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힘듭니다.

tkek 작성일 20.03.04 0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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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안녕하세요 30초 남자입니다.
저는 8년 만난 여자친구가 있어요.
다름이 아니라 이제 여자친구도 저도 서로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을 하고싶어하는대 여자친구가 결혼을 엄청 원하지만
저의 직업때문에 결혼을 미루고 있습니다.
저는 오전9시부터 오후7시까지 물류센터에서 현장직으로 일하고 있구요 새벽에는 4시부터 7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투잡을 하고있어요 한달 수입은 세후 370정도 되구요.
현재 7천만원 가량 모았어요.

여자친구는 중견기업 5년차 사무직이구요 학자금을 갚느라 아직 모은돈은 없습니다.

여자친구는 제 직업이 미래가 불안정하기때문에 부모님에게 소개시켜드리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보고 직업을 그만두고 경찰공무원을 준비해보면 어떻냐 하는대요 사실 저도 경찰을 하고 싶긴 하지만 지금 제 나이도 나이이거니와 일을 그만두고 백수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두려워서 쉽사리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을 다니면서 삼년뒤 과목개편뒤의 시험을 생각하고있는대요.

그냥 지금 저는 제 직업에 만족을 하고 스트레스도 없고 몸은 힘들지만 행복합니다. 지금 제 감정을 여자친구에게 말했지만 여자친구는 그렇게 살다가는 10년 20년뒤에 후회한다며 미래가 안정적인 직장으로 바꾸라고 계속 제게 압박을 주고 있구요.

또한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라는걸 저 또한 알고있기에 퇴근하고 짬을 내어 경찰시험에 가산점이 되는 자격증을 다 따놨고 경찰공무원 공부를 틈틈히 하고 있습니다.
저는 취미가 없어요. 술 담배 안하고 가끔 친구들 만나고.
저 스스로 성장하면서 하루하루 운동하거나 책읽거나 열심히 사는게 제 취미입니다.

매일 이렇게 노력하는대도 여자친구 성에 안차나봅니다.
그래서 매일
얼른그만둬서 하루빨리 준비해서 합격하면 더늦기전에 결혼하자 vs 일단 결혼식하고 일을 다니면서 과목개편하면 그동안 준비해서 그때 하고싶다.

이 일로 싸우고있어요 사실 너무 지칩니다.
결혼을 엄청 하고싶어하는쪽은 여자친구쪽이에요 하지만 제 직업이 소개시켜드리기 어렵다며 얘기합니다.
저는 최선을 다하고있어요 너무 힘들어요 잠도 줄여가면서 열심히하는데 저한테 만족을 못하니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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