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문고에 민원많이 넣었다고 짤렸습니다. 군산항추가제보

극초단타 작성일 22.05.03 09:47:05 수정일 22.05.03 19: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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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방적으로 짤리고나서 노동부에 부당노동행위를 신청했습니다.  

저를짜른 회사가 노동부에 해명한다면서 제출한답변중에 저를 짜른이유는 제가민원을 계속넣는행위를 해서 잘랐다는 답변을했으니까요.

말그대로 국민신문고에 민원많이 넣어서 짤렸습니다.

 

부당하게 짤리고 10개월정도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복직해보려 노력했지만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신분으로는 힘드네요

복직에 미련가지다가 얼마전에 마음잡고 다른일을 배우고있습니다. 

복직을 하려고 노력한이유는 회사가 좋아서가아니라, 옳은일을 했는데 왜 내가 피해를 받아야하는거지? 

내가아는 대한민국에는 정의가 있어라는 고집이었습니다.

 

고집끝에 정신차려보니 10개월동안 집에 돈을 못가져다주는 가장이 되어버렸네요..  

이번달 애기학원비는 어쩌지... 저번달 카드값은 막을수있을까.. 고민고민하다 날을새기도 하고요.

탈모도 오고, 몸무게는 10키로가 훅빠지고.  

 

나를 그렇게 짤랐으면 적어도 내가 민원넣은일은 해결해줄줄 알았었는데요.. 공무원들이 지금도 관리감독안해서

시민들이... 제가족이 유해화학물질등을 아직까지 마시게 하고있습니다.  

 

어떤공무원은 저에게 이거 민원대로 모두 단속하면 항에있는 회사가 일할수있겠냐고, 오히려 회사편을 들더군요.

시민들이 유해화학물질을 마신다고요 라고 소리쳤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저는 짤리고. 공무원들은 민원넣는사람 없어져서 좋고, 하역사는 시민들건강 해치면서 모은돈으로 본사에잘보여서 승진해서 좋고.  

 

불행한사람은... 저네요.. 그리고 알지도 못한채 유해화학물질들을 마셔오고... 또 마셔야하는 시민들이겠고요..

 

내가아는 대한민국은 이렇게 썩어있지 않았는데.... 군산만 예외인걸까요? 군산의 공무원만 그런거겠죠?

그렇다고 생각하고 인정하려 합니다.  

 

대한민국에 정의는 없다는걸 깨달아서요...  

 

복직이 좌절되었을때 억울하기도하고 화나기도 했지만... 포기해버리니 마음이 우울해지긴하지만, 편하네요

 

그래도 알리고싶었습니다. 적어도 지금 군산에서 벌어지고있는 공무원들의 만행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이해가쉽도록 1편의 링크도 올립니다

 

 

국민청원 진행중입니다. 5월7일이 마감이니 며칠안남았네요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국민청원링크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d9Qt2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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