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유괴의 날] 리뷰

거리의연주자 작성일 23.10.26 18:05:04 수정일 23.10.26 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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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별 관심 없다가 유튜브를 보고 재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보았다.

 

제목 그대로 유괴에 관한 이야기다.

 

딸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유괴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유괴범이 나쁜 사람일 것 같은데 실상은 정 많고 배려심이 많은 착한 사람이다.

 

유괴를 당한 소녀는 부잣집의 천재 소녀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입양된 아이였고 천재 아이 프로젝트라는 실험에 이용된 가엾은 아이였다.

 

유괴범은 약간 어리숙한데 제멋대로 자란 천재 소녀의 수발을 들며 힘들게 유괴를 지속한다.

 

그런데 협상해야 할 부모가 살해 당하고 유괴범은 유괴에 살인죄까지 덤탱이 쓸 위기에 처한다.

 

그래서 협상도 못해보고 쫒기는 신세가 되지만 유괴한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며 도망다닌다.

 

경찰도 둘의 관계가 일반적이지 않다는 걸 느끼고 더 호기심을 갖는다.

 

아무튼 이런 내용이다.

 

유괴범과 천재 소녀, 이 둘의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핵심인데 둘의 티키타카를 지켜보는게 무척 재미있다.

 

이 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드라마인데 천재 소녀를 맡은 배우도 연기를 잘 했고

 

유괴범은 윤계상인데 착하고 어리숙한 연기를 잘 소화했다.

 

이제 윤계상은 가수가 아닌 배우로 봐도 손색 없다.

 

범죄도시 시리즈에서도 나는 윤계상이 연기한 장첸을 능가하는 빌런이 아직 없다고 생각한다.

 

또 윤계상이 나오는 여러 작품들에서도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무르익은 그의 연기가 일품이라고 생각한다.

 

유괴범과 천재 소녀 둘의 티키타가가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포인트이지만 이를 둘러싼 음모의 더 큰 이야기가 존재한다.

 

이 더 큰 이야기도 궁금증을 일으킨다.

 

이 드라마를 추천한다. 

 

유괴범과 천재 소녀의 티키타카도 재미있지만 보고 있으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힐링 드라마이기도 하다.

 

제멋대로 자라고 의지할 데 없는 천재 소녀가 마음 따뜻한 유괴범을 만나 정을 느끼고 관심과 사랑을 받는 따뜻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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