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욕을 책임지려는 여자와 연애하고 싶습니다만.

아는사람얘기 작성일 20.06.01 02: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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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극히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다 생각합니다.

 

연애를 시작하면 두사람 관계의 신의요 약속입니다.

 

다른 여자를 만나지도 않고, 그런 이성관계의 여지도 만들지 않으며

 

성관계도 상대 여성하고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잘못되었나요?

 

실제로도 그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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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씀드려 전 제가 잘생긴걸 압니다.

 

재수없어도 어쩔수 없으시겠지만,

 

덕분에 24살 이후부터 정말 많은 여성들과 문제가 있어왔습니다.

 

바람을 핀 적은 없습니다.

 

임자가 없을 때만 문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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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신의요, 일종의 자존심이었습니다만.

 

이번에도 그게 참... 씁쓸합니다.

 

여성들의 기저에 깔린 그 매춘심리를 보게 되면,

 

너무 역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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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남성의 성욕을 책임지고 해소하는게 아니라,

 

딴짓거리 하지 않고 지만 바라볼 남자의 성욕을

 

관계우위의 수단이나 금전이 아니라

 

물질이던, 감정 정서던, 아니면 그 연애관계를 유지하는 하나의 수단이던,

 

성관계를 단서로 본인의 마음을 다 준 것처럼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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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씁쓸하게도, 자신의 몸이 상대방의 방어기재에 대한

 

마지막 보루라니... 그거 외엔 더는 내세울게 없는게 여성인가 싶다가도,

 

다른 여자랑 자는건 안되지만, 그 남자의 성욕은 무시당해도 되는 

 

욕구인양 표현하는 태도도 웃깁니다.

 

정작 지들은 허구헌날 다이어트란 단어를 입에 달고 살지만

 

커팅한번 해본적 없고, 이틀만 굶기면 세상 무너지는 줄 알고 개난리를

 

피울거면서 말이죠.

 

본인들의 그 탐스런 식욕은 맑고 깨끗하고 자신있는 것이요,

 

남성의 성욕은 하찮은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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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책임지기 싫으면,

 

책임지지 않으면 됩니다.

 

전 플라토닉도 가능합니다.

 

그런 논리에서라면 너와 만나고 스킨쉽은 없으나,

 

대신 내가 다른 여자와의 어떤 스킨쉽을 하던 제제하려 들면 안되겠지요.

 

제 정상적인 성 욕구에 대한 표출과 해소는 제 자유영역이 되어야 할테니까요.

 

근데 또 그건 싫답니다.

 

이게 뭔 개논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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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저에 깔린 매춘심리를 보면서,

 

본질적으로 매춘과 다를게 없는 사실에 굉장히 서글퍼지면서,

 

쇼펜하우어가 옳다는게 매번 귀납적으로 입증되는게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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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그럽디다.

 

그냥 연애해도 다른 여자 만나고, 바람도 피고

 

슬기롭게 여러 여자랑 즐기면서 살라고.

 

괜찮은 외모 더 늙기전에 썩히지 말라더군요.

 

여자들 다 그렇다고.

 

너랑 앞으로도 연애할 그 어떤 여자라도,

 

니 성욕을 경우있게 책임져야할 대상으로 여기지 않을 거라고.

 

그러면서 너가 다른 여자랑 자면 쓰레기네 어쩌네 욕을 한바가지 하겠지만,

 

살 빼겠다며 지 주둥이는 못 틀어막는 존재들이니까.

 

논리로 싸우지 말라고.

 

어차피 지 정서와 입맛에 안맞으면 논리 따위는 중요하지 않은게 여자라고.

 

뇌구조가 원래 그렇다고.

 

원래 근본적인 기저에 반드시 남성의 성욕에 대한 부분으로 기생하는 부분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너가 백날 신의를 지키네 어쩌네, 자존심이네 하며, 경우있게 너와 약속한

 

여자와만 성관계를 하려 든다는게,

 

웃기게도 너만 상처받는 기점이 올거라고.

 

너 그렇게 도덕적으로 훌륭한 놈 될 필요도 없고, 아닌데

 

그깟게 뭔 자존심이라고. 연애 한번 하고 나면 그렇게 멘탈이 나가냐고.

 

너가 뭐 대뜸 관계부터 하자, 생리할 때 하자 피곤해 쩔어있는데 발정나서 들이대고

 

그런거 일절 없다고 하더라도, 

 

분명 경우있게 대해도

 

니가 만난 그 여자는 경우가 없다고.

 

그냥 즐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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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쇼펜하우어는 틀린게 아닐까요??

 

남자에게 성욕이 없다면...

 

어떤일이 이 세상에 벌어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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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싫습니다.

 

과거 만남을 가졌고, 아프지만 이쁘게 헤어졌던 한 여성분이 있었습니다.

 

같이 침대에 누워있을 때면,

 

피곤해도 먼저 들이대며 관계하려던 그 여성은,

 

"너 하고 싶지?"

 

"아... 너 피곤하잖아. 괜찮아."

 

"잘 세워놓고 그렇게 말하면 믿음이 안가."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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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년이랑 자면 죽여버릴거야."

라며 저랑 관계 가졌던 그 여성분은,

이쁘게 헤어져서

 

왜 제게 지금도 희망고문을 하고 있을까 싶습니다.

 

친구 왈.

 

"그 냔이 나쁜 냔이야. 너한테 정말 가망 없는 희망을 주고 떠났잖아."

 

.......................

 

 

왜 지 남자의 성욕을 책임질 생각을 못하는 걸까요?

 

그럼 전 반대로 정말 어마어마하게 사랑스러울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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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마치 저를 무슨 발정난 개처럼 여길 많은 여성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너랑 연애하는 지금 그 남자가, 너랑 만나서 오늘 하기 싫다고 하면

 

일단 먼저 이놈이 다른 여자랑 자나 라는 의심을 하는게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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