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리스 작 [노란문] 50대에게 바치는 다큐멘터리

tamaris 작성일 23.10.30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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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봉준호 감독의 다큐멘터리 같은 작품입니다…

노란문은 봉감독이 영화입문기 시절에 있었던 90년대 영화동아리입니다..

그들이 90년대 초반 모임을 가지고 어떻게 영화를 알고, 공부하고,

배우고, 즐겼는지를 지금 시점에서 그 동아리들의 멤버들과 옛이야기를 하는 형식입니다..

그냥 잔잔합니다.. 

20대의 초반.. 열정하나로 영화에 대해 알아가던 그들의 모습을

50대의 지금 사람들이 기억을 더듬으며 이야기하는 다큐입니다..

 

지금 20대 이거나.. 한창 정신없는 삶을 사는 30대,40대는 잘이해못하고 재미없을수 있습니다.

한고개를 넘은 50대의 사람들에겐.. 애잔한 추억을 느끼게 해주는 다큐였습니다..

그들은 그시절 어느 호프집 옆자리에서 나와함께 숨쉬며 청춘의 뜨거움을 같이 뿜어내던 사람들이었을것 같아

그들의 모습에 제 자신이 비춰져 전 잔잔하면서도 감동있게 봤네요..

같은 시절을 보낸 사람으로써.. 같은 시대를 추억으로 가지고 있는 동질감을 쪼금은 느꼈습니다..

지금보면 촌스러운 패션.. 젊은 치기의 모습들.. 하지만 뜨거웠던 눈빛들..

그 열정을 놓지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모습을 보니.. 제겐 감동이었습니다..

봉준호 뿐만이 아니라.. 비록 봉감독처럼 유명한 감독은 안되었을지언정..

그들이 그시절 품던 영화에 대한 열정이 다른모습이 되었을지언정 그들의 삶에 녹아 있는게 보였습니다.

무언가에 진심으로 빠져 고뇌하던 젊은 영혼들은 다르더군요.. 

 

잔잔하지만 잃어버린 열정을 찾고 싶으신분들은 꼭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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