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한줄괴담모음

닉네임짓기어렵습니다 작성일 24.02.12 12: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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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유리를 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 당연히 유리창에서 나는 소리라고 생각했는데 '똑똑'하고 거울에서 소리가 났다.
 


- 내 알람시계가 12:07 으로 바뀐 후 그녀의 한 손의 썩은 손톱으로 나의 가슴을 후비고 다른 한 손으로는 소리를 지르는 내 입을 막아버렸다! 깜짝 놀라서 일어나보니 후우.. 다행히 꿈이었다. 그런데 옆의 시계를 보니까 12:06 이었고 나의 옷장 문이 끼익 하고 열리는 소리가 났다.
 


- 어릴 때부터 개와 고양이를 길러와서 내가 잠을 자다가 애들이 문을 긁는 소리를 자주 들어와서 이제 익숙해졌다. 그런데 이제 혼자서 살고있는데 그 소리가 들려오면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 난 신에게 맹세할 수 있다! 이 집에서 내가 혼자서 살면서 문을 여는 것보다 더 많이 닫아야 했다고.
 


- 여자 아이가 엄마가 아래층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서 계단으로 내려가려는데, 엄마가 자신의 방으로 소녀를 끌어당기면서 "나도 그 소리를 들었어"라고...
 

 
 
- 그녀가 나에게 왜 그렇게 숨을 가쁘게 쉬냐고 물었다. 나는 그러고 있지 않았고.
 


- 어젯밤 나의 아내가 집에 침입자가 들어왔다고 나를 잠에서 깨웠다. 그녀는 2년 전에 집에 들어온 도둑에게 죽임을 당했었다.
 


- 아기 모니터에서 나의 아이를 달래는 소리를 들으면서 잠에서 깼다. 안심하면서 침대에서 돌아눕는데 아내가 바로 옆에서 누워 있었다.
 


- 난 항상 우리 고양이가 째려본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항상 내 얼굴을 빤히 쳐다봤으니까. 그러던 어느날. 고양이가 나를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항상 나 바로 뒤를 쳐다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 아기의 웃는 소리는 정말 아름답다. 새벽 1시, 혼자 집에 있는데 들려오는 소리만 아니라면 말이지.




- 좋은 꿈을 꾸던 중 망치 소리 같은 것이 들려서 깨어났다. 그러고서는 내가 지르는 소리에 가려 관뚜껑에 모래가 덮이는 소리만 겨우겨우 들렸다.
 


- 아이를 재우려던 중, 아들이 나에게 "아빠, 침대 아래 괴물이 있는지 봐줘" 라고 이야기했고, 아들을 만족시켜주려고 침대 아래를 봤다. 그런데 침대 아래, 그 아들, 또 다른 아들이 나를 떨면서 나에게 말했다. "아빠, 내 침대 위에 누가 있어"
 


- 힘들게 일하고 집에 와서 저녁을 혼자 편하게 쉬려고 했다. 불을 끄기 위해서 전등 스위치를 향해 손을 뻗었는데, 스위치에 누군가의 손이 놓여져있는 것을 느꼈다.
 


- 나는 움직일 수도, 숨을 쉴 수도, 말을 할 수도, 들을 수도 없다. 그리고 언제나 너무 어둡다. 이렇게 외로울 줄 알았다면 차라리 화장을 할 걸.




- 그녀는 잠들어 있는 아기가 잘 있나 보러 2층으로 올라갔다. 유리창이 열려있었고, 침대는 비어있었다.
 


- 나는 잠을 자러간 적이 없는데 계속 깨어나기만 한다.
 


- 한밤중에 나의 딸이 계속 울고 소리를 지르는 걸 멈추지를 않는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무덤을 찾아가서 멈춰 달라고 이야기했지만, 여전히 변화가 없다.
 


- 힘들게 일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나의 여자친구가 우리의 아이를 안고 있는 것이 보였다. 나는 어느 부분에서 더 겁이 나는지 모르겠다. 나의 죽은 여자친구와 사산한 아이를 보고 있다는 것에서인지, 아니면 둘을 저렇게 놔두기 위해서 아피트에 누군가 침입했다는 것에서인지.
 


- 내 핸드폰에 내가 자고 있는 자신이 있었다. 난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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