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좀비 만화

무적이얌 작성일 14.05.19 16: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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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좀비 만화에요.

 

3D 영화이고요. 그만큼 돈을 많이 냈어요.

 

저는 이런 영화 좋아하거든요. 뭔가 메이져 하지 않은 거.

 

이런 영화들이 보통 그렇게 재미가 있지 않아요.

 

근데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순간이 있거든요. 그게 매력인지라 언제나 속는 셈 치며 보곤 했어요.

 

생각해보니 이런 식으로 본 영화가 작년에 무서운 이야기 2인데 그것도 엄청 충격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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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무서운 이야기1을 봤을 때는 뭐랄까..

 

몇개는 무섭고 재미있는데 몇개는 좀 노잼이었거든요.

 

그래서 생각하기를 '아.. 그래도 미래에는 좀 더 나아지겠지.. 대한민국 영화의 미래를 기대해야지..'이렇게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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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막 이래요. 한국 영화의 미래가 파멸 뿐인 것 같은 느낌.

 

무서운 이야기2가 왜 충격적이냐면 너무 노잼이어서 그랬어요.

 

어느정도냐면 배우들이 연기를 하는데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고 그런거에요.

 

아 저 사람들이 무슨 잘못이 있어서 이런 거지같은 시나리오에 따라 거지같은 연기를 하고 있을까.

 

배우들도 진짜 불쌍하고.. 나는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런 영화를 보고 앉아있고..

 

뭐 여튼 살다살다 이런 노잼은 처음 봤거든요.

 

신촌 좀비 만화 리뷰하는데 왜 무서운 이야기 2를 이야기 하느냐 궁금하실거에요.

 

맞아요.

 

이건 무서운 이야기보다 더 노잼이에요.

 

오 세상에 저는 세상에 이런 영화가 나올줄은 몰랐어요.

 

자 그럼 리뷰를 시작해 볼까해요.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지만 이딴 영화에 매너 지킬 필요 없다고 생각하니 상관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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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얘가 신촌이에요.

 

난 처음에 신촌 좀비 만화라길래 뭔가 옴니버스는 옴니버스인데 신촌, 좀비, 영화가 들어간 옴니버스인줄 알았는데

 

걍 각각 다른 3가지 영화를 묶은 거더라고요.

 

이따위 기획이 어디있어.

 

그래 뭐 1+1을 하던 2+1을 하던 파는 사람 맘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리뷰를 계속하자면

 

얘가 신촌이에요. 영화 내에서는 유령이라는 제목을 하고 있는데

 

내용이 뭐냐하면 그 옛날에 신촌 대학생 살인사건인가 있잖아요.

 

그 어떤 남자가 사령카페인가 거기 다니는 여자친구 갱생시키겠다고 하다가 카페원들에게 죽은 사건.

 

그거에요. 그게 끝.

 

다 아는 내용이라 일단 재미가 있을 턱이 있나.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야기 자체가 너무 지루하고 막 그래요.

 

이거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거 맞나?

 

이 양반이 자기는 어디가서 술마시고 놀고 조연출 시켜서 찍었나 싶은 생각이 들고 그래요.

 

그리고 저는 3D로 봤는데 애들이 카톡 같은거 하는거가 영화 내용에 반은 차지하는데

 

3D고 어두워서 메시지가 보여야 말이지

 

좀 오래 보여주든가

 

자막으로 깔던가 아주 눈이 피곤해서 승질이 뻗치고 막 그런 영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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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야기 좀비에요.

 

최악.

 

이 한마디로 정리가 가능합니다.

 

좀비가 생겨서 다 멸망하고 백신이 생겨서 치료가 됬다는 설정인데

 

내용은 네이버 웹툰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인가? 뭐 그거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안봤으니 모르겠고

 

걍 노잼이에요.

 

치료가 된 좀비들을 인간들이랑 계층으로 나뉘어서 같이 살아간다는 건데

 

아니 거짓말을 해도 최소한의 인과는 만들어놔야지 완전 말도 안되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믿으라면 이게 집중을 할 수도 없고

 

일단 처음 설정부터 구리고 내용 전개는 뻔하고 결말은 예정되어있고 연기도 그저그렇고

 

진짜 내가 나중에 욕을 하려고 일부러 참으면서 봤어요.

 

중간에 나가면 영화에게 패배하고 도망친 꼴이 될까봐.

 

한지승감독 진짜 예전에 말 몇마디 나눠봤을 때 알아봤는데 사람도 노잼. 영화도 노잼.

 

최악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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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맡고있는 피크닉입니다.

 

아 이영화 때문에 별을 2개 준거에요. 이것도 별로냐?

 

이건 제 취향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참 잘 만든 영화에요.

 

소소하면서 진지하고 이야기는 계속해서 긴장감을 만들어냅니다.

 

캐릭터도 통속적이지 않고 충분히 공감 가능한 좋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왜 별 2개?

 

나머지 영화를 내가 마이너스를 준겁니다.

 

네이버 평점 가서 보세요.

 

알바들도 피크닉은 좋았어요 뭐 이러고 있어요.

 

왜냐, 다른건 진짜 심했거든요.

 

내가 보기엔 피크닉을 먼저 만들고 아, 이거 영화 좋은데 다른 감독이랑 막 합쳐서 장편 영화로 만들면 좋지 않을까?

 

막 이런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앞에 둘이 연달아 노잼이니까 사람들 다 나가고 피크닉 볼 때쯤이면 다들 지쳐서 볼 힘도 없고 그래요.

 

쨋든 신촌좀비만화는 이런겁니다.

 

그냥 보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로와요.

 

가만히 보니까 이걸 KAFA에서 만들었구만.

 

KAFA가 뭐냐면 한국영화아카데미에요.

 

한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 교육 센터인데

 

지금은 이 꼴이 되었단 말입니다.

 

이게 뭐 원장탓이니 정부가 어땠니 뭐 그런 이야기가 있는데 그런건 모르겠고 그냥 망한 것 같아요.

 

즉 한국 영화의 미래는 없다는 말입니다.

 

파멸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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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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