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슬보슬 열매 먹은 여친

사과맛요플레 작성일 12.05.02 20: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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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년 정도 사귄 여친이 있습니다. 친구로 지내다가 사귄 여자앤데요. 외모는 평균 이상은되고 직장도 괜찮습니다.

직장을 언급하는 이유는 제가 결혼도 고려해야될 나이라서요. 문제는 성격입니다. 요즘 남자들이 말하는 보통의 보슬끼 있는 한국여자와 크게 다를 것 없습니다. 데이트비용은 항상 90% 이상 제가 부담하구요. 성격도 자기가 잘못하면 그냥 좀 넘어가야되는 것이고 제가 실수를하면 짧게는 몇시간 길게는 며칠  저는 /용서 모드로 들어가야됩니다. 세세하게 다 얘기는 못해도 그냥 말 그대로 여자인 것이 벼슬인줄 아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게 합니다.

그렇다고 나쁜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취향이 잘 맞고 삶의 가치관 그리고 무엇보다 저 사랑하는 마음도 잘 느껴지고 제 부모님도 몇번 봤는데 제 부모님도 남편한테 최고의 아내는 아닐거 같아도 현모양처일거 같다고 하시고 저도 동의 합니다. 하지만 제가 해외 파견근무를 나간 이후로 말그대로 안싸우는 날보다 싸우는 날이 더 많습니다. 심각하게 깰까도 생각이 들 정도로 싸운 적도 있고요.

 

제가 회사에서 해외 파견 근무를 나와서 현재 1달째인데요. 여기서 한 여성을  만났습니다. 인도네시아계 미국인이구요. 저보다 한살 많은 연상녀입니다. 외모는 현재 여친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더 나은 편이구요, 사업으로 꽤 성공을 한 여자입니다. 문제는 이 여성은 이혼 경력이 아니 할 예정입니다. 현재 자신의 동생 결혼날짜 때문에 남편과 합의하에 별거 중이고 동생이 결혼하면  이혼 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 여성의 친구가 제 친구여서 알게된 경우인데 이혼의 과실은 99% 남자쪽이더군요. 말그대로 부인 등골 뽑아 먹는 만년 백수새끼였습니다. 이 여자는 성격도 아주 착하고 살림도 잘하기로 유명합니다. 거기에 능력도 있고 남편이 백수로 지내는 것 만이 이혼의 이유가 아니라 부인에게 사업차 동업자 만난다는 핑계로 돈을 뜯어가서 술집에서 계집질 한 것이 원인이더군요 -_-

 

주위 지인들 추천으로 몇번 만나봤는데 이 여성도 저에게 호감이 강해서 이대로라면 조만간 사귀게 될 것 같습니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한국 요리, 드라마 그리고 한국말 등에 아주 능통한 편이더군요. 그런 영향으로 한국남자에게 기본적으로 호감이 있는 여성입니다.

 

그렇게되면 전 현재 여자친구가 남게되는데 성격상 양다리는 못합니다. 이 여성하고 사귀게 되면 바로 결별 할 각오인데 요즘들어 고민이 많아집니다. 상황을 이성적으로 고려해 봤을때나 감정적으로나 저한텐 새로 만난 이 여성이 훨씬 좋은데 뭔가 현재 여친에 대해 뭔가 꺼림직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그러 것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 것이 죄책감일까요? 

 

긴 글이라서 요약을 하자면 1년간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고 있던 현재 여자친구가 있음.

장단점 있음.

결혼 할 여자로서는 장점이 많아보임 (추측) 하지만 연애할 여자로서는 현재 많이 맘이 떠난 상태. 

현재 사이가 매우 안좋은 위태한 상태.

 

새로 만난 여성

외모, 셩격 그리고 능력적인 면에서 이상형에 가까움.

단점인지 장점인지? 외국인임.

단점은 공식적으로 현재 유부녀, 이혼은 확정적.

 

어려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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