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은 최근 직장인 2250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직장동료의 성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여성 직장인은 ‘이성동료’(55.9%)를, 남성은 ‘동성(同性) 동료’(58.1%)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남성동료를 선호하는 이유는 성별로 달랐다. 여성들은 ‘동성보다 편하게 느껴져서’(37.8%), ‘경쟁 관계가 덜할 것 같아서’(17.3%), ‘공적인 업무 관계만 유지하면 돼서’(14.9%), ‘회사 분위기에 활력소가 돼서’(14.4%),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어서’(5.4%) 등을 이유로 꼽았다.
남성은 ‘동성만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서’(31.2%), ‘경쟁하며 서로 자극이 돼서’(20.8%), ‘고민상담 등 속내를 털어놓기 편해서’(20.4%), ‘외모, 스타일 등에 덜 신경 써도 돼서’(14.1%), ‘동료 이상의 친분 관계를 형성하기 쉬워서’(3.4%), ‘이성보다 편하게 느껴져서’(3.4%) 등 남자들 간의 ‘친밀감’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남성동료의 장점으로는 ‘강한 업무 책임감’(44.2%, 복수응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음’(42.5%), ‘원만한 성격·사교성’(40.3%), ‘위계질서가 확실함’(23.7%), ‘업무 외에도 동료를 잘 챙김’(17.3%) 등의 순이었다.
여성동료의 경우 ‘세심하고 꼼꼼한 업무 처리’(61.8%,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 외에도 동료를 잘 챙김’(29.1%), ‘원만한 성격·사교성’(24.7%), ‘미모’(23.2%), ‘회식자리 분위기 띄움’(9.7%)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남성동료의 단점으로는 ‘폭언, 막말을 함부로 함’(36.2%,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 ‘정치관계, 파벌 등 끼리끼리 문화’(31.4%), ‘지나친 위계질서’(30.2%), ‘공과 사의 구분이 모호함’(17.3%), ‘무신경하고 동료에 관심 없음’(16.3%) 등이 있었다.
여성동료의 단점은 ‘힘든 일을 꺼림’(48.7%, 복수응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감정적인 판단’(32.2%), ‘업무에 대한 책임감 부족’(32%), ‘업무에 집중을 못 하고 딴 짓을 많이 함’(31.4%), ‘사생활에 지나친 관심을 둠’(28.6%) 등의 응답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