 항목이 포함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판단은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개인적으로 업무 강도만은 자회사 시절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Q. 그럼 손해사정사를 조지면 되는겁니까? 인보험의 경우 자회사든 일반손해사정법인이든 파워는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보험금 산정 방식도 전부 약관에 명시되어 있고, 금액 산정에 한해 전문적인 영역이 좁은편입니다.현실적으로 병원 진료기록을 대리 발급받는 심부름꾼에 가깝습니다. 보험사 내부에도 의료심사를 하는 전문인력(간호사 등)이 있고, 보험사 담당자들 지식도 충분한 편입니다.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조사자와 보험사 담당자의 관계는 수직관계에 가깝습니다.따라서 조사자의 의견이 반영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인보험은 조사자를 조져도 나올게 별로 없습니다 화재보험같은 물보험 또한 대물, 대인의 경우 언급했다시피 사고 발생 직후 곧바로 손해액을 평가할수 없습니다. 원칙적으로는 굳이 견적서를 제출하지 않고도 표준 노임과 표준 단가로 금액을 산정할 수는 있으나 지역에 따라, 손해품목에 따라 수리비용, 복구비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실손이니까요 아무래도 현장을 직접 오지 않는 보험사 담당자들은 이런 견적 사항들을 일일히 검토할 조건이 안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조사자의 의견이 반영될 수 밖에 없습니다. 보험사 담당자와의 관계도 수직관계가 아닌 대각선 정도라고 보시면됩니다. 다만 조사자도 사람인지라, 상식밖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절대로 보험금을 더 산정해주지 않습니다.이런 사람들은 삔또 상하면 태도, 말투 이런 걸로 언제든지 꼬투리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죠.보험금을 더 챙겨주려하더라도 적대적으로 돌변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는 판단이 들면 FM으로 업무를 진행합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 내가 원하는 건 오직 금액이다. 라는 의견을 제시하세요.위치 상 피보험자가 더 높은 지위입니다. 휘둘리지 마시고 논리적으로 조사자를 컨트롤 해보세요. 조지는 건 이런 시도 이후에 해도 상관 없습니다. Q. 보험사에 서류 싸인하지 말라는데? 유튜브 렉카들이 보험사에 절대로 제출하면 안되는 서류들 설명해주는데 반은 틀린 내용입니다.민, 형사상 소송 및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하지 않습니다. 라는 내용의 확인서가 대표적인 예죠. 생각해보세요. 민사사건에서는 일사부재리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법원에서도 이럴진데 하물며 민간보험사의 확인서 종잇조가리 따위가 ??당신이 동의한거다 라는 심리적인 압박을 가하는 것 이외에는 하등 쓸모가 없습니다. 이새끼들은 좀 알고 설쳐야되는데 진짜 유튜브 렉카새끼들..손해사정 전문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가세요 꼭이요.. Q. 꼬우면 금감원에 민원넣으면 해결이 된다던데? 보험사에 귀책사유가 없더라도 민원 접수 시 2영업일 안에 민원취하를 하지않으면 카운팅이 됩니다. 보험사가 금감원 민원을 두려워하는 이유 첫째, 민원이 일정 건수 이상 카운팅되면 영업정지 등의 불이익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때 보험사의 금전적 손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소비자들에게 불신을 심어주는 건 덤이죠. 둘째, 일단 민원이 카운팅 되면 어찌됐든 이에 대한 답변서를 금감원과 피보험자인 여러분에게 제출해야 됩니다.이 답변서에 보험사의 귀책사유가 포함된다면, 추후 진행되는 심사에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다만, 보험사에 유리한 근거가 확실히 있으면, 어차피 민원 카운팅이 되었기 때문에 배째고 보험금의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거나 보험금 지급 여부와 산정액에 관련된 민원에서는 소송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습니다. 게다가 회사 입장이 아닌 일개 직원의 입장에서 소송은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소송으로 가게 되면 조사자 및 보험사 담당자는 할 일이 없습니다. 그냥 판결 결과 그대로 따라주면됩니다. 따라서 무지성 민원은 지양하시는게 좋습니다. Q. 현명한 방법으로 금감원 민원을 넣는 경우? 금감원 집계 민원은 사상 최대로 증가하고 있고, 업종 중 절반 정도가 보험 관련 민원이라고 합니다. 보험업계의 불공정한 업무처리로 인해 민원이 증가한 것도 분명히 있겠지요.손해사정회사 직원의 입장에서 이런 금감원 민원은 나름 나쁘지 않습니다. 저에게 오는 불이익이 없거든요.실제로 제가 조사자 시절에 보험사에서 정말 말도 안되는 걸 요구했을 때 피보험자에게 민원을 종용한적도 많았습니다.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유튜브 렉카들 말 듣고 무지성 민원은 가급적 삼가하시고, 언제든지 민원은 제기할 수 있으니 감정은 내려놓고 유리한 자료들을 모아야됩니다. 금감원도 민원건수 엄청 많아서 다 읽어볼수가 없고 대부분 억울하다~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글이 대부분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통화 녹음은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손해액이 천만원 미만의 소액일 경우, 또는 인보험의 경우 손해사정사 측 또는 보험사에 손해사정서를 요구하세요.손해사정서에는 사고가 발생한 경위에서부터 참조한 약관 조항, 000에 관한 법률 조항, 혹은 판례번호까지 다 기록되어 있으며 손해액을 산정하는 방식부터 근거자료까지 전부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요구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1. 손해사정서를 한번 받으면 그것보다 깍인 금액이 지급되는 일은 없고 협의에 따라 증가할 가능성은 있습니다.2. 보험사에서 무지성 묻지마 삭감, 면책 여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논리적이지 않으면 무지성입니다.3. 인터넷에 질문글을 올릴 때, 현직자 및 실무경험자들에게 도움받기 쉽습니다. 아무래도 일반 피보험자들은 업계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잘모르기 때문에 쟁점사항을 설명하려해도 답변자들이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본인이 검토한 후에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개인정보를 지우고 인터넷에 올려보시고 의견 등을 종합하여 쟁점사항을 명확하게 금감원에 제출하면 됩니다. 혹은 보험사 측에 다이렉트로 역공을 하여 정당한 보상을 받으실수도 있습니다. 손해액이 수천만원 이상의 고액일 경우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이것 또한 손해사정서를 받으면 더 좋습니다. 보험사에서 면책을 통보할 경우 독립손해사정사에 상담을 받아보세요. 변호사와는 다르게 대부분의 독립손해사정사는 착수금, 진행비용이 없습니다. 게다가 보험사에서 돈을 받지 못할 시 금액은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이렇기 때문에 보고서를 검토하고 면책사고가 맞으면 이건 힘들겠는데요? 하고 수임 거절을 합니다이 경우 보험사의 면책주장이 합리적일 근거가 높습니다 ㅠㅠㅠㅠㅠ 보험사에서 삭감을 통보할 경우 손해사정서를 받아보시고 본인이 예상했던 금액과 비교해보세요15% 이상 차이가 난다면 법인 손해사정사에 맡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그리고 재물보험, 대물의 경우 손해액이 고액이면 인터넷에서 보험금 산정 검토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실무자가 하더라도 며칠씩 혹은 그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Q. 진짜 조사자의 태도가 불량한 경우 손해사정 조사자가 진짜 싸가지가 없다면 어떻게든 녹취를 하세요. 그리고 보험사에 보내세요. 조사자 입장에서 금융감독원 보다는 보험사 담당자가 더 무섭습니다.보험사에 전화하여 조사자의 태도를 문제삼아 금감원에 민원을 넣을 포지션을 취해주면 아주 좋아죽을 것입니다.보험사에서 근무할 때 가장 짜증나는 일 중에 하나는 조사자의 태도불량으로 인한 금감원 민원 발생이거든요. 그리고 이런 보험사 내부 VOC 민원은 조사자에게 타격이 있습니다.보험사 및 피보험자를 상대로 주도권은 없어지지, 회사에서 눈치보이지. 조져야 될 대상에 따라 민원을 다른 곳에 넣는 겁니다.. Q. 손해사정 업무 취직 추천합니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단순히 퇴사한 루저의 목소리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연봉 (세전, 본인기준 보너스 포함) 1. 보험사 - 2021년 기준 5년차 7500 / 요즘 초봉 5~6천2. 자회사 - 2020년 기준 4년차 5800 / 요즘 초봉 4천~4.5천3. 일반법인 - 2016년 기준 4년차 3800 / 요즘 초봉 3천 (신입이 상여금 타기 힘듬)※ 인보험은 인센티브제가 대다수이며, 보험사에서 건당 수수료를 회사가받고 거기서 직급에 따라 %로 지급받음.4. 독립손해사정사 - 직접 영업뛰어야 되기때문에 케바케. 잘버는 사람은 1억 이상. 그러나 아주 소수라고함. 일반법인절대 비추. 연봉도 적고 손해사정 수수료가 본인 일 처음 시작할 때인 11년 전 보다 25% 이상 하락함.물가는 오르는데 수수료는 적어졌다? 과거에 비해 일을 2배로 한다고 함. 업계 전반에 신입이 없고 비전이 없음.. 비전 없음. 비전 없음. 자회사비추. 업무강도가 최고로 빡셈. 외근직도 겸하면서 내부평가지표도 챙겨야됨.일반 법인 이상으로 업무가 많으면서도 조직분위기도 빡빡함. 여기도 퇴사율 엄청 높음. 보험사사람성향에 따라 다름. 대기업답게 돈은 많이 주기 때문에 돈만 보고 다닐만 하긴함업무강도나 진급압박 이런것들은 뭐 타 대기업과 비슷하겠지만.. 본인의 경우 결정적으로 인간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게 되었음. 자기혐오 포함.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기상천외한 보험사기 다수 경험. 인보험에서 이런 경향이 높음. 멘탈이 엄청 좋고 상위 1%의 업무처리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돈만보고 다닐만함. 독립손해사정사 직접 영업을 해야되는 만큼 완전한 케바케임. 이 동네는 승자독식 구조임. 잘나가는 사람은 연평균 1억 이상은 기본으로 찍음. 업무강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그만큼 능력이 최우선임. 이 글은 개인의 좁은 시야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회사마다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경험하지 못한 것은 알지 못합니다. 특히나 손해사정 취업의 경우 지극히 개인의견입니다.다만 보험사의 말도 안되는 횡포는 어디든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업계 사람들 다 자각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일부 쟁점유형에서 보험사의 논리를 파훼하는 방법을 적을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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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이재명 "야당·언론에 외교참사 책임 뒤집어씌워, 엄중경고"
감원전·북핵 스냅백 제안, 정부와 대립각... '기본사회' 구상, 2024년 총선 동시 개헌도 밝혀 '강한 야당' 그리고 '다른 정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국회 연설에서 강조한 메시지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참사, 에너지 정책 등을 두고 날카롭게 각을 세우면서 동시에 '기본사회'라는 화두를 던지며 '차기 주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이 대표는 28일 오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안타깝게도 며칠 전 대통령의 영미순방은 이 정부의 외교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조문 없는 조문외교, 굴욕적 한일정상 회동은 국격을 훼손시켰다"고 일갈했다. 또 "전기차 차별 시정을 위한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논의와 한미 통화 스와프는 이번 순방의 핵심과제였음에도 꺼내지 못한 의제가 됐다"며 "총성 없는 전쟁인 외교에 연습은 없다. 초보라는 말로 양해되지 않는 혹독한 실전"이라고 했다."오판 하나, 실언 하나로 국익은 훼손되고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 제1당으로서 이번 외교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 그 책임을 국민과 언론, 야당에 뒤집어씌우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야당 대표 이재명'의 성토 "윤석열 정부는 역행 중" 이재명 대표는 또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인데도 "정부여당은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연 3000억 원 이상 영업이익을 내는 초대기업 법인세를 깎아주고, 주식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을 1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높이면서 3주택 이상 종부세 누진제를 폐지하려고 한다"며 "특혜감세로 부족해진 재정은 서민예산 삭감으로 메우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화폐, 공공주택,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 삭감 등도 비판했다.이 대표는 "'서민지갑 털어 부자곳간 채우기' 정책은 민생·경제 위기의 근본 원인인 양극화 불평등을 확대한다"며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막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정부·여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정부의 쌀 과잉 생산분 매입을 의무화) 문제를 두고도 "국민의힘이 반대하지만 쌀값안정법을 통과시켜 풍작을 걱정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광역단체장들이 반대하는 '메가시티' 구상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현실화 하겠다고 했다.그는 EU, 미국 등에서도 재생에너지 비중을 점점 늘리고 관련 산업을 집중육성하는 것과 달리 "우리 정부는 원전비중을 32.8%로 대폭 높이고 2030년 재생에너지 목표를 30%에서 21.5%로 낮추는 등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고도 꼬집었다. 이재명 대표는 "세계적 무한경쟁 속에 우리만 거꾸로 가면 살아남을 수 없다. 방향을 바꾸고 속도를 올려야 한다"며 "탈석탄·감원전·재생에너지 확대가 에너지정책의 미래"라고 강조했다.UN 연설에서 북한을 언급조차 안 한 윤석열 대통령, 연이은 무력도발을 감행하는 북한 등 한반도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도 위기다. 이 대표는 "이제 이념과 체제를 뛰어넘어 남북 모두에 도움되는 실용적 방안에 집중할 때"라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조건부 제재 완화(스냅백)와 단계적 동시행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은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 한국의 주도성을 강화하고 미국과 북한을 설득하는데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윤석열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펼친다면 언제든지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 그러나 총풍·북풍사건처럼 안보와 평화를 정략대상으로 삼는 데는 단호히 반대한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367508?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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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지구본 연구소 - 25. 남극 이야기 2
오랜만입니다.간만에 시간이 잠깐 나서이거야말로 롤 각이다 하고 달려들었지만역시나 몇 번 쥐어 터지고 나선역시 시간이 날 때는 게시글 업로드지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저번 게시글처럼, 이번에도 미사여구는 그만하고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이 게시글은 유튜브 “3프로TV”의 코너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토대로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1. 이번 게시글에서는 저번 게시글을 이어서,남극 과학기지 전반과그 속에서 벌어지는 일상다반사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저번 게시글 말미에 나왔던 전재규 대원의 희생을 뒤로하고우리나라는 쇄빙선이라는극지방에 갈 수 있는 『절대반지』급의 아이템을얻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전재규 대원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는 남극 본토에 갈 때다른 나라에“본토 가세요? 혹시 여유 있으면 우리도 낑겨 가도 돼요?”이런 아쉬운 소리를 안 해도 되게 되었고 본격적으로남극 본토에 과학기지를 지어보자는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관련해선 전 국민이 지식인이니따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만제일 첫 걸음은 뭐니뭐니 해도 임장이겠지요. 우리나라 정책 당국자들이남극 지도를 펼쳐놓는 한편기존 남극 조약 가입국과의 협의를 거친 후에 우리나라의 두 번째 남극기지가 지어질 곳으로 남극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 중에서로스해 그 인근지역을 부르는빅토리아랜드 그곳에 바다에서 육지쪽으로 움푹 파인테라노바만이라는 장소에 자리를 잡기로 했습니다. 장보고 과학기지의 위치 어떻게 보면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입니다.남극 내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혹시나 해서 대피할 일이 생기거나 평시에 과학기지로 물자를 보급하기 위해서는남극 내륙이라기 보단해안가에 과학기지를 건설하는 것이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어쨌거나 이 모든 노력 덕분에2014년서울에서 12,700Km남위 74도 37분동경 164도 12분에장보고 과학기지를 건설하게 되었습니다. 3. 이쯤되면 그럼 남극 대륙 내부에 기지를 지은 국가는 어디어디냐?라는 질문이 나올텐데요. 그야말로 내륙에 과학기지를 지은 국가는그 수가 많지 않습니다.당연한 일이겠지요. 내륙 깊숙이 과학기지를 건설하게 되면앞서 언급했던 장점들을 모두 포기하겠다.라는 것을 의미할테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나는 진짜 남극을 알고싶다괜히 수박 겉 햝기로 깔짝깔짝 하고 싶지 않다하는 국가가전 세계적으로 딱 네 나라가 있습니다. 예상대로 미국러시아프랑스그리고 이탈리아 이렇게 네 국가라고 하는군요. 으응? 얘들은 안지었어? ㄹㅇ?이라고 할 만한 후보군으로일본과 중국이 있겠는데요. 그 두 나라의 경우는임시기지를 지어놓고일정 시간이 지나면 철수하는 식으로운영한다고 합니다. 4. 장보고 기지의 위치를 되짚어 보면 남위 74도 37분동경 164도 12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그야말로 지구 끝에 근접한 곳이겠지요. 그래도 다행인지 생각보다는 따뜻한 편이라고 합니다. 남극의 여름은 –2~3℃ 정도라고 합니다.물론 겨울은 그딴거 없죠.일단 기온도 기온이지만초속 20~30m의 태풍급 바람이 24시간 내내맹렬하게 불어닥치기 때문에그 기간은 야외활동은 금지된다고 합니다.(태풍의 기준이 초속 17m라고 합니다.) 건물의 구조는우주선 같이 생겨있습니다.장보고 과학기지 전체 샷 중앙에 본관동이 삼각형 모양으로 있고그 주변을 여러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이지요.저번 게시글을 보신 분들은 짐작하시겠지만 장보고 과학기지 역시현대건설이 만들었다고 합니다.그리고 역시 또 짐작하셨겠지만이 역시도 적자를 꽤 보았다고 합니다.이렇게 또 현대건설 회장의 피눈물이......한국 과학 발전의 제물 현대건설 4-1. 메이데이 메이데이 남극 본토에 지어졌기 때문에그 환경은 세종과학기지보다 훨씬 빡셉니다.아무리 사람 살 만해도 남극 본토니까요. 그러다보니 가끔은찰리 채플린의 명언 “인생은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지만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는 일이 벌어지곤 합니다. 그냥 별 생각 없이“아 맞다 텀블러 놓고 갔지?” 하면서옆 동에 있는 텀블러를 챙겼는데본관 동으로 돌아가려고 문을 여는 순간초속 30m의 눈보라 (블리자드)가 치는 바람에 “하.......x됐네” 하는 일들이 벌어지는 거죠. 그럼 어떻게 하느냐.간단합니다.인터폰 드는 거에요. “여보세요?”“어 소장님 나 김박사인데요.”“어 김박사님 무슨 일이세요?”“저 갇혔어요.”“.......어디신데요?”“연구동이요.”“.......거 박사님 물건 좀 잘 챙기라니까..”“미안합니다.”“에휴, 구조대 보내 드릴테니까 기다리고 계세요.” 통화가 끝난 뒤에는연구동에 갇혀있는 김박사님을 구출하기 위한구조대가 파견되는 겁니다. 이 감동적인 짤을 여기에 쓸 줄이야 솔직히 저도 대체 왜 그런가 싶긴 해요.안타깝게도 최준영 박사님은왜 구조대를 보내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하지 않으셨고구글링을 해봐도 딱히 나오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뇌피셜을 좀 굴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초속 20m/s의 강풍이밤새 불었다가 아침 즈음에 잦아든다면“야호~ 난 자유다!”라고 낄낄 거리며 나올 수 있겠지만짧게는 몇 일, 길게는 몇 주 가량 계속 불어 닥친다면먹을 거라곤 아무것도 없는 조난자 입장에선바로 옆에 먹을 것이 쌓여있는데쫄쫄 굶어야 하는 강제 다이어트 상황에 놓일 겁니다. 요즘은 어떻게 잘 살려나…. 그리고 설상가상으로남극에 눈이 내려서 쌓여버리기라도 한다면?그 눈들이 문을 틀어 막아버린다면?그때는 손 쓸 수도 없이 일이 커져 버리겠지요. 그래서 일이 더 커지기 전에얼른 구조대를 파견해서 데리고 오는 것이안전상으로도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4-2. 장보고 과학기지가 건설되고 나서는 우리나라에 남극에 대한 이야기가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세종과학기지보다는규모도 훨씬 크고그리고 남극 본토에 위치한 과학기지라는네임 벨류가 큰 덕이겠지요. 어쨌거나 과학기지도 크게 지어놨겠다.장보고 과학기지에는 많은 연구자들이파견되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게시글에서 언급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남극 과학기지는 여름철과 겨울철의 풍경이 다르다고 해요. 겨울철이야 생활 환경이 열악하니최소 유지인원만 남겨두고 다들 철수하니까쾌적한 1인 1실 체제로 돌아간다면 여름철엔 생활 환경이 나아지니과학자들이 밀려와서 북새통을 이루는 것이지요.1인 1실 체제가, 3인 1실 체제까지 갈 정도로 말입니다. 이런 곳에서 낑겨 자야 함 그냥 막 계산을 해봐도여름의 인원이 겨울의 3배 가까이 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4-3. 남극에는 근데 어떻게 갑니까? 이야기만 들어보면“대체 저길 왜 가는거여 ㅠㅠ”할 일이지만사실 남극에 가서 생활하는 난이도보다남극에 가는 난이도가 훨씬 더 큰 것 같습니다. 저도 아라온 호가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만 하더라도그럼 뭐 배타고 쭉 가면 되겠지 싶었거든요. 생각을 조금만 해 보면인천에서 배를 타서남극까지 가려면거의 군대에서 신병 교육대대에무한정 대기를 타는 것 만큼이나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빨리빨리”의 정신에 따라서배보다 빠른 교통수단인비행기를 이용해서 간다는군요. 그런데 그 여정이...... 참.....일단 스탭별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Step 1. 뉴질랜드로 가자 일단 세종 과학기지가 있을 시절에한국의 주요 남극 방문 루트는한국 ~ 칠레 ~ 남극 코스였습니다. 킹 조지섬과 칠레가 가깝거든요.거기에서 칠레 공군의 협조를 받아서공군기를 타고 날아갔습니다만 장보고 과학기지가 생기고나선새로운 루트가 생겼습니다. 장보고 과학기지와 가까운 곳이바로 뉴질랜드였거든요. 인천에서 비행기를 타고뉴질랜드의 오클랜드로 간 뒤에 여기서 일단 토하고 시작함 오클랜드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서“크라이스트 처치”(Christchurch)로 날아갑니다. 그나마 갈만한 거리 일단 여기로 가기까지비행기를 몇 차례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녹초가 되겠지요.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Step 2. 기도 해 임마. 크라이스트 처치로 가는 이유는그곳에 있는 항공사가뉴질랜드 ~ 남극간 노선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 그럼 거기에서 비행기를 잡아타면 되겠구먼싶겠지만비행기는 있지만 기도를 해야 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이제부터 이게 필요함 아무래도 위치가 남극에 가깝고거기에다 바다다보니기상을 예측하기가 어려운거에요. 그래서 항공사에 티켓을 끊고 나면 듣는 소리가“일단 아침에 나와 보세요.”라고 합니다. 아침에 나가서 기상 상태가 비행이 가능하다 싶으면비행기 띄워서 날아가는거고기상 상태가 나쁘다 싶으면?꼼짝없이 다시 호텔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런데 비행을 할 리가 없음 그렇다면 가장 미칠 것 같은 상황은 아무래도“어..... 약간 애매한데?”일 겁니다. 애매하니까 날씨 좀 더 괜찮을 때 까지 기다려 보자 하면다섯 시간이고 여섯 시간이고 한정 없이 기다리다가“날씨가 더 안 좋아지네요. 그냥 돌아가세요. ㅎㅎ;; ㅈㅅ.. ㅋㅋ!!”라는 말 들으면 그냥 호텔로 터덜터덜 돌아가야 하는 겁니다. 전설의 탄생 그나마 날씨가 좋아져서 비행기가 떠도착륙하는 것 또한 하늘이 도와야 해요. 남극의 여름이 되어 얼음이 녹아서 땅이 드러나면 다행이지만얼음이 녹지 않는다면?망치 들고 얼음을 조금 깨봐서 “야 얼음 두께 어느 정도임?”“어 적당히 두꺼워.”“그래? 착륙 가능 하다고 무전 때려.”가 되는 겁니다. 어차피 남극에 얼음이 녹는 걸 기대하기는 어려우니차라리 얼음이 두꺼워서 비행기가 착륙해도바닥이 푹 파이지 않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다는 거지요. 그러면 이제 승객을 싣은 비행기는남극의 얼음 위를 미끄러지듯이 착륙을 해야 하는 거구요. 거기에 비행기 또한군용기를 개조한 녀석이다 보니『승객이 죽지만 않게 해라.』가 모토입니다. 항공사의 손님대접 비행기가 수직 좌석이라 뒤로 젖히지도 못해요.그나마 비행 시간이 제주도 수준으로 30분 정도 걸리면그나마 참을 만 하겠지만뉴질랜드에서 남극까지는 7시간을 날아가야 합니다. 거기에 “승객이 죽지만 않게 해.”라고 했으니비행기 내에 방음시설 같은 것도 없습니다.마치 할리우드 영화에 나오듯이귀에다가 헤드폰을 끼고프로펠러가 돌아가는 엄청난 소음과뒤로 졎혀 지지도 않는 좌석의 불편함을장장 7시간을 견디며 날아가야 하는 거지요. 주변에 남극 다녀온 사람이 있으면“와..... 가는데만 해도 고강도의 똥 고생을 했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5. 남극 과학기지에서의 생활 가장 큰 것은 연구 할 거리가 너무 많다는 거지요.개나소나, 아무 때나 남극을 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극 과학기지 연구원으로 당첨되는 순간 주변에서“야 남극 간다며? 이것 좀 연구 해줘봐.”“야 남극 간다며? 이것도 좀 연구 해줘봐.”“야 남극 간다며? 데이터 줄 테니까 연구 해줘봐.”하고 달려들기도 하고 남극 간다는 친구에게 보내는 축하편지 본인 딴에도“이 때 아니면 못 간다.” 싶기 때문에연구할 거리를 바리바리 싸들고 가는 것이지요. 그러니 시간이 모자를 수 밖에요. 남극 과학기지에 가서커피를 마시며 우아하게 연구만 하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저저번 게시글에서 소개해 드렸던 것처럼남극은 투잡러가 기본 옵션입니다.(요리보조가 된 의사 이야기) 이것도 저것도 아닌데 투잡을 해야하는 상황 즉, 가만이 앉아서 연구를 할라고 해도“님님 보일러 고장남 고쳐주셈.”“님님, 양파 까야 하는데 도와주셈.”“님님, 헬기 엔진 나갔는데 도와주셈.”이라고 시도 때도 없이 업무 메시지가 폭주를 하니 “하 X발 일 좀 하자 좀~~”남극 대원들의 심정 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걸림돌은아무래도 자연이겠지요. 물론 남극은 연 강수량이200mm의 사막이지만몇 천만년 단위로 그곳에 짱박혀 있었기 때문에눈이 km단위로 쌓여있는 곳입니다.거기에 바람은 불었다 하면 태풍급이지요. 짱공인은 대표적인 남초 커뮤니티니눈이 내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잘 알고 계실 겁니다. 혹시 모르실까봐 준비했습니다. 미필자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한번, 바람이 한번 불었다 하면몇 천만년 단위로 쌓여있던 눈들이하늘 높이 솟구치면서 “얏호 가자! 과학자 놈들 고생 좀 해봐라”하며 과학기지를 덮치기 때문에 강원도에서 눈을 치우는 것 따위는귀여운 아이들의 소꿉장난으로 보일 정도로남극의 과학기지 대원들은늘 설 삽과 너까래를 손에 잡고 살아야 합니다. 군대에서는 눈을 악마의 비듬이라고 하는데요.남극의 눈은..... 글쎄. 루시퍼의 눈꼽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악착같이 시간을 쪼개연구 성과를 내는걸 보면 인간을 갈아 넣으면 되긴 된다.안돼야 하는데 돼서 더욱 짜증난다. 라는 군대의 법칙이그대로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6. 물을 다오 물을 남극은 물이 엄청나게 많습니다.일단 지구 지표에 있는 물의 97.2%가 바닷물이고나머지 2.8%만 이른바 ‘담수’ 혹은 ‘민물’인데 빙하가 약 2%를 차지하고 있거든요.북극의 빙하가 점차 녹아내리고 있으니남극의 빙하가지구상의 담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습니다. 그렇다면 남극 과학기지의 대원들은적어도 물 걱정은 없겠구나그냥 얼음 녹여다가 끓여먹으면 되겠지 뭐싶겠지만 생각과는 다르게얼음을 녹여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장보고 과학기지에서는남극 바다에 파이프를 깔아놓고서바닷물을 끌어올려‘담수화 시설’에 집어넣고바닷물을 민물로 만든다고 해요. 엥? 굳이 왜?널려있는 얼음 놔두고? 라고 생각하실텐데요. 그 이유는 물이 다른 액체들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른 액체들은고체에서 액체로 상태변화가 일어나면부피가 늘어나는데 반해, 물은고체(얼음)에서 액체(물)로 상태변화가 일어나면부피가 줄어드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학시간에 자주 본 짤 즉, 엄청나게 큰 얼음덩어리를 가지고와서냄비에 넣고 끓여봐야얻을 수 있는 물의 양은 “애걔? 고작 이정도 밖에 안 된다고?”“이거 인건비도 안 나오잖아?”하는 일이 벌어지거든요. 얼음을 녹인 뒤의 반응 그러느니 그냥바닷속에 파이프 꽂고직접 물을 길어와서짠물을 단물로 바꾸는 것이 훨씬 더 속 편하지요. 물론, 남극이 극한의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아차 하는 순간바닷물이 꽁꽁 얼어 버려서파이프가 막혀버리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얼음을 물로 녹이는 시설이 있긴 하지만그건 비상시에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결국 짠물을 민물로 바꾸든얼음을 물로 녹이든 그 모든 것은전기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남극에서는 전기가 정말로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7.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고 앞서 말씀드렸지만남극 과학기지의 풍경은겨울과 여름이 확연히 다릅니다. 겨울철은 삭막한 환경 탓에 사람이 줄어들어서쾌적한 1인 1실 체제로 운영된다면 여름철은 생활 환경이 나아지니1인 1실 체제가, 3인 1실 체제 혹은운없는 분들은 복도에서 잠을 자야 할 상황까지 간다고 말이지요. 남극 과학기지 입장에선여름철에 사람이 몰려오니사람 구경을 해서 반갑기도 하지만한편으론“하 x발 복도에 침낭 깔아야 하는구먼.”하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일정상으로도남극의 여름은 짧기 때문에 (3달 정도)그 짧은 시간 내에 최대한의 연구성과를 내야 합니다. 거기에 자연 환경적으로도남극은 여름에 백야현상으로해가 지지 않기 때문에 인간이 기계라고 가정한다면월화수목금금금으로 돌린다면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겠지요. 그래서 남극의 여름에는크런치 모드다 뭐다해서프로그래머를 갈아 넣느라불이 꺼지지 않는 판교의 등대처럼비행기나 헬기들이 쉴 새 없이연구원들을 실어 나르면서데이터를 수집 하고정비가 끝나면 바로 또다시 출동하는 일들을반복한다고 합니다. 여기는 밤이라도 오지…. 그렇게 정신없는 3달 간의 여름이 끝나고마른 오징어 마냥 쥐어 짜인 연구원들이 떠나고 나면운영 시스템이 주 7일제에서 주 5일제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좋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여름철에는 그 수 많은 사람들을 먹여 살리느라24시간 내내 보급품들이 밀려 들어 왔다면 남극의 겨울이 되면사람도 떠나지만보급 사정 또한 여의치 않게 되기 때문에 냉동 식품으로 버티느라신선한 채소는 구경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고 합니다. 8. 남극 생활의 고충 이렇게 연구로 쥐어 짜이기는 하지만그래도 사람 사는 곳이니 만큼 남극의 삶에서 좋은 점도 있다고 해요.일단 지구 반대편 한국에서는겨울철에나 볼 수 있는 새하얀 눈밭이황량하게 펼쳐져 있는 풍경을 보는 데서 오는즐거움도 있고 무엇보다도별을 그렇게 많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장보고 기지에서 촬영한 남극의 하늘 앞서 게시글에서도 언급했듯이광해라는 것, 전파라는 것이 없다 보니육안이든, 전파 망원경이든 별 보기는 정말 좋은 곳이거든요. 전파 망원경으로 아름다움을 느끼긴 힘들 수 있겠지만육안으로 보면 정말로 아름답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태어나면서 부터 쭉 도시에서만 살았기 때문에하늘에 별이 많다는 것을지식으로만 알았지, 실감을 못하고 살았었는데 군대 가서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당직 부사관을 하면서초병들을 근무지로 인솔하고 나서당직 사관에게 허락을 받고흡연장으로 담배를 피우러 갔었는데 새벽시간인지라 흡연장에도 불을 꺼놨거든요.그때 하늘을 올려다보니머리 위에 은하수가 하늘 끝에서 끝까지 펼쳐져 있었습니다.그때 은하수를 처음 본 것 같아요. 그때의 감흥을 표현하자면‘별이 쏟아지려고 한다.’라는 문장이몸으로 실감나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해서 마냥 올려다 봤는데진짜 저게 쏟아지면 어쩌지? 하는말도 안되는 상상이 들면서덜컥 무서워지는 기분이 들 정도였습니다. 어쨌거나 남극에 간다면인류가 산업화를 이룩하면서그 대가로 잃어버려야 했던밤하늘의 풍경을 다시 찾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별을 많이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면고충은 무엇인고 하면 특히 겨울 대원들은“뼈에 사무치도록 외롭다.”라는 대답을 한다고 합니다.일단 남극의 겨울이 춥기도 하지만바람이 엄청나게 강하기 때문에 밖에 나가는 게 거의 불가능하거든요.그러자면 긴긴 겨울을기지내에서 탁구를 치기도 하고같은 처지의 대원들과 놀이를 하겠지만그게 원데이 투데이도 아니고 말이죠. GOP에 교대없이 반년 넘게 갇혀있는 기분이라고 해야겠죠.으……. 그리고 심리적인 요인인지는 모르겠지만바람 소리가 그렇게 크게 들린다고 해요. 분명 해가 뜨지 않는 흑야의 시간이고기지 내에서 방음 장치를 설치한다고 하지만귀마개를 하지 않으면 잠을 이루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남극의 겨울에는많은 대원 분들이 수면 유도제를 복용하는 게 일상이라고 합니다. 실제로도 뇌 구조가 변한다는 기사가 나옴 그리고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알겠지만좁은 곳에서 맨날 보는 사람들을 봐야 하다 보니신경이 예민해지는 바람에자연스럽게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자주 발생한다고 해요. 지금은 남극이어도 인터넷이 잘되다 보니그럴 일이 없겠지만남극에 인터넷이 잘 안되던 시절하루에 한 번 극지 위성이 상공을 지나갈 때만느리게나마 간신히 인터넷이 되던 시절에는 남극 대원들 사이에서 “야, 이게 맞다니까?”“ㄴㄴ 아닌데?”“내기할래?” 하는 논쟁이 자주 벌어졌다고 해요. 사실 생각해보면 금방 인터넷으로 확인도 되고갈등 같지도 않은 갈등이겠지만 사람들 신경이 날카로워지다 보니되게 격렬하게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고 위성이 지나갈 때 말고는 인터넷이 안 되다 보니위성이 지나가는 시간이 되어서인터넷으로 확인하기 직전까지말다툼이 격렬하게 벌어지는 것이지요. 이해를 돕기 위해 가상의 상황을 설정해 보자면 남극 과학기지에서최똘똘 박사와김김김 박사가식사를 하던 도중에 자신이 갔던 여행지 Best 3.를 이야기 하더라 이거죠.각자가 갔던 여행지에 대해재미있던 썰도 풀고거기에 숨어있던 인문학적 지식 자랑이 이어지다가 “울산시..... 참 좋은 곳인데 요즘 안타까워요.”“왜요?”“2014년도 까지는 인구가 꾸준이 늘었는데.요즘은 인구가 빠져나가는거 같다니까요?”“2014년 아닌데?”“?”“2015년까지임 내 고향이 울산이라 잘 알아요.”“2014년 아니에요?”“ㅇㅇ 2015년임.”“아닌데? 2014년인데?”“하..... 2015년이라고?”“아니라고 2014년이라고.”“너 왜 말투가 그따위에요?”“님은 왜 존대말하면서 반말 같아요?”“하.....됐다 됐어...... 님 내기?”“좋아, 극지 위성 지나갈 때 확인 ㄱㄱ” 남극의 흔한 일상.gif 한국에서 보면 갈등 같지도 않을이런 일로 갈등이 극렬하게 벌어지다가도 결국 위성이 지나갈 때 까지는 휴전을 해야하는웃지 못 할 일이 벌어지는 거지요. 이런 갈등 상황이 중앙부처로당연히 전달이 됐겠지요. 그래서, 중앙부처에서도 이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까여러 시도를 해봤다고 합니다. 술도 많이 가져다도 줘보고담배도 넉넉하게 줘 보고 말이죠. 물론 흡연자, 음주자 입장에선땡큐 할 일이겠지만남극의 겨울이 워낙 길다 보니 술과 담배는 늘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 이걸 어떻게 해결하느냐......인류애에 기대는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술과 담배가 부족해지면전화기를 들어서 이웃 기지에 연락하는 거지요. “어 헬로?”“여기 한국 기지인데요.”“어어 그래 무슨 일이셔?”“거기 담배 남은 거 있음?”“ㅇㅇ 우리 세 보루 남아있음.”“어 그래? 그럼 날씨 좋아지면 놀러갈게.” 이런 식으로 남극 과학기지 사이에선날씨만 좋아졌다 하면 교류가 활발해 진다고 합니다. 물론 과학연구 협력의 일환으로교류를 하는 것도 있겠지만 이런 식으로 물자를 서로 주고 받기 위해교류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남극의 미풍양속 그래서 세종 과학기지가 있는킹 조지섬을남극의 멘하탄이라고 부르는 거겠지요. 근처에 과학기지들이 밀집되어있으니서로 놀러 다니면서 연구 협력도 하고기호품 협력도 하는 거지요. 그럼 남극의 멘하탄 킹 조지섬이 아닌남극 본토에 있는 장보고 기지의 경우는? 이웃한 곳에 기지를 두고 있는이탈리아 기지와 친하게 지낸다고 해요. 거기는 피자의 나라 답게기지 내에 피자화덕도 구비하고 있고에스프레소가 태어난 곳이니 만큼커피 내리는 솜씨가 장난 아니라고 합니다. 이탈리아 기지의 기본 옵션 그럼 우리나라가 매번거지 마냥 얻어먹고 다니기만 하느냐.....우리나라의 기지도 나름 특산품이 있죠. 남극의 과학기지 사이에서한국의 기지 하면 “저곳은 술 떨어질 일이 없는 기지.”라는이미지가 박혀있다고 해요. 그래서 다른 나라 기지에서술이 떨어질 때면한국 기지로 위성전화를 돌리다고 합니다. 국뽕이 차오르는 순간이 아닐 수 없는 것 같네요.K-팝, K-드라마가 세계를 휩쓸기 이전부터지구의 구석 남극에서는K-알코올로 남극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었다..... 술이 필요한 자 장보고 과학기지로 오라 9. 이렇게 비공식적 교류를 하다보면 사람이 왔다갔다 하면서물물 교환만 하는게 아니라입 가진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서로의 소식들을 전해 듣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남극에서 도는 갖가지 썰들을접할 수 있다고 해요. 그중에서 웃긴 썰들을몇 개 뽑아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9-1. 역시 불곰국 러시아 기지 같은 경우는기지 대장님이 술을 너무 많이 마신 상황에서뭔가를 잘못 조작하는 바람에홀라당 다 태워 먹기도 하고 중장비 담당 대원이보드카를 거나하게 마신 상태에서음주운전을 하다가중장비가 기지를 반쯤 박살 내버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역시 옐친의 국가 답습니다. 저렇게 먹고 “러시아 나토 가입 ㄱㄱ?"를 외쳤던 옐친 9-2. 이탈리아식 평생직장 이탈리아의 기지의 대장님은이탈리아식 평생직장을 몸으로 보여줬다고 해요. 이탈리아 과학기지 대장으로첫 직장생활을 시작해서25년동안 재직하고그곳에서 정년퇴직을 했다고 합니다. 물론 빠삐용도 아니고 25년 내내그곳에서 있기만 한 건 아니고중간에 본국으로 돌아 갔다가다시 남극으로 오기도 하는 식으로왔다갔다 하긴 했지만 이탈리아 과학기지 소장 자리를계속 유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첫 보직이 마지막 보직이 된 셈이지요. 스페인 건설 노동자의 평생직장이었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기지 대장의 임기는 1년이라고 해요.즉, 매년 대장님이 새로 발령 받아서 오는 시스템인데 이탈리아 기지 대장님은우리나라 기지 대장을 25명이나 만나봤다는 셈입니다. 거의 주임원사급이겠지요. 9-3. 남극에 라스 베가스가 있다?!? 이렇게 여러 과학기지들이 있지만기지 들 중에서 가장 끗발 있는 곳이라면당연히 미국 기지일 것입니다. 엥? 미국 기지는 남극점에 있지 않나? 하실텐데요.국방 예산으로 천조원을 쓰는 나라에서꼴랑 남극점에만 과학기지를 지어둘 리가 없겠지요.남극점에 있는 기지는 “전진 기지” 성격을 가진 곳이고요제가 소개해드릴 곳은‘베이스 캠프’ 역할을 하는 기지에요. 기지의 이름은 맥머도 기지라고 합니다.이 기지는 킹 조지 섬의맥머도 만에 있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는데요. 킹 조지섬을 남극의 멘하탄이라고 한다면맥머도 기지는 남극의 라스 베가스라고 한다는군요. 남극에도 라스베가스가 있다?!? 이 기지는 크기에서부터 어마어마 합니다.일단은 하계 대원을 1,000명이 넘게 수용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물론 단 하나의 건물에서 그만한 인원을 수용하는 건 아니고요. 기지 부지 내에 건물이 100여 동 넘게 있다고 합니다.이미 그 시점에서 과학기지라기 보단 리조트에 가까워지겠죠. 장보고 과학기지가 귀여워 보이는 비쥬얼 이런 거대 기지에 물자를 보급하려면배도 배겠지만비행기로 나르는 게 제일 빠를 겁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나라 기지에는단 하나도 없어서 공사해서 놓네 마네 하는 활주로가맥머도 기지에는 3개나 있습니다. 그냥 여느 공항처럼 쉴 새 없이 비행기가 뜨고 내리면서물자들을 나르고 있는 상황 인거지요.다른 나라들은 물자가 없어서 허덕일 동안맥머도 기지에서는“어? 커피가 부족해? 로켓 배송 때려~”하는 겁니다. 보급만 빵빵한게 아닙니다. 기지 안에는 대원들을 위한맥도날드, 스타벅스, 영화관, 우체국, 방송국들이다 갖춰져 있습니다. 맥머도 기지에서 누릴 수 있는 것 1맥머도 기지에서 누릴 수 있는 것 2 그럼 이런 시설들을 다 공짜로 이용하느냐.....미국이 어떤 나라인데빨/갱이 흉내를 내면서 공짜로 이용하게 하겠습니까?당연히 돈 내고 이용해야겠죠. 그러다 보니, 대원들이 언제든지 돈을 뽑아 쓸 수 있도록은행 ATM까지 구비 해 놓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남극에서조차“마 이것이 자본주의의 달달한 맛 아이가”하며FLEX를 하고 있으니 다른 나라 기지들에서는“부럽다 역시 천조국이다.”를 넘어서“저기 놀러 갈 일 없냐?”하며 맥머도 기지 갈 날만 호시탐탐 노린다고 해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 본 기억이 있는 게제가 있던 곳이 병원부대였습니다.나름 꿀 부대였지만 제일 부러웠던 건 바로 병원부대의 병원부대인국군수도병원이었지요. 국군 장병들의 라스베가스 일단 크기도 어마어마했지만병원 회관에피자나라 치킨공주가 들어서 있었습니다.수도병원에서 누릴 수 있는 것 제가 많은 부대를 가본 건 아닙니다만제가 가본 여러 부대들 중에선아마 PX가 찬밥신세인 거의 유일한 부대였던 것 같습니다. 환자 후송으로 수도병원을 갈 때면환자를 던져놓고는바로 회관으로 달려갔더랬지요. 피자나라 치킨공주에 가서주문한 피자와 치킨을입 속으로 쑤셔넣노라면입 안에 자본주의의 맛이 진득하게 퍼지면서 “그래 X발 이게 사회지.”하며자본주의가 가져다주는 오르가즘에 몸을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자본주의가 주는 오르가즘 그래서 저를 비롯한 운전병들에겐수도병원 운행은 거의 라스 베가스 행 티켓과 같은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막사에 일과 끝나고 누워있다가방송으로“수도병원 응급 후송 갈 운전병 아무나 2명”이라는 소리가 나오면무슨 일을 하던 간에 다 던져두고 행정반으로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려가던기억이 나는군요. 아마 맥머도 과학기지를 보는여느 나라 과학기지들의 대원들의 시선은그와 흡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런 자본주의의 맛 만이맥머도 기지의 가치를 높여주는게 아닙니다. 맥머도 기지는남극에서 유일하게“외과 수술이 가능한” 기지입니다. 다른 기지에선 누릴 수 없음 그래서 어느 기지건환자가 발생하면 어떻게든 맥머도 기지를 가야만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그런 맥머도 기지에도 아찔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맥머도 기지에서 수술을 담당한의사 선생님이 급성 암에 걸리는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만약 남극의 날씨가 좋았다면바로 비행기 타서 본국으로 쏠 수 있었겠지만문제는 하필 그 때 남극에 기록적인 악천후가 들이닥친 거에요. 그래서 미국 정부에서 고민을 한 끝에“일단 약이라도 전달해 보자.”라는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남극에 기록적인 악천후가 몰아치는 바람에비행기가 착륙할 수 없는 상황 그래서 비행기가 기지 상공까지 일단 날아가고그 안에 타고 있던 특수부대원이약 봉투를 끌어안고스카이다이빙을 했다고 합니다. 약봉투 들고 이렇게 뛰어내렸다고 함 그렇게 약을 전달하는 식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근본적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결국 할리우드의 고향천조국 다운 결정을 내립니다. 의사를 구조하기 위해 특수전 부대의 항공기가 떴습니다만.하지만 앞서 말했듯이악천후 탓에 바퀴로는 도저히 착륙이 어려우니비행기에 바퀴 대신 썰매를 달았다고 해요. 여기에 썰매를 달 생각을 하다니 ㄷㄷㄷ 그렇게 다소 미친짓이다 싶을 정도로모험을 한 끝에 비행기가 남극 기지에 착륙을 했고그 의사 선생님을 본국으로 데리고 갈 수 있었다고 해요. 다른 나라 기지들은 그 모습을 보면서“라이언 일병 구하기 실사판을 여기서 보네.”“역시 천조국이다 ㄷㄷ.”“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여기서 아프면 그냥 죽어야 하는데.”“쟤들은 어떻게든 살려서 데려가네.”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살려야 한다 그렇게남극에서 아프면3가지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고 해요. 1. 약을 먹든, 대일 밴드를 붙이든 한다.2. 참는다.3. 어떻게든 맥머도 기지로 간다. 우리 인생의 선택지 근데 그것도 참 쉽지는 않습니다.맥머도 기지가 다행스럽게도장보고 과학기지 옆동네긴 하지만비행기로 4시간을 날아가야 하거든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남극은 대륙입니다. 어쨌거나 남극의 라스베가스를 유지하려면하계에 해당하지만 1,000명 넘는 대원을 수용하려면당연히 난방준비도 잘 되어있어야 할 겁니다.그래서 사진을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3년 치 난방유를 보관해놓은유류 저장고가 어마어마하게 큰 규모로 있다고 해요. 거대한 유류 저장고 그나마도, 남극 조약 때문에 난방을 유류로 전환을 했지남극 조약 이전에는 원자로를 들여다 놓았다고 합니다.물론, 남극 조약 이후에는 뜯어서 가져갔다고 합니다.......후덜덜 하네요. 10. 이쯤되면 남극에 가고싶다.아 코로나만 끝나면 바로 짐싼다.근데 남극 조약 때문에 힘든거 아녀?하실텐데요. 남극에 관광목적으로 갈 수 있긴 합니다.물론 지정된 관광업체를 이용해야하고거의 준 독점이니 어마어마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돈만 허락된다면남극점도 갈 수 있다고 해요. 아예 최단 코스로 남극점 후딱 찍고 오는 코스가팔리고 있다고 하니,짱공유에서 눈팅하고 계실돈 많은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이런 식으로 남극 관광 코스까지 있다면여러분들은 이런 킹리적 갓심을 발휘하실 겁니다. “이거 국K-1들이 가만이 있을 리가 없는데?” 우리의 든든한 입법 요원들 당연하죠. 우리의 든든한 선출직 공무원들께서는국정 감사권을 가지고 계시니까요. 그래서 국정 감사 시즌이 오면남극 과학 기지에서는귀빈 방문을 위한 VVIP코스를 마련해 놓는다고 합니다. 최대한 빠르게 과학기지 방문해서하룻밤 잘 자고 오시는 코스로 말이지요. 하..... 혁명마렵네요.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11. 마치며 어쩌다보니 이번에도 글이 길어졌습니다.저번편에는 글이 짧아서 좋았다는 댓글이 있었는데이번에는 실패해버리고 말았네요. 남극에 대해서 제가 생각해둔 목표치는 다 끝나긴 했는데저번 게시글 댓글중에 아문센 스콧 남극점 레이스 개꿀잼 이야기 보따리임. 이라는 댓글을 보았습니다.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선 저도 고민이 많습니다.그걸 안다루고 넘어가자니똥싸고 밑 안닦은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그건 이미 짱공유에 수많은 게시글로 소개가 된 부분이라서요. 그래서, 쿨타임 기간동안남극을 한 편 더 다룰 것인지아니면 다른 나라로 넘어갈 것인지고민을 좀 해보고 다음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글을 마치기 전에이 게시글은 유튜브 “3프로 TV”의 코너“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하고 있음을밝힙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갑과을작성일 2022-04-02추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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