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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반] 인문학 기초 인류학 11 (GUNS,GERMS,STEEL)
재레드 다이아몬드 저/김진준 역 인류 문명의 불균형은 총,균,쇠 때문이다! 인종, 민족에 기반을 둔 인류발전의 기존개념을 뒤집는 새로운 문명 생성보고서! “왜 흑인들은 백인처럼 그런 ‘화물’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1972년 7월에 내가 열대의 섬 뉴기니의 해변을 거닐고 있었을 때의 일이다. 생태학자인 나는 지금도 그곳에서 조류의 진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나는 그곳의 남다른 정치가로 알려진 얄리에 대한 이야기를 진작부터 들어 알고 있었는데, 때마침 그가 그 부근을 지나가는 중이었다. 그는 뉴기니를 벗어난본 적도 없었고 교육도 고등학교까지밖에 못 받았지만 그의 호기심은 끝이 없었다. 유럽의 백인들은 어떻게 지난 200년 사이에 뉴기니를 식민지로 만들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다. 대부분의 백인 이주민들은 ‘원시적’이라는 이유로 뉴기니인을 노골적으로 경멸했다. 그들은 1972년에 여전히 백인 ‘나리’로 지칭되고 있었으며 그들 중에서 가장 무능한 백인이라도 뉴기니인들보다 훨씬 더 높은 생활수준을 누릴 수 있었다. “당신네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화물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가져왔는데 어째서 우리 흑인들은 그런 화물들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얄리와 그런 대화를 나눈 이후 나는 인류의 진화, 역사, 언어 등의 다른 여러 측면들에 대해 연구하고 집필해왔다. 그리고 25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얄리의 질문에 대답해보려고 한다. 1부 - 인간 사회의 다양한 운명의 갈림길 03 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힘의 원천 신대륙과 유럽의 접촉은 A. D 986 ~ 약 1500년경까지 극소수의 스칸디나비아인들이 그린란드에 들어왔던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다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당시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밀집해 살고 있던 카리브 해의 여러 섬을 ‘발견’하면서 갑작스럽게 시작된 것이다. 그 이후 전개된 유럽인과 아메리카 원주민의 관계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은 1532년 11월 16일 잉카의 황제 아타우알파와 스페인의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페루의 고지대 도시인 카하마르카에서 최초로 마주친 사건이었다. 아타우알파는 신대륙에서 가장 크고 발전된 국가의 절대군주였고 피사로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였던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 카를 5세(또는 스페인의 카를로스 1세)를 대신하고 있었다. 168명의 스페인 오합지졸을 거느린 피사로는 낯선 땅에 들어왔다. 그는 그 지역 주민들을 잘 몰랐고 가장 가까운 곳(북쪽으로 1600km나 떨어진 파나마)에 있던 스페인들과도 연락이 완전히 끊어졌으므로 때맞춰 원병이 도착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반면에 아타우알파는 수백만의 백성이 있는 자기 제국에 버티고 있었으며, 더구나 다른 인디언과의 전쟁에서 막 승리를 거둔 8만 대군이 그를 둘러싼 형국이었다. 그런데도 두 지도자가 얼굴을 맞대고 미처 몇 분이 지나기도 전에 피사로가 대뜸 아타우알파를 사로잡아버렸던 것이다. 파사로는 그로부터 8개월 동안이나 이 인질을 붙잡아놓고 나중에 풀어 준다는 약속하에 역사상 가장 많은 몸값을 뜯어냈다. 파사로는 가로 6.7m, 세로 5.2m에 높이 2.4m가 넘는 방을 가득 채울 만큼의 황금을 몸값으로 받은 후에 약속을 저버리고 아타우알파를 처형하고 말았다. 아타우알파를 생포한 것은 유럽이 잉카제국을 정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대가 패하여 포로가 된 것을 모욕으로 생각하지 마시오” 아우 에르난도 피사로 피사로 대장은 우선 정보를 얻기 위해 카하마르카에서 온 인디언들을고문했다. 인디언 병력이 8만이 넘는 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타우알파의 사자가 도착하자 “주인에게 가서 아무 때나 원하는 방식으로 오시되 어떻게 오시든 나는 친구이며 형제로서 삼가 맞이하겠다고 전하시오. 어서 뵙고 싶으니 되도록이면 빨리 오셨으면 좋겠구려. 그분을 모욕하거나 해를 끼치는 일은 없을 것이오.” 대장은 카하마르카의 광장 주변에 병력을 감춰놓았다. 기병대를 둘로 나누어 하나는 아우 에르난도 피사로에게, 또 하나는 에르난도 데소토에게 지휘를 맡겼다. 정오 무렵이 되자 아타우알파가 신하들을 정렬시켜 다가오기 시작했다. 들판은 인디언들로 가득 차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타우알파의 전면에는 2000명의 인디언이 앞장서서 길바닥을 쓸었다. 그 다음은 전사들이었는데 절반은 아타우알파의 좌측, 절반은 그 우측에서 들판을 따라 행진했다. 그들은 많은 금붙이와 은붙이가 햇빛에 일제히 반짝이는 광경은 정말 장관이었다. 아타우알파도 대단히 화려한 차림이었다. 80여 명의 고관들이 그 가마를 어깨에 매었으며 모두 화려하고 푸른 제복을 입고 있었다. 파사로 대장은 베센테 데 발베르데 수사를 아타우알파에게 보내어 하느님과 스페인 국왕의 이름으로 주 예수그리스도의 율법에 복종하고 스페인의 국왕 전하를 받들 것을 요구하도록 했다. “나는 하느님의 사제로서 기독교인들에게 하느님의 일들을 가르치나니 그대 또한 가르치러 왔고, 내가 가르치는 것은 하느님께서 이 책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들이오. 그러므로 하느님과 기독교인들을 대신하여 그대가 그들과 벗이 되기를 청하는 바,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요 또한 그대에게도 유익하기 때문이오.” 그러자 아타우알파는 성경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으며 수사는 성경을 건네주었다. 그러나 아타우알파는 성경을 어떻게 펼쳐야 하는지 몰랐다. 수사가 대신 해주려고 손을 내밀자 아타우알파는 성경을 펼치기 싫다는 듯이 갑자기 격노하여 수사의 팔을 때렸다. 그러더니 자기가 손수 펼쳤는데, 글자나 종이를 보고도 전혀 놀라지 않고 얼굴이 시뻘게지더니 대여섯 걸음 저쪽으로 휙 내던졌다. 수사는 피사로에게로 돌아오면서 이렇게 외쳤다. “나오시오! 나와요. 기독교인들이여! 하느님의 일들을 거부하는 개 같은 적들을 물리치시오. 저 폭군이 내 성스러운 율법의 책을 땅에 던졌소! 그걸 보지 못하였소? 제 아무리 들판에 인디언들이 가득한들 저 자만심 가득한 개에게까지 굳이 공손하고 비굴하게 굴 필요가 있겠소? 내가 죄를 사하나니 어서 나와서 저자들을 치시오!” 그러자 대장은 칸디아에게 신호를 보냈고 칸디아는 당장 총을 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자 갑옷을 입은 스페인 군대가 기병과 보병을 막론하고 각자 숨어 있던 곳에서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광장에 가득 모여 있던 무장하지 않은 인디언들을 덮치며 스페인의 전투 함성을 외쳤다. “산티아고!” 우리는 인디언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 말에 딸랑이를 달고 있었다. 우렁찬 총소리와 요란한 나팔 소리, 딸랑이 소리 때문에 인디언들은 크게 놀라 갈팡질팡했다. 스페인 사람들은 그들에게 덤벼들어 가차없이 베어버리기 시작했다. 인디언들은 겁에 질린 나머지 서로 짓밟고 올라가다가 산더미처럼 쌓여 질식해 죽는 자가 부지기수였다. 가마가 너무 높아서 아타우알파를 끌어내릴 수는 없었다. 가마를 메고 있던 인디언들과 아타우알파를 호위하고 있던 자들은 끝까지 그를 저버리지 않고 모두 그 곁에서 죽어갔다. 겁에 질린 채 아직 광장에 남아 있던 인디언들은 총소리와 말 때문에 몸시 놀라서(둘 다 그들이 일찍이 보지 못한 것들이었기 때문)길게 뻗은 담벼락을 무너뜨리고 광장을 벗어나 그 바깥 들판으로 도망치려 했다. 우리 기병대는 무너진 담을 뛰어넘어 들판으로 돌진하여 이렇게 외쳤다. “화려한 옷을 입은 자들을 쫓아라! 한 놈도 놓치지 마라! 창에 꿰어버리자!” 아타우알파가 데려온 나머지 인디언 병사들은 카하마르카에서 1.6km쯤 떨어진 곳에서 싸울 준비를 갖추고 있었지만 한 명도 움직이지 않았고 그때까지 스페인 사람에게 무기를 겨눈 인디언은 한 명도 없었다. 숙영지로 돌아온 스페인 군대는 아타우알파를 가까이 앉힌 후 추락한 데 대한 분노와 흥분을 달래주기 위해 이렇게 말했다. “그대가 패하여 포로가 된 것을 모욕으로 생각하지 마시오. 여기 있는이 기독교인들은 비록 수는 적지만 나는 이들과 더불어 그대의 왕국을 황제 폐하깨 복속시켰소. 폐하는 스페인과 전 세계의 왕이시며 나는 폐하의 신하요. 우리는 폐하의 명에 따라 이 나라를 정복하러 왔으며, 이는 하느님과 그의 성스러운 카톨릭 신앙을 만민에게 알리기 위함이었소. 우리의 임무는 선한 것이므로 하늘과 땅과 그 속의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이 일을 허락하셨고 이는 그대가 하느님을 알고 지금까지의 야만스럽고 사악한 삶에서 벗어나게 하려 하심이오. 우리가 이토록 수가 적은데도 그 많은 사람들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러한 까닭이었소. 그대가 지금까지의 삶에서 잘못을 발견할 때, 우리가 이렇게 스페인 국왕 전하의 명에 따라 그대의 나라에 들어옴으로써 오히려 그대에게 선행을 베풀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오. 하느님도 그대의 자만심을 꺾고 그 어떤 인디언도 기독교인을 거스르지 못하도록 이 일을 허락하셨기 때문이오.” 어째서 스페인인은 원주민들을 참패시킬 수 있었을까? 파사로에게는 말을 탄 62명의 병사와 106명의 보병이 전부였고, 아타우알파는 약 8만 명에 이르는 대군을 지휘하고 있었다. 피사로의 군사적 이점은 스페인의 쇠칼을 비롯한 무기들, 갑옷, 총, 말 따위였다. 그러한 무기에 대항하여 싸움터에 타고 갈 동물도 갖지 못한 아타우알파의 군대는 겨우 돌, 청동기, 나무 곤봉, 갈고리 막대, 손도끼 그리고 물매(원심력을 이용하여 돌을 던지는 기구, 보통 가죽 조각에 끈 두 개를 이어 만들지만 남아메리카 인디언들은 돌 세 개를 끈으로 연결한 ‘볼라’라는 무기를 던져 짐승 등을 잡았음)와 헝겊 갑옷 등으로 맞설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은 장비의 불균형은 유럽인과 아메리카 원주민 및 기타 민족들 사이의 수 많은 대결에서도 역시 결정적이었다. 아타우알파는 어쩌다가 카하마르카로 오게 되었을까? 아타우알파의 군대는 잉카족을 분열시키고 약화시킨 결정적인 내전에 막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그 당시 카하마르카에 있었던 것이다. 피사로는 그러한 분열의 이용 가치를 재빨리 파악하고 십분 활용했다. 내전의 원인은 천연두의 유행 때문이었다. 그 전영병은 스페인 이주민들이 파나마와 콜럼비아에 도착한 후부터 남아메리카 인디언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하여 1526년에 잉카 황제 우아이나 카파크과 대부분의 신하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으며, 곧이어 그의 후계자로 정해져 있던 니난 쿠유치까지 죽게 했던 것이다. 그들이 죽어버리자 아타우알파와 그의 이복형제인 우아스카르의 제위 다툼이 시작되었다. 만약 그러한 유행병이 없었다면 스페인인들은 하나로 단합된 제국과 싸워야 했을 것이다. 천연두, 홍역, 인플루엔자, 발진티푸스, 선페스트(흑사병)를 비롯한 유럽 고유의 전염병들은 다른 대륙의 많은 민족을 말살시킴으로써 유럽인들의 정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예를 들면 1520년 스페인들의 첫 번째 공격이 실패로 끝난 후 천연두가 유행하는 바람에 몬테수마의 뒤를 이은 지 얼마 안 되었던 아즈텍의 황제 쿠이틀라우악이 죽었다. 유럽인들이 가져온 각종 질병은 남북아메리카 전역에서 유럽인 사이에서 보다 훨씬 더 빠르게 각 부족으로 퍼져나갔다. 그렇게 죽어간 아메리카 원주민 수는 콜럼버스 이전 인구의 95%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질병의 역할이 유럽인의 팽창을 도와주는 일에만 국한되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열대 아프라카, 인도, 동남아시아, 뉴기니 등지의 말라리아와 황열병을 비롯한 각종 질병들은 유럽인들이 그와 같은 열대 지방으로 이주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치명적인 계산착오의 함정 속으로 뛰어든 원주민 지도자들 아타우알파는 왜 함정 속으로 걸어들어갔을까? 직접적 원인은 아타우알파가 스페인인이나 그들의 군사력 또는 의도에 대한 정보를 거의 갖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그가 가진 빈약한 정보는 입으로 전해진 것이었다. 그것도 피사로의 부대가 해안에서 내륙으로 들어오고 있을 때 그들을 방문했던 칙사에게 들은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신대륙에서 글을 쓰는 일은 근대의 멕시코와 당시 잉카제국으로부터 북쪽으로 멀리 떨어진 멕시코 인근 지역에 살던 몇몇 민족의 소수 엘리트 계급에 국한되어 있다. 스페인들은 이미 1510년부터 잉카족의 북쪽 변경에서 1000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파나마를 정복하기 시작했지만 1527년 피사로가 페루의 해안에 처음 상륙할 때까지 잉카족들은 스페인인들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던 듯하다. 아타우알파는 스페인이 이미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강력하고 인구가 많은 인디언 사회를을 차례차례 정복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아타우알파는 스스로 사로잡힐 짓을 했지만 오늘날의 우리에게 그 행동에 못지않게 놀라운 것은 그 이후의 행동이다. 그는 스페인인들이 몸값만 받으면 자기를 풀어주고 가버릴 것이라는 순진한 믿음에서 그 유명한 몸값을 제안했다. 그는 피사로의 부대가 독자적으로 침략을 자행한 것이 아니라 영구적인 정복을 노리고 있는 세력의 선봉이었다는 시실을 전혀 몰랐던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문자 덕분에 스페인인들은 인간의 행동과 역사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 그와 대조적으로 아타우알파는 스페인인들에 대해 전혀 몰랐다. 또한 바다 건너에서 쳐들어온 침략자들을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고 역사적으로 앞선 다른 시대에 무수히 일어났던 유사한 침략 위협에 대해서도 전혀 듣지도, 읽지도 못했다. 그러한 경험의 격차 때문에 피사로는 함정을 파게 되었고 아타우알파는 그 속으로 걸어들어갔던 것이다. 유럽인들이 신대륙을 식민지로 만든 직접적 요인들 피사로가 성공을 거두게 한 직접적 원인에는 총기, 쇠 무기, 말 등을 중심으로 한 군사기술, 유라시아 고유의 전영병, 유럽의 해양 기술, 유럽 국가들의 중앙집권적 정치조직, 문자 등이 있다. 이 책의 제목인 <<총,균,쇠>>는 그러한 직접적 요인들을 함축하고 있다. 그 요인들 덕분에 근대의 유럽인들의 다른 대륙들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 확인하겠지만, 그러한 요인들은 인류가 총기나 철을 만들기 훨씬 전부터 이미 일부 비유럽계 민족들이 팽창한 배경이 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아직 그대로 남아 있다. 어째서 그와 같은 직접적 이점들이 신대륙보다 유럽에 더 편중되었을까? 어째서 잉카족은 총과 쇠칼을 발명하거나, 말 못지않게 무시무시한 짐승을 타고 다니거나, 유럽인들에게 저항력이 없는 질병을 지니거나, 바다를 건널 수 있는 배와 발전된 정치조직을 만들어내거나 수천 년에 걸쳐 기록된 역사로부터 경험을 얻거나 하지 못했을까? 그와 같은 의문들은 이 장에서 살펴보았던 직접적 인과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이 책의 2부와 3부에서 다루게 될 궁극적 인과관계에 대한 문제다. 이상 1부의 내용을 간추려서 소개 드렸습니다. 2부 3부에서는 초승달 삼각주에서 발전된 농업으로 식량이 늘어 인구가 증가하고, 사회로 발전 집단화, 정치화, 고도화 되어, 식민지를 향하는 과정을 이야기 합니다. 식량 경도는 농업에 유리 하며, 가축화된 동물중 호랑이나 늑대는 왜 가축이 될수 없는가, 집단화 과정에서 가축에 의한 전염병 발생, 내성이 쌓여 신대륙보다 빠른 문물(?) 을 획득 등 다양한 인류사의 궁금증을 풀어 나갑니다. 책이 두껍습니다. 일반인은 잘 모르는 학술적 해석이 많습니다. 3부 까지는 반정도 읽으시다 4부는 그냥 건너 뛰셔도 책 읽으시는데 크게 문제는 없을듯 싶습니다. 확장판에서는 한국에 대한이야기가 에필로그에 추가되었습니다. 한국의 문화가 일본에 전파되어 일본 문화가 번창하게 되었다고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백인이 세계를 정복할수 있었던 이유는 운이 좋았고, 환경적으로 유리 했을 뿐이지 백인이 우월한것은 아니란 것입니다.
로오데작성일
2021-12-19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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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지구본 연구소 - 21. 포클랜드 전쟁 비긴즈
이번에도 오랜만은 아닙니다.제 직업 특성상 8월은 한가하다고 말씀드렸는데그 한가한 게 오늘을 마지막으로 끝이 날 것 같더라구요. 내무부 장관님과의 중요한 일도 끝나고드디어 잠깐의 짬이 난 김에“롤이나 한 판 돌려봐?”하고 몇판 돌리다가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나는 게임을 하면 안되는 몸이구나 라고요. 그래서 각종 패드립과부모님 안부를 뒤로한채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 싶어이렇게 다시 컴퓨터 앞에 앉게 되었습니다. 오늘 시원하게 불 사르고내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게시글을 시작하기 전에,이 게시글은 유튜브 “3프로 TV”의 코너“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토대로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1.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번에는 아르헨티나의 이야기를 정리하면서(저는 몰랐지만) 짱공인들은 어린시절 들어봤을“포클랜드 전쟁”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게시글은 크게 두 편으로 나눠보고자 합니다. 1부 포클랜드 전쟁의 서막2부 포클랜드 전쟁의 전개와 마무리 이번 편으로 서막을 다루고일상으로 복귀하는 동안2부로 돌아올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도록 하겠습니다. 2. 일단 전쟁의 무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포클랜드는 아르헨티나 동해안쪽에서 480Km남극에서는 900Km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섬입니다. 오늘의 무대 포클랜드 그동안 저도 그렇고 많은 짱공인들도포클랜드가 멀게만 느껴지셨을텐데요. 일식당, 횟집, 수산시장, e마트 등을 가셔서유심히 보다보면포클랜드라는 이름을 만나게 될 수 있을겁니다. 왜냐? 여기가 바로 “오징어”의 주요 산지 중 하나거든요.물론 이 물고기만 많이 잡히는건 아닙니다만,이곳에서 잡히는 오징어의 대다수가 우리나라로 흘러들어갑니다. 포클랜드의 특산물 오징어 다른 나라들은 종교적인 이유로ex- 아훼가 비늘 없는 물고기는 재수없다고 먹지 말랬어.오징어류에 대해서 소비가 없는 반면 우리나라야 뭐숙회로도 먹어, 말려서도 먹어, 다리만 잘라서 먹어땅콩이랑 과자에 집어넣어 먹어오만데 오징어를 소비하니까그 동네 입장에서도 “으휴 자꾸 이 못생긴 놈은 왜 다른 녀석 잡는데 같이 끼고 난리야?”하던 것에서“이거 꼬레아란 곳에서는 없어서 못 먹는다는데? 가져다 팔지 뭐.”하는 효자 상품이 되긴 했습니다.그 오징어 중 상당수가 짱공유란 사이트로 흘러 들어갔다고 합니다. 실제론 다들 잘생긴 거 다 압니다. 어쨋거나 이 조그만 섬은아르헨티나 입장에선 이런거에요. “아니 우리 땅에서 저기까진 서울~부산정도 거리밖에 안돼.”“근데 왜 저게 지구 반대편에 있는 영국땅으로 되있는거야?”“이거야 말로 200년 전 제국주의의 산물이라고!”하는 거지요. 포클랜드는 사실 섬 하나만 띡있는 게 아니라700개의 쪼꼬미 섬들까지 한 세트로 묶여있는군도입니다. 3. 부평초처럼 떠돌던 도생(島生) 사실 전쟁이야기를 하니까 다루긴 하지만가장 가까운 나라도 500Km 떨어져 있고그 거친 남극해에 있던 곳이니 저 쪼꼬미 섬 물고기야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잡히는데누가 신경이나 쓰겠어?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사실 이 섬은 탁구공 마냥 소유권이이 나라로 갔다가 저 나라로 갔다가 아주 복잡했습니다. 일단 이 쪼꼬미 섬을 처음 지배한 것은다름 아닌…… 펭귄이었습니다. 포클랜드의 지배자 아니 펭귄은 남극에만 사는 거 아니었어? 하실 테지만이 녀석들은 남극에서 900Km 떨어진 이곳에서도맹위를 떨쳤지요. 드립은 여기까지 치도록 하고인간으로서 이 섬에 처음 발을 디딘 것은1600년대에 네덜란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뭐 남극 바다가 워낙 거칠기도 하고네덜란드 사람들은“무역할 사람”이 필요했지펭귄으로는 뭘 할 도리가 없으니 “야 남극 근처 가보니까 펭귄만 우글거리는 섬 하나 있더라.”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렇게 100년간 잊혀졌다가1690년에 존 스트롱이라는 탐험가가이 섬에 상륙했었습니다. 당연히 100년 가까이 잊혀졌으니존 스트롱은“내가 이 땅을 처음 발견했소!”라고 주장했습니다.네덜란드 사람들이 “아닌뒈? 아닌뒈?” 할 법할지도 모르겠지만 네덜란드 사람들이야“우린 무역하느라 바빠. 느그들이 먼저 발견했다고 하던지 말던지.”하고 쌩을 까버렸지요. 어쨌거나 존 스트롱이이 이름 없는 섬에 이름을 짓게 됐는데 아무래도 예나 지금이나 중요한건 바로 쩐이겠죠.존 스트롱이 항해를 할 수 있게 자금을 대준 스폰서“포클랜드 백작”의 이름을 따서이 펭귄밖에 없는 섬에“이제부터 이 섬은 포클랜드 섬임. 그렇게 아쇼.”라고 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 뒤로 이 섬이 영국 땅이 되었군 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존 스트롱은 굳이 이 땅을 영국 땅으로 만들 생각은 없었구요. 그냥 작명만 하고 ㅃㅃㅇ하고 떠나갑니다. 벌써 복잡한 냄새가 나죠? 그럼 이제 이 섬에 누군가가 살아야 할텐데이 섬에 사람을 보내서 살게 만든 첫 나라는영국의 앙숙인 프랑스였습니다. 1764년 그러니까 존 스트롱이“이 섬은 포클랜드임 그렇게 아셈.”하고 떠나간지근 80년 가까이 되서야프랑스에서 사람을 보내서 정착을 시켰던 거에요. 그런데 섬의 이름을 지은지 80년이 지났으면“야 그런 일이 있었대.”라는 이야기도 희미해지겠죠? 프랑스 사람들은“어라? 여기에 섬이 있었네?”라며 또 접근을 한 거에요.그 뒤에 유럽 짱/.깨 프랑스답게새로운 땅을 찾았으면 그곳에 사람을 심어놓는 프랑스의수법에 따라서 사람들을 정착시켰던 거지요. 그 뒤에 이 섬의 이름을“말루이스”라고 지었습니다.그 이름이 아르헨티나에서 포클랜드를 부르는 이름인“말비나스”가 된 유래라고 해요. 이쯤 되면 이곳의 토착 생물인 펭귄은이 섬을 뭐라고 불렀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네덜란드와 영국은 스쳐지나가기만 하고프랑스는 본격적으로 사람 심어놓았으니이제는 프랑스의 품에 안겼겠군…….’이라고 생각하셨다면경기도 오산입니다. 프랑스가 이곳에 사람을 심어놓은지1년 만에 이곳을 두고영국과 스페인이 영토분쟁을 벌입니다.대체 사람 심어놓은 프랑스는 어디서 뭘 하는지 싶지만 분쟁은 꽤나 오래갑니다.1765년(프랑스가 사람 심어놓은지 1년뒤)부터1770년 약 5년간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분쟁의 결과 일단은섬의 서쪽은 영국이섬의 동쪽은 스페인이 지배하는 식으로 일단락이 되나.....싶었더니스페인이 “노노~ 여긴 하나의 땅이 되어야 한다.”라며함대를 끌고 여기까지 쳐들어왔어요. 당연히 스페인이 이 쪼꼬미를 먹겠다고 함대를 끌고 왔으니서쪽을 지배하던 영국 총독은“일단은 살고 보자.”하며 ㅌㅌㅌ를 외쳤지요. 그래서 이쯤되면 스페인 땅이 되나…… 싶었는데이번엔 영국이“포클랜드 전쟁 미리보기다.” 하며또 다시 함대를 이끌고 쳐들어왔습니다. ‘아 이젠 영국 땅이 되었겠군! 이제 이 지루한 여정이 끝나겠어!’라고 싶겠지만……. 일단 영국이 먹고 난 뒤에는누구도 이 섬을 신경쓸 여력이 없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유러피안 짱/,.개의 독재자나폴레옹이“자 이제 유럽 다 먹어본다! 가즈아!” 하며나폴레옹 전쟁을 벌였거든요. 유럽을 시끄럽게 했던 나폴레옹 유럽의 난다긴다 하는 애들이 죄다“야야야! 쌈났다! 구경가자!”“ㅇㅇㅇ 가즈아!”“근데 왜 너 나한테 주먹질함?”“그런 거 아니었어?”하는 판국이니 다시 이 섬의 지배자 자리는태고적 부터 있던 펭귄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펭귄의 섬이 되나……했더니그 애매한 상황을1820년에 아르헨티나가 “마침 최근에 독립도 했는데(1816년) 주변 땅 좀 정리할게요.”“ㅇㅇ그러셈.”“여기 애매하게 우리나라랑 가까운 섬들이 몇 개 있는데.”“ㅇㅇ?”“이 섬도 내걸로 해도 되쥬?”“누가 니 맘대로 하래?” 하아…… 대체 이 섬의 행방은 어떻게 될 것인가영국과 아르헨티나가“요건 내 거야” 하는 판에이번에는 북미에 있던 미국까지“거 좋은 섬 있던데 내가 낼롬 먹어도 ㅇㅈ하는 부분?”하며깜박이도 안 넣고 차선변경을 해버렸습니다. 천조국의 화려한 차선변경.gif 미국이 여기서 왜 나와 할 텐데요?이때 미국의 주요 산업은 “포경산업”이었거든요. 미국 소설 모비 딕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마침 그 섬이오징어, 크릴새우가 많으니그걸 먹으러 고래가 몰려오는이른바 고래들 계의 핫 플레이스였던 거에요. 당시 미국은 독립한지 100년 쫌 넘은풋내기였고아르헨티나, 스페인, 영국이 함대 끌고 와서으르렁거리는 판에미국은 민간인 포경선단들이 “이야 여기 고래 겁나많아~”하면서 몰려오니“저것들은 또 뭐야?”“근데 또 민간선박이네?”“에이 귀찮은데 내비 둬.”해버렸던 거지요. 그 사이를 파고든 미국 포경선단들은그 섬을 “포경선 기지.”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 섬을 두고 스페인아르헨티나영국그리고 낄끼빠빠 못하던 미국 포경선들이렇게 애매하게 이 섬을 두고 눈치싸움을 하니 당시 최강이었던 영국이 큰형님 노릇을 했습니다. “아 x바 언제까지 니땅 내땅 할 거야? 복잡하게.”“그러게. 이젠 누구 땅인지 결정 할 때가 돼긴 했음.”“그럼 이 마당에 정하면 돼지 뭐. 이젠 여긴 내꺼다.”“뭐래? 여긴 내꺼거든?”“꼬우면 덤비던지.”“아 그건 좀……” 영국의 치트키 시전 그게 바로 19세기 말이었고대부분의 나라들은 “그래 뭐……우리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찔러본거지.영국 애들이 저렇게 나서면 그냥…… 님꺼 하세요.”라고 했지만 그 섬에 가장 가까이에 있던 아르헨티나로서는 “아니 x바 제일 가까운 게 우리나라인데왜 10,000Km 떨어져 있는 요알못들이 지들 꺼라고 우겨?”“이거 이거 제국주의식 막가파 아냐?”하며 불만을 품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3-1. 아니 대체 왜 저렇게 난리야? 싶으실 텐데요.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것 외에이 섬이 가진 특징이 있었기 때문에 “이건 내 거다.”라며놈놈놈이 벌어졌던 것 같습니다. 일단 이 섬의 위치를 보면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넘어가는길목에 딱 위치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좋았던 입지 지금이야 대서양에서 태평양 가려면파나마 운하를 이용하면 된다지만파나마 운하가 없던 시기에는북극으로 넘어가거나남극으로 넘어가거나 해야 하거든요. 북극권은 미국이“야 먼로 독트린 몰라? 콱씨!”하고 있으니결국 남쪽으로 넘어가야 할 수 밖에 없었고그 한가운데에 포클랜드가 딱 버티고 있었던 거지요. 그놈의 먼로 독트린 4. 영국은 포클랜드에 깃발을 꽂고 난 뒤에 일단 영국 식민지가 됐으니 관리는 해야겠고하지만 영국 입장에서는아니 뭐 우리야 인도 성애자니깐 하는 판이니 인도와는 억만리 떨어져 있는 이곳이딱히 매력적으로 보이진 않긴 합니다. 그래도 대서양~태평양을 잇는 길목이니일단 가져는 본다 하고 소유하고 있는거지요. 마치, 지중해~대서양을 잇는 지브롤터를영국이 아직도“지브롤터 못 잃어 이건 내거야.”하면서아직도 놓지 못하고 질질 끌고 있는거랑 비슷한 거지요. 놀랍게도 아직도 영국땅임 그래서 일단 관리는 하긴 합니다.영국이고 프랑스고 본국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식민지를관리하기 위해마치 시골 우체부 아저씨같은 함척을 따로 뒀다고 해요.프랑스에서는 “통보함”이라고 부르는 함선인데. 이런 느낌의 함선 군함 한 척이 완행열차마냥쪼꼬미 섬들 이곳 저곳을 돌면서“잘 지냈슈?”“잉 잘지냈네.”“뭐 불편한거 없슈?”“괜찮어~ 근데 요즘 날씨가 흐리면 그렇게 삭신이 쑤셔브러.”“아 그려유? 그럼 다음에 의사양반 델고 올라니께 잘 버티시고.”“잉 잘 가시게.”이런 식으로 관리를 한다고 해요. 그렇게 영국 아래에서 그냥저냥 살다가1930년 쯤 되보니,섬주민이 2,400명 쯤이 거주하는 섬이 되었고그 섬의 주민들은배 타고 나가서 물고기를 잡거나섬에서 양이나 기르면서 털 깎고이런 목가적인 삶을 영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20세기 들어서이 섬이 영국군의 석탄 보급 기지가 되었습니다.나폴레옹 전쟁 시기만 하더라도모든 배들은 “범선” 즉, 풍력으로 움직이는 배들이었는데나폴레옹 전쟁이 끝나고 나서는 증기선, 즉석탄의 힘으로 움직이는 배들이 되었다 이거죠. 새로운 동력원이었던 석탄 영국이야 지금도 땅만 파면 석탄이 쏟아져 나오지만전 세계가 그렇지를 못하니 식민지들 중에서 교통의 요지다 싶은 곳에석탄창고를 지어서일종의 주유소같이 운영을 했거든요. 포클랜드의 위치가 대서양~태평양의 중간이니그곳에 석탄창고가 지어진건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보니 1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이 한적한 섬에독일군 함대가 난데없이 쳐들어왔습니다.독일 배도 석탄으로 움직이는데배에 석탄이 떨어지면 보급을 해야겠죠? 내 주유소에 있는 석탄을 쓰면 비용이 되지만남의 주유소에 있는 석탄을 쓰면 개이득이 되니 “야 저쪽에 영국이 석탄 쌓아놨다던데?”“그럼 털어가야지 낄낄.” 하고 나타났던 거지요. 독일배들은 포클랜드에 쌓여있던 석탄을 보고“야호 노다지다~”하면서 정신없이 석탄을 싣고행복하게 잘 떠났답니다~ 하면 독일 입장에선 좋았겠지만 영국은 그 모든 걸 다 내다보고 있었습니다.사실 영국도 바보가 아닌 이상교통의 요지에 연료 박아놓았으니,그곳이 털릴 건 짐작하고 있었겠지요. 그래서 독일 배들이 신나게 석탄을 싣는 동안짠 하고 나타나서는 “니들이 여기서 이럴 줄 알고 있었지.”“옴마 걸렸네?”“함무라비 가라사대. 재산을 훔친 자는 사형에 처한다고 하더라.” 눈에는 눈 이에는 이만 있던게 아니었다. 하고 신나게 독일 배들을 두들겨 패서 침몰시켜버렸다고 합니다. 5.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양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영국은 “에휴 식민지 가져봐야 돈만 들고……”라는 생각에식민지들을 하나 둘 떠나보냈습니다. 사실 그렇게 된 가장 큰 계기는영국이라면 지금도 치를 떨고 있는 인도의 독립 때문이었어요. 영국은 저번 ‘중동을 이해해야 세계를 이해한다’특집에서 말씀드렸다 시피지독한 인도 성애자였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 모든 사고의 흐름의 중심에는“이게 인도랑 관련이 있겠지?”라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수에즈 운파를 파는 것도(파는 건 프랑스가 팠지만)‘이걸 파면 인도까지 빨리 가겠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1차 세계 대전때 유대인 통수, 하심가문 통수를 친 것도‘여기를 먹어야 인도가 안전해져.’ 였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짝사랑 하던 인도가“이젠 너네랑 안놀아. 너를 만나고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라며 떠나갔으니 “이젠 뭐 식민지 가져봐야 인도는 봐주지도 않고”가 되버린거죠. 그래서 슬슬 식민지들을 독립이라는 형식으로 떨궈내고 있었는데포클랜드도 눈에 들어온 거였습니다. “하..... 이걸 넘기긴 해야겠는데.”“가까운 아르헨티나 어때유?”“아냐 그 찌질이들 한테 넘기기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지.”“그럼 어떻게, 미국 한테 줄까요? 이제 얘들한테 줄 서야 할 거 같던데.”“그럴까?” 하던 차에 포클랜드 애들이 헛기침을 했습니다. “험험 거 우리도 말 좀 합시다.”“ㅇㅇ? 아 그래, 마침 우리가 너네를 입양 보내려고 하는데어디로 보내줄까? 미국 가서 빅맥 좀 먹어볼려?”“아뇨.”“그래? 그럼 우리 입장에선 자존심 상하긴 하지만아르헨티나 가서 소고기 먹을려?”“놉!”“그럼 어디?”“그냥 니들 품에 있을래요.”“?!?!?”“썩어도 준치잖아요.”“하……그 와중에 썩었다는 말은 빼지 않는구나.”“그래서 받아 줄 거에요 안 받아 줄 거에요.”“그래, 그냥 니들은 함께 가자.” 결국 함께 하기로 함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계속 영국에게 눈짓을 보냈습니다. “어이. 피쉬앤 칩스 놈들아.”“엥? 소고기 왜?”“니들 구조조정 한답시고 식민지들 슬슬 떨궈내던데.”“응?”“말비나스는 언제쯤 줄거요?”“아니 니들이 맡아놨냐?”“어차피 니들 이빨 빠진거 다 아는데. 언젠간 우리 품에 줄거 아녀.”“하나 이거 우리가 호구로 보이냐?”“어차피 지구 반 바퀴 돌아야 간신히 오는거 그냥 얼굴 붉히지 말고 곱게 줍시다?”“안줘! 못줘! 니들같은 찌질이들은 내가 눈에 흙이 들어와도 절대 안준다!” 하며 신경전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6. 아르헨티나가 이 섬에 눈독을 들인 건 물론 “제국주의 시절의 흔적을 일소하자!”라는 명분도 있었지만아르헨티나가 이 섬에 눈독을 들인 이유는 따로 있었어요. 분량 관계상 제가 “더는 안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하며 빤스런을 시전했던 “더러운 전쟁.” 아르헨티나의 그림자 “더러운 전쟁” 아르헨티나의 군부 독재 시기 동안박정희 전두환 뺨치게인권탄압이 자행되어 왔었지요. 여담으로 그간의 악행을 잠깐 소개 드리자면군부 독재에 항거하는 사람들을밤중에 납치한 다음 팔과 다리를 굴비 엮듯이 묶고그대로 헬기에 띄워서 바다 한가운데에 던져버린 일도 있었고요. 이렇게 사람을 집어던져 버렸음. 그렇게 해서 부모를 죽인 뒤에남겨진 아이들을군부 독재를 옹호하는 사람들 집에 입양 보내버렸다고 해요. 어쨌거나 박정희(는 암살로 끝났지만)시민의 협력과 연대 속에 끝장나버린 전두환처럼 더러운 전쟁 속에서 아르헨티나 시민들 속에서는군부 독재에 대한 불만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었습니다. 박정희와 전두환이자기들이 불리 해 질 때마다 꺼내는 바로 그 카드“나 쫓아내면 적화 통일 된다니깐? 빨/.,갱이들 세상 된다고.”처럼 독재자들은 시민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선“외부의 적”을 끌어들이곤 하지요. 이른바 적대적 공생관계 포클랜드 제도는 그런 프로파간다로 활용되기 딱 좋은 대상이었습니다.마치, 아베고 스가고 일본 정치인들이 똥볼을 찰 때마다 “한국이 문제다.”“다케시마를 한국이 무단점유하고 있다.”라며 관심을 딴 데로 돌려버리듯이 말이지요. 아오 이 꼴보기 싫은 놈 당시 아르헨티나는육/해/공 삼군의 대장들이 협의를 하는집단 지도체제로 군부 독재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지배자들.jpg 그중에서 해군 참모총장이던“아이삭 아니아”라는 해군 대장은 “야 포클랜드를 다시 찾아야 한다니깐?”이라고줄기차게 주장하던 사람이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나머지 두 대장들이 “에이 뭐, 언젠간 영국이 넘기겠지.”“그래 그래 굳이 얼굴 붉힐 필요 있냐?”라며 흘려보냈지만 1982년 3월에 상황이 달라졌습니다.그때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못 살겠다 갈아보자.”라며 시위가 일어났고그걸 유혈진압을 했었지요. 한때 한국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다. 민심이 급격하게 악화 된 상황,아르헨티나 군부는 “아 이거 안되겠는데?”“외부에 끌어올 적 없냐?” 하고 머리를 싸매는데 아이삭 아니아가 또 나선거죠.“지금이 기회여. 이때 딱 말비나스 먹으면 어? 다 괜찮아진다니까?” 그 말에 나머지 육군, 공군 대장들이‘그래 일리가 있어’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 해가 딱영국이 포클랜드 제도를자기 나라 소유로 한 지 150년이 되던 해였거든요. 영국이 자신들의 땅을 뺏어간지150년 되는 해에 그걸 되찾아온다. 정치적으로 보자면 메가톤급 이벤트임은 틀림이 없을 겁니다. 그런 이유로 아르헨티나 군부에서는“말비나스 제도 탈환 작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7. 전초전 – 어디 한 번 찔러나 볼까? 거창하게 “탈환 작전”이라고 말하긴 했지만이때 아르헨티나의 군부들이 생각한건매우 간단했습니다. ① 함대를 끌고 말비나스로 간다.② 거기에 아르헨티나 국기를 꽂는다.③ 사진 한 방 잘 찍고 돌아온다.④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의 땅이 된다.⑤ 국민들은 행복해 하고 우리의 독재는 계속 된다. 그렇게 생각했던 이유는 단 하나“설마 영국이 저기까지 오겠어?” 였거든요. 당시 영국은 대처수상이 집권하던 시기였는데요.영국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실업률 10%엄청난 경제난 이렇게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뚜까맞고 있었거든요.심지어 이 시기에 영국은우리나라가 지금도 치를 떨고 있는 IMF의 구제금융을 받고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야 저것들 지들 앞가림도 못하고 있는데 여까지 쳐들어오겠나?”할 만 했던 거에요. 어떻게 본다면,아르헨티나 군부의 생각이 타당해 보이긴 합니다만아르헨티나 본인이 왜 포클랜드에 눈독을 들였는지를 고찰해본다면 영국도 역으로“외부의 적으로 눈을 돌린다.”를 시전 할 수 있다는걸간과해 버린 것이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사실 아르헨티나가포클랜드를 본격적으로 먹으러 들기 전에전초전 성격으로 영국을 툭툭 건드려 본 일이 있었어요. 포클랜드 인근에“사우스 샌드위치”라는 섬이 있었어요.당시 이 섬은 영국령이었는데 일단 시험삼아 여기부터 건드려 봄 아르헨티나 군부가 시험 삼아서군인들을 보내서 섬을 슬쩍 먹어봤거든요.그런데 의외로 영국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 이 섬 먹는다?”“......”“야 영국아. 나 아르헨티나가 니네 섬을 먹는다니까?”“전 아무것도 들리지 않습니다.”“안 들려? 야야 여기 지도 보이지? 이제 이건 내거다?”“전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여기까진 아르헨티나의 생각대로 된 거에요.영국도 자기 앞가림 하느라 바빠 죽겠는데굳이 저기까지 개입해봐야 인건비도 안나올 거 같고 그래서 애써 모른 척안 보이는 척안 들리는 척을 시전 한 거지요. 바로 이런식으로 이때 아르헨티나 군부로서는“야 이거 진짜 되겠는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당초에 생각했던 “말비나스 탈환 계획”이꽤나 초라해 보이더라 이거죠. “야 샌드위치 섬에 군인 보내서 점령했는데도 뭐라 안 그러던데?”“그러게? 그렇다면……”“그렇다면?”“가서 사진만 덜렁 찍고 오는 게 아니라. 진짜 군인 보내서 먹어도.”“뭐라 못 할 것이다?”“그라지 그라지.” 그래서 아르헨티나 군부는“사진만 찍고 오기”에서“진짜로 점령하기”로 방향을 전면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8. 진짜진짜마지막.hwp 사우스 샌드위치 섬의 탈환이 성공한 뒤아르헨티나는“정말 점령한다”를 염두 한 계획을 다시 수립했습니다. “이 작전을 9월 15일까지 준비 완료한다”로 말이죠.근데 실제로 포클랜드 전쟁은 4월에 시작합니다. ‘엥? 계획은 근데 왜 저렇게 길게 짜놨대?’라고 생각하실 텐데요.이유는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가.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가면 온 세상 어린이들을 다 만나고 오는게 아니라남반구와 북반구가 있지 않겠습니까?북반구의 가을~겨울인 9월은남반구의 봄~여름이죠. 지구는 둥그니까 일어나는 현상 아무래도 포클랜드가 남극권에 속한 곳이니 “기왕 가는 거, 작전하기 편하려면 날씨 따뜻할 때 가야지.”라고생각했던거에요. 나. 업그레이드 컴플릿까지 D-150일 아무리 영국이 이빨 다 빠졌다고 해도영국은 꾸준히세계 3위의 해군력을 보유하려고 난리를 치는 나라였습니다. 그런 영국을 상대하려면? 배를 공격하는 미사일즉, 대함미사일이 필요하겠지요.그리고 대함미사일을 나를 전투기도 필요하고요. 이때 아르헨티나 군부는그래도 영국 배를 공격하는데영국제 미사일과 전투기를사 올 수는 없는 노릇이니 영국과 지금도 숙명의 라이벌인프랑스제 비행기 (슈페르 에땅따르) 14대프랑스제 미사일 (엑조세 미사일) 15기을 구입하기로 했었어요. 이후 있을 대환장 파티의 주역 물론 비행기, 미사일을청계천 시장 같은 데 가서 “미사일하고 비행기 세트요.”“쩌기 구석탱이에 있는 거 가져가쇼.”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수입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죠? 군인 꿀팁 : 총을 잃어버리면 청계천으로 가면 된다. 그 세트 메뉴가 다 갖춰지는 게아르헨티나 군부들이 계산기 두드려보니9월로 딱 맞아 떨어지더라 이겁니다. 다. 야 뉴스에서 그러던데? 그리고 마침 아르헨티나에게천재일우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아르헨티나 군부 인사들이정보 수집차 영국 신문 기사, 티비를 보다 보니까한 가지 사실을 깨달은 거지요. “야 뉴스 봄?”“왜?”“말비나스에 있는 영국 경비함들이 9월에 영구 철수한다는데?”“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꿀.” 정말 이 모든 일들이착착 진행이 됐다면아마 포클랜드는말비나스라는 이름으로아르헨티나의 영토가 되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서 운명의 장난 같은 일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8-1. 고철 너마저 아르헨티나 군부가사우스 샌드위치에서 잘 77ㅓ억하고그대로 포클랜드를 먹었다면 깔끔했겠지만 문제는 아르헨티나 군부가사우스 샌드위치 섬에서의 성공을 믿고과욕을 부려버린게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포클랜드 섬 아래에서 900Km가까이 내려가다보면“사우스 조지아”라는 섬이 있었습니다.해본김에 여기도 건드려 봄 이 섬은 영국의 전설적인 탐험대장제임스 쿡이 발견한 섬들 중 하나였지요. 그 섬을 발견한 제임스 쿡 정말 이 섬부터는 ㄹㅇ남극권이기 때문에사람이 살기는 그렇고포경선들이 겨울철 바다가 추우니여기서 겨울 좀 나보자 하고 지어놓은포경선 기지들이 몇 개 있었습니다. 이 포경선 기지들은포경이 금지된 이후로는 방치가 되었고세월과 남극의 극심한 추위 속에서차츰 고철이 되어갔습니다. 쇠락 해 가는 포경기지 그래서 아르헨티나의 사업가가영국 정부에게 “님들 ㅎㅇ”“ㅎㅇ할 처지냐? 지금 IMF한테 개 뚜까 맞고 있는데?”“그래서 님들한테 도움좀 되는 말씀드리려고 왔죠.”“뭔데? 얼른 말해. 뚜까 맞으러 가야하니까.”“사우스 조지아인가 하는 섬 기억나죠?”“어 그게 왜?”“거기에 고철이 많던데. 내가 좀 사면 니들한테 도움이 되겠죠?”“그래그래. 어차피 쓰지도 않는 버려진 고철더미 니들이 좀 사가라.” 하는 딜이 성사되었습니다.딜은 성사가 됐지만본격적으로 계약서에 사인은 아직 하지 않은 상황 아르헨티나의 사업가는저 섬에 고철더미가 있다는건 알지만그 고철더미가 대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사업가가“사인 하기 전에, 견적좀 뽑으러 가볼게요.”하고사우스 조지아 섬에 상륙을 했습니다. 당시 이 섬에는영국 군함은 없었지만영국의 과학기지는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사업가가 상륙하는 모습을과학기지에 있던 과학자들이 발견하곤본국에 연락을 했습니다. “저기요?”“어 왜?”“벌써 후발대가 왔어요?”“엥? 니들 간지 얼마나 됐다고? 그럴 리가 없는데?”“그래요? 근데 수평선 너머에 배가 보이는데요?”“왓?!?!?” 당시의 심정.jpg 영국측에서는 연락을 받고사업가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야 소고기놈들아.”“네?”“여긴 뭐하러 왔어?”“아니 고철 수거하기 전에 견적좀 뽑으려고......”“계약 기간 되면 와야지 뭘 벌써 오고 그래? 얼른 돌아가 임마! 오해산다.”“아 넵 죄송 ㅎㅎ” 그렇게 해서 일이 일단락 됐나 싶었는데문제는 계약기간 이후에 벌어졌습니다. 계약기간이 됐으니,아르헨티나 사업가가 인부들을 데리고 왔는데오면서 무슨 천쪼가리를 들고 오더라 이거죠. “하이 헬로.”“부에노스 디아스”“근데 이건 뭐에요?”“아 이거요? 우리 국기에요.”“엥?”“아 뭐 별건 아니고요. 그래도 한때 우리 땅인데 깃발 좀 꽂게요 ㅎㅎ” 그리고나선사우스 조지아 섬에 깃발을 꽃고거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더라 이거죠. 음..... 뭐랄까?독도에 일본 사업가가 와서는거기에 일장기를 꽂고 사진을 찍어간다? 이런 종류의 사건이 발생한 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생각해보니 빡치긴 하네요. 아우 꼴보기 싫은 놈 당연한 이야기겠지만영국의 과학기지에 있던 사람들은 그 사실을영국 정부에 연락을 했고 영국정부는“이건 못 참지.”라며 해병대 22명을 보냈어요. 그랬더니 아르헨티나 사업가 입장에서도“세레머니 했더니 군인이 오네? 도와줘요!”라고 헬프를 쳤고 아르헨티나 군부도“우리 자국민을 보호해야겠소.”라면서아르헨티나 해병대 14명을 보냈습니다.상대가 22명을 보냈는데,그걸 싸우라고 14명을 보내는 것도 웃기는 일이죠. 여기까지만 보면 신경전이겠구나 싶겠지만아르헨티나의 입장에서 보면 “야 잠깐, 여기까지 군인을 보낸다고?”“그럼 포클랜드는 안 봐도 유튜브인데?”“이거 진짜 한판 붙는 거 아녀?” 하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이래서 작전이 9월이 아닌, 4월로 앞당겨지게 된거죠. 그래서 9월 15일을 스탠바이로 하던 작전이4월 1일로 전격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9. 영국도 나름 눈치가 있기 때문에 포클랜드를 두고 한 판 벌이겠구나 싶었습니다.바둑으로 치면 아르헨티나 착수를 했으니대응을 해야겠지요. 이때 영국이 한 첫 번째 대응은지브롤터 해협에서 짱박혀있던핵 추진 잠수함을 포클랜드로 출격시켰습니다. 핵추진 잠수함……은 아니겠네요. 태극기가 있는걸 보니 이 대목에서 핵 추진 잠수함의우수함을 실감할 수 있는데요. 3월 29일에 지브롤터 해협을 출발한 핵추진 잠수함은그로부터 10일 뒤인 4월 8일에 포클랜드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10일 만에 간 게 뭐 대수냐? 싶을 텐데요.당시 영국은 핵 추진 잠수함만 보낸 게 아니라디젤로 가는 일반 잠수함도 보냈습니다. 뒤 따라 간 이 잠수함은그로부터 한 달 뒤에 포클랜드에 도착했다고 해요. 핵추진 잠수함에 비해디젤 잠수함은 속도도 느리고배터리 용량도 형편이 없다고 해요. 우리나라나 일본이 가지고 있는디젤 잠수함은 시속 36Km의 속도로 한 시간을 이동하면배터리가 앵꼬가 난다고 합니다.그때마다 부상해서 충전하고 해야지요. 그런데 핵잠수함은단 한번도 부상하지 않고그대로 쭉 일주일 내내 달려서지구 반바퀴를 이동할 수 있다고 본다면......이래서 핵핵 하나 봅니다. 10. 아 이거 진짜 찜찜하네 이거 영국의 핵잠수함이 도착하고 나니아르헨티나 해군으로선 껄끄러워지는 겁니다. 당시 아르헨티나 군부의 상황 “하...... 바다 속에 뭔가 들어온거 같긴 한데.”“보이진 않고 말이지.”“아.... 이거 진짜 찜찜하네 이거.” 저는 육군 땅깨 출신이다 보니바다 이야기는 잘 모릅니다만 해군작전 중에서 제일 짜증 나고 답답하지만그래도 안 할 수 없는 게 바로대잠 작전(잠수함을 대응하는 작전)이라고 해요. 딱 봐도 머리 터지게 생겼음 문제는 이 대잠 작전을 수행할 능력을 갖춘 나라가전 세계적으로 몇 나라가 되지 않고아르헨티나는 거기에 해당 사항이 없다는 거겠지요. 원래 해군들은 큰 배를 좋아합니다.실제로 싸움에도 유리하지만현시 효과라고 해서 큰 배가 보이면 일단 쫄고 보거든요. 오줌 지리지 않을 자신이 없다. 하지만 그에 비해서 잠수함은실용성은 우수하지만남들에게 보여줄 수는 없지요. 하지만 그게 잠수함의 큰 장점입니다. 마치 저격수처럼적이 절대 보이지 않는데피융 소리 한 번 나면 아군들이 죽어 나가지 않습니까? 여기서 웃긴점은아르헨티나가 도발한 뒤에영국의 잠수함 대응을 당시 수상이었던 대처수상이직접 지시한게 아니라는거에요. 얘가 출격 명령을 하지 않았음. 일이 터지고 난 뒤에영국의 해군 참모총장이 “야 일단 잠수함부터 보내.”“엥? 수상님한테 결재 받아야 하는거 아니에요?”“선조치 후보고 몰라 임마? 문제 생기면 내가 옷 벗는다. 닥돌.” 이렇게 조치를 취해놓고대처 수상을 찾아갔다고 해요. 당시 대처 수상은 국방 장관을 만나고 있었고국방 장관은 “아 이거 어려운 싸움인데요.그냥 쪼꼬만 섬 아르헨티나한테 주시죠.”라고하고 있는 판에 해군 참모총장이 끼어든거죠. “수상님. 이 싸움 해볼 만 합니다.”“엥? 국방부 장관은 어렵다던데......”“영국은 해군의 나라 아닙니까? 해군 최고가 보증합니다.”“아 그래요? 그럼 한번 믿어보죠. 그럼 뭐부터 보냅니까?”“잠수함부터 보내야 하는데…… 이미 보냈습니다.”“왓?!?!?”“선조치 후보고입니다.”“……이거 완전 전쟁광 아녀?” 그래 놓고 댓글 공작질을 해? 11. 썩어도 준치라고 앞서도 이야기했지만영국은 항상 세계 3위권 해군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발버둥에 발버둥을 치는 나라였어요. 전쟁이 일어나던 시기에 영국은팬텀기를 운용 가능한5만 톤급 정규 항모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여담으로 팬텀기는 전투기지만,미 공군이 아닌, 미 해군이 개발한 전투기였어요. 팬텀기를 만든건 미 해군이다. 그런데, 전투기의 본가 공군에서 개발한 것 보다훨씬 더 뛰어난 성능을 보였고 “하..... 미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이 만든 것보다한낱 물개/.,새끼 들이 만든 게 훨씬 더 잘나가는게 말이 됨?”“그래도 어쩌겠어. 저게 더 성능이 좋은걸.”“그래…… 발주 넣자.” 한편 영국은 영국병에 시달리기 전에는나름 운용을 하고 있긴 했지만 영국병이 도지고, 당시 집권했던 영국 노동당은“2차 세계대전 끝나고 이빨 다 빠졌구만. 무슨 전쟁놀이여?”“새로 항모 만드는거 다 캔슬 시켜!”를 시전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군부가 “아니 그럼 뭘로 싸워요?”라고 항의를 하니“걱정 마. 미국에서 조~~온나 큰 폭격기 만든다니까. 그거 사면 돼.”라고달래긴 했습니다만...... 점점 더 쪼들려가는 국가재정에그나마도 취소시킨 상황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세계 3위의 해군력을꼬박꼬박 유지 해온 걸 보면 대단하다고 해야 할지...... 12. 하지만 거기까지였다고 한다. 제 게시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제가 항상 이야기를 전개하다보면 칭찬을 가장하다가 결국은멕이는 발언을 하게 되지요. 영국이라고 뭐 다르겠습니까? 일단 영국은 발 빠르게 선조치 후보고를 하면서핵잠수함을 보냈지만 잘한 건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이제부터는그 다음 게시글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대환장 파티의 시작입니다. 핵잠수함은 일단 보냈고이제 본격적으로 한판 붙기 위해서전력을 꾸려야 하는데 대처 수상이고, 해군 참모총장이고엔트리를 짜다보니까뒷 목을 꽉 움켜쥐는 일이 벌어진 거에요. 이런 일이 숱하게 벌어질 겁니다. 포클랜드로 파견 보낼 배들을 살펴보니까이건 뭐 애들이 나사 하나씩들 빠져있더라 이겁니다. 일단 명색의 군함인데군함에 함포가 없어요. ‘엥? 군함인데 함포가 없다고?전쟁터 가서 총을 안 챙겨가는거랑 뭐가 달라?’ 하실텐데요. 당시 냉전 상황에서영국이 맡은 포지션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됩니다. 냉전 상황은미국과 소련이 한판 붙을 것을 가정하고약 50년간 쉐도우 복싱만 줄창 해온 거 아니겠습니까? 미국이 오롯이 혼자만의 힘으로 소련과 붙을 수는 없고아담스미스 할아버지의 ‘분업’ 정신을 군대에도 적용한 거죠. 그래서 영국한테는 “님님.”“ㅇㅇ?”“님들한테 할 일을 주겠음.”“뭔데?”“소련 놈들이 한 판 붙을때는 잠수함을 겁나게 뽑지 않겠음?”“그러겠지?”“님은 그걸 전담마크하면됨.”“ㅇㅋㄷㅋ 거 간단하네”“그지? 물건 가져다 줄 테니까 알아서 잘해봐.” 이런 식으로 영국 해군은오롯이 “소련 핵잠수함 전담마크 용”으로 특화되어버렸거든요. 그런 상황에서는굳이 전함에다가 함포를 싣을 필요가 없겠죠. 문제는 아르헨티나랑 붙으려면그 옛날의 구닥다리 함포가 필요한데 “뭐 소련하고만 싸우겠지 뭐.”라고몇십년을 그쪽으로만 투자를 해버린 마당이니 정작 필요할 때는“이미 퇴역해서 없는디유?”하는 일이 벌어져 버린겁니다. 12-1.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함포 있는 멀쩡한 배가 없으니영국의 선택은 “이렇게 된 이상 항공모함으로 간다”로선회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든 배에 함포가 없지는 않았어요.생각보다 그 수가 턱없이 모자랐다는 겁니다. 일단 허미즈라는 항공모함당시 포클랜드로 출격한 허미즈 함 인빈서블이라는 경항공모함에 같이 출격한 인빈서블 함 해리어기라는 수직이착륙 비행기를 싣어서 보냈어요.거기에 태운 해리어기 그리고 상륙작전을 염두해서 해병대를 4,000여명을 싣는데.....아 이거 참 4,000명을 싣을 배가 모자르네요? 이런 상황에선 예나 지금이나민간선박을 활용해야죠. 우리나라도 전쟁나면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SUV 차량들은국가에서 징발해가지 않습니까? 그래도 영국은 신사의 나라답게민간 선박회사에다 “님님. 소식 들었죠?”“ㅇㅇ 전쟁한담서요.”“대영제국이 죽지 않았다는걸 보여주기 위해.”“보여주기 위해?”“배 좀 빌려주십셔.” 참 기가 찬 노릇이죠?전 세계 3위의 해군력 보유국이배가 없어서 빌리는 상황이 벌어지는게 말이죠? 하지만 더 웃긴 건 선박회사의 대응이었습니다. “하...... 대영제국의 영광이고 나발이고는 모르겠다만.”“그래도 빌려주시는거죠?”“노노 차라리 징발해 가쇼.”“?!?!?!?” 그럴 수 밖에 없던게배가 해운회사 소속을 유지한 채로 전쟁터로 가면보험료가 10배~20배로 치솟게 된다고 해요. 어차피 국가는 IMF로 뚜까 맞느라 보험료를 내줄 리도 없고그럴 거면 차라리 배 몇 척 침몰한 셈 치고“차라리 뺏어가라 이놈들아!”를 시전 하게 되는 거죠. 더 웃긴 건그 말을 듣고 영국이 정말로 징발해 갔습니다.?!?!?!?!? 12-2. 기왕 밀덕들이 좋아할 내용을 다루게 됐으니 여담 삼아서인빈서블 항모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인빈서블은 지금은 퇴역한 항모지만 영국의“어떻게든 쥐어 짜내서라도 최대의 효율을 만들어낸다.”라는눈물겨운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미국의 항모는앵글드 데크(Angled deck-한국말로 기울어진 데크)라고 해서갑판 위에 활주로가 기울어진 게 두 개가 있어요. 이렇게 갑판이 각을 지고 있다. 하나는 이륙용이고, 하나는 착륙용입니다.그래서 이륙과 착륙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되는 거지요. 그리고 항공모함에서 이륙을 하려면비행기 혼자서의 힘 만으로는 안 됩니다. 스팀 캐터펄드라고증기의 힘으로 정지해있는 비행기를이륙 속도 만큼 밀어주는추진기라는 게 있어요. 바로 이것임 쉽게 비유하자면비행기가 중립 기어에 넣은 상태로후까시를 넣고배에 달린 캐터펄드라는 새총이고무줄 쭉 댕기다가 시작! 하는 순간에 고무줄은 탕!하고 놓아지고비행기는 기어를 D에 놓고 전속력으로우다다다!!해서 날아오르는거에요. 일단..... 밀리터리에 관심 없는저는 이렇게 해석을 했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게 있으면짱공유에 서식하고 계신 밀덕 분들의피드백을 부탁드립니다. 그 힘이 엄청나다고 해요.대체 어느 정도냐면.....미국 캐딜락을 몇백m 날려 버릴 정도라고 합니다.그런데 미국 항모에는 그런 캐터펄더가4개씩 달려있다고 합니다. 이런걸 몇백m 날리는게 4개 달려있음 이게 증기의 힘으로 이루어지려면석탄 쪼가리 몇 개 태우는 걸로는 안되구요.당연히 원자력 발전기를 돌려서 해야겠지요. 문제는 이런걸 할 수 있는 핵 추진 항공모함은미국 같은 천조국이나 운영할 수 있는 것이고이빨 다 빠진 영국은 이런 건 꿈도 못 꾸는 거에요. 하지만 영국군에서 계산기를 두들겨보니항공모함이란 게 없으면소련하고 한판 붙었을 때는 게임이 안 되는 겁니다. 예나 지금이나함대전에서 제일 애로사항은상대 배를 찾는 것입니다.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보다짚단에서 바늘 찾기보다 더 힘든 게바다에서 상대 배 찾기에요. 레이더가 있으면 되지 않나 싶겠지만지구가 워낙 넓으니레이더 백날 쏴봐야 한계가 있을 거겠죠. 이런 문제는 소련도 마찬가지였고소련은 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크고”“거대한”“정찰기를 만든다.” 였습니다. 크고 거대한 비행기의 대명사는 아무래도폭격기죠. 소련은 투폴레프 95라는폭격기를 개조한 정찰기를 만들어서(따로 알아보니, Tu-142라고 하네요)엄청난 고고도에서 오랜 시간 동안레이더로 바다를 쭉 훑고 지나가는 겁니다. 이걸 정찰기로 개조하는 불곰국의 위엄 만약 영국에 항모가 없다면?고고도에서 날아가는 정찰기를 보고도대응을 못할 거고 정찰기의 보고를 받은 소련 항모에서는미사일이 날아갈 거고그럼 시밤쾅되는 거죠 뭐. 박살나는 영국함대 그런 이유로 영국은“어떻게든 쥐어 짜내서라도 최대의 효율을 만들어낸다.”라고눈물겨운 노력을 해냈고 미국처럼은 못해도대충 흉내는 낼 수 있게 해보려는 결과가바로 인빈서블 항모라고 합니다. 이 항모의 특징은이륙하는 활주로가 위로 솟구쳐 올라가 있습니다.이걸 ‘스키점프’라고 부르는데요. 처음에는 항모에해리어기라는 수직이착륙기를 싣어봤는데 이 수직이착륙기가수직으로 이착륙하기 위해서너무나 많은 것을 희생해야만 했다는 거에요. 일단 수직으로 이착륙하는데자기 몸 하나 띄우기도 버겁고그러다 보니 무장은 제대로 싣지 못하고그런 주제에 속력은 기어가듯이 느리고 그래서 이걸 싣고 가는데 의미가 있나 싶은 순간에영국군 장교가 하나 제안을 한 겁니다. “거 왜 오토바이 게임 같은 거 보면비탈길 조~~온나게 달려서 붕~하고 점프하지 않소?”“이 새/,.기 이거 하라는 일은 안 하고 티비만 쳐 보고 있었냐?”“만약에.”“?”“비행기도 그렇게 한다면?”“?!?!?!?” 생각해보면 말은 될 거 같으면서도말 같지도 않은 소리였지만 영국은 그런 거 가릴 처지가 아니었습니다.그래서 정말로 실험을 해봤고진짜로 되더라 이거죠. “아니 이게 진짜 된다고?”“그걸 줄여서 이왜진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영국 친구들이 돈은 없어도세계에서 처음으로 해보는 짓거리는꽤나 된다고 합니다. 어떻게 본다면 창의력이 좋다고 할 수 있는데요리는 왜 그따위인지 모르겠습니다. 요리 빼고 다 할 줄 알았던 영국 13. 마치며 어엇?! 왜 한참 싸움나기 전에 멈추냐? 하실텐데요.일단...... 벌써 분량이 A4기준 34장이 넘어갔습니다. 분량에 대해서 저도 더는 이어갈 자신이 없기도 하고여러분들의 댓글도 두렵기 때문에 본격적인 대환장 파티를 벌이기 전에저도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롤 한판)를 해야해서일단은 여기까지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저도 여기에서 이야기를 잠깐 접기가 참 아쉽긴 하나,어쩌다보니 인륜지대사 중에 하나를 앞 두고있는 상황이기도 하고내일이면 꿀빨의 8월이 끝나고본격적으로 바빠지는 시기인 만큼 아쉬운 마음을 여기에 남겨두고다음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글을 마치기 전에 이 게시글은 유튜브 “3프로 TV”의 코너“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하고 있음을밝히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쿠키) 다음화 예고
갑과을작성일
2021-08-23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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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지구본 연구소 - 12. 중독의 나라 콜롬비아 2
오랜만입니다. 원래는 내무부 장관님을 만나러 가야했는데, 가족의 직장에 코로나 무증상 확진자가 다녀가는 바람에 덩달아 검사 + 자가격리 크리를 맞아 눈물을 흘리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검사는 내일 오후에 나온다고 하니,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내무부 장관님께 달려가야겠습니다.어쨋거나 의도치 않게 시간이 붕 뜨게 되어 이렇게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 게시글은 유튜브 “삼프로 tv”의 코너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1) 특산물 - 절망편 콜롬비아 하면 커피고,사람들이 신선하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게 일상이니“이야 여긴 참 살만한 나라구나.” 하겠지만바로 이번에 언급할 특산물 때문에 남미에서도 손꼽히는 위험한 국가 취급을 받고 있어요. 남미가 위험한 이유는 카르텔이 활개치고 있기 때문일 것이고,카르텔이 활개를 칠 수 있는 것은 바로 돈이 있기 때문일 것이며,카르텔이 돈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건 바로 마약 때문일 겁니다. 콜롬비아 어둠의 특산물 ‘코카인’ 마약도 나라별로 유행을 타는게,우리나라 마약관련 뉴스를 들어보면 “히로뽕” 혹은 “필로폰”이라는 종류의 마약이야기가 자주 나오지만콜롬비아에서는 “코카인”이라는 마약이 메인이라고 합니다. 코카인의 원료인 코카나무 코카인은 “코카나무”라는 식물을 원료로 삼고 있는 마약이라고 해요.코카나무는 생육환경을 커피만큼이나 까다롭게 따지는 식물인데,하필 콜롬비아가 그 까다로운 생육조건을 완벽하게 충족시켜준다고 하는군요.(애초에 코카나무의 원산지가 콜롬비아니 말 다했습니다.) 커피는 콜롬비아의 자식이라면, 코카인은 콜롬비아의 사생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그럼 대체 얼마나 코카나무를 재배하느냐...... 자그마치 2,000km2 이상이라고 한다는군요.제주도의 면적이 1,800km2이니, 제주도를 덮고도 남는 범위가 코카나무로 덮여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1-1) 잠깐 이야기를 돌리자면 “마약은 다 거기서 거기 아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키냐”에 따라서 크게 두 종류로 나눈다고 합니다.효과에 따른 마약 분류 콜롬비아에서 자라는 코카나무, 그리고 그것에서 비롯된 코카인은 업 필 드러그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1-2) 다시 이야기를 돌려서 우리는 흔이 미국을 “세계 최대의 시장”이라고 알고 있지만,그와 동시에 “세계 최대의 마약 시장”이기도 해요.콜롬비아에서 생산되는 마약들 또한, 돌고 돌아 결국은 미국으로 흘러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니 미국에서는 “점마들이 대체 얼마나 기르고 있는거야?”하고감시용 인공위성을 아예 콜롬비아에다가 고정시켜놓는다고 하지요. 그래야 “저 정도 면적이면 코카인이 대충 얼마나 나오겠군”하고 견적을 낼 수 있고견적을 내야 “야 올해는 이 정도는 단속해야겠군.”하고 할당을 낼 수 있을 테니까요.그런 식으로 콜롬비아에서 연간 이 정도는 생산한다고미국이 낸 견적은 자그마치...... 연간 900t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필로폰 2kg만 적발해도 “사상 최대 규모”라고 뉴스에서 이야기를 하는데연간 900톤이면 뭐....... 말 다했지 싶습니다. 앞서 콜롬비아에서 생산하는 코카인의 대다수가 미국으로 흘러들어간다고 했는데요.대체 어느 정도냐, 미국에서 압수되는 코카인의 92%가 메이드 인 콜롬비아라고 합니다.즉 마약을 고리로, 미국과 콜롬비아는 불가분의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1-3) 코카인, 그것이 알고 싶다. 코카인은 앞서 언급했듯이 업 필 마약인데요. 대체 어떤 원리로 사람의 기분을 들뜨게 하느냐......코카인 성분이 인체로 흡수되면,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뿜어져 나오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도파민 자체로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건 아니고 우리 몸에서 “아드레날린”이라는 물질을 만들게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과정을 거치는 거지요. 어쨌거나 이 3단계의 과정을 거치면 기분이 업 되고,쾌감이 더 강하게 느껴지고집중력이 올라가고창의력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카인이라는 것이 마약취급을 받지 않던 때에는“이걸 흡입하면 창의력이 올라간다고.”“이걸 흡입하면 잠도 안와.”“이거 진짜 자양강장제네?” 하면서온갖 사람들이 남용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중 잘 알려진 인물이 바로 셜록 홈즈입니다. 코카인 애호가 셜록홈즈 셜록 홈즈 소설에선왓슨 박사가 홈즈의 집을 갈 때마다 홈즈는 여지없이 팔에 코카인 주사를 맞고 있고,그 모습을 본 왓슨박사가 “얌마 그만 좀 맞어. 너 그러다 죽어 임마!”라고 퉁을 놓고그 때마다 홈즈는 “나는 창의력이 필요해 이 친구야.”라며 태연하게 대꾸하는 장면이 나온다는군요. 셜록 홈즈야 가공의 인물이니,실존 인물 중에서 코카인을 사랑한 사람을 꼽는다면 에디슨이라고 합니다.코카인 애호가 2 에디슨 사실여부는 가려야겠으나 잘 알려진 에디슨의 어록을 보면“잠은 4시간만 자도 충분한 거 아님?”이라는 말이 있다는데요. 코카인의 효능중 하나가 “잠을 자지 않아도 될 정도로 힘이 뿜 뿜 솟는 것”이 있다보니......그가 잠을 4시간만 잘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코카인의 약 빨 때문이 아니었을까 아무소리나 해봅니다. 1-4) 이게 그거로 연결된다고? 이렇게 유명인도 즐겨 투약하다보니,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이 자양강장제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하며 여러 가지 시도를 했고,그 수많은 시도 중에서 전 세계를 강타한 유명한 투약 방법으로는프랑스에서 개발된 『뱅 매리안』(혹은 뱅 마리아니)이라고 불리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그 방식이 무엇인고 하면,코카인을 와인에 섞어서 마시는 방식이었습니다. 당시 전 세계를 메가히트한 ‘뱅 마리아니’ “엥? 코에다가 쭉 빨아 제끼는 게 아니라, 그걸 술에 탄다고?”하실 텐데요코카인이란 녀석은 분자구조상기름에도 잘 섞이고 (지용성) 물에도 잘 섞이고 (수용성)이런 두 가지 성질을 다 갖추고 있어서, 다양한 방식으로 투약할 수가 있었거든요. 이 뱅 매리안 (뱅 마리아니)방식 때문에 뜻밖의 물건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는데요그것이 무엇인고 하면...... 바로 코카콜라입니다. “엥? 이게 시방 뭔소리다냐” 하실 텐데.이름을 잘 보면 뜻밖의 관련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코카인코카콜라둘 다 앞에 ‘코카’라는 말이 붙죠? 코카콜라 코카콜라라는 것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던건,미국이 자주 때리던 바로 그 정책 “금주령” 때문이었습니다.미국은 청교도들이 세운 나라답게, 술에 대해서 상당히 엄격한 편인데요. 불황 때야 모두가 어려워서 술을 마실 리가 없지만호황 때 경기가 좋아져서, 사람들이 술을 마신다 싶으면.......“이야 이놈들 주머니 좀 빵빵해 졌다고 술을 막 마셔대네? 이거 이거 소돔과 고모라 꼴 나겠구먼”하면서여지없이 없이 금주령을 때렸다고 합니다. 뱅 매리안이 미국으로 상륙해서 한창 유행할 때도사람들이 술에 코카인을 타서 마셔대며 “이야 뿅간다!”라고 하는 것이 만연하니까“저 술주정뱅이들이 또”라고 생각한 미국꼰대들이 “이제부터 술 판매 금지함 ㅇㅋ?"를 시전 했더랬지요.참 웃긴게, 술에 “마약”을 타서 금지를 한 게 아니라“술” 때문에 마시지 마!라고 한 거지요. 어쨌거나 금주령은 내려졌고,사람들은 “아 진짜 뱅매리안 마렵네.”하며 입맛을 쩝쩝 다실 때그걸 본 애틀렌타의 약국 사장님이“술에다가 코카를 못 타게 하면, 탄산수에 코카를 타는 건 괜찮지 않나?”라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고,그 결과 나온 것이 바로 코카콜라인 것이지요. 지금 와서 보면 “차라리 술을 마시고 코카를 빼 이것들아” 할 텐데그때야 코카인의 위험성을 몰랐으니, 그런 뻘 짓이 가능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그래도 그 뻘짓 덕분에 전 세계 사람들이 코카콜라를 즐기는거 보면 결과적으론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요. 어쨌거나, 코카인이 마약으로 분류된 지금도 코카콜라 안에 코카인 성분이 들어있긴 합니다.하지만, 엄연히 마약이니, 매~~~~~우 극소량만 들어있지요.의료용 코카인을 만들기 위해, 코카나무 이파리를 6번 정도 찌고,그 뒤에 나온 찌꺼기들을 코카 콜라 안에 첨가하는 식인겁니다. 그래서 대충 얼마나 들어있느냐...... 콜라 전체 용량의 0.00000037%정도가 들어있다고 합니다.이정도면 뭐...... 거의 없는거죠? 그래서 미국에선“코카콜라에 있는 코카인 보다 미국 1달러 지폐에 있는 코카인 양이 더 많을걸?”이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2) 이렇게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대체 누가 공급을 하느냐...... 사실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바로 카르텔입니다. 짱공유에서도 마약 카르텔의 만행에 대한 여러 게시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이번에는 여기서의 거물, 이른바 ‘마약왕’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뤄보려고 합니다. 2-1) 카르텔이 창궐하기까지...... 남미하면 ‘마약 카르텔’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남미에는 동네마다 마약 카르텔이 자생하고 있고, 이들이 지역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있습니다. 남미 카르텔 단원 이들의 해악에 대한 것은 짱공유의 여러 게시물들을 찾아보시면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니,이번에는 좀 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 보고자 합니다. 대체 카르텔은 왜 유독 남미지역에서 창궐하는 걸까요?제가 따로 공부한 것에 따르면, 지리적인 영향도 크게 작용하였으리라고 짐작할 수 있겠더라구요. 제가 올렸던 ‘라틴아메리카 개관’ 게시글에서 언급을 했지만, 라틴아메리카는 위쪽의 앵글로아메리카와는 지리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앵글로아메리카는 적도와는 멀어서 선선한 기후를 가지고 있고, 중앙 대평원에 미시시피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즉, 지평선이 보이는 너른 평원을 ‘강’이라는 고속도로를 통해 이동이 비교적 원활한 편이라는 거에요.이동이 원활하다는 것은 지역간 교류가 일어난다는 것이고, 이는 중앙정부의 영향력이 (비교적) 빠르게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물론 ‘미국은 연방국가라, 지역간의 특성이 다양하다구요!’라고 반박할 수는 있겠으나, 이건 어디까지나 “비교적”그렇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비해 라틴아메리카는, 적도에 걸쳐있습니다. 매우 덥고 습합니다. 그리고 앞서 니카라과 편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런 열대지역에는 ‘황열병’이라는 무서운 병이 만연하고 있습니다.이런 곳에서 모기에게 물려 죽지 않으려면, 모기가 살기 어려운 곳, 덥지 않고 선선한 곳, 즉 산꼭대기에서 모여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앞서 언급했지만 콜롬비아, 에콰도르, 볼리비아의 수도는 백두산 천지 언저리에 자리잡고 있을 수 밖에 없겠지요. 산꼭대기마다 도시가 발달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는...... 도시 간 교류는 (비교적) 힘들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그러다보니, 저 위쪽 동네에 비해, 중앙정부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미비할 수 밖에 없겠지요. 공권력이란, 국가가 국가의 범위 내에서의 모든 폭력을 독점한다는 것을 간단하게 줄인 것입니다.즉, 중앙 권력이 국가의 범위 내에서 고르게 퍼져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런 점에서, 지역간 교류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라틴아메리카는, 상대적으로 국가의 공권력에 빈공간이 생겨날 수 밖에 없었고, 그 빈공간을 메꾸게 된 것이 바로 카르텔이라는 것입니다. 라틴아메리카의 사람들이 폭력에 굴종하고, 정의를 개x으로 보기 때문에 카르텔이 창궐하는 게 아니라, 그들이 살고있는 지역의 지리적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이런 것들이 생겨났다고 볼 수 있겠지요. 2-2) 문제적 인물 ‘파블로 에스코바르’ 남미 마약 카르텔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나르코스’ 여기서부터는 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를 보면서 읽어나가시면 이해가 더 쉬울 것 같습니다.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이하 나르코스)는 3개의 시즌, 1개의 스핀오프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시즌 1,2는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흥망성쇠를, 시즌 3은 파블로 에스코바르 사후에 대두된 ‘칼리 카르텔’의 멸망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루는 인물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시즌 1,2의 주인공 겸 최종보스로 나오기 때문에, 해당 시즌을 보시면서 보면 이해가 좀 더 쉬울 거라고 판단됩니다.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 파블로 에스코바르에 대해서 요약을 하자면, 마약계의 진시황 같은 인물이라고 보면 됩니다.그 전까지의 먀악 카르텔은 지역왕초 정도의 노릇만 해왔다면,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콜롬비아의 여러 지역 카르텔들을 규합하여, 전국구 통일 마약 카르텔을 만들어낸 인물이거든요. 파블로 에스코바르 이전의 마약 카르텔들은 전국을 아우르는 큰 조직 없이, 지역별 카르텔이 “나는 샌프란시스코에 주로 팔거임.”“난 마이애미에 팔거임.”“난 뉴욕” 이렇게 나눠먹다가, 옆 동네 애들의 매출이 늘어난다 싶으면 “하 저거 배 아프네? 지건 마렵네?”하면서 쳐들어가 총질하는, 그야말로 춘추 전국시대 같은 상황이었대요. 시장경제로 옮겨보자면공급자들 간의 경쟁 하에, 소비자들이 질 좋은(?) 제품을 싼값에 구매하는 시기였지요.이때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발상의 전환을 한 겁니다. “님들 모여주셔서 그라시아스함.”“ㅇㅇ 근데 왜 모이라 한거임?”“우리 머리가 있으면 한 번 생각을 해 봅시다. 솔직히 너나 나나 콜롬비아 마약 시장을 통일하는건 어려운 일이야. 그치?”“그래서 우리끼리 총질 하는 거 아님?”“그래, 사실 근데 우리가 서로 원수진 건 없잖아? 그냥 돈 좀 더 벌어보려고 그런 짓 하는거지.”“ㅇㅇ 그렇지.”“우리끼리 쌈박질을 하다보면, 결국 우리한테서 파나마를 뺏어간 얄미운 양키 놈들만 해피한 거라고.”“왜?”“우리끼리 경쟁하면, 결국 가격만 떨어지니까. 재들은 싼값에 코카인을 빨 거 아냐.”“어...... 그렇네?”“그럼 말이야, 만약에 우리가 더 이상 싸우지 않고 가격을 통일시키면...... 양키 코쟁이들은 우리가 정한 가격대로 살 수 밖에 없지 않을까?”“그러면 우리가 뭐 좋을 거 있냐?”“생각을 해봐, 우리가 다 같이 가격을 올려버리면, 저 양키 코쟁이들은 우리가 정한 가격대로 살 수 밖에 없을거 아냐?”“어? 진짜 그렇겠네?” “담합”이라는 간단한 자본주의의 원리를 카르텔 리더들에게 전파한 에스코바르는마약을 판매하는 단 하나의 프랜차이즈를 런칭하였고,그것이 세계 최대의 마약 조직인 “메데인 카르텔”의 시작이었습니다. 일단 여러분들이 ‘진시황급? 그래봐야 후진국 마약왕이 뭐 어쨌다고?’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서이 인물이 일궈낸 마약 왕국의 규모를 간접적으로 알려드리자면 (1) 80년대 기준, 추정자산이 300억달러 (한화 약 36조), 세계 7위의 부자 (2020년으로 환산, 80조원)(2) 세계 코카인 시장의 80%를 컨트롤함(3) 연 수입 220억 달러 (주당 수입 4억 2천만 달러)(4) 현금 다발을 묶는데 쓰는 고무줄이 매달 2,500달러 (한화 250만원)(5) 검은 돈이니 은행 예금이 안되서 그 돈을 땅에다가 묻는 식으로 보관(6) 매년 버는 돈의 10%를 쥐들이 갉아먹어서 소진 (약 22억달러, 한화 2조 2천억 원) (3)번 항목을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2018년 기준 콜롬비아 국가 전체의 연간 수출액이 418억 달러에요.그 절반가까이 되는 돈을 1980년대에 마약 카르텔 혼자서 담당하고 있었던 겁니다.(물론 그때당시 콜롬비아 연간 수출액은 저것보다 훨신 적었겠지요-제가 당시 수출액은 확인할 수가 없네요 ㅠ) 우리나라는 2019년 기준 수출액이 5242억 달러이고삼성전자는 2019년 기준 매출액이 2300억 달러니까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위상은 2019년 삼성전자 이상이었던 셈이지요. (6)번 항목에 대해서 자세히 말해보자면, 쥐들이 갉아먹는 돈이 매년 2조 2천억 원이에요...... 작년에 우리나라가 2차 재난지원금으로 7조 6천억 원을 재난 지원금으로 했었는데요. 그 1/3정도가 매년 쥐들에 의해 사라지는 것입니다. 얼마나 부자였는지 대충 짐작이 되시나요?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싹수가 노랗다’라는 말이 있듯이,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22살에 메데인의 마약왕이 되었습니다. 이른바 지역왕초였지요.드라마 상에서는, 카르텔의 가족들이 반군에 납치되는 일이 벌어지면서 ‘가족들을 되찾고 우리들의 안전을 도모하자’라는 켐페인으로 지역 카르텔들을 규합했다고 하는데요.이유야 어찌되었건 실제로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콜롬비아 각지에서 지역 왕초 수준으로 머물던 카르텔들을 규합해 나갔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전국구 카르텔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메데인 카르텔’이라고 해요. 콜롬비아 제 2의 도시 ‘메데인’ 참고로 카르텔 이름 앞에 붙은 메데인은, 콜롬비아 제 2의 도시 메데인을 말하는 것입니다.음..... 우리나라로 치자면, ‘부산 일진 연합’이 전국구 조직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콜롬비아 전체를 접수한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지역의 마약왕이 되기까지의 노하우를 살려, 전국적인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노하우란 간단해요. “플라타 오 플로모”라는 것인데요. 플라타는 스페인어로 “은” 쉽게 말하면 돈이고, 플로모는 스페인어로 “납” 쉽게 말하면 총알이에요.자신에게 협조하는 이들에겐 거부할 수 없을 양의 돈을 쥐어주고, 자신에게 반대하는 이들에겐 철저하게 보복하는 시스템인거지요. 물론, 반대하는 이 개인 뿐 만아니라, 가족, 지인, 친구 등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다 파멸시켜버리는 것입니다. 그의 마약 밀매 루트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미국이 얼마나 에스코바르의 코카인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있었겠습니까?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미국 마약단속국이 어떤 집단인지 곰곰이 통찰을 했고, 그 결과 “쟤들은 마약을 잡는 ‘공무원’이다.”“공무원은 자기 집단의 존재이유를 증명하려고 한다.”“증명의 수단은 바로 성과다.”“재들에게 성과를 던져주자.”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미국 마약단속국들과 적대적 공생관계를 가지기로 마음먹었지요.대체 어떻게 했느냐...... 그들은 자신들이 판매할 마약들 중에 극히 일부를 “옛다 이거 먹고 떨어져라.”하면서 대놓고 잡아가라 식으로 반입을 하고, 대다수의 마약은 미국 마약 단속국에서 상상도 못할 루트로 반입을 했대요. 영화 마린보이에서 나오는 것처럼, 사람에게 마약 봉다리를 삼키게 해서 항문으로 배설하게 하는 식으로 반입해 오는가 하면개인 경비행기에 싣어서 반입을 하고, 심지어 잠수함까지 구매해서 은밀하게 구매해오는 방식으로 들여왔다고 하는군요.역시 나쁜 일도 머리가 좋아야 성공을 한다는 것을 그를 통해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전국구 조직을 만들었고, 그 전국을 자신이 지역왕초가 될 때의 노하우로 휘어잡았으니, 돈은 엄청나게 쏟아지겠죠? 다만 문제가 있다면 마약을 판 돈이 이른바 ‘검은돈’이라는 거에요. 마약을 신용카드로 거래할 리도 없고마약 판 돈을 은행에 저축할 리도 없으니파블로 에스코바르는 저 많은 돈을 전부 현금으로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저 당시만 해도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똘똘했던 것이,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무작정 돈을 땅에다가 파묻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한겁니다. “야, 언제까지나 돈을 땅에다 묻고 다니면서 쥐들 좋아할 일 만 할 순 없다. 이제 이걸로 재태크좀 해보자.”라며 메데인 그룹을 만들었어요.우리나라의 재벌들이 온갖 사업에 투자를 하듯이, 메데인 그룹은 식품 / 건설 / 자동차 / 제약 / 프로 축구팀 등 온갖 사업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다가도 돈이 주체가 안되니, 메데인 동네 사람들에게 정기적으로 “자 줄서요.”“왜요?”“돈 줄 테니까 받아가세요.”“기준!” 하며 돈을 나눠주었다고 합니다.하긴 뭐 쥐들한테 2조 2천억 원을 갉아 먹혀서 없애버리느니 사람들한테 나눠주는 게 더 낫겠지요. 그러니 메데인은 정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밖에 없겠지요.“돈을 주체하기 어려우니 님들 가져요.”하며 돈을 정기적으로 뿌리니 말입니다. 그래서 그 가난한 콜롬비아 중에서도 메데인만큼은 개들도 고액권 지폐를 물고 다닐 수 있었던 거지요. 이런 식으로 정기적으로 재난 지원금도 나눠줘동네 사람들 아프지 말라고 병원도 지어줘동네 사람들 공부 하라고 학교도 지어줘똘똘한 동네 사람들은 “너 이쉑 일로 와봐.”하며 카르텔에 취직도 시켜줘 이런 판이니, 메데인에서는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대통령 이상의 위상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이렇게 모두가 에스코바르를 빨아제끼니, 자연스럽게 “권력”욕심이 나겠죠? 실제로 에스코바르는 1982년에 총선에 출마를 했고, 당선이 되었습니다.마약왕으로 시작되어 국회의원까지 된 인물이지요. 이러니...... 미국이 과연 가만히 있을까요?그 모습을 지켜본 미국이 콜롬비아 정부에게 찾아갔습니다. “님.”“ㅇㅇ?”“이게 말이 됨?”“뭐가요?”“아니, 아무리 나라가 개판 오분 전이라도 그렇지 하다하다 뽕 팔이 깡패새키가 국회의원이 되는게 말이 됨?”“꼬레아도 그러잖아요?”“하....... 어쨌건 말이 안 되잖아. 이게 나라냐?” 이렇게 압력을 넣다보니 콜롬비아로서는 버틸 재간이 없었고에스코바르는 결국 국회의원직에서 짤리게 되었습니다. 이 일로 그저 성실하게 마약을 팔기만 할 뿐이었던 에스코바르는이성의 끈을 놓아버리고 상또라이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그는 “플라토(은) or 플로브(납)”라는 원칙을 더욱 강하게 밀어붙여 5,000명의 콜롬비아 사람들이 희생당했지요.그 5,000명 중에는 놀랍게도...... 콜롬비아의 유력 대선주자 3명이 포함되어있었습니다. 대선주자 중에 누군가가 유력해진다 싶으면 찾아가는 거지요. “아무개 의원님 대선 후보자 지지율 1위 되신거 축하드리고....... 메데인 카르텔 하고 잘 지낼 생각 있음?”“뭐래? 인간 말종 마약쟁이들이? 꺼져.”“어? 선 넘네? 입 벌려 총알 들어간다.” 이렇게 유력한 대선주자 3명과 그 가족들을 몰살시켜버렸지요.참고로, 그의 협조를 거부한 유력 대선주자는 총 4명이었는데요. 3명은 죽이는데 성공했지만, 마지막 1명은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견제애도 불구하고 끝까지 살아남아서 대통령이 됐다고 해요. 물론 그 한명도 죽여 버리기 위해, 그가 탈 예정이던 비행기를 폭파시켜버리긴 했는데, 그를 보호하던 ‘미국 마약 단속국’에서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비행기를 폭파시켜버릴 거란 첩보를 입수했다고 합니다. “아무개 의원님 저 비행기 타면 님 죽음. 타지 마셈.”“에이 설마 진짜로 터트릴려구요?”“앞서 세 명이 총알 밥 된 거 못 봤음? 님이 아무리 방탄조끼로 도배를 해도 폭탄은 못 피할걸요?” 이라고 극구 말려서 타지 않았더니....... 그 비행기가 터져버렸다고 하더군요 ㄷㄷ 그의 막장행각은 그걸로 끝이 아니라, 살아남은 1명의 후보가 대통령이 된 뒤에“파블로 에스코바르를 때려잡읍시다!” 하며 강경하게 나오니...... 대통령궁, 우리나라로 치면 청와대와 대법원에 탱크를 끌고 와서 포격을 퍼부어 버렸다고 합니다.헐....... 돈은 많고, 미국은 쫓아오고, 점점 궁지에 몰리니, 에스코바르는 콜롬비아 정부와 딜을 요청했어요.사실 에스코바르의 지상목표는 “콜롬비아 감옥에 갇히는 것”이었어요.미국 감옥에 들어가면 가석방 없이 1,000년은 갇혀있어야 할 텐데 그에 반에 콜롬비아 감옥이면 뭐...... 콜롬비아 전체에 자기 손길 안 미치는 곳이 없으니 자기 세상이죠 뭐. 1차 딜로 내건 조건은“야 우리나라 정부 350억 달러의 외채 가지고 있지? 그까짓 거 내가 다 갚아준다.” 이었어요. 캬...... 진짜 클라스 엄청나죠? 저였다면 솔직히 솔깃했을 거 같긴 했지만콜롬비아의 뒤에선 미국이 “니네 설마 그거 들어줄 거 아니지?”하고 눈치를 주니 실패했습니다. 2차 딜로 내건 조건은“야 나 자수할게. 감옥에 들어감. 대신에, 그 감옥은 내가 지어서 갈거임.” ..........?!? 이게 무슨 소린가 싶죠?앞서 언급했던 메데인 그룹 산하에는 “건설”회사도 있었습니다. 그 건설회사가 회장님 들어갈 감옥을 짓겠다는 거지요.물론, 감옥을 지킬 간수는, 메데인 그룹의 직원들인 거구요. 하....... 진짜 헛웃음이 절로 나오는 딜입니다만저런 막장 행태를 본 미국도 머리가 아팠는지, “아오 모르겄다. 니들 알아서 해라.”라고 콜을 했고그래도 자존심은 지키자는 생각으로 또 하나의 딜을 했죠. “야 코카인 새기야.”“왜영?”“좋아. 니들 말대로 니가 들어갈 감옥 지어. 대신에.”“대신에?”“우린 니가 감옥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너를 철저히 잡으러 다닐거다.”“?!?”“캐치미 이프 유 캔 하자는 거지. 우리가 잡기 전까지 니가 지은 감옥으로 니가 들어가면 니가 이기는 거고.”“내가 감옥을 짓기 전까지 니네가 나를 잡으면?”“빅맥 먹으러 미국 가는거지.” 진짜 말도 안되는 희대의 딜이 성립됐고콜롬비아 판 캐치 미 이프 유 캔이 벌어졌습니다. 추격전의 대명사 ‘캐치 미 이프 유 캔’ 메데인 그룹은 회장님이 들어갈 황제 교도소를 짓고, 회장님은 미국과 콜롬비아 경찰을 피해 도망 다니고, 미국과 콜롬비아 경찰은 회장님을 쫓아다니고 하지만 회장님의 신출귀몰함은 미국과 콜롬비아 경찰보다 늘 한걸음 이상 빨랐고메데인 건설은 40만평의 감옥을 건설할 동안 회장님은 끝내 잡히지 않다가감옥 완공식날 홀연이 등장해 리본을 자르며 감옥으로 들어가셨다고 합니다. 뭐...... 말이 감옥이지 사실상 개인 별장이죠. 나르코스 드라마를 보신 분을 알겠지만 그 속에서 별에 별 짓을 다합니다. 가족들이 보고 싶다 하면 가족들을 부르고여자 좀 보고 싶다 싶으면 브라질 창녀들을 컨테이너 트럭으로 들여보내서 즐길 거 즐기고 사업파트너 불러서 사업 논의 좀 하고 싶으면 사업파트너들을 불러서 업무 지시 좀 내리고 결국 회장님이 감옥에 있다 뿐이지 콜롬비아의 마약 산업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더란거지요.이 모습을 본 미국은 꼭지가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야, 커피새기들아.”“왜염?”“이거 뭐하자는 거냐?”“왜염?”“변한 게 없잖아?”“뭐가염?”“마약 말이야 마약! 니네 회장이 갇혀만 있지 우리나라로 마약이 흘러들어오는 건 그대로잖아!”“그래서요?”“마침 감옥에도 있겠다. 그대로 미국으로 데려다가 빅맥 먹여주면 되겠네.” 라며, 파블로 에스코바르에게 미국행 비행기 태워주러 병력들을 보냈지만 콜롬비아 전역을 장악한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체면이 있지 그대로 ‘나 잡아 잡수쇼’ 할 리가 없겠죠? 탈옥을 감행합니다. 사실..... 탈옥이라고 할 것도 없죠. 자기 손으로 지은 감옥에 자기 손으로 뽑은 간수들인데나 간다 집 잘봐라. 하고 나가면 땡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탈옥을 한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자기의 고향인 메데인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메데인 시민들은? 회장님 돌아오셨다고 축제 분위기였지요 이렇게 평생 신출귀몰하게 살아왔다지만 달도 차면 기울게 마련입니다. 파블로 에스코바르에겐 ‘가족’이라는 아킬레스건이 있었어요. 전 세계 사람들에겐 인간백정 마약대장일지언정, 가족들에게만큼은 좋은 아버지이고 싶었던 에스코바르는 도피하는 와중에도 가족들에게는 꼬박꼬박 위성전화로 안부를 물어왔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아차린 미국은, 상시적으로 콜롬비아 상공에 감청 비행기를 띄워 에스코바르의 통화를 감청했고 마침내 에스코바르의 은신처를 특정해 낼 수 있었습니다.은신처를 들켰으니 뭐 있나요? 결국 쫓기다가 총격전 끝에 사살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 내용은 넷플릭스의 드라마 ‘나르코스’를 보시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으니이 게시글의 내용을 참고하면서 보시면 더욱 더 이해가 잘 될겁니다. 3) 에스코바르는 갔지만 시황제의 나라 진이 쓰러지고 난 뒤, 항우와 유방의 초한지가 벌어지듯 에스코바르가 쓰러진 뒤에는 그 산하에 있던 중소 카르텔들이 그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항쟁이 벌어진다고 하지요.결국 콜롬비아는 또 다시 에스코바르 이전의 춘추전국시대로 들어가 국민들은 여전히 고통 받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콜롬비아가 커피에 목을 매는 것도 “코카인은 이제 그만!” 하는 것이 크대요. 하지만 농민들 입장에선....... 커피로 인한 수익 창출보다코카인으로 창출되는 수익이 훨씬 더 크니, 말을 들어먹을 리가 없죠. 미국도, 콜롬비아에 “제발 커피 좀 만드세요.”하며 돈을 들이붓고 감시 위성으로 감시를 하면서, 코카인 농장이 발견됐다 하면 여지없이 제초 비행기가 띄워 코카인 농장에 제초제를 뿌려버리지만 코카인이 비싸게 팔리는 한, 그들의 숨바꼭질은 영영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4) 마치며 역시 예상대로 특산물 ‘절망편’은 그 어떤 내용보다도 더 길었네요.다소 두서없이 글을 쓰다보니, 여러분들께서 정신이 없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나름 최선을 다해 편집을 했고, 게시글을 올리기 전에 퇴고를 거쳐 더욱 더 정리해서여러분들이 최대한 이해하는데 혼란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편은 어떤 식으로 할지 고민이 되네요.남미 희망 편으로 넘어갈지, 또 다른 남미 절망 편으로 넘어갈지좀 더 고민하고 나서, 다음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마치기 전에, 이 게시글은 유튜브 “삼프로 tv”의 코너,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했음을 밝힙니다. 아 그리고, 전 게시글에서 ‘콜롬비아는 미녀의 나라라면서요?’라는 댓글이 있어서무거운 내용도 희석할 겸, 콜롬비아의 미녀들을 막짤로 보내드릴까 합니다.
갑과을작성일
2021-01-1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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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지구본 연구소 - 11. 중독의 나라 콜롬비아
진짜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바빠진 직장 + 새로운 만남 덕분에 한동안 한컴을 켤 시간도 없이 정신없이 보냈습니다.머릿속으로는 “업로드 해야되는데. 업로드 해야되는데.”라고 수없이 되네긴 했지만, 망상만 하다가 스르르 잠이 들던게 몇 달을 갔는데오늘 내무부 장관님께서 통화 중에 “요즘은 안올리니?”라고 하셔서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이번에는 정말로 올려야겠구나 하고 글쓸 시간을 상신올려서 다시 키보드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있으실지는 모르겠으나) 제 빈천한 글을 기다려 주신 분들게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과 더불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이 게시글은 유튜브 채널 “삼프로 TV”의 코너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 1. 이번에 다룰 나라는 이번에 다룰 나라는 제가 “라틴아메리카”로 넘어오면서 다루고 싶어 했던 세 나라 중에 하나였습니다. 니카라과는....... 미안하지만 아니었습니다. (얘는 도입을 위한 포석정도였습니다.) 라틴아메리카도 워낙 넓은 땅이니 별에 별 나라가 있는데, 제가 세 나라를 정한 것은 다음의 컨셉을 염두하고 한 거에요. 가. 라틴아메리카 절망편 나. 라틴아메리카 희망편 다. 라틴아메리카 전쟁편 이번에 다룰 나라는....... 순서상, 라틴아메리카 절망편이 될 것 같습니다. 최준영 박사는 이 나라에 대해서 한 문장으로 이렇게 설명을 하더라구요. 『중독의 나라』 중독...... 하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뭔가에 빠져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겠죠?이 나라는 확실히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중독성이 쩌는 것 두가지로 세계에 두루 영향을 미치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다룰 나라는 바로 2. 컬럼비아를 들어보셨나요? 아메리카의 여러 지명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이름을 자주 들어봤을 겁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워싱턴 · “컬럼비아”특구“컬럼비아” 대학교 제가 라틴아메리카 개관을 하면서 아메리카 대륙에 대한 여러 가지 명명법을 이야기 한 적이 있었습니다.(기억이 잘 나지 않는 분들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www.jjang0u.com/board/view/fun/15021583) “게시글로 넘어가기 귀찮은데?” 하시는 분들을 위해 요약을 하자면 지리적으로 구분을 하면 “북” “중” “남”미문화적으로 구분하면 “앵글로 아메리카” “라틴 아메리카” 로 구분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사실 까먹고 언급하지 않은 게 하나 있었어요. “아메리카”와 “컬럼비아”입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으나, 관용적으로 북미지역을 “컬럼비아”라고 부르고 남미지역을 “아메리카”라고 한다는군요. 그래서인지 북미지역에 “컬럼비아”라는 이름을 가진 것이 꽤 많이 있다고 해요.여담으로, 미국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흔이들 “엉클 샘”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미국의 상징 “엉클 샘” 엉클 샘은 비교적 최근에 부상한 캐릭터고,전통적으로는 (그래봐야 300년도 안 되지만) 컬럼비아라는 캐릭터가 미국을 상징한다고 하는군요. 컬럼비아? 난 들어본 적 없는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는데요사실 여러분들은 살면서 최소 1번 이상은 “컬럼비아”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바로 이 짤 입니다. 컬럼비아 영화사의 로고 장면 이 짤은 “컬럼비아”영화사의 로고 화면입니다.여기에 여자 한명이 나오죠? 얘가 바로 컬럼비아에요. 엉클 샘 이전에 컬럼비아가 있었음. 그래서 컬럼비아는 전통적으로 “북미”를 상징하는 이름인데의외로 남미지역에 “컬럼비아”라는 이름을 가진 나라가 있으니...... “콜롬비아”가 그것입니다. “콜롬비아”건 “컬럼비아건” 결국 미 대륙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컬럼버스,이탈리아 발음으론 “끄리스또 발 꼴론”의 이름을 딴 것이지요. 미 대륙을 발견한 “끄리스또 발 꼴론” 전자는 “끄리스또 발 꼴론”을 스페인어식으로후자는 “끄리스또 발 꼴론”을 영어식으로 읽은 것 정도의 차이입니다. 3. 우리나라와 콜롬비아 남미는 우리나라와 대척점 즉, “지구 정 반대편”에 있는 나라다보니지리적으로 저~엉~말 멀리 떨어진 곳입니다. 시간도 반대, 계절도 반대 정 반대죠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랑은 1도 관련이 없겠구나...... 싶겠으나우리나라가 지금으로부터 70년 전에 콜롬비아로부터 큰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6.25 혹은 한국전쟁이라고 불리는 동족산장의 비극에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참전한 남미의 유일한 참전 국가거든요. 6.25에 참전한 콜롬비아 참전용사를 만나는 한국인 봉사자들 6.25전쟁 당시, 콜롬비아에서는 우리나라를 위해프리킷 함정 1척보병 1개 대대연인원 5,300명 인원을 파병했다고 합니다.이중에서 213명 전사, 567명 부상을 당했으니이 나라 역시 피로서 우리나라를 지켜준 혈맹국가인 셈이지요. 짱공유를 보다보면 “에티오피아가 6.25때 우리에게 큰 도움을 줬어.”라는 게시글이 나오는데요에티오피아가 주목받는 이유는 “아프리카 유일의 참전 국가”였기 때문이에요.사실...... 에티오피아가 주목받고 고마움을 받는 것 못지않게“남미 유일의 참전국가”였던 콜롬비아도 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최근에 우리나라가 콜롬비아에게 빚졌던 은혜를 갚을 기회가 있었죠.코로나 19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우리나라에게 “진단키트를 주시오 제발 ㅠㅠ”하면서우리나라 당국자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하....... 이거 어느나라부터 나눠줘야 하지?”“어려울 거 뭐 있어요? 뻔이 명확한 기준이 있는데?”“뭔데?”“70년 전에 우리나라를 도와준 나라 16개 국부터 도와주면 되죠.” 실제로 이보다 더 명확한 기준이 없었으니, 우리나라가 만든 코로나 19 진단키트는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남아프리카 연방프랑스에티오피아터키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태국필리핀그리스콜롬비아 Forget them not 이 열 여섯 개 나라에 최우선적으로 배분되었다고 합니다. 4. 스펙을 알아볼까요? 콜롬비아의 땅 크기는 114만km2이고 (남한의 약 10배)인구수는 4,800만명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이니...... 우리나라보다 약 10배정도 널럴한 편입니다. 와...... 부럽긴 하네요. 사실 인구밀도 자체는 그닥 특별할 건 없습니다.우리나라보다 인구밀도 높은 곳이 세계적으로 손에 꼽다보니 어지간한 나라도 우리나라보다 널럴할 거거든요. 지도만 보면 “엄청 쪼깐한 나라네?” 싶겠지만그건 메르카도르 도법의 왜곡에 의한 것이구요. (극지방이 과대평가되고 적도인근이 과소평가 되는)그래도 남미에서 5번째로 큰 나라에요.순위를 매기자면, 브라질 -> 아르헨티나 -> 멕시코 -> 페루 -> 콜롬비아 순이에요. 사실 이 나라에서 특이한 점을 꼽자면 바로 수도입니다.이 나라의 수도는 ‘보고타’라는 곳인데요. 보고타 중심지의 모습 같은 대륙에 위치하고 있는에콰도르의 ‘키토’, 볼리비아의 ‘라파스’ 콜롬비아의 ‘보고타’는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수도 3인방에 들어가고 있어요. 이중에서 제일 대빵인 라파스의 해발고도는 해발 3,200~4,100m에 걸쳐있고요.중간 보스인 키토의 해발고도는 2,850m제일 막내인 보고타는 2,640m입니다.제일 막내조차도 백두산 천지 언저리쯤에 위치하고 있는 셈이죠. 이쯤에 보고타가 있음 그러다보니 에콰도르, 볼리비아, 콜롬비아 이 3인방은축구계의 안방 챔피언들입니다. 세계 1, 2위를 다투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축구팀도 저 위에만 가면고산병에 걸려서 헐떡이다가5:0 / 6:0으로 탈탈 털려버리거든요. 고산병으로 고통받는 사람 고산병은 참으로 웃긴 병인게평소에 운동에 많이 한 사람이 걸릴 확률이체지방률이 25%를 넘어가는 분들에 비해 훠~얼씬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히말라야 트래킹 같은 경우도 “난 평소에 운동 좀 했다고”하는 사람들이“어지러워요”“죽겠어요.”“토할거 같아요.” 하며 드러눕는 반면 아이고 연세도 있으신 분들이 위험할거 같은데? 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그 모습을 보며“홀홀홀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구먼” 하며 지나쳐 걸어가는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아무래도 고산증의 원인이 “기압차로 인한 산소부족”이다보니근육량이 많은 헬창들 입에서 “유산소 운동 좀 할 껄”이라는 말이 터져 나오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겠지요. 이러다보니 FIFA로서는 난감한 겁니다.그냥 마음 편하게 “어차피 본선진출은 브라질 아르헨티나”였으면 좋겠지만믿었던 저 둘이 안데스 산맥을 올라가기만 하면산동네 친구들에게 5:0 / 6:0으로 꿀밤 맞고 오는 이변이 벌어지고“게임 X같이 하네.”라고 툴툴대는걸 보니 대책을 세워야겠다 싶었던 거에요. 그래서 “이제부터 해발고도 2,500m 이상되는 곳에서 축구경기 금지”라는 조치를 내렸더니이번엔 저 안방 챔피언 3대장이 반발을 하고 나선거죠. “2,500m이하 축구 경기 금지? 그럼 우리나라는 월드컵 개최도 못하냐?”“아니 그래도 좀 생각 좀 합시다. 니네 나라로만 가면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죽을 쑤는데 그게 정상이야?”“그건 쟤들이 정신~머리가 글러먹은거고.”“아니 세계 1,2위를 다투는 애들이 산만 올라가면 정신 상태를 씹어먹는다고? 우연히?”“하....... 야 그럼 보여주면 됨?”“뭐를?”“잘 봐.” FIFA의 조치에 반발을 한 세 나라 중에서 콜롬비아는해발고도가 3,200m를 넘어가는, 자기네 나라에서 제일 높은 도시에 위치한 축구경기장에서축구경기를 개최하면서. “봐. 되잖아?”“......”“뛸 수 있잖아?”“......이게 되네?” 라는 패기를 보였고, 결국 FIFA의 “해발고도 2,500m 이상 축구경기 금지”규정은 폐지되었다고 해요. 5. 삼색기이긴 한데...... 서구 국가들의 국기는 대부분 삼색기죠? 콜롬비아도 여느 나라처럼 삼색기이긴 한데....... 비율이 좀 특이합니다.대부분의 나라들은 세가지 색이든, 두가지 색이든 색들간에 “균등분배”를 한다면콜롬비아는 “차등분배”를 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의 국기 맨 위의 노란색이 절반을 차지하고아래의 파란색과 붉은색이 1/4씩 차지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색이 상징하는 것은노란색은 풍요로운 대지파란색은 바다붉은색은 독립운동을 하며 흘린 피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바다하면서 나오는 바인데컬럼비아는 남미에서 유일하게 대서양과 대평양을 접하고 있는 나라라고 합니다. 6. 이 나라의 지형, 민족구성, 종교, 그리고......외교 남미의 지형은 전체적으로 서고동저의 지형입니다.서쪽에는 안데스 산맥이 태평양과 접해서 남미 대륙을 타고 쭉 내려가고요안데스 산맥에서 발원한 여러 샘물들이 시내를 이루고 개울을 이루어서.......세계에서 제일 많은 수량을 자랑하는 “아마존 강”을 이루며 흘러가지요. 남미의 지형 콜롬비아는 태평양과 대서양에 모두 접하고 있기 때문에태평양 인근의 서쪽은 안데스 산맥으로 인해 엄~청나게 높고 (국토면적의 1/3)대서양 인근의 동쪽은 상대적으로 해발고도가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국토면적의 2/3) 아까 이곳의 수도 “보고타”가 2,640m라고 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수도 3인방이라고 했는데요사실 보고타는 이곳 전체 해발고도를 모두 고려하면“딱 중간정도”에 위치하고 있다고 합니다.이 나라에서 가장 높은곳은 “삐꼬 끄리스또 발 꼴론”이라는 봉우리인데요해발고도가 5,700m정도라고 하네요.듣기만 해도 헉 소리 나오죠? 민족 구성의 경우는 저번 게시글에서 말씀드렸지만중남미 대륙의 식민역사의 아픔 때문에 복잡한 편입니다. (1)원주민(2)백인(3)흑인 그리고(4) 원주민 X 백인인 “메스티조”(5)원주민 X 흑인인 “삼보”(6)백인 X 흑인인 “물라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거의 인종의..... 박물관 수준이죠?나라별로 인종의 구성비가 좀 다를 뿐, 구성 자체는 거의 같다고 보면 되요. 예컨대, 아르헨티나는 백인 비중이 90%에 달하는 한편콜롬비아는 “메스티조”비율이 86%에 달하고 있어요.이쯤 되면 의문이 하나 들거라고 생각 하는데요. 그건 아마 “대체 왜 비율에 차이가 발생하지?”일 겁니다.이유는 음...... 슬프도록 간단합니다. 지배계층인 백인들은 상대적으로 “살기 좋은 곳”에 몰려 살고피지배층인 나머지 인종들은 상대적으로 “살기 어려운 곳”에 몰려 살다보니 그런거죠 뭐.즉, 아르헨티나는 여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보다 입지적으로 “살기 좋은 곳”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겁니다. 어쨌거나..... 한때 교회의 수호자를 자처했던 스페인의 입김하에 몇 백년을 살다보니중남미 국가들은 대부분 카톨릭을 믿는 사람이 다수에요. 여담으로, 옆 나라 볼리비아의 경우에는 최근 들어“파괴되었던 우리의 전통 문화를 부활시켜야 한다.”라면서 여러 노력들을 했다고 해요.우선, 원주민의 전통문화를 존중하는 의미의 제 2의 국기를 만들었고요. (원래 국기와 동등한 위상을 누리는)저 두개 모두 국기로 인정을 받고 있다. 샤먼 같은 역술인, 민간 의학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도 했다는군요.샤먼? 역술인? 너무 야만적인거 아님?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는데요우리나라로 치면 “한의사 선생님”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볼리비아의 전직 대통령은 한술 더 떠서 재임시절 UN 총회에서“코카인은 남미인의 전통문화입니다. 코카인을 합법화 합시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하는군요.코카인 합법화를 주장한 볼리비아의 대통령 모랄레스 마약과의 전쟁을 하는 미국 입장에선 뒷목을 잡을 발언이겠지요. 이제...... 외교가 남았군요.외교측면에서 다룰 나라는 크게 두 나라가 있는데요. 파나마와 니카라과에 대해서 다루려고 합니다. 6-1. 파나마 니카라과 이야기를 하면서 언급을 했지만, 파나마는 원래 콜롬비아 땅이었습니다.그래도 본토에 비해서 너무나도 슬림한 땅 면적에개발이 어려운 정글과그 속에 사는 황열모기 때문에거의 내놓은 자식 취급하던 곳이긴 했어요. 안 그래도 살기도 힘든데 딱히 중앙정부에선 도움도 주지 않자, 불만이 쌓인 파나마 지방에선“나를 좀 놓아줘”하며 독립운동을 외쳤지만먹잘 거는 없긴 하지만, 그래도 남 주기는 아깝다고 생각했던 콜롬비아는그때마다 따박따박 무력진압을 했었습니다.그렇게 계속 파나마의 독립은 영원이 풀릴 수 없는 숙제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때 짜잔하고 미국이 나타난거죠. 황열병을 끝내 잡지 못하고 GG를 선언한 레셉스 (니카라과편 참고)에게서권리금만 받고 파나마 운하 사업을 넘겨받은 미국은 콜롬비아와 협상을 했지만콜롬비아 입장에선 “운하는 99년간 우리꺼, 그 근처 땅 2Km는 우리꺼.”라는 미국의 제안이 날강도 같이 느껴졌고미국입장에선 “임차료 묻고 더블로가”라는 콜롬비아의 제안이 날강도 같이 느껴졌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날강도로 보는 상황이라면힘 쎈놈이 이기겠죠?미국이 파나마의 분리 독립 세력을 꼬드겨서 반란을 일으키고 홀라당 독립을 시켜버렸습니다. 만약 이때 콜롬비아가 조금이라도 임차료를 덜 세게 불렀다면 혹은미국이 99년이 아니라 89년만 불렀다면지금의 파나마 운하는 콜롬비아 운하로 불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콜롬비아 입장에선 피눈물 나는 일이겠지만.......생각보다 미국은 쥐톨만한 양심은 있었습니다. 파나마가 독립하고 18년 뒤인 1921년에 미국이 콜롬비아에 2,500만 달러를 주긴 줬더라구요. 아무래도 눈뜨고 땅을 뺏긴 콜롬비아가“저 양키놈들 보래요. 멀쩡한 자주국가의 땅을 멋대로 뺏어서 독립시켜버립디다.”라고 빼액거리기도 했고미국은 멀고 콜롬비아는 가까우니, 콜롬비아가 마음 독하게 먹고 저기에 포탄 몇 방 떨어트리면미국 군인 갈아 넣어 애써 만든 파나마 운하가 박살날 지도 모르니“옛다 위로금으로 이정도 준다. 이거 받고 뒷말 없기 ㅇㅋ?”라고 한 거겠죠? 근데 생각해보면 웃긴게...... 미국은 기축통화국이잖아요?2,500만 달러를 그냥 인쇄해서 줬겠죠?그리고 얼마 있으면...... 다시 돌아오겠죠 뭐 “어 이거 콜롬비아 갔던거네?” 하면서요. 6-2. 니카라과 “니카라과와 콜롬비아는 운하로 한 번 역사적으로 스쳐지나가고....... 그걸로 땡 아냐?”라고 할 텐데요. 사실 콜롬비아와 니카라과는 마치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같이 서로 으르렁거리는 사이라고 해요.으르렁거리는 양태만 비슷한 게 아니라, 으르렁거리는 이유도 비슷해요. 이 두 나라간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살펴보면“아하, 우리나라와 일본의 갈등이 이런 식으로 전개될 수도 있겠구나”라고 짐작할 수 있지 싶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갈등하면....... 독도를 빼놓을 수 없겠죠?니카라과와 콜롬비아는 섬 하나를 두고 싸운........건 아니고요. 니카라과와 콜롬비아는“에스게라-바르세나스 협정”을 통해서두 나라 사이의 섬들을 두고는 “이건 내꺼 저건 니꺼”하면서 나눠가지긴 했는데 니카라과-콜롬비아의 영해분쟁 “이 바다는 내꺼, 저 바다는 니꺼.”하고 영해를 명확히 나누는건 못한거에요.그래도 협상은 해야 하니 대~충 동경 82°선을 중심으로 나누긴 했지만나중에 니카라과가 항의를 한 겁니다. “님 잠깐 이리로.”“ㅇㅇ왜?”“솔직히 말해서. 동경 82°는 너무한거 아님?”“???? 아니 그때 그렇게 하기로 도장찍어놓고 이제와서 왜그래?”“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그건 미국이 교통정리 한답시고 윽박질러서 찍은 거잖어. 걔가 중남미에 대해서 뭘 아냐?”“그래서 뭐 어쩌라고?”“선 다시 긋자.”“싫은디?”“?!?!?” 그러다보니, “이 바다가 내꺼다.” “아니다 여긴 내꺼다.”하면서장장 20년을 티격태격하다가 결국 “결국 우리끼리서 내꺼니 니꺼니 하고 싸워봐야 소용도 없지 않냐?”“ㅇㅇ 그래서 어쩌자고?”“심판한테 맡겨야지. 변호사 불러”“?!?!?” 2001년에 니카라과가 이 문제를 국제 사법재판소로 끌고 갔고, 이 사건을 두고10년 동안 재판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 사법재판소 “판결 내립니다.”“결국 여기까지 오고야 마는구먼 니카라과 이새기야 이제 딴소리 없기다 알간?”“ㅇㅇ 니들만 잘 하면 됨.”“국제 사법재판소에서는 니카라과의 의견이 일리가 있다고 판단되어 니카라과의 승소를 판결합니다.”“?!?!?”“이로서 콜롬비아는 자기 영해의 43%를 니카라과에 반환하시면 됩니다. 판결 끝!”“꺄하하하 정의가 승리했네? 커피새기들아 바다 내놔라.”“하 게임 x같이 하네. 나 안함.”“잉?”“국제 사법 재판소 탈퇴함 꼬우면 배째든가 ㅃㅇ”“뭐여 저 미X놈이.” BJR의 예시 짤 어찌보면, 일본이 끊임없이 “다케시마와 니혼노 땅 데스.”하면서 온갖 X랄 발광을 해대도우리나라는 꾸역꾸역 “들리지 않습니다.”라며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것도 저런 식으로 재판을 끌고 가서 이겨봐야 “뭐래? 게임 X같이 하네? 나 안함 배째!”하며 승복을 안할 게 불 보듯 뻔하니까괜히 우리가 실효지배도 하는 마당에 힘 뺄 이유가 없기도 한 거지요.그나저나 국제 사법재판소는 탈퇴도 되는 모양입니다. 신기한 노릇이군요. 7. 특산물 - 희망 편 앞서 콜롬비아 편을 시작하면서최준영 박사가, 이 나라를 두고 “중독의 나라입니다.”라고 소개했다고 했는데요. 그중 긍정적인 중독을 일으키는 녀석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콜롬비아는 커피가 상당히 유명한 나라라고 해요.그냥 단순이 “이 동네 커피 맛있다” 정도가 아니라“세계에서 제일 좋은 커피다”라고 인정받을 정도라고 해요. 콜롬비아에서 커피 농사를 지은 건 고작 100년밖에 안되긴 합니다만......그 짧은 시간동안 세계급 클라스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자연조건 때문일 거에요. 커피는 자연조건에 상당히 민감한 작물이래요.토양의 질과 강우량. 그리고 기온에 따라서 질이 확 달라지는데,콜롬비아는 그 조건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지역인 거지요. 안데스 산맥은 신기습곡산지(비교적 최근에 탄생한 산지라는 뜻)이다보니, 화산이 많거든요화산이 만들어내는 화산토는 물빠짐이 좋고해발 6,000m에 육박하는 고산지대는 태평양이 몰고 온 비구름들과 부딪쳐 풍부한 강우량을 만들어 냅니다.아울러 엄청나게 가파른 산비탈은 좁은 지역에서 다양한 해발고도를 만들어내죠.(등고선을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 등고선이 좁을수록 겁나게 가파른거죠.) 급경사의 예시 콜롬비아의 커피농장주들은 다양한 해발고도에 커피나무를 심으면서“최고로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내는 최적의 해발고도”를 알아냈던 거지요. (해발고도는 기온을 결정합니다) 커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알겠지만, 커피의 품종은 (1) 아라비카 - 아프리카원산지, 신맛이 난다고 함 (산미) / 병충해에 약함 (2) 로브스타 - 네덜란드 사람들이 동남아에서 재배하기 시작, 쓴맛이 난다고 함 / 병충해에 강함 이렇게 두 종류로 나눠져 있어요. 저는 막입이라 어떤 커피든 무슨 상관이랴 싶지만커피 매니아들 사이에선 아라비카 커피가 로브스타 커피보다 더 고급으로 쳐진다고 하는군요. 콜롬비아는 정부 차원에서 “우리나라는 아라비카 커피만 재배할 거임. 로브스타는 안 키움.”이라고 추진한다고 합니다.나라 차원에서 “어떤 종류의 커피를 키워라”하고 결정 하는거 보니,커피에 대해 상당히 신경을 쓰는 것 같죠? 콜롬비아 커피협회의 심볼 혹시 커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콜롬비아 수프리모”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텐데요.콜롬비아 정부가 커피의 등급을 매기는 중에서 “제일 좋은 등급”의 커피를 이르는 표현이라고 합니다.한우로 치면 A++ 한우 정도 되는 거겠지요?그 아랫등급을 “엑셀소”라고 하는데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로 번역을 해보자면수프리모는 영어의 Supreme, 엑셀소는 영어의 Excellent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엑셀소까지가 “수출을 할 수 있는 등급”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7-1. 잠깐 딴 길로 새서 커피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를 하자면, 앞서 언급했듯이 커피의 종류는 크게 (1) 아라비카 (2) 로브스타 로 나눠진다고 해요. 아라비카와 로브스타 원두 비교 (아라비카는 원두에 S라인이 있음) 아라비카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커피이고, 아마 이게 커피의 오리지날 이겠지요. 이 커피는 신맛이나고 풍미가 깊지만, 병충해에 약하고, 기온을 많이 타는 녀석이라고 합니다.기온을 탄다 + 아프리카가 원산지다 라고 생각하면 “아 덥고 습한 곳에서 자라나보다.”라고 오해를 하시겠지만, 오히려 이 녀석은 선선한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해요.(정확히 하면, 선선하면서 비는 자주 오는 곳) 그래서 아프리카의 정글 한복판 아무 곳에서나 자라는 것이 아니라,아프리카에서도 에티오피아처럼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잘 자란다고 해요. (그래야 선선하니까.) 콜롬비아는 해발고도도 높고, 적도 부근이라 비도 많이 내리니 그야말로 최적지였던 거지요. 그렇다면 로브스타는 어떻게 나온 것이냐......더치커피라는 말이 있듯이, 네덜란드 사람들은 커피에 환장을 한 사람들이에요.영국 사람들이 홍차에 미쳤다면, 네덜란드 사람들은 커피에 미쳤던 셈이지요. 그러다보니 네덜란드는 식민지를 만들 때 마다 일단 커피나무부터 심고 봤다고 합니다.언제 어디서라도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말이지요.하지만 커피란 녀석은 앞서 말했듯이 기후조건을 많이 타다보니심는 족족 죽어나갔습니다. 하필 네덜란드의 식민지는 “덥고” 습한 곳이 많았거든요. 그러다가 우연히 한 개체가 덥고 습한 기후에 적응하는데 성공을 했고“평생을 보람 없이 심기만 했는데 드디어 커피를 마시게 되었구나.ㅠㅠㅠ”라며네덜란드 사람들은 기쁨으로 가슴이 뛰었겠죠?그리고 첫 수확한 커피를 조심스럽게 블랜딩을 했고한잔 쭉 들이키자마자 네덜란드 사람들은 이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와 x바 더럽게 맛없네.” 이 세상은 제로섬 게임이라고 한다지요?네덜란드 사람들의 눈물어린 노력 덕분에 이 세상에생존력을 얻은 대신, 맛을 잃어버린 새로운 커피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그게 로브스타에요. 맛은 없었지만...... 어쩌겠습니까? 네덜란드 사람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는걸요.지금처럼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그 시절에 네덜란드 사람들은눈물을 머금고 맛없는 커피를 마셔야만 했고 그 결과 “야 이것도 계속 먹다보니 맛있네.”라며 현실조작을 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고 해요. 바쁘게 돌아가는 바로 그 회로 이 게시글을 보고나서 “내가 시켜먹는 아메리카노가 엄청 쓰던데 hoxy.....”라고 의심하시는 분들이 생길 것 같아 미리 말씀드리자면,대부분의 커피가게는 커피를 만들 때, 아라비카 커피 n% + 로브스타 커피 m%를 섞는다고 해요.그걸 블랜딩이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블랜딩이 어쩌고, 커피 품종이 어쩌고 해도......사실 커피의 맛은 결국 “원두의 신선도”가 결정짓는다고 해요. 콜롬비아 수프리모라고 해도, 바다건너 우리나라로 왔을 때의 신선도와콜롬비아에서 엑셀소 이하의 등급이라고 해도 현지에서 커피를 내렸을 때의 신선도는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겠죠.커피에 관심이 있는 짱공인이라면, 코로나가 가라앉으면 해외로 커피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8. 마치며 원래는 특산물 - 절망편 까지 하려고 했으나...... 워우 시간이 벌써 12시가 넘었네요ㅠㅠ저도 내일 출근을 해야하는지라...... 어쩔 수 없이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더 알찬 내용으로 돌아왔어야 했는데, 어째 똥누다 밑 안닦은 기분으로 끝마치는 것 같아 더없이 찝찝한 것 같...... 오늘의 결핍은 내일의 성취의 원동력이 되듯이, 이런 찝찝한 마음으로 마치게 되었으니 좀 더 빨리 돌아오겠......죠? 다시 한 번, 기다려 주신분들께는 감사하다는 말씀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글을 마치기 전에, 이 게시글은 유튜브 “삼프로 TV”의 코너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갑과을작성일
2020-12-0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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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지구본 연구소 - 10. 300년째 유망주의 나라 니카라과
매우 오랜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일과 개인사정이 복합되니 참 글을 쓰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ㅠㅠ 어쨌거나 이번 편을 통해서 니카라과를 끝내고, 다음 나라로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저번시간에 이어서, 니카라과하면 떠오르는 두가지 화두 ‘내전’과 ‘운하’중에서 두번째, 운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이 게시글은 “삼프로 tv”의 코너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 1. 운하 더 비긴즈 우리나라가 운하에 관심을 가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감옥에 가셔야 할 그분께서 대통령 선거에서 공약으로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었기 때문에 그제서야 “운하가 뭐임? 그걸 우리나라에 깐다고?” 하게 된 거죠. 하지만 우리나라가 운하에 대해 무관심 한 것과는 별개로, 운하는 오랜시간동안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일단 중국의 대운하도 그렇구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도 그렇고, 네덜란드같은 경우는 특히, 겨울철에 전국토의 모든 운하가 얼어붙으면 그 위에서 스케이트 경주 대회가 열리기도 한다는군요. 사실 인류의 역사를 통틀어 보았을 때, 땅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게 되면 운하를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나게 마련이라는군요. 그 이유는 운하라는 개념이 “멀리 돌아서 가야 하는 길을 곧바로 뚫고 간다.”라는 일종의 고속도로인 것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잉? 운하가 왜 고속도로임? 잘 이해가 안되네 하실텐데요. 이건 우리나라가 매~~~~~~우 특수한 국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우리나라는 다른나라와 달리, “강박증”이 있다 싶을정도로 도로를 까는데 열중을 한 대요. 전 국토의 90% 가까이 되는 곳에 도로가 깔려있고, (맹지가 거의 없다는 뜻) 그런 도로의 한 90% 가까이가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있지요.이런 것이 당연시 되는 입장에선 ‘도로로 물건을 나른다’라는 개념이 어색하지 않겠지만, 이건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케이스라고 해요. 그럼, 다른나라의 도로 사정은 대체 어떻게 되어먹었느냐...... 러시아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농담 중에는 “러시아의 3대 불량품은 도로, 날씨, 러시아 남자”라는 이야기가 있다는군요. 대체 어느정도길래...... 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 다음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엉망진창인 러시아의 도로 이건 라스푸티차라는 현상으로인해 도로가 난리가 난 상황을 찍은 건데요. 라스푸티차는 겨우내 얼어 붙어있던 땅이 봄과 함께 따뜻해지면서 땅이 녹아서 진창이 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학창시절 기억을 떠올려보면 이해가 쉬우실텐데요. 겨울에 운동장에 가보면, 아침에는 얼어붙어 있던 운동장이, 점심시간 때 축구하러 나가보면 녹아서 뻘밭이 되어있곤 했죠? 이런 현상이 학교 운동장을 넘어, 러시아 전역에서 발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여담으로 라스푸티차라는 단어를 보면 “라스푸틴”이라는 이름이 떠오르실 텐데, 러시아말로 “라스푸ㅌ”는 엉망진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즉, 라스푸틴은 행실이 엉망진창인 사람, 라스푸티차는 엉망진창인 땅이라는 뜻이죠. 우리나라를 제외한 전 세계의 도로 상황이 이렇다면...... 교통수단 중에서 제일 저렴한 건 아무래도 배일 겁니다. 경제지리를 선택하신 분들은 기억하시죠? 운송료의 가격은 항공 < 도로 < 해운이라고 주구장창 외우지 않았습니까? 왜 그런고 하면......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면 알아서 잘 흘러가잖아요. 그래서 강이 일종의 고속도로 역할을 하게 되었고, 강의 흐름이 약해져 배가 정박할 수 있을 만한 곳에 항구와 도시가 생겨나기 시작한 겁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도로로 물건을 싣어나른다.”라는건, “이야 진짜 달리 대안이 없구나......”라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나 선택하는 옵션이라는 거겠지요.뭐 사실, 우리나라도 도로 정비를 했으니 그렇지, 도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조선시대 이전만 생각해 봐도...... 보부상들이 물건 나르다가 호랑이한테 물려가고, 산적들한테 삥뜯기고 하지 않았겠어요? 그러니 물류가 비쌀 수 밖에요. 어쨌거나, 역사의 여명시기에 무작정 강의 흐름에 맡겨 살아왔던 인류가 문명을 어느 정도 가꿔나갔고, 자신이 살고 있는 땅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면...... 아마 이런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을 겁니다. “야 그동안 별 생각 없이 강 따라 갔지만..... 이거 좀 답답한데?”“ㅇㅇ 그러게 얘가 좀만 오른쪽으로 틀어져 있으면 저쪽까지 좀 더 이동하기가 쉬울 거 같은데 말이지.”“그럼...... 팔까?”“삽들어?”“ㅇㅇ”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수에즈 운하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죠.수에즈 운하를 파지 않았다면...... 유럽에서 인도로 가려면 아프리카 대륙을 머~얼리 돌아가야 합니다. 처음에야 “내가 뭐 아는 게 있냐. 그냥 땅 생긴 대로 돌아서 가는 거지 뭐.”라고 했겠지만 (실제로 그 항로를 개척한 포르투갈이 대항해시대에 그걸로 돈을 왕창 벌었었죠.)계~속 돌다보니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이번에 몇 척 가라앉음?”“한..... 다섯 척?”“에휴..... 아니 생각할수록 빡치네? 언제까지 희망봉을 돌고만 있을거야?”“그러게 거긴 말이 희망봉이지 바다도 엄청 험한데.”(희망봉의 원래 이름은 폭풍의 곶으로 불릴 정도로 바다가 험했다고 합니다.)“그니까. 차라리 저기 시나이반도 쪽을 쫌 만 더 파면 금방 가는데 말이지.”“.........ㅇ?”“?!?”“삽들어볼래?” 사실 이런 시도는 피라미드를 짓던 고대 이집트 시대 때부터 있어왔다고 해요.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 거긴 이집트 영토니까, 저 구간 조금만 뚫으면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할 수 있다는 건 지구상에서 이집트 현지인들이 제일 잘 알고 있었겠죠?그래서 이집트는 고대 시절 때부터, 파라오가 힘이 좀 세다 싶으면 피라미드만 맹근 것이 아니라 운하를 파는 사업도 해왔다고 합니다. 실제로 운하를 완성하기도 했다는군요. 하긴 뭐 웬만한 도시 몇 블록 사이즈의 피라미드도 짓는 마당에 꼴랑 모래바닥 200km 파는거야 일도 아니었겠죠. 하지만 이집트의 역사에 부침이 많다 보니 나라가 혼란에 빠지면 운하 준설 등 관리가 안되서 기껏 뚫어놓은 운하가 다시 막혀버리기도 했지만요. 고대 수에즈 운하 고대 이집트가 멸망하고, 그 지역을 로마 -> 아랍 -> 오스만 투르크 등이 지배하면서“우리도 다시 한 번”을 외치며 여러 번 삽을 들었지만, “피라미드도 못 만드는 것들이 어디서 삽을 드냐?”라며 자연 앞에서 무참히 실패로 돌아갔다고 해요. 그러다가 산업 시대가 도래하면서 “피라미드는 안 만들 거다. 하지만 운하는 만들고 말겠다.”라고 나선 이들이 있었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이었죠. ‘레셉스’라는 프랑스의 건축가 겸 외교관이 공사의 책임자를 맡고, 여러 해 동안 삽질을 한 끝에 드디어 수에즈 운하를 완성하고야 말았습니다. 프랑스의 엔지니어 레셉스 그 일로 세계에는 두가지 일이 벌어졌습니다.(1) 수에즈운하의 실질적 책임자였던 레셉스는 국제적인 ‘운하 아이돌’이 되었다.(2)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어디 운하 팔 만한 곳 없나?”라며 먼지 뒤집어 쓰던 지도를 꺼내보기 시작했다. 특히 (2)의 일로 인해 중남미가 부각되기 시작했고, 그때 운하의 후보지로 3군데가 대두되었습니다. 니카라과 1편에서 언급했던 파나마 / 니카라과 / 멕시코 중남부멕시코 중남부는 진작에 나가떨어졌지만, 니카라과와 파나마는 비슷한 스펙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최후의 2인으로 선정되어 각축을 벌였습니다. 2. 전국 스펙자랑~ 지도를 보신 분들이라면 이런 생각이 드실 겁니다.“야 솔직히 최후의 2인이라지만...... 니카라과가 불리한거 아냐? 땅이 더 넓잖아??”라고 하실텐데요. 실제로 운하를 파야 한다면, 니카라과가 길이 측면에서 불리한게 사실입니다.파나마에서 공사를 해야 한다면 200km를 파야 하고니카라과에서 파야 한다면, 280km를 파야하거든요. 하지만 니카라과는 파나마가 갖추지 못한 두 개의 특장점이 있었기 때문에 최후의 2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1) 우리는 그래도 날로 먹는 구간이 길어~ 니카라과와 파나마 지도를 잘 보시면 아까 제가 드린 말씀에서 물음표가 뜰 겁니다.“엥? 니카라과가 딱 봐도 파나마보다 몇 배 더 두꺼운데, 왜 꼴랑 80km만 더 파면 되는거야?”그 이유는 니카라과의 지도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지도를 확대해 보시면,(가) 니카라과호수에서 흘러나오는 강날로먹는 구간 (나)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 카리브해로 흘러가는 강(다) 니카라과 호수 외에 존재하는 수 많은 호수와 만이어야 하는 구간 이렇게 자연이 세팅해준 좋은 재료들이 있었습니다. 즉, (가)와(나)와(다) 이 사이만 어떻게 잘~ 연결하면 되는, 이른바 ‘날로 먹는’구간이 생기는 거지요. 그런점에서 니카라과가 파나마보다 국토 면적이 훨씬 더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80km차이로 패널티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2) 갑문식 운하는 물탱크가 필요하다지? 팩트체크가 필요하지만, 제가 원전으로 삼고있는 팟캐스트의 내용에 따르자면, 대서양과 태평양에는 수면의 고저 차이가 있다는군요.수에즈 운하의 경우에는 지중해와 홍해 사이에 고저 차가 없기때문에 땅만 잘 파면 그냥 배가 다닐 수 있었지만중남미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르다고 합니다. 만약 중남미에 갑문없이 운하를 파게 된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겠죠. (가) 해발이 낮은 쪽을 기준으로 그냥 무작정 파나마 땅을 무한정으로 깊이 파고 들어가야 한다.(나) 해발이 높은 쪽을 기준으로 파고 들어간 다음, 낮은쪽으로 들어가는 배를 다이빙시킨다. 어느 쪽이든 무식 깽깽이 같은 방법이기 때문에, 이런 지형적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 바로 갑문이었어요.갑문에 배를 파킹하고, 물을 쭉 채워 넣은 다음에, 다음 층 갑문으로 이동시키는...... 이른바 에스컬레이터 방식으로 배를 이동시키는 거지요. 이러다보니........ 이런 운하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물을 채워줄 수 있는 “물탱크”가 필요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그걸 인공적으로 만들기보단, 자연이 기본옵션으로 만들어둔 ‘호수’가 있다면 훨씬 더 수월하겠죠?물론 파나마에도 호수가 있긴 했지만....... 호수의 개수는 니카라과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특히 니카라과 호수하나만 놓고봐도 그 크기가 충청도 만하기 때문에....... 사실상 바다나 다름이 없었죠. 이런 점에서 니카라과도 파나마에 비해 꿀릴 것이 없었을 뿐 만 아니라...... 오히려 미국 입장에선㉠ 미국 ↔ 파나마 보다㉡ 미국 ↔ 니카라과의 거리가 훨씬 더 짧기 때문에, 니카라과가 어떤 점에선 더 유리해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3) 하지만 결과는 아시다시피...... 앞서 니카라과 1편에서도 언급했던 화산 폭발로 인해, 어떻게 보면 니카라과는 억울한 패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직선 거리로 보면 몽 펠레 화산은 니카라과보다 파나마쪽이 더 가까웠으니, 프로파간다에 의해 패배한 셈이니 더욱 억울했겠죠. 그렇다면 이야기를 넘겨서, 파나마로 결정이 난 뒤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이야기를 이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3. 근데 파나마는 이미......? 미국에서 “그래 결심했어! 운하는 파나마로 결정한다!”라고 하긴 했지만......실은 파나마에선 이미 운하 건설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아까 언급했던 ‘레셉스’가 콜롬비아(당시 파나마는 콜롬비아의 일부였습니다.)와 계약을 하고 운하를 열~심히 파고 있었거든요. 수에즈 운하 건설의 1등 공신이라는 스펙도 있겠다. 그에 맞는 현장 경험도 풍부하겠다.레셉스는 “이번만큼은 다 된 밥을 영국놈에게 뺏기지 않겠다.”라며 이를 악물고 열심히 삽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수에즈 운하는, 프랑스가 열~심히 파긴 했지만, 그 대업적을 프랑스에게 양보할 수 없다라고 생각한 영국의 온갖 재정-정치적 압박에 실권을 영국에게 주고, 레셉스가 하수인처럼 일해야 하는 모양새로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레셉스도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자 잘들 잤죠? 점호 시작합니다.”“1조 총원 10, 열외 9 번호 하나 번호 끝!”“잉? 나머지 아홉명은요?”“병원가긴 했는데. 곧 죽을걸요?”“??!?!?” 파나마를 비롯한 중남미에서는 “황열병”이라는 무서운 질병이 돌고 있었습니다.아르보 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가 원인인 병인데요. 원래는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지만, 300여년 가까이 이어진 노예무역으로, 아프리카 사람들을 노예로 끌고가는 과정에서 함께 배를 탄 모기가 중남미에 정착을 하면서 토착화된 질병이라고 합니다. 무서운 질병 황열병 이 병이 얼마나 무섭냐면......(1) 병에 걸린다.(2) 몸이 부르르 떨리면서 열이 치솟는다.(3) 머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팔 다리도 아프다(4) 검은색 피를 토하기 시작한다.(5) 죽는다.이 모든 일 들이 5~10일 사이에 일어나고, 치사율은 15 ~ 80%에 달합니다.그냥 뭐....... 근대판 흑사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이 병은 지금까지도 치료제가 없는 병이라고 해요. 나중에 중남미로 여행을 갈 일이 있는 짱공인이라면, 반드시 꼭 예방주사를 맞고 가셔야 합니다. 아니면 뭐....... 요단강 건너가 다시 만나서야겠죠? 수에즈 운하야 이집트 사막을 파헤치는 것이니(1) 기지개 켜면서 하품하다가 입에 모래가 한 움큼 들어가고92) 밥을 먹다가 모래가 씹혀서 “허허 오늘도 꽝이구나”하고 웃어넘기고(3) 삽으로 분명 펐는데 뒤 돌아보니 모래 구덩이가 다시 메워져 있고요정도 시행착오만 겪으면 됐지만....... 파나마 운하는 걸리면 피를 토하다 5일만에 죽는 병과도 싸워야 했습니다.수에즈 운하는 사막이라 모기도 안 살아서 저런 질병도 없었으니 차라리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레셉스는 “바게트 정신으로 약진 약진 앞으로!”를 외쳤고그의 지휘를 따라 프랑스의 인부들은 개미떼마냥 파나마에 달려들었으며황열병에 픽픽 쓰러져 죽어나갔습니다.이때 레셉스를 따라 약진을 했던 프랑스인 중 하나가 1편에서 언급했던 “폴 고갱”이었고요. 프랑스가 아무리 유럽짱ㄴㅇㄹㄴㅁㅇ깨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고, 그 별명에 걸맞는 인구를 가지고 있다곤 하지만.......1년에 몇 만 명씩 죽어 나가는데 배겨나갈 수가 없었을 겁니다.그리고 또 하나 문제가 있었으니 3-1. 병사의 주적은 누구다? 물론 레셉스도 볼 수 있는 눈도 있고, 생각할 뇌가 있었으니 “이거 죽어도 너무 죽어 나가는데?” 싶었습니다. “이거 안되겠음. 황열병을 잡아야 할 거 같음.”“ㅇㅇ 그 이야기를 석 달 전에만 했어도 몇 만명은 덜 죽었을 듯.”“일단 황열병에 걸리면 죽는 건 아니까. 원인을 잡아야 할 거 같은데. 님들 원인이 뭔거 같음?”“내가 저번에 보니까, 춘복이가 개미한테 물렸는데, 그러고 나서 황열병에 걸려 죽던데요?”“아......그래? 원인은 개미인가?” 회의 결과 “원인은 개미다.”라고 생각했던 레셉스와 그 친구들은 공사 인부들에게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습니다. “황열병이 창궐하는 이 시기에 프랑스의 영광을 위하여 공사에 매진하시느라 고생이 많.......”“됐고 치료제 좀 줘봐 나도 걸림.”“뭐...... 가는 사람은 어쩔 수 없고요. 우리가 회의 결과, 황열병의 원인이 ‘개미’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이제부터 여러분들의 침상에 개미가 접근하지 못하게 만들겠습니다.” 레셉스가 꺼내든 회심의 아이템은...... 물그릇이었습니다.침대 다리 밑에 그릇을 놓고, 거기에 물을 채워넣는 것입니다. 개미들이야 날개가 달려있지 않으니, 사람에게 접근하려면 기어가야 할 것이고, 잠을 잘 때 인간이 제일 취약할 것이니...... 잠을 자는 동안 개미가 접근하지 못하게, 땅과 침대의 접점인 침대 다리에 물그릇을 둔다면? 개미들이 올라가려다가 “어푸어푸”하고 빠져 죽겠죠? 이것만 놓고 본다면, 개미를 막는 거 하나는 기가 막히게 해결된 상황이지만...... 앞서도 이야기 했듯이 원인은 개미가 아니라 모기였죠.그리고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는....... 고인물에서 삽니다. 개미를 막겠다고 침대 다리 밑에 놔둔 물그릇은, 훌륭한 장구벌레 서식지가 되었고, 물그릇에서 무럭무럭 자란 장구벌레는 모기가 되어..... 대환장파티 “님...... 이건 좀 아닌거 같은데요? 개미를 막아도 계속 죽어나감”“그러게..... 개미가 아닌가벼.”“그럼 어쩌죠? 뭘 막아야 애들이 황열병에 안걸릴까요?”“사실 그걸 고민할 때가 아닙니다.”“네? 그럼 뭘 고민해야됨?”“공사비가 다 떨어졌습니다.”“그러면?”“우린 파산임.” 결국...... “이번에는 수에즈와 다르다.” 하던 레셉스는 눈물을 머금고 파나마 운하 팔아요~ 하며 지하철 앵벌이처럼 세계를 떠돌게 되었고 그 소식이 위쪽 미국 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뭐 운하를 통째로 팔 수가 있나? 거긴 콜롬비아 땅이잖아? 하실텐데요.운하를 통째로 판다기 보단....... 권리금 받고 운하를 공사할 권리, 그로인해 얻을 수익에 대한 권리를 넘긴다는 것으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3-2. 파트너를 바꿔라. 레셉스가 GG쳤다는 소식을 들은 미국은 “님 그거 떨이로 판다면서요.”“ㅇㅇ 권리금만 받고 넘길게요 ㅠㅠ.”“근데 잠깐 도장찍기전에 해야 할 일이 있음.”“?!?!?” 레셉스와 도장을 찍기 전에 콜롬비아로 향했습니다. “헬로.”“부에노스 디아스 아미고. 무슨일?”“님들하고 계약한 레셉스가 GG쳤다는 이야기 들음?”“씨씨. 그래서 님들이 대타로 들어간다고 들었는데?”“ㅇㅇ 맞긴한데, 게약서 보니까, 레셉스가 너무 님들한테 조건을 좋게 해줬던데. 어떻게 네고 됨?”“네고? ㅇㅇ제시점.”“우리가 운하 완성하면, 그곳을 99년간 우리가 맘대로 하고, 그 근처의 땅 1km를 우리땅으로 하는거 어떰? 딜?”“????? 님 양아치에요?” 콜롬비아는 “우리가 왜? 라며 배짱을 부렸고. 미국은 슬슬...... 약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아오 그냥 니카라과로 파자니까?“”ㄴㄴ 지금 200km 파는데도 픽픽 죽어나가는데 280km를 어케팜? 그냥 레셉스가 거의 파놓은거 홀라당 먹는게 이득임.“”근데 콜롬비아 커피놈들이 저렇게 나오는데 어떻게 하냐?“”방법이 있지.“ 당시 파나마지역은 콜롬비아의 일부였지만....... (1) 중미 끝~ 남미 시작 부분에 입지하고 있어서 남미에 대부분 적을 두고 있는 콜롬비아에게 변방 취급을 받고 있었고(2) 본토가 한다는 짓이 떡하나 더 주지는 못할망정 줄창 뜯어가기만 하고(3) 파나마 지역과 콜롬비아 본토 사이에는 엄청난 밀도의 정글이 있어서 사실상 월경이 불가능했다는 점에서 계속해서 분리독립 운동이 있었지만, 콜롬비아는 그와중에도 배끌고 와서 대포질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미국이 파나마에게 SSG 다가왔습니다. ”아이고, 민족주의에 입각해 독립운동하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님네 본국 피쉬앤 칩스처럼 이간질 시작하려고 하는거 같은데.“”ㅇㅇ맞습니다. 이간질 하려고 왔죠 하지만.“”하지만?“”님 입장에서 거부하지 못할 제안을 한다면?“”?!?!?“ 미국은 파나마에게 ”니들 독립하는거 도와 줄테니까 내가 시키는 대로 할래?“ 라고 했고파나마로선 일단 독립이 우선이니, 덮어놓고 계약서에 도장을 꽝 찍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오등은 자에, 아 파나마의 독립국임과 파나마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님 미쳤어? 다시 한 번 포탄밥 먹어봐야 정신 차리지?“”뭐래? 쳐볼테면 쳐보던지. 내 등뒤에 뭔가 어른거리는거 보임?“”잉? 하얗고.....빨갛고.....퍼런게 보이는데? 그리고 별......“”ㅇㅇ 그게바로 나다.“ 미국을 등에 업은 파나마는 독립을 선언했고, 협상 파트너를 콜롬비아 → 파나마로 바꾼 미국은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3-3. 도장은 찍었지만 어떻게 어떻게 도장은 찍었지만 미국인이라고....... 황열병 앞에 장사가 있겠습니까? 공사를 시작한 미군들도 모기의 침앞에선 너도 한방 나도 한방 너도 1토 나도 1토 하며 죽어나간 것은 매한가지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파나마로 할까요~ 니카라과로 할까요~ 차라리 멕시코로 할까요~“라는 도중에도 프랑스의 시행착오를 곁눈질 하며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바게트 놈들이 침대에다가 물그릇 놓고 해봤지만 그것도 실패를 했단 말이지.“”ㅇㅇ 그렇죠.“”그렇다면 원인은 다른놈이다.....라는게 내 결론이다.“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이, 미군의 장성이었던 ”고르거스 장군“이었습니다.이 사람은 미 육군 공병대의 지휘관으로 파나마에서 운하작업 총 책임자로 왔는데, 이 사람은 황열병의 원인이 모기라는데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고르거스 장군의 사진은 아무리 찾아도 안나오네요 ㅠㅠ] ”내가 볼 때 황열병의 원인은 모기다.“”그래서 어떻게 하면 해결이 될까요?“”이제부터 우리는 물과의 전투를 벌인다.“”잉? 왜요?“”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는 물에서 사니까.“ 그래서 분명 물웅덩이를 파러(운하)온 미 공병대는...... (1) 운하 팔 곳 외의 웅덩이는 눈에 보이는대로 다 메운다.(2) 메우지 못할 사이즈의 웅덩이에는 살균제를 부어버린다.(3) 살균제로도 감당이 안되는 사이즈의 웅덩이에는 석유를 부어버리고 표면을 태운다. 어느 정도로 물웅덩이에 미쳐 있었냐면.......”아니 님! 지금 뭐하는거에요?“”고.....인물.....없......앤다.“”그건 미사 볼 때 쓰는 성수라고요!“”그것도.....고......였다.“요즘 시대라면 종교탄압이라고 할 만한 행동도 고인물을 없애야 한다는 일념으로 해버린 겁니다. 이야기만 들어도 ”미쳤네 미쳤어.“하겠지만,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 본다면”고인물 없애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겠는데?“ 하는 생각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겁니다.공사가 잘 되는가 하며 미국 상원의원들이 파나마를 방문했을 때, 고인물 빌런 고르거스 장군의 기행을 보면서 상원 의원들은 혀를 찼다고 해요. ”이건 그냥 미친거 아님?“ 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고 합니다. ”아니 장군.“”고.....인.....무.....ㄹ“”고인물 없애는건 잘 알겠는데. 지금 모기 한 마리 잡는데 뭔 돈을 이렇게 많이 씁니까? 계산은 해봤어요? 모기 한 마리 잡는데 $10씩 들어요!(우리나라돈으로 만원정도)“”님......그거 암?“”뭐요?“”그 $10 짜리 모......기가 님을 물면......님......ㅅㅏ망함.....“”.......“ 영어로 하면, ‘It’s price of your life“겠죠. 만원으로 목숨 건진다는데 상원의원이어도 더는 테클을 걸지 못했을 테고, 고르거스 장군은 그대로 고인물을 퍼내고 조지고 태워버리면서...... 파나마 운하를 완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렇게 고르거스 장군이 난리 부르스를 추며 고인물을 잡고 조져댔지만...... 자연앞에선 어쩔 수 없었는지 미군 측도 파나마 운하를 짓기까지 6,000명의 사망자를 냈다고 합니다. 그렇게 1903년에 파나마 운하는 완성을 할 수 있었고, 미국이 파나마에 반환하는 1999년까지, 파나마 운하는 미국의 제일가는 전략적 자산으로서 활용되었다고 해요.2차세게대전 ~ 태평양 전쟁 시기에도 태평양에 있던 항모를 대서양으로, 대서양에 있던 항모를 태평양으로 옮기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던 거죠. 그렇게 미국이 잘 써먹긴 했지만....... 파나마 운하는 96년 + a 동안 그 독보적인 자리에 위협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4. 이대로 둘겨? 파나마 운하는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었어요.(1) 갑문식으로 운하가 운영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옮기려면 욕조에 물을 빨리 채워야 한다.(2) 욕조에 물을 빨리 채우려면 물을 세게 틀어야 한다.(3) 물을 세게 트는데 한계가 있다면....... 욕조를 작게 만들어야 한다. 바로 이 3가지 조건 때문에....... 파나마 운하는 수에즈 운하와 달리, 폭이 꽤 좁다고 해요.그래서 파나마 운하에 딱 맞춰서 갈 수 있는 사이즈의 배, 즉 파나마MAX 크기의 배는...... MAX라는 이름과는 달리 ”얘게? 이게 다야?“할 정도로 작고......슬림하고...... 아담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파나마 운하를 주로 이용하는게 미군의 배다보니, (특히 미 군함) 배중에서 통상적으로 ”얘가 제일 크겠지.“하는 항공모함조차도파나마 운하의 사이즈에 맞춰야 하니 다른나라의 항모에 비해 작고 슬림하다고 합니다.파나맥스의 선박 크기 뭐 요즘에는 이런 경우가 잘 없다고 하지만, 배의 크기는 함대함 전투에서 큰 영향을 미친대요. 아무래도 배가 커야 더 큰 대포가 싣릴 것이고, 장갑도 더 빵빵할테니.......저는 해군을 나오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큰 배와 작은 배가 맞다이를 떠야 할 상황이라면, 작은 배 쪽에서 ”ㅈㅅ합니다. ㅌㅌ할게요~“해도 크게 흠이 잡히지 않는다고 해요. 이런 상황에서 미국 배는 파나마 운하에 맞춰야 하니....... 이건 뭐 체급싸움에서에서 한수 접고 들어가야 할 수 밖에 없겠죠? 거기에, 파나마 운하가 워낙 좁다보니....... 사실 모든 배들이 파나마 운하를 통해 대서양 ~ 태평양으로 이동을 하지 못합니다. 덩치카 어지간이 큰 유조선들은 아직도 파나마 운하를 통해 가지 못하고, 남극쪽 케이프 혼을 돌아~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가야 하거든요. 그래서, 미국에서도 ”야 언제까지 파나마 운하만 바라보고 있을거야? 운하를 넓히든지, 아니면 새로 파든지 하자 좀!“이라는 여론이 스멀스멀 나왔고그때마다 니카라과 운하설이 SSG 대두되곤 하지만....... ”뭘 또 새로 팝니까? 파나마 운하 사이즈를 좀 더 키우면 되죠 뭐.“”키워서 뭐? 병아리 눈꼽만큼 키우게?“”꼬우면 니가 직접 파시던가요.“”아 그건 좀.......“ 해버리니 니카라과는 그때마다 ”니카라과 코인 가즈아~~~~“하다가도 이내, ”카리브해 가즈아~~~~~ ㅠㅠㅠㅠㅠ.“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4-1. 선생님......운하를...... 파고싶어요. 19세기부터 약 300년째 ”운하 유망주“의 딱지가 붙었지만, 제대로 삽 한 번도 제대로 파지도 못하고 ”이젠 꿈도 희망도 없어“하던 니카라과의 앞에2012년에 난데없이 ”홍콩-니카라과 운하개발 그룹“이라는 중국계 회사가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홍콩-니카라과운하 개발그룹 회장 ”ㅎㅇㅎㅇ 그동안 님 이야기 많이 들었음.“”......님은 또 뭐임?“”어떻게 유망주 생활을 10년도 아니고, 3세기 걸쳐서 함? 그냥 이쯤 되면 포기할 법도 한데 그죠오?“”님 혹시 우리 염장 지르러 옴?“”ㄴㄴㄴㄴㄴ 염장이라뇨. 기회를 드리려고 온거죠.“”?!?“”자, 마음에 있는 소리를 나한테 해봐요. 운하.....어떻게 하고싶음?“ 물론 저 대화처럼 하진 않았겠지만, ”홍콩-니카라과 운하개발 그룹“은 니카라과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던졌습니다. 그것이 뭔고 하니 (1) 운하 건설/관련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독점적인 권한을 50년 동안 부여받는다.(2) 매년 천만 달러씩 니카라과 정부에게 준다.(3) 운하가 완공되면 운하에 대한 이익금 1%를 니카라과 정부에게 주고, 그 금액을 매년 1%씩 증액한다.(4) 폭이 아무리 좁아도 파나마 운하보다 더 넓게 판다. (약 50% 더 크게) 솔직히 니카라과 입장으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었죠. 안그래도 미국한테 ”너 나쁜 놈, 정의의 경제제재나 받아라.“하며 뚜까맞느라 장사도 제대로 안되는 판인데 매년 천만달러 +a를 챙겨 주겠다는데 누가 마다하겠습니까? 거기에 지리상 ㉠ 미국 ↔ 니카라과 간의 거리가, ㉡ 미국 ↔ 파나마 간의 거리보다 가까운 판에 운하를 짓기만 해도 파나마 운하를 이용하던 배들은 이제 ”니카라과에 운하가 뚫렸다고? 얼른 가즈아~“ 할 테니까요. 이 소식이 전해지고, 니카라과는 그야말로 꿈에 부풀었지요. 3세기에 걸친 만년 e등 자리를 걷어차고 1등으로 거듭날 수 있는 문자 그대로 ”하늘에서 준 기회“였을 겁니다.실제로 2012년에 제안이 들어오고, 그로부터 2년 뒤인 2014년에는 니카라과 정부에서”그래 해 봅시다.“하며 도장을 꽝 찍었습니다. 거기에, 미국과 사이는 더럽게 좋지 않지만, 그래도 미국에게 눈총 받아가며 파나마 운하를 이용해야 했던 설움을 받던 세계 여러 나라들이 ”님 소식 들음?“”ㅇㅇ 이제 니카라과에서 운하 판다며?“”이젠 미국 눈치 안보고 대서양~ 태평양 횡단 할 수 있다 이거지?“”ㅇㅇ 그럼 이제 우리가 할 일은“”지분 구매 가즈아~“ 러시아를 필두로 홍콩-니카라과 운하개발 그룹에게 ”님들 지분 구매 가능함?“하며 달라들었지요. 이쯤에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홍콩-니카라과 운하 개발 그룹“뭔가 중국계스러운 이름이죠? 물론 본인은 ”우린 민간 업체임 ㅇㅇ“하겠지만......정말 민간업체일까요? 니카라과에 운하를 놓겠다는 이 계획은, 중국의 ‘일대 일로’사업의 한 축이 되는 사업입니다. 결코, 네버 ‘순수한 의미의’ 민간자본일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사업을 두고, 그 뒷배엔 중국이 있을 거란 의혹이 끊임없이 일어났지요. 미국 입장에서는 이런 사업이 결코 좋게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미국이 강력한 해군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대서양과 태평양이라는 세계 1,2위의 넓이를 가진 두 대양을 아우를 수 있었던 것이고, 그것을 가능케 한 것은 파나마 운하라는 핵심 전략 자산을 소유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는데 미국의 코 앞에서, 그것보다 훨씬 더 좋은 운하를, 그것도 중국(계 자본)이 낼롬 먹는다면, 그리고 그 주변 땅에 중국이 마음대로 주물주물 한다면....... 미국 입장에선 식은땀이 줄줄 흐를 상황이었던 거지요. 구체적으로 상황을 설정해 보자면, 미국도 파나마에 운하를 96년간 임차하면서, 그 근방 1km에 미국인들이 살면서 사업을 운영해왔는데, 니카라과에 중국이 운하를 팠을 경우, 중국도 그러지 말란 법이 없을 겁니다. 미국과 달리 중국은 인구 17억이 넘는 나라인데, 니카라과에 운하를 완성하고, 그곳으로 매년 중국인들이 적어도 500만 명씩 간다면...... 20년 뒤엔 미국 턱 밑에 인구 1억짜리 작은 중국이 생겨나는 셈이지 않겠습니까? 지금이야 도람뿌가 대놓고 ”너희는 내가 말려 죽인다.“라며 중국을 뚜까패고 있다지만, 그 당시에는 대놓고 미국이 ”이 악물어 너내는 내가 팬다.“라고 하기 어려운 상황. 그렇게 니카라과는 300년의 한을 풀 기회를중국은 미국 턱 밑에 리틀 차이나를 건설할 기회를미국을 싫어하는 여러 나라들은 ”드디어 우리도 운하를“하며 쾌재를 부를 기회를미국은 손톱을 물어뜯으며 ”아 저거 폭격 마려운데 어쩌지?“ 하는 복잡한 다차 방정식이 열려버렸습니다.........만 4-2. 한여름 밤 꿈~ So sweet so sweet yum~~~~ 결과적으로 보면, 니카라과엔 지금도 운하가 없죠.원래 계획대로 하면 2014년에 도장을 꽝 찍었으니, 운하 건설 사업이 시작되야 했지만...... ㉠ 2015년에 ”착공식 시작합니다~“라고 삽 한번 푸고는 1년간 잠수㉡ 그로부터 1년 뒤인 2016년엔 ”야 이거 사업이 보통 일이 아니네요. 계획을 좀만 수정 할게요.“ 하고 2년간 잠수㉢ 2년 뒤인 2018년에는 ”홍콩-니카라과 운하 개발 그룹“이 슬그머니 니카라과에서 철수해 버렸습니다. 니카라과 입장에선 ”......뭐냐 니들?“할 일이 벌어져 버렸습니다.사실 여기엔 이런 속사정이 있었어요. (1) 공사비가 생각보다 많이 드는데?홍콩-니카라과 운하건설 그룹에서 ”니카라과 운하를 건설하는데 비용이 이정도 들거 같아요.“라고 계산서를 꺼냈는데요. 그때 비용이 4백억 달러였습니다. 4천억도 아니고 4백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40조원???? 과연 그 정도로...... 운하를 팔 수 있을까요? 지금 감옥에 가기 직전인 그분이 한반도에 운하를 개발하겠소 하면서 22조를 꼴아박았는데, 배.......못다니잖아요? 물론 수에즈 운하처럼 그냥 땅을 파기만 하면 되는 사업이라면 가능할 지도 모르겠지만........ 일일이 갑문을 달아야 하는 사업인데 40조??? 그닥 현실성이 높아보이진 않습니다.어쨌거나, 하긴 하겠다 했으니, 홍콩-니카라과 운하건설 그룹에서 니카라과 이곳저곳을 임장을 다니긴 했는데 ”야....... 이거 생각보다 빡센데?“”40조로 다 틀어막을 수 있을까?“”음......“ 했던것이고요. (2) 야야 이거 받고 좀 참어.니카라과에 운하가 생긴다면 제일 머리아플 미국이 중국에 SSG접근 했습니다. ”야 니들 진짜 이대로 할래?“”뭐를요?“”운하 판다며 무슨 이득을 보려고 운하를 또 파고 그래? 돈 낭비야 그거.“”우리는 자유롭게 해상을 왔다갔다 할 권리를 얻기 위해........“”그래그래 그런 교과서 적인 소리 할 줄 알았다. 일단 형 말 좀 들어봐.“”뭔데? 일단 들어나 봅시다.“”니들이 지금 파나마 운하를 우리 눈치 보느라 잘 못 다닌다 이거 아냐.“”ㅇㅇ 그렇죠?“”그럼 우리가 파나마 운하 지분좀 줄테니까 좀 참아보지?“”어..... 일단 주판알 좀 굴려도 됩니까?“ 니카라과에 운하가 생길 경우 미국이 안게 될 군사적 긴장감을 죽어도 받기 싫었던 미국이 중국 정부와 은밀하게 쇼부를 쳤죠.그 증거로, 파나마 운하가 최근에 확장사업을 했었는데, 사업을 해야 하니, 채권을 발행할 수 밖에 없겠죠? 그 지분의 상당수가 중국 정부에게 흘러 들어갔다고 합니다. 중국 입장에선 ”새로 짓느니 그냥 지분 사서 우리도 당당하게 파나마를 이용하는게 가성비가 더 나어“ 하게 된 셈이죠. (3) 이거 큰 그림이 좀.......사실 미국이 침을 뱉고 발자국을 찍느라 많이 그림이 망가지긴 했으나, 몇 년 전에 중국이 ”이젠 우리도 선진국으로 일어서련다~“하며 일대일로 사업을 세게에 선포했었습니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철의 실크로드를 놓는다며 중국~유럽간 철도를 놓겠다고 하고㉡ 자원을 찾겠노라~ 라며 아프리카에 중국인들이 속속들이 침투해 들어가고 세계를 상대로 이런 사업을 크게 벌였어요.사업을 크게 벌인다는 이야기는 필연적으로 ”돈을 왕창 쏟아내겠다.“라는 의미로 통합니다.중국 입장에서 ”니카라과 운하에 40조 쾌척!“이라는 것은 자신들이 그리던 일대일로의 지분 일부를 이곳에 투입하겠다 라는 것을 의미하는건데..... 니카라과 운하를 짓겠다며 임장을 해보니, 40조 가지곤 턱없다는 문제가 보고되었겠죠. ”주석님.“”ㅇㅇ 말해보셈.“”40조 가지곤 택도 없는데. 어떻게 증액 안됩니까?“”음...... 못 줄건 없긴 한데.“”네?“”막 퍼주면 전체 그림이 망가질거 같은데?“ 아마, 이 세 번째 이유가, 홍콩-니카라과 운하건설 사업이 슬그머니 발을 빼게 되는데 가장 큰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4-3.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사실 중국이 일대일로 사업이다, 철의 실크로드다 하며 세계를 상대로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를 할 때, 미국도 미국이지만, 세계 여러나라에서 우려의 시선을 보내긴 했었습니다. ”저것들 하는 꼬라지가 딱 19세기에 영국 프랑스가 하던 짓거린데?“ 물론 돈을 준다니 일단 받긴 한다마는....... 아무래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거죠. 왠지 이 돈 받았다가 나중에 아쉬운 소리 들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니카라과 역시 마찬가지였던지라.......2014년 당시 니카라과에 대사관을 막 연 우리나라에, 니카라과에서 찾아왔다고 합니다. ”어? 안녕하세요. 왠일이신지?“”님 소식 들었죠?“”아, 님네 나라에 운하 놓는 거요? 축하드립니다. 3세기 만에 숙원 성취하시.....“”그거 때문인데요.“”네?“”님네도 사업에 참가 하실 생각 있으심?“ 사실 지켜보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야 이거 중국만 판 다 먹기엔 너무 군침도는데?“ 하긴 했던 것이고, 니카라과 입장에서는 M모씨의 대한민국 심시티 계획 ”야 얼마 전에 꼬레아에서 운하 짓는다고 돈 들여서 막 공사 했다며.“”ㅇㅇ 아마 모르긴 몰라도 배가 막 다니고 그럴걸?“ 이라는...... 상당히 잘못된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마냥 중국이 사업을 벌이는 걸 승인하자니 중국 식민지가 될 거 같은 불안감에, 우리나라에게도 손을 벌리긴 했대요. 이거 참...... 큰 오해를 가지고 있었군요. 우리나라에 대해서 그분은..... 22조를 슈킹하고 빼돌리고 인 마이 포켓하느라 여념이 없었는데...... 5. 결국 니카라과는 또다시 속아 넘어간 셈이었고....... 이웃동네 파나마는 운하로 꿀을 빨며 ‘함께 해온 200년, 앞으로 함께할 400년’을 꿈꾸는 동안 3세기를 넘어서 4세기째 운하 유망주로서...... 한숨만 푹푹 쉬고 있다고 합니다. 니카라과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6. 마치며 아이고....... 개인 사정상이라지만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어서 드디어 3회에 걸친 니카라과 이야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그동안 기다려 주신 분들께 그저 죄송합니다 라는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ㅠㅠ앞으로 지각없이 칼 업뎃을 하겠습니다! 라는 공수표를 날리기는 힘들 것 같구요.앞으로 틈나는 대로 (최대한)열심히 게시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치기 전에 이 게시글은 ”3프로 TV“의 코너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하였음을 밝히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갑과을작성일
2020-10-19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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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지구본 연구소 - 8 불과 물의 나라 '니카라과'
다소 뻔뻔한 복귀였지만뜻밖에도 따뜻한 댓글이 돌아와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댓글중에는 “너무 기니까 분량좀 어떻게....”라는 것도 있더라구요. 정말 제 글이 길긴 길죠. ㅠㅠ 피드백 대로, 글을 커트하는 한이 있더라도 글의 내용을 줄여야 여러분들이 접근하기 쉽지 싶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접근하기 쉬운 글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이 게시글은 “삼프로 tv”의 코너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함을 밝힙니다. /;/;/;/;/;/;/;/;/;/;/;/;/;/;/;/;/;/;//;/;/;/;/;/;/;/;/;/;/;/;/;/; 1) 모난 돌은 총을 맞는 나라 니카라과를 들어보셨나요? 저는 니카라과라는 나라 이름을 “키드갱”이라는 만화를 통해 접하게 되었습니다.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키드갱이 만들어낸 수많은 주옥같은 명대사들 중에서 니카라과와 관련된 명대사는 키드갱 희대의 드립 신당동 떡볶이와 니카라과의 혁명 바로 이것이 있었지요.이거 찾으려고 현질까지 했습니다 ㅠㅠ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니카라과는 다른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 비해 살인율이 눈에 띄게 낮은 나라입니다. 사법체계가 잘 작동을 하지 않으니살인을 해도 즉결처형강간을 해도 즉결처형사기를 쳐도 즉결처형사람을 쳐도 즉결처형물건 훔쳐도 즉결처형말다툼 해도 즉결처형이렇게 사회의 모난 돌들이 죄다 총 맞아 죽다보니얌전한 사람만 살아남았다..... 다윈이 말한 ‘자연선택설’을 패러디하면‘사회선택설’로 이 나라의 국민성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키드갱에서는 장난스럽게 표현한 내전이지만그 나라 내부에선 국민성을 바꿔놓을 정도로 큰 사건인 셈이었던 거지요. 최준영 박사도 니카라과를 방문했을 때, “여기도 중남미인데 치안이 위험하지 않나요?”라는 질문에대사님이 “ㄴㄴ 여긴 괜찮아요. 밤에도 아주 으슥한 곳만 안 가면 괜찮아요.”라고 대답했다는군요.대사님 피셜로 안전한 곳인 것으로. 2) 물과 불의 나라 니카라과라는 이름에는 무슨 뜻이 있느냐.....이름의 유래를 설명하는 여러 설이 있지만,이 지역을 지배하던 부족장의 이름이 “니카라과”였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세종시”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군주의 이름을 따서 지명을 삼았다는 점에서요.휴전선 너머 북쪽에는 유사한 사례가 더 많이 있지요?함경북도의 김책시 량강도의 김형직, 김정숙, 김형권군 함경북도에는 김책이란 사람의 이름을 딴 “김책시”량강도에는 “김형직 군” / “김정숙 군” / “김형권 군” 등이 있다고 해요. 여담으로 따로 알아보니, 김형직, 김정숙 김형권은 김일성 - 김정일의 친인척들인데,김책의 경우는 김일성의 친인척이 아닌 빨치산 동지라고 하는군요.김일성의 최측근이던 김책우리나라에 충의 상징으로 이순신이 있다면 북한에는 그 포지션을 김책이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그래서 종종 북한 뉴스에서 “김책 공업대학에서....”뭐 이런 말이 들리곤 하는데, 그런 식으로 김책의 이름을 딴 것이 꽤 많다고 합니다.통일이 되면 저 이름을 어떻게 할지가 또 다른 문제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서.... 이 나라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물과 불의 나라”라고 합니다.왜 그런지 하면, 이 나라의 지도가 필요한데요.....제시된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니카라과의 두 호수 '니카라과 호'와 '마나과 호' 이 나라의 서쪽, 태평양 인근에 커다란 호수 두개가 떡 버티고 있습니다.이중에서 상대적으로 큰 호수가 “니카라과 호수”, 상대적으로 작은 호수는 “마나가”호수에요. 니카라과 호수야 나라이름을 딴 거 같고,마나가 호수는 뭐임? 하실 텐데요.이 호수 옆에 “마나가”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이 마나가라는 도시가 니카라과의 수도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우리나라에 큰 호수가 두개 있고,큰 호수는 “대한민국 호”, 작은 호수는 “서울 호”라는 이름이 명명된 셈이죠.니카라과 호수의 화산섬 이 니카라과 호수를 자세히 보시면 섬이 하나 있는데요,이 섬의 이름은 ‘콘셉시온 산’, Volcan Concepcion이라는 말을 보시면 알겠지만화산섬입니다. 콘셉시온 화산의 모습 나라에 화산섬을 품고 있는 큰 호수라니..... 대체 얼마나 크길래 호수가 화산을 품고 있을 정도냐....우리나라의 “충청도”정도 사이즈라고 합니다. 이쯤 되면 바다급이라고 해야 할 지경입니다.이러니 물과 불의 나라라고 할 만 하겠죠? 3) 이면이 바다인 나라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된 반도 국가인 반면,이 나라는 동쪽에는 태평양,서쪽에는 카리브해-대서양으로 이면이 바다로 된 나라에요. 어떻게 보면 해군의 입장에선 골치가 제법 아플 거에요.우리나라야, 서해안-남해안-동해안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니,동해안에 뭔 일이 났을 때, 서해안-남해안이 주둔하는 해군들이 “야 뭔 일이냐?”하고 빠르게 다가갈 수 있지만 니카라과의 경우엔..... “님님 카리브해쪽에 우리 함선이 공격당했음! 빨리 오세요!”“아 그래요? 한 삼 개월만 기다리세요”“?!?!”“남미 쪽이든 든 북미 쪽이든 일단 한 바퀴 돌아야 갈 거 아뇨!”“하.......” 이런 고민은 비단 니카라과만의 것이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였습니다.나라의 지형적 환경 상, 태평양 함대와 대서양 함대를 따로 둘 수 밖에 없는데.....만약 외국의 함대와 한판 떠야 할 경우, 양쪽 함대가 힘을 집중할 수가 없단 말입니다.“야 이 양키새기들아 더는 못 참겠다 한 판 뜨자!”해도미국 입장에선 “한쪽 팔을 묶고 싸워야 하는”그런 상황인 거지요.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어요. 미국이 쿠바를 둘러싸고 스페인과 전쟁을 벌일때, “스페인과 한판 떠야 하니, 해군 전 함선들은 플로리다로 총원 집합 하쇼.”“대서양 함대 곧 갑니다.”“태평양 함대..... 어 음.....”“태평양 함대 무슨 일인가?”“어떻게 빨리 가죠?” 태평양 함대입장으로선 진짜 갑갑했던 게,당시엔 파나마 운하라는게 없어서 샌프란시스코에 주둔하던 태평양 함대가 플로리다로 가려면북극이든 남극이든 어디든 거쳐서 미 대륙을 돌아서 가야 했거든요.미 해군의 선택지 1미 해군의 선택지 2문제는..... 북극해, 남극해 모두 험난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빡센 바다였습니다.(특히 남극해에는 악명 높은 드레이크 해협이 떡 버티고 있습니다.)어쨋든 까라면 까는게 군대니..... “빠르게 그러나 안전하게”라는 운전병의 신조대로나름 열심히 빨빨거리며 남극해를 지나 거의 10,000km를 갔지만..... “태평양 함대 도착완료!”“고생했다. 이제 원대 복귀 하도록.”“잘 못 들었슴다?”“전쟁 이미 끝남 ㅇㅇ”“하 씨......”“군대가 다 그런데 아님?” 이런 웃기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버리니, 미국 정가에선“못 참겠다. 운하파자”라는 이야기가 대두되었다고 합니다.물론 그 전에도 그런 논의는 있었지만, 해당 사건이 정책의 트리거(방아쇠)가 된 셈이었지요. 4) 미국 놈들은 생각보다 무식합니다 운하를 파자는 것엔 이견이 없어졌으니, 이제 미국에게 남은 문제는 “어디를 팔 것인가?”였지요.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서 글로벌 임장을 다녀 본 결과 최종적으로 3개의 후보로 좁혀졌다고 해요. 최종 후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멕시코 아래쪽 잘록한 지역(2) 지금의 파나마 지역(당시엔 콜롬비아 땅)(3) 니카라과 지역 사실 이 세 개의 후보 중에서 중간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곳은 니카라과였다고 합니다.대체 왜 그런 것이냐..... 우리는 잘 모르고 있지만, 대서양과 태평양은 수위차가 있다고 해요.저도 이에 대해서 따로 찾아보니,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표고차가 있다고 하는 쪽에서는 “대서양과 태평양의 수위차가 26m나 된다”라고 하고요,표고차가 없다고 주장하는 쪽에선 “표고차는 무슨, 그냥 파나마 운하 최고 수위지역과 바다의 표고차가 26m인거지 대서양과 태평양은 둘 다 해발 0m거든?”이라도 한다는 군요.지질학 관련 계통에 종사하시는 짱공인의 피드백을 받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이후엔 표고차가 있다는 쪽의 주장에 맞춰서 진행하겠습니다) 그러다보니, 이 표고차를 극복하려면, 땅에서 일정량의 물을 퍼 와서 수위를 맞춰줘야 하는 겁니다.그러려면, 땅위의 물, 즉 호수가 있는 곳이 유리하겠지요. 그런 점에선, 니카라과엔 두개의 큰 호수가 있고, 그 호수로 흘러들어가는 강도 있으니, 매력적인 후보지로 보였겠지요. 두개의 후보지 니카라과와 파나마 거기에, 파나마 쪽은..... 이미 프랑스가 사업을 벌이고 있었습니다.물론...... 프랑스가 하는 게 늘 그렇지만(수에즈 운하 때도 그러했듯이) 별다른 조사 없이 삽 들고 돌진하다보니,시간과 예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파산 직전에 몰려있었습니다. 파나마를 주장하는 쪽에선“바게트 놈들 거의 넉다운 직전인데, 저거 싸게 사서 우리가 남은 구간에 숟가락만 얹으면 ㅇㅋ임”이라고 주장했다고 해요. 여담으로..... “누구나 들어봤지만, 아무도 읽지 않았다”고 전해지는 세계의 명작 “달과 6펜스”라는 소설은,파나마 운하 건설 노동 현장에서 일을 하던 예술가와, 동료 예술가의 부인이 불륜을 저지른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데요. 모두가 알고있지만 정작 읽은 적은 없다는 바로 그 소설 이때 불륜의 상대역이었던 예술가의 모티브가..... “폴 고갱”이었다고 합니다. 고갱형이 여긴 왜나와? 고갱 이 양반 일대기 중에는 “파나마에 건설 노동자로 갔다가 운하 사업이 망해 다시 프랑스로 돌아왔지만 이내 아이티로 떠나서 작품 활동을 했다.....”라는 내용이 있는데뭐..... 그 사이의 기간 동안 “불륜을 저질렀다”라는 내용은 명시되지 않았으니,이건 그냥 소설적인 상상력을 발휘했다고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전 고갱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판사님) 어쨋거나 3개 후보지중 1위 였던 니카라과에 운하를 파는 것으로 결정되나 했는데.....20세기 초반에 대형 사건이 하나 터져버렸어요.몽 펠레 화산의 분화 니카라과엔 약 50개의 화산이 있고, 이중에 7~8개는 아직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만, 그쪽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몽 펠레 화산(도미니카 연방에 속한 화산섬)이 1902년에 분화를 해버린 겁니다.그게 뭐? 아무 상관 없잖아.....? 하겠지만, 미국 우체국(우정국)이 여기에 숟가락을 하나 잘못 얹어버렸습니다. 당시 미국 우정국에선 “세계 여러나라의 모습을 담은 우표를 만드는 사업을 할게요.”라며 세계 여러 나라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모으고 있었습니다.“영국은? 어 그래 이런 소식이 있으니 이걸 담고”“호주는? 어 그래? 캥거루라는 신기한 동물이 있다지? 그래 그걸 담아보자.”“니카라과는? 거기에 운하 팔지도 모른다며? 거기에 뭐 까리한 소식 없냐?”“아, 니카라과로 간 내 친구가 이야기 하나 들려줬는데요.”“ㅇㅇ 말해봐.”“최근에 화산이 터져서 30,000명이 죽었다던데요?”“아 그래? 그것도 담자.”라며...... 잘못된 에피소드를 담았고.... 그 결과 가짜뉴스로 만들어진 바로 그 우표 바로 이렇게, 호수와 화산이 같이 그려진 우표가 나오게 된 겁니다. 앞서 말했던 “물과 불의 나라”라는 별명은 바로 이 우표 한 장에서 시작된 것이지요. 그리고 이 우표가 만들어지자마자,파나마파의 의원들이 득달같이 청문회장에 해당 우표를 챙겨들고 나타났습니다. “님, 이 우표 보임?”“ㅇㅇ”“어느 나라 인거 같음?”“글쎄요?”“여기 위에 글자 보이죠? 읽어보세요.”“니카.....라과?”“ㅇㅇ 니카라과임”“엥? 실화임?”“이거 보쇼. 산에 불이 나고 있지 않음? 이런 위험한 데에다가 운하를 파자고? 님 우리 배를 제너럴 셔먼호 마냥 통구이로 만들 일 있음?(제너럴 셔먼호는 1866년에 평양에서 무력시위를 하다가, 평양 시민들에 의해 통구이가 된 일이 있었음.)”“아니 이게 무슨, 그 화산은 이름이 뭔데요?”“몽 펠레 화산임”“아니 그 화산은 니카라과 근처에 있지도 않은데....”“아 몰랑, 우리 배 통구이 만들고 싶지 않으면 파나마로 결정하셈ㅇㅇ” 그런 프로파간다에 의해..... 니카라과 운하 프로젝트는 취소돼 버리고, 파나마 운하로 선회하게 되었다고 해요. 웃긴건, 굳이 직선거리로 따지면 파나마가 몽펠레 화산에 더 가까이 있다는 겁니다. “미국놈들이 생각보다 무식하다”고 하신 올리버 쌤이 이렇게 또 1승을 추가하게 됬네요. 몽 펠레 화산과 두 국가 사이의 거리 비교 5) 어..... 그냥 한식구로 살래? 이 나라의 면적은 13만 제곱킬로미터 (우리나라는 10만)에, 인구는 600만명 정도래요.우리나라보다 약간 더 큰 정도의 국토에 인구는 10분의 1 수준이니“아따 널찍널찍하게 살고 있겠네.....” 하겠지만,나름 빽빽하게 살고 있다고 해요.인구 전체의 5/6이 태평양 연안에, 나머지 1/6이 대서양(카리브해)에 몰려 살고 있거든요. 왜 이렇게 바닷가에 모여 사느냐......니카라과의 국토 중앙부는 높은 산지에, 그 산지마저도 화산과 밀림 투성이다 보니, 사람이 살기에는 불편하다고 합니다.그래서 상대적으로 외부와 교류하기 편하면서, 평지가 있는 바닷가에 몰려 살 수 밖에요. 여기에서 재미있는 것이이 나라는 처음부터 “우리는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 하에 독립을 했다기 보다는아무런 연관성 없이 서로 소 닭 보듯 하던카리브해 지역과, 태평양지역이. “어? 어? 어??” 하는 사이에 하나로 합쳐졌다고 해요. 태평양 지역은 알다피 스페인‘의 세력권이었다면카리브해 지역은 ‘영국’의 세력권이었대요.그때의 카리브해 지역의 명칭은 ‘모스키토 해안’ 한국말로 ‘모기해안’이었다고 합니다.이때 영국은 이 지역을 ‘여긴 인도급으로 중요한 곳이야’ 라고 하기 보다는‘그냥 뭐 이곳에 식민지가 아예 없긴 그러니까.....’ 라는 컨셉으로 보호령 정도로 묶어두고 크게 신경을 쓰진 않았대요. 여담으로 중남미에서 니카라과와 비슷한 취급을 받는 가진 영국 보호령/식민지가 몇몇 있는데요. 그중 하나인 섬이...... 나중에 아르헨티나를 다루게 된다면 한 번은 다루고 넘어갈‘포클랜드’였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지금의 니카라과는 스페인의 영향권이던 태평양 권역과,영국 영향권의 대서양 권역(모스키토 해안)이 병존하고 있었는데1824년에 독립을 하면서“저기 옆 동네가 독립하는데 우리도 뭐..... 그냥 같이 묻어나 갈까?”하며 함께 가기로 한 것이 지금의 니카라과였던 겁니다.아무래도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이들이 하나로 합쳐지다 보니,뭔가 불협화음이 생길 수 밖에 없겠죠?이들의 불협화음은 다음 게시글에서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7) 바나나 리퍼블릭? 앞서 언급했지만, 태평양 권역과, 대서양 권역 사이의 국토 중앙부에 큰 산지가 있다고 했는데요. 이곳이 그냥 산지가 아니라 화산들이 진을 치고 있어요.전국에 50개의 화산이 있다고 하는데, 이게 중앙에 딱 자리잡고 있는게 아니라, 그중 40개가 태평양권역에 치우쳐져서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화산이 많다보면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대기도 뜨겁고, 물도 뜨뜻해요.물 온도가..... 약 30도 정도라고 합니다. 엔간한 목욕탕 온탕 수준이죠?그러다보니 이곳에서 잡히는 물고기들은 뭔가 축 쳐져있고...... 살도 퍼석퍼석하고강태공들 입장에선 ‘이건 뭐 잡아봐야 별로 재미도 없고.....’할 품종들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화산이 만들어주는 비옥한 화산토 + 연중 30도 정도의 따뜻한 기후 + 적도 부근에서 내리는 스콜로 인해 농사 하나는 끝내주게 잘 되는 나라래요.그러다보니 이 나라의 주요산업이 농업인 농업국가입니다.하지만 GDP는 참 낮은 편이죠..... GDP는 $2,200 PPP로 따지면 $5,600 정도라고 합니다.이 나라가 뭘 잘못해서 특별히 못 산다기 보다는 농업위주의 국가들이 평균적으로 그렇대요. 미국이나 아르헨티나처럼 농작물을 해외로 수출을 한다면, GDP가 발생을 하겠지만자급자족을 위해서 농업을 한다면..... 딱히 GDP가 발생할 건덕지가 없다고 한다는군요.GDP가 전체적으로 낮다보니 전체 국민의 40%가 절대 빈곤선 아래(하루 소득 $2↓)에 위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농업으로 자급자족을 하는데 지장은 없으니절대 빈곤선은 아래라도 딱히 굶어죽거나 하는 일은 없다는군요. 농산물로 뭐가 유명하나면......커피, 담배, 바나나가 유명한데여기에서 유래되는 기묘한..... 용어가 있습니다. 알고보면 씁쓸한 브랜드 네임 '바나나 리퍼블릭' 혹시 ‘바나나 리퍼블릭’이라는 옷 브랜드를 기억하시나 모르겠는데요.이 단어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라미국 애들이 중남미의 나라들을 묶어서 ‘바나나 공화국’이라고 부르는 것에서시작된 거에요. 이게 좋은 표현이 아닌 것이..... 이런 인식이 깔려있다고 합니다.‘얘네야 뭐 말이 공화국이지 바나나 농사나 짓는 것들이..... 니들이 공화국이냐? 바나나 공화국이지 ㅋ’라는 거에요.일본 애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비아냥거리는 표현으로 쓰는 ‘조센징’같은 느낌의 단어인 겁니다. 구글로 검색해봐도 제법 많이 이미지를 긁을 수 있는데....‘바나나 리퍼블릭’이라고 써 있고 옷이 걸려있는걸 우리나라로 치면‘조센징’이라는 제목 하에 옷이 걸려있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는 겁니다. 8) 마치며 어째 쿨타임에 비해서 상당히 내용이 부실했습니다...... 아무래도 남미에서 제일 다루고 싶은 나라가 아닌지라 공연히 미적미적하게 되더라구요 ㅠㅠ얼른 이 나라에 대한 언급을 끝내고,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다루고 싶은 나라들로 얼른 점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다리신 시간에 비해 부실한 내용으로 돌아와서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ㅠㅠ 마치기 전에, 이 게시글은 ‘삼프로 TV’의 코너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갑과을작성일
2020-08-3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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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일부 혐짤)지구본 연구소 - 7 라틴 아메리카 개관
0) 사과의 말씀 어..... 실로 오래간만입니다.어그로꾼이 될 순 없다고 호기롭게 떠났는데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온 것처럼이렇게 슬금슬금 돌아와 버렸습니다 ㅠㅠ 아무래도 전.... ㅊㅊ과 조회수가 없으면의욕이 나지 않는 관종인가 봅니다 ㅠ 사람이 한 입으로 두말을 해버리니 참 민망하지만눈팅을 해보니 제가 그간 올려왔던 게시글과 비슷한 성격의 게시글도 보이는거 같아서‘음주운전을 한 연예인이 슬금슬금 방송 복귀하는 것처럼 얼굴에 철판을 깔아버리자’라는 마음의 소리가 솔깃하게 들리더라구요 ㅠㅠ 약간.... 아니 매우 뻔뻔하지만여기에서 글 좀.... 크흡 죄송합니다 ㅠ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일주일에 딱 한편만 올리겠습니다 ㅠㅠㅠ 0-1) 엽게를 떠나있는 동안 엽게를 떠나 “좋은 글터”에서 게시글을 써 왔는데요.딱히 궁금하시진 않겠지만 그간의 글도 어떻게 봐 주십사..... 하고 링크를 찍어두겠습니다.중동의 이스라엘에 대한 글이었고요. 총 네 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편 - 이스라엘의 허와 실 (1)https://www.jjang0u.com/board/view/good/14996716/12편 - 이스라엘의 허와 실 (2)https://www.jjang0u.com/board/view/good/15005306/13편 - 1차 ~ 4차 중동전쟁https://www.jjang0u.com/board/view/good/15007280/14편 - 이스라엘의 핵개발https://www.jjang0u.com/board/view/good/15016830/1 짱공형님들께서 굳이 게시판 찾아보지 말라고 이렇게 링크 찍어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요. 시작하기 전에 이 게시글은 “삼프로 tv”의 코너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함을 밝힙니다. /:/:/:::::://:/:/;//:/::::;/::/:;::(::;::;;://://: 1) 중동을 끝내고, 이젠 새로운 곳으로 무대를 바꿔보려고 합니다. 제 게시글의 바탕이 되는 프로그램의 취지도 그렇고 제가 생각하는 바도 그런데요.저번에도 밝혔지만 게시글의 취지는 (1) 들어는 봤지만 실상은 잘 모르는 곳(2) 살면서 갈 일이 1도 없는 곳이런 곳을 다루려고 합니다.그런 취지에서 중동 편을 다루었고요. 꼴랑 카타르와 이스라엘만 다루었고,진짜 우리가 중동에 대해 가지는 “스테레오 타입”에 부합하는 내전과 피의 나라시리아가 남아있긴 하나,여기까지 다루면 중동에서만 너~~~~무 늘어지는 것 같아서 남겨두고새로운 대륙으로 넘어가고자 합니다. 저번 게시글에서 말씀을 드리긴 했지만라틴 아메리카 (남아메리카)를 다루려고 하는데요.사실 아프리카 내륙과 라틴 아메리카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아프리카 내륙에도 매력 뿜뿜하는 나라들이 많이 있거든요. 하지만, 아프리카는 중동과 지리적으로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에기왕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는 거, 확 넘어가자는 뜻에서 라틴 아메리카로 넘어가려고 합니다.라틴 아메리카 내에서도 짱공 형님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에피소드를 보유한 나라들이 꽤 되기도 하고요. 그런 점에서 당분간은 라틴 아메리카에 베이스 캠프를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라틴 아메리카? 라틴 아메리카를 부르는 다른 표현으로는 “중남미”가 있습니다. 중남미라는 표현은 “지리적”인 의미에서 부르는 호칭이고,라틴 아메리카라는 표현은 “문화적”인 의미에서 부르는 것입니다. 여담으로 그럼 북미는? 하실텐데요. 북미지역은 문화적으로 “앵글로 아메리카”라고 부릅니다.아무래도, 북미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중 주류를 차지하는 사람들이 영국인, 인종적으로 “앵글로-색슨”족에 속하거든요. 그렇다면 짐작하시겠지만, 라틴 아메리카는? “라틴”족에 속하는 사람들이 주류를 차지하겠죠?하지만, 엄밀하게 말하자면, 라틴족(남유럽에 거 하는 걸로 알려진 종족)이 이곳의 다수를 차지하진 않습니다. 이 동네는인디오(원주민)메스티조(유럽인 x 원주민 혼혈)물라토(흑인 x 백인)삼보(원주민 x 흑인)이런 식으로 인종적으로 다양하고, 이중에서 누가 주류를 차지하느냐는 나라별로 워낙 천차만별이라 주류민족을 정의할 수가 없어요.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인종들을 그린 그림) 라틴 아메리카는 “라틴계”의 언어(스페인어, 포르투갈어)와 문화를 향유하는 집단이 주류를 차지하는 곳이라고 정의하겠습니다. 3) 북미? 중미? 남미? 이번에는 지리적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아메리카 대륙은 지리적으로 3개로 나눌 수 있는데요.북미 / 중미 / 남미 이런 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북미는 쉽게 말하면, “미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나라”라고 할 수 있어요.그런 점에서 북미에 속하는 나라는“캐나다”“미국”“멕시코”가 있습니다. 땅덩어리 크기에 비해 나라 개수는 적죠?멕시코는 지리적으로는 북미에 속하지만, 문화적으로는 라틴아메리카에 속하고 있습니다. 사용 언어가 일단 스페인어잖아요? 이런 멕시코의 사례가 있기 때문에, 지리적인 의미의 구분과 문화적인 의미의 구분을 앞서서 다룬 것입니다. 중미는 멕시코 아래 ~ 파나마에 이르는 지역에 위차하고 있는 나라들이에요. 땅덩어리로 보면 셋 중에 제일 적지만, 여러 나라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습니다.이 지역은 “캐리비안해” 혹은 “카리브 해”와 접하고 있어요.그래서 우리나라 외교부에선 중미와 카리브 해를 한 세트로 묶어서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있는 나라들을 들어보니, 저는 이런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1) 아 얘가 중앙 아메리카에 속하는 애였구나, 난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인줄 알았는데(2) .... 이런 나라가 있었어? 짱공 형님들이 국제적인 식견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나라 이름들을 북쪽 -> 남쪽 순서대로 읊어보자면 벨리즈 - 특이하게도 얘는 영국의 식민지였음. - 1981년에 독립함으로써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늦게 독립 과테말라 -중미 최대 국가로 인구가 무려...... 1000만 명이라고;;;;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 둘이서 함께 과테말라와 국경을 함께 맞대고 있음. 니카라과 - 물과 불의 나라라는 애칭이 있음참고로 우리나라 야구계가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게1970년대에 니카라과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였다고 합니다. 코스타리카 - 부끄럽게도 전.... 얘가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인줄 알았습니다. 파나마 - 운하로 잘 알려져 있음.운하 이야기 외에 여담을 더하자면, 홍수완 선수가 파나마에 가서 카라스키아와 경기를 했었다고 합니다. (전 연식이 얼마 안되서 잘..... 짱공인 형님들의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진짜 쪼꼬미들이네 ㅋㅋㅋ” 하겠지만 한때는 얘들이 처음에는 제법 큰 하나의 나라였었습니다. 그 배경을 말씀드리자면, 스페인이 라틴아메리카를 지배할 때, 아무래도 수천km가 떨어진 원거리에서 지배하려다 보니, 쉽지 않겠지요?그래서, 저 중에 제일 큰 (지금은 북미에 속해있는) 멕시코에 중앙 지부를 두고, 그곳에서 식민지 관리를 맡겼습니다. 일종의 “총독부” 역할을 한 셈이죠.그 때 당시 이곳의 명칭은 뉴 스페인(에스파냐어로 누에바 에스파냐)이었습니다.(누에바 에스파냐의 영역) 하지만 스페인은 식민지에서 들어온 무진장의 은의 홍수로부터 비롯된이른바 “치사량의 은뽕”을 맞고 헬렐레 하느라, 자국 산업을 육성할 골든타임을 놓쳐버리고, 잇달아 일어나는 신흥강국에 점차적으로 밀리게 되었습니다. 그걸 누구보다도 먼저 눈치 챈, 뉴 스페인에서는.....“이거 독립 각 떳다 “ 해서 1821년에 낼름 독립을 선언했어요.멕시코에서 파나마에 이르기까지 (나름) 거대한 하나의 나라로 독립을 해버리니.....치사량의 은뽕을 맞으라 세상 바뀐지 모르고 있던 스페인은 저 역도들을 혼내주겠다며 몽둥이를 들고 갔다가 역으로 쥐어터지고 독립을 승인해 줄 수 밖에 없었지요.이때 성립된 국가가 1차 멕시코 제국(멕시코는 2차 제국까지 있다고 합니다.)이라고 합니다.우리는 몰랐지만, 멕시코는 한때 제국이었습니다. (멕시코 제국의 영역) 멕시코 하면 맨날 미국한테 줘 터지고 영토를 뱉는 “보물 고블린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시겠지만그건 뭐..... 미국이 워낙 규격외의 강자라서 그런거였구요. 멕시코는 중앙 아메리카 한정으로 큰 형님 행세를 하는 나라였습니다. (안방 챔피언?) 그걸 단적으로 보여주는게 “멕시코 육군 무용론”이라는 말이라고 하는군요. 멕시코에 육군이 있어봐야..... 미국이 작정하고 싸우려고 들면 총알도 장전하기 전에 개 박살이 날 거고그렇다고 아랫동네 쪼꼬미들은...... “굳이 얘랑 총알 섞어야 돼....?”라고 할 정도로 수준 차이가 날 테니까요. (앞서 언급했듯이, 중미 최대 국가인 과테말라가 1000만 명의 인구를 자랑하지만, 멕시코는 인구가 1억이 넘습니다 ㄷㄷㄷ) 어쨋거나 시작은 창대했으나....... 그 안에서도 차이가 있고, 갈등을 빚다보니.... “야, 이거 굳이 우리가 한 세트로 계속 가야 되냐?”“그러게, 쟤들만 잘해주는 거 뻔히 보이는데, 우리가 호구도 아니고 언제까지 찬밥 쪼가리나 주워 먹어야 됨?”“이럴꺼면 마음 편하게 탈주합시다.” 하며 하나 둘 “파티 탈퇴”버튼을 눌러서 산산이 공중분해 되어버렸다고 해요.“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가 아니라, “시작은 창대했으나, 그 끝은 미약하리라.”가 되 버린 사례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럼 왜 저렇게 되었느냐.....이거 자체는, 원래 이야기에서 다루지는 않지만저만의 뇌피셜을 돌려보자면.... 지리적인 요인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미국 같은 경우는, “광대하다.”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넓은 평원이 펼쳐져 있지요.지역적으로 “분리”를 일으키는 산맥은 거의 없어요. 물론, 로키산맥이라는 거대한 산맥이 있지만, 그 쪽 너머는 미국이 점차적으로 영토를 넓혀가는 중에 서서히 편입되어갔죠. 다만,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중남미의 경우...... 이곳은 적도와 가까운 곳입니다.더워도 더럽게 더워요.이런 곳에서 살아야 한다면..... 아마 맨정신을 유지하긴 어려울 겁니다.그런 지역에 살아야 한다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1) 더워도 어쩌겠어, 그냥 안고 가야지(2) 와 씨 쪄 죽겠다. 시원한 곳으로 ㄱㄱ 대다수의 선택은 (2)번으로 굳어졌고, 많은 중남미의 도시들은 “높은 산지”에 형성되어 있대요. 나중에 다루겠지만, 남미에 있는 콜롬비아의 수도는 “보고타”입니다. 얘는 해발고도가..... 무려 2,640m라고 해요. 백두산의 정상 높이가 2,774m임을 고려하면..... 거의 백두산 꼭대기 즈음에 수도가 떡하니 놓여있다고 보면 되요.(대충 이 정도 높이에 수도가 있다고 보면 됨) 적도 부근에 살다보니, 그쯤은 되야 “아 좀 살만하다” 하거든요. 그렇게 산꼭대기마다 도시가 띄엄 띄엄 형성되다보니,미국처럼 “우리는 하나의 나라다.”라는 의식이 희미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옆 동네로 라면 한 봉지 하나 사러 갈 때마다 백두산을 등정해야 한다면..... 저라도 그냥 안가고 말지 할 거 같네요. 그러니 어느 지방에서 “우리 이제 독립한다. 열 받으면 패러 오시던지.”라고 패기있게 말할 수 있는 거고중앙에서도 “우리가 그걸 가만히 보고만 있을거 같냐?”라며 병사들을 모아놓고“군장 다 챙겼냐? 이제 우린 백두산 높이의 도시를 치러 간다.”라고 하면.......“그냥 배 째고 등 따쇼.”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겠지요. 이런 메커니즘으로 1821년에 형성되었던 멕시코 제국은.....1838년에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넷이서 손잡고 “파티탈퇴”버튼을 눌렀고,그 뒤에 엘살바도르가 독립을 함으로서 이젠 갈라질 거 다 갈라졌나보다.... 했는데20세기에 들어서 콜롬비아의 땅이었던 파나마가 미국의 입김 하에 독립을 함으로써축소지향적인 그들의 역사가 어느 정도 완료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20세기 말에 벨리즈가 영국으로 독립하면서 완료되었지만) 파나마의 콜롬비아 독립 썰은 콜롬비아를 다루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담으로 메케인 대통령 후보의 출생지가 파나마였대요.미국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아시는 분들은 제 말을 보시고는 “미국은 규칙상 귀화한 당사자는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없는데......?”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텐데요, (대통령 후보였던 존 메케인) 메케인 집안은 유서 깊은 (그래봐야 300년도 안됐지만) 해군집안이라고 합니다.파나마가 독립하면서, 운하 주변지역을 미국에게 99년간 빌려주었고, 그 조건에 따라 미해병들이 그 지역에서 살게 되었는데, 메케인 후보가 바로 그 지역에서 태어난 것이었던 거지요. 남미는 콜롬비아 (푼타 가이나스) ~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를 이르는 거대한 땅덩어리를 영역으로 두고 있습니다. 남미 국가를 다루면서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지만, 이곳을 살펴보다보면“여기서 브라질이 왜나와?” 한다는군요.브라질은 남 아메리카의 드넓은 땅덩어리에서도 가장 큰 넓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남아메리카 최 북단의 콜롬비아를 이야기 하는데도..... 이웃나라로는 브라질이 있고요남아메리카 최 남단의 아르헨티나를 이야기 하는데도 이웃나라로는 브라질이 나옵니다. 그리고 브라질 하면 “저긴 뭐 우리나라보다 못 사는 나라겠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BrazilRussiaIndiaChinaSouth Africa를 이르는 BRICS의 첫 머리를 담당한 만큼우리나라의 경제규모를 뛰어넘었습니다.(브라질 전체 GDP는 $1조 9093억, 우리나라의 전체 GDP는 $1조 6295억) 그 와중에 나라크기는 우리나라의 85배나 되는데 3000억 남짓 밖에 차이나지 않는 우리나라는 대체..... 남미국가들을 다루면서 자세히 말씀드리겠지만이곳도 멕시코 제국처럼, 잠깐이지만 남아메리카 합중국(그란 콜롬비아)이 세워지기도 했습니다.(남아메리카 합중국, 그란 콜롬비아의 영역) 이 나라는 지금의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파나마, 코스타리카, 페루, 브라질, 가이아나를 포함하는 꽤나 큰 규모를 자랑했습니다.이때 그란 콜롬비아의 아버지이자, 남미 독립투쟁의 중심이 된 인물은 “시몬 볼리바르”라는 사람으로, 남미의 아버지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남미의 영웅 시몬 볼리바르) 그 흔적이 지금도 남아있어서, “볼리바르”라는 화폐 단위가 쓰인다거나, “볼리비아”라는 나라 이름이 있다거나, 그가 사용한 보검이 국립 박물관에 보관되었다거나 한다는군요. 4) 카리브 해? 앞서 말씀드렸듯이, 카리브 해는 중미 지역과 한 세트로 묶이는 일이 있는데요.카리브 해 지역은 아메리카 대륙과 대서양이 만나는 지역으로, 섬나라들이 많아요. 카스트로의 나라 쿠바와 몇 년 전 지진으로 나라가 폭삭 망한 아이티가 있고, 아이티와 같은 섬을 나눠 쓰는 도미니카 공화국도 있지요. 여담으로 아이티인과 도미니카인들은, 미국에서 일하는 여러 나라 출신의 외노자들 중에서도 제일 허드렛일을 도맡아서 하고 있대요. (웃긴 건 같은 섬 출신이지만, 아이티와 도미니카 공화국 사람들 사이에서도 미국내에선 위상차이와 차별이 있다고 합니다.) 카리브 해라고 하면 “평화로운 바다” “휴양지”이미지가 있는게, 대서양의 거친 파도들을 이렇게 늘어서 있는 섬들이 방파제처럼 막아줘서 바다가 실제로 푸근하다고 합니다.그리고 “캐리비안의 해적”이라는 영화가 보여주듯이, 카리브(영어식으론 캐리비안)해는 해적들의 온상이었다고 합니다. 비교적 평화로운 바다에, 몸을 은신할 수 있는 섬들이 많아서 예전부터 해적들이 창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카리브 해 북쪽은 “미국의 내해” 취급을 받는 멕시코만이 있는데(멕시코 만과 유카탄 반도) 이곳에서 6,500만년전에 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공룡을 멸종시킨 운석이 바로 이곳의 “유카탄 반도” 인근의 바다에 떨어졌다지요. 수많은 공룡 멸종 시나리오 중에서, 이 운석 충돌설이 각광 받는 이유는, “이리듐”이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위성통신 전화에 쓰이는 이리듐은 지구에는 잘 없는 희귀 금속인데요, 유독 얘는 운석에는 많이 있는 편이래요. (위성 통신 전화에 쓰이는 이리듐) 고고학자들이 지층을 파는 과정에서 6,500만 년 전에 형성된 지층 (K-T층)에서만 유독 많은 양의 이리듐이 발견된다는 걸 발견하고전 세계 곳곳의 K-T층을 파봤더니..... 거기에서도 하나같이 이리듐들이 대량으로 발견되었지요.즉, K-T층이 형성될 시기에는 전 세계에 이리듐들이 균일하게 덮일 수 밖에 없는 전 지구적인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외계에서 날아온 이리듐이 전 지구에 고루 덮이려면 운석 충돌 말고는 답이 없었고그럼 “어디에 떨어졌냐”는 문제가 남았지요.그 문제를 해결 하는 건 간단합니다.“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리듐이 발견되는 곳” 그곳이 바로 낙하지점이겠죠.그곳이 바로 유카탄 반도였으므로, “아 이쯤에 떨어졌구나.”라고 판단하는 겁니다. 여담을 하자면, 유카탄 반도의 유카탄은 원주민 말로 “시우탄”이라고 합니다.시우탄을 한국 말로 번역하면 “뭐라고?”라는 뜻이래요.즉 유카탄 반도를 한국말로 번역하면“뭐라고 반도” 혹은 “뭐꼬 반도” “뭐여 반도” “뭐시라고 반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체 이 웃기는 이름이 어떻게 지어졌느냐.....스페인 정복자들이 카리브 해에 상륙했을 때 이곳이 어딘지 궁금했나봐요.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야 저 허여멀건 한 놈은 뭐지? 처음 보는데?”“이곳에 왔다는 걸 우리 여왕님한테 보고 해야 되는데요. 여기가 어디죠?”“뭐라고요?(시우탄?)”“네?”“뭐라고?(시우탄?)”“아 유카탄이라고요? 알겠습니다.” 마치..... 평창 올림픽의 괴이한 마스코트 “모루겟소요.”가 탄생한 것과 비슷한 스토리죠.기괴한 모양의 조각상을 본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자원봉사자들에게 가서 “저 신기하게 생긴 조각상 이름이 뭐에요?”“어..... 음 모르겠네요.”“네?”“모르겠어요.”“아하 모루겟소요라고요?”“아니 그게 아니라 모르겠다고요.”“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외에도 이런 종류의 명명사례에는 “캥거루”도 있다고 합니다.캥거루도 어보리진(호주 원주민) 언어로 “뭐라고요?”라는 뜻이라고 하는군요. 5) 식민의 역사 뭐 다들 알고 계실 것이니, 남들이 잘 모르는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라틴 아메리카 식민사는카리브 해의 식민 역사가 나머지 중남미 지역의 그것 보다 훨씬 길다고 해요.우리가 알다시피,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건 콜롬버스였지요. 이 아저씨는 지구가 둥근 건 알았지만, 그 크기를 제대로 계산하지는 못하는 바람에......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를 모두 제끼고 “여기가 인도다 야호!”를 외쳤지요.그 때 발견한 것이, 서인도제도, 지금의 카리브 해 지역이었습니다. 처음엔 섬들 몇 개만 발견했지만...... 쟤들도 보는 눈이 있으니, 저 섬 너머에 거대한 땅덩어리가 있는건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섬 원주민 수 <<<<<<<< 대륙 원주민 수였기 때문에, 아무리 총이라는 신식 무기로 무장한 스페인 사람이라도“아 저긴 쫌.....” 했었습니다.그러니, 대륙보다는 만만한 편인 섬을 중심으로 식민지 활동이 진행되었다고 해요. 이 지역은 평화로운 날씨, 적도에서 내리는 뙤약볕 덕분에 뭘 심어도 팍팍 자란대요.막말로 나무젓가락만 심어도 수확이 되는 곳이란 거지요.물론 스페인 지배자들이 나무젓가락을 심지는 않았고, 담배와 사탕수수를 심기 시작했대요.(쿠바산 시가와 도미니카의 사탕수수) 유명한 쿠바산 시가 / 아이티-도미니카 공화국의 사탕수수가 식민사와 함께 시작된 셈입니다.참고로..... 사탕수수는 아예 중남미가 원산지라고 하는군요. 카리브 해에 해적이 창궐할 수 있었던 건앞서 언급한 지형적 이유도 있었지만, 이곳 일대에“털어먹을 껀덕지”가 많았던 것도 한 몫 한 셈입니다. 하지만 신은, 중남미 카리브 해에 좋은 기후와 따사로운 햇살, 풍성한 수확에 덧붙여....... 황열병도 가져다 주었습니다. (황열병에 걸린 사람의 눈) 황열병은 모기를 매개로 하는 질병인데요.물리면 그냥 죽는 병입니다.앞서 라틴 아메리카의 도시들이 높은 산지에 위치한다고 했는데요. “더워 죽겠다 ㅠㅠ” 뿐 만 아니라“아이고 이 모기 놈들이 또 ㅠㅠ”도 한 몫 했어요. 처음엔 백인들이“농사 좀 지어볼까......?”하다가 몇 명이 모기에 물렸고“어어어?” 하는 사이에그대로 황열병으로 황천길 테크를 탔습니다. “야 이거 뭔 병인지는 몰라도 이대로 가다간 다 죽겠다.” 싶었는지백인들은 원주민들을 데리고 농사를 지었습니다. “자 노예들아 이걸 봐라.”“네.”“이건 니네 땅에서 자라는 사탕수수라는 건데, 다들 잘 알지?”“네?”“이제부터 니들은 이걸 기를 거야. 니들 땅에서 자라는 토착 작물인데 잘 기를 수 있지?”“어..... 음. 저흰 이런 풀떼긴 처음 보는데요?”“응?”“우린 옥수수 농사만 할 줄 알지, 이런 건 오늘 처음 봐요.”“?!?!?!” 옥수수 농사만 짓던 원주민에게도 사탕수수는 처음 보는 작물인지라, 스페인 지배자들은 원주민에게 어떤 노하우도 배울 수 없었고......원주민들은 선조로부터 “높은데 살아야 모기한테 물려서 x되는 일이 없단다.”라는 가르침에 따라 높은 장소에서 살다보니.....황열병에 대한 내성이 없기는 백인 지배자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어쨋거나 백인 지배자들에겐 총과 칼이 있었으니, 별수 없이 사탕수수 농사를 지어야 했고....안 그래도 천연두로 쇠약해진 원주민들은 황열병이란 이중고에 시달리다가 픽픽 죽어나갔습니다. “하 씨..... 얘들 너무 내구성이 별론데?”“그르게, 농장에 배치해 놨더니 일주일을 못가네?”“이러다 사탕수수밭 망하겠는데 어쩌지?”“어쩌긴 뭘 어째, 사람을 더 넣으면 되지.”“원주민들 다 죽었는데? (이때 원주민들의 90%가 노동착취와 질병에 시달리다가 죽었습니다.)”“아프리카는 무너졌냐 새기야?” 그렇게 아프리카의 노예무역이 시작되었습니다.문제는 흑인이라고 해도 특별이 황열병의 내성이 있던건 아니었으니흑인들도 속절없이 갈려나갔던 건 매한가지였습니다. (혐) 채찍질을 당한 흑인 노예 이러니 노예 수요는 계속 일정했고, 노예무역은 그렇게 대항해 시대 최대의 사업아이템이 될 수 있었던 겁니다. 이런 섬들은..... 비단 스페인만 독식한 게 아니라, 유럽 내 여러나라 들이 나눠가졌어요. 그래서, 벨리즈가 1981년까지 영국의 식민지였고,아이티는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있으며엔켈라 제도는 네덜란드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점이라면.....사실 담배와 설탕은, “없으면 죽는다”는 필수재라기 보다는“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의 기호품입니다. 그것을 기르기 위해, 즉, 인간의 탐욕을 위해 라틴 아메리카의 원주민 90%가 죽어나가고아프리카에서 평화롭게 살던 흑인들은 고향을 떠니 이역만리 타국으로 노예생활을 해야만 했던 겁니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저 지역에 모기가 없었다면..... 아마 인류 역사는 많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식민의 관성은 아직도 남아있어서.....도미니카 공화국의 아이들의 꿈은 “미국 가서 야구 선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식민 생활로 자국의 산업구조가 오로지 외국에 가져다 바치는 것으로 굳어져, 스스로 자급자족하는 것을 꿈 꿀 수 없으니..... 6) 아오 더럽게 헷갈리네 카리브 해 지역은 특이하게도 전혀 다른 곳에 있는데 이름만 비슷한 곳이 참 많다고 해요. 앞서 말했지만, 아이티와 같은 섬을 나눠쓰는 “도미니카 공화국”이 있고요거기에서 동쪽으로 쭉 가다보면, 여러 섬들이 모여있는 “도미니카 연방”이 또 있다고 합니다. 텍스 헤븐, 조세 피난처로 알려진 버진 아일랜드도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가 따로 있어요. 아무래도 이름을 원주민들이 따로 지은 것이 남아있다면, 저런 식으로 전해지지는 않았겠지만.....이곳의 이름을 정한 것이 서구의 지배자들이다보니, 그들이 사용하던 작명법에 따라 이름이 지어진 것이겠죠.그리고 그 작명이란 것에도 한계가 있을 테니 비슷비슷한 이름을 가진 곳이 군데군데 있는 것이겠고요. “와 참 신기하다.” 라고 하기엔, 그 속에 내포된 역사가 참 가슴 아픈 것 같습니다. 7) 그래도 그중에서 가장 나쁜 놈들을 뽑자면 뭐 남의 땅에 멋대로 깃발 꼽고 착취한 건 똑같으니 누가 더 나쁘냐는 질문을 하는건 “똥과 설사 중에 누가 더 더럽죠?”라는 질문을 하는 꼴이겠으나,그래도 그중에서 제일 나쁜 놈을 뽑는다면......프랑스인 것 같습니다. “자유 평등 박애의 시조한테 못하는 말이 없네” 라고 하기엔저 나라들 중에서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나라들이‘가장 가난한 나라’의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대표적인게 아이티죠. 그럼 대체 왜 유독 프랑스의 지배를 받은 애들만 지지리 못사냐..... 간단하죠.그만큼 프랑스의 식민 통치가 가혹했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자유 평등 박애의 가치를 다른 인종에게도 적용했다면지금의 도탄에 빠지진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8) 평화로운 자연과 그렇지 못한 사회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우리의 인식 중 하나는“저 동네는 위험한 동네다.”일 겁니다. 이제까지 제 게시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일단 선입견을 제시하고 그 뒤에 “응 아니야.”를 시전하곤 했지만.....이건 도저히 그럴 수 없었습니다.여긴 아프리카 이상 가는 위험한 동네더라구요. 그럼 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지 이유를 밝혀야겠습니다. 한 사회에서 사람이 죽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질병이나 사고, 노화로 인한 죽음도 있겠지만자살과 살인 등의 이유로 사람이 죽기도 하지요.사회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척도 중에는 살인율이 있는데, 그걸 가지고 설명해 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살인이라는 범죄가 전시가 아닌 평시라면, 그리 자주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그걸 평가하는 척도는 “인구 10만 명 당 살인율”로 나타낸다고 합니다. (이미지의 살인율과 게시글의 살인율은 기준 시점이 다릅니다. 참고만 하세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비록 자살은 세계 1위지만, 살인율은 꽤 낮아요. 10만 명 당 0.7명입니다.그러니까 100만 명 당 7 명이 살인으로 사망하는 것이지요.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더 낮아서 0.28명 정도 입니다.영국은 우리나라보다 높아서 1.2명이라고 하네요.이런 나라들은 한 자리 수 국가라고 해서, “매우 안전한 나라”에 속합니다. 그럼 이제 그 외의 나라들을 살펴볼까요? 인도양의 보석이라는 세이셸 제도는 10만 명 당 12명이 죽습니다. 우리나라의..... 20배에 육박합니다.아프리카의 콩고 민주공화국(옛 명칭 자이레)는 내전이 종식돼서 그런지 생각보다 낮습니다. 10만 명 당 13.5명..... 우리나라의 20배 정도 되네요.“몇 년 전에 월드컵을 했던 남아공은 좀 더 안전하겠지? 월드컵도 했잖아?”하겠지만...... 여긴 10만 명 당 35명이에요. 우리나라의...... 50배입니다. 이쯤 되면 “저게 나라냐?” 싶겠지만 놀라기는 아직 이릅니다.이제 바다건너 라틴아메리카로 가면.....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의 숫자를 목격하게 됩니다. 일단 첫 빠따로..... 레게와 밥 말리의 나라 자메이카는...... 10만 명 당 57명입니다.벽두부터 우리나라의 80배가 나오죠?우고 차베스의 베네주엘라와, 앞서 언급했던 온두라스도 이와 비슷해서 10만 명 당 56명...... 우리나라의 정확히 80배로군요.온두라스의 옆 동네인 엘살바도르는 더 심각해서 10만 명 당 82명입니다. 세계 탑이래요. 계산해 보면..... 우리나라의 118배가 나오는군요.막말로 칼이나 총 맞아 죽을 확률이 우리나라의 118배라는 겁니다. 와..... 이거 무서워서 밖에 나가서 살 수 있을까 싶습니다. 이렇듯 중미가 세계 1위 하는게 바로 살인율입니다만....... 대체 왜 저러는 걸까요? (1) 행정 체계가 미비해서 살인 저지르고 도망가도 범인을 잡을 방법이 없다. (베네주엘라의 경우, 살인사건의 80%가 미제사건이 된다고 함)(2) 마약 카르텔 등 범죄 조직이 창궐한다.(3) 분쟁이 발생시, 이걸 조율할 사법 체계가 미비하여, 결투로 해결하는 일이 많다. 참고로, 니카라과는 저 지옥도 같은 중미 지역에서도 살인율이 눈에 띄게 낮다고 합니다. 10만 명 당 7.2명 밖에(그래봐야 우리나라의 10배지만) 안된다고 합니다. 왜 이 나라만 유독.....? 하실텐데요. 이게 참 웃픈 사연이 있는게..... 이 나라가 내전을 꽤 오래 겪었거든요. 아무래도 그런 나라에선 사법체계가 붕괴되다보니, 범죄자를 처벌할 방법이 마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그러다보니..... 절도범도 즉결처형살인범도 즉결처형사기범도 즉결처형 너도 한방 나도 한방을 하다 보니기세고 드센 사람들은 죄다 죽어나가서얌전한 사람들만 남게 되었다고 하네요...... ‘모난 돌이 정 맞는다.’를 넘어서, ‘모난 돌이 총 맞는다.’란 말이 나오겠지요? 9) 마치며 이번 편은 라틴아메리카의 나라들을 다루기 전에 준비 운동 격으로 전체적인 개관을 해 봤습니다.나름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자료도 준비해 봤는데도움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ㅠㅠ 그리고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어그로 꾼이 되는 건 피해야죠. 이제 저는 엽게를 떠납니다 안뇽~” 하며 호기롭게 떠나놓고 이렇게 한 달도 안되서 다시 와서 어그로꾼이 되어버린 거...... 정말로 죄송합니다 ㅠㅠ참 사람이 뱉은 말을 지킨다는 게 쉽지가 않네요ㅠ 관종이니 뭐니 하는 비난은 온전히 감수하겠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ㅠㅠㅠ 아무래도 제가 그 전 게시 글에서 욕을 먹은 이유가“광고 글 아녀?”라고 생각하시는 것에서 비롯된 거 같은데 저는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 어떤 경제적 후원, 광고료를 받고 하는건 아닙니다.제가 글을 쓰는 거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고, 기왕 쓰는 거 “우리가 잘 몰랐던 것”을 쓰는 설명충 노릇 하는건 더 좋아하는 게 제 개인 성향인거 같더라구요. 이 게시글을 준비하는 동안 “뒷 광고 사태”가 발생해서 어째 오비이락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아 들지만,사실 그 채널에서 광고를 한다고 하면..... 저같이 인터넷 드립이나 쳐대는 사람을 쓰기 보단, 책으로 쓰는 분들이라는 걸 말씀 드립니다. 출처를 밝히는 것은 원작자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해 드려야, 제가 혹시나 당할지도 모르는 법정 송사로 부터 안전해지지 않을까 해서였습니다. 안 그래도 광고 글 논란이 있었을 때, 저도 이제는 확실히 해야겠다 싶어서, 해당 채널에 제가 그동안 만든 게시글의 링크를 밝히며 “게시글을 쓰는게 마음에 안 든다고 말씀하시면 더는 쓰지 않겠다.”라고 말씀 드렸는데, 그쪽에서도 출처만 밝혀주면 된다고 흔쾌히 허락해 주시더라구요. 어쨋거나 제 글로 인해 그동안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이번 해명으로 그 불편함이 해소 됐기를, 그리고 이렇게 식언에 대한 사과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글을 마치기 전에, 이 게시글은 “삼프로 tv”의 코너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를 토대로 만든 게시글임을 밝힙니다.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갑과을작성일
2020-08-1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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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74][7/2 세계 COVID-19 소식]
-국가별 뉴스를 정리하던것을 지역별로 주요 뉴스로 정리하겠습니다. 그중에서 [◆]표시는 꼭 봐야할 주요뉴스-지역별 감염자 증감에 대해서 표로 표시했는데 휴대폰에서는 보는게 불편해 보이던데 의견제시 부탁드립니다.-몇몇 기록방법을 변경하고 글자크기 음영등을 통해서 가독성을 좀 더 높혔습니다.-지역별 주요뉴스에서 앞문단에 국가명을 먼저 기입하고 강조 해두었습니다.-뉴스가 긍정적인 뉴스는 파란색 부정적인 뉴스는 빨간색으로 앞에 숫자에 표시를 합니다.세계 코로나 환자가 지속적으로 심하게 발생하고 이습니다. 1일 누적감염자가 무려 20만명에 육박해 가고 있습니다.제2차 유행이 시작된것으로 보여집니다. 누적 환자는 1079만명을 다가서고 있습니다. 누적 사망자도 51만명을 넘엇습니다이 글에서 빨간색으로 음영처리된 부분이 많을 수록 세계의 상태가 좋지 못한것을 의미합니다언젠가 글에서 파란색으로 음영처리된 부분이 많아지길 기원합니다. 우리나라는 어제 10,731명을 검사하여 54명의 환자가 발생 회복은 71명이 하였습니다. 사망자는 추가없이 누적282명 사망지역별로 광주 22명 발생이 가장 많으며.서울 13.경기 10(해외유입5)충남3(해외유입1)대구3(해외유입2) 대전1입국검역2명이며 부산.인천.울산.세종.강원.충북.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에서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광주의 환자 22명중 14명은 광륵사에서 발생한 환자입니다. 기독교 불교 할거없이 종교시설에서 확진자가 늘어납니다---------------------------------------------------------------------------1 천명 이상 누적 환자 발생국가 [131개국]1 만명 이상 누적 환자 발생국가 [66개국]10 만명 이상 누적 환자 발생국가 [20개국]+1(콜롬비아)전체 최소 1명이상 환자 발생국가 [215개국] 1 백명 이상 누적 사망자 발생국가 [85개국]1 천명 이상 누적 사망자 발생국가 [37개국]1 만명 이상 누적 사망자 발생국가 [9개국]--------------------------------------------------------------------------세계적인 추이 [COVID-19 유행중]-대유행중1만명이상 확진자 발생국가중 대유행과 회복 또는 변화가 큰 나라(빨간색표시는 3천명이상 환자발생.파란색표시는 30명이하 환자발생)-------------------------------------------------------------------------대유행국가 [21]+4(멕시코.에콰도르.볼리비아.이스라엘)유럽 [1]:[러시아]북미 [2]:[미국][멕시코]남미 [7]:[브라질][콜롬비아][페루][아르헨티나][칠레][에콰도르][볼리비아]중동 [6]:[사우디][이란][이라크][터키][오만][이스라엘]아시아[4]:[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아프리카[2]:[남아공][이집트]--------------------------------------------------------------------------안정 국가유럽[4]:[벨기에][아일랜드][덴마크][체코]북미[1]:[케나다](유행후 최초)아시아[2]:[대한민국][중국/추정]--------------------------------------------------------------------------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국가[이스라엘] 최근 이스라엘은 모범방역국가에서 대유행 국가로 급격한 환자 증가를 보임[아일랜드] 최근 아일랜드의 환자 감소세가 눈에 띄에 보이고 있는 수준[케나다] 최근 케나다의 봉쇄연장 이후 환자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음 잠정적 종식 국가와 지역 : [17개국]+1(그라나다)중미:[St.미클롱][앙구릴라][St.바스][케리비안네덜란드]중미:[St.루시아][도미니카][♥그라나다][St.키츠네비스][St.빈센트그라나다]남미:[포클랜드제도]유럽:[페로제도][바티칸시티][그린란드]아시아 :[동티모르][라오스]태평양 :[피지][뉴칼레도니아](St.는 국가명 세인트의 줄임말입니다)(♥는 신규진입국가의 표식입니다) 표식 설명------------------------------------------------------------------------------[◈]표식은 중국보다 환자가 많은 8만명이상 국가 표식입니다.▲▼표식은 전일대비 환자 증감을 표시하는 것 입니다. 전일대비 증감 여부에 따라다름밑 표 안에 국가는 1만명이상 환자 발생한 국가만을 기준합니다. 1만명 부터 심각 구분▲[1]옆에 숫자는 증가 지속일 감소 지속일을 의미합니다.몇일 연속을 의미합니다.▲▼표시는 색갈로 감소해도 빨간색이면 안좋은의미고 증가해도 파란색이면 좋은 의미입니다------------------------------------------------------------------------------◎ 유럽 ◎ 증가중누적:245만명 1일감염자 : 13,183 ▲[1] . 1일 사망자 547▲[1]대유행 [1] 유행 [9]▲ 정체 [6]▼ 안정 [5]▼ [국가별상황] ● 러시아 (대유행) 6,556명 최다 ● 아일랜드 (안정기) 4명 최소 ●◈러시아 (대유행) ● 벨라루즈 ● 스웨덴 ● 벨기에 ● 우크라니아 ●◈스페인 ▲ ●◈이탈리아 ● 덴마크 ●◈영국 ● 폴란드 ▲ ● 오스트리아 ▲ ● 아일랜드 ●◈프랑스 ● 포르투갈 ▲ ● 스위스 ▲ ● -------------- ●◈독일 ● 세르비아 ● 체코 ▼ ● -------------- ● 루마니아 ● 몰도바 ● 네덜란드 ● --------------유럽에서는 스위스 오스트리아 같은 모범 방역국가에서 환자가 100명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때 모범국가였던 독일도환자가 증가중에 있고 갑자기 유행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 아일랜드 덴마크 등은 눈에 띄는 환자 감소를 보이고있습니다. 유럽은 다른지역에 비해서는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유행지역이 적은것이 또다른 이유입니다. 지역별 주요뉴스[1]헝가리는 EU가 지정한 안전한 여행목록 국가에서 비EU소속인 세르비아를 제외하고 나머지 비유럽권 나라에 대해서 안전한 여행가능 국가로의 지정을 거부하였고 입국을 허용하지않을듯합니다. 실제 입국자 또한 많지는 않습니다.[2] 영국은 코로나 백신이 지지부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푸리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WHO나 여러나라에서 인정하고 있지 않던 렘데시비르에 대한 사용과 공급에 대해 승인을 하였습니다. 이에따라 유럽여러나라도 렘데시비르를 승인 중[◆]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팀은 3단계 임상실험단계에 들어간 실험에서 올바른 면역반응을 보였다라고 발표합니다. 길버트는 국회청문회에서 자원봉사자들에게 실시한 임상실험에서 AZD1222의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여러나라가 백신개발과 임상실험을 진행중이라서 어디든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3] 스위스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증가에 따라서 감염이 높은 지역에서 귀국하는 개인이나 높은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에 대해서 정부가 임의적으로 격리를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대중교통 이용에 마스크 착용은 필수라는 조건을 부여하려 합니다. 아직도 필수가 아니였다라는 점이 의아한 점입니다. [4] 독일은 유럽에서 최근에 치료제로 승인될 렘데시비르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독일의 상황이 최근 모범방역국가와는 동떨어진 수준으로 심각해짐에 따라서 한때 부작용으로 반대했던 독일이 해당약품에 대한 비축 과 승인을 하고 있을 정도로 코로나는 많은 나라에 맹위를 떨치고 있고 백신은 지지부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5]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공동국경을 개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코로나발생이후 3월16일부터 폐쇄된 국경은 어느정도 양국의 코로나환자 감소세를 힘입어서 국경봉쇄를 해제하고 국경을 개방하기로 하였습니다. [6] 오스트리아는 최근 감염자가 자국내에서도 늘어나고 동유럽에서도 늘어남에 따라서 동유럽지역에 대한 여행을 주의 하라고 자국민들에게 여행경고를 실시하였습니다. 이에 비교적 조치를 잘 취하던 발칸반도 국가들이 반발을합니다.[7] 그리스는 관광에 사활을 걸고 있는 국가답게 공항에서 여러 관광지로의 항공편을 전격 재게하였습니다. 유럽의 많은 나라 국민들이 방문해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러시아.터키등 주요 환자가 폭증하는 지역에도 문을 열어 둘 상태로 그리스는 절실합니다.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가 이런일에 얼마나 취약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8] 독일은 최근에 EU에서 안전한 입국을 허용하는 나라 11개에게 입국을 허용하였고 우리나라.일본.중국에게는 독일인의 자유로운 입국을 허용하는 조건에서 입국허용을 하겠다라고 하였습니다.여러나라가 EU의 규칙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미국의 영향력만큼이나 EU의 영향력 또한 회원국들 내에서도 약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 미주 ◎ 대유행중북미 누적: 323만명 1일감염자 : 60,406 ▲[1] 1일 사망자 1,417 ▲[1]남미 누적: 229만명 1일감염자 : 61,110 ▲[1] 1일 사망자 1,594 ▲[1]대유행 [9]▲ 유행 [4]▼ 정체 [0]▼ 안정 [1]▲ [국가별상황] ● 미국 (대유행) 51,097명 최다 ● 케나다 67명 최소 ●◈미국 (대유행) ●◈페루 (대유행) ● 볼리비아 (대유행)▲ ● 파나마 ●◈브라질 (대유행) ●◈콜롬비아 (대유행) ● 도미니카공화국 ●◈케나다 ▼ ●◈맥시코 (대유행) ▲ ● 아르헨티나 (대유행) ● 온두라스 ● -------------- ●◈칠레 (대유행) ● 에콰도르 (대유행)▲● 과테말라 ● --------------멕시코와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지에서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북미와 남미 중미 가릴거 없이 많은 지역에서환자가 급격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남미의 환자 발생수가 북미를 추격 사망자 수도 북미를 추격했습니다. 북미는 미국을제외하고는 비교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행후 처음으로 케나다의 1일환자발생이 100명 이하가 되었습니다. 지역별 주요뉴스[◆] 미국의 감염자가 코로나검사 이후 최대치인 1일 발생자 5만명을 결국 넘어서버렸습니다. 코로나유행이후 브라질외 경험해보지못한 1일발생 감염자 5만명이 발생했습니다. 뉴욕주가 잠잠해지자 택사스.플로리다.켈리포니아등 해변가가 있는 지역에 집단발병이 시작되었습니다. 책임없는 자유를 누리러 온 종자들 때문에 미국이 위기에 봉착[1] 쿠바는 자국내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위기단계를 상향 조정하고 입국과 시설 이용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쿠바의 감염자는 2348에 불과해서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 비해서 상당히 양호합니다.[2] 케나다는 입국금지기간 연장이후 환자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발표가 있은 이후 전일 280명대 환자가 오늘 67명대로 급감하였습니다. 아직은 지켜볼 일이지만 미국인근국가에서 100명이하 환자 발생은 유의미한 일입니다. [3] 콜롬비아의 누적환자가 10만명을 돌파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최근까지 비교적 양호하게 방역을 진행하던 콜롬비아는 급격환 환자 증가와 더불어 브라질 다음으로 많은 1일 환자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4163명)사망자도 급증합니다[4] 브라질이 6월19일 1일 55000명 환자발생이후 다시금 환자발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만명까지 줄었던 환자는 다시 2배가 넘는 4만명대로 올라서기 시작했습니다. 해변지역에 이와중에 놀러나가는 사람들의 책임감없음이 문제입니다.[5] 멕시코의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수는 한때 치사율 높은 나라인 스페인을 넘어서버렸습니다. 스페인이 10명이하로 사망하는 동안 멕시코는 600명 넘게 사망하고 있습니다. 몇 안되는 1만명이상 사망국가에서 멕시코는 스페인을 앞섬[◆] 브라질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수요가 증가한 음식배달업자와 통제로 생계가 곤란해진 우버운전자가 집단으로 모여서 거리 시위를 하였습니다. 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마스크 등은 전혀 하지 않고 있어서 안그래도 감염자가 넘치는 브라질에 더 많은 감염자를 양성시킵니다. 대통령 배후설까지 돌고 있어 브라질은 정말로 나라꼴이 말이 아님[6] 미국 켈리포니아주는 대부분의 식당과 바를 폐쇄하였습니다. 1일감염자가 6천명이상 발생하고 있어서 식당과 바 클럽과 해변등에 대한 폐쇄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책임없는 자유를 추구하려는 많은 사회 암적인 존재들이 항의 시위 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미국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많은 치부가 들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시아 ◎ 대유행중누적: 236만명 1일감염자 : 57,934▲[1] . 1일 사망자 1,030▼[1]대유행 [10] 유행 [11]▲ 정체 [1]▼ 안정 [2][국가별상황] ● 인도(대유행) 19,428명 최다 ● 중국 3명 최소(공식발표기준) ●◈ 인도 (대유행) ● 인도네시아 (대유행) ●◈ 바레인 ● 싱가포르 ●◈ 사우디 (대유행) ● 오만 (대유행) ● 카자흐스탄 ● 대한민국 ● 방글라데시 (대유행) ● 이스라엘 (대유행)▲ ● 아랍에미레이트 ●◈ 중국 ●◈ 파키스탄 (대유행) ●◈ 카타르 ● 아르메니아 ● -------------- ●◈ 이란 (대유행) ● 필리핀 ▼ ● 네팔 ● -------------- ● 이라크 (대유행) ● 쿠웨이트 ● 일본 ● -------------- ●◈ 터키 (대유행) ● 아제르바이잔 ● 아프카니스탄 ▲ ● --------------중동지역은 이제 유행을 하지 않는 나라가 없을 정도로 환자가 넘처납니다. 확실히 중동지역이 호흡기 질환에 매우 취약한편으로 분석됩니다. 중앙아시아의 국가들까지 유행이 시작되고 있어서 아시아는 아직 위기에 있습니다. 단 비교적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환자발생은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환자의 편차가 심한편입니다. 지역별 주요뉴스[1] 인도의 코로나감염자가 60만명을 넘어서버렸습니다. 전일대비 감염자도 1천명이상 증가해버렸습니다. 사망자도 17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환자가 많이 나오고 위험한 국가는 인도입니다. 하지만 인도정부는 경제활동제약에 부담을 느껴서 오히려 잠금해제지역을 더더욱 늘리고 있습니다.[2] 일본의 코로나환자 발생이 다시 100명이상 증가하였습니다. 디즈니랜드등 여러 유락시설을 오픈하기 시작하자마자 때를 맞추어서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 발생한 환자수는 2달이래 최대치입니다.[3] 이스라엘은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것에 힘입어서 사용자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휴대폰으로 위치추적을 할 수 있는것을 승인하였습니다. 언론은 세삼 예전부터 불법적으로 해오던것을 이번시기에 합법화 시킨것에 불과하다라고 정보기관을 겨냥한 비판을 하였습니다. 이 법에 따라 동의절차없이 위치추적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4] 터키는 EU의 안전한 여행과 입국이 허용되는 나라에 자국이 제외된것에 대해서 EU에게 그런 "실수"를 수정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자국의 대유행상태를 먼저 해결하여야 할 터키는 국제적인 위신에 더 민감해 하고 있는듯합니다. EU가 설정한 안전한 입국 여행이 가능한 나라 대부분은 코로나 환자가 넘치지 않는 나라들이고 터키는 해당사항없음[5] 태국은 코로나로 인한 봉쇄조치를 더더욱 완화하여서 대부분의 시설을 재개하였습니다. 외국인도 통제가 가능한 방식 으로서의 입국을 허용하고 학교나 직장등을 오픈하였습니다. 단 외국인 입국은 1일 200명으로 제한하였습니다. ----------------------------------------------------------------------------◎ 아프리카 ◎ 유행중누적:42만명 1일감염자 : 13,457▲[1]. 1일 사망자 259▼[1]대유행 [2] 유행 [2] 정체 [2] 안정 [0] ●◈ 남아공 (대유행) ● 가나 ● 모로코 ● -------------- ● 이집트 (대유행) ● 알제리 ● 수단 ● -------------- ● 나이지리아 ● 카메룬 ● 아이보리코스트 ● -------------- 아프리카의 1일 환자발생은 늘었습니다. 남아공 지역이 다른지역에 비해 압도적인 수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그외 지역의 환자 모두를 포함해도 남아공에서 1일 발생하는 환자와 비등할 정도로 남아공에서 환자가 급격히 늘어납니다다른 지역에서도 점진적으로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것이 아프리카의 전망을 암울하게 하고 있습니다. [1]소말리아와 인근 지역에서 최근에 4만명이상이 강제로 퇴거당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에 놓였다라고 노르웨이 난민협의회에서 언급하였습니다. 소말리아와 케냐 에티오피아에서 비공식 정착지에 머무르는 사람들을 감염 예방목적으로 추방하는데 이들이 감염에 노출되게 되었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2] 이집트는 코로나의 대유행지역이지만 오랜 폐쇄에 피로감을 느껴서인지 공항.박물관.기자피라미드에 대한 재개를 실시하였습니다.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의도겠지만 이집트도 심각한 감염국이고 주요 관광객들 또한 심각한 감염 국가에서 오기 때문에 이집트의 의도는 성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그외지역과 국제단체 [1] 호주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멜버른을 비롯한 빅토리아주에서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른나라에 비해서는 환자가 많은편은 아니지만 다시금 호주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것에 대해서 호주에서도 제2유행이 시작 된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봉쇄를 시작해야 한다는 여론이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유엔은 코로나사태와 맞서기 위해서 전격적으로 90일간 전세계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 습니다. 해당결의안은 모든 세계 분쟁지역에게 휴전을 제안한 것입니다. 이 기간동안 태러나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에게 많은 불리한 미래를 제공할 결의안입니다. 유엔에서 드물게 만장일치 결의안 통과가 나온것은 오랜만입니다.[2] 세계보건기구 (WHO)는 많은 나라가 코로나와 싸우기에 힘든 상황에 놓였다라고 강평하였습니다. 애시당초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조치를 하였다면 많은 나라가 그렇게 되지는 않았을것인데 그점을 방관한 WHO가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진 나라가 많아졌다라고 발표하는것은 무능한 책임자가 사고가 났는데 사고가 났다 라고 발표하는 꼴과 같습니다.[3] 에어버스는 코로나로 인해서 회복의 조짐이 매우 더디게 보이자 독일의 900명을 포함해서 15000개의 일자리를 삭감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55억유로가량의 적자를 보고 있으며 이대로 유지하기 힘들정도로 항공업계가 망가지고 있음 에어버스와 마찬가지로 일반항공사들 또한 비슷한 조치를 가져 올 수 있어서 항공업계는 비상입니다. [4] 국제적십자.국제적신월사 연맹은 미국과 브라질을 비판하였습니다. 브라질 대통령은 코로나를 과소평가하고 있고 그것이 브라질의 현실이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회적 악영향을 끼치는 미국 대통령 또한 비판하였습니다.코로나바이러스는 언제 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기 서울지방에 유행하던 코로나가 갑자기 대전지역 방문판매로인한것으로 발생하다가 이번에는 광주에서 절에서 집단발병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와같이 코로나는 조그만 방심과조그만 무관심에도 맹위를 들어내는 바이러스입니다. 그러므로 아직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되지 않는 시점에서 우리는철저한 손씻기. 공공장소 대중교통 마스크 필수착용. 노인.노약자를 배려해서 방문이나 접촉자제 실천해야합니다.코로나바이러스 우리나라는 제2차유행이 시작된 세계에서 그나마 우수하게 방어하고 있는편입니다.하지만 더 잘 할 수 있고 이것은 국민 한명한명의 협조가 필수 입니다. 우리는 이겨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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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73][7/1 세계 COVID-19 소식]
아버지 건강문제 때문에 오랫동안 연재되지 못했습니다 부모님이 계실때 다들 한번이라도 더 신경써주시길.돌아가시고 그런건 아니고 효도 할 시간 있을때 효도를 하십시다 같은 그런것입니다.-1만명이상 환자가 나온 국가가 너무 많아서 각 지역별로 주요이슈로 정리하겠습니다. 66개국이나 되네요 -주요 이슈는 8만명이상 환자 발생 국가와 갑자기 환자가 늘어난 국가 위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대륙별로 국가들의 상태를 표시하겠습니다. 1일 환자 발생기준으로 유행중.진정중.회복중 으로 구분합니다-대륙별구분에서는 300명이상 환자발생국은 유행중 300-100명사이는 진정중 100명이하는 회복중입니다. 세계코로나 환자가 다시금 연재 시작해보니 1천만명이 넘어있네요 1일 확진자는 17만명대로서 연재 멈춰있었을 시점에서5만명이상 더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5천명대로 1천명씩 더 발생하네요. 나아질 기미가 점점 더 안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제 20.809명을 검사하여서 51명이 확진되었습니다. 76명이 회복되고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고 282명입니다지역별로는 경기 16명(해외유입5)로 가장 많고 광주 12.서울9. 대전3(해외유입1).대구1.충남1(해외유입).전남1(해외유입입국검역 5명 이며 부산.울산.세종.강원.충북.전북.경북.경남.제주에서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습ㄴ다. ----------------------------------------------------------------------------
1 천명 이상 누적 환자 발생국가 [131개국]+27(1달전 대비 증가국가)
1 만명 이상 누적 환자 발생국가 [66개국]+14(1달전 대비 증가국가)
10 만명 이상 누적 환자 발생국가 [19개국]+7(1달전 대비 증가국가)
전체 최소 1명이상 환자
발생국가 [215개국]
1 백명 이상 누적 사망자 발생국가 [85개국]+15(1달전 대비 증가국가)
1 천명 이상 누적 사망자 발생국가 [37개국]+11(1달전 대비 증가국가)
1 만명 이상 누적 사망자 발생국가 [9개국]+3(1달전 대비 증가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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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추이 [COVID-19 유행중]-대유행중
1만명이상 확진자 발생국가 중 유행 회복 추이
[대유행]미국.브라질.인도.남아공.러시아.사우디.멕시코.방글라데시.칠레.페루.파키스탄.콜롬비아,이란 아르헨티나.이라크.이집트.터키.인도네시아.필리핀.오만.일본
[유행] 카타르.이스라엘.에콰도르.파나마.도미니카공화국.온두라스.우크라니아.영국.쿠웨이트.볼리비아.나이지리아 아제르바이잔.프랑스.바레인.카메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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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카자흐스탄.과테말라.독일.아랍에미레이트.아르메니아.가나.루마니아.나이지리아.알제리아.벨라루스.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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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스페인.케나다.아프가니스탄.세르비아.올도바.싱가포르.모로코.폴란드.포르투갈.스웨덴.이탈리아.
[안정] 대한민국.벨기에.스위스.네덜란드.오스트리아.중국.덴마크.아일랜드.
잠정적 종식 국가와 지역 : [16개국]
중미:[세인트미클롱][앙구릴라][세인트바스][케리비안네덜란드][세인트키츠네비스][세인트빈센트그라나다]
중미:[세인트루시아][도미니카]
남미:[포클랜드제도]
유럽:[페로제도][바티칸시티][그린란드]
아시아 :[동티모르][라오스]
태평양 :[피지][뉴칼레도니아]
잠정적 종식에서 재유행국 표식 설명------------------------------------------------------------------------------[◈]표식은 중국보다 환자가 많은 8만명이상 국가 표식입니다.▲▼표식은 전일대비 환자 증감을 표시하는 것 입니다. 전일대비 증감 여부에 따라다름밑 표 안에 국가는 1만명이상 환자 발생한 국가만을 기준합니다. 1만명 부터 심각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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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 정체중
누적:244만명 1일감염자 : 12,520 .
1일 사망자 513 대유행 [1] 유행 [6] 정체 [8] 안정 [6][국가별상황] ● 러시아 (대유행) 6693명 최다 ● 아일랜드 (안정기) 11명 최소
◈● 러시아 (대유행) ▲
● 벨라루즈 ▲
● 스웨덴 ▼
● 오스트리아 ▼
● 우크라니아 ▲
◈● 스페인 ▲
● 체코 ▲
● 덴마크 ▼
◈● 영국 ▼
● 세르비아 ▲
◈● 이탈리아 ▼
● 아일랜드 ▼
◈● 프랑스 ▲
● 몰도바 ▼
● 벨기에 ▲
● --------------
◈● 독일 ▲
● 폴란드 ▲
● 스위스 ▼
● --------------
● 루마니아 ▲
● 포르투갈 ▼
● 네덜란드 ▲
● --------------
유럽의 국가들은 비교적 다른 대륙에 비해서는 상태가 좋은편입니다. 몇몇 국가들이 재 유행이 시작되고 있지만 많은 나라서 회복의 조짐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유럽은 다른 대륙보다 괜찮은 의료시스탬과 사회시스탬이 바탕이 되다보니 문제가발생해서 고생했지만 회복의 조짐도 더 잘 보이고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러시아>▶ 러시아는 환자가 예전과 같이 1만명대로 나오고 있지 않지만 봉쇄에 대한 강화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환자가 6천명대로 나오고 있고 브라질 미국 인도등이 미친듯이 환자가 나오고 있어서 그렇지 러시아의 실정도 좋지 않기 때문 입니다. 러시아는 추가로 국경봉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러시아인데. ● 영국>▶ 영국의 레스터시는 최근에 바이러스 환자의 급증으로 인해서 봉쇄가 완화된 다음 다시금 봉쇄가 강화된 최초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레스터에서의 환자는 다른지역에 비해서 상당히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 있습니다. ▶ 영국의 에드리안 브라운은 코로나 시대에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코로나가 앞으로 인류와 함께 해 가는 감기와도 같은 질병화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도 있고 더더욱 장기회 돨 수도 있기 때문에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를 대비해야한다 합니다. 중국은 정말 모든 악의 근원적인 국가입니다. ▶ 영국은 실직자들에게 좋은 조건의 임금을 지불하며 농작물 수확을 돕거나 국가기반시설 국가주도 사업에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투입하고 있습니다. 실업문제에 대해서 뉴딜정책과 비슷한 정책으로 건축.건설.건설 이라는 슬로건으로 기반시설을 짓고 인력을 투입하려 하고 있습니다. ● 독일>▶ 한때 코로나 모범 방역국이였던 독일에서의 환자의 증가와 사회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독일 국영철도 DB가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루프트한자에 이어서 독일철도까지 심각한 경제문제에 빠져있어서 유럽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독일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 이틸리아>▶ 이탈리아 북부의 환자 40%가량이 무증상 환자로 구분이 되어서 이탈리아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의 코로나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 예방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스페인>▶ 스페인은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대한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모로코의 감염자가 다른 아프리카 국가 에 비해서는 심각하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단 이 조치에 대해서 난민의 대거유입이 있을것이라 우려도 있습니다. ▶ 스페인은 심각한 경제위기에 봉착했습니다. 3개월간의 GDP 감소만 5.2%에 이르를 정도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10%대 이상이 될 지도 모른다라고 우려하였습니다.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의 한계가 들어났습니다.----------------------------------------------------------------------------
◎ 미주 ◎ 대유행중
북미 누적: 317만명 1일감염자 : 53,763 1일 사망자 1,334
남미 누적: .84만명 1일감염자 : 51,262 ,1일 사망자 1,781 대유행 [7] 유행 [6] 정체 [1] 안정 [0] [국가별상황] ● 미국 (대유행) 46,042명 최다 ● 케나다 286명 최소
◈● 미국 (대유행) ▲
◈● 페루 (대유행)▲
● 도미니카공화국 ▲
● 볼리비아 ▲
◈● 브라질 (대유행) ▲
◈● 콜롬비아 (대유행)▲
● 온두라스 ▲
◈● 케나다 ▼
◈● 맥시코 (대유행) ▲
● 아르헨티나 (대유행)▲
● 과테말라 ▲
● --------------
◈● 칠레 (대유행) ▲
● 파나마 ▲
● 에콰도르 ▲
● --------------
미주는 심각합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대유행중에 있고 회복중인 국가는 찾아보기 어려운데 대유행중이거나환자가 폭증하는 국가는 매우 찾아보기 쉬운 상황입니다. 이른바 제 2의 유행이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미주지역은 정말로 약이 나오기 전까지는 회복 조짐 자체가 보일 기미가 없는 실정입니다. ● 미국 >▶ 미국에서는 구글등 여러 기업들이 사무실을 재개하는것을 연기하기로 하였습니다. 감염자가 감소폭에 있다가 1일 감염자가 시위등이 있고 난 다음 폭증하고 있어서 예전보다 더 심각해지고 있다보니 미국은 이와같은 조치를합니다.▶ 미국은 코로나가 유행한 이래 최대규모로 환자가 증가하였습니다. 47000명이 하루에 환자가 나온적은 이전에 미국에 대유행을 하던 시절에도 없었던 규모입니다. 이는 최근 마스크거부운동과 시위참가 등등 사람들의 무책임한 자유추구 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롭게 혼자서 죽지 않고 대부분을 죽이려 하니 미국사회도 심각합니다. ▶ 미국에서 제재완화 조치에 대한 비판이 쏫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아직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지도 않았다라는 주제로 파우치의 경고와 더불어 많은 의학전문가들이 제재완화를 서두르지말라 경고합니다. 이 경고와 같이 미국은 현재 이전 1차유행때보다 더 심각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국 에리조나주지사는 바 영화관 체육관 나이트클럽 워터파크등을 다시 폐쇄할것이라 선언하였고 최근환자가 폭증 하고 있는 켈리포니아주도 해변을 다시 봉쇄하고 봉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연 책임없이 자유만 추구하는 종자들 과의 대결을 해야하는 미국은 어떻게 될것인지 지켜볼 부분입니다. ● 브라질 >▶ 브라질의 사망자 수가 거의 6만명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이게 어느정도 심각하냐면 미국이 13만명으로 가장 많고 영국 이탈리아등 사망자가 폭증한 국가 또한 4만명선에 머물러 있고 어지간해서는 1만명이상 사망하지 않는데 브라질에서만 6만명 가량이 사망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브라질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있습니다. ▶ 브라질 법원은 대통령의 공개적인 장소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을 기각했습니다. 이미 브라질리아에서 의무착용으로 되어져 있다라고 하는데 .바이러스 전파의 1등공신 볼소나료 브라질대통령은 오늘도 그 의무화를 무시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무능한데 신념을 가진 지도자가 나라를 어떻게 망치는지 제대로 보여줍니다.▶ 브라질은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백신 (CORONAVAC)에 대한 자국민 생체실험을 승인하였습니다. 굳이 중국인이 아닌 브라질인들에게 해볼려고 하는것을 보니 백신이 아닌 또다른 질병유포일 수 있고 자신이 없나봅니다. 브라질은 이거저거 가릴 처지가 아니라서 9천명을 대상으로 중국의 생체실험을 승인하였습니다. 얼마 챙겼을까요?----------------------------------------------------------------------------
◎ 아시아 ◎ 대유행중
누적: 230만명 1일감염자 : 45,039 .
1일 사망자 1,174 대유행 [10] 유행 [10] 정체 [2] 안정 [2][국가별상황] ● 인도(대유행) 18,256명 최다 ● 중국 19명 최소(공식발표기준)
◈● 인도 (대유행) ▲
● 인도네시아 (대유행)▲
◈● 바레인 ▼
● 싱가포르 ▲
◈● 사우디 (대유행) ▲
● 필리핀 (대유행)▲
● 카자흐스탄 ▼
● 대한민국 ▲
● 방글라데시 (대유행)▲
● 오만 (대유행) ▲
● 아랍에미레이트 ▼
● 중국 ▼
◈● 파키스탄 (대유행) ▲
◈● 카타르 ▲
● 아르메니아 ▲
● --------------
◈● 이란 (대유행) ▲
● 이스라엘 ▲
● 네팔 ▼
● --------------
● 이라크 (대유행) ▲
● 쿠웨이트 ▲
● 일본 ▲
● --------------
◈● 터키 (대유행) ▲
● 아제르바이잔 ▲
● 아프카니스탄 ▲
● --------------
아시아쪽의 상황도 심각한 상태입니다. 아시아쪽에서도 환자가 미주만큼 많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많은 국가에서 환자가폭증하고 있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사건 제공의 최대주범인 중국이 가장 회복중인 국가에 가깝기 때문에 이번 일로서가장 이득을 보는 국가는 중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이 의도적으로 살포했다 봐도 될 수준입니다. ●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는 국가 제정이 심각해짐에 따라서 부가가치세 (VAT)를 5%에서 3배로 인상한 15%으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한 유가하락과 경기둔화로 인해서 국가 경제 위급해지자 국가에서 주는 국민생활비도 절반으로 줄이 겠다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석유 부국 국가들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 인도>▶ 인도의 누적환자가 60만명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한때 초창기 유행이 시작할때 환자가 거의 0명에 다다라서 더러운 인도환경에 적응된 인도인이 병이 안걸린다라는 소리가 있었는데 어느덧 아시아에서 인도보다 심각한 나라는 없을 정도로 인도에 환자가 넘쳐납니다. 인도 다음으로 심각한 아시아 국가 파키스탄 20만명이니 인도는 매우 심각합니다.▶ 인도의 모디총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국민들이 중대한 시점을 인식하고 협조하면 더더욱 빨리 회복할 수 있을것이라고 언급합니다. 특히 부주의하고 위반하는 자들을 색출해야한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인도는 추가적으로 대대적인 도시 봉쇄를 시작할것을 언급하였습니다. 1일 발생환자가.미국.브라질.러시아 다음으로 많은 나라이며 그 증가폭은 더더욱 거세질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인도는 여러가지 정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인도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최초로 백신실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개발중인 백신 COVAXIN의 임상실험은 7월중으로 임상실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입니다. ● 터키>▶ 터키에서그의 환자가 2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20만명이상 환자를 발생시킨 나라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가 는 이미 12개 국가가 있는데 이 대열에 터키의 합류는 매우 유력합니다. 듸로 독일.사우디가 맹 추격하고 있습니다. 터키는 여러 조치를 시행중이지만 전혀 크게 이득이나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일본>▶ 돈에 눈이 먼 도쿄디즈니랜드는 다시금 문을 열기 시작하였습니다. 엄격한 조건하에서 검사에서도 불구하고 환자가 67명이나 생산된 도쿄는 이러한 디즈니랜드같은 시설을 오픈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하는데 일본은 왜 못하냐 같은 것일지 모르나. 사망자 900명이나 나오는 나라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조치를 취하면 후회할 일이 생길것입니다.● 이스라엘> ▶ 한때 우리나라와 더불어서 아시아권에서 방역에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 이스라엘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하루에 800명이상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역 합병추진과 더불어 급진적인 원리주의자들의 일탈로 인해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환자가 2만명이상 발생했습니다. ● 중국▶ 바이러스배포자이자 지긋지긋한 중국에서 유행성독감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가진 돼지독감을 발견하였습니다. 2009년에 대유행한 H1N1독감과 같이 인간감염에 매우 유력한 G4유형은 지금 돼지에게 유행중이며 인간에게도 전염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그 더럽다는 인도에서 안생기는 병이 유독중국에서 발병하는것으로보면 중국은 문제가 많습니다.▶ 최근 연어에 코로나가 있다라는 것으로 베이징에 잠시 코로나환자가 생긴것을 이유로 브라질 산 육류의 수입을 중국은 금지하였습니다. 자국의 성능이의심스러운 백신을 브라질인에게 생체실험하는 중국이 정작 브라질의 수입을 막고 있으니 중국이 얼마나 악질적인 국가인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바이러스를 퍼트린 원흉이..타국을 바이러스로 혐오..----------------------------------------------------------------------------◎ 아프리카 ◎ 유행중누적:40만명 1일감염자 : 11,611. 1일 사망자 270 대유행 [2] 유행 [2] 정체 [2] 안정 [0]
◈● 남아공 (대유행)
● 가나
● 모로코
● --------------
● 이집트 (대유행)
● 알제리
● 수단
● --------------
● 나이지리아
● 카메룬
● 아이보리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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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는 한달만에 많은 국가들이 문제가 있는 국가 화 되어버렸습니다. 이전에는 남아공 이집트만 문제가 있었으나많은 국가들이 1만명이상 환자 발생국가로 올라섰고 몇몇 국가들은 그 자리를 준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나 남아공에서의 대유행이 시작되었는데 남반구에 겨울이 와서 그런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외지역▶ 호주에서 환자가 다시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질랜드가 사실상 종식을 선언한 시점에서 비슷한 종식을 준비 하고 있는 호주에 빅토리아주에서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호주는 적극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제 단체 기구● WHO - WHO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의 사망자는 438.000명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현재 남미 의 누적환자는 85395명 수준이며 이는 거의 5배이상의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라는 경고로 받아집니다. 이에 뒷받힘 하듯이 남미는 오늘도 사망자가 1700명이상 나왔습니다. 매일 이렇게 나온다면 올해 중 정말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유럽연합 - 유럽연합은 유럽의 여행을 허용하는 안전목록 국가들을 선정하였습니다. 유럽위원회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알제리.호주.케나다.조지아.일본.몬테네그로.모로코.뉴질랜드.르완다.세르비아.태국.튀니지.우루과이를 안전한 국가로 지정하고 해당 국민의 여행객을 받아들이고 해당국가로의 여행을 허가할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여서 국가에 대해서 크게다루지 못하였습니다 새롭게 바꾼 체계에 맞추어서 차근차근이정립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 환자가 다시금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비교적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는양호한편입니다 아예 환자가 발생안하다시피 한 국가들도 많이 있지만 코로나로 한번 크게 홍역을 치른 국가중에서는2차 유행이 시작된 현 시점에서 잘 버티고 있습니다. 이러한때일 수록 철저한 손씻기와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의무 그리고 노인에 대한 배려와 접촉하지 않고자신들의 영달을 위한 다단계와 배려없는 종교활동 등등에 대해서도 자제해야 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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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72][5/31 세계 COVID-19 소식]
[각 대륙별 1일 감염자 .사망자 증감을 추가합니다.대륙별로 환자의 증감으로 심각성과 진정성을 표시합니다][뒷부분의 증감표시는 전일대비 표시로 됩니다. 표시가 두번 중복되면 해당지역은 급격한 변화를 의미합니다][해당구분에서 1일대비 가장 감염자와 사망자가 많이 나온 대륙을 빨간색으로 표시하겠습니다][각 대륙 이름에 색갈을 넣어서 빨간(심각).검정(일반).파란(진정) 으로 표시하겠습니다][1만명이상 감염국가를 표본으로 삼아 소식을 전하지만 감염국가가 너무 많아져서 일부 주요소식만 다루겠습니다]세계 코로나 감염자가 6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1일 누적감염자고 1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단 1일사망자는 4천명대하지만 누적사망자는 37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는 아직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남미가 위험합니다. 우리나라는 5월31일 0시기준 7,921명을 검사하여 27명이 확진 7명이 회복되었습니다. 사망자는 1명추가 총 270명사망지역별로는 경기 12(해외유입5).서울6(해외유입1)인천3.울산2(해외유입2).부산1(해외유입1).대구1(해외유입1)제주1(해외유입1) 입국검역 0명이며 그외 지역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우리나라의 총 누적 검사량은 91만명으로 대폭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우리와 비슷한 환자수를 보이는 국가들 중에서는가장 높으며 우리와 비슷한 환자 수준의 일본의 2배에 해당되는 수치입니다.----------------------------------------------------------------------------
1 천명 이상 누적 환자 발생국가 [114개국]+1(에티오피아)
1 만명 이상 누적 환자 발생국가 [52개국]+2(카자흐스탄.오만)
10 만명 이상 누적 환자 발생국가 [12개국]
전체 최소 1명이상 환자
발생국가 [215개국]
1 백명 이상 누적 사망자 발생국가 [70개국]
1 천명 이상 누적 사망자 발생국가 [26개국]
1 만명 이상 누적 사망자 발생국가 [6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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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추이 [COVID-19 유행중]-대유행중
1만명이상 확진자 발생국가 중 유행 회복 추이
[대유행]러시아.영국.프랑스.미국.브라질.페루,에콰도르.칠레.케나다.멕시코.콜롬비아
일본.터키.인도.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이란.방글라데시.파키스탄
[유행] 스페인(▼).벨라루즈.스웨덴.아르헨티나.UAE..쿠웨이트.인도네시아.필리핀(▲▲).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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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우크라니아.폴란드,이탈리아(▼).파나마(▲),도미니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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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네덜란드.루마니아.벨기에(▼).필리핀.싱가포르.바레인.독일(▼▼).포르투갈(▼)카자흐스탄*
[안정] 대한민국.세르비아.아일랜드.덴마크.스위스.오스트리아.이스라엘.중국
1만명이상 환자 발생 임박국가 (파나마.체코.노르웨이)
잠정적 종식 국가와 지역 : [15개국]
중미:[세인트미클롱][앙구릴라][세인트바스][케리비안네덜란드][세인트키츠네비스]
중미:[세인트루시아][도미니카]
남미:[포클랜드제도]
유럽:[페로제도]
아시아 :[동티모르][마카오]
태평양 :[프랑스령폴리네시아][파푸아뉴기니]
아프리카: [세이셀][에리트리아]
잠정적 종식에서 재유행국 [그린란드][서사하라][뉴칼레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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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륙별 상황 (1만명이상
환자 발생국 기준) 숫자는 국가수
1. 유럽 (●진정중) [대유행3/ 유행 3][정체 3][진정 5 / 안정 5]
2, 미주 (●유행중) [대유행8/ 유행 1][정체 2][진정 0 / 안정 0]
3, 아시아 (●유행중) [대유행8/ 유행 6][정체 0][진정 3 / 안정 3]
4. 아프리카(●유행중) [대유행2. 유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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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 ● 서유럽 진정중 ● 동유럽 진정중누적:200만명 1일감염자 : 17,357(▼) . 1일 사망자 749(▼) ● 러시아 (대유행중)▶ 러시아의 감염자는 오늘도 8천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록이 꾸준하게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고 최근에 몇몇지역 에서 같은 수의 감염자가 3일 연속 나온것에 대해서 올바르게 측정하고 있냐 라는 의혹이 살 정도에 있습니다. 물론 자료를 조작했다 해도 러시아의 감염자는 심각하게 많으며 사망자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러시아의 감염자는 이 글이 작선되는 시점에 누적감염자가 40만명을 넘어서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금 가장 심각한 브라질의 50만명 감염자 다음으로 많으며 스페인이 누적 28만명 감염에 어제 감염자가 줄었으니 심각합니다▶ 러시아는 백신에 대한 임상실험을 2주뒤에 실시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국가적인 차원의 임상실험이고 이번 임상실험 이 성공하면 러시아는 백신을 만드는 최초의 국가가 될것이라고 언급합니다. 그전에.. 1일 감염자를 어찌 좀.● 영국 (대유행중)▶ 영국의 감염자는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영국은 어제 1604명의 감염자가 나와서 전일대비 상당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정부는 감염자가 줄어들고 다시 확진자가 늘어났단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들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국의 사망자는 215명이 어제하루에 증가하여서 사망율은 브라질보다 높습니다.▶ 영국의 의원과 보건의들은 실제로 국민이 봉쇄지침을 따르고 행동을 이행해야지만 이번 바이러스로부터 극복이 가능 하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의원은 커밍스 고문을 겨냥한 발언이고 보건의는 최근 사회적거리두기와 봉쇄에 대한 회의론 과 개방요구에 대한 소견을 밝힌것입니다. 다시금 재 유행이 된다면 결국 의료진의 노력이 허사가 되기 때문에▶ 이러한 요구와는 다르게 영국은 6월6일부터 경마가 개최되며 각종 스포츠들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환자의 수가 마침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라서 몇몇 스포츠에 대해서 재개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여론은 비판적입니다.● 프랑스 (대유행중)▶ 프랑스는 그리스를 비판하였습니다. 그리스가 힘들때 유럽에게 손을 벌리고 자신들이 괜찮을때 힘든 유럽국가들을 외면 심지어 차별까지 한다면서 혜택만보고 봉사는 하지 않는 행동을 한다면서 비판하였습니다. 이런 비판의 골자는 최근 그리스가 유럽휴가철에 유럽인들이 그리스에 오길 바란다고 하며 몇몇 유행국가 국민들에게 블랙리스트 설정 문제▶ 프랑스는 최근에도 환자가 급격하게 많아지고 있지만 봉쇄를 완화하여서 11주가 지난 시점에 사람들이 공원의 방문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파리 사람들은 6월2일부터 예정된 일정이 앞당겨져서 열린 공원에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환자가 다시금50명대로 나와서 봉쇄하고 있지만 프랑스는 환자가 1800명이 나오는데도 다시금 열고 있습니다. 부디 이들이 책임있는 자유를 누리길 바랍니다. 물론 유럽을 보고있자면 이것은 제2 유행의 시발점이 될것임● 스페인 ▼(유행중)▶ 스페인에서는 최근 코르도바에서 벨기에 왕자가 감염된것에 대해서 스페인 코르도바 지방은 최대모임 허용인원이 15명 인데 왕자가 26명의 일행을 데리고 방문을 하고 거기에 왕자만 있지 않았는데 사회적거리두기와 봉쇄규칙 위반에 대해 조사하라고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노블리스 오블리제 같은것이 더 필요한 이시기에 왕실의 일탈이기 때문입니다.● 벨라루즈 (유행중) /● 스웨덴 (유행중) ● 이탈리아 ▼(정체중)▶ 이탈리아는 최근 그리스가 자신들을 블랙리스트국가로 지정하여서 자국민을 방문하지 못하게 설정한 것에 대해서 이러한 방식으로 이탈리아인을 대우한다면 EU는 붕괴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심지어 이탈리아는 그리스 위기 일때 그리스를 지원해주었는데 그리스는 이러할때 외면하고 있다라면서 EU의 붕괴와 유럽의 붕괴로 이어질거라 언급● 우크라니아 (정체중) /● 폴란드 (정체중)● 독일 ▼▼(진정중)▶ 독일 메르켈 총리는 트럼프대통령의 G7초청을 공식적으로 거부하였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서 많은 국가에서의 신뢰 에 금이가고 많은 동맹이나 많은 회의 많은 공동체에서 균열이 가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춰진 그들의 본심과 많은 나라들에 숨겨진 본성들이 들어났습니다.● 루마니아 (진정중)▶ 루마니아에서는 총리가 실내에서 담배를 피는 장면과 그의 내각 각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는 커녕 마스크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실내흡연 벌금 600달러. 내각관련인들이 고소 고발을 당하고 언론에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강요하며 자신들은 지키지 않는다라는 것으로 여론에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벨기에 ▼(진정기)▶ 벨기에 왕자가 5월26일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다음에 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반응입니다. 대변인은 궁전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이 감염되었고 그의 서열은 왕위계승 서열 10위이며 26명의 일행이 참석했다합니다 스페인 왕가 사람들도 왔기 때문에 스페인 왕가도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진정중) / ● 네덜란드 (진정중) ● 세르비아 (안정기) ● 아일랜드 (안정기) ● 덴마크 (안정기) ● 스위스 (안정기) ● 오스트리아 (안정기) ■ 그외 단신 ■[그리스]그리스가 몇몇EU국 국민들에게 EU국 자유이동을 허용치 않고 통제하겠다고 해서 EU내 갈등을 부추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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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 ◎ ● 북미 유행중 ● 남미 대유행중북미 누적:204만명 1일감염자 : 28,857(▲) . 1일 사망자 1,510(▲)남미 누적: .84만명 1일감염자 : 44,565(▲) . 1일 사망자 1,137(▼)
● 미국 (대유행중)▶ 미국의 감염자 수가 다시 2만명대로 올라서 버렸습니다. 최근에 흑인사망사건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항의를 빙자해서 사회적 거리두기고 뭐고 다 무시하고 길거리에 나와서 일부는 약탈 방화등의 폭력적인 시위를 하고 있고 사람들이 모여서 (아마 이번 시위가 이렇게 크게 증가하는것은 봉쇄로 쌓인 불만을 이렇게 분출하는듯합니다) 감염됩니다▶ 미국의 사망자가 다시금 1일 1000명대로 증가하였습니다.흑인의 감염율과 사망율이 백인과 중남미계보다 훨씬 높은데 아무래도 낮은질의 의료서비스 삶과 가난이 이러한 차이를 만드는듯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위에 그렇게 분노하는듯▶ 뉴욕 주지사는 경찰 공중보건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들의 가족에게 사망혜택을 주는 법안에 서명을 하였습니다. 코로나 로 인해서 봉사하다 사망한 사람과 코로나로 인해 사망해서 가족의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지원을 하는것이 골자● 브라질 (대유행중)▶ 브라질이 연일 1일 최고환자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1일 3만명의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망자의 증가도 빠르게 진행되는데 890명이 1일 사망합니다. 이게 얼마나 심각한 수치냐면 우리나라가 50명이상 감염될때 심각한 분위기였는데 그거의 600배 현재 총 사망자가 260명대인데 하루에 추가로 죽은사람이 3배 입니다. 매우 심각합니다▶ 브라질의 누적감염자가 50만명을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넘겨버렸습니다. 미국의 180만명 다음으로 50만명인 브라질이지만 사망자 5천명이상에 감염자가 50만명인데 1일 3만명대로 나오고 있으니 브라질은 많이 심각합니다.● 페루 (대유행중)▶ 페루당국은 1주일 연속7천명이상의 1일감염자가 나온것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가급적 집에 머물고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거듭강조하고 있습니다. 남미권에서는 독재를 경험한 나라가 많다보니 이에 저항하려 하지만 저항을 할 수록 감염율이 높아지고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니 딜레마에 있습니다.● 에콰도르 (대유행으로 추정)▶ 에콰도르는 집계자체가 현재 힘든상황입니다. 누가 어디서 어떻게 감염되고 사망하는지에 대한 통계 자체를 낼 수 없는 심각한 상황까지 가 있습니다. 의료시스템은 이미 붕괴되었고 죽어야 퇴원한다 라는 말까지 돌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당국은 현재 파악되는 숫자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지만 한계에 부딧쳤다고 하고 있습니다.● 칠레 (대유행중)▶ 칠레의 누적감염자가 10만명에 거의 육박하고 있습니다. 어제 4220명이 추가로 감염이 되어서 9만4천명의 누적감염자 가 나왔습니다. 케나다와 더불어서 10만명이상 환자가 나올 유력한 국가가 됩니다. ● 멕시코 (대유행중)▶ 멕시코에서는 난민 수용소와 국경에서 12명의 난민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렸다는것을 언급하였습니다. 많은 중남미 사람들이 아프리카와 시리아의 난민 사태를 따라해서 그저 가난하다며 미국으로 난민을 핑개된 이민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 일행들 중 최근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멕시코에서 감염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콜롬비아 (대유행중)▶ 콜롬비아는 환자가 증가하자 보고타 지역을 폐쇄하였습니다. 로페즈 시장은 150만명가량의 타지역의 노동자들의 보고타로의 이동을 금지하였고 이는 150만명이 졸지에 무급휴직자가 되어버리는 사태로 몰렸습니다 하지만 현재 콜롬 비아의 상황 특히 보고타는 의료붕괴가 임박했거나 의료붕괴가 되었다라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케나다 (대유행중)● 아르헨티나 (유행중) ● 파나마 ▲(정체중)▶ 파나마의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크게 많은 수는 아니지만 파나마 인구와 파나마의 이때 까지의 상황을 보면 환자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에반해 파나마정부는 6월1일부터 완화돤 봉쇄 조치를 선보입니다.● 도미니카공화국 ▲(정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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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 ● 서아시아 유행중 ● 남아시아 유행중 ● 동아시아 진정중누적:110만명 1일감염자 : 27,087(▲) . 1일 사망자 541(▼) (오만. 카자흐스탄 신규 1만명이상 감염국)
● 일본 (대유행으로 추정)▶ 아베의 지지율이 폭락하였습니다. 산케이 추산 33% 요미우리 추산 27% 마이니치 추산 23%로 추락하였습니다 산케이가 극우.요미우리가 친자민당.마이니치가 반자민당쪽이라 본다면 27%대의 지지율인데 자민당관련 총리로서는 부정부패 다나카 다음으로 낮은 지지율입니다 한가지 의아한 점은 이번 지지율 폭락의 주원인은 코로나 대응보다는 검사 인사문제 때문이라는 점 입니다.물론 코로나로 다져진 아베가 검사문제로 터진거라 볼 수 있습니다.▶ 아베는 여론전을 강화했습니다. 덧글 알바를 동원하여서 아베만이 구세주 라는 형태의 글을 쓰게 하고 아베니깐 이정도 로 하고 있다 다른사람이면 이미 일본이 망했다 하는 등 제대로 일본다운 정신못차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베의 종신총리를 적극추천하는 바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일본 후생성은 코로나 검사또한 1000명대에서 100명대로 줄여버렸습니다. 당연히 검사를 적게하면 환자도 적게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베 응원합니다!▶ 불만에 쌓인일본인들을 위해서 초센닛보(한국명 조선일보)등과 우익신문들이 나서서 우리나라와 북한을 이슈화 시키며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얼마나 위기인지 알 수 있는 표본인 위기에 몰리면 한국을 공격한다! 가 그대로 보입니다. 더불어 초센닛보는 우익의 본산 산케이 뺨을 후려 갈길 정도로 열정을 다해 일본어로 한국을 비난합니다. 초센닛보의 "조선"이라는 명칭금지와 더불어 국내에서의 언론활동 금지가 시급합니다. 이런 신문이 우리나라 상위권신문사라니....▶ 자국의 상태에 불만을 많이 가진 일본인들이 한국의 안좋은 뉴스와 비난하는 뉴스를 올린 기사들을 열심히 찾아보며 정신승리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초센닛보 쥬오닛보등이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래 정신승리라도 해라...● 터키 (대유행중)▶ 일일 환자가 감소세에 있는 터키는 국내선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터키항공의 적자가 심각해지고 터키항공과 이스탄불 공항이 대규모 자본투입으로 공항을 새로짓고 항공기를 대량 구매하였기 때문에 이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국내선을 재개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터키는 아직 대 유행국가라는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인도 (대유행중)▶ 아시아에서 인도보다 많은 감염자가 나온 지역은 없습니다. 공교롭게도 한때 감염자가 거의 없었던 지역인 인도는 최근에 대유행을 시작하여서 1일 감염자 8천명이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 1일 최대치를 경신하진 않았지만 이미 충분히 많은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사망자도 급격히 늘어서 벌써 5천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인도는 아시아에서 손곱을 정도로 위험한 국가이지만 몇몇 환자 증가폭이 크지 않는 지역과 빈곤지역을 대상으로 사업가동이 가능하도록 할것이라 하였습니다. 6월30일까지 봉쇄는 이어가나 6월8일부터 식당 쇼핑몰 종교시설에서 영업이 사회적거리두기를 바탕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만큼 불만이 쌓여가기 때문입니다.● 카타르 (대유행중)▶ 카타르의 1일누적감염자가 2355명이 발생해서 1일 최다 환자 발생이 되었습니다. 어느덧 카타르의 누적환자는 5만명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중동국가들이 대부분 비슷한 상태인데 유독 이번에 대립각을 새운 사우디.카타르 이 2국가의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카타르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서 이번 코로나 유행중 기이한 사례에 해당됩니다.● 파키스탄 (대유행중)▶ 아시아에 인도 다음으로 많은 1일 환자가 나오는곳이 파키스탄입니다. 이곳 서남아시아에서는 스리랑카를 제외하고 파키스탄.아프카니스탄.방글라데시까지 모두 1만명이상 환자가 나오며 증가세도 급격한것이 문제입니다. 여름이 시작 되어서 주춤할것이라고 언론에서 언급하지만 중동은 연일 더운 지방인데도 환자가 많은것을 보면.. ● 사우디아라비아 (대유행중) /● 이란 (대유행중) /● 방글라데시 (대유행중) ● 오만 (유행중)+신규▶ 오만의 감염자가 603명이 추가되어서 누적감염자 10423명으로 누적환자 1만명이상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로서 현재 내전으로 인해서 환자파악이 어려운 예맨을 제외하고 아라비아 반도와 걸프만 인근 모든국가가 1만명이상의 감염자를 낸 지역이 되었습니다. 유럽과 북미에 이어서 특정지역에 환자 급증은 이 지역이 되었습니다.● 필리핀 ▲▲(유행중) ● 아랍에미레이트 (유행중) /● 쿠웨이트 (유행중) /● 인도네시아 (유행중) /● 아프카니스탄 (유행중) ● 싱가포르 (진정중) ▶ 싱가포르는 중국의 돈이 필요한것인지 중국과 우호관계를 과시하고 싶은것인지 자국의 대처에 자신이 있는것인지 중국6개도시로의 항공편을 재개하였습니다. 싱가포르 자체가 중국계의 영향력으로 말레이시아에서 독립한 나라이고 화교 영향력이 강한 나라이니 충분히 가능한 조치입니다.● 카자흐스탄(진정중)+신규 ▶ 카자흐스탄에서 450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누적 10.382명의 환자가 발생 1만명이상 환자가 발생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지금으로서는 심각하게 환자 증가하지 않는 분류지만 카자흐스탄 자체로보면 환자증가 심● 바레인(진정중) ● 이스라엘 (안정기)▶ 이스라엘의 사정이 좋아지자 바위돔 모스크에 대해서도 재개 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에서는 대부분 의 성지의 종교시설들이 개방을 시작하였고 바위돔 모스크만 라마단으로 인해 막았는데 여기까지 이제 열리게 됩니다.● 중국 (안정기로 추정)▶ 이번 바이러스확산의 1등공신이자 주범인 중국은 2021년 이전에 백신이 나올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기록으로 2천명을 생체실험한 결과 (실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인권유린을 당하며 생체실험 당한것이 유력) 올해가 끝나기 전 백신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중국의 바이러스 검사키트 조차도 신뢰성에 문제를 받는데 과연 백신이 먼저 나오면 어떤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표면적으로 바이러스를 퍼트린 중국이고 그걸 연구중인 중국 이였으니 백신을 가장 먼저 만들어낼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고 먼저 나올 확률이 유력합니다. ■
그외 단신 ■[스리랑카]비교적 서남아시아에서 상태가 좋은 스리랑카 크리켓 선수들이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사정이 많이 좋아졌다 함 [대만]대만은 최근 역시나 문제시가 있게 평가되는 램데시비르에 대한 약품 사용을 승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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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외지역 ◎ ● 아프리카 확산중 ● 대양주 진정중아프리카 누적:14만명 1일감염자 : 6,225(▲) . 1일 사망자 147(▲) 대서양 누적: 8천명대, 1일감염자 : 12(▲) . 1일 사망자 0(▼)
●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유행중)▶ 남아공의 코로나바이러스누적환자가 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1일 1천명대로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일부터 경보단계 완화 봉쇄 완화를 한다고 언급한 이후 마치 이르다는것 처럼 환자가 갑자기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아공 정부는 자신감을 가지고 6월1일부터 국내선 항공을 재개하기로 하며 필수 산업시설과 일부 비필수 산업 시설에 대한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정변경없이 6월1일부터 경보단계 4단계서 3단계로 하위 조정합니다. ● 이집트 ▲(대유행중) ▶ 교황청 - 프란치스코 교황은 각국이 무기에 쓰이는 막대한 자금을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하는데 써야 한다라고 언급 하였습니다. 많은 나라가 무기에 많은 돈을 쓰지만 그 돈이 다른데 쓰여진다면 세상은 훨씬더 좋아지고 전염병의 창궐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전세계 모든 카톨릭 신자들이 바이러스 종식을 기도하자 하셨습니다. ▶ EU - 유럽연합은 미국의 WHO와의 관계를 끊는것을 제고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멍청한 WHO가 중국돈을 먹어보자고 중국편을 들고 병을 확산시켜서 마침 중국과 대립하는 미국을 자극하고 이와같은 사태로 벌어졌는데 이번사태의 해결의 열쇠고리는 WHO 사무총장의 사임일듯합니다. WHO사무총장은 거국적판단으로 사임을 하여서 이와같은 사태를 해결해야합니다. 결자해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래서 지도자가 중요합니다. ▶ WHO - WHO사무총장은 최근 많은 언론과 국가를 통해서 리더쉽이 부족한 인물로 평가받고 비판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유럽조차도 WHO중심의 바이러스 극복을 지지하지만 그것이 WHO사무총장을 지지하는것은 아니다 라고 할 정도 입니다. 해임이없는 국제기구 사무총장의 자리인만큼 무능하고 돈밝히는 사무총장의 스스로 사임할것을 권장 ■
그외 단신 ■ [르완다]르완다에서 코로나로 최초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놀랍게도 이 기록은 동아프리카지역 국가 최초 사망자 입니다. 우리나라의 감염자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클럽.노래방.돌잔치.물류센터 등으로 인해서 다른나라에 비해서는 적은편이지만최근에 거의 100명가까히 1일 환자가 나올뻔할만큼 확산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환자가 비교적 적게 발생했습니다.그래도 1명의 환자가 얼마나 심각한 일을 만드는지는 31번환자와 거짓말학원강사를 통해 우리가 봐 왔습니다.그러므로 1명이라도 환자가 나온다면 그것은 안심할 수 없다라는 말이 됩니다. 3개월전 자기가 확진자인데 집에서조차 마스크를 쓰고 다니며 스스로 잘 격리하여서 다른 대면가족들 아무도 감염시키지않고 자기만 걸린 환자이야기를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코로나는 누구에게나 감염될 수 있습니다.그러므로 안걸릴 수 있도록 철저한 손씻기 공공장소 대중교통 마스크 필수 착용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해주시고만약 의심증상이 있다면 바로 다른사람과 접촉을 스스로 막고 1339연락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우리모두가 잘해야 극복할 수 있는 이번바이러스 우리가 보여주었던 우수한 국민성을 다시한번 더 보여줄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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