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소개에 앞서 지금은 폐쇠되어 아파트가 들어서는 자리인 안산 탑기어 서킷이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인제서킷과는 완전히 다른 성향의 서킷인데 길지도 짧지도 않고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길 수 있는 서킷이였습니다.
난위도가 10이라면 안산서킷은 3정도 되는 서킷이고 인제 서킷은 7정도 되는 서킷입니다.
2011~2012년도에 안산서킷에서 G35s 순정으로 재밌게 탔던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owSLycbPlc
당시에는 비공개 서킷 임대 주행이라 많은 주행을 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동호회를 통해서 한달에 한번
정도만 사전 주행 신청자들에 한하여)
지금은 없어져서 많이 아쉽습니다...수도권에서는 정말 최고의 서킷이였는데...영암/인제는 너무 멀어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카이맨 순정+엑스타4X 로 주행을 한 결과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첫 라인 주행이라 랩타임은 기대도 하지않았지만
전 코너 영역에서 타이어가 비명을 지르며 차가 중심을 못잡고 특히나 카이맨 수동의 기어비를 맞추느라 애먹었습니다.
역시나 양산용차와 서킷용차의 셋팅은 다르다는걸 절실히 느끼던 도중에 인제 스피디움 데스크에서
재밌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바로 선수용 셋팅으로 맞춰진 경주용 I30를 임대해서 사용할 수 가 있었습니다.
한세션(20분)에 20만원이라는 고가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1세션 비용 5만원과 유류비+타이어소진비+각종 캐미컬류 등
등 차량의 유지비에 비하면 한세션에 20만원의 비용이 그리 크게 비싸지는 않다고 생각되어졌습니다. 그래서
렌탈 주행을 하여 한번 서킷에 적응을 시도 해봅니다.
i30지만 포스가 엄청난 차량입니다..흡배기 정도가 된 엔진은 순정틱한 차량이지만 경량화에 목적이 맞춰진 차량으로써
300마력대 차량의 가속느낌을 주는 차량입니다
풀 버킷시트와 내장재를 모두 탈거한 내부입니다. 정말 경기용 차량의 냄새가 풀풀 납니다.
레이싱 핸들과 풀셋팅 롤케이지
주행전 셀카를 찍고 출발해봅니다. 제 인캠 윈도우 부착식이라 폴리카보네이트 창문이 i30에 부착이 되지 않아서 인캠 설치
는 따로 못한게 아쉽습니다..
주행전 차량의 사진입니다. 타이어는 미쉐린PS3가 장착되어있었으며 경량휠, 4p브레이크, 흡배기, 내부 내장제 탈거
정도의 차량입니다. 인제 서킷에는 렌탈 i30가 여러대가 있는데 이름이 있습니다. 제가 임대한것은 R6 였습니다.
주행을 마치고 몇가지 느낌점을 정리하자면
1. 고저차가 심한 인제서킷은 차량의 경량화가 중요
2. 최고 출력이 랩타임에 영향을 많이 주는 영암서킷에 비해서 출력보다는 코너링성향과 언더와 오버스티어를 동시에
제어 할 수 있어야하는 드라이버 실력
3. 후륜과 전륜의 가속 포인트와 내리막 코너 및 오르막코너에서 하중을 차량에 실어 그립을 살리는 포인트 찾기
정도 였습니다. i30 차량으로는 아직 인제 서킷을 1랩 밖에 주행하지 못한 저로써는 1분대 랩타임은 무리였으며
6랩정도 주행한 결과 레이스 크로노 gps 기준 베스트랩이 2분 16초 정도가 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위 차량으로 잘타시는
분들은1분 58초 정도 나온다고 인제서킷 관계자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아직 저는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3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