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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26년 기대작 ‘더 큐브, 세이브 어스’, 익스트랙션 게임 흥행 바통터치
익스트랙션 장르가 다시 주목받는 시점에 한 작품이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 엑스엘게임즈가 스튜디오 큐브를 통해 준비 중인 ‘더 큐브, 세이브 어스’가 지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공개되며 유저들의 시선을 강하게 끌어당겼다. 핵전쟁 이후의 지구, 외계 문명이 남긴 큐브, 그 안에서 벌어지는 생존 경쟁. 익숙한 틀을 갖췄지만 전개 방식은 전혀 달랐다. 데모 버전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사실적 연출을 앞세워 최대 63인의 PvPvE를 한 세션에 담아냈고, 27개 맵이 조합되는 구조 덕분에 매 순간 성격이 달라지는 탐험을 경험하게 했다. 짧은 시간 동안의 검증이었지만 선명한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26년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완성도를 높이는 상황까지 더해지며, 장르 판도를 바꿀 후보라는 전망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드러난 비주얼 경쟁력 첫인상은 언제나 평가를 흔든다. ‘더 큐브, 세이브 어스’의 데모가 공개되던 순간 가장 강하게 남은 이미지는 그래픽 품질보다 비주얼 감각 자체가 훌륭하다는 점이었다. 캐릭터 외형부터 NPC, 심지어 적 몬스터까지 ‘익스트랙션 게임에서 보기 드문 미형 디자인’을 중심에 두고 완성됐다. 단순히 깔끔한 화면이나 고해상도 모델링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얼굴 비율, 조명 처리, 색감 배치, 의상의 흐름까지 포함된 미적 설계가 전체 톤을 잡아냈다. 꾸미기 메뉴 역시 같은 기조 위에 놓여 있었다. 장비 슬롯과 별도로 마련된 ‘꾸미기 탭’은 옷·장신구·색상 등을 따로 꾸밀 수 있도록 설계돼 커스터마이징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한국산 PvPvE 게임에서 보기 어려운 방식이다. 플레이가 시작되면 또 다른 시각적 연출이 등장한다. 큐브로 빨려 들어가는 연출과, 맵이 전환될 때의 압도적인 시각효과가 세계관의 분위기를 압축해 보여준다.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이 게임이 어떤 방향성을 목표로 하는지 단번에 이해된다. 근접 전투·스킬·BM까지 달라지는 게임 구조 장르는 같아도 진행 방식은 크게 다를 수 있다. ‘더 큐브, 세이브 어스’의 구조는 이 차이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기본 진행은 빠르고 간결하다. 페이즈 단위로 지역이 바뀌고, 제한 시간이 다 되면 전체 큐브가 붕괴되는 방식이라 머무르는 시간 자체가 짧다. 탐색과 전투, 이동이 흐름처럼 이어진다. 여기에 근접 전투 중심 설계가 더해지며 몸을 직접 쓰는 느낌이 강조된다.무기를 기준으로 한 플레이 스타일 차이도 확연하다. 한손 무기는 빠른 접근에 유리하고, 양손 무기는 강력한 대미지를 내지만 공격 타이밍을 정교하게 맞춰야 한다. 데모에서 유저들이 가장 흥미롭게 받아들였던 요소는 무기별 특수 스킬이었다. 횃불은 점화 후 화염 피해를 누적하며, 둔기는 넉백 효과를 중심으로 전투 흐름을 바꾼다. 스킬 선택의 영향력도 크다. 점멸로 거리를 좁히거나, 투명화로 매복하며, 광역 스킬로 몰려드는 적을 돌파하는 등 조합 가능성이 넓다. 스쿼드 플레이의 재미도 강조된다. 페이즈 전환 구조 덕분에 팀 단위 이동이 필수적이며, 음성 채팅이 기본 제공돼 협동의 템포가 자연스럽게 유지된다.꾸미기 요소는 게임의 무드를 부드러우면서도 개성 있게 만들었다. 펫 가방, 비키니, 고양이 복장, 스쿨룩, 헤어 컬러 변경 등 스타일 폭이 넓다. 타 게임 대비 가격 부담을 낮춘 BM도 긍정적 요소로 언급된다. 캐주얼 유입이 쉬운 구조와, 꾸미기 중심의 수익모델은 장르 특유의 높은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춘다. 3단계 파밍 루프와 근접전이 만들어낸 데모 체감 데모에서 확인된 가장 명확한 장점은 3단계 안전장치 구조였다. PVE 모드는 대부분의 아이템을 잃지 않아 초반 파밍용으로 적합하다. 일반전은 장착 아이템이 유지되므로 부담 없이 경쟁을 경험할 수 있다. 경쟁전은 모든 보상을 걸고 싸우는 고위험 모드다.이 구조 덕분에 유저들은 자신의 실력과 목표에 맞춰 자연스럽게 난도를 조절했다. 파밍 구조 역시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기승형 구조라 이탈률을 낮춘다. 캐릭터 육성은 수치 투자 방식이다. 근력·지구력·체력·저항력 등 기본 능력치를 직접 배분하고, 패시브·액티브 스킬을 구매해 전투 스타일에 맞춘 세팅을 만들 수 있다. 익스트랙션 장르에서 육성 요소가 이 정도로 풍부한 사례는 많지 않다. 맵 구성도 단조로움을 피했다. 저택·사찰·고대 유적·폐허 도시 등 분위기를 완전히 갈아엎는 조합이 매번 등장하며, 4분 제한 시간이라는 제약이 긴장감을 유지한다. 적 패턴도 단순 러시형에 머무르지 않아 회피 타이밍과 움직임을 신경 쓰지 않으면 빠르게 위기에 몰린다.일반전에서는 심리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같은 목표를 가진 유저들이지만, 순간적으로 적이 될 수 있기에 접근 타이밍을 읽는 감각이 필요하다. 스쿼드에서는 역할 분담이 뚜렷해지고, 이동 경로를 조정하며 큐브 붕괴 시간을 맞추는 과정이 전략적인 재미로 이어진다. 26년 1분기 출시 예고, 완성도를 향한 긴 준비 스팀 넥스트 페스트 이후 개발진은 피드백 반영에 속도를 높였다. 최적화 작업과 UI/UX 개편, 서버 안정화가 메인 목표로 설정되었고, 데모 버전에서 지적됐던 접속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면 수정이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얼리 액세스 오픈 일정은 당초 2025년 4분기에서 2026년 1분기로 이동했다. 출시는 늦어지지만, 완성도를 확실히 만들겠다는 선택으로 해석된다.지속적인 개발 방향을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 TOP 50 진입, 글로벌 인기 체험판 8위, 최고 동접 3위 등 지표는 출시 전 기대감을 충분히 높여주는 근거로 작용한다. 위시리스트는 이미 15만 개를 넘어섰다. 25년 4분기부터 시작된 익스트랙션 장르 돌풍 속에서 ‘더 큐브, 세이브 어스’는 다른 게임과 다른 자리에서 출발한다. 근접 중심 전투, 비주얼 기반 디자인, 스쿼드 기반 템포, 3단계 파밍 안전장치, 속도감 있는 페이즈 구조라는 조합은 확실한 차별점이다.26년 초, 이 게임이 스팀 순위권을 뒤흔들 후보로 평가받는 이유는 명확하다. 장르 특유의 높은 장벽을 단숨에 낮추면서도 고유의 깊이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출시가 다가올수록 관심은 더 크게 모일 것이고, 새로운 흥행 바통은 자연스럽게 이 작품을 향해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제 남은 선택은 간단하다. 게임의 정식 출시를 기다리는 동안 스팀 위시리스트에 추가해 두면 된다. 익스트랙션 장르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려는 바로 그 지점, 중심에는 ‘더 큐브, 세이브 어스’가 있다.
미스티문작성일
2025-11-23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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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아크레이더스 출시일 D-1, 딱 8,900원에 사전구매 하는 방법
이제 단 하루 남았다. 넥슨 산하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드디어 세상에 공개된다. 반응도 폭발적이다. ‘서버 슬램(Server Slam)’ 기간 동안 스팀 단독 동시접속자 수가 18만 명을 넘었고, 인기 순위는 단숨에 4위권까지 치솟았다. 3일간 이어진 테스트 동안 전 세계에서 3,000만 회 이상의 라운드가 진행되며 게임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게다가 이용자 피드백을 즉각 반영한 엠바크는 밸런스와 서버 구조를 재정비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덕분에 정식 출시일은 예정보다 앞당겨졌다. 10월 30일 오후 6시 30분, ‘아크 레이더스’는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플레이스테이션 5, Xbox 시리즈 X|S에서 동시에 문을 연다. 종말 이후의 전장, 기계 생명체에 맞선 생존의 기록 배경은 낯설지만 묘하게 현실적이다. 인류는 기계 생명체 ‘아크(ARC)’에 의해 멸망 위기에 처했고, 살아남은 자들은 ‘레이더스(Raiders)’라 불린다. 그들은 황폐한 대지 러스트 벨트(Rust Belt)를 배경으로 생존을 이어간다. ‘아크 레이더스’는 3인칭 슈팅(TPS) 기반의 익스트랙션 슈터다. PvPvE 구조를 바탕으로 경쟁과 협동, 탐험과 생존이 교차한다. 3인 스쿼드를 중심으로 팀워크를 발휘하거나, 상황에 따라 적이 되기도 한다. 테스트 결과만 봐도 이 게임의 긴장감이 얼마나 강렬한지 알 수 있다. 3천만 회의 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58만 기의 아크가 파괴됐고, 보스 몬스터 ‘퀸’은 단 77회만 제압됐다. 10만 명이 넘는 캐릭터가 쓰러졌지만, 이용자들은 오히려 전투에 더 깊이 빠져들었다. 트위치에서는 동시 시청자 수가 22만 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이목을 끌었다. 전작 ‘더 파이널스(The Finals)’로 이미 글로벌 입지를 다진 엠바크는 이번 작품으로 또 한 번의 반전을 노린다. SOOP과 함께하는 특별한 출시 주간 흥행 분위기는 국내에서도 감지된다. 방송 플랫폼 SOOP이 넥슨과 함께 ‘아크 레이더스’ 런칭 기념 프로모션을 연다. 먼저, ‘먼뜰리 게임파티 드롭스 이벤트’가 열린다. 기간은 11월 1일과 2일, 이틀간이며 매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진행된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SOOP의 ‘아크 레이더스’ 카테고리 방송을 시청하기만 하면 된다. 시청자 중 일부는 실시간 드롭스로 게이밍 마우스, 기프티콘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스트리머는 10월 28일까지 SOOP 게임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마칠 수 있다. 이어서 ‘주간 미션 이벤트’가 11월 10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스트리머들이 주차별로 제시된 특정 미션을 수행하며 시청자와 함께 콘텐츠를 완성해 나가는 방식이다. 미션 완수도에 따라 상금과 추가 드롭스가 주어지며, 참가자 중 우수 방송은 SOOP 공식 채널을 통해 별도로 소개될 예정이다.프로모션은 게임의 협동 구조를 실제 커뮤니티 경험으로 확장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트리머의 실시간 플레이를 통해 ‘아크 레이더스’의 생존 감각이 그대로 전해질 것이며, 시청자는 단순한 관람자가 아니라 직접 보상을 받는 참여자가 된다. 사전 판매 막바지, 8,900원으로 즐기는 AAA 신작 사전 판매는 현재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콘솔 전용 스토어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다. 스탠다드 에디션과 디럭스 에디션 중 선택할 수 있다. 구성의 차이도 크다. 스탠다드 버전에는 상징적인 장식 아이템 ‘행운의 오리 번들’이 포함되어 있다. 귀엽지만 존재감 있는 이 장식은 팬들 사이에서 ‘초기 플레이어의 상징’으로 불린다.반면, 디럭스 에디션은 보다 화려한 구성을 자랑한다. 전설급 코스메틱 세트, 아스트로 번들, 반려 수탉 스킨이 포함되며, 초반 탐험에서 독특한 외형적 차별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넥슨 현대카드 이벤트를 활용하면 가격은 놀라울 정도로 내려간다. 누적 20만 원 결제를 달성할 경우 최대 15만 포인트를 돌려받을 수 있다. 때문에, 이벤트를 적극 활용한다면 체감가는 8,900원 수준이다. 사전 구매 시점이 출시 전날까지로 제한된 만큼, 이번 기회를 놓치면 동일 조건으로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카드 신규 발급자에게는 추가 포인트가 지급되어 혜택이 더 크다. 결제 완료 후 적립된 포인트는 넥슨 캐시나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 가능해 실질적인 할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넥슨 현대카드 포인트백, 세부 조건 완전 해설 프로모션의 핵심은 단순한 캐시백이 아니다. 넥슨 현대카드 이용자는 두 단계의 포인트백 구조를 통해 총 15만 포인트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아크 레이더스’ 구매 자체에 대한 보상이다. 게임을 스팀 코드로 결제하면 최대 5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단, 과거 동일 계열 이벤트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면 이 금액은 3만 포인트로 조정된다. 여기까지가 1차 보상이다.두 번째 단계는 누적 결제 실적 조건이다. 아크 레이더스를 포함해 20만 원 이상을 결제할 경우 10만 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결과적으로 두 혜택을 모두 달성하면 총 15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각 포인트는 게임 재화 구매뿐 아니라 모바일 쿠폰, 테라·세라 등 다른 넥슨 서비스에도 활용 가능하다. 지급 시점은 결제 월의 다음 달로, 10월 구매분은 11월 20일, 11월 구매분은 12월 18일에 순차 지급된다.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60개월, 즉 5년 동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유의사항도 명확하다. 무이자 할부나 세금, 보험료, 관리비, 상품권 구매는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또한, ‘CHECK 카드’는 해당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반드시 이벤트 신청 후 결제를 진행해야 혜택이 인정된다는 것이다. 신청 없이 결제하면 적립이 불가능하다. 과거 ‘블루 아카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30주년 대축제’ 등 일부 포인트 이벤트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면 이번 5만 포인트 혜택이 3만 포인트로 축소될 수 있다. 하지만 10만 포인트의 누적 결제 보상은 별도로 인정된다. 즉, 이력이 있더라도 최대 13만 포인트까지는 받을 수 있다. 결국 이 이벤트의 본질은 ‘합리적인 진입 기회’다. AAA 신작을 정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확보할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넥슨의 다른 서비스에서도 활용 가능하다.프로듀서 알렉산더 그룬달은 “서버 슬램을 통해 게이머들의 열정을 직접 체감했다”며 “정식 버전에서는 완성된 형태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내일 오후, 전 세계 게이머가 러스트 벨트로 향한다. 누군가는 영웅이 되고, 누군가는 잿더미가 될 것이다. 그 선택의 순간이 이제,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미스티문작성일
2025-10-29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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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베일 벗은 '더 큐브, 세이브 어스', 1티어 익스트랙션 액션 게임
엑스엘게임즈가 오랜만의 신작을 선보였다. ‘더 큐브, 세이브 어스(The Cube, Save Us)’가 그것. 기존에 선보여왔던 MMORPG와는 완전히 다른 익스트랙션 액션 장르다. 지난 10월 13일 오후 6시부터 10월 21일 오전 10시에 종료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공개된 직후 차트 2위와 동시 접속자 6,900명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게다가 데모 버전임에도 TOP 50에 이름을 올린 점은 의미가 크다. 그만큼 장르적 완성도와 몰입도가 입소문을 탔다는 뜻일 거다. 게임의 중심은 ‘멸망한 지구’와 ‘외계 큐브’다. 생존을 위해 큐브 속으로 들어가 자원을 쟁탈하는 구조가 전개된다. 반복 플레이를 통해 긴장과 생존이 공존한다. 글로벌 유저 반응도 뜨거웠던 만큼, 향후 정식 출시에서의 흥행이 예상된다. 근접전으로 재해석한 익스트랙션 ‘더 큐브, 세이브 어스’의 핵심은 단연 근접 전투 중심 구조다. 총기 대신 검, 둔기, 창과 같은 근거리 무기가 중심에 섰다. 단순히 무기를 바꾼 것이 아니라 장르의 감각 자체를 전환한 시도다. 기본 규칙은 명확하다. 큐브 내부에서 자원을 확보하고, 적을 제압하며, 다른 유저보다 먼저 탈출해야 한다. 제한 시간 안에 움직여야 하기에 매 순간이 선택의 연속이다. 도주와 전투의 경계에서 긴장감이 유지된다. 맵은 27개의 랜덤 필드로 구성되어 있다. 저택, 사찰, 폐허 도시, 고대 유적 등 장소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매 플레이마다 구조가 바뀌어, 익숙함보다 낯섦이 먼저 다가온다. 미니맵 기반의 탐험 시스템은 직관적이지만, 동시에 모든 정보를 주지 않는다. 세계관의 중심에는 외계의 장치 ‘큐브’가 있다. 인류가 멸망한 이후, 생존자들은 그 안에서 물자를 얻으며 생명을 이어간다. 큐브 내부는 현실과 다른 공간이며, 각기 다른 차원의 법칙이 작동한다. 이러한 서사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게임의 구조적 긴장감을 뒷받침한다.그래픽은 언리얼 기반으로 구현됐다. 어둡고 금속적인 질감의 폐허 도시, 초현실적인 빛을 내는 큐브의 내부, 잿빛 하늘 아래의 생존 거점까지 모두 세밀하게 묘사됐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도 눈에 띈다. 헤어, 얼굴, 체형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거점 내 상점에서는 코스튬 미리보기까지 지원한다. 데모에서 드러난 가능성 데모 버전에서 공개된 모드는 총 세 가지다. 첫째는 PvE 모드로, 입문자들이 시스템을 익히기 적합한 구조다. 탈출에 실패해도 대부분의 아이템이 유지되어 부담이 적다. 둘째는 일반전, 장르의 본질을 경험할 수 있는 모드다. 시간 제한과 전투, 파밍이 동시에 작동하며 몰입도가 높다. 셋째는 경쟁전으로, 가장 높은 보상을 주지만 사망 시 모든 아이템을 잃는다.모든 모드는 4단계 랜덤 큐브 탐험 구조로 구성된다. 각 구역은 4분의 제한 시간이 주어진다. 좀비형 적들이 몰려오는 가운데, 플레이어는 아이템을 확보하고 탈출 지점을 찾아야 한다. 맵은 폐허 도시, 감옥, 사찰 등 다채로운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환경 변화가 전투 전략에 영향을 준다. 일반전에서는 다른 유저들이 모두 적으로 간주된다. 언제, 어디서 공격이 들어올지 알 수 없다. 단순한 전투가 아니라 심리전이다. 움직임을 숨기고, 발자국 소리를 최소화하며, 상대의 방향을 예측해야 한다. 익스트랙션 장르의 본질은 정보 싸움이라는 점을 명확히 드러낸다.또한 스쿼드 협동 플레이도 지원된다. 팀원 간 역할을 나누고, 전투와 수집을 분담해 효율적으로 큐브를 돌파해야 한다. 각자의 판단이 생존을 좌우하는 만큼, 긴밀한 협력이 승패를 가른다. 협동의 묘미와 경쟁의 자극이 공존하는 구성이었다. 성장 루프와 플레이어의 몰입 구조 ‘더 큐브, 세이브 어스’의 또 하나의 핵심은 성장 시스템이다. 단순한 생존이 아닌, 반복되는 탐험을 통해 캐릭터를 강화해 나가는 루프 구조가 마련돼 있다. 플레이 결과에 따라 근력, 체력, 지구력, 저항력 같은 스탯을 강화할 수 있으며, 생존 확률과 전투 효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파밍을 통해 얻은 재화는 무기와 스킬을 구입하는 데 사용된다. 직업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무기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진다. 한손 무기는 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이지만 공격력이 낮고, 양손 무기는 높은 대미지를 주지만 큰 모션이 요구된다. 스킬을 조합하면 회피, 점멸, 투명화 같은 특수 행동도 가능하다. 제작 시스템 또한 정교하다. 수집한 자원으로 장비를 제작할 수 있고, 특정 고급 아이템은 큐브 내에서만 발견된다. 여기에 코스튬 수집 요소가 더해져,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수십 종의 의상을 통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 외형 변화가 능력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자유도가 높다. 각 구조는 단순히 파밍과 전투를 반복하는 루프가 아니다. 플레이어가 자신의 캐릭터에 정서적 몰입을 느끼게 만든다. 자신이 성장시킨 인물이 생존의 경계에서 버티는 경험, 이것이 장르의 본질적인 재미로 이어진다. 정식 출시를 향한 기대 ‘더 큐브, 세이브 어스’는 첫 공개만으로 이미 완성도를 증명했다. 근접 전투의 손맛, 랜덤 구조의 신선함, 성장 루프의 깊이가 안정적으로 조화를 이뤘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TOP 50을 기록한 것은 이러한 성취의 결과다. 특히 국내 개발사 중 익스트랙션 기반의 AAA 게임이 드문 현실을 고려하면, 이번 성과는 상징적이다. 유저들의 피드백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그래픽, 최적화, 전투 템포, UI까지 데모 버전 치고는 이례적으로 완성도가 높았다. 정식 버전에서는 스토리라인 확장과 신규 콘텐츠 추가가 예정되어 있다. 엑스엘게임즈 특유의 세계관 설계력과 연출력이 결합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 가능한 타이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더 큐브, 세이브 어스’는 단순한 생존 게임이 아니다. 인류의 잔존과 탐욕, 그리고 선택을 다루는 인류 서바이벌 드라마에 가깝다. 큐브는 단지 공간이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 만든 미로다. 그 안에서 살아남는 자, 혹은 사라지는 자는 플레이어 자신이다.엑스엘게임즈가 MMORPG의 익숙한 길을 벗어나 선택한 새로운 도전은 이제 막 첫걸음을 뗐다. 하지만 그 발걸음만큼은 확실히, 4분기 스팀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몰고 왔다. ‘더 큐브, 세이브 어스’는 이제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 국산 익스트랙션 장르의 기준점으로 불릴 준비를 마쳤다.
미스티문작성일
2025-10-23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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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설거지 중 손가락 부상' 前 맨유 DF, 생각보다 상태 심각했다…"절단될 뻔했어, 장기간 결장 불가피"
설거지 중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악셀 튀앙제브(26·입스위치 타운)의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모양새다.영국 매체 'BBC'는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튀앙제브가 설거지를 하던 중 끔찍한 손 부상을 입어 최소 한 달간 결장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이로 인해 튀앙제브는 5일 열린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전에 나서지 못했고, 입스위치는 주전 수비수의 공백에 1-4 대패라는 결과를 막지 못했다.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튀앙제브는 자택에서 설거지를 하다 유리컵이 깨져 엄지손가락을 깊게 베였고, 곧장 병원에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도 수술은 무사히 마무리됐다.다만 키어런 맥케나 감독은 튀앙제브의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맥케나 감독은 19일 에버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맥케나 감독은 "튀앙제브의 부상은 매우 불행하고, 심각하다. 그는 엄지손가락을 잃을 뻔했다. 힘줄이 손상됐고, 수술을 받았다. 회복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장기적인 부상이라는 것은 명확하다"고 밝혔다.이어 "축구 경기와는 무관한 신체 부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체해부학에서는 매우 중요한 부위다. 튀앙제브는 차근차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튀앙제브는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주목받았다. 2018/19시즌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해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이 하이라이트였다. 임대 복귀 후에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그러나 성장세는 더뎠고, 2021년 여름 라파엘 바란이 영입되면서 설자리를 잃었다. 결국 애스턴 빌라, SSC 나폴리, 스토크 시티 임대를 전전한 끝 작년 여름 입스위치 유니폼을 입었다.맥케나 감독 체제하 라이트백으로 빛을 보기 시작했다. 튀앙제브는 지난 시즌 후반기 들어 포지션 변경을 꾀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부동의 라이트백으로서 든든한 수비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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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3350억 →1100억' 몸값 떨어지는 오시멘, 첼시 이적 원한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빅터 오시멘이 첼시 이적을 원한다. 영국 런던 생활에도 관심이 있다. 첼시 역시 내년 이적 시장에서 또 다시 오시멘과 계약하길 희망한다. 기회는 있다. 오시멘 방출 조항에 걸린 금액이 크게 내려가기 때문이다. 첼시로선 싼 가격에 오시멘을 영입할 기회다"고 알렸다.현재 오시멘의 바이아웃(방출 조항) 금액은 1억 9,000만 파운드(약 3,350억 원). 내년 여름이 되면 이 액수는 6,3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까지 떨어진다.지난 시즌까지 오시멘은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다. 2020년 9월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원석에 가까웠지만, 2022-2023시즌 알을 깨고 나왔다.해당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만 26골 4도움을 해내며 나폴리의 우승과 함께 득점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김민재가 나폴리 수비 에이스였다면, 공격에선 오시멘이 있었다.가치는 폭등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팀들에는 영입 1순위였다. 첼시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 등이 오시멘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나폴리는 시간이 갈수록 오시멘을 더 붙잡기 어렵다는 판단이 섰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나폴리가 10위까지 떨어진 게 컸다. 우승권과 거리가 멀어지며 오시멘을 지키기보다 비싼 값에 파는 게 더 이득이라 봤다.하지만 여름 이적 시장 종료를 앞두고 나폴리와 오시멘 모두가 원하는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오시멘이 당연히 나갈 거라 본 나폴리는 그 사이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해 대체 스트라이커까지 채운 상황이었다.결국 나폴리는 오시멘을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보냈다. 계약 형태는 임대로 기간은 1시즌이다.오시멘은 튀르키예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이적 후 4경기에서 2골 4도움으로 짧은 시간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첼시는 여전히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 잭슨만으론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에 한계가 명확하다.몇 년째 반복되는 공격수 문제에도 첼시의 대형 스트라이커 영입은 성사되지 않았다. 첼시가 또 한 번 오시멘 영입에 나설 수 있는 이유다.
해왕고리작성일
2024-10-1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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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주급 3억 6천, 연봉 187억 너무 맛있다!...내가 맨유 왜 떠나? "무조건 맨유만 생각"
안토니는 절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이번 여름 맨유는 이적시장에서 굉장히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이적시장 기간이 1달 이상 남아있는데 조슈아 지르크지와 레니 요로를 데려오면서 확실히 과거의 이적시장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영입보다 방출에서 맨유의 달라진 과감함이 더 잘 드러난다. 이번 여름 도니 반 더 비크, 라파엘 바란, 안토니 마시알, 메이슨 그린우드, 윌리 캄브왈라, 알바로 페르난데스 등을 과감하게 정리했다.방출 작업을 성실하고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구단 입장에서는 처분하고 싶은 선수가 많다. 제일 내보내고 싶은 선수는 안토니일 것이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라는 8,000만 파운드(약 1,435억 원)에 데려온 안토니는 지난 2시즌 동안 이적료 값을 전혀 해주지 못했다. 도대체 안토니의 어떤 장점을 보고 맨유가 8,000만 파운드나 내밀었는지 의심스러울 수준이다.맨유는 지난 시즌 말미부터 안토니를 처분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하지만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6,000만 원)를 수령하는 안토니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맨유는 주급 7만 파운드(약 1억 2,600만 원)라고 보조해주는 구단이 있으면 임대를 보내려고 했다. 미국 ESPN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지금 주급 7만 파운드(약 1억 2,600만 원) 정도를 충당할 수 있는 구단이 나타나면 안토니도 임대로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는 맨유의 희망사항에 불과했다. 선수가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 안토니 에이전트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유했다.안토니 에이전트는 "나도 임대로 팀을 나갈 수 있다는 보도를 봤다. 하지만 안토니의 계획은 명확하다. 오로지 맨유다. 그는 잔류하길 원하고 있다. 그는 맨유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 우리는 이미 구단과도 이야기했다"며 절대로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는 걸 분명히 했다. 안토니를 처분하지 못하면 새로운 윙어 자원 영입은 어려울 전망이다.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로 다음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래쉬포드와 안토니는 지난 시즌 극도로 부진했다. 산초는 텐 하흐 감독과 화해했지만 맨유에서 보여준 실력은 심각했다. 가르나초는 미래가 유망한 선수는 맞지만 당장 맨유의 주전급으로 올라설 실력은 아니다.
해왕고리작성일
2024-07-22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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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선진국은 한국에 비해 코로나에 돈을 얼마나 썼을까
정부 여당이 또 추경을 준비중이다. 20조원 안팎이 될 것 같다. 결국 빚이 될 것이다. 또 비판이 이어진다. ‘재정폭주, 후세는 안중에도 없나’ 같은 자극적인 기사가 등장한다.정부 빚을 줄이자는 주장은 늘 그럴 듯하다. 정부 재정을 아끼자는 충고다. 진짜 미래를 걱정하는 것 같다.하지만 거기까지다. 이 주장하는 사람들은 결정적으로 "지금 이 상황이 정부가 빚내서 돈을 더 쓸 상황이냐?"고 묻지 못한다. 왜냐면 "지금 이 상황은 정부가 빚내서 돈을 더 쓸 상황이기 때문이다".그럼 이 위기에 정부는 재정을 얼마나 써야할까? 우리만큼, 또는 우리보다 잘 사는 나라의 재정지출과 비교해보면 얼추 답이 나온다. 우리 정부가 재정을 너무 펑펑 썼는지, 너무 아꼈는지 가늠할 수 있다. 선진국의 지난해 재정 적자는 참담했다. 정부의 빚은 정말 눈덩이처럼 불었다. 일본은 지난해 재정 적자가 GDP의 -14.3%나 된다. 영국은 -13.3%, 프랑스는 -9.2%를 기록했다. 국가 재정에 매우매우 민감한 독일(독일은 재정이 파탄나서 히틀러 정권을 경험한 나라다) 마저 -4.5%의 적자를 기록했다.IMF는 지난해 10월, 선진국의 재정 적자폭이 평균 GDP의 13.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러스의 침공으로 국민들이 쓰러져가자, 다들 거둔 세금보다 13% 정도 예산을 더 쓴 셈이다.반면 우리는 GDP 대비 3.7%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통합재정수지/기획재정부/IMF 추산 한국의 기초재정수지(General Government Primary Balance 적자폭도 3.7%다).그런데 우리언론은 ‘통합재정적자 6배 늘어, 악어입 벌어진다’같은 기사를 쏟아냈다. 선진국의 재정 적자가 얼마나 천문학적인지는 굳이 살펴보지도, 말하지도 않는다.재정적자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재정지출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럼 구체적으로 얼마나 썼을까?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재정부양책으로 우리 정부는 GDP의 3.5%를 썼다.반면 뉴질랜드는 GDP의 19.5%, 싱가포르는 16.1%, 캐나다는 12.5%, 미국 11.8%, 일본 11.3%(자료 IMF)에 달하는 예산을 경기부양에 쏟아 부었다. 그런데도 한국언론은 '무너지는 나라 곳간, 후손들 삶 막막...' 같은 기사를 내보낸다. 그럼 이들 나라의 후손들 삶은 얼마나 막막한가.오죽하면, 미 재무부가 한국 정부는 돈을 더 써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난 4월 미 재무부는 '거시경제·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의 코로나19 재정 지출 규모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너무 작으며, (한국의 역사에서는 큰 규모지만) 재정을 더 투입해 경제적 지원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재정을 확대해 구체적으로 ‘청년들에게 경제적 기회를 넓히고’, ‘노년층의 빈곤을 예방’할 것으로 조언했다. 그런데 이 무렵 우리 언론에선 ‘재정적자 증가폭 역대 최대, 숨막히는 부채공화국’같은 기사가 쏟아졌다.그럼 우리 정부가 선진국보다 턱없이 낮은 수준으로 코로나 극복 예산을 써서, 재정 적자를 줄였으니 참 잘한 것일까?국가가 돈을 쓰지 않으면 국민의 부채가 늘어난다. 실제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가계부채는 8.6%p(171조원)나 늘었다. 덕분에 가계부채는 이제 2,000조 원에 육박한다. 너무 힘든데 정부가 지원을 해주지 않자, 힘들어진 국민들은 결국 빚을 늘렸다.같은 기간 미국 국민들의 가계부채는 4.9%, 일본은 3.9%, 영국은 6.2%, 이탈리아 3.7%, 스페인은 5.6% 늘었다. 유로존의 평균 가계부채는 4.9% 늘었다(자료 BIS 국제결제은행).우리보다 훨씬 코로나가 심하게 창궐해 1년 가까이 가게 문을 닫은 나라의 국민들이 우리보다 빚은 덜 늘어났다. 그러니 우리 정부가 재정을 아껴서 재정 적자를 줄인 것이 과연 박수 받을 일인가? 어머니가 돈을 아껴 아들 빚이 훌쩍 늘어났는데, 그게 진짜 잘 한 것인가?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068869 하지만 홍 부총리는 아무리 봐도 쉬운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카드 캐시백, 소비쿠폰 확대 정책 같은 것보다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단순하고 정책 전달 경로도 명확하다. 재정 제약으로 상위 계층에 같은 금액을 줄 수 없다면, 이해하기 어렵고 효과도 의심스러운 생색내기용 정책 대신 소득에 따라 재난지원 금액을 달리하는 보편적 차등지급을 하면 된다. 하기 싫은 정책을 이렇게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홍 부총리의 생명 연장의 비결인가 진짜 관료주의 폐해란말이 이분한테 딱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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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뉴스) 합리적 의심
‘손님 가장’ 남성에 성매매 알선한 업주‧여종업원 1심서 무죄…이유는? 성매매 포털 사이트를 보고 찾아온 남성 손님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마사지샵 운영 업주와 종업원이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3단독 정수영 판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성매매알선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1‧여)와 B씨(33‧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A씨는 춘천에서 마사지샵을 운영하는 업주이며, B씨는 업소에서 카운터를 보는 종업원이다.이들은 성매매알선 사이트에 광고글을 올리고, 찾아온 손님들의 의사에 따라 개별적으로 종업원에게 성매매대금을 지불하고, 성매매를 할 수 있게 마사지샵을 운영하기로 공모했다.지난해 6월4일 오후 3시30분쯤 해당 마사지샵을 찾아온 손님이 "사이트를 보고 찾아왔다. 7만원을 내면 서비스(성관계)까지 포함되는 거냐"라고 묻자, B씨는 "추가 서비스를 하고 싶으면 아가씨에게 5만원을 추가로 지불하라"고 답했다. 이후 B씨는 업소의 한 방으로 손님을 안내한 뒤 업소에서 근무하는 C종업원과 성관계를 할 수 있도록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손님으로 온 남성의 신고로 단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남성은 수사기관에서 “마사지샵 광고처럼 실제 성매매가 이뤄지는지 확인하고 이를 신고하기 위해 마사지샵에 방문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해당 마사지샵 업주와 종업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인 의심이 없을 정도로 증명이 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이유였다.정 부장판사는 “C종업원이 손님으로 온 남성에게 성매매대금 5만원을 받고 성교행위를 해주려다 이 남성의 신고로 단속된 사실, 해당 마사지샵은 이전에도 성매매 의심 신고가 수차례 접수된 사실 등은 인정된다”면서 “ 그러나 이같은 사실에도 불구 성매매는 C종업원이 독자적으로 한 행동일 뿐이고, 피고인들이 알선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과정에서 B씨 등은 “‘추가 서비스에 대해서는 아가씨에게 말하라’고만 안내했고, 자신은 추가 서비스를 추가 마사지의 의미로 언급했다”고 주장하며 성매매 알선을 부인했다.이에 정 부장판사는 “신고자는 수사기관에서와 달리 법정에서는 B씨로부터 ‘성관계’에 대한 언급을 들은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했다”며 “다수 지인들이 불법 마사지업계에 종사하고 있다고 진술했는데, 신고자는 선입견에 따라 B씨의 설명을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성매매를 하려고 했던 C종업원은 수사기관에서 단속 당시 처음으로 성매매를 하려 한 것이며 성매매에 대해 A, B씨의 지시나 알선이 있었는지에 대해 아무런 진술도 하지 않았고, 이후 강제 출국돼 추가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성매매 대금은 전부 해당 종업원이 취득했는데, 업주나 다른 종업원이 형사처벌 위험에도 불구 이를 알선할 동기도 불명확하다. 따라서 이 사건 공소사실은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4962233?sid=102
미뿔작성일
2020-10-3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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