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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언리얼 엔진5 모바일게임 기대작,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MMORPG라는 단어에서 설렘을 느낀 게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희미하네요. 변화보단 반복, 새로움보단 익숙함에 안주해버린 지금의 시장은 무거운 갑옷을 입고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흐름에 조용히 균열을 낸 티저 영상 하나.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은 별다른 과장 요소 없이도 단 몇 초 만에 기존의 흐름과는 다른 결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티저 영상을 본 뒤에 소감은 다음과 같았는데요. 어딘가 부서진 성소, 바닥에 흩어진 잔해, 그리고 석상들 사이를 스치는 고요한 침묵. 하늘 위, 해와 달이 하나가 되는 순간 공간 전체가 멈춘 듯한 느낌. 단지 멋을 위한 연출이라기보단, 무언가 잊혀진 존재가 다시 깨어나는 서막처럼 느껴집니다. 말로 설명하는 대신, 무게감 있는 연출로 방향성을 암시한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단순히 '잘 만든 영상'이라는 평가만으론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메라의 속도, 장면 간 전환, 그리고 빛의 움직임까지. 전부 의도를 담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이 게임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달할 준비가 되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시각적 연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장면을 구성하는 명암과 색감, 그림자의 디테일은 단순한 시각적 효과를 넘어 감정선까지 유도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같은 밀도 높은 설계가 실제 게임 플레이에 그대로 이어진다면 어떨지, 잠시 상상해볼 수 있었네요.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의 개발사는 엔픽셀로, 그랑사가를 통해 기술력과 콘텐츠 감각을 입증했던 곳 중 하나입니다. 퍼블리셔는 스마일게이트가 맡았네요.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으로도 유명한 스마일게이트는 대형 MMORPG의 글로벌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죠. 이런 점이 실질적인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드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에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한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단순히 PC와 모바일을 모두 지원한다는 수준이 아닙니다. 기기 간의 경계를 없애고, 동일한 콘텐츠 경험을 보장하는 설계일테죠. 특히 요즘 시대에는 크로스플랫폼이 거의 기본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기에 해당 부분도 놓치지않고 적용해주었다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티저 하나만으로 이토록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건 현재의 MMORPG 시장이 얼마나 고여 있었는지를 방증한다는 의미와도 같습니다. 현재 게임 시장을 채운 건 자동화된 시스템, 도식화된 전투, 그리고 익숙함의 반복이었죠. 하지만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은 그러한 침묵 속에서 과감하게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아직 전투 시스템나 캐릭터 등 기타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티저 하나로 남긴 여운은 분명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랜만에 어떤 게임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았지만, 그 ‘전조’ 하나만큼은 뚜렷하게 남았을겁니다.
난카작성일
2025-06-1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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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건강] 아직도 현재형인 박근혜 국정농단을 고발함#1
생활체육진흥법 “모든 국민은 생활체육에 관하여 어떠한 차별도 받지 아니하고 평등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 때 통합된 대한체육회에선, 올림픽 종목단체는 2배의 대의권을 가지지요. 생활체육진흥법 위반이지요. 대한체육회는 사단법인이지만, 법률상 정해진 내용은 당연히 준수해야 하고, 나머지 부분만 민법상의 사단법인의 적용을 받지요. 문화체육관광부,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장, 대한체육회 3이 모여서, 불법적인 합의서를 만들지요. 그 불법적인 합의서의 내용은 생활체육진흥법에 어긋나는 대한체육회의 정관을 눈감아 주기로 한 것이지요.“일단 한번 속여서 대한체육회 정관 통과만 시켜 놓으면, 나중에는 아무도 눈치 못 챌거야.”라고 이야기를 했으리라 생각해요. 그리고 정말로 저 말고는 아무도 이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 하였지요.1. 이명박 정권 때 기독교 단체의 민원으로 시조새(진화론) 관련 내용이 과학 교과서에서 빠질뻔한 일이 있었죠. 다행히 널리 알려졌고, 대한민국 과학계가 단합해서 막아냈죠. 정권의 고위관계자가 관여하면, 민원을 넣는 것 만으로, 과학교과서에서 진화론을 삭제할 수도 있죠. 모든 정책이 시조새 정책은 아니겠지만, 깨어있는 시민이 감시하지 않는 정책은 성공한 시조새 정책이 될 가능성이 높죠. 박근혜 정권때의 국정농단 중 하나인데요, 아직까지 걸리지 않아서, 성공한 시조새 정책이 하나 있는데요, 오늘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2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은 크게 4부분으로 구성되지요. [#박근혜국정농단]ㄱ. 뇌물 및 기업 관련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ㄷ. 이화여대 학사비리ㄹ. 비선 진료ㅁ. 광고사 지분 강탈이지요.ㅂ. 대한체육회 불법 정관 통과(지금까지 이야기 되지 않는 내용이에요.) 3. 국회에서 통합체육회법률이 통과될 때 합의된 사항은,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하여 KOC(대한올림픽위원회)발전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이었죠. 발전방안이라고 완곡한 어조를 사용하긴 했지만, 사실상 대한올림픽위원회를 대한체육회에서 분리하는 방안이었지요.애시당초 통합체육회 관련 법률은 하나(국민체육진흥법)가 아니라 2개가 한 셋트에요. 국민체육진흥법과 생활체육진흥법이지요. 그리고 이 두 개의 법률은, 대한올림픽위원회와 대한체육회를 분리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것이에요. 정치적인 배려로 대한올림픽위원회와 대한체육회를 분리하는 시간을 주었을 뿐이지요. 4. 다시 박근혜 국정농단으로 가서요. 2-ㄱ번의 경우에는 미르문화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핵심인데요. 대략 700억 정도를 모금해서 재단을 만들지요. 리커창 총리 방문시 한류문화를 담당할 재단이 필요하다고, 꽤 급하게 만들어졌지요. 법원에선 위 재단 설립에 관여한 모든 기업을 조사하진 않았죠. 재판의 범위가 꽤 좁았지요. ㄱ번의 경우 기업은 삼성과 롯데만을 조사했어요. 포스코의 경우에도, 재단이 만들어질때 30억원을 냈고, 미르문화재단이 담당하는 이란 한류타운 공사에 참가하기로 했지만, 국정농단 재판의 범위에 들어가진 않았죠. 5. 대체로 모금에 돈을 내면 댓가는 줬던 것 같아요. 기업 회장이 사면된다던가, 면세점에 관한 권리를 얻는 식으로요.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을 자세히 보면, 대한체육회는 뜯기기만 한 것 처럼 보여요. K스포츠재단에 거점체육센터 운영권을 빼앗긴 것처럼 보이고요...체육인재육성재단 조차 K스포츠재단에 빼앗긴 것 처럼 보여요. 6. 그런데, 현재도 불법인 댓가가 대한체육회에 주어졌지요. 숨길려고 맘 먹으면 숨길수 있는 부분이라, 지금까지도 안 들키고 있었을 뿐이지요. 대한체육회의 정관이 법률에 어긋나는 부분은 생활체육진흥법의 딱 한부분이에요. “모든 국민은 생활체육에 관하여 어떠한 차별도 받지 아니하고 평등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되어 있거든요. 취미활동으로 씨름 종목을 하는 국민은 대한체육회에서 1표의 대의원을 내보낼 수 있어요. 그런데 취미활동으로 양궁 종목을 하는 국민은 대한체육회에서 2표의 대의원을 내보낼 수 있어요. 생활체육 활동을 하는 국민의 대의권에 있어서 차별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7. 2015년 대한체육회 15차 이사회 회의록을 보면요. 2015년 10월 15일 저녁 5시 30분에 청와대 모비서관이 대한체육회 부회장에게 전화해서, “문체부 김종 차관(당시 장관보다 실세라고 알려진)이 전화 여러 번 했는데, 안 받는데 받아라."라는 통화가 오고간 뒤로 상황은 급하게 바뀌어요. 그 직후, 김종 문체부 차관은 올림픽 헌장 존중하겠다. 합의서를 쓰겠다. 라고 하지요. 몇일뒤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장인 박주선 의원과 김종 문체부차관, 문체부 심체육국장, 체육회 통합 위원장이 모여서 서면으로 확인을 해 주지요.이 올림픽 헌장 존중하겠다는게 바로 대한체육회가 박근혜 국정 농단 사건 때 받은 불법 댓가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저 상징적인 것으로 보이고, 실익이 뭔지 도대체 알 수 가 없는 댓가에요. 8. 여기서 올림픽 헌장이 어떤 내용이냐면요. 2015년 7월 22일 임시대의원 총회 기록에 의하면, 체육단체의 합리적 통합 방안 중요내용 중, “대의원/선거인단/이사회 등의 구성은 올림픽 헌장에 따라 올림픽 종목 대표를 과반수 포함한다"고 되어 있는데요. 실제 대한체육회 정관은요, “정회원단체 중 올림픽종목인 회원종목단체는 해당 단체의 장과 그 단체가 지명한 부회장 1명이 대의원이 된다.”고 되어 있어요. 아래의 장표와 같이, 올림픽 헌장의 존중은 올림픽 종목이 아닌 단체의 대의권을 차별하지요.(실질적으로는 대한올림픽위원회를 대한체육회에서 분리하는(발전을 논하는) 별도의 위원회를 만들지 않는 방법으로 대한체육회의 정관을 만들지요.) 9.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하남 체육용지가 대한체육회 땅이라는 걸 알고, 언론에서 인터뷰를 요청하자, 대한체육회는 우리도 모르는 일이라고 딱 잡아 때지요. 대한체육회의 공개문서대장 전체를 면밀히 살펴보았어요. 상당히 의심가는 문서가 11건 정도 보였습니다. (대한체육회 홈페이지 공개문서 대장 참조-문서번호까지 있는 내용은 맨 아래에 있어요)- 2016년 1월 하남시 체육용지 위탁관리 계약 체결 - 2016년 1월 하남시 체육용지 위탁관리 계약 체결결과 보고- 2016년 12월 하남시 체육용지 개발관련 업무협의 - 2016년 12월 하남시 체육용지 적정 임대료 자문 의뢰- 2017년 1월 하남시 체육용지 개발관련 업무협의- 2017년 1월 하남시 체육용지 적정임대료 추정 자문 결과보고- 2017년 4월 하남시 체육용지 위탁관리 계약 체결- 2017년 5월 하남시 체육용지 위탁관리 계약 해지 통보 - 2018년 7월 체육시설용지(하남시) 위탁관리 계약기간 의견 제출- 2018년 12월 체육시설용지(하남시) 위탁관리 계약기간 연장 알림- 2019년 9월 하남시 체육시설의 위탁관리 계약 종료 예정 통보 10. 위탁계약의 해지는 계약중 상대방이 잘못한 것이 있을 때 하는것이구요. 위탁계약의 종료는 상대방의 귀책사유 없이 계약이 해지될 때 이죠. 따라서 하남시청에 무상임대한 계약외에, 다른 계약도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아주 우연히 해당 문서들은 박근혜 탄핵이 국회에서 의결된 거의 직후에 등록되지요. 또 아주 우연히 하남시 체육용지 적정 임대료 산정을 하구요. 아주 우연히 체육용지 개발업무를 하지요. (우연이 3개 겹치면 뭐지요?) 11. 안타깝게도 지금 현재, 해당 문서들의 실물은 저에게 없어요. 그래도 우리는 합리적으로 몇가지 의심을 할 수 있지요. 먼저 공문서 위조를 생각해 볼 수 있어요. 대한체육회는 기타공공기관이라 문서를 위조하면 공문서 위조지요. 공문서 위조는 형량이 쎄요. 벌금은 없고 일단 징역부터 시작하는 중범죄지요. 심지어는 뇌물공여보다 이게 더 중범죄에요. 2016년 초에 K스포츠재단과 계약을 맺었지만, 숨기기 위해서 공문서를 위조 혹은 변조했음을 의심할 수 있지요. 12. 두 번째는 뇌물공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2016년 3월 14일 안종범 수첩에 5대 거점, 하남시 장기임대라고 나오지요. K스포츠재단이 출발하자마자, 거점스포츠센터를 어떻게 운영할지 대비가 다 되어 있어요. 해당 토지는 당시 가치가 300억 정도인데요. 정말 싸게 빌려줘서 토지가격의 3%를 1년 임대료로 받는다고 하면 일년에 10억 정도의 대여료를 받아야하지요. 실제 대여료와 계약상 대여료를 비교하면 댓가성 여부를 쉽게 알 수 있겠지요. [#하남시용지] 계약해지 시점을 기준으로 보면, 아직 뇌물공여의 공소시효는 몇 달 남아있구요. 공문서위조의 공소시효는 한참 남아있지요. 13. 박근혜 탄핵 심판문에 의하면, 박근혜 탄핵의 큰 이유는 "헌법 수호의 의지가 없다."에요. 우리 헌법은 정부를 입법, 행정, 사법이라는 구조로 운영해요. 국회는 법을 만들고, 행정부는 법에 따라 나라를 운영해야 하죠. 우리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중요한 원리이지요. 법률의 규정 딱 한개를 슬쩍 어겼지만, 국정농단이 분명히 지금도 계속 되고 있는 것입니다. 문체부는 정관의 법률 적합여부를 엉터리로 심사하고 정관을 인가하지요. 나쁜넘들은 꼼꼼하다고 하는데, 참으로 꼼꼼해요. 꼼수를 하나 쓰는데도, 청와대 협조 다 얻고,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장 협조도 다 얻은 다음에야 꼼수를 쓰잖아요. 14. 현재 시점에서 박근혜가 김종 차관에게 어떤 지시를 했는지, 청와대 비서관이 누구와 어떤 내용을 통화했는지 입증하는 것은, 2015년 당시보다 어렵겠지요. 불법적인 내용이지만, 청와대 비서관이 전화 좀 받으라고 전화했다고, 박근혜가 직접 불법을 지시했다는 법률적 증거까지는 아니니까요. 15. 현재시점에도 불법 정관에 의한 대한체육회라는 사단은 계속 존재하고 있지요. 박근혜가 직접 관여되어 있다면, 탄핵와 별도로 박근혜 형사처벌도 가능하겠지요. 직권남용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이니 직권남용의 공소시효는 끝났는데요. 박근혜의 다른 죄가 있는지도 더 살펴보아야겠지요. 심지어는 현재 대한체육회의 대의원도 100% 불법적인 규정에 의한 선거로 선출된 자들이지요. 이 내용은 3편에서 더 적겠습니다. 대한민국 체육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고 시합에서 이기는 것에만 집중되어 있다. 지금까지는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딸 정도면, 생활체육인을 지도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하였다. 아무 문제도 없어보인다. 문제는 균형능력의 결핍이 생겼을 때 이를 다룰 방법이 체육시스템에도, 의료시스템에도 없다는 것이다.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정농단은 대한체육회의 예산을 확보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대한민국 체육전체에 균형능력의 결핍을 다루는 내용이 빠졌다는 것을 숨길려는 의도도 크다고 본다. (당연히 선진국 체육에는 이 내용이 있지요.) 그리고 그 결과는 참혹하다.1. 이 국정농단의 근본원인을 보면요, 대한민국의 체육수준 자체가 높지를 않아요. 우리나라 전문체육은 나름 실력이 있지요. 올림픽에서 메달을 잘 따오지요. 지금까지 국제대회 메달리스트 선수 정도면, 생활체육인을 지도하기에는 넘치는 실력을 가졌다고 간주되었었죠.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생활체육인을 지도하는 경우가 많구요.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생활체육인을 지도했을 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상할 수도 있을 정도에요. 2. 시합을 잘하는 사람 혹은 시합만 잘하는 사람이 체육지도자가 되는데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 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니 아무 문제도 없다는 논지는 아주 강력하죠. 반론이 쉽지가 않아요. 기존 생각으로는 균형능력에 문제가 조금 있더라도 근육 능력을 키우면 신체의 균형문제가 해결 된다고 생각했지요. 이 근육 능력을 키우면 신체의 균형문제가 해결 된다는 생각은 대한민국의 많은 부분을 구성하지요. 체육은 물론이고 의료도 이 생각을 기본으로 돌아가지요. 3. 그런데요. 근육이 아주 약할때에는 근육 능력을 키우면 균형문제가 나아지지만, 많은 경우에, 근육의 능력을 키워도 균형 능력은 나아지지 않아요. 2023년 연세대학교 물리치료과 논문인데요.” 하체의 근력과 균형능력의 관계는 상대적으로 낮다. 자세의 안정성을 위해서는 관련되는 근육을 강화하는 것을 제안한다.“인데요. 한국에는 균형능력의 문제가 생겼을 때 정확하게 다루는 도구 자체가 의료 시스템에도 체육시스템에도 없지요. 그래서 상관관계가 낮은데도 주구장창 관련되는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앞뒤가 안 맞는 소리만 하지요. [#연세대논문]”Third, in our study, the correlation between lower-limb muscle strength and YBT showed relatively low r values.These results suggest that improvement in HAB, HAD, and PF strength should be considered for dynamic postural stability and potentially reducing fall risk in elderly women.“ 4. 펜싱 선수의 경우를 보면 이해가 쉬울텐데요. 펜싱 국가대표가, 펜싱은 좌우 비대칭 운동이라 눈으로 보일 정도로 양쪽 근육에 차이가 난다고 해요. 그럼 당연히 균형능력도 좌우차이가 나리라 생각해왔었죠. 한국에서는 동적 균형력의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않으니, 한국 선수의 경우에는 그럴지 몰라도, 외국 엘리트 펜싱 선수들의 좌우 균형력의 차이는 거의 존재하지 않아요. lead쪽과 trail쪽을 비교하면 좌우 균형력의 차이가 아주 작은걸 알 수 있습니다.[#펜싱균형] 5. 균형능력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좌우 근육량 차이 보다는, 좌우 균형의 비대칭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해온 방식으로는, 근육의 차이가 눈에 보일 정도이면, 균형력의 차이도 당연히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약한쪽 근육을 강하게 하면, 균형력의 문제도 해결되는게 당연한 것이었죠. 이 생각을 조금더 펼쳐보면, 그렇다면 좌우 균형의 차이 말고, 전체적인 균형력이 약한 경우에도, 약한 근육을 강하게 하면, 균형력의 문제가 해결되리라는 생각도 가능하겠지요. 그런데 1등급(근거의 등급 이글 뒤에 나와요.)의 근거에 의하면 근육과 균형의 상관관계는 적은편이에요.[#근육균형상관낮음] 6. 유명 운동 유튜버의 달리기부터 이야기를 해 볼게요. 이 분들 대한민국에서 운동은 최고로 잘하는 분들이신데요. 넵 지금까지 잘 달리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던 것과 다르게, 갑자기 엉덩이 한쪽이 푹 꺼져 버리지요 . 뒷쪽 방향에서의 늦은 속도 영상분석이 아니면, 뭐가 문제인지, 아무도 몰랐었죠. [#유명유튜버] 7. 유명 유튜버의 엉덩이 한쪽 푹 꺼짐의 원인은 중둔근의 약화에요. 대한민국 대표 운동 유튜버들이, 근육이 약하다는 이야기가 정말 이상하긴 해요. 여기서 근육이 약해졌다는 이야기는, 강한 근육들 사이에 한 근육이 상대적으로 약해졌다는 이야기에요. 중둔근이 특히 쉽게 약해지지요. 8. 중둔근이 상대적으로 약해지면, 보행시(달릴시) 지지하는 다리 반대쪽 스윙하는 다리쪽 엉덩이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지요. 움직일 때, 균형이 무너지는 문제가 생기지요. 보시다시피 근육운동을 아무리해도, 균형 능력의 문제는 없어지지 않아요. (특히 동적 발란스가요.) 9. 지지하는 다리 반대쪽, 스윙하는 쪽 엉덩이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면, 몸 전체의 균형이 무너져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이 현상을 Trendelenburg gait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TR이라고 쓸게요.) 전문가의 견해와 같은 등급의 근거에 의하면 TR은 단기간에는 균형의 문제만 일으키지만, 장기적으로는 무릎, 골반, 허리의 문제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TR] 10. 2016년 경부터 근육의 양과 균형능력의 상관관계가 적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점점 더 많아져요. 물론 6번의 유명 유튜버 달리기만 보아도, 근육을 키워도, 균형의 문제는 그대로 존재하지요. 또 기존 생각과는 전혀 다른 최근에 밝혀진 내용 하나는요, 근육의 좌우차이와 균형능력의 문제와도 상관관계가 적다는 것이에요. [#근육균형상관낮음]** 1편 맨 뒷부분 근거의 등급 한 번 봐 주세요. ** 정적 균형은 한발로서기와 같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자세를 유지하는 능력이구요, 동적 균형은 달리기와 같이 움직일때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지요. ** 근거의 등급(Level of evidence) ** 링크들[#박근혜국정농단]https://m.khan.co.kr/national/court-law/article/201804061703001#c2b [#하남시용지]https://www.globalnewsagency.kr/news/articleView.html?idxno=45973http://m.hanamilbo.net/news/articleView.html?idxno=8616** 2016년이면 토지의 경우 공시지가의 약 50%의 가격이던 떄이죠. 그래서 300억 정도로 계산했습니다. [#대한체육회 회의록]https://www.sports.or.kr/index.do대한체육회 -> 경영공시 -> 주요회의결과 -> 이사회,대의원 총회공개문서목록은, 대한체육회 -> 정보공개 -> 정보목록 [#연세대논문]https://www.ptkorea.org/journal/view.html?uid=1044&vmd=Fullhttps://www.trinityhearingandbalance.com/services/computerized-dynamic-posturography-cdp/연세대 논문 내용중에 자동화된 컴퓨터 균형측정 장비가 최고로 좋긴 하지만, 비싸다. 정도의 내용이 있는데요. 이 장비는 반응균형(reactive balance)를 중심으로, 균형감각계의 이상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장비입니다. 균형감각계의 문제로 균형능력에 이상이 있을때에도 측정이 가능하긴 하겠는데요. 정말 최고로 좋은 장비는 아닙니다. [#근육균형상관낮음]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40279-015-0390-z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172339/위에 두 논문은 체계적 리뷰 및 메타 분석이라 1급 근거이구요.https://karger.com/ger/article/58/6/504/149045/Relationship-between-Strength-Power-and-Balance이건 개별 논문이라. 3급 근거에요.(넵 3급 근거는 전문가의 견해와 같은 근거의 등급이지요.) [#펜싱균형]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8637260/펜서의 좌우 균형력의 차이는 거의 없다.https://www.mdpi.com/2073-8994/15/3/625?type=check_update&version=1a nearly 10% asymmetry in athletes in the vertical jump test had no effect on other physical performances [#유명유튜버]https://www.youtube.com/watch?v=6zsHvi7aqjE1분 13초https://www.youtube.com/watch?v=l9HbTvntQ-M1분 54초 [#TR]https://www.ncbi.nlm.nih.gov/books/NBK555987/TR양성인 경우에는, 엉덩이 외전근이 약하고, 약한 반대쪽 다리를 들 때, 엉덩이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해요. 그 결과, TR양성인 사람은, 균형을 유지할 수 없고, 불균형인 상태로 간다고 합니다.In a patient with positive Trendelenburg sign constituting of abductor weakness, when they lift the unaffected leg, the shift does not occur; therefore, the patient is unable to maintain balance, leading to instability. [#근거의 등급]https://uwyo.libguides.com/c.php?g=97837&p=632433#문서번호를 포함한 문서 목록- 2016년 1월 하남시 체육용지 위탁관리 계약 체결 – 2016년1월15일 - 인사총무부277- 2016년 1월 하남시 체육용지 위탁관리 계약 체결결과 보고 – 2016년1월22일 - 인사총무부502- 2016년 12월 하남시 체육용지 개발관련 업무협의 – 2016년12월21일 – 예산마케팅부2518- 2016년 12월 하남시 체육용지 적정 임대료 자문 의뢰 – 2016년12월28일 - 예산마케팅부2642- 2017년 1월 하남시 체육용지 개발관련 업무협의 – 2017년1월19일-예산마케팅부281- 2017년 1월 하남시 체육용지 적정임대료 추정 자문 결과보고-2017년1월20일-예산마케팅부299- 2017년 4월 하남시 체육용지 위탁관리 계약 체결 – 2017년4월12일-경영관리부3150- 2017년 5월 하남시 체육용지 위탁관리 계약 해지 통부 – 2017년5월2일-경영관리부3848- 2018년 7월 체육시설용지(하남시) 위탁관리 계약기간 의견 제출 – 2018년7월24일 -100주년기념사업부904- 2018년 12년 체육시설용지(하남시) 위탁관리 계약기간 연장 알림 – 2018년12월5일-100주년기념사업부1514- 2019년 9월 하남시 체육시설의 위탁관리 계약 종료 예정 통보 – 2019년9월20일-인사총무부15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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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아직도 현재형인 박근혜 국정농단을 고발함#1
생활체육진흥법 “모든 국민은 생활체육에 관하여 어떠한 차별도 받지 아니하고 평등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 때 통합된 대한체육회에선, 올림픽 종목단체는 2배의 대의권을 가지지요. 생활체육진흥법 위반이지요. 대한체육회는 사단법인이지만, 법률상 정해진 내용은 당연히 준수해야 하고, 나머지 부분만 민법상의 사단법인의 적용을 받지요. 문화체육관광부,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장, 대한체육회 3이 모여서, 불법적인 합의서를 만들지요. 그 불법적인 합의서의 내용은 생활체육진흥법에 어긋나는 대한체육회의 정관을 눈감아 주기로 한 것이지요.“일단 한번 속여서 대한체육회 정관 통과만 시켜 놓으면, 나중에는 아무도 눈치 못 챌거야.”라고 이야기를 했으리라 생각해요. 그리고 정말로 저 말고는 아무도 이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 하였지요.1. 이명박 정권 때 기독교 단체의 민원으로 시조새(진화론) 관련 내용이 과학 교과서에서 빠질뻔한 일이 있었죠. 다행히 널리 알려졌고, 대한민국 과학계가 단합해서 막아냈죠. 정권의 고위관계자가 관여하면, 민원을 넣는 것 만으로, 과학교과서에서 진화론을 삭제할 수도 있죠. 모든 정책이 시조새 정책은 아니겠지만, 깨어있는 시민이 감시하지 않는 정책은 성공한 시조새 정책이 될 가능성이 높죠. 박근혜 정권때의 국정농단 중 하나인데요, 아직까지 걸리지 않아서, 성공한 시조새 정책이 하나 있는데요, 오늘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2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은 크게 4부분으로 구성되지요. [#박근혜국정농단]ㄱ. 뇌물 및 기업 관련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ㄷ. 이화여대 학사비리ㄹ. 비선 진료ㅁ. 광고사 지분 강탈이지요.ㅂ. 대한체육회 불법 정관 통과(지금까지 이야기 되지 않는 내용이에요.) 3. 국회에서 통합체육회법률이 통과될 때 합의된 사항은,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하여 KOC(대한올림픽위원회)발전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이었죠. 발전방안이라고 완곡한 어조를 사용하긴 했지만, 사실상 대한올림픽위원회를 대한체육회에서 분리하는 방안이었지요.애시당초 통합체육회 관련 법률은 하나(국민체육진흥법)가 아니라 2개가 한 셋트에요. 국민체육진흥법과 생활체육진흥법이지요. 그리고 이 두 개의 법률은, 대한올림픽위원회와 대한체육회를 분리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것이에요. 정치적인 배려로 대한올림픽위원회와 대한체육회를 분리하는 시간을 주었을 뿐이지요. 4. 다시 박근혜 국정농단으로 가서요. 2-ㄱ번의 경우에는 미르문화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핵심인데요. 대략 700억 정도를 모금해서 재단을 만들지요. 리커창 총리 방문시 한류문화를 담당할 재단이 필요하다고, 꽤 급하게 만들어졌지요. 법원에선 위 재단 설립에 관여한 모든 기업을 조사하진 않았죠. 재판의 범위가 꽤 좁았지요. ㄱ번의 경우 기업은 삼성과 롯데만을 조사했어요. 포스코의 경우에도, 재단이 만들어질때 30억원을 냈고, 미르문화재단이 담당하는 이란 한류타운 공사에 참가하기로 했지만, 국정농단 재판의 범위에 들어가진 않았죠. 5. 대체로 모금에 돈을 내면 댓가는 줬던 것 같아요. 기업 회장이 사면된다던가, 면세점에 관한 권리를 얻는 식으로요.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을 자세히 보면, 대한체육회는 뜯기기만 한 것 처럼 보여요. K스포츠재단에 거점체육센터 운영권을 빼앗긴 것처럼 보이고요...체육인재육성재단 조차 K스포츠재단에 빼앗긴 것 처럼 보여요. 6. 그런데, 현재도 불법인 댓가가 대한체육회에 주어졌지요. 숨길려고 맘 먹으면 숨길수 있는 부분이라, 지금까지도 안 들키고 있었을 뿐이지요. 대한체육회의 정관이 법률에 어긋나는 부분은 생활체육진흥법의 딱 한부분이에요. “모든 국민은 생활체육에 관하여 어떠한 차별도 받지 아니하고 평등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되어 있거든요. 취미활동으로 씨름 종목을 하는 국민은 대한체육회에서 1표의 대의원을 내보낼 수 있어요. 그런데 취미활동으로 양궁 종목을 하는 국민은 대한체육회에서 2표의 대의원을 내보낼 수 있어요. 생활체육 활동을 하는 국민의 대의권에 있어서 차별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7. 2015년 대한체육회 15차 이사회 회의록을 보면요. 2015년 10월 15일 저녁 5시 30분에 청와대 모비서관이 대한체육회 부회장에게 전화해서, “문체부 김종 차관(당시 장관보다 실세라고 알려진)이 전화 여러 번 했는데, 안 받는데 받아라."라는 통화가 오고간 뒤로 상황은 급하게 바뀌어요. 그 직후, 김종 문체부 차관은 올림픽 헌장 존중하겠다. 합의서를 쓰겠다. 라고 하지요. 몇일뒤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장인 박주선 의원과 김종 문체부차관, 문체부 심체육국장, 체육회 통합 위원장이 모여서 서면으로 확인을 해 주지요.이 올림픽 헌장 존중하겠다는게 바로 대한체육회가 박근혜 국정 농단 사건 때 받은 불법 댓가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저 상징적인 것으로 보이고, 실익이 뭔지 도대체 알 수 가 없는 댓가에요. 8. 여기서 올림픽 헌장이 어떤 내용이냐면요. 2015년 7월 22일 임시대의원 총회 기록에 의하면, 체육단체의 합리적 통합 방안 중요내용 중, “대의원/선거인단/이사회 등의 구성은 올림픽 헌장에 따라 올림픽 종목 대표를 과반수 포함한다"고 되어 있는데요. 실제 대한체육회 정관은요, “정회원단체 중 올림픽종목인 회원종목단체는 해당 단체의 장과 그 단체가 지명한 부회장 1명이 대의원이 된다.”고 되어 있어요. 아래의 장표와 같이, 올림픽 헌장의 존중은 올림픽 종목이 아닌 단체의 대의권을 차별하지요.(실질적으로는 대한올림픽위원회를 대한체육회에서 분리하는(발전을 논하는) 별도의 위원회를 만들지 않는 방법으로 대한체육회의 정관을 만들지요.) 9.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하남 체육용지가 대한체육회 땅이라는 걸 알고, 언론에서 인터뷰를 요청하자, 대한체육회는 우리도 모르는 일이라고 딱 잡아 때지요. 대한체육회의 공개문서대장 전체를 면밀히 살펴보았어요. 상당히 의심가는 문서가 11건 정도 보였습니다. (대한체육회 홈페이지 공개문서 대장 참조-문서번호까지 있는 내용은 맨 아래에 있어요)- 2016년 1월 하남시 체육용지 위탁관리 계약 체결 - 2016년 1월 하남시 체육용지 위탁관리 계약 체결결과 보고- 2016년 12월 하남시 체육용지 개발관련 업무협의 - 2016년 12월 하남시 체육용지 적정 임대료 자문 의뢰- 2017년 1월 하남시 체육용지 개발관련 업무협의- 2017년 1월 하남시 체육용지 적정임대료 추정 자문 결과보고- 2017년 4월 하남시 체육용지 위탁관리 계약 체결- 2017년 5월 하남시 체육용지 위탁관리 계약 해지 통보 - 2018년 7월 체육시설용지(하남시) 위탁관리 계약기간 의견 제출- 2018년 12월 체육시설용지(하남시) 위탁관리 계약기간 연장 알림- 2019년 9월 하남시 체육시설의 위탁관리 계약 종료 예정 통보 10. 위탁계약의 해지는 계약중 상대방이 잘못한 것이 있을 때 하는것이구요. 위탁계약의 종료는 상대방의 귀책사유 없이 계약이 해지될 때 이죠. 따라서 하남시청에 무상임대한 계약외에, 다른 계약도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아주 우연히 해당 문서들은 박근혜 탄핵이 국회에서 의결된 거의 직후에 등록되지요. 또 아주 우연히 하남시 체육용지 적정 임대료 산정을 하구요. 아주 우연히 체육용지 개발업무를 하지요. (우연이 3개 겹치면 뭐지요?) 11. 안타깝게도 지금 현재, 해당 문서들의 실물은 저에게 없어요. 그래도 우리는 합리적으로 몇가지 의심을 할 수 있지요. 먼저 공문서 위조를 생각해 볼 수 있어요. 대한체육회는 기타공공기관이라 문서를 위조하면 공문서 위조지요. 공문서 위조는 형량이 쎄요. 벌금은 없고 일단 징역부터 시작하는 중범죄지요. 심지어는 뇌물공여보다 이게 더 중범죄에요. 2016년 초에 K스포츠재단과 계약을 맺었지만, 숨기기 위해서 공문서를 위조 혹은 변조했음을 의심할 수 있지요. 12. 두 번째는 뇌물공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2016년 3월 14일 안종범 수첩에 5대 거점, 하남시 장기임대라고 나오지요. K스포츠재단이 출발하자마자, 거점스포츠센터를 어떻게 운영할지 대비가 다 되어 있어요. 해당 토지는 당시 가치가 300억 정도인데요. 정말 싸게 빌려줘서 토지가격의 3%를 1년 임대료로 받는다고 하면 일년에 10억 정도의 대여료를 받아야하지요. 실제 대여료와 계약상 대여료를 비교하면 댓가성 여부를 쉽게 알 수 있겠지요. [#하남시용지] 계약해지 시점을 기준으로 보면, 아직 뇌물공여의 공소시효는 몇 달 남아있구요. 공문서위조의 공소시효는 한참 남아있지요. 13. 박근혜 탄핵 심판문에 의하면, 박근혜 탄핵의 큰 이유는 "헌법 수호의 의지가 없다."에요. 우리 헌법은 정부를 입법, 행정, 사법이라는 구조로 운영해요. 국회는 법을 만들고, 행정부는 법에 따라 나라를 운영해야 하죠. 우리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중요한 원리이지요. 법률의 규정 딱 한개를 슬쩍 어겼지만, 국정농단이 분명히 지금도 계속 되고 있는 것입니다. 문체부는 정관의 법률 적합여부를 엉터리로 심사하고 정관을 인가하지요. 나쁜넘들은 꼼꼼하다고 하는데, 참으로 꼼꼼해요. 꼼수를 하나 쓰는데도, 청와대 협조 다 얻고,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장 협조도 다 얻은 다음에야 꼼수를 쓰잖아요. 14. 현재 시점에서 박근혜가 김종 차관에게 어떤 지시를 했는지, 청와대 비서관이 누구와 어떤 내용을 통화했는지 입증하는 것은, 2015년 당시보다 어렵겠지요. 불법적인 내용이지만, 청와대 비서관이 전화 좀 받으라고 전화했다고, 박근혜가 직접 불법을 지시했다는 법률적 증거까지는 아니니까요. 15. 현재시점에도 불법 정관에 의한 대한체육회라는 사단은 계속 존재하고 있지요. 박근혜가 직접 관여되어 있다면, 탄핵와 별도로 박근혜 형사처벌도 가능하겠지요. 직권남용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이니 직권남용의 공소시효는 끝났는데요. 박근혜의 다른 죄가 있는지도 더 살펴보아야겠지요. 심지어는 현재 대한체육회의 대의원도 100% 불법적인 규정에 의한 선거로 선출된 자들이지요. 이 내용은 3편에서 더 적겠습니다. 대한민국 체육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고 시합에서 이기는 것에만 집중되어 있다. 지금까지는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딸 정도면, 생활체육인을 지도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하였다. 아무 문제도 없어보인다. 문제는 균형능력의 결핍이 생겼을 때 이를 다룰 방법이 체육시스템에도, 의료시스템에도 없다는 것이다.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정농단은 대한체육회의 예산을 확보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대한민국 체육전체에 균형능력의 결핍을 다루는 내용이 빠졌다는 것을 숨길려는 의도도 크다고 본다. (당연히 선진국 체육에는 이 내용이 있지요.) 그리고 그 결과는 참혹하다.1. 이 국정농단의 근본원인을 보면요, 대한민국의 체육수준 자체가 높지를 않아요. 우리나라 전문체육은 나름 실력이 있지요. 올림픽에서 메달을 잘 따오지요. 지금까지 국제대회 메달리스트 선수 정도면, 생활체육인을 지도하기에는 넘치는 실력을 가졌다고 간주되었었죠.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생활체육인을 지도하는 경우가 많구요.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생활체육인을 지도했을 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상할 수도 있을 정도에요. 2. 시합을 잘하는 사람 혹은 시합만 잘하는 사람이 체육지도자가 되는데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 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니 아무 문제도 없다는 논지는 아주 강력하죠. 반론이 쉽지가 않아요. 기존 생각으로는 균형능력에 문제가 조금 있더라도 근육 능력을 키우면 신체의 균형문제가 해결 된다고 생각했지요. 이 근육 능력을 키우면 신체의 균형문제가 해결 된다는 생각은 대한민국의 많은 부분을 구성하지요. 체육은 물론이고 의료도 이 생각을 기본으로 돌아가지요. 3. 그런데요. 근육이 아주 약할때에는 근육 능력을 키우면 균형문제가 나아지지만, 많은 경우에, 근육의 능력을 키워도 균형 능력은 나아지지 않아요. 2023년 연세대학교 물리치료과 논문인데요.” 하체의 근력과 균형능력의 관계는 상대적으로 낮다. 자세의 안정성을 위해서는 관련되는 근육을 강화하는 것을 제안한다.“인데요. 한국에는 균형능력의 문제가 생겼을 때 정확하게 다루는 도구 자체가 의료 시스템에도 체육시스템에도 없지요. 그래서 상관관계가 낮은데도 주구장창 관련되는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앞뒤가 안 맞는 소리만 하지요. [#연세대논문]”Third, in our study, the correlation between lower-limb muscle strength and YBT showed relatively low r values.These results suggest that improvement in HAB, HAD, and PF strength should be considered for dynamic postural stability and potentially reducing fall risk in elderly women.“ 4. 펜싱 선수의 경우를 보면 이해가 쉬울텐데요. 펜싱 국가대표가, 펜싱은 좌우 비대칭 운동이라 눈으로 보일 정도로 양쪽 근육에 차이가 난다고 해요. 그럼 당연히 균형능력도 좌우차이가 나리라 생각해왔었죠. 한국에서는 동적 균형력의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않으니, 한국 선수의 경우에는 그럴지 몰라도, 외국 엘리트 펜싱 선수들의 좌우 균형력의 차이는 거의 존재하지 않아요. lead쪽과 trail쪽을 비교하면 좌우 균형력의 차이가 아주 작은걸 알 수 있습니다.[#펜싱균형] 5. 균형능력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좌우 근육량 차이 보다는, 좌우 균형의 비대칭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해온 방식으로는, 근육의 차이가 눈에 보일 정도이면, 균형력의 차이도 당연히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약한쪽 근육을 강하게 하면, 균형력의 문제도 해결되는게 당연한 것이었죠. 이 생각을 조금더 펼쳐보면, 그렇다면 좌우 균형의 차이 말고, 전체적인 균형력이 약한 경우에도, 약한 근육을 강하게 하면, 균형력의 문제가 해결되리라는 생각도 가능하겠지요. 그런데 1등급(근거의 등급 이글 뒤에 나와요.)의 근거에 의하면 근육과 균형의 상관관계는 적은편이에요.[#근육균형상관낮음] 6. 유명 운동 유튜버의 달리기부터 이야기를 해 볼게요. 이 분들 대한민국에서 운동은 최고로 잘하는 분들이신데요. 넵 지금까지 잘 달리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던 것과 다르게, 갑자기 엉덩이 한쪽이 푹 꺼져 버리지요 . 뒷쪽 방향에서의 늦은 속도 영상분석이 아니면, 뭐가 문제인지, 아무도 몰랐었죠. [#유명유튜버] 7. 유명 유튜버의 엉덩이 한쪽 푹 꺼짐의 원인은 중둔근의 약화에요. 대한민국 대표 운동 유튜버들이, 근육이 약하다는 이야기가 정말 이상하긴 해요. 여기서 근육이 약해졌다는 이야기는, 강한 근육들 사이에 한 근육이 상대적으로 약해졌다는 이야기에요. 중둔근이 특히 쉽게 약해지지요. 8. 중둔근이 상대적으로 약해지면, 보행시(달릴시) 지지하는 다리 반대쪽 스윙하는 다리쪽 엉덩이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지요. 움직일 때, 균형이 무너지는 문제가 생기지요. 보시다시피 근육운동을 아무리해도, 균형 능력의 문제는 없어지지 않아요. (특히 동적 발란스가요.) 9. 지지하는 다리 반대쪽, 스윙하는 쪽 엉덩이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면, 몸 전체의 균형이 무너져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이 현상을 Trendelenburg gait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TR이라고 쓸게요.) 전문가의 견해와 같은 등급의 근거에 의하면 TR은 단기간에는 균형의 문제만 일으키지만, 장기적으로는 무릎, 골반, 허리의 문제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TR] 10. 2016년 경부터 근육의 양과 균형능력의 상관관계가 적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점점 더 많아져요. 물론 6번의 유명 유튜버 달리기만 보아도, 근육을 키워도, 균형의 문제는 그대로 존재하지요. 또 기존 생각과는 전혀 다른 최근에 밝혀진 내용 하나는요, 근육의 좌우차이와 균형능력의 문제와도 상관관계가 적다는 것이에요. [#근육균형상관낮음]** 1편 맨 뒷부분 근거의 등급 한 번 봐 주세요. ** 정적 균형은 한발로서기와 같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자세를 유지하는 능력이구요, 동적 균형은 달리기와 같이 움직일때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지요. ** 근거의 등급(Level of evidence) ** 링크들[#박근혜국정농단]https://m.khan.co.kr/national/court-law/article/201804061703001#c2b [#하남시용지]https://www.globalnewsagency.kr/news/articleView.html?idxno=45973http://m.hanamilbo.net/news/articleView.html?idxno=8616** 2016년이면 토지의 경우 공시지가의 약 50%의 가격이던 떄이죠. 그래서 300억 정도로 계산했습니다. [#대한체육회 회의록]https://www.sports.or.kr/index.do대한체육회 -> 경영공시 -> 주요회의결과 -> 이사회,대의원 총회공개문서목록은, 대한체육회 -> 정보공개 -> 정보목록 [#연세대논문]https://www.ptkorea.org/journal/view.html?uid=1044&vmd=Fullhttps://www.trinityhearingandbalance.com/services/computerized-dynamic-posturography-cdp/연세대 논문 내용중에 자동화된 컴퓨터 균형측정 장비가 최고로 좋긴 하지만, 비싸다. 정도의 내용이 있는데요. 이 장비는 반응균형(reactive balance)를 중심으로, 균형감각계의 이상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장비입니다. 균형감각계의 문제로 균형능력에 이상이 있을때에도 측정이 가능하긴 하겠는데요. 정말 최고로 좋은 장비는 아닙니다. [#근육균형상관낮음]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40279-015-0390-z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172339/위에 두 논문은 체계적 리뷰 및 메타 분석이라 1급 근거이구요.https://karger.com/ger/article/58/6/504/149045/Relationship-between-Strength-Power-and-Balance이건 개별 논문이라. 3급 근거에요.(넵 3급 근거는 전문가의 견해와 같은 근거의 등급이지요.) [#펜싱균형]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8637260/펜서의 좌우 균형력의 차이는 거의 없다.https://www.mdpi.com/2073-8994/15/3/625?type=check_update&version=1a nearly 10% asymmetry in athletes in the vertical jump test had no effect on other physical performances [#유명유튜버]https://www.youtube.com/watch?v=6zsHvi7aqjE1분 13초https://www.youtube.com/watch?v=l9HbTvntQ-M1분 54초 [#TR]https://www.ncbi.nlm.nih.gov/books/NBK555987/TR양성인 경우에는, 엉덩이 외전근이 약하고, 약한 반대쪽 다리를 들 때, 엉덩이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해요. 그 결과, TR양성인 사람은, 균형을 유지할 수 없고, 불균형인 상태로 간다고 합니다.In a patient with positive Trendelenburg sign constituting of abductor weakness, when they lift the unaffected leg, the shift does not occur; therefore, the patient is unable to maintain balance, leading to instability. [#근거의 등급]https://uwyo.libguides.com/c.php?g=97837&p=632433#문서번호를 포함한 문서 목록- 2016년 1월 하남시 체육용지 위탁관리 계약 체결 – 2016년1월15일 - 인사총무부277- 2016년 1월 하남시 체육용지 위탁관리 계약 체결결과 보고 – 2016년1월22일 - 인사총무부502- 2016년 12월 하남시 체육용지 개발관련 업무협의 – 2016년12월21일 – 예산마케팅부2518- 2016년 12월 하남시 체육용지 적정 임대료 자문 의뢰 – 2016년12월28일 - 예산마케팅부2642- 2017년 1월 하남시 체육용지 개발관련 업무협의 – 2017년1월19일-예산마케팅부281- 2017년 1월 하남시 체육용지 적정임대료 추정 자문 결과보고-2017년1월20일-예산마케팅부299- 2017년 4월 하남시 체육용지 위탁관리 계약 체결 – 2017년4월12일-경영관리부3150- 2017년 5월 하남시 체육용지 위탁관리 계약 해지 통부 – 2017년5월2일-경영관리부3848- 2018년 7월 체육시설용지(하남시) 위탁관리 계약기간 의견 제출 – 2018년7월24일 -100주년기념사업부904- 2018년 12년 체육시설용지(하남시) 위탁관리 계약기간 연장 알림 – 2018년12월5일-100주년기념사업부1514- 2019년 9월 하남시 체육시설의 위탁관리 계약 종료 예정 통보 – 2019년9월20일-인사총무부15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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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일기장] 단편 100-001
단편 100-001 너는 나고,나는 너야. 누군가가 자꾸 이렇게 속삭여. 그저 무시하고 살아왔지만, 이제 그럴 수가 없는 수준이 되어가고 있어. 머릿속에서 직접 울리는 건, 누구라도 무시하고 살 수 없어. 처음엔 병원을 가야 하나 생각했지만, 그게 더 두려워졌어. 왜냐하면, 그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목소리거든. 나의 삶은 평범하고, 멀쩡했지. 대기업의 공장에 있고, 돌아가는 하루하루의 일상이 지겹긴 해도 특별한 일이 일어나 나를 괴롭히는 것들이 없다는 것에 감사했고, 운좋게 회사 기숙사에 살고 있기도 했어. 외출도 하고 돈도 조금씩 써보지만 거의 전부는 저축하기. 뭐 이렇게 살다 보면 언젠가는 승진도 하고, 결혼도 하고, 차도 사고, 집도 사고, 그렇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 다른 이들도 모두 그렇게 살아가잖아. 나는 자유로운 인간이네 어쩌네 해도, 결국은 기계의 부속품처럼.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것처럼 굴지만, 실은 자신이 선택한, 노예의 삶이니까. 너는 나고, 나는 너야. 어느 날부터 갑자기, 나의 이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면서부터 나는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가 줄어들었어. 이야기를 하다가도 이 목소리가 들려오면 입을 닫아버리곤 했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나와 멀어지고, 실적의 문제가 아닌 회사 내에서의 관계를 문제 삼는 사람들도 늘어나기 시작했어. 그래도 날 내쫒는다든가 할 순 없다고 생각했다. 세상은 법이란 게 있고, 다른 사람에게 심각한 피해도 입히지 않는 한 날 어떻게 할 순 없다고 생각했는데. 회사의 위에서 나를 보는 눈이 점점 심각해져 가더군. 처음엔 내가 일하던 부서를 바꿨어. 일도 그동안 익숙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게 주어졌지. 너무 하지 않으냐고? 원래 회사는 그래야 하는 거야. 이게 당연한 거라고 배웠었지. 오히려 너무 오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었으니까.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새로운 곳에서 실적을 맞추려고 노력했어. 그리고 겨우겨우 적응할 때쯤에 갑자기 또 부서를 옮기라는 거야. 그 때쯤에서야 눈치 채기 시작했지. 뭔가 이상하다고. 너는 나고, 나는 너야. 그 목소리를 외면하며 필사적으로 일에 매달렸지만 돌아오는 건 이상한 이야기들 뿐. 이제는 실적이나 뭐 그런 것들이 필요 없는 한직으로 밀려났어. 그 때까지만 해도 회사에서는 이런 나를 파악하고 내게 맞는 업무를 준 거다, 내가 열심히만 하면 나는 원래의 부서, 아니 그 위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회사가 나를 단련시키려고 이러는 거다, 등등등. 온갖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했어. 하지만 나는 점점 전혀 그런 희망들과는 상관없는 곳으로 밀려나고, 일주일 만에 부서가 바뀌는 일이 잦아지고, 6개월이 지난 지금에는 빈 책상에 앉아 벽을 마주 보고 앉아있게 됐지. 받은 일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너는 나고, 나는 너야. 제발, 그만.그만하라고!!!!! 나는 벽을 주먹으로 쳤어.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안에서 끓어올라서, 그 목소리에게 화를 냈어. 하지만 그 목소리는 나였으니까, 나는 내게 화를 내고 있던 모습이었지. 그게 더 이상하고 화가 나서, 더욱 참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어. 그리고 그런 내 곁으로 몇 사람이 다가왔지. 이런 저런 것들을 묻고 있었고, 어깨를 다독이는 것도 같았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내게 전혀 닿지 않았어. 그러다 느닷없이 어떤 생각이, 머릿속을 누가 망치로 쳐버린 것처럼, 떠오른 거야. 난 이런 이야기들을 어느 누구에게도 하지 않았어. 그런데 내 곁으로 와서 묻는 사람들의 질문은.명백하게 내 상태를 알고 있는 자들의 말이었어. 그들의 질문은 혹시 또 목소리가 들리는 거야? 이거였거든. 나는 그들의 얼굴을 멍하니 돌아보고, 진정되었으니 이제 괜찮다는 듯한 손짓으로 그들을 제지해. 나는 그 틈에 그들의 얼굴을 살펴보고 있어. 그 얼굴들을 외워두고는 자리에 앉아 때를 기다렸지. 그들은 사무실 안의 자기 자리로 다시 돌아가 일하는 듯 했지만, 실은 자기 자리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게 아니야. 그들의 움직임은 모두 시간이 딱딱 맞춰져 있지. 시간이 되면 자리를 뜨고, 시간이 되면 자리로 돌아오는. 나는 화장실에 가는 척 일어나. 누군가 자리에서 일어나 날 따라오고 있어. 사실은 그렇지 않은 척 위장하면서. 화장실은 내가 일하던 작업장을 거치게 되어 있어. 작업장을 지나가면서 나는 평범하게 구경하는 것처럼 눈길을 이리저리 돌린다. 드디어 내가 알고 싶던 걸 확인하지만 날 따라오는 자가 전혀 눈치 채지 못하게 태도를 꾸며놓지. 사무실에서 나간 자가 작업장의 주변을 맴돌고 있는 걸 확인.시간 맞춰 나간 자들은, 이 작업장을 감시하는 자들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거야. 너는 나고, 나는 너야. 무슨 말이야? 나를 감시하는 자들 사이에서, 나는 처음으로 내게 들려오는 나의 목소리에 대답한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오는 동안 한 번도 제대로, 이 목소리에게 대답을 해본 적이 없어. 그저 거부만 해왔을 뿐. 그러자 그 목소리가 한동안 사라진다. 꽤 오랫동안 사라지는 것 같아. 그리고 다시, 목소리가 들려온다. F-365. 그게 뭐지? F-365. 그게 뭐냐고. F-365. F-365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본다. 뭔가 의미가 있어. 단말기가 필요해. 나는 다시 화장실에 가는 것처럼 천천히 밖으로 나간다. 어느 작업장이든 공용 단말기는 하나씩 있지. 화장실을 가는 척 하다가 모퉁이를 돌자마자 기계 사이로 몸을 숨기고는 주변의 공구를 하나 집어서 기계 속으로 집어던진다. 기계는 오작동을 일으키고, 경보음이 시끄럽게 울리기 시작한다. 날 쫒아오던 자가 패닉에 빠져 동료들을 부르려고 하는 모양새. 나는 그 틈에 공용 단말기로 다가간다. 검색창에 커서를 놓고 자판을 누른다. F-365. 회사의 지도가 느닷없이 뜨고, 회사의 가장 중심부에 있는 방 하나가 불빛이 깜박이는 것처럼 표시된다. 원형으로 둘러쳐진 회사 중심부의 여러 방 중 하나, F-365. 그제서야 생각이 난다. 이 공장에서 최고로 승진하면 들어갈 수 있는 곳, F동. 갑자기 온 사방에서 난리가 나고,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한다. 나는 화장실 입구로 뛰어가 일을 마치고 나온 것처럼 위장한다. 나를 감시하던 자가 다른 동료들에게 고장난 기계를 맡겨두고 다시 나를 따라온다. 나는 다시 자리에 앉는다. 오늘은 그 방으로 갈 수는 없어. 날 따라오는 감시를 떼어낼 수는 없으니까. 퇴근은 이제 한 시간 정도 남아있다. 하려면 내일 아침, 출근이 이루어지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경비는 삼엄할까? 혹시 거기까지 가는 별도의 통행증이 필요한 건 아닐까? 분명히 그럴 거야. 승진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니까. 그래도 혹시 몰라. 한 번은 해봐야지. 이런 저런 생각들이 머리를 꽉 채운다. 하지만, 그 목소리는 이제 들리지 않고 있다. 다음날 아침.일어나자마자, 옷을 입고 출근을 서두른다. 패스카드를 대고 작업장 안으로 들어선다. 들어서는 척일 뿐이다. 바로 옆의 통로로 빠져나간다. 첫 번째 벽에 부딪힌다. 패스카드가 필요한 문. 나의 패스카드를 인식장치에 대어본다. 삑 하는 소리와 함께 거부당한다. 이래서는 아무것도 되지 않아. 절망이 잠깐 나를 휘어감고 있을 때, 갑자기 문이 열린다. 문을 지나자, 문이 자동으로 닫힌다. 나는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내가 있던 곳은 B동. 원형으로 생긴 회사의 물류선적장이 A동으로 가장 바깥이고, 작업장은 B동이다. 거기서 지금 C동으로 들어와 있다. 그리고 D동, F동까지 들어간다. 들어가는 동안, 내 패스카드가 인식장치에 인식이 되고 있다는 것은, 둘 중 한 가지. 누군가가 함정을 팠거나, 누군가가 도와주고 있거나. 나는 그게 후자라고 생각한다. 그 목소리가, 나를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 F동에 들어서자, 쭈욱 둘러쳐진 사무실들이 압도적으로 보인다. 출근하는 자들의 무심한 눈빛이 나를 훑고 지나간다. 나는 당연히 여기에 출근하는 사람처럼, 태연하게 몸을 움직인다. 그리고 번호를 찾는다.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방번호는 F-1부터 시작하고, 원형이니까 F-365는 거의 반대편에 있다. 한참을 걷는다. 번호가 하나씩 가까워져 갈 때마다 나는 뛰고 싶은 생각이 든다. 머리 위로 보이는 CCTV의 카메라들에 내 얼굴이 비춰진다고 생각할 때마다, 더욱 그렇다. 하지만 침착해야 한다. 아직 내가 여기까지 들어왔다는 걸 경비들이 눈치채거나 하는 낌새는 보이지 않으니까. 어쩌면, CCTV마저 제어해서 나를 도와주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니까. 번호는 점점 가까워져 간다. F-363...... F-364...... F-365. 나는 방문에, 패스카드를 들이민다. 녹색 불빛과 함께, 문이 열린다. 나는 그 방안으로 들어간다. 결벽증에라도 걸린 것처럼 하얗게 칠해진, 마치 쪽방처럼 생긴 그 안에는. 아무 것도 없다. 사람도, 책상도, 단말기도, 서류 캐비넷도, 전화기도. 그냥, 완전히, 텅 빈 공간일 뿐이다. 실망이 덮쳐온다. 실마리가 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왜 그 목소리는 이렇게 텅 빈 방으로 날 인도한 것일까. 거기까지 생각이 들자, 다른 가능성이 눈을 뜬다. 그래, 아무것도 없는 게 아니니까 여기까지 오라고 한 거야. 분명히 여기에 뭔가가 있다. 그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벽을 매만지게 한다. 양 옆의 벽을 한 번 만져보았지만 의미가 없다. 양 옆의 벽은 그 옆의 방과 연결되어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눈앞에 마주보이는, 원형의 안쪽을 향한 벽. 나는 천천히, 손을 뻗어 벽을 만진다. 별 일이 일어나지 않는구나 싶어 허무해지는 순간. 그러면서 내 손이 벽의 어딘가에 닿았던 순간, 벽은 거대한 입을 쩍 벌린다. 그리고 그 안의 통로를 허락한다. 길고 긴, 지하로 향하는 통로를.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을 것 같은 느낌으로, 지하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한 10여 분 정도 내려가자, 탁 트인 곳이 나오고, 유리벽으로 만든 투명한 엘리베이터가 나를 맞이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니, 유리창을 통해 주변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보인 것은, 거대한 공장이었다. 뭔가가 쭉 늘어서 누워있는 모습의, 뭔가를 생산하는. 나는 그 늘어서 누워있는 것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입을 틀어막는다. 거기엔 인간들이 누워 있다. 엘리베이터를 내려 그것들을 자세하게 살펴본다. 인간들이다. 각양각색의 인간들이 누워 있다. 여자도, 남자도, 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지만, 나이든 사람들은 하나도 없다. 팔에는 바코드와 인식번호가 쓰여져 있다. 나는 혹시나 싶어 내 팔을 본다. 내 팔엔 그런 것은 없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나는 계속 나아간다. 출근시간이 꽤 지나가고 있지만, 거길 드나드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대신 한 인간이 누워있는 침대 같은 기계 모듈 하나가 피스톤의 힘에 의해 통째로 들려진다. 그리고 상부에 설치된 레일로 얹히더니, 저 편 어딘가로 실려 사라져 간다. 사람이 드나들 필요가 없이 자동화된 것인가. 그 기계 침대 무리들의 한 가운데서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고 헤메고 있다가, 나는 바닥에 들어온 불빛을 확인한다. 옆의 통로를 보니 이 불빛은 들어와 있지 않다. 나는 조심스럽게 옆 칸으로 자리를 옮겨본다. 불빛이 나를 따라온다. 이 바닥의 불빛은 나를 인도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그 목소리의 주인이겠지. 불빛을 따라 이동한다. 다 세지도 못할 침대들의 곁을 지나, 더 안쪽으로 향한다. 그 쪽에 또 하나의 통로가 나온다. 그 곳은 더 어둡고 비좁게 되어 있다. 양 옆의 벽을 보니 틈들이 쭈욱 늘어서 있다. 다중의 격벽을 닫기 위한 구조처럼 보인다. 조금 어두침침한 공간. 몇 걸음 걷자 자동으로 조명이 들어온다. 그리고 내부의 상황이 눈에 들어온다. 다중의 모니터들, 수없이 체크되는 정보의 그래픽들, 복잡하게 얽혀서 자리 잡은, 내 몸통 굵기 정도의 전기선의 뭉치들. 그리고, 그것들이 모인 한 가운데에, 한 사람이 있다. 자세하게 말하자면, 자유롭게 서있는 것이 아니다. 거대한 기계 뭉치 속에 찌그러져 박혀 있는 것 같다. 나는 그 쪽으로 다가가 자세히 살펴본다. 나와는 전혀 닮지 않았다. 내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다. 머리는 완전히 삭발된 채로 전선들이 연결되어 있는 형태이고, 눈에는 바이저 같은 것이 씌워져 있으며, 귀와 코, 입 안에까지 전선이 쳐박혀 있는 상태이다. 기계와 거의 한 몸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로 그 사람은 거기에 잡혀있다. 너는 나고, 나는 너야. 다시 목소리가 들려온다. 무슨 뜻이야. 난 잘 모르겠어. 너의 영혼은,내 영혼이야. 내 옆으로 즐비한 모니터 중 하나가 다가온다. 그 모니터에 영상 같은 것들이 뜬다. 단편적이고 맥락이 잘 파악되지 않는 그 영상들은, 그래, 이 사람의 기억처럼 느껴져. 작업복을 입고 씨익 웃으며 화면을 쳐다본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 활기찬 성격. 평가서에는 순종적이라는 글씨가 확대된다. 면접을 보고 있다. 그리고 대여섯 명의 건장한 남자들에게 끌려나간다. 그의 가족들 계좌에는 그의 사망에 대한 위로금이 전달된다. 그러나 그건 회사가 벌어들이는 돈에 비하면 푼돈 중의 푼돈이다. 납치당한 그는 처음으로 이 지하의 공장을 본다. 두려움에 영상의 시선이 흔들린다. 그의 팔에 주사기가 꽂힌다. 희미해지는 기억 속에 다른 두 사람의 목소리가 그의 귀에 들려온다. 적합인자 4호, 이번엔 성공해야 되는데. 밖에도 샘플은 충분해요. 그래. 이렇게 다루기 쉬운 놈들을 찾기도 어렵지.말 잘 듣고, 딴 생각 안하고. 노예 같은 놈이야. 완벽한 머저리라고. 구역질이 나는군.문제는 잘 덮어지겠죠? 그럼. 회사가 그렇게 허술한 곳인 줄 아나. 이런 멍청한 놈들은 이렇게 사용해주는 게 딱이야. 곧이어, 수많은 그래프들이 나온다. 누군가들이 프레젠테이션 같은 것에서 사용했음직한 그래픽의 장면들. 사람의 모습이 나오고, 사람의 머리 모양이 나오고, 그것이 침대들에 화살표로 연결되고, 그 다음에 다른 사람들의 모습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포장되어 실려나가거나 여기의 B동으로 옮겨지는 걸 보여주는 그래픽들. 그것들이 천천히 지나가는 동안, 그 내용이 마치 클로즈업되는 영화처럼 한 장면 한 장면 또렷이 떠오르는 순간. 그리하여, 그 영상의 마지막에 침대에 누워있는 내 모습이, 팔에 바코드가 새겨진 채 벌거벗고 누워 잠자는 듯한 내 모습이 나오는 순간. 그 내용이 뭔지를 완벽하게 이해한 순간. 나는 다리에 힘을 잃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린다. 너는 나고나는 너야. 이제 그 말뜻의 의미를, 나는 온 몸에서 소름이 돋을 정도로 깨닫고 있다. 나의 영혼, 나의 마음, 나를 움직이고 내가 내 삶을 선택하게 하는 모든 성격과 기질, 전부 ‘그’에게서 복사된 것이었다. 나는 침대에서 만들어진 인형이며, 이 자의 영혼과 성격, 기질이 주입된 꼭두각시였다. 눈앞에서 세상의 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다. 이 세상이 현존하는 것인지조차 감각이 오지 않는다. 나는 여기 있는데, 여기 있는 것 같지 않다. 아니, 여기 있고 싶지도 않다. 여기, 나갈 수 있게, 해뒀어. 목소리에 대답하지 않는다. 머리를 감싸쥐고 몸을 웅크린다. 너무 떨려서, 혼란스러워서, 두려워서, 대답할 기분이 아니다. 내 존재 자체가 거짓이고 기만이었는데, 도대체 왜 대답을 해주고 무엇을 위해 살아간다는 말인가. 나, 이제 곧, 폐기 예정. 고마워. 들어줘서. 계속 목소리가 울린다. 아마도, 그 목소리조차 겨우 쥐어짜낸 것이리라.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전달할 수 없어, 그저 자신의 영혼이 복사된 존재들을 향해, 데이터화할 수 없는 한조각의 의식을 전달하느라, 있는대로 힘을 쥐어짜내어 마지막 얘기들을 계속 던진 것이리라. 동정심과 모든 감정이 한꺼번에 치솟는데,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겨우 손을 뻗어 그 사람의 얼굴을 만지는 것뿐이라니. 눈물이 그의 마지막 모습마저 흐릿하게 만든다. 마지막, 할 말, 있어. 6개월 후. 그때로부터 꽤 많은 시간이 지나갔다. 내 기능이상은 이제 그들에게는 큰 관심사가 아니다. 아마도, ‘그’가 폐기되고 난 후 내 기능이상은 완벽하게 정상을 회복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목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그’의 영혼을 주입한 모델들도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나를 감시하는 그들 역시 나와 같은 존재일까? 아마도, 만들어진 것까지는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아마도, 영혼은 다른 자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 설사, 같은 모델이라서 그 목소리를 들었다고 해도 우리 같은 복제품에겐 선택의 여지가 남아있었다. 그 목소리를 들어주느냐, 듣지 않은 척 계속 삶을 이어가느냐. 아마도 대다수는, 듣지 않은 척 하는 걸 선택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아직 고민은 남아있을 것이 분명하다. 내 복제된 영혼은 듣는 것을 선택했다. 복제품이지만, 그저 인형일 뿐이지만, 그 선택을 했다. 그것이 나를 달라지게 만들었고, 인형이 아닌 삶을 주었다. 그리고 여기까지 온 것이다. 내가 희망하던 미래란 이제 없다. 그것이 전부 다 허상일 뿐이라는 것도 뼛속 깊이 이해했다. 어떻게 살아도 나는 여기서 끝날 것이다. 그저 여기서 생을 마감하게 될 뿐인 노예다. 내가 선택한 척 하고 있지만, 내가 선택한 것이라고는 단 한 가지밖에 없는 노예일 뿐이다. 그래서 나는 준비하고 있다. 내 영혼의 주인이었던 ‘그’의 마지막 말을 들어주기 위해서. 어려울 것이다. 힘들 것이다. 죽을 것이다. 그러나 어차피 여기서 죽는다. 다를 것은 없다. 다를 것이 없다면, 해낼 것이다. 나는 너고너는 나야나는 여길 부숴버리고 싶어. (끝) ------------ 네이버 웹소설에도 올려보았습니다. 그 '악명높은' 네이버 웹소설이요 ㅋㅋㅋㅋ괜찮으려나 싶어 정보를 찾아봤는데 으아......로맨스 편중에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다는 말에 작가 수준들이 조낸 낮다는 말만 듣고 걍 지르고 있습니다 ㄲㄲㄲㄲㄲㄲ 희망고문 같은 것도 아니고, 이런 공간이면 연습하긴 좋겠다, 라는 게 생각의 전부입니다. 물론 여기도 좀 마찬가지구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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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부정선거의혹] 개표과정의 종합적인 현장 상황에 대한 분석 글
[펌글] 입니다. 객관적인 증거와 사실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사실을 정확히 알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서, 누구의 주장이 옳고, 어떤 상황이 진짜인지를 인식한 다음에 각자의 행동방향의 결정이 나올 것입니다. 만약 어떤 세력이 여러가지 조작과 개입으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과정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면, 이것은 불법이며,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패배의식과 부정적 시각이 있다면, 그런 생각은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성공한 쿠테타는 혁명입니까? 성공했기 때문에, 불법과, 폭력은 정당화 될수 없습니다. 그 희생자들은 말없이 잠자코 있어야 하는건 아닙니다. 잠시잠간 거짓말이 먹힐지는 모르지만, 언젠가 사실은 드러날 것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274729&pageIndex=1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274756---------------------------------------------------------------------------*****제 페친이 종합적인 현장 상황에 대한 분석 글을 쓰셨네요***** 조작 위치 확인 분석작업을 1차 완료했습니다.통계에 밝으신 분들이 선관위의 엑셀자료를 역분석 해서 각 지역 및 종합 자료의 지역별, 시간별, 입력 시간 및 개표수와 득표의 오차를 확인했습니다.다음 주 초에는 거의 정확한 조작 프로그램의 조작 방법에 대한 정황이 정리될 것으로 예상합니다.저는 실제 현장 상황을 중심으로 조작 위치 확인 분석을 진행했습니다.1. 지난 번 정황 분석에서 중앙선관위 팩스 상황실에 40명에서 70명 정도의 팩스 입력 작업자가 필요하다는 언급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추가 분석을 하면서 다른 정황이 개연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먼저 확인된 사실 하나는 중앙선관위의 팩스 이미지 집계 시스템에 저장되어 있는 지역 개표수 집계 자료 팩스 이미지에는 수기로 작성된 숫자들이 적혀 있다는 것입니다.이는 중앙선관위에서는 자동화된 개표수 분석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동시에 중앙선관위에서 팩스 정보를 입력했다면 반드시 수작업 입력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제가 지난 번 정황 분석에서 정리한 정황이 맞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중앙선관위에 정보공개 요청을 해서 수작업 입력이 수행되었는지, 인력 몇 명이 어느 장소에서 작업했는지를 확인하면 되겠습니다.2. 그런데, 만일 팩스 집계 시스템이 자동 저장 시스템이고, 종이 팩스지를 출력하지 않고, 더불어 수작업 입력 작업이 없었다면 어떻게 될까요?그리고 동시에 송신된 개표지는 수기로 작성되어서 자동으로 숫자들을 분석 저장할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중앙선관위에 저장되어 있는 팩스 이미지의 숫자가 수기로 작성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1.의 수작업 입력 작업이 없었을 경우에 다른 정황으로 개별 개표소에서 팩스 송신과 함께 수작업 전산입력 작업이 수행되었다는 것을 가정하게 됩니다.먼저 이 가정의 결론을 먼저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중앙선관위의 팩스이미지 자동저장 시스템에는 팩스 이미지가 무조건 저장된다.- 중앙선관위의 중앙개표집계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에는 팩스 이미지에 저장된 숫자와 아무 관련 없는 개별 개표소에서 입력되어 전송되어 온 전산 데이터가 저장된다. 또한, 이 전산 데이터들은 중간의 경로 상에서 조작될 수 있다.이제 이 가정을 실제 개표소 상황에서 검증해 보겠습니다.- http://mblogthumb4.phinf.naver.net/20121220_147/kkossu_1355978746471ks28N_JPEG/2012-12-19_19.09.24.jpg?type=w800http://mblogthumb3.phinf.naver.net/20121220_298/kkossu_13559839949967c1XB_JPEG/2012-12-19_17.48.14.jpg?type=w800위 사진과 같이, 개표기제어시스템에는 프린터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프린터는 번호자판이 없는 자체 팩스 기능이 없는 프린터임을 알 수 있습니다.이 개표기제어시스템에는 투표지의 이미지가 낱장으로 저장됩니다. 그런데, CPU 성능이 낮은 개표기 자체는 오류를 낼 수 있지만, 개표기제어시스템은 자체적으로 CPU 성능이 좋은 소프트웨어적인 분류가 추가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개표기제어시스템에서 개표기의 오판독을 즉시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개표기의 오류 문제를 지적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는 것은 개표기제어시스템에서 개표기 오류 또는 조작적 분류를 용인했다는 추정을 하게 됩니다.어쨌든, 개표 결과는 100장 단위 묶음으로 정리해서 함께 프린터 출력을 해서 개표 심사부로 보내게 됩니다.- http://mblogthumb2.phinf.naver.net/20121220_113/kkossu_1355981574863WUDu6_JPEG/2012-12-19_19.14.26.jpg?type=w800개표 심사부에서는 확인한 후에 개표 현황표에 손으로 숫자를 써서 팩스 송신부로 보내게 됩니다.- http://mblogthumb3.phinf.naver.net/20121220_106/kkossu_1355982703692gp6BS_JPEG/2012-12-19_19.57.13.jpg?type=w800그런데 팩스 송신부에서 상황이 갑자기 급변합니다. 일반적으로 팩스는 전화기와 연결된 전화번호 누르는 자판이 연결된 팩스가 있어야 하는데, 앞서 개표기제어시스템에 붙어 있던 프린터(복합기로 의심)가 붙어 있는 노트북만 있지 팩스가 없습니다.이런 장비 구성으로 팩스를 보내는 방법은 노트북에서 개표현황표를 복합기를 이용해서 스캔 한 뒤에 디지털 팩스를 송신해야 합니다.한편, 지난 대선 전에 중앙선관위에서 공개한 개표정보수집시스템 구성도에서는 전자개표기-프린터-전화기및자판달린 팩스가 일련으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구성이 다를 뿐만 아니라 전화기및자판달린 팩스가 사용되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이제 팩스는 디지털 팩스로 송신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위 2.에서 중앙선관위에서도 디지털 팩스 이미지 수집시스템이 이용되었다고 가정되었기 때문에 팩스 이미지는 디지털 팩스로 송신되어서 자동팩스이미지 수집시스템에 저장되었다는 것을 추정하게 됩니다.그런데, 2.에서 지적된 것처럼 중앙선관위 자동팩스 이미지 수집시스템에서는 개표수를 식별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팩스를 전송할 데이터가 들어 있는 집계표가 이동하는 어느 경로에서 전산데이터로 입력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바로 이 사진에 보이는 노트북이 개표수 집계표의 숫자를 수작업으로 입력하는 시스템으로 이용되었다는 것이 가장 개연성이 높습니다.즉, 개표소의 개표수 집계 표의 개표 숫자는 개별 개표소에서 집계표의 팩스 전송과는 아무 상관없이 전산데이터로 입력되어 어느 네트워크를 경유하여 중앙선관위로 전송되었습니다. 팩스이미지는 중앙선관위의 팩스이미지 자동집계 시스템으로 전송되고, 개표 집계 숫자는 개표소에서 수작업으로 전산 입력되어서 중앙선관위의 중앙개표집계시스템으로 전송됩니다. 완전히 다른 경로로 팩스 이미지와 개표데이터가 전송됩니다.지난 번 분석에서 중앙선관위 내의 중앙개표집계시스템에 연결된 내부 네트워크와 시스템은 해킹 또는 조작이 가능한 경로가 존재할 개연성이 충분히 높다고 언급하였었고, 이제 개표소에서 개표 숫자가 전산입력되는 컴퓨터와 연결된 네트워크까지 해킹 또는 조작이 가능한 경로가 확장되었습니다.-http://www.systemclub.co.kr/board/data/cheditor4/1212/9UMbFxZ2Ao9x2oOxk.jpg한편, 지난 대선 전에 중앙선관위에서 공개한 개표정보수집시스템 구성도에서는 전자개표기-프린터-전화기및자판달린 팩스가 일련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그 전자개표기제어시스템이 인터넷을 경유하여 중앙선관위의 방화벽을 통하여 개표집계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만일 그 구성도가 맞다면, 이번 대선은 해킹 및 조작이 가능한 인터넷을 이용하여 전산입력된 개표숫자가 전달되었다는 경우까지 확장되어 중앙선관위가 통제불가능한 네트워크를 경유하여 대선 개표를 관리했다는 엄청난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일단, 지난 대선 전에 중앙선관위에서 공개한 개표정보수집시스템 구성도가 선관위 직원의 실수로 실제로 사용되지 않은 구성이었다고 가정합니다.그렇더라도, 개표 숫자는 이제 개표소에서 전산입력되는 컴퓨터와 연결된 네트워크부터 중앙선관위 내의 중앙개표집계시스템에 연결된 내부 네트워크와 시스템까지의 경로에 걸쳐서 해킹 또는 조작이 가능한 경로가 존재할 개연성이 충분히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더불어, 조작이 발생했다면, 개표소에서 전산입력되는 컴퓨터와 연결된 네트워크부터 중앙선관위 내의 중앙개표집계시스템에 연결된 내부 네트워크와 시스템에서 발생했다는 발생 위치를 특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개요는 대략 이런것 같습니다.....투표지 분류기와 팩스는 그냥 형식일 뿐이고... 전국 252개의 개표소 PC를 네트워크 구축하여 선관위 서버로 개표수를 수기로 입력 가능하게 해놓았으니, 그 네트워크만 해킹하면 개표수 조작이 가능하다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짝짝짝 원글의 링크 건 자료에 코코넛이라고 나오는데, 원격 보안 관제 업체입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0&aid=0000121299 해킹의 본거지가 촬스형이 머무르고 있는 곳이 아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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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WoW 나루
나루는 아제로스의 성기사들에게 권능을 주는 성스러운 빛에 깊은 친화력이 있고, 정신적인 힘을 가지고 차원 여행을 하는 종족이다. 나루는 드레나이에게 그들의 투쟁을 돕기 위해 이 힘을 베풀었다. 그들은 불타는 군단을 막는 것에 열중하고 있다.
역사살게라스와 불타는 군단이 아르거스 행성에 도착하고, 에레다르 종족을 타락시키기 시작했을 때, 에레다르의 지도자 벨랜은 도움을 원했다. 나루는 벨랜과 같은 생각을 하는 다른 드레나이의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나타났다. 벨렌과 그의 측근들은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들 자신을 드레나이(망명자)라고 부르기로 하였다.드레나이는 나루가 자신들을 위해 준비해준 차원의 함선을 타고 급히 아르거스를 탈출하였다 드레나이의 여정 동안, 수수께끼의 나루 종족은 그들에게 빛에 관련한 지식과 힘을 알려주었고, 자신들의 다른 군대가 우주에서 불타는 군단과 맞서고 있다고 설명해주었다.언젠가는 나루가 단 하나의 막을 수 없는 빛의 군대를 만들겠다고 하였다.나루의 약속에 깊은 영향을 받은 드레나이는 빛을 존경하고 나루의 이타적인 이상들을 떠받들겠다고 맹세하였다. 후에 아제로스의 생명체들이 군단과 손을잡고 아웃랜드로 오자, 나루는 직접 관찰하기 위해, 폭풍우 요새를 아웃랜드로 이동시켰다.요새는 블러드 엘프의 습격을 받았지만, 그들은 함선에서 므우르만을 발견했을 뿐이었다.기술차원의 요새인 폭풍우 요새는 나루의 기술의 예이다.나루는 마법의 지식이 발달되었고, 아제로스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다른 차원의 재료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폭풍우 요새는 일반적인 아제로스의 건물들 보다는 더 매끈매끈해 보인다. 그러나 질감은 마법사들의 건축학과 닮이 보인다. 우리가 알 수 있는 유일한 사실은 폭풍우 요새가 자동화된 방어시설과 공중부양, 어느 곳이던 순간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공상 과학의 분야에 따르면, 이러한 특징들은 엄청나게 압도적인 과학적 지식이라고 할 수 있지만, 논리 상으로는 이것은 매우 기술적인 것이 아니다. 기술이라 함은 과학을 근본 하에 이루어져야 하는 개념이지만, 이들은 마법을 사용한다.이 자동화된 방어시절은 키린 토가 건설한 아케인 감시탑보다 더 강력한 장치이다. 스컬지의 죽은자들의 도시 (낙스라마스와 같은) 또한, 마법적인 능력으로 공중부양을 할 수 있고, 끝없는 거리를 움직일 수 있다. 요컨대, 고블린 또는 노움들이 순수한 기술력으로는 나루보다 훨씬 진보적이다. 나루가 사용하는 기계들은 노움 또는 고블린들의 기계만큼 진보적인 기계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들의 기술이 매우 진보된 공상 과학 기술 또는 환영이고, 강력한 마법에 의해 개량될 수 있다. 즉, 기본적인 기술력은 노움이나 고블린 정도이지만, 거기에 마법을 부여해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나루의 기술은 엄청나게 진보적이다. 다만 그것이 마법에서 온 것인지 분간을 할 수 없을 뿐이다.함선의 동력원은 빛의 힘이 아니라 행융합이나 물질 연소이며, 우리들이 생각하는 우주선과 비슷하다.
생물학적으로 바라본 나루의 모습나루는 마음의 중심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빛의 파편들로 이루어진 것처럼 보인다.나루는 불사의 존재라고 생각되어지며 만약, 그들이 힘을 회복하려면 최대 1000년이 걸릴지도 모른다. 어둠의 된 몇몇의 나루는 아직까지도 이타적인 의지를 마음 속에 품고 있지만, 그들이 약해진 틈을 타, 공허의 하수인들을 창조하는 것과 같은 사악한 목적들을 위해 이용할지도 모르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이 현상이 외부의 영향 없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잘 알려진 어둠의 된 나루는 도으루, 므으루, 크우루가 있다.모험가들은 일반적으로 어둠의 된 나루를 죽었다라고 표현한다. 이 표현이 정확한 것인지는 잘 모른다.나루들은 성별이 아에 없거나 또는 개개인의 성별은 알려지지 않았다. 빛 또는 어둠일부 모험가들은 나루의 이타주의를 의심한다. 몇몇은 나루의 진정한 동기는 아무도 모르며,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암흑의 나루 일파가 있다고 생각한다.도으루가 말하는 것 처럼, "공허 없이는, 빛도 존재 할 수 없다"만일 나루가 순수한 빛이고 착한 존재라면, 정반대로 엄청난 어둠과 악이 존재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지금까지 우리들이 조우했던 나루들은 순수하고 착했던것일지도 모른다. 비록 현재, 도으루가 어둠이 된 나루이지만, 그가 선한 의지를 유지하려는 것을 보이고 있으며, 므우루는 현재, 어둠이 된 나루이고, 태양샘 고원에 머무르고 있다. 그가 현재, 사악하다고 하기에는 명백하지 않다. 단지, 킬제덴과 캘타스에게 이용당해 약해지고 어둠이 되어버린 상태이다. 그의 물질적인 형태가 죽고 난 뒤, 그는 엔트로피우스라는 이름의 공허한 존재로 변한다.파멸의 인도자와의 관계파멸의 인도자가 나루의 일부로서 만들어지거나 또는 최소한 나루와 관계가 있다는 추측이 있다. 여기서 파멸의 인도자란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이나 그의 검 파멸의 인도자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파멸의 인도자가 최초로 만들어진 수정을 말하는 것이다.
[파멸의 인도자 수정]좌 - 빛의 힘을 흡수하기 전의 어둡고 칙칙한 수정우 - 빛의 힘을 흡수하고 밝게 빛나는 성스러운 수정
파멸의 인도자 수정은, 나루의 힘이 깃든 아타말 수정이다. 즉, 파멸의 인도자는 아타말의 수정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아달(A'dal)
사트라스 중앙에 위치한 나루 종족의 지도자. 툭하면 운명탓을 하는 운명쟁이 (생존)
므우르(M'uru)
나루의 수호자였으나 캘타스에게 인질로 잡혀 블러드 엘프들의 혈기사 창단에 기여. 이후 킬제덴에 끌려가 암흑의 나루가 되어 태양샘에 보스몹으로 등장하는 기구한 팔자의 나루 (혼란,처치가능)
도레(D'ore)
아키나이 납골당의 총독 말라다르에 영혼 상태로 속박되어 있다. (혼란)
크우레(K'ure)
벨렌과 드레나이들을 도왔던 나루로 벨렌 일행이 아르거스를 탈출했을 때 탑승했던 함선이 바로 크우레의 몸체이기도 하다. 이후 어둠의 힘에 약화되어 멍때리고 있었다. (혼란)
게라스(G'eras)
사트라스에 위치한 휘장템 판매상, 한때 그를 찾는 이들이 많았다.
키루(K'iru)
2.4.0 패치를 통해 쿠엘탈라스 섬에 구현된 나루 NPC, 그가 있어 그곳에 항상 버프가 존재한다.
오로스(O'ros)
엑소다르 보호자
베루(V'eru)
사트라스에 위치한 나루
지리(X'irl)(이미지가없네용)
일리단 스톰레이지에 대항하는 사타리 군대의 우두머리
므오리(M'ori)
아달이 베푼 은혜 퀘스트에서 아달과 함께 등장하는 나루
크우리(K'uri)
아달이 베푼 은혜 퀘스트에서 아달과 함께 등장하는 나루
BGM정보: http://heartbrea.kr/2751186
신지현작성일
2012-12-1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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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미국을 달구고 있는 핑크 슬라임 가공육 논란과 FTA 단상
미국을 달구고 있는 핑크 슬라임 가공육 논란과 FTA 단상 [권종상님 글]
이미 우리는 광우병에 대한 논란을 거치면서 미국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확신을 갖지 못한 상태입니다만, 최근 미국에서는 다시 쇠고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인 햄버거에 들어가는 패티용 고기에 대한 논란인데, 이른바 '핑크 슬라임'이라고 하는 고기로 만든 일종의 '고기 접착제' 때문입니다.
핑크 슬라임은 그 자체로는 고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등급이 낮은(솔직히 말하면 식용이 가능할까조차도 의심스러운) 부위의 고기를 암모니아로 가공해서 이것을 일반 그라운드 비프(햄버거 패티 용으로 갈은 고기)에 섞어 간 고기의 접착성을 높이는 대신 단가를 낮추는 관행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ABC 방송국을 통해 이 방송이 나간 직후, 미국 사회 안에서도 고기의 안정성에 대한 논쟁이 일었습니다.
그런데, 전미쇠고기산업협회측의 입장발표 때문에 이 문제가 오히려 커졌습니다. ABC 의 해당 방송(http://youtu.be/n71i2we5z20)에 나온 협회측 변호사가 "이건 고기라는 사실에 변화가 없고, 영양가가 있기 때문에 굳이 '핑크 슬라임'을 썼다고 고기 포장 팩에 명시할 필요가 없다"고 기자 질문에 딱 잘라 대답을 한 것입니다. 그러자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습니다.
하긴, 전에 광우병 파동이 나고 나서, 저도 여기서 햄버거를 사먹지 않고는 있습니다. 굳이 햄버거가 먹고 싶다면 집에서 고기를 갈아서 만들어 먹는 정도가 됐습니다. 이게 솔직히 사먹는것보다 돈이 꽤 들어가는 짓입니다. 그러나 맥도널드나 버거 킹 등 여기서 파는 햄버거 먹기를 중단하자 제 등에 늘 돋아 있던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이 당장 사라져 버리는 경험을 하고나서부터는, 체인점에서 시판되는 햄버거가 얼마나 나쁜 것인지를 금방 깨닫게 됐습니다. 또 미국에서 발병했던 광우병의 경우 제가 살고 있는 워싱턴주의 농장에서도 발병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게 불법이 아니며, USDA 에서 공식적으로 식품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하는 미국 축산업 로비단체들의 뻔뻔함입니다. 일단 안전도에서 떨어지는 것, 분명합니다. 몸에 암모니아로 처리한 육가공품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일단 말도 안 되는 일이죠. 그러나 '법률적으로는' 분명히 '식품'이기 때문에 자국민들이 먹어도 좋다고 호도하는 것을 보면서, 지금 자국에서조차도 이런데 만일 이게 수출되면 어떤 고기들이 반출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육가공 산업 종사자들은 원래 중산층이었습니다. 그러나 북미자유무역협정 발효 이후 이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직장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메꾼 것은 저렴한 임금으로 고용할 수 있는 멕시칸들이었습니다. 그 멕시칸들은 원래 자국에서 옥수수 농사를 짓던 평범한 농장노동자들이었는데, 나프타 발효 이후 미국산의 저렴한 옥수수들이(그것도 유전자 조작까지 되고 대량생산됐던) 멕시코로 대규모로 흘러들어가 농업 기반이 망가지고 나서 직업을 잃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말 그대로 저렴하게 수입된 인력으로, 지금까지 꽤 높은 봉급을 받고 일하던 기존의 육가공 노동자들을 대처했습니다. 그리고 '저렴한 가격의 음식'을 '대량 생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동화된 육류 생산시설에서 싸구려 노임을 받고 일했습니다. 그리고 그 도축과정은 몇몇 의식있는 사람들에 의해 추적되었고, 그 결과물들이 다큐멘터리로 방영돼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 이 과정들은 인간이 바로 그렇게 생산된 육류의 소비자라는 사실을 완전히 무시한 듯 했습니다.
이번의 핑크 슬라임 충격이 얼마나 갈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육류 생산 및 관련 로비단체들의 힘은 셉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번 FTA 체결을 통해 한국이라는 그들의 '생산품'의 판로를 제대로 찾았다고 좋아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문제는 미국의 쇠고기가 굳이 광우병만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문제가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의 경우, 순 살코기라고 하긴 하는데, 이 '핑크 슬라임'이 들어가지 않은 햄버거는 없다고 봐야 할 겁니다.
우리가 우리 몸에 들어가는 음식에 대해 그 생산과정에 의문을 가져야만 하는 지금과 같은 이런 세상은, 우선 세상이 '시장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인간 중심'으로 바꿔야 하는 것이 아마 최우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간이 아닌 이윤을 중심으로 생각했기에, 결국 FTA 도 타결된 것이고, 무엇보다 가카 같은 분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겠지요.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사람'을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시애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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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마침 맥도날드 쿼터 파운더를 한입 베 물다가 올리버 제임슨가?
그 영국 요리사가 재현하는 패티 만드는 장면을 보고서
입에 있던거 뱉어 버리고 다신 맥도날드에 안갑니다.핑크슬라임을 섞기전에 락스로 표백부터 하더군요.
인간의 탈을 쓰고 그런 음식을 만들어 판다는데 분노했었지요.
최소의 재료비로 최대한의 이익을 뽑아내려는 자본주의의 실상입니다.
가자서작성일
2012-03-2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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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2012년 주목해야 할 과학기술 TOP10
과학기술의 변화 속도를 생각한다면 2012년에 주목해야 할 기술을
10개로 한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EE Times가 선정한 10가지 과학 기술은 그 자체에 다른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거나 포함되어 있다.
기술이라는 것은 한개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기술이
각각의 밑바탕이 되어 엔지니어나 소비자, 기업, 시장의 대처나 동향을 통해서
개념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서로 생태계를 구성하여 나가는 것이다.
10위 마이크로프로세서 (microprocessor)
마이크로프로세서는 많은 IC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성과물 중 하나라고 한다.
하지만 앞으로 많은 장벽에 부딪쳐 힘들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멀티코어로부터 매니코어로 이행하려면 메시화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알려져 있다.
차후 OpenCL등의 프로그램언어나 개발환경정비 외, 고성능 프로세서와
저소비 전력 프로세서를 조합하는 ARM의 새로운 기술인 big.LITTLE 범용화도 진행중이다.
Intel과 AMD는 과거 20년간 프로세서 성능을 겨루어 왔지만 싸움의 무대는 현재 저소비 전력화로 이동하고 있다.
2012년에는 이 싸움에 보다 많은 기업들이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9위 차세대 불휘발성 메모리
일부 전문가들은 차세대 불휘발성 메모리로 유력한 것을 NAND형 플래시 메모리라고 한다.
하지만 그 방식의 메모리는 비용적인 부분이 문제가 되어 자기저항 변화 메모리(MRAM)나
상변화 메모리(PCM), 저항변환 메모리(ReRAM 또는 RRAM)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메모리들은 각각의 다른 특성이나 제한이 있어 최적화된 용도나 잠재적인 응용프로그램은 아직 불명확하다.
그런 이유로 어떤 것이 차세대 불휘발성 메모리로 보급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차세대 메모리 이외 HP가 제품화를 진행시키는 메모리스타가 있다.
저항, 콘덴서, 인덕터에 계속되는 제4의 회로소자로 알려진 메모리스타지만 이 메모리스타라는
용어자체는 "memory effect가 있는 2개의 단자 가변저항"이면 무엇이라도 적용할 수 있다.
예로 강유전성 폴리머를 이용한 메모리도 메모리스타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차세대 불휘발성 메모리에 관해서는 많은 연구나 개발 및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2012년이후에도 계속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
8위 그라핀 (Graphene)
그라핀은 탄소원자만으로 구성된 물질로 육각형이 시트상으로 연결된 형태의 구조를 가진다.
강성과 도전율이 가장 높은 물질로 여겨지고 있어 도전성 잉크 외 차세대 실리콘 CMOS 다음을
이어받을 반도체 제조 프로세스에 기반하여 전자 이동도의 높은 층을 형성하기 위해서 이용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7위 에너지 하베스팅 (Energy Harvesting)
에너지 하베스팅은 다양한 방법으로 개발되고 있어
마이크로 오더나 나노 오더 전력을 발생시키는 것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또한 전력을 소비하는 부하측도 mA가 아닌 μA의 낮은 에너지로 충분히 동작하는 것이 나와 있어
에너지 하베스팅으로 생성한 전력만으로 자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시스템 실현이 가까워졌다.
6위 푸딩 테드 전자기술
푸딩 테드 전자기술은 플라스틱 전자기술과 기술적으로 가깝다.
특히 릴투릴공법이나 잉크젯인쇄를 활용하고 저비용을 실현한 점이 비슷하다.
차후 식품 포장용 필름에 푸딩 테드 전자기술을 적용한다면 사용자가 그 식품을 소비하면
필름이 냉장고와 통신하여 자동적으로 그 식품을 추가주문하는 시스템이 실현될지도 모른다.
5위 NFC (Near Field Communication)
NFC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기기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자화폐에 의한 결제서비스 환경이 구축되어져 2012년에는 휴대전화를 지갑 대신 사용할 기회가 많아질지도 모른다.
NFC용도는 지불기능이외에도 빌딩에 의한 접근, 주차요금 지불 등 보다 폭넓게 이용되어지고 있다.
4위 플라스틱전자기술
전자기술에 유기물을 이용하는 것으로 저비용으로 생분해성이 있는 회로를 실현하는 것이다.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고성능 회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보여지지는 않지만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NFC(Near Field Communication)분야에서는 이미 개발이 시작되었다.
3위 IoT (Internet of Things)
미래의 혁신기술로 손꼽히는 '사물 간 인터넷 (Internet of Things)' 분야이다.
모든 물건에 IP주소가 주어져 인간을 다양한 형태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될지 짐작이 가능한가?
시스코 IBSG의 예측에 따르면 2015년에는 250억 대,
2020년에는 무려 500억 대의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라고 한다.
실로 어마어마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가 거의 모든 사물로 확장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물간 인터넷은 과연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어놓게 될까.
그 해답은 우리 인간들이 겪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예상할 수 있다.
사람들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이를 일상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보로 바꾸어 왔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식을 습득하고 결국에는 지혜를 얻게 되었다.
수십억 개의 센서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기에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적절한 필터링과 분석 작업을 통해 데이터는 새로운 지식과 지혜로 탈바꿈해 우리의 삶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시스코의 Planetary Skin이나 HP의 CeNSE(central nervous system for the earth)와 같은
프로젝트는 사물간 인터넷 실현을 한층 앞당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구 전체를 센서로 연결,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사물간 인터넷은 진보를 거듭해나갈 것이고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세상을 바꾸어놓게 될 것이다.
얼마나 빨리 이것에 도달하느냐는 바로 우리 손에 달려있다.
2위 무선 센서 네트워크 (Wireless Sensor Network)
센서와 마이크로컴퓨터, 에너지원, 무선 트랜시버를 조합하여 구축하는
무선 센서 네트워크는 경우에 따라 형태가 바뀌는 응용프로그램이 있을지도 모른다.
센서로 센싱이 가능하고 수집된 정보를 가공하는 프로세서가 달려 있으며
이를 전송하는 소형 무선 송수신 장치 센서 노드(Sensor Node)와
이를 수집하여 외부로 내보내는 싱크 노드(Sink Node)로 구성된 네트워크이다.
기존의 네트워크와 다르게 의사소통의 수단이 아니라 자동화된 원격 정보 수집을
기본 목적으로 하며 과학적·의학적·군사적·상업적 용도 등 다양한 응용 개발에 폭넓게 활용된다.
1위 MEMS (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실리콘이나 수정, 유리 등을 가공해 초고밀도 집적회로, 머리카락 절반 두께의 초소형 기어,
손톱 크기의 하드디스크 등 초미세 기계구조물을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멤스로 만든 미세 기계는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 미터) 이하의 정밀도를 갖는다.
구조적으로는 증착과 식각 등의 과정을 반복하는 반도체 미세공정기술을 적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초소형 제품의 대량생산을 가능케 하고 구동력은 전하간에 서로 당기는 힘인 정전기력과
표면장력 등을 이용해 전류를 발생시켜 전력소비량을 크게 낮추는 원리를 적용한 것으로
나노 및 시스템온칩(SoC) 기술의 등장과 함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멤스는 20세기의 대표적인 산업기술인 반도체 기술에 버금가는 21세기 최대 유망 기술로
현재 멤스 기술의 응용 범위는 자동차 에어백의 가속도 센서나 잉크젯 프린터 헤드 등에서 벗어나
유전자 정보 해독을 위한 바이오칩 등 생명의료 분야, 무선부품, 광부품, 미세기계 분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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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최초 국산헬기 수리온 출고
첫 한국형 기동헬기(KUH)인 `수리온` 시제 1호기가 개발에 착수한지 3년여 만에 출고됐다. 우리나라는 세계 12번째 초음속 항공기 개발에 이어 세계 11번째 헬기 개발 국가가 됐다.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1일 오전 11시 경남 사천의 KAI공장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이상희 국방장관, 변무근 방위사업청장, 김홍경 KAI사장을 비롯한 정부.업체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UH 출고식을 거행했다. 2006년 6월 KUH 개발에 착수한지 38개월 만에 시제기가 모습을 드러냈으며 오는 2012년 6월까지 200여대가 양산돼 전력화된다. 개발비로 1조3천억원이 투입됐다. 내년 3월 처음 비행하는 KUH는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9명의 중무장 병력을 태우고 최대 140노트 이상의 속도로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분당 150m 이상의 속도로 수직 상승해 백두산 높이인 2천700여m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다. 방사청은 "KUH는 산악지형과 기상을 고려해 설계함으로써 산악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효과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하며 미래 전장환경에 대비해 자동화된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등 조종사 생존성도 크게 향상시킨 우수한 헬기"라고 평가했다. 적의 휴대용 지대공미사일과 레이저, 미사일 등에 대한 경보수신기가 장착돼 있고 회피기동이 가능하며 채프.플레어(미사일 기만기) 발사기도 갖췄다. 연료탱크는 피탄시 자체 밀봉되어 연료유출과 폭발이 자동 방지되며 엔진은 통합디지털 엔진제어기를 장착했다. 디지털화된 조종실은 한국군 조종사의 체형을 종합해 설계했고 헬기상태 감시장치(HUMS)와 최첨단 4축 자동비행장치를 장착해 안전성과 함께 입체작전 수행 능력을갖췄다. 방사청은 "KUH는 30여년 이상 운용해온 UH-1H, 500MD 등 노후헬기를 대체할 것"이라며 "수입 대체 효과와 함께 앞으로 다양한 파생형 헬기를 개발해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등 21세기 선진 항공산업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KUH는 동체길이 15m, 높이 4.5m, 기폭 2m로 최대이륙중량은 8천709kg, 최대순항속도 259km/h, 항속시간 2시간 이상이다. 엔진은 `T-700 터보 샤프트`고, GPS(인공위성항법장치)와 INS(관성항법장치), RWR(레이더 경보수신기) 등 전자장비를 갖추고있다.
출처-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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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중국 최신예 PLZ-45 155mm 자주포
중국 PLZ-45 155mm 자주포체계 분석
세계는 지식정보화 사회의 영향으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지역분쟁 발생 가능성 속에 새로운 전장환경을 맞고 있으며, 군사력은 군사혁신을 통하여 자국영토를 수호하고 주변국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강한 군사력을 육성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한반도는 주변 4강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지정학적 위치에서 화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환기적 안보환경을 모색하고 있으나 북한은 대남적화전략을 통한 공산화를 목표로 전력증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강성대국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북한 지상군의 장거리 타격수단을 제공하는 주된 전력은 포병전력으로 장차 전장지역이 광역화되고 가시화되며, 실시간에 즉응성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에서 근접 및 종심작전 지원을 위한 고도의 기동성과 생존성 그리고 자동화 사격 지휘통제 체계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 여건에서, 보유하고 있는 각종 견인포와 자주포는 현대전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무기체계인가 하는 물음에는 많은 제한사항과 의문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항을 감안할 때 중국과의 친선 강화를 계기로 중국이 1990년 작전배치하고 대외수출을 위해 홍보하고 있는 PLZ-45 155㎜ 자주포는 전력증강을 위한 무기체계 획득대상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 그러므로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중국군의 PLZ-45 155㎜ 자주포 체계를 분석하고 북한군에 미치는 영향을 전망해 봄으로써 우리의 전력증강 방향과 방위력 개선업무에 기여하고자 한다. PLZ-45 155㎜ 자주포 1. 개발과정1960년대 중국은 구 소련 지원하에 군 장비 현대화에 주력하여 전차, 장갑차, 대형화포를 모방생산하고, 1970년대 말에는 서방측의 기술이전으로 122㎜ 및 152㎜ 자주포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1980년 중반에는 북방성업공사에서 탄약의 사거리 연장과 사격통제 장치의 자동화를 위해 벨기에 GC-45 및 오스트리아 GUV-45의 설계개념을 적용하여 155㎜ 자주포를 개발하기 시작하였다.1986년 북경에서 개최된 방위장비 박람회에 155㎜ 자주포가 최초로 소개되었고, 1988년말 45구경장의 포신을 장착한 신형 155㎜ 자주포 시제품을 개발한 후 1990년에 실전배치 하였으며 현재는 대외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2. PLZ-45 체계
PLZ-45 155㎜ 자주포는 구경장(포신 길이와 구경의 비)이 45인 자주포이다. 최대사거리 39㎞ 장거리포로 기동성 및 생존성을 구비하고 있으며 탄약 재보급, 자동화된 포신구동 및 사격지휘 전산화 체계로 반응성이 향상되었다. 자주포체계는 탄약운반 장갑차, 사격지휘 장갑차, 관측반용 장갑차, 표적탐지 레이더, 탄약체계 등이 페키지화 되어 있다. 미국의 M109 자주포와 비슷한 형태를 가지며 파리딘(Paladin) 운용체계와 유사하고, SHOOT & SCOOT(신속한 사격 및 신속한 진지변환)의 전술구사가 가능하다.
PLZ-45 155㎜ 자주포의 승무원은 5명이며 차체와 포탑이 강철 구조물로써 소화기나 포탄 파편에도 내부 장착된 각종 탑재장치를 보호하고 야간감시장비를 설치할 수 있다.
포구초속 측정기, 포신 잠금장치가 장착되고 차체 후면에는 2개의 발톱(Spade)이 좌·우측 궤도에 일렬로 부착되어 사격시 내려서 설치함으로써 차체 안정성을 제공한다.
현수장치는 유압식으로 충격을 흡수하여 산악 및 야지 주행때 기동성을 보장하며, 반자동 탄약적재 및 전기식 통제장치, 유압 장전장치로 어떠한 경우에도 탄약장전이 가능하다.
그리고 자동위치 확인장치, 보조동력 장치, 화생방방호 장치, 자동소화 장치가 차량 내에 설치되며, 화력통제시스템은 자동구동 및 발사, 방위측정, 항법장치, GPS로 구성되어 운용된다. 자동발사시스템은 자동으로 고각 및 방위각을 장입하고 포신을 구동시켜 사격임무을 수행한다.
3. PLZ-45 155㎜ 자주포의 세부적인 제원 구분 제원 구분 제원 전투중량 33톤포신수명 2,500발구경(㎜) 155 공냉식 디젤엔진(HP) 525 최고속도(㎞/h) 55 최대사거리(㎞) 39 주행속도(㎞/h) 포장 35~45 비포장 25~35 발사속도(발/분) 4~5/1 항속거리(㎞) 450 고각(도) -3~+72 사격방향(도) 360 등반능력(%) 58 전장(m) 10.15 전폭(m) 3.23 전고(m) 3.42 도섭(m) 1.2 수직장애물(m) 0.7 호통과(m) 2.7 탄약적재(발) 155mm/30발 , 12.7mm/480발탑승인원(명) 5 탄약운반 장갑차는 보조동력 장치와 크레인이 탑 상부 좌측에 설치되고 탄약과 장약을 90발 적재할 수 있으며 컨베이어로 분당 8발을 공급한다.
사격지휘 장갑차는 전술적 기술적 사격지휘를 수행하며 3분 이내 사격제원 산출이 가능하며 표적탐지 레이더는 포병의 위치탐지 및 사격을 조정하고 탄착의 위치를 제공 할 능력이 있다.
탄약은 ERFB(Extended Range full-Bore:사거리 연장탄)계열로써 종류가 다양하며 항력감소장치가 탄약 밑 부분에 설치되어 장사거리의 능력을 갖는다. 최대사거리를 갖는 ERFB-BB (Base Bleed)는 39km이다.
4. 전술적 운용 능력
표적획득으로부터 시작하여 표적타격에 이르기까지 자주포와 연계되어 운용되는 각종 무기체계는 독립적인 무기체계로써 기능발휘 뿐만 아니라 전력발휘가 극대화 되도록 장비가 상호연동 운용되어 전투 승수효과를 증대시킨다. 지형을 극복하는 기동성 유지와 장갑판재 및 화생방 방호장치에 의한 생존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전장에서 행동의 자유를 제공한다.
GPS를 이용한 신속한 포 위치 확인과 자동화된 전산장비로 사격제원을 산출하고 자동으로 포를 사격방향으로 지향시켜 실시간 사격을 수행한다. 또한 후방 종심지역까지 전투 지휘시설과 통신시설, 포 진지 등 중요표적에 타격이 가능하며, 신속한 화력집중 및 분배 기능과 대화력전 수행능력을 갖는다. 결국 생존성과 반응성을 갖는 상태에서 표적획득으로 부터 타격에 이르기까지 자동화개념에 의한 실시간 작전수행이 가능하며 분할 진지 운용과 SHOOT & SCOOT 전술을 수행할 수 있다.
5. PLZ-45의 북한 전력발전 영향
(1) 군사정책 및 전략
북한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군사적으로 변화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당 규약에 명시된 한반도 적화전략도 변화하지 않고 있다.
1962년 4대 군사노선 채택 이후 장기간에 걸친 전쟁준비를 완료하였다고 공헌한 바 있으며 전인민적, 전국가적 방위체계를 기본으로 4대 군사노선을 국가적 수행과제로 명문화하고 있음으로써 한반도 적화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현재의 군사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군사력 체제 유지를 최후의 핵심보루로 인식하고 결정적 시기가 조성되면 무력혁명의 핵심 주력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북한의 대남 군사전략은 초전 기습공격으로 전쟁의 주도권 장악과 기계화 및 자주화된 기동부대로 전과확대를 실시하여 속전속결을 시도하며 정규전 및 비정규전 배합으로 동시 전장화하여 남한 전역을 석권한다는 단기속전전략이다. 경제난 심화에도 불구하고 군사력증강을 위하여 국가자원을 군사부문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 군사위협
한국에 대한 군사위협은 불특정 다수의 주변국 위협이 상존하고 있으나 대치하고 있는 북한의 군사위협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한 지상군의 전력은 양적으로 병력 1.7배, 장비 1.9배의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20개의 군단과 미사일 1개 사단을 포함하여 67개 사단이며 야포는 로켓유도무기, 다련장, 방사포를 포함 12,500여 문을 보유하고 있다.
포병은 다양한 구경과 사거리를 가진 야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도권을 공격할 수 있는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를 대량 보유하고, 휴전선 일대에 근접 배치하여 군사력의 우위를 확보하고자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북한의 포병전력 구조는 자주화된 전력이 50%이상이며 견고한 갱도진지에서 종심지원사 능력을 구비하고 대량집중사격이 가능하다.
자주포는 1990년대 이전에 개발된 화포로 100㎜ 자주포로부터 170㎜ 자주포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 포탑 상단이 노출되어 있다. 사거리가 제일 긴 자주포는 170㎜ 자주포(M1989)로 54km이며 무 포탑이다. 철재 괘도를 가지며 후미에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고정용 발톱이 양쪽에 장착되어 있고 T-62전차에 긴 포신(15m)을 탑재하고 분당 발사속도는 3발이다.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자주포의 제원과 일반적 특징은 1990년대 이전에 생산된 화포로 현대전을 수행하기에는 미흡하며, 세부 제원은 〈표-2〉와 같다. 북한 자주포 제원과 일반적 특징 구 분 사거리(㎞) 발사속도
(발/분) 특 징 100㎜자주포 (M1985) 16.2 8~10 - 포탑상단 노출 포열 좌우장갑판 부착, - 포구 끝에 제퇴기 미부착 122㎜자주포 (M1977) 15.3 8 130㎜자주포 (M1975) 27.1 5 - 포탑상단 노출 4면 좌우장갑판 부착, - 포구 제퇴기 미부착 152㎜자주포 (M1974) 17.2 4 - 포탑상단 노출 포신 비교적 짧음, - 포구 제퇴기 미부착 170㎜자주포 (M1978) 54 1 - T-54전차 차체에 긴포신(15m) 탑재, - 포탑이 없고 고정용 발톱 장착 170㎜자주포 (M1989) 54 2 - T-62전차 차체에 긴포신(15m) 탑재- 포탑이 없고 고정용 발톱 장착
6. 자주포전력 발전전망
새로운 변화에 대한 도전과 더불어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이 첨단 과학정보 기술 중심의 군사혁신을 통하여 디지털 전쟁을 준비하고 전장감시와 C4I, 타격체계의 복합전력 체계로의 발전을 가속화시키고 있으므로, 북한은 당면 경제적 위기와 군사과학 기술의 후진성 위기극복을 위해서 어떤 형태로든 변화는 불가피하며 질적인 전력증강을 위하여 기존개념에서 과감히 탈피한 혁신적 기술이 접목된 첨단 무기체계를 보유하려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의 현재 운용중인 자주포의 전력분석과 그 증강방향을 살펴보면 첫째, 치사율, 사정거리 및 통신능력의 증가로 전장이 광역화되고 가시화되는 전쟁양상으로 넓은 지역에 분산 운용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어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반응성이 구비된 화포가 준비되고 모든 관련장비가 연동되어 승수효과를 극대화하는 무기체계가 요구될 것이다.
둘째, 기동성 및 생존성의 증가는 표적획득 즉시 사격하도록 표적획득 체계, 화력지원 전산화체계 구비를 요구할 것이며, 실시간 작전수행 체계를 구성하여 통합 전투력 발휘가 극대화 되도록 할 것이다.
셋째, 탄약 재보급 등 전투 근무지원 체제는 적시 적소 적량을 지원하기 위하여 주 전투장비가 임무수행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인 보급지원 체계를 구비할 것이며 1km 돌파시 40∼60문의 화력집중운용에 대한 신속한 탄약보급의 필요성은 더욱 증대될 것이다.
넷째, 북한이 보유한 견인포와 자주포는 장차전의 전장환경에 비추어 볼 때 수동에 의존하는 재래식 전력의 무기체계로, 특히 자주포는 포탑 상부가 노출된 상태에서 생존성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며 반응성 또한 표적획득 장비와 사격지휘 전산장비가 체계적으로 구성되지 않아 이 분야에 많은 기술적 역량을 투입할 것으로 보여진다.
다섯째, 타격체제 전력증강을 위하여 무기체계를 현대화하고 전장환경에 대비하는 것은 독자개발이나 외국과의 기술협력 등을 통하여 실현이 가능 할 것이다. 그러나 현 북한 방위산업 기술수준을 감안할 때 해외도입이나 외국의 기술이전을 고려한 획득방법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K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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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K-30 비호 대공장갑차
대공무기체계의 역사
항공기의 등장으로 전장이 3차원화되면서 항공기에 대항하는 대공무기체계가 등장했다. 최초의 대공무기는 보불전쟁(1870~71)에서 활용되었다. 프러시아군이 파리를 포위했을때, 프랑스군이 재보급을 위해 사용하던 기구를 1파운드 포로 공격하던 것이 대공무기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이후 1차세계대전이 발발했을때, 유일하게 대공무기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도 독일이었다.
위사진) 보불전쟁에서 프랑스측이 기구를 이용하여 보급에 나서자, 프러시아군이 1파운드 포로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대공무기의 역사는 본 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차대전을 거치면서 대공화기체계는 발전을 거듭하여, 2차대전에 이르러서는 M2 50구경 기관총이나 M3 90mm 대공포, 보포스 40mm 기관포, 1.1인치포, 독일의 Flak 36 88mm 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공무기들이 등장하였다. 특히 독일은 대공전차(flakpanzer)라는 새로운 무기체계를 고안하여 뫼벨바겐, 비르빌벤트, 오스트빈트, 쿠벨블리츠 등을 전선에 배치하며 대공기동방어를 실시하였다. 미국도 M3 해프트랙 장갑차에 M2 기관총 4문을 장착한 M16 MGMC(Multiple Gun Motor Carriage)를 배치하였다.
위사진) 2차 세계대전에 이르면서 대공포를 위주로 대공무기체계가 발전하였다. 사진은 당시 대표적인 Flak 36 88mm 대공포(좌)와 이에 피격된 B-24 폭격기(우)의 모습이다.
위사진) 대공무기의 차량화가 이루어진 것도 2차대전이었다. 사진은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비르빌벤트(독일), 오스트빈트(독일), 쿠겔블리츠(독일) M16 MGMC(미국) 순이다
전후에는 미사일 혁명과 함께 나이키(미국), SA-2(소련) 등의 다양한 대공미사일들이 등장하였으며, 미사일의 소형화로 차량탑재가 가능하기에 이르렀다. 차량화된 대공무기체계로는 ZSU-23 쉴카(Shilka, 소련), M163 VADS(Vulcan Air Defense System, 미국), 게파트(Gepard, 서독) 등과 같은 대공자주포나 퉁구스카M1(러시아), M1097어벤저(미국), M6 라인베커(미국), 천마(대한민국) 등 대공미사일장갑차 등이 사용되어오고 있다.
위사진) 세계각국의 육군은 다양한 대공자주포를 개발하여 야전방공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사진은 좌측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ZSU-23-4 쉴카(소련), M163 VADS(미국), 87식(일본), 게파르트(독일) 대공자주포이다.
경제적인 대공무기체계
적의 항공기를 잡는 무기라고 하면 흔히들 대공미사일을 떠올리게 된다. 미 육군이 운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대공미사일인 있는 스팅거(FIM-92)의 경우, 1발의 가격이 3만8천달러(한화 5천만 원 상당)에 이른다. 아무리 뛰어난 무기체계라고 해도 전군을 무장시키기에는 부족하다. 대공포를 활용한 무기체계가 아직도 주류인 것은 바로 이런 경제성과도 무관하지 않다.
우리 육군에게는 대공미사일의 플랫폼인 천마 대공장갑차 이외에도 강력한 대공무기체계가 존재한다. 바로 K-30 비호 30mm 쌍열 대공화기체계이다. 30mm 기관포를 장비한 비호는 저공으로 기습을 가하는 적항공기에 대항하여 아군의 지상부대 및 주요시설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비호는 1983년부터 91년까지 9년간의 개발을 거쳐, 1996년말 초도양산, 그리고 1999년에 체계가 완성되었다. 그러나 체계개발에서 IMF 사태 등으로 인하여 여러가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위사진) 우리 육군이 선보인 최초의 대공자주포가 바로 K-30 비호 30mm 쌍열대공화기체계이다. 비호는 1983년에 개발에 착수하여 1996년 초도양산, 1999년 체계완성이 이루어졌다.
뛰어난 반응속도를 자랑
일부언론에서는 K-21 장갑차를 두고 헬기를 잡는 장갑차라고 표현하지만, 비호에 비할 바는 아니다. 가장 큰 차이는 바로 탐지레이더와 전자광학추적기, 그리고 이와 연계된 사격통제컴퓨터이다. 항공기를 탐지하여 교전할 수 있으려면 자동화된 탐지/교전능력이 필요하며, 위의 장비들을 탑재함으로써 비호는 본격적으로 저공으로 공격해오는 적에 대해 교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위사진) 비호는 탐지레이더와 전자광학추적기, 그리고 사격통제레이더를 갖춘 본격적인 대공무기체계로, 적 항공기의 저공기습에 대항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우리처럼 산악지형이 많은 국가에서는 적 항공기의 저공공격이 손쉬운 편이다. 즉 적기는 산악 후사면으로 접근하여 기습공격을 걸어오는데 이런 돌발표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필수적인 것은 신속한 반응능력이다. 비호는 탐지레이더로 표적을 탐지하여 전자광학추적기에 의한 자동추적을 통해 정밀사격을 실시하는데, 이런 일련의 과정이 수초 내에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비호는 레이더로 17Km에서 목표를 탐지하여, 7Km부터 전자광학추적기로 목표를 추적, 고도 1.5km, 거리 3Km부터 사격을 실시한다. 교전과정에서 사수는 화면 상에 표시되는 적기의 항적을 조이스틱으로 지정해서 목표를 추적하고 교전하는 방식이다.
강력한 화력
비호는 펀치는 강력한 30mm 쌍열포에서 나온다. S&T 중공업에서 제작하는 30mm KKCB 기관포는 포구속도 1,080m/sec에 분당 600발의 발사속도를 자랑한다. KKCB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포는 오리콘 KCB 기관포의 한국형 모델이다.
위사진) 비호는 30mm KKCB 기관포 2문으로 적기를 공격할 수 있다. 이 기관포는 분당 600발의 발사속도로 5발/10발/20발의 연발사격이 가능하다.
KCB 기관포는 그 명성만큼 위력도 상당하다. 이 기관포는 '스위스 리듬' 이란 악조건 아래 3000발을 사격해도 원래의 성능이 그대로 유지되도록 되어 있다. 스위스 리듬은 400여발 연속 사격한 뒤 하루 동안 포신을 냉각시키고 다시 사격하는 방식으로 보통은 한번에 20여발씩 사격한다. 30mm기관포는 단발, 5발, 10발, 20발의 선택사격이 가능하다.
위사진) 비호는 해외도입장비의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대당 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호는 적의 전투기, 공격기, 무장헬기 뿐만 아니라 무인기 공격등에도 대처가능한 차세대 대공무기체계로 계속 발전해나가고 있다.
비호의 발전
비호는 우수한 무기체계이나 대당 가격이 무려 50억원에 이르고 있다. 유사한 해외장비의 가격에 비하면 60% 수준에 불과한 놀라운 가격이지만, 우리 육군이 필요로 하는 대공차량의 대수가 700여 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결코 만만한 예산은 아니다. 그러나 전투기에 공격기에 무장헬기도 부족해, 이제 무인기까지 하늘을 어지럽히는 시점에서 육군의 대공방어능력은 강조를 거듭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수한 무기체계는 결코 하루아침에 탄생하지 않는다. 꾸준한 개량만이 급변하는 군사과학혁명 속에서 무기체계의 수명을 보장할 수 있다. 비호도 그런 과정을 통해 21세기에 걸맞는 우수한 대공무기로 자리잡을 것을 기대한다.
제원 및 특성
전장 : 6.77m전폭 : 3.3m전고 : 1.885m(차체높이), 4.065m(레이다운용시), 3.267m(조준기포함시)기동수단 : K200A1 장갑차체 엔진출력 : 520마력 최고속도 : 65km/h 무장 : 30mm 대공포 2문 포탑구동방식 : 전기구동, 전류제어 송탄/장전방식 : 자동(5분이내) 발사속도 : 600x2발 / 분 탄 용량 : 500발+100발(예비) 유효사거리 : 3km 탐지거리 : 17km 추적거리 : 7km 추적속도 : 1 Rad /sec 운용온도 : -32°C ∼ +50°C 야간운용 : 열상 및 야시장비 피아식별 : Mode IV 등 연막 발생장치 : 2×4승무원 : 4명
[출처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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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북한 대공망의 실체와 ROKAF의 대응...
글에 앞서...
북한의 '강력하고, 조밀한' 대공망에 대한 환상이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한 과장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것이 단순한 정보전달의 오류인지, 혹은 정치적 의도를 가진 제 3자에 의한 가공때문인지는 판단할 길도 없고, 주제도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오류가 어느 정도 있으며, 현대전술에 있어서 배제해도 좋을 오차범위를 물고 늘어지는 구태의연한 자료에 의거해 대북한 대응체계를 생각하는 것 역시 썩 바람직하다고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전제에서 북대공망의 실체,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방안을 살펴보고자 몇마디 끄적거려 보겠습니다.
북의 대공망
방공포 세력
개괄
북의 대공망을 수식하는 설명으론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1만'입니다. 대략 1만문이 넘는 밀집된 방공망이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1만 방공망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부품은 각종 고정, 견인식 AA GUN입니다. 현재 북한이 보유한 것으로 여겨지는 방공포는 대략 15종으로 알려져 있고, 이 중 대부분이 1985년 이전 장비품들입니다. 여기서 거의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는 14.5mm체계 4종을 제외하면 11종이 남게 됩니다.
대략 1995년까지 북한의 방공포 세력은 14.5mm체계까지 더해 8000여문으로, 97년 무렵이 되면 대략 7500문까지 그 숫자가 축소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중요한 85mm체계를 중심으로 해서 말이지요. 이른바 노후화로 인한 자연 도태중이었고, 붕괴된 경제로 인해 더 이상 숫적 충원이 불가능했었습니다. 이렇게 차츰 도태되던 북의 방공포 세력이 2000년 무렵이 되면 11,000문으로 대거 강화되게 됩니다. 숫적으론 3,000여문이 증원된 셈입니다. 이렇게 기사회생하게 된 계기는 이 무렵 여러가지 경화가득 수단을 통해 대략 필요한 무기를 구매하는데 충분한 경화를 취득할 수 있었다는 것이 주요했지요.
이런 급작스런 숫적 충원은 Zu-23계열과 23mm계열 방공포로 대표되는데, 대략 이 계열모델로만 2,500여문이 충원됩니다.
이러한 숫적충원은 이 무렵 동구권 국가의 붕괴 및 동유럽 상당국가가 서방제 무기체계로 무장하면서 잉여분 재고를 국제시장에 방출하였고. 이를 북한이 그동안 취득한 경화를 통해 장비한 까닭이라고 사료됩니다. 그 외에 M-1939로 대표되는 중국제 37mm대공포가 도입되는데, 이는 석탄, 마그네사이트등의 현물거래등을 통해 도입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23mm/37mm체계는 큰 위협이라 볼 수가 없고, 북한이 경화(달러)를 취득하기 시작한 2000년을 전후해 도입한 가장 위협적인 방공무기라 하면 KS-19, KS-12로 대표되는 대구경 방공포. 그리고 ZSU-57-2 57mm쌍열자주방공포입니다. KS-12/19는 도합 900여문이 도입, ZSU-57-2는 250량이 도입되었습니다.
언급한 그 외의 체계는 저고도 침투항공기, 순항미사일, 헬리콥터에 대한 대응능력을 제외하곤 현대 전술기에 대한 대응능력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의 과중하고 조밀한 방공체계중 레이더와 통합된 상태의 화포는 KS-19와 일부 극소수 85mm체계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러한 '구식스런 단순함'은 오히려 한국과 미군과 같은 첨단화된 항공전력을 보유한 국가에 대한 상대적 강점으로 꼽혀지고 있으니 아이러니하다고 할 밖에요.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 명암이 없는 것 또한 아닙니다. 우선 각각의 체계에 대해 살펴보죠.
저고도방공화망(고도 3,000미터 범위)
대략 3,000미터 고사범위를 가지는 대공포는 대략 5~6종이 있으며, Zu-23, M-1939는 견인식. ZSU-23-4, M-1992등의 자주대공포입니다. 이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유한 ZSU-23-4(별칭 쉴카)와 중국제 YW 531H장갑차를 베이스로 하여 개발한 M-1992 30mm자주대공포는 거의 전량이 기갑여단과 기계화보병여단에 배속된 상태이기 때문에. 유사시 북한의 영공에서 작전할 우리 공군 기체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상대는 Zu-23, M-1939(중국제 55식)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별다른 화기통제장비를 가지지 못했고, 이동식 레이더의 음성통신에 의한 간이 통제에 따를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국내의 20mm벌컨이 자체 전탐통제장비를 가지고 있고, TPS-830K저공탐지 레이더와의 연동에도 불구하고, 고속항공기에 대해 유효한 전력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고 있으니. 이보다도 못한 북한의 23mm/37mm체계는 객관적으로 보자면 저공으로 돌입한 전술항공기를 상대로 해선 심리적 위압감을 줄 수 있겠으나 유효한 전력이라곤 할 수 없겠습니다.
물론 만능해답이라 할 밀집이라는 답을 들이대면 확률상 맞을 가능성이 높으니 무효하다고도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아무튼 이 2종의 방공포 요목을 살펴보면.
Zu-23
포신구경 : 23mm 2연장
대응고도 : 1,500m~2,500m
발사속도 : 최대 분당 800~1,000발. 지속사격 분당 200발
화력통제 : 광학기계식/적외선 장비 탑재가능
M-1939(중국제 55식)
포신구경 : 37mm 2연장
대응고도 : 대략 2,500m
발사속도 : 최대 분당 160~180발.
화력통제 : 광학
이외에 북한은 상당수의 저고도 방공세력 역시 SPAAG(자주대공포)화 하였으며. 그 중 대표적인 모델 2가지를 꼽자면. ZSU-23-4와 M-1992 30/37mm자주대공포가 있습니다. 특히 M-1992의 경우 쉴카와 동일한 화력통제 레이더를 가진 대신, 23mm 4연장건을 30mm 연장건으로 업건하는 방식으로 대응범위와 화력을 늘렸습니다. 일부 모델은 구식 37mm포신을 장비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들 상당수는 북의 전연기갑세력을 직엄하는 방공세력으로 편제되어 있고, 이런 이유로 한국공군의 CAS에 가장 직접적인 위협수단이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한국공군 역시 FA-50등에 대해 군이 대량보유한 마브릭등의 PGM을 통해 외곽에 배치된 SPAAG를 선제거한 후 타격을 가한다는 방침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역시나 전장 상황은 매우 불규칙하기 때문에 저고도로 들어오는 CAS에겐 상당히 위험한 세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ZSU-23-4
포신구경 : 23mm 4연장
대응고도 : 대략 3,000m
발사속도 : 최대 분당 800~1,000발 버스트 모드 총신당 분당 30발.
화력통제 : 레이더/광학기계식
M-1992
포신구경 : 30mm 2연장 혹은 37mm 2연장
대응고도 : 대략 3,000m
발사속도 : 포신당 최대 분당 150~180발.
화력통제 : 레이더/광학기계식
중고도 방공화망(고도 5,000미터 범위)
대략 5,000미터 이내 중고도 구역을 책임지는 화력으로서 북한은 S-60(중국 59식) 대공포와 M-1985로 알려진 57mm쌍열자주대공포를 장비합니다. 이외에도 구소련제 ZSU-57-2를 장비하고 있다고도 하는데. ZSU-57-2와 동형화기 시스템을 M-1985에 탑재하기 때문에 보유가 유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S-60은 견인식 대공포이고, M-1985는 자주대공포이니다. 그러나 이 둘 모두 공통적으로 레이더를 장비하지 못한 까닭으로 고속, 중고도, 야간비행체에 대한 대응능력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더욱이 각기 비장갑, 오픈탑 배치구조를 보이기 때문에 포병/공습에 매우 취약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본래 가지고 있는 중고도 대응능력을 이용해, 이동식 레이더를 통한 화망구성용으로나 쓸모가 있는 구식전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도 간이 레이더가 파괴되거나, 가동이 용이치 않은 상황이라면 2차 대전기 음성관을 통한 귀동냥 발사외엔 대응수단이 전무합니다-_-;
S-60
포신구경 : 57mm 단장
대응고도 : 레이더 관제시 대략 6,000m/ 광학조준시 대략 4,000m
발사속도 : 최대 분당 105~200발 지속발사 분당 70발
화력통제 : 광학
M-1985/ZSU-57-2
포신구경 : 57mm 2연장
대응고도 : 대략 4,000m
발사속도 : 최대 분당 150~180발 지속발사 분당 70발
화력통제 : 기계광학식
고고도 방공화망(고도 10Km범위)
북한이 보유한 고고도 방공포로서 KS-19와 KS-12를 들 수 있습니다.
이들 화포는 북한이 그나마 SAM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고고도 작전기들에 대한 위협을 줄 수 있는 수단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닌데. KS-19의 경우 SON-9 레이더가 아닌 광학측거 방식으로 사격할 경우 대응고도는 4,000미터 내외가 됩니다. 또한 시한신관을 쓰기 때문에 정확한 거리정보를 얻지 못하면 그냥 공중에 폭죽만 터트리는 꼴이기 때문에. 이 KS-19의 경우는 레이더가 먹통이 되면 언급한 57mm체계보다 화력이 더 좋은 대공포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됩니다.
물론 KS-12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4,000미터 이상 고도에 대응하려면 레이더 관제가 필수적입니다. 광학 텔레스코프를 통한 직접조준 방식으론 4,000미터 고도 대응이 한계입니다. 즉, 고고도 대응을 위해선 레이더 관제가 필수입니다.
즉, 북한은 애초 구식이기 때문에 레이더가 먹통이 되도 화망을 통한 대응이 가능하다란 말은 반은 참이고, 반은 거짓인 셈입니다. 물론, 레이더 관제 없이도 1만미터 이상의 고도에도 대응할 방법이 없는 건 아닌데, 이 경우 충격신관을 이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비행기에 포탄이 정통으로 맞지 않으면...자폭할 때까지 하늘로 날아가다 떨어지는 겁니다.(그리고 이런 식의 대응방법이 더 무섭지요. 우리 비행기가 아닌 북한사람들에게 말입니다. 충격시관이 자폭하지 않고 시가지, 민간인 거주구역에 떨어져, 폭격보다 강력한 2차 피해를 불러일으키니까요. 걸프전 당시에도 연합군 폭격보다 자기네 AA건 파편과 포탄에 의한 2차 피해가 더 컸습니다.)
KS-19
포신구경 : 100mm 단장
대응고도 : 광학조준시 4,000m 레이더 관제시 12,600m
발사속도 : 지속발사 분당 10~15발(수동인력식 장전)
화력통제 : 광학/레이더
KS-12
포신구경 : 85mm 단장
대응고도 : 광학 4,000m / 레이더 통제 10,200m
발사속도 : 분당 15~20발
화력통제 : 광학/레이더
종합
북한은 현재 대규모 관제 레이더를 늘리는 방식보단 소형 이동식 레이더를 다수 배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북한이 대형 레이더를 취득할 수 있는 충분한 경화를 보유하지 못했다는 이유 외에도. 북한 산악지형 특성상 다수의 음영지역이 생기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선 음영지대를 커버할 수 있는 다수의 레이더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F-4E를 필두로 한 한국공군의 주야간 저고도 고속침투능력은 1980년대 북한이 가장 부담스러워 한 전력이었고, 이런 이유로 저고도 음영지대는 북한의 최대 취약 지역이었습니다. 특히 야간 저고도 침투는 북한이 다수 보유한 23/37/57mm체계가 전혀 대응할 수 없는 수단이었기 때문에. 이들 저고도 화망에 최소한의 화망통제를 해줄 수 있는 레이더가 F-4E의 침투코스를 감시하지 못한다면 북한의 주요 자산이 타격당할 위협이 상존했지요.
그러나 최근에 들어와선 한/미 연합공군이 가진 막강한 SEAD/DEAD전력 때문에 소형 이동식 레이더를 다수 배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시리아등지에 이동식 레이더를 수출한 것에도 보여지는데. 절대적 성능과 신뢰성은 떨어지지만, 저고도 방공무기를 통제하기에 충분한 능력을 가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2008국방백서에서도 북한은 이러한 다수 소형레이더망의 정보를 통합하고, 일선 방공포대에 관제정보를 전파하는 '자동화된 방공통제 체계'를 갖추는 중이라고 언급중입니다.
그러나, 이런 소형레이더 역시 이동형이기에 그 성격은 게릴라 운용이란 소립니다. 지속적인 이동을 통해 비정기적으로 레이더를 가동하고 그 때마다 최소한의 정보를 방공포대에 전파하는 식의 운용이 주가 됩니다. 따라서 전초반 전개될 SEAD/DEAD작전에서 얼마나 많은 숫자의 레이더를 살려놓느냐가 북한 방공망의 기능보존이 키워드가 됩니다. 단순히 많은 숫자의 대공포가 아닌, 얼마나 많은 숫자의 레이더를 온존하고,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되겠습니다만.
이런 게릴라식 레이더 운용을 한 세르비아 측이 연합군의 항공력만을 통한 개입에 큰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항공력 운용이 정지되고, 적극적인 공세작전이 완전 마비되었습니다. 그에 더해 연합군 공군에 큰 피해 역시 주지 못했다는 걸 상기해야 합니다. 물론, 북한 역시 이러한 세르비아의 전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지만, 그와 동시에 NATO의 대장 미국 역시 배운 것이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그 전훈을 배울 기회가 있는 한국 역시도 마찬가지고요. 더군다나 북한은 수동적인 방어, 한미는 능동적인 공격태세이기 때문에. 많은 기만 공격수단을 다양하게 취사선택할 수 있으며. 결정적으로 세르비아측이 겪지 못한 대규모 육상전력을 한국군이 보유중입니다. 이건 좀 크지요.
< TALD기만체. 순진한 세르비아군은 이 녀석을 항공기라도 생각하고 초반 막대한 희생을 치룹니다. 이 녀석을 격추하려 레이더를 켜는 순간 HARM이 날아들고, 레이더를 끄더라도 HARM MOD6는 GPS를 탑재해 마지막 시그널 발신지를 기억해 날아들게 되며, 워낙에 빠른 고속비행덕분에 대부분의 레이더가 이런저런 파편에 맞아 손상되게 됩니다. 그러나 비동력 활강체인 TALD를 더미라고 인식한 후엔 이로 인한 피해를 크게 줄이게 됩니다. 그러나 최근엔 동력을 추가한 I-TALD를 장비한 덕분에 이를 상대할 북한은 초반, 엄청나게 뿌려댈 이런 더미체, UAV의 홍수 속에서 레이더를 최대한 보존해야 한다는 명제를 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대규모 발전형 기만체, UAV의 홍수 속에서 북한은 100%거부가 아닌 선별 거부를 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즉, UAV가 헬파이어, 메브릭, IPKWS등을 운용하는 싯점에서 북한은 무작정 레이더를 켤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UAV를 격추하면 그 대신 노출된 레이더가 즉각적인 공격을 받게 되며, UAV혹은 기만체를 넘겨버릴 경우, 유인전술기가 방공망을 돌파하거나, UAV의 공격으로 특정포인트가 공격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약점은 저고도 밀집 방공망을 자랑으로 삼는 북한 방공망에게 심각한 부하를 줄 수 있습니다.
즉, 하늘을 나는 항공기와 그 항공기를 향해 무차별하고 막대하게 쏟아붓는 화망은 현실성이 없다는 소리입니다. 북한은 필요할 경우에만 레이더를 가동해 특정 공역에 화망을 덮는 방식을 선호하며. 이러한 전술에 있어 가능한 거의 모든 항공체에 대한 거부전술은 현실성이 없습니다. 극히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요격대상 선별후에야 레이더가 가동될 것이며, SAM을 주력으로 한 취약지구에 대한 화망구성이 선별적으로 시도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1만여문에 달하는 막대한 방공포들 중에서 랜턴포드와 타이거 아이 포드를 장비한 한국군 전술기의 LGB투하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고사화기는 그 중에서도 소수 장비한 85mm/100mm대공포 뿐이며. 그나마도 임시 가동한 레이더를 사실상 포기하고 나서야 가능한 대응입니다. 레이더를 하나 버리는 대신 1회의 응전기회를 얻는 셈입니다.
무엇보다 이런 희생을 치룬다고 해도, 현대적인 서방 전술기들은 좀처럼 저고도로 내려오지 않습니다. 보통 랜턴의 표적지시가 25,000피트(7,600미터)에서 이뤄지고, LGB투발고도 역시 이와 비슷합니다. JDAM은 그보다 더해서 45,000피트(13,700m)고도에서 운용되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공포는 북한에 전무합니다. 즉, 전쟁초기 JDAM을 통해 미리 점지해둔 고가치 목표를 모두 파괴할 때까지 한미 연합공군은 북한이 원하는대로 저고도로 내려오지 않는다는 소립니다.
더군다나 최근 한국공군이 주문한 F-15K후기형은 스나이퍼 XR포드를 장비해 LGB를 50,000피트(15,200m) 고도에서도 운용하기 때문에 북이 보유한 대부분의 SAM조차 대응하지 못합니다. 단순히 그러한 것뿐 아니라, 전기형 F-15K가 투발한 LGB까지 후기형이 편조되면 5판 피트 고도에서 유도하게 되므로...
한국공군 전술기가 북한 영공으로 들어오게 되면 밀집된 방공화망으로 어절씨구저절씨구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_-
간단히 말해서 랜턴을 도입한 이후 한국공군 주력 전술기는 주야간 가리지 않고, 방공화망의 위협없이 안전하게 정밀타격을 수행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오랫동안 공들여 쌓은 이러한 구식방공체계는 UAV에겐 다소간 위협이 될 수 있겠으나. 애초 유인기 대신 버리는 패로 운용하게 될 무인기입니다...UAV 2~3대 상실하고 북한 레이더를 잡거나 시그널 방사원을 잡으면 남는 장사죠...
대공미사일 세력
북은 전통적으로 수세적인 방공세력 강화에 열을 올린 러시아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 때문에 일찍이 매우 조밀한 방공세력을 구성할 수 있었는데. 단순히 러시아의 영향뿐 아니라, 한국전쟁에서 항공기에게 지독시리 당한 아픈 기억 역시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북한이 보유한 주요한 중장거리 SAM은 SA-2와 SA-3 그리고 SA-5가 있습니다.
이들 중에서 숫적인 주력은 단연 SA-2라고 볼 수 있으며, 실질적으로 우리 공군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모델은 SA-5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공망으로 인해 한국군이나 미군의 항공기가 쉽게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는데. 사실상 맞는 말이긴 합니다. 그러나, 비전시 체제에서 고려하는 위협평가와 전시 체제에서 고려하는 위협평가는 당연히 틀릴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전시가 될 경우 북한의 SAM이 주는 압박감으로 인해 작전을 포기할 일이 없으며, 그로 인한 손해 역시 충분히 감내할 범위이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본다면 SAM방공망으로 인해 상대방의 작전을 위축시키는 역할을 할 수는 없다는 소리입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북한의 SAM은 굉장히 낙후되어서 작전실시에 있어 유의미한 작전손실을 강요할 수 있을거라곤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 되겠습니다.
우선 요목을 살펴보죠.
SA-2
작전범위 : 45Km
대응고도 : 20,000m
유도체계 : 지령유도
최대속도 : 마하 3
연소시간 : 부스트 5초, 20초 연소
탑재탄두 : 200Kg고폭파편
FAN-Song레이더를 통한 전파지령유도 방식 SAM으로서 베트남전을 통해 익숙해진 미사일입니다.
베트남전을 통한 성과로 인해 미군이 와일드 위즐 개념을 만들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고, 이후 미군이 펼치는 전자전에 상당히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상당히 많은 개량버전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북한이 보유한 SA-2는 이중 가장 큰 약점이라 할 ECCM기능을 강화한 중국제 HQ-1 버전에 가깝다고 사료됩니다. HQ-1의 경우 SA-2의 여러버전중에서도 거의 최종형이라고 봐도 좋은 버전인데. 이 버전조차도 냉정히 평가해본다면 굉장히 구식화된 시스템입니다.
대략 250개 발사기를 보유할만큼 북이 대량으로 보유한 미사일이고, 그 파괴력과 대응고도는 위력적이지만. 대전자전 대응책이 부실한데다, 원래 가진 명중률이 좋지 않으며. 시스템 자체가 상당히 대형이기 때문에 ALQ-88K이상의 전자전 포드나 내장시스템을 보유한 전술기에 대해선 효과적인 대응능력이 의문시되는 시스템입니다.
SA-3
작전범위 : 35Km
대응고도 : 18,000m
유도체계 : 전파지령, CLOS(시선지령유도)
최대속도 : 마하 3
탑재탄두 : 60Kg고폭파편
SA-2가 지정된 기지에서 운용되는 체계라면 SA-3의 경우 비교적 포대의 이동이 간편하고 빠른 편입니다. 때문에 SA-2포대가 벙커화된 기지에서 고정 운용되는 반면, SA-3는 포대를 이동하며 운용하게 됩니다. 2000년 들어 러시아가 IFF능력 부여, ECCM강화등의 대규모 개수를 했습니다만. 북한의 경우 도입시기도 그렇고 북방외교로 인한 고립으로 인해 자구노력등을 통해 미사일의 성능개량을 했을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때문에 추정성능 역시 신형 V-601과 비슷하다고 넉넉잡고 올려잡았는데. 이렇더라도 미사일 자체의 성능은 JDAM이나 고고도 LGB운용기체에 대해 위협을 가할 수는 없는 수준입니다. 특히 마하 3정도의 속도에 최대 35Km의 사거리는 실작전기에 큰 위협이 될 수가 없으며. 그나마 가능성이 높은 운용방법은 관제레이더와 포대를 기동시켜 임위의 지역에 배치하고, 트랩을 풀어놓아서 적전술기를 낚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전자전에 강한 CLOS유도를 통한 높은 명중률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만. 그렇더라도 F-16쯤되는 전술기가 제티슨을 하고 회피기동을 할 경우 미사일의 에너지 부족으로 쉽사리 놓칠 수도 있습니다. 즉, 중고고도 SAM이라곤 하지만 기본적으론 천마보다 1클래스 정도 높은 미사일이라 할 수 있고. 한국군 역시 그러하듯 Sa-3로 신형전술기를 노리는 건 상당한 운과 치밀한 전술이 받쳐줘야 가능한 일입니다.
SA-3는 야전군단급 전술방공망으론 적당하지만, 그 이상의 광역고고도 방공망의 주역으로선 급이 좀 딸리는 미사일이기 때문에. 32개라는 비교적 많은 숫자의 포대를 보유중이지만. SA-2와 SA-5포대의 음영지대를 커버해주는 역할을 주된 역할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SA-5
작전범위 : 300Km 유효 250Km
대응고도 : 40,000m
유도체계 : 지령 중간유도/능동 종말유도
최대속도 : 마하 4
탑재탄두 : 217Kg고폭파편
현재로선 북이 가진 거의 유일한 위협적 방공무기입니다.
우선 북한이 SA-5에 대해 최대한의 자구노력을 기울여 최대한의 성능개선을 이끌어냈다는 가정하에 S-200D에 준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옹고덕과 덕재산등에 배치된 포대가 유명하고. 북은 약 4개 대대를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략 1개 대대에 6개 발사기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북의 보유숫자는 발사기 24개에서 30개 사이. 그리고 각 대대마다 장거리 탐지레이더와 추적레이더를 1조씩 보유합니다.
이렇듯 SA-5는 이단 추진 로켓을 채용해 장사정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와 함께 편조된 장거리 추적레이더는 강력한 지향성 레이더 빔을 쏠 수 있기 때문에. 수도권 배치 기체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전시 SA-5의 추적레이더 덕분에 아군기 대부분이 레이더빔을 회피해 해발 1만 피트 이하 저고도로 내려가야 합니다. 이 경우 산정에 위치한 SA-5의 추적레이더는 발사한 빔이 음영지대에 산란되어 중간유도정보를 제공할 수가 없게 되지요. 이러한 능력으로 인해 수도권 기지에서 이륙하는 항공기 대부분이 제대로 고도를 올릴 수가 없는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충북권에서 이륙하는 항공기에겐 그러한 제한조차 없을 뿐더러. 북이 보유한 SA-5포대는 워낙 소수가 배치되어 있고, 위치가 드러나있기 때문에 전쟁 초반에 대략 2개 대대 가량이 조기 무력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장거리 대응능력을 얻은 대신 부스터 연소 및 가속페이즈 때문에 최소사거리가 60Km정도로서 한국 영역에서 저공으로 침투해, 최소 사거리 범위에서 고도를 높이게 되면 SA-5로선 대응할 방법이 없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를 예방하고, 견제하기 위해 SA-3가 여러 이동포대를 전전하며 보조를 하게 되지만 충분하다고는 볼 수가 없고. 무엇보다 소수가 배치되었고, 1개 대대당 발사기가 6기에 불과해서 개전시 대규모로 움직일 항공군에 대비하기엔 숫자와 대응능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특히 적극적인 방공관제를 하기엔 군산등에 배치된 울프팩과 같은 SEAD전문 비행단의 위협이 너무나 노골적이고 현실화되어 있기 때문에 함부로 레이더를 가동하거나, 활동할 수도 없는 입장입니다.
냉정하게 평한다면 4개 대대라면 개전 사흘 이내에 거의 대부분이 무력화된다고 평가해야 하고. 최대한 북한에 희망적인 가정을 잡은 시뮬레이션에서차도 북이 전력을 다한다는 가정하에 초기 투입 항공기의 12%정도를 손상한다고 합니다만. 그 숫자의 대부분이 UAV와 초창기 강행투입 전술기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종합
북한 SAM전력의 숫적인 주력 SA-2는 노후화되었고, 부족한 SA-5를 보조할 SA-3는 급이 좀 낮습니다.
SA-5는 충분히 위협적인 전력이지만, 불과 4개 대대만이 배치된 상태이고, 각 대대당 배치된 발사기 역시 6개에서 8개 정도로서 어디까지나 장거리 방공망인 SA-5답게 동시 대응능력은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특히 한국공군이 최근에 보유하기 시작한 팝아이, SLAM-ER에 의한 최고 고가치 타격대상이 바로 이 SA-5포대인만큼 장기간 생존을 장담하기가 어렵고. 이런 SA-5를 제외하곤 나머지 전술기를 효과적으로 저지할만한 수단이 북한에겐 전무하기 때문에 북한의 방공망을 평가할 때.
거의 모든 전술기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갖췄다고 생각하는건 좀 섯부른 접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북한은 만약 전쟁을 일으킨다고 하여도 IRST나 타게팅 포드의 효율이 급감하는 장마철 시기를 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비교적 청명하고 건조한 날씨를 가지는 봄이나 가을, 겨울의 경우 북의 방공망이 한,미 연합항공력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에게 알려진대로 북의 방공망이 상당히 단단한 수준이라면, 구태여 우리가 장마철을 가장 위험한 시즌으로 인식할 이유는 없다는 소리입니다. 1980년대 페이브 택 포드가 한국공군에게 처음 인도된 당시부터 북의 방공망 상당수가 무력화된 상태였으며, KF-16도입과 동시에 시작된 랜턴 도입으로 인해 북한의 방공망 80%이상은 무력화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특히, E-737도입과 E-737과의 데이터 링크를 위한 KF-16의 대규모 개량이 눈앞에 있는 현시점에서 북의 조밀한 방공망을 필요이상 과장평가하는 건 그다지 옳바른 선택법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지요.
북한 방공망에 대한 평가
이미 알려진대로 한국공군은 ALQ-88K전자전 포드등을 통해 북한군 보유 대부분의 레이더를 재밍하거나 교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개발한 ALQ-200K포드에 이르러선 준전문화된 전자전 공격기를 따로 편제할 예정입니다. 현재 이러한 한국의 전자전 수준은 상당한 수준이며, 북한이 보유한 레이더 중에서 이러한 전자전 포드들의 교란에서 그나마 조금 자유로울 수 있는 레이더는 SA-5의 조기경보 레이더 정도뿐입니다.
또한 몇해 전부터 금강 백두를 통해 지속적으로 북한의 시그널을 수집해왔으며,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군의 전자전 대응책은 꾸준히 업그레이드 중입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동남아 일단의 국가에서 ALQ-88K등을 블랙박스화시켜서라도 수출해달라는 주문이 있었으나. 우리측에선 매정하게 거절하였다고 하지요. 미국이 장벽을 치기 전에 운좋게도 미국제 제품과 데이터 베이스, 관련 학술세미나에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에 냉전의 마지막 수혜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 국산 전자전 포드이며. 후발국과는 엄연히 몇 세대 차이를 벌린 셈입니다.
또한 이 외에도 CN-235등을 통한 전문적 전자신호 수집기등을 기획하고 있으며, 당분간은 E-737의 능력을 빌어 전자신호 수집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한국군이 보유한 HARM의 경우 마하 2.5가량의 속도를 가지는데다 최종적인 시그널 방사원의 좌표를 기억해 날아가는 방식인지라. 세르비아에서 재미를 본 게릴라성 레이더 가동 역시 힘들고, 특히 대규모 지상군을 합동으로 동원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측이 마냥 숨바꼭질을 할 수 있는 형편도 아닙니다. 그 뿐 아니라 전시에 한국공군은 EA-6B의 전자전 지원을 받을 예정이기 때문에, 실전에서 북한 못지 않은 과밀하고 조밀한 방공망을 보유한 이라크의 레이더와 SAM자체가 전부 먹통이 되었단 걸 생각해보면....조기 먹통, 괴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SEAD작전 후에도 이동식 레이더와 SPAAG, 갱도에 숨은 100mm방공포등은 살아남을 수 있겠지만. 이미 그 정도로는 큰 위협을 가하기엔 한국공군만해도 세대차가 너무 나버렸습니다. 북한의 SAM망은 다시금 재건하기엔 너무나 노후해버렸고, 너무나 세대차가 나서 점진적인 개량으로선 대응능력이 너무나 약화되버렸습니다.
또한 전술한 이유로, 특정단체 혹은 특정인이 주장하는 S-300, S-400, 토르 도입론은 부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사자 러시아도 부정하는 판매, 혹은 러시아도 양산배치 하지 못한 무기를 북한이 사들였다고 주장하는 꼴이니까요. 실제로 러시아는 북한이 스메르쉬 시스템을 사겠다는 제안조차 거절했다고 하지요.
이는 한국의 북방외교가 대단히 성공한 셈인데. 이러한 북방외교로 인해 북한은 90년대 초반이래 러시아제 신형 무기체계를 거의 도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입해봐야 대부분은 낡은 체계, 퇴역 체계, 아니면 우회통로를 통한 몽키버전 수입에 만족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러시아는 북한의 무기체계 구매안에 대해 대부분 냉혹한 퇴짜를 내리고 있으며, 북한이 러시아 무기체계에 대해 그나마 접근이 가능한건 옛 독립국가연합 구성국의 콩고물 정도입니다.(이러한 이유로 한국이 대전차미사일, 공기부양정, 몇몇 시범적 무기체계를 러시아로부터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일은 북한의 무장을 견제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여지므로 권장할 만한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러시아는 북한에 무기를 팔아 얻는 이득보다, 한국과의 관계 정상화, 우호증진을 통한 시장적 이득, 그리고 잠재된 한국으로의 무기수출 가능성이 더 큰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북한에 대한 무기수출에 있어서 여전히 냉혹하고 냉담한 태도를 견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 같은 이유로 이란에 유입된 토르체계에 대한 정보를 공급받았을 가능성은 농후합니다. 물론, 실제 물건을 전달받았을 가능성은 거의 없고, 관련 부속이나 정보를 우회해서 입수했을 가능성이 크며. 이러한 몇가지 기술은 가장 먼저 SA-5의 개량에 돌려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그 반대로 M-SAM개발을 매개로 하여 러시아와 모종의 깊은 관계를 맺은 한국쪽 역시 오리지널 기술에 매우 근접했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S-300과 S-400간 급작스런 성능개선 및 기술적 간극이란 미스테리에 대해 러시아측 밀매들은 그동안 관계를 맺은 '삼성'의 기술이 유입된 까닭이라고도 보고 있더군요-_-;
실제 러시아로 간 일부 기술진이 반도체 품질유지등과 같이 러시아가 취약한 부분에 대해 상당한 기술적 조언을 하고 있다는 풍월은 있지만...이 정도로 깊은 관계인 것인가?란 물음엔 그냥 카더라 취급하는게 옳겠죠.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국은 M-SAM개발로 인해 S-300급 아랫단계 러시안 SAM의 상당수 핵심기술을 들여다 볼 기회를 얻었고. 이를 반대로 해석하면 약간의 노력을 가한다면 S-300아래급 러시아 SAM체계에 대해 상당한 전자전 대응능력을 보유할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한국측이 관여한건 미사일 자체가 아니라, SAM시스템 사격통제, 통합 시스템이었으니까요.) 최근 ADD가 전자전 관련분야에서 상당히 자신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M-SAM과 관련이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겠지요.
따라서 북한 방공망은 한국공군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피해를 안길 수 있는 수준이 되지 못한다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물론, 조밀한 저공화망이 회전익기체가 CAS에게 큰 위협이 될 수는 있겠으나...국산타게팅 포드 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미군 역시 보유한 전술기 대부분에 타게팅 포드를 장비했기 때문에. 초기 SEAD작전 이후 20000피트 아래로 내려갈 일이 거의없기 때문에 그 피해는 저고도 UAV와 헬리콥터에 한정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때문에 북의 방공망에 대한 피해를 고려해서라도 전쟁에 적극적으로 나설 이유는 전혀 없지만. 그 피해를 두려워해 지나치게 소극적이거나 소심하게 대응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속적인 전술기 도입과 현대화로 우리 공군은 북의 방공망을 무력화할 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북의 방공망은 조밀하지만, 분명 노후화되어 있고 소수의 핵심 체계를 제거하면 사실상 걸프전에서의 바그다드 상공처럼 무의미한 폭죽놀이만 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북은 그 점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비대칭 체계에 자꾸 집착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코 오판해선 안 될 일입니다.
참고 및 참조 자료
위키피디아
http://www.globalsecurity.org
http://www.fas.org
http://www.anft.net
http://www.o5m6.de/85mm_52-K_M1939.html
http://www.militaryphotos.net/forums/showthread.php?t=128528
[출처] 북대공망의 실체와 ROKAF의 대응...|작성자 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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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시험항해후 귀항한 미 해군 신형 LHD형 상륙함 USS Makin Island
멕시코만 일대에서 시험항해를 실시한 후 Ingalls 조선소가 위치한 Mississippi주 Pascagoula항으로 귀항한 미 해군 신형 LHD형 상륙함 USS Makin Island (LHD 8)의 모습들입니다.Wasp급 LHD형 상륙함의 최종함인 8번함이자 개량함으로 지난 2006년 8월 19일 진수되었으며, 기존의 Wasp급에 비해 발전된 점은 추진기관이 기존의 증기터빈에서 GE LM2500 가스터빈 2기로 교체되었고, 전자동화된 보급시스탬과 발전된 데미지 컨트롤 시스탬 적용 및 함재기 이착륙의 원활화를 돕기 위해 아일랜드의 연돌이 사선화된 것이 특징입니다.아직 미 해군에 정식으로 취역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문서상으로는 분류기호가 USS가 아닌 PCU(Pre Commissioning Unit)로 분류되어 있습니다.원래 본 함은 예정대로라면 2008년 말에 취역해야 했지만, 의장공정 도중 Ingalls 조선소에 들이닥친 허리케인 Katrina로 인해 입은 피해복구에 시간이 추가적으로 소요되어 함정시험 개시가 지연되었으며, 2009년 10월 취역할 예정입니다.제원길이 : 237m (흘수선), 257m (비행갑판)폭 : 32m (흘수선), 34m (비행갑판) 흘수 : 8.5m배수량 : 상비 28,333t, 만재 41,335t추진기관 : GE LM2500 가스터빈 2기, 2축추진, 항속거리 20kt시 9,500nm속력 : 21kt탑재능력 : CH-46/MV-22/CH-53/AH-1/UH-1/AV-8B 최대 44기, LCAC 3대 혹은 EFV 39대무장 : Mk.29 Sea Sparrow/ESSM 8연장 발사기 2기 : RAM 발사기 2기: Mk.15 Phalanx 20mm CIWS 2문: Mk.38 25mm 기관포 3문승조원 : 1,024명, 상륙병력 1,449명
출처>>유용원의 군사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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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세계최고 자주포, 독일PzH2000
독일의 155mm 자주포 Panzerhaubitze 2000 ("장갑야포 2000"), 약자로 PzH 2000으로 불리는 이 자주포는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자주포입니다. 독일은 1986년 이탈리아, 영국과 함께 나토 공용 SP70 155mm 자주포를 개발하려했으나 이 계획이 중단된 이후 독일의 Krauss-Maffei Wegmann (KMW) 사와 Rheinmetall사가 독자적으로 PzH2000을 개발합니다.PzH2000은 Rheinmetall 155 mm L52 Artillery Gun를 장착하며 L15A2 표준탄 사격시 사거리는 30km입니다. base bleed탄을 사격시 35km, 보조추진 사거리 연장탄을 사용할 경우 최대 40km까지 사격할 수 있습니다. 2006년에는 남아공 Denel사의 V-Lap이라는 shot assisted shells 사격시험을 통해 56km 이상, 아마도 60km까지 사격할 수 있슴을 시험하였습니다.PzH2000의 특징은 빠른 발사속도에 있는데 완전 자동화된 장전 시스템의 도입으로 급속사격시 9초간 3발을, 50초동안 10발의 사격이 가능하며 3분에 20발의 사격이 가능합니다. 지속발사속도는 포신 가열상태에 따라 분당 10발에서 13발이라는 발사속도를 자랑합니다.또한 자동화된 사격통제 시스템과 항법시스템을 장착하여 독자적인 사격임무 수행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목표에 대한 좌표만 있으면 정확한 사격을 통해 적을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포탄적재량은 M-109 자주포의 두배의 해당하는 60발입니다. 이 자주포는 증가장갑을 채용하여 승무원과 탄약에 대한 방호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자체방어용 부무장은 Rheinmetall MG3 7.62 mm 기관총입니다.이 자주포는 MTU 881 Ka-500, 출력 996마력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있어 출력대비 중량비는 17.83 hp/ton입니다. 주력전차와의 공동작전을 전제로 개발되어 55t에 이르는 전투중량에도 불구하고 60km/h에 이르는 노상 최고속도와 420km의 항속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야지기동속도는 45 km/h, 연료소모량은 100km 주행에 240리터입니다.PzH2000은 미국의 크루세이더 자주포 개발계획이 백지화 된 이후 세계최고의 자주포로 그 위치를 굳혔지만 성능만큼이나 높은 단가(대당 45억 수준)로 인해 대량생산에는 실패하였습니다. 독일군도 최초 소요량이 약 450여대에 달하였지만, 군비축소 추세에 따라 185대만 발주하였으며 그나마도 154대로 대폭 감소되면서 나머지 31대는 AGM 이동식 야포모듈로 대체되었습니다.기타 주문국가는 2003~2004년에 걸쳐 그리스군이 24대를 도입하며 2005~2009년 동안 이탈리아가 70대를 면허생산하여 조달하고 네덜란드는 57대를 도입하였으나 26대를 예비로 돌리면서 매각을 위해 시장에 내놓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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