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대해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일댕백의각오 작성일 10.09.07 22: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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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입시교육의 병폐와 유럽 선진국의 교육을 비교해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우리 교육의 문제점은 지나친 대학의 서열화에 있다고 봅니다.

이로인해, 전국 대부분의 교사, 학생, 학교의 학습목표가 소위 명문대학 진학으로 집중되다보니,

21세기에 들어와서도 입시교육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반면, 유럽 선진국들은 각 지역 중심의 교육 시스템이 잘 발달해있습니다.

국공립 교육체계속에서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어느정도 범위의 각각의 지역내에서 우수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 받게됩니다.

지역의 편차는 거의 존재하지 않구요(대학의 경우 각 전공에 따라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진학 자체만을 목표로 타 지역에 이주하거나 특정 지역, 학교에 진출하는 것으로

학생들을 계급화하게 되는 일이 없게 됩니다.

요즘 개념이 옵션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말씀하시는 '지잡대'와 'SKY' 구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죠.

 

당연히 학생 개개인의 자질의 차이를 극복하기위한 여러 장치들이 교육시스템 내에 존재하고 있으므로

교과과정 만으로도 학업 성취도 차이는 최소화됩니다.

 

그러므로 어느 특정 대학에 진학에 목표를 둔다는 개념이 아니라,

대학 또는 전문학교를 통해 무엇을 배울것인가에 대한 목표, 즉 교육자체에 목적을 둔다는 것이죠.

 

 

물론 대한민국이 여태 가져온 교육 시스템이 워낙 특수하다보니,

혁신없이 평등교육의 개념을 도입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지구상에서 유일무이하게 여겨지는 대한민국의 사교육, 그 거대한 시장과 규모 역시 어찌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와있구요.

또한 대한민국은 사립대학의 비율 역시 비정상적으로 높아서

그 피라미드식 서열 구도가 변화를 바랄 수 없을 만큼 고착화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대한민국도 국립대학이 각 시도에 있지않습니까?

여기서 모범답안이 못될지라도 가능성을 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국립대학들을 집중적으로 지원, 강화하여 거점대학의 개념으로 위상을 올린다면, 

최상위 서열까지는 아니라도 대학간 서열을 상당부분 와해시키킬 수 있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중상위의 서열(이런 서열이라는 개념이 학문의 개념보다 위에 존재한다는 것이 괴상합니다만,

 대한민국은 특수한 국가이므로...)이 대폭 확대되어서 진학 목표의 폭이 넓어진다면,

입시만을 위한 우리 교육에도 변화를 줄 수 있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사립대학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 아닌거 아시죠?

히지만 목적과 달리 소외시키는 내용이 포함되므로 사립대학 OB,YB 그리고 관계자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글재주가 모자라 체계도 없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점 죄송하구요, 그리고, 다른 여러분들의 고견을 기대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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