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남자입니다.
한달전에 친척분의 지인분 따님 소개팅을 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하는 소개팅이고
이전에는 알아서 여자분들 잘 만나다가
한 일년전부터 새로운 일 시작하면서 너무 바쁘고 연애도 귀찮아서 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친척분께서 괜찮다 괜찮다 하시면서 만나보라고 해서 몇번 만났는데
사실 제 스타일은 좀 아니고 솔직히 말하자면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도 먼저 안하고
이래저래 만남을 피했는데
매일 톡으로 연락이 옵니다. 식사는 잘하셨는지 퇴근은 하셨는지 일은 바쁜지...
솔직히 제 마음이 이러니 너무 죄송스럽기도하고
뭐 친척분은 이미 그쪽과 사돈? 생각하시고 계시고 잘 만나고있냐고 전화오시고
아버지도 얘기를 듣고 결혼날자만 잡으면 지금 세놓고 있는 뭐 집 비우고 너 들어가라는등
아무튼 그런상황인데...
저희집안이 좀 보수적? 그렇기도 하고 제가 윗분들께 싫은말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여성분을 좋게 봐도 아무리 봐도 마음이 안생기고....
정말 미치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바쁘다는 핑계로 뭐 피하기도 그렇고
친척분 통해서 전달하기도 그렇고 고민고민하다가
이번에 만나서 솔직히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여성분이 상처?? 는 안받으시겠지만 불편하지 않게 거절하는 노하우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