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앞에서 나이 이야기를 할건 아닙니다만..

20대 30초 까지는 그래도 소개팅이든 어떻게든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높은 확률로 호감을 갖게 만들거나 사귀거나 했는데…

30중반 넘어가고… 솔로 된지도 1년가까이 되어가니

소개팅도 만남도 뭔가 시원치 않네요

그닥 마음에 없는 여성분이랑은 대화가 잘 풀리는데

마음에 드는 여성분한테는 긴장해서 그런가 잘 안되는 느낌이네요

이번에 용기있는자가 미인을 잡는다는 생각에 미친척 하고 연락해서 어찌어찌 만나기까지 했는데.. 뭐.. 현재진행형이긴 하다만.. 제 행동과 언행이 이렇게 답답하게 느껴진건 처음이네요 ㅎㅎ

대화를 해도 예전엔 끊임없이 대화를 하고, 통화도 한두시간 에서 네시간까지도 기본이였는데 이젠 대화조차 답답하네요

타지에서 아는 지인 없이 오래 생활하다보니 

답답하기도 하고.. 우울증도 오는거같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가끔씩 안좋은 생각도 들고

참… 하나같이 모든게 잘 되는게 없는 느낌입니다

그냥… 누구 하나 이런 말 할 사람이 없어서

그래도 오래 봐온 커뮤니티 형님들께 털어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