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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펩이 의자 발로 차고 난리 칠만 하네'...아스널, 맨시티전 이후 PL 20개 팀 가운데 경기 지연 시간 1위 등극
맨체스터 시티는 2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지난 두 시즌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맨시티와 아스널의 경기는 시작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올 시즌에도 두 팀의 페이스는 리그 최고 수준이다.맞대결 직전 맨시티는 4승, 아스널은 3승 1무의 기록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에 일각에선 올 시즌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두 팀이 직접적으로 맞붙는 두 번의 경기가 우승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경기는 예상대로 홈팀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선제골도 맨시티의 몫이었다. 엘링 홀란은 전반 초반 아스널의 골문을 열며 리그 5경기 만에 자신의 10호골을 기록했다.다만 아스널은 다소 밀리는 흐름 속에서도 히카르도 칼라피오리, 가브리엘 마갈량기스 등이 연속골을 만들어 내며 앞서갔다. 이 과정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의자를 발로 차는 등 좀처럼 보기 힘든 과격한 행동으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이는 로드리의 부상, 칼라피오리의 선제골 상황에서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진행을 이어간 마이클 올리버 주심에 대한 항의를 동반한 행동이었다. 맨시티는 경기 막판 존 스톤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무승부로 마감했다.그럼에도 엘링 홀란을 비롯한 맨시티 다수의 선수단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아찔한 충돌 상황이 벌어질 뻔하기도 했다. 여기에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의 분노를 유발할 수 있는 또 다른 기록이 공개됐다.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24일 "아스널은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고의적으로 시간을 지연했다고 비판받고 있다. 실제로 조사 결과 그들은 PL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골킥, 코너킥, 프리킥, 스로인, 킥오프 상황 등 경기가 중단될 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의 경기 당 평균 지연 시간은 31.8초로 레스터 시티, 브렌트 포드, 울버햄튼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반면 경기 지연을 극도로 싫어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경기당 25.4초의 기록으로 이 부문 16등에 자리했다. 또한 두 팀의 경기는 올 시즌 두 번째로 긴 지연 시간을 거친 매치업으로 기록되었으며 아스널의 다비드 라야 골키퍼는 골킥을 위해 가장 오랜 시간을 준비하는 골키퍼로 등극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입장에선 결과와 과정 모두 답답함이 느껴질 수 있는 경기였던 셈이다.
도지페페작성일
2024-09-2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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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실사판 원작자 각본 공개 중 ft. 카라테카 (1984)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즉사 트랩들도 나오는 원작 시리즈 게임 특성 상 잔혹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 역시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조던 메크너' (Jordan Mechner, 1964년 탄생)는 미성년자 시절부터 동시기 아케이드 게임 작품들의 영향을 받은 비디오 게임들의 코드를 제작한 것을 시작으로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 그래픽 노블 작가, 각본가, 책 작가, 영화 연출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해왔습니다. 이후 메크너는 미리 실제 인물들을 촬영한 뒤 해당 영상에 맞춰 작업해 현실적이며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는 '로토스코핑' 기법을 활용해 애플 II 기종용으로 제작한 대전 격투 PC 게임 '카라테카' (Karateka, 1984)를 내며 상업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평론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후 여러 버젼의 이식작들, 리메이크 게임, 메이킹 과정을 다룬 서적 및 2020년대에는 메이킹 자료와 메크너의 초기 게임들을 수락한 '더 메이킹 오브 카라테카'도 발매됐습니다. [데모 영상] [메이킹 영상] [애플II판 클리어 영상] [CGA 그래픽 및 PC 스피커 사용 영상] [DOS판 실패 패턴 모음 영상] [DOS판으로 모든 메가 포션 수집하며 클리어한 영상] '카라테카'의 성공 이후 새로운 기종들이 나오며 애플 II가 상대적으로 성능에 한계를 보이던 시기에도 메크너가 애플 II 기종으로 낸 시네마틱 플랫폼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 (Prince of Persia, 1989) 역시 영화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평론적으로 극찬을 받았고, 수많은 버젼의 이식작들이 나오며 인기를 끌어서 시리즈화되어 후속편 게임들, 신규 시리즈 게임들도 제작됐을 뿐만 아니라, 이후 '어나더 월드', '플래시백', '질 오브 더 정글' 시리즈 등 '페르시아의 왕자'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도 여럿 나왔습니다. 이 중 '질 오브 더 정글' 트릴로지 시리즈는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무료 공개 중이며 자세한 것은 아래 기사 및 GOG의 무료 다운로드 링크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게임별곡 38]여성판 페르시아 왕자 ‘질오브더정글’ https://www.gamet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457 https://www.gog.com/en/game/jill_of_the_jungle_the_complete_trilogy 이후 2003년작 게임 '시간의 모래'나 2024년작 게임 '잃어버린 왕관'을 포함 평론적으로 극찬을 받은 작품들을 포함해 수많은 게임들이 나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탄생에도 영향을 줬으며(본래는 왕자를 돕는 다른 캐릭터가 주인공인 외전 작품 기획으로 시작), 게임 뿐만 아니라 그래픽 노블 작품들(후술할 실사판 영화 프리퀄 만화도 존재), 소설, 토이라인, 한국 만화, 제작기를 다룬 서적, 실사판 영화 등 다른 분야의 작품들로도 제작됐습니다. 아래 내용은 개발일지 서적 소개를 교보문고에서 인용했습니다. 전설이 된 고전게임의 명작 「페르시아의 왕자」 탄생 스토리! 게임 하나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조던 메크너그의 청춘시절 고민과 방황이 고스란히 담긴 책 1990년대를 풍미했던 불후의 PC게임 「페르시아의 왕자」는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혁신적인 마인드로 게임 기획부터 프로그래밍, 그래픽, 사운드, 디자인까지 제작의 모든 과정을 혼자 감당하고 지휘했던 조던 메크너는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널리 회자되는 전설의 프로그래머이다. 물론 천재적인 재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그가 남긴 개발일지를 들여다보면 천재라 불린 그 역시 개발 과정에서 끝없는 고민과 방황을 거듭했음을 알 수 있다. 결코 이룰 수 없을 것만 같던 꿈을 향해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그의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기에 더욱 공감이 간다. 조던 메크너는 게임을 개발할 때마다 개발일지 형식의 일기를 기록해 왔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이전 작품인 「카라테카」가 빌보드 정상에 오르는 시점부터 시작하여, 산고를 거쳐 「페르시아의 왕자」를 출시하는 과정, 그리고 출시 후 한 달에 150장도 팔리지 않아 애를 태우던 게임이 드디어 각종 게임상을 휩쓸면서 백만 장 히트를 기록하는 시점까지를 담았다. 조던 메크너는 게임 개발자로 널리 이름을 알리는 그 순간까지도 영화 시나리오 작가의 꿈과 게임 개발자의 길 사이에서 방황을 거듭했다. 프로그래밍 능력만큼이나 스토리 기획과 글쓰기, 영화 연출에 남다른 재능과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의 재능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게임 업계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으로 이 책은 끝이 나지만, 그의 작가로서의 재능 덕분에 자칫 건조할 수도 있는 개발일지는 한 편의 성장소설처럼 흥미롭게 읽힌다. 또한 앞서가는 대중문화 콘텐츠 창작자인 조던 메크너가 그 시절 찾아보고 영감을 얻었던 수많은 영화, 책, 음악 리스트와 그가 남긴 짧은 감상평들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한국어 번역본이 나오기까지의 특별한 여정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순수한 팬심으로 이뤄 낸 드림프로젝트! 2012년 봄, 트위터에서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재미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조던 메크너의 개발일지를 원서로 찾아 읽던 사람들이 의기투합하여 그들만의 번역프로젝트를 시작한 것. 처음에 재미로 오갔던 트윗 내용은 하나씩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조던 메크너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 번역, 출간 허락을 받아냈는가 하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애초 목표금액의 300%를 달성하며 자금도 확보했다.게임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프로젝트의 가장 큰 난제인 번역을 맡게 된 프리랜서 번역가 장희재는 팀원들의 열정에 부합하고자 원서를 뛰어넘는 번역서를 만들자며 특별히 공을 들였다. 먼저 원서에는 없던 사진 자료와 동영상이 첨부되었고, 80~90년대 게임 산업의 이해를 돕는 방대한 주석이 추가되었다. 덕분에 게임 관련 용어가 낯선 이들도 문맥을 이해하는 데 전혀 문제없는 번역본이 완성되었다. 게임에 대한 배경지식까지 습득하는 깨알 같은 재미가 더해진 셈이다. 이 책은 전자책으로 선 출간된 후 SNS를 통해 호평이 이어지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한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한 ‘크라우드 펀딩’ 세미나에서 출판 분야 성공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긴 여정을 지나 마침내 종이책으로 출간되는 「페르시아의 왕자」는 게임 개발스토리가 전무하다시피 한 국내 출판계와 게임 중독의 폐해만이 부각되는 현 사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 추천사 방황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금 내가 가는 이 길이 옳은 길인지 항상 의문이 든다. 하지만 방황을 하는 동안에도 매 순간 자기 확신을 가지고 정말 치열하게 살아온 조던 메크너의 삶은 아름답다. 본래 잘하고 잘못한 바는 없다. 인생은 알 수 없기에 매력적이다. 과연 나는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 그리고 자기 확신이 아닌 맹목적인 믿음만으로 고민 없이 살고 있지는 않은지 「페르시아의 왕자」의 아버지 조던 메크너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조동현 넥슨 신사업본부장 최초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인 「페르시아의 왕자」는 게임 개발자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고전 게임의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조던 메크너 혼자의 힘으로 게임을 기획하고, 제작하고, 퍼블리싱하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지고 있는 이 책은 스마트디바이스의 확산에 따른 1인 개발자 시대에 맞춤형 멘토링이라고 생각한다. -이재홍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교수 아래 내용은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실사판 영화의 작품 소개를 KOBIS에서 인용했습니다. 천하를 정복한 신비의 제국 페르시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서사 액션 대작.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고대의 단검을 둘러싸고 진정한 용기를 가진 페르시아의 왕자와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반역자, 그리고 단검을 비밀의 사원으로 가져가야만 하는 공주의 운명이 격돌한다. 위에서 소개한 작품들 중 실사판 영화는 제리 브룩하이머 사단이 제작하고(기사에 따라 숫자가 다른데 아래 IGN 기사에 따르면 제작비는 1억5천만불), 캐스팅 문제로 인한 설왕설래도 있었으나 당시 비디오 게임이 원작인 영화 작품들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으며 IGN에서도 맥스 페인 2000년대 실사판 등 이전 비디오 게임 실사판 영화들에 비해서 나아졌다는 기사를 내기도 했습니다. https://www.ign.com/articles/2010/05/26/prince-of-persia-the-sands-of-time-au-review 이론 상 개인 제작도 가능한 비디오 게임과 달리 많은 인원들이 참여하는 메이저 영화 시스템 특성 상 많은 작품들이 그렇듯 이 작품 역시 초안에서 최종편집본에 이르기까지 여러 변천사가 있었던 작품으로 개봉 전에 각본이 유출되어 당시 각본 내용을 확보한 언론 기사에서 거의 완벽한 A-급 각본으로 평하기도 했으며, 결과적으로 이후 개봉한 최종본은 유출본에서 다시 수정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내용으로 나왔습니다.(다만 영화 각본 시스템 특성 상 기사에 나온 유출 각본 역시 초안이 아니라 중간 수정본일 가능성도 존재) https://web.archive.org/web/20070601155913/http://www.latinoreview.com/scriptreview.php?id=63 실사판 영화가 극장 개봉한 이후 시간이 흐른 뒤, 각본가 '존 오거스트'는 자신의 홈페이지 글에서 원작자 '조던 메크너'가 작성한 실사판 각본 원안과 최종본은 '한 솔로'와 '루크 스카이워커' 수준으로 다르며, 최종본에선 고아였던 주인공이 원안에선 왕위 서열 3위라 책임감 안 느끼고 무모한 도박꾼으로 지내는 원안 내용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https://johnaugust. com/2010/price-of-persia-original-screenplay https://www.jordanmechner.com/en/archive/#2010-10-pop-orig-screenplay 홈페이지에서 최종본과 여러 차이점(캐릭터 이름들, 형제의 숫자들, 디테일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중요 내용에서도 변화가 보이는 등)을 보이는 원안이 공개된 후 주요 대목에 갑자기 사건이 일어나며 임펙트를 주는 '클리프행어' 연출이 나온다든지, 고귀하지 않았던 주인공의 개과천선 성장 과정이 그려진다든지. 게임의 재치 있는 카리스마 엿보이고 타미나 공주는 영화보다 훨씬 더 강인한 여성 캐릭터라 공주가 단검의 수호자가 되는 것이 합리적으로 느껴질 정도라거나, 영화도 즐겼지만 이 각본은 더욱 더 좋다 등의 호응이 여럿 나왔으며 구체적인 것은 아래 링크들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POPSOT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게임 각본] https://www.jordanmechner.com/downloads/library/popsotscript.pdf [POPSOT 실사판 영화 각본 원안] https://www.jordanmechner.com/downloads/popscreenplay.pdf 원작자 홈페이지에서는 이 외에도 각본에서 영화 최종본으로까지 달라지는 과정은 실사판 메이킹 과정을 다룬 서적 및 메이킹 영상을 참고해달라고 홈페이지에 적었으며, 일부 메이킹 영상은 웹 상에서도 공개 중이니 위의 영상들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콩라인박작성일
2024-02-22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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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펌] 다락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번역 출처 https://blog.naver.com/saaya1217/220751106656 ※관련되었다고 추측되는 이야기거두오(巨頭オ) http://goo.gl/x45PJS코토리바코(コトリバコ) http://goo.gl/kYLZ3R 1 :무명충씨:2016/03/16(水) 13:17:21.35 ID:MtOCTYeY 최근 1주일전쯤부터 다락방(창고)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다락방은 집 3층에 해당되는 부분에 있고, 창문 같은 건 없으니까 바람은 아니라고 생각해 스페이스도 거의 없고, 캠프 용품이랑 오래된 책상, 란도셀, 악기, 그 외 옛날 카드 게임이나 잡동사니 종류가 어지럽혀져 있어. 평소에는 잠겨 있어서 생물이 침입할 수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발소리 같은 소리랑 기성(奇声)이 들려. 잡동사니 때문에 발 디딜 곳도 없기 때문에 어떤 녀석이 소리를 내는 정체인지 신경 쓰여 민가 동물 퇴치에 대해 자세히 아는 놈 레스 줘 3 :무명충씨:2016/03/16(水) 13:32:41.95 ID:MtOCTYeY 관동에 살고 있어서 다소 산은 주변에 있지만 시골은 아니야 집은 3층 구조인데 다락방에 가기 위해선 2층 한가운데쯤에 있는 복도에 있는 천장 문을 통해 전용 열쇠를 사용해서 연 후 문 뒤에 붙어 있는 접이식 사다리 계단을 꺼내서 올라가야만 해 즉, 정규 루트로 천장 위로 올라갔을 거라곤 생각하기 힘들어 하지만 아까도 얘기했듯이 창문 같은 건 다락방에 없는데, 어떻게 들어간 걸까 4 :무명충씨:2016/03/16(水) 13:35:24.11 ID:MtOCTYeY 다락방 동물 퇴치에 대해서 조사해봤는데 냄새도 지금 현 상황에선 안 나, 코드는 다락방엔 없고 그렇다고 해도 생활 스페이스로 코드가 끊겨 있거나 하는 곳도 없어 최근에 살기 시작한 건가? 그렇다고 하면 앞으로 피해가 나오게 되겠네 6 :무명충씨:2016/03/16(水) 14:15:40.95 ID:1YUeX9tI 똥 때문에 천장이 내려앉기 전에 업자 부르는 편이 현명 아마도 사향고양이일듯 7 :무명충씨:2016/03/16(水) 14:29:15.47 ID:oF7U0H3c 목조주택으로 다락방 수납 가능한 집이라면, 다락방 부분 바닥은 사람이 걸을 수 있을 정도의 강도가 되니까, 다소의 똥으로는 천장이 내려앉을 일은 없을 거야 바꿔 말하자면 천장이 내려앉았을 때는 비참한 일이 일어날 거임 (상당한 중량이 걸렸다, 또는 똥으로 천장이 썩음) 그 환경에서 고양이나 너구리가 들어오는 건 생각하기 어렵지만, 박쥐 정도는 흔히 들어오곤 해(소리도 남) 배를 갈라 모기 눈알을 꺼내면 진미! 같은 걸 생각하지 말고 서둘러 업자 불러서 구제해야 함 9 :무명충씨:2016/03/16(水) 15:10:40.43 ID:MtOCTYeY >>7박쥐라고 해도 다락방에 그럴싸한 틈은 없어 무엇보다 확실히 덜컹덜컹 걷는 소리가 나니까 박쥐는 아니라고 생각해 업자 찾아봤는데 비싸네 어떻게든 내가 할 수 있을 때까진 하고 싶어 어드바이스 좀 줘 10 :무명충씨:2016/03/16(水) 15:17:20.77 ID:1YUeX9tI >>9일단 동물을 특정해야지 대처는 각기 다르니까 11 :무명충씨:2016/03/16(水) 15:19:37.50 ID:MtOCTYeY >>10그치 천장문 여니까 동물이 떨어졌어염 같은 건 장난이 아니니까 그리고 동물 개 싫어함 개라던가 고양이조차도 무리인데 쥐 같은 거 나오면 실신 레벨임 12 :무명충씨:2016/03/16(水) 15:20:52.60 ID:ibrlmtBy 우리 집도 전에 다락방에 뱀이 침입한 적이 있었어 움직일 때마다 질질질질질 하고 커다란 물건을 끄는 듯한 소리가 나서 처음에는 사람이 들어와 사는 줄 13 :무명충씨:2016/03/16(水) 15:26:25.41 ID:MtOCTYeY >>12뱀 같은 게 침입하는 건가 무섭다 어떻게 무장하지 극도로 동물을 싫어하는 내게 안을 줘 14 :무명충씨:2016/03/16(水) 15:33:12.91 ID:MtOCTYeY 일단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건 코트 입고 모자 쓰고 청바지 이걸로 되려나 16 :무명충씨:2016/03/16(水) 15:35:06.74 ID:1YUeX9tI>>14싸구려가 아닌 그물 같은 거 가지고 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17 :무명충씨:2016/03/16(水) 16:14:43.77 ID:MtOCTYeY >>-16땡큐 근데 그물은 없으니까 목장갑이랑 야구 글러브 90L 비닐 가방으로 ㄱㄱ함 너무 얕보는 건가 18 :무명충씨:2016/03/16(水) 16:42:40.57 ID:MtOCTYeY 뭐 다녀오겠음 다락방, 천장문 사진 *다락방 내부 사진은 에러로 안 뜸 19 :무명충씨:2016/03/16(水) 16:47:44.80 ID:1YUeX9tI >>18사진 한 장 안 보임 다른 하나는 보임 기분나쁘다... 조심해 22 :무명충씨:2016/03/16(水) 17:27:39.77 ID:MtOCTYeY >>19진짜네 천장문이랑 다른 하나는 다락방 내부를 찍었는데 불량인가? 20 :무명충씨:2016/03/16(水) 16:54:26.78 ID:sjj5VVVj >>18아마추어한텐 위험해 뭐, 다치지 말도록 해 보고 기다릴게 21 :무명충씨:2016/03/16(水) 17:25:54.58 ID:MtOCTYeY 냄새도 하나도 안 나고 동물 같은 건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상한 점이 하나 털이 이곳저곳에 떨어져 있길래 주웠는데 동물 털이라기보단 사람 털 같아 게다가 머리카락 우리 집 가족 구성에는 여자는 없고 긴 머리도 없어 이 가능성에 해당되는 동물 있음? 26 :무명충씨:2016/03/16(水) 17:47:18.76 ID:JDfCKpO0 >>21어이어이, 쥐나 고양이도 아니고 무슨 동물이야 이거... 진짜 무서워w 23 :무명충씨:2016/03/16(水) 17:37:53.31 ID:MtOCTYeY 뭐야 이거 존나 무서워서 웃을 수가 없다 24 :무명충씨:2016/03/16(水) 17:44:55.02 ID:MtOCTYeY >>23미안 URL 안뜸 존나 무서워서 웃을 수가 없다 25 :무명충씨:2016/03/16(水) 17:46:43.08 ID:MtOCTYeY 천장문 밑에 떨어져 있었어 털뭉치 뭐야 이거 26 :무명충씨:2016/03/16(水) 17:47:18.76 ID:JDfCKpO0 옛날에 쥐가 천장 위에 침입해서 돌아다녔을 때 손전등을 들고 천장 위 가장자리로 이동해서 함정을 팠는데 어둠 속을 나아가는 건 무서웠음 30 :무명충씨:2016/03/16(水) 17:56:29.21 ID:MtOCTYeY >>26우리 집 다락방도 분위기 있음 동물 털이 아니지 이거 나도 무서워 27 :무명충씨:2016/03/16(水) 17:50:49.04 ID:kaM2yEwT >>21 >>25확실히 동물 털이지만 이건 인간의 털...이려나 너네 집 다락방에 뭔가가 있어 기분 나쁘다 31 :무명충씨:2016/03/16(水) 17:57:28.63 ID:MtOCTYeY >>27뭔가가 있다는 건 확실한 듯 28 :무명충씨:2016/03/16(水) 17:53:37.50 ID:1YUeX9tI 존나 무섭다 시바ww 별로 의심하는 건 아닌데 ID가 없으니.. 32 :무명충씨:2016/03/16(水) 18:02:21.07 ID:MtOCTYeY >>28쩨쩨하게 굴지 마 34 :무명충씨:2016/03/16(水) 18:06:07.67 ID:1YUeX9tI >>32우와아아 이거 ㄹㅇ이잖아... ID ㄳ 29 :무명충씨:2016/03/16(水) 17:53:55.45 ID:ibrlmtBy 천장 위에서 들리는 발소리는 어떤 느낌이야? 무게가 있는 탁탁탁? 타타타탓 하는 경쾌한 작은 동물 같은 느낌? 33 :무명충씨:2016/03/16(水) 18:04:08.26 ID:MtOCTYeY >>29아니 그런 느낌이 아니라 더 무거운 것 같아 덜컹덜컹이라 해야 하나 쿵쿵이라 해야 하나 35 :무명충씨:2016/03/16(水) 18:22:20.84 ID:JDfCKpO0 8년 전에 남의 집 옷장에 있는 작은 다락에 여자가 몇 개월이나 숨어서 살고, 집주인이 나가면 다락에서 내려와서 음식 같은 걸 먹고 해서 수상쩍게 생각한 집주인이 움직이는 것에 반응하는 방범 카메라를 방 안에 설치해 발각되었다는 사건이 일본에서 있었어 http://mamono.2ch.net/test/read.cgi/newsplus/1212025500/l50 36 :무명충씨:2016/03/16(水) 18:30:23.20 ID:kaM2yEwT >>35무섭... >>1 ㄱㅊ? 37 :무명충씨:2016/03/16(水) 18:34:05.60 ID:JDfCKpO0 >>1의 레스가 끊기면 다락방에 살고 있던 무언가에게 습격 받은 게 아닐까 불안해짐.. 38 :무명충씨:2016/03/16(水) 18:43:31.59 ID:MtOCTYeY 어이어이어이 장난 아니라고 시발 미쳤네 진짜 위험해 18:40분쯤, 또 발소리랑 울음소리? 가 들려서 보러 가니까 사람 형체를 한 긴 머리카락이 난 뭔가가 날뛰고 있었어 바로 닫았는데 위에서 덜컥덜컥 거려 인간이 아니야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큰 소리를 내고 있어 여기다 쓸 게 아니었다 스레에서 나감 일단 집에서 나감 39 :무명충씨:2016/03/16(水) 18:48:50.98 ID:1YUeX9tI >>38진짜 같아서 안 되겠다 도망쳐 근데 시발 개무섭 42 :무명충씨:2016/03/16(水) 18:55:54.55 ID:kaM2yEwT >>38습격당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1도망쳐 43 :무명충씨:2016/03/16(水) 18:58:09.77 ID:ibrlmtBy 존나 위험해서 웃을 수가 없다 44 :무명충씨:2016/03/16(水) 20:06:53.24 ID:??? 우효~wwww 46 :무명충씨:2016/03/16(水) 22:01:32.81 ID:??? 에, 진짜 인간이 있던 거야? [1일 후] 47 :무명충씨:2016/03/17(木) 19:24:21.41 ID:??? 일단 경찰한테 부탁하는 편이 좋을지도 ㄹㅇ이라면 증인도 되고 몸의 안전을 가장 먼저 챙겨! 48 :무명충씨:2016/03/17(木) 21:48:51.77 ID:uA3wy6D6 털이 떨어져 있었을 때는 없었었잖아 존나 무섭 49 :무명충씨:2016/03/17(木) 22:08:34.12 ID:??? 혼자 있는 건 위험해 도움을 청하는 편이 좋아 50 :무명충씨:2016/03/17(木) 22:15:30.55 ID:??? 왜 경찰한테 연락을 안 하는지 51 :무명충씨:2016/03/17(木) 23:50:16.83 ID:SLVsLrX1 >>1 은 괜찮은건가... [2일후] 54 :무명충씨:2016/03/18(金) 19:14:11.29 ID:aCVNGlO9 살해당했나? 55 :무명충씨:2016/03/18(金) 20:17:48.22 ID:??? ((((;゜Д゜)))뭐야 이거 무서워 [3일후] 56 :무명충씨:2016/03/19(土) 01:26:07.18 ID:??? 1쨩 어디 갔어? 58 :무명충씨:2016/03/19(土) 06:15:54.10 ID:???.net 야생동물이 살고 있어서 보건소 같은 데서 이리저리 뭔가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59 :무명충씨:2016/03/19(土) 20:32:26.44 ID:kgsnruoV.net 지금 현 상황 다락방에 테러리스트 침입 집째로 자폭이라는 뉴스는 없어 60 :무명충씨:2016/03/19(土) 23:21:49.53 ID:???.net 동물원에서 유인원이 도망쳤다는 뉴스도 없음 61 :무명충씨:2016/03/20(日) 00:18:35.86 ID:coL8QJ4b.net 어~이 일단 무사하냐? [5일 후] 64 :무명충씨:2016/03/21(月) 20:26:34.53 ID:JKwDI3uB.net 며칠간 이대로 내버려 둬서 미안 >>1이야 점점 진정이 돼서 오늘 집에 돌아왔어. 그러고 보니, 하고 생각하고 이 스레를 열어보니 걱정해준 사람들도 있어서 더 이상 글 쓸 생각은 없었는데 제대로 며칠 사이에 일어난 일을 얘기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서 적음 방탈이지만 봐줘 길어지니까 천천히 적을게 좀처럼 믿을 수 없는 얘기니까 낚시 ㅅㄱ 정도의 기분으로 한 귀로 듣고 흘려보내주면 OK 그 정도가 딱 좋다고 생각해 나도 너무 쇼크라서 지금도 다 받아들인 상태가 아님 65 :무명충씨:2016/03/21(月) 20:30:36.57 ID:WUkLbTPc.net 왔다━━━━━━(゚∀゚)━━━━━━ !! 66 :무명충씨:2016/03/21(月) 20:45:42.17 ID:JKwDI3uB.net 그날 나는 그놈을 본 후, 패닉을 일으키고 뭐가 뭐지 모르겠어서 일단은 진정하기 위해 PC로 향했어 본 것을 보고하려고 생각한 거야 그런데 글을 쓰고 있는 중 다락방 소리가 심상치 않을 정도로 크게 나기 시작해서 글 쓰고 있을 때가 아니게 되어 도중에 쓰다 말고 집을 나왔어 그리고 편의점까지 차를 몰고 감 편의점에 주차하고 냉정을 찾은 후 가족이 집에 가면 위험하다고 생각해, 일이 끝날 즘에 아버지와, 외출 중인 동생에게 전화를 했어 동생은 꽤 가까운 곳에 있어 바로 합류함 아버지도 일터까지 마중을 감 67 :무명충씨:2016/03/21(月) 21:01:56.46 ID:JKwDI3uB.net 왜 그래, 같은 식으로 묻길래, 2명한테 집에서 본 것을 전부 설명했어. 작은 체구에 아이 정도의 크기의 놈이 기괴한 소리를 지르면서 날뛰고 있었다고. 그리고 그건 머리만이 이상하게 크고 머리카락이 길었다고. 동생은 믿지 못하는 것 같았지만 내 필사적인 모습에 압도되었어. 아버지는 조금 생각에 빠지신 후 [짐작 가는 바가 있어, 내가 운전할게.] 라고 하시더니 운전은 하기 시작하셨어. 그리고 큰아빠한테 전화를 하라고 나한테 지시를 했어 큰아빠는 우리 아버지의 형에 해당되는 사람이야 나는 지시대로 전화를 하고, 큰아빠한테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전부 얘기했어 그러자 큰아빠는 [토우쿄님이 왜…~~~~] 같은 말을 했던 것 같아. 그걸 아버지한테 전하자, 역시,라고 하시곤 입을 꾹 닫으셨어 차는 아무래도 아버지의 친가로 향하고 있는 것 같았어. 68 :무명충씨:2016/03/21(月) 21:33:52.14 ID:JKwDI3uB.net 그때부터 몇 분 만에 손발에 경련이 일어나고 의식이 몽롱해지기 시작했어. 혼탁해진 의식 속에서 친가에 도착하자 큰아빠와, 할아버지, 할머니 등 여러 어른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나를 둘러쌌어. 아버지는 이때 이미 반쯤 울고 계셨고, 할머니는 죽지 마, 죽지 마 하고 소리치셨어. 나는 내가 큰일 났다고 이때 자각했어. 나는 큰아빠와 함께 아버지 차에 태워진 후 더욱더 산속으로 들어간 것 같아. 차에 탄 후 얼마 동안, 차 안에서 흔들거렸어. 차에서 밖으로 내려오게 되자 내 눈앞에 있던 것은 오래된 절이었어. 그대로 큰아빠와 아버지에게 부축되어 본당 같은 방으로 들어가게 됐어. 큰아빠가 주지스님 같은 남자와 이야기를 나눈 후, 방이 완전히 닫히고, 주지스님과 4~5명의 스님, 그리고 나만이 남게 되었어. 나는 제령을 받는구나, 하고 이때 겨우 이해하게 됐어. 72 :무명충씨:2016/03/21(月) 22:17:41.84 ID:JKwDI3uB.net 스님이 불경을 외우기 시작한 순간, 나는 정신을 잃은 것 같아. 여기서부터는 정말로 기억이 없어. 근데 제령 도중에 어렴풋이 의식이 돌아왔을 때, 다락방에서 본 것이랑 같은 머리가 큰 놈이 몇구나 있었고, 나와 스님들을 둘러싸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날거나 뛰어다니거나 기분 나쁜 움직임을 취하고 있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스님들은 이마가 땀투성이가 되어 가면서 계속하여 불경을 외웠어. 나는 또 머리가 띵하고 뜨거워지기 시작하더니 불에 타는 것 같다고 느껴질 정도로 뜨거워졌을 때, 또 기절했어. 74 :무명충씨:2016/03/21(月) 22:33:01.50 ID:JKwDI3uB.net 눈을 뜨자 나는 이불 속에 있었어. 아버지 친가에서 누워있었던 것 같아. 머리맡에 놓여 있던 손목시계로 시간을 확인해보니까 3/18 9:00 날짜가 바뀌어 있었어. 아직 머리가 띵하고 아팠어. 나는 납덩이같은 몸을 어떻게든 일으켜, 사람이 있는 방으로 향했어 75 :무명충씨:2016/03/21(月) 22:34:23.54 ID:JKwDI3uB.net 가족들이 있는 방에 들어가자, 모두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괜찮아?라고 물어왔어. 내가 아직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곤란해하자 큰아빠가 잠깐 와 봐,라고 하시더니 별실로 나를 데려가셨어. [몸은 어때?] [응. 아직 조금 머리가 아파.] [그날 제령, 결국 아침까지 이어졌어. 정말로 무사해서 다행이야.]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전혀 모르겠어.] 그렇게 말하자 나한테 전부 설명을 해주셨어. 76 :무명충씨:2016/03/21(月) 22:49:23.04 ID:Ym3XbDcN.net 여기가 동물판인 걸 잊고 있었던 놈 손들어 77 :무명충씨:2016/03/21(月) 22:51:22.36 ID:uZcosdz6.net ノ 78 :무명충씨:2016/03/21(月) 22:54:53.93 ID:JKwDI3uB.net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지리상으로는 관동이지만 진짜 끝에서 끝이야. 거의 인접하고 있는 X현이라고 해도 될 정도인 장소야.(X현은 관동외, 자세한 현명은 안 적을게) 친척도 전부 이 X현에 있어. 존나 시골은 아니라고 자부하고 있지만 세간적으로 보면 시골이라고 분류될 거라 생각해. 그래서 지금도 부락도 많이 남아있어. 우리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지만 큰아빠가 이랬음)도 한 부락에 살고 있었다고 해. 근데 그 부락에는 흔히 말하는 [악습]이 있었다고 해. 79 :무명충씨:2016/03/21(月) 23:04:10.21 ID:JKwDI3uB.net [그 악습이라는 건 말이야, 쉽게 말하자면 제물을 바치는 거야. 그 해의 흉년이나 부락이 불행할 때 행해졌다고 해. 뭐 간단히 말하자면 산제물이지. 부락 안에서 입장이 약한 집에서 순서대로 아이를 바쳐, 그 아이를 담당자가 죽이는 거야. 그리고 그 시체를 1미터 크기의 정사각형 상자에 ◯◯◯(뭔가 용어라고 함)과 함께, 보관한다고 해.] 80 :무명충씨:2016/03/21(月) 23:16:35.57 ID:JKwDI3uB.net [근데 말이야, 그냥 보관만 해선 안 돼. 그 제물에는 『기주(忌周)』라는게 있는데, 그 주기가 한 바퀴 돌았을 때 『새로 채워넣기』를 해야만 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재앙이 내리고 말아. 게다가 이 기주라는 건 제물마다 달라.] [새로 채워넣기 라니?] [말 그대로 시체를 새로운 상자에 ◯◯◯와 함께 다시 채워 넣는 거야. 그래서 말이야. 이 새로 채워넣기를 할 때 상자를 열어 죽은 아이를 보면, 어느 아이든 예외 없이 머리가 비정상적으로 커져있고, 머리카락이 길어져 있대. 이유는 나도 잘 몰라. 그 모습에서 제물을 [토우쿄님(頭巨様)이라던가[오쿄우토(御頭巨)]라고 부르며 모셔. 주의해야만 할 점은, 토우쿄님은 만져선 안 된다는 거야. 원념이나 증오가 강하게 남아있으니까 저주받는대. 그러니 네가 머리카락을 만졌다는 건 가장 큰 금기였다는 거야.] 81 :무명충씨:2016/03/21(月) 23:24:04.63 ID:q4YrAl6A.net 재밌다 82 :무명충씨:2016/03/21(月) 23:24:51.64 ID:Ym3XbDcN.net 어째선지 거두오를 떠올렸다 그 괴물은 그 산재물이 된 아이들이었다고 상상해봄 97 :무명충씨:2016/03/22(火) 00:33:04.35 ID:ldwFkjTD.net >>82격하게 동의 토우쿄님, 혹은 오토우쿄←이거 거꾸로 하면 오토우쿄(巨頭御)→쿄토우오(巨頭オ) 소오오오오오름 *거두오의 일본식발음은 쿄토우오입니다 98 :무명충씨:2016/03/22(火) 00:43:24.07 ID:O3rgnxzZ.net >>97잘 알아챘네 즉 거두오를 봤던 사람은 상자를 보관하던 에리어에 들어가고 만 것인가 옛날에는 오른쪽부터 읽었으니 충분히 가능성 있음 우연이었으면 좋겠지만 83 :무명충씨:2016/03/21(月) 23:29:28.91 ID:JKwDI3uB.net [오래전 부락에서는 사람들이 생활하기 위한 공간과, 토우쿄님을 관리하기 위한 공간을 분할하여 살고 있었다고 해. 우리들의 선조(본가)는 관리를 하는 측의 인간이었다는데, 교대 시기를 계기로 떨어진 다른 부락으로 이사를 가, 이 악습에서 도망칠 수 있었어.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부락은 산사태로 인해 없어졌대. 땅 속에 있다는 거지. 즉, 토우쿄 님의 새로 채워넣기를 할 인간이 사라진 건 당연하고, 상자 자체가 어디에 있는질 알 수 없게 되었어. 그래서 말이야. 신기하게도 지금도 너처럼 절로 달려오는 인간이 가끔씩 있어. 아마 이젠 없을 터인 마을의 토우쿄님을 보관하는 공간에, 우연히 들어가고 만 운이 나쁜 놈들이 있는 거겠지. 그곳에는 기주가 훨씬 지난 토우쿄 님이 셀 수 없을 정도로 계셔.] 84 :무명충씨:2016/03/21(月) 23:31:52.51 ID:JKwDI3uB.net [왜 다락방에 그게 있었던 거야.] [그 점이 이상해. 선조가 지금 사는 땅에 이주했을 때는, 아직 관리하던 중이었던 토우쿄님을 몇 구정도 함께 가지고 왔다고 해. 그리고 그것을 본가와 네가 제령을 받은 절에서 지금도 엄중히 보관하고 있어. 정화가 끝날 때까지 말이야. 즉 네 아버지가 거기로 이사 갔을 때 우연찮게 짐에 들어갔다는 건 절대로 있을리 없어. 하물며 다락방에 있던 토우쿄님은 기주가 지났는데도 방치되어 있었어. 원인은 전혀 알 수 없어. 너희 집에 있던 토우쿄님은 어제 나와 절 주지스님이 가져와 다시금 보관하고 있어.] 85 :무명충씨:2016/03/21(月) 23:33:39.16 ID:???.net 니가타현임? 86 :무명충씨:2016/03/21(月) 23:35:47.48 ID:???.net 제물이 된 사람이 지금도 성불을 못했다는 것인가... 불쌍하다 87 :무명충씨:2016/03/21(月) 23:39:01.21 ID:JKwDI3uB.net [뭐, 너한테 얘기할 수 있는 건 이쯤이려나. 좀 더 푹 쉬다 가.] [묻고 싶은 게 잔뜩...] 이이상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어. 할아버지도, 할머니는 확실히 알고 있는 듯했는데 고개를 숙인 채 아무것도 얘기해주지 않았어. 아버지도 토우쿄님에 대해서는 거의 몰랐다고 해. 장남인 큰아빠가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야. 내 동생도 토우쿄님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랐다고 해. 88 :무명충씨:2016/03/21(月) 23:39:51.14 ID:JKwDI3uB.net 여기까지가 3/16부터 며칠간, 나한테 있었던 일이야. 얼마간 친가에서 편히 있다가, 오늘 돌아왔어. 몸도 좋아졌고, 집도 괜찮아진 것 같아. 걱정해준 사람 고마워. 별로 믿어달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일단 보고를 해둘게. 이걸로 끝. 레스 못 해서 미안. 묻고 싶은 게 있으면 가능한 한으로 대답할게. 89 :무명충씨:2016/03/21(月) 23:42:12.19 ID:q4YrAl6A.net 부락의 악습 얘기는 언제 들어도 존나 소름 91 :무명충씨:2016/03/21(月) 23:57:49.95 ID:JKwDI3uB.net >>89 실감함 90 :무명충씨:2016/03/21(月) 23:47:24.89 ID:Ym3XbDcN.net 장소는 옛날 대기근 같은 게 많았던 도호쿠쯤인가? 91 :무명충씨:2016/03/21(月) 23:57:49.95 ID:JKwDI3uB.net >>90 자세한 장소는 말 안 하겠지만 역시 기근 같은 게 많았던 것 같아 92 :무명충씨:2016/03/21(月) 23:58:45.28 ID:Lh//ZKGv.net 보고 ㅅㄱ 이거 사진 본 인간한테도 재앙이! 같은 건 없어? 현상황은 그런 보고도 없고 아무렇지도 않지만 만일을 대비해서 93 :무명충씨:2016/03/22(火) 00:09:16.03 ID:KdA5SQ1K.net >>92 미안미안 중요한 부분을 안 썼네 그 건에 대해서는 안심해 이 얘기를 한 후 큰아빠한테 이것만, 하고 물어봤는데 사진은 아무 일도 안 일어나니 괜찮다고 해 그래도 만일을 대비해서 지웠어 imgur 사진은 아이디가 없어서 못 지우니 그대로 둘 예쩡 뭐 괜찮다고 하니까 94 :무명충씨:2016/03/22(火) 00:11:38.66 ID:KdA5SQ1K.net 그럼 갈게 또 내일 한 번만 더 이 스레를 확인하고 답해야 하는 게 있으면 레스할게 걱정해준 사람 고마워 여러분도 조심하도록 해 95 :무명충씨:2016/03/22(火) 00:17:39.76 ID:sSkyWSDA.net >>94 수고! 몸조심해 102 :무명충씨:2016/03/22(火) 06:56:08.55 ID:L0C03Akm.net 이런 비참하고 무서운 얘기일 줄은 몰랐다 다락방에 나타난 건, 이 세상의 것이 아니었던 건가 104 :무명충씨:2016/03/22(火) 08:10:49.54 ID:kmW0l8/Z.net 이런 스레 간만에 봄! 감동이다 (/ _ ; ) 108 :무명충씨:2016/03/22(火) 13:50:33.16 ID:mc4ig+/K.net 관동부근이라면 야마나시, 나가노, 니가타 이 TOP3 이네 109 :무명충씨:2016/03/22(火) 14:32:23.02 ID:???.net 바깥 세계와 차단된 부락에서의 악습 존나 무섭 111 :무명충씨:2016/03/22(火) 15:24:53.25 ID:Bpo118FO.net 너 그걸 본 거냐!!! 112 :무명충씨:2016/03/22(火) 15:50:29.28 ID:L0C03Akm.net 거두오에 나왔던 그거 맞지 않냐 머리 좌우로 흔드는 움직임까지 113 :무명충씨:2016/03/22(火) 20:05:59.47 ID:KdA5SQ1K.net 별로 질문이 없으면 이걸로 ㅂㅂ함 또 무슨 일 생기면 상담받아줘 아직 책임을 다 하지 못했었네 114 :무명충씨:2016/03/22(火) 20:07:15.05 ID:KdA5SQ1K.net 이젠 두 번 다시 다락방 못 열 듯 그럼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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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퍼걸, 브레이니악을 등장시키려 했던 슈퍼맨 영화 + @
* 슈퍼맨, 슈퍼걸 관련 원작 코믹스 및 영화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으니 아직 감상하지 않으신 분들은 주의 부탁 드립니다. 슈퍼맨 시리즈는 액션 코믹스 첫번째 이슈(Action Comics 1, 1938년 6월호)에서 정식 데뷔한 후 크립톤 행성의 외계인 "칼-엘"이 지구인 기자 "클라크 켄트"로 위장해 살다 위급 시 슈퍼맨이 되어 활약하는 내용으로 큰 인기를 얻어 미디어 믹스도 다양하게 전개되며 80년 넘게 장수해왔고(이 중에 1941년 극장 애니메이션은 퍼블릭 도메인이 된 상황),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코믹스 연재 역시 여러 작가진들이 담당해왔는데, 이 중 "오토 바인더" (Otto Binder, 1911~1974)와 "알 플라스티노"(Al Plastino, 1921~2013)가 DC 코믹스에서 슈퍼맨을 담당하던 시절이었던 1950년대에 마찬가지로 수십년간 장수하게 되는 캐릭터 두 명을 데뷔시켰습니다. 그 중에 한명은 우주를 떠돌며 크립톤의 수도 "칸도르"를 포함 수많은 도시를 축소광선으로 줄인 뒤 특수병에 담아 수집하는 빌런 "브레이니악" (Action Comics 이슈 242, 1958년 7월호로 데뷔), 다른 한명은 지구에 온 후 가발을 착용해 "린다 리"로 위장해 살다 위급 시 슈퍼걸로 활약하는 슈퍼맨의 사촌 "카라 조엘"(Action Comics 이슈 252, 1959년 5월호로 데뷔)이 데뷔했습니다.(이 중 슈퍼걸은 오토 바인더가 1958년에 독자 반응 확인 겸 등장시킨 슈퍼-걸을 장기 시리즈에 맞는 다른 버젼의 레귤러 캐릭터로 일종의 재구성을 한 셈) 당시 월간으로 연재 만화를 구매하는 독자들이 이야기가 덜 끝나 다음달까지 기다리느라고 답답하지 않게 매회 완결성을 갖추면서도 장기 연재를 하다보니 단발 출연에 그친 캐릭터들도 수두룩했던 상황에 이 두 캐릭터는 인기를 얻어 코믹스에서 여러 차례 등장해오면서 변천사를 겪었고(위의 1980년대 장면 또한 원작의 브레이니악 디자인이 변경되자 슈퍼특공대 애니의 브레이니악 디자인 역시 변경된 후 자신이 업그레이드를 거쳤다고 설명하는 장면), 원작 코믹스에서 쌓아온 인기를 바탕으로 TV 시리즈, 영화, 비디오 게임 등 여러 대중매체 작품들에도 출연했으며, 해당 캐릭터들의 인기로 파생된 캐릭터들도 나와서 브레이니악의 선량한 후손(?) 격 캐릭터인 "브레이니악 5" (Action Comics 이슈 276, 1961년 5월호로 데뷔), 슈퍼걸의 다른 버젼인 "서 엘" (Superman: The 10¢ Adventure 이슈 1, 2003년 3월호로 데뷔)도 나와 인지도를 늘린 뒤 TV 시리즈 및 극장 개봉용 영화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위에 언급한 둘이 동시에 나올려했던 영화가 설카인드 부자의 슈퍼맨 영화 시리즈였는데, 3대에 걸쳐서 영화 프로듀서로 활동한 알렉산더 설카인드(Alexander Salkind, 1921~1997), 일리아 설카인드 (Ilya Salkind, 1947~) 부자의 슈퍼맨 영화 시리즈(예외로 캐논의 저예산 영화인 슈퍼맨 4는 메헴 골란, 요람 글로버스가 제작)는 주연배우 크리스토퍼 리브 (Christopher Reeve, 1952~2004)의 호연에 힘입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 세 사람들은 DC 코믹스에서 직접 발간한 서적 "DC를 위대하게 만든 50명"(Fifty Who Made DC Great)에도 나란히 이름이 등재됐습니다. [슈퍼맨 3의 팬 리마스터 오프닝 영상] [팬 합성 사진] 영화 시리즈에서도 작품마다 다른 빌런, 혹은 다른 여성 캐릭터가 자주 나오며 주인공과 엮이는 장면이 나왔는데(DC 히어로는 아니나 007 시리즈나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 등도 매번 주인공이 새로운 여성 캐릭터들을 만나는 걸로 분량을 만드는 유사한 방법을 사용) 슈퍼맨 3 (1983)의 경우 후술할 제작비 문제로 간소화 및 수정되기 전의 초기 내용에선 브레이니악이 빌런, 슈퍼걸이 여주인공으로 나올 예정이었으며 해당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때는 촬영 각본과 달리 초기의 구상 아이디어를 8페이지에 걸쳐 적어둔 형태였으며, 문단은 페이지 별로 분리했습니다.(빠진 내용도 일부 있으며 엉터리 해석 투성이일테니 오역 지적 대환영합니다) https://meatfighter.com/superman3/part4/s3_original_idea.pdf === 타이틀 이전 장면에서 클라크는 편지로 로이스 레인이 특파원으로서 외국으로 전근 갔다는 걸 알게 되며, 슈퍼맨을 사랑했으나 압박감을 버틸 수 없어 잊을 수 있게 먼 곳으로 가기로 했고 클라크 역시 친구로서 사랑한다고 적은 글을 읽게 된다.슈퍼맨인 걸 숨기고 있는 클라크는 이 편지를 읽고 심란해하며 편집장 페리 화이트와 사진사 지미 올슨은 로이스 레인이 왜 지쳤는지 설명해주며 클라크의 기운을 복돋아주려고 애쓴다. 그리고 데일리 플래닛에 새로운 기자로 오게 된 라나 랭이 소개된다. 초반 크레딧 직후 원작 코믹스처럼 크립톤 행성 폭발에서 살아남은 또 다른 생존자 "슈퍼걸"이 있다는 걸 설명한 후 그녀가 착륙한 장소가 브레이니악의 행성인 것을 보여주며 젊은 시절의 브레이니악이 첫번째 영화의 밀밭과 유사한 장소에서 슈퍼걸을 발견하며 아기 슈퍼맨이 지구에 도착한 장면과 대치되는 장면을 연출한다.브레이니악이 아기였던 슈퍼걸을 집에 데려간 후 슈퍼걸의 성장 및 그녀가 슈퍼파워를 가졌음을 보여주는 여러 장면이 나오며 이 과정에서 브레이니악이 슈퍼걸에게 애정을 가진 것을 보여주는데, 처음에는 아버지로서의 애정이었으나 슈퍼걸이 사춘기 연령으로 성장한 뒤에는 그 애정이 사랑에 빠진 남자의 형태로 바뀐다.이어서 슈퍼걸이 다른 이들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브레이니악이 영향 받는 장면, 브레이니악이 결혼하자고 고백하자 슈퍼걸이 거부하는 장면이 나온다.긴장감이 극심해지며 슈퍼걸은 도망치기로 결심하고 결국 미국의 어느 작은 도시(걸스빌)에 도착해서 지역 주민의 양자로 입양된 뒤 지역 학교의 체육 교사가 된다. 크립톤인으로써 그녀의 뛰어난 능력을 이용해 지구에서 사는 방식을 습득한다.이 시기 동안 브레이니악이 그의 놀라운 첨단 기술 재능으로 슈퍼걸을 찾으러 전 우주를 탐색하고 있는 걸 보여준다. 한편 슈퍼맨 역시 솜씨를 발휘하는 장면이 나오며 얼마 안 가 슈퍼걸도 지역에 발생한 위협을 해결하려 그녀의 능력을 쓴 뒤 세상과 슈퍼맨이 그녀에 대해 알게 된다. 미디어에서 슈퍼걸 소식을 접하고 어리둥절해진 슈퍼맨은 슈퍼걸에 대해 더 알아갈 필요성을 느낀다.슈퍼걸이 선한지, 악한지 알아볼 수 있게 슈퍼맨은 잡범으로 위장해 슈퍼걸이 보이는 반응을 살피기로 하고, 슈퍼걸이 즉각 나타나 슈퍼맨을 발견하게 된다. 두 사람은 마법과 같이 사랑에 빠지며 둘이 대화를 나눈 뒤 근친 관계가 아닌 것이 드러난다.그러자 슈퍼맨과 슈퍼걸이 7번째 천국으로 오르는 것과 같은 목가적인 장면이 나오며 은하수같은 아름다운 장소가 배경으로 나온다.그들이 최고의 행복을 누리는 장면에서 전환되고 브레이니악이 지구에 도착하는 장면이 나오며 그는 즉시 돌을 금과 다이몬드로 바꿔 지구에서 부와 권력을 얻으며 유럽의 역사적인 성을 본부로 삼고 매우 복잡한 무기를 설치한다.브레이니악은 초감각지각으로 슈퍼걸이 뭘 하나, 어디 있나 알게 되며 이로 인해 슈퍼맨, 그의 능력, 슈퍼걸에 대한 그의 사랑도 알게 된다.그 때부터 브레이니악의 목적은 슈퍼맨의 성격을 바꾸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 된다. 이 기계는 버튼에 따라 슈퍼맨 성격을 폭력적이거나, 우울하거나, 비꼬며서 웃기거나 하는 등 슈퍼맨은 브레이니악의 손 안에서 놀아나며 예측불가가 된다.(클라크도 영향을 받아 페리 화이트 편집장이 기사 수정을 지시하자 편집장 뺨을 때리는 성격으로 바뀌기도 한다)슈퍼맨과 슈퍼걸은 둘이 함께 활약도 하고, 행복하게 사랑에 빠져있었으나 슈퍼맨이 갑자기 폭력적이 되며 그들이 구할려고 애쓴 것들을 다 파괴한다. 이런 일이 수차례 반복되자 전세계가 의아해하며, 슈퍼걸은 혼란과 불신감을 느끼면서 자신이 알던 슈퍼맨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슈퍼맨을 따라다니며 피해를 줄이도록 수습할려고 애쓴다.긴장감이 점점 심해져 사람들은 충분한 능력이 되는 유일한 사람인 슈퍼걸이 슈퍼맨을 몰아내주길 바라게 된다.이런 치명적인 순간에 슈퍼걸 앞에 브레이니악이 나타나 거래를 제안한다. 만일 슈퍼걸이 자신과 결혼해준다면 슈퍼맨의 성격을 바꾸는 걸 그만둘거고, 만약 안 그러면 슈퍼맨의 성격을 극도의 사악한 광기 상태로 바꿀 것이라고. 슈퍼걸은 여전히 딸로서 브레이니악을 사랑하기에 절망, 고통, 혼란을 느낀다. 그러나 저 사악한 천재가 그녀를 원해서 통제불능이 된 걸 보고, 슈퍼걸은 브레이니악하고 어울려주는 척 연기하며 브레이니악의 아킬레스건, 약점을 찾기로 결정하고 그의 성으로 따라간다. 한편 슈퍼맨은 브레이니악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뒤 슈퍼걸이 지구 상에서 사라지자 절박하게 찾아다닌다. 그렇게 날아다니던 중 이상하고, 작은 사람 미스터 믹시즈피틀릭을 만나며(물론 믹시즈피틀릭에 대한 설명도 추가할 예정)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일 수 있는 믹시즈피틀릭의 위험한 장난에서 세상을 구하고자 슈퍼맨이 애쓰는 장면이 나온다.이 새로운 무적의 적수 때문에 슈퍼맨은 클라크 켄트로 지낼 시간도 없게 되고, 데일리 플래닛에선 클라크 켄트가 없어진 걸 걱정하다 클라크가 자주 슈퍼맨 단독 기사를 낸 것을 생각하면서 슈퍼맨이 믹시즈피틀릭과 싸우는 유럽에 라나와 랭을 보내기로 한다.슈퍼맨은 믹시즈피틀릭이 자기 이름을 거꾸로 말하면 그가 있던 세계로 되돌려보내지는 걸 알아내 믹시즈피틀릭을 물리친 뒤 다시 슈퍼걸을 찾으러 다닌다. 한편 브레이니악은 슈퍼걸과 함께 자기 행성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슈퍼맨이 도착해 막아낸다. 성격 변화 스위치를 작동시키기 전에 둘이 격한 대립을 보여주며 브레이니악의 능력이 슈퍼맨보다 더 강력한 걸 보여준다. 이제 브레이니악은 슈퍼맨, 슈퍼걸이 X레이 비젼을 통해 연락했다는 걸 알게 되고 슈퍼걸이 브레이니악이 아닌 슈퍼맨을 사랑한다는 것을 확인한다.브레이니악은 슈퍼맨을 에너지 감옥에 가두고 정밀한 기계로 슈퍼걸을 데리고 중세시대로 떠난다. 물론 브레이니악은 농노들에게 무자비한 폭군이 된다. 그는 슈퍼걸에게 자신을 자발적으로 안 따르면 미래의 성격 변화 기계를 작동시켜 슈퍼맨을 파멸시킬 것을 상기시킨다.한편 1981년의 브레이니악의 성에선 본래 클라크를 찾으러 유럽에 온 라나와 지미가 슈퍼맨의 슈퍼 보이스를 듣고와 슈퍼맨을 풀어주고 라나와 지미를 망토로 감싸주며 슈퍼맨 일행도 과거로 간다.슈퍼걸이 브레이니악의 행성으로 돌아가는 걸 최대한 지연시키자, 브레이니악은 슈퍼맨이 살아있는 한 발뻗고 잘 수 없겠다고 분노하면서 슈퍼맨을 죽일 때까지는 지구에 남기로 한다. 슈퍼맨, 지미, 라나는 농노로 위장한 후 마을에서 브레이니악에 대한 것, 그가 공포로 지배하는 것, 사는 곳, 그동안 그와 슈퍼걸이 어떻게 지냈는지 알아낸다. 그들이 성에 가자 브레이니악은 영리하게 지미와 라나를 인질로 잡으며 질투에 사로잡혀 완전히 미쳐버려 슈퍼걸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성격 변화 기계를 최대 출력으로 작동시킨다.그러나 슈퍼맨과 슈퍼걸의 사랑은 강력해 이들의 힘을 합쳐 기계의 치명적인 힘에 저항할 수 있게 된다.덕분에 슈퍼맨은 탈출할 기회를 얻어 미래로 빠르게 가 믹시즈피틀릭을 찾아내 슈퍼맨을 도와주는 조건으로 거래를 한다. 믹시즈피틀릭과 함께 다시 돌아간 뒤 그의 굉장한 능력으로 마을 전체를 슈퍼맨, 슈퍼걸, 브레이니악 모두 아무 힘도 없게 되는 다른 차원으로 보낸다.슈퍼맨과 브레이니악은 갑옷, 말(그 외 창 등)을 이용한 중세 기사로서 겨루게 되어, 슈퍼걸은 하얀 스카프를 슈퍼맨(백기사)에게, 라나는 검은 스카프를 브레이니악(흑기사)에게 전달하는 형식을 갖춘 뒤 슈퍼파워 없는 대결을 펼치는데, 여전히 브레이니악의 능력에 영향을 받고있었다. 슈퍼맨이 결투에서 승리하고 난 뒤 믹시즈피틀릭의 도움으로 모두 1981년으로 돌아가고, 브레이니악은 굴욕을 입고 파멸된 무력한 남자로 과거의 차원에 남겨진다.이제 모든 것이 행복해질 것처럼 보였지만 믹시즈피틀릭은 슈퍼맨과의 거래를 지키지 않고 가장 큰 대참사를 일으킨다.믹시즈피틀릭은 시간을 멈추고, 마비된 길거리에서 슈퍼맨과 슈퍼걸만 움직이게 허용한다. 그리고는 거리와 사람들을 큰 퍼즐 조작들처럼 부숴버린 뒤 퍼즐 맞출 시간을 1분만 주며, 실패하면 못 맞춘 퍼즐은 수성으로 보낼거라고 한다.슈퍼맨은 슈퍼걸의 도움을 받아 무고한 이들 수백만을 구하며, 믹시즈피틀릭을 도로 그의 세계로 보낸다.....메트로폴리스는 슈퍼맨/클라크 켄트가 했던 모든 이상한 행동들이 브레이니악 때문이란 걸 알게 된다.이제 다음으로 남은 큰 질문은...슈퍼맨과 슈퍼걸의 결혼을 슈퍼맨 3에 넣을까, 슈퍼맨 4에 넣을까이다. === 위의 초기 내용은 CBR, 스크린랜트 등 해외 언론에서도 기사화된 바 있고 두 기사 다 공통적으로 이 작품이 무산된 이유로 위 내용을 그럴싸하게 영상화할려면 당시로선 역대급 제작비가 필요한 내용이라 워너에서 거부한 것이라 언급했습니다.실제로 슈퍼맨 3 (1983)는 박스오피스 모조에서 확인되는 제작비 기준으로 3900만 달러인데 5년 전에 나온 1편의 5500만 달러에 비해 표면 상으로도 거의 3할이 감소한 제작비만 지원됐으며 오피셜 데이터에 따르면 당시에도 물가 상승이 발생했기 때문에 물가 상승율 적용 시 $84,018,404.91라 1편에 비해 반올림해도 약46.42%로 감소하는 등 전작에 비해 열약한 기반에서 분투해야 됐습니다.(직장인 분들 입장에선 월급이 반토막보다도 더 줄어든 상황을 생각하시면 체감 상 더 실감나실지도..) 이는 박스오피스 모조에서 제작비 확인이 가능한 다른 DC 코믹스 영화들에 같은 상황을 적용하면 제작비 5500만 달러를 쓴 1978년 영화 슈퍼맨은 3500만 달러를 쓴 1979년 코미디 액션 영화 1941보다 물가차를 감안해도 더 적은 제작비만 쓸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제작비 3500만 달러인 1989년 영화 배트맨은 2000만 달러를 쓴 동일년도 코미디 영화 위아 노 엔젤스, 제작비 1억 달러인 1995년 영화 배트맨 포에버는 제작비 4800만 달러를 쓴 1994년 코미디 영화 베이비즈 데이 아웃, 제작비 2억 7천만 달러인 2006년 영화 슈퍼맨 리턴즈는(*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실제 제작비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적었다는 자료들도 존재) 1억 4000만 달러를 쓴 1998년 영화 아맛겟돈, 제작비 2억 5천만 달러인 2016년 영화 배트맨 v 슈퍼맨: 던 오브 저스티스는 제작비 1억 2000만 달러를 쓴 2010년 로맨스 코미디 영화 하우 두 유 노우보다도 제작비가 부족해지는 상황에 놓일 정도로 큰 차이를 만드는 요소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슈퍼맨 3는 제작비를 아낄 수 있는 안전한 접근방법인 현대 지구 배경의 이야기로 수정되면서 슈퍼맨이 라나 랭과 다시 재회하고, 탐욕스런 재벌이 컴퓨터 천재를 이용해 일으키는 음모를 막는 내용으로 간소화됐으며, 덕분인지(?) 시리즈 연장으로 사람들이 식상함을 느낄 위험이 있는 3편도 전편만큼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극장 흥행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성공했으며 후대에도 회자되는 장면들을 남겨서 이 중에 사악해진 슈퍼맨이 술집에서 깽판치는 장면은 슈퍼걸 드라마에서도 오마쥬됐습니다.(사실 본편도 앞서 언급한 사악한 슈퍼맨 및 슈퍼컴퓨터가 나오는 등 제작비 감소로 바뀐 면도 있으나 위의 내용과 비교해보면 어느 요소를 수정한건지 알 수 있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위의 초기 내용이 알려진 이후 지금의 슈퍼맨 3 내용으로 바뀌어서 천만다행이란 반응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CBR의 Brian Cronin처럼 "관객들이 해당 내용을 보면 이상하게 생각했을 것 같지만 어쩌면 내가 완전히 틀렸고 사람들이 슈퍼맨과 슈퍼걸을 짝 지어주는 것을 즐겼을지도 모른다"라며 불가지론적(?)인 입장을 보인 반응이 나오거나, 스크린랜트의 Ben Alldis처럼 "팀 버튼의 슈퍼맨 리브즈, 조지 밀러의 저스티스 리그: 모탈이 그랬듯이 뒤죽박죽에 정신 나간 내용이긴 한데 여전히 호기심을 자극하며 언젠가 그래픽 노블이나 다른 시각 매체로 제작될 가치가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위의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건 아니나 일부 유사한 내용을 다룬 작품들은 원작 코믹스 및 영상 매체에 걸쳐 나왔습니다. 비디오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실사 TV 시리즈 포함 여러 영상화 작품들에서 슈퍼걸과 슈퍼맨이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사례가 수차례 있었고, 이 중에는 브레이니악이 빌런으로 나오는 작품도 나왔습니다. 원작 코믹스 중에선 위에 올라온 장면에서 볼 수 있듯 Supergirl 1996년 시리즈 이슈 79 (2003년 4월호)에서 슈퍼걸 (린다 댄버스 버젼)이 다른 평행세계에서 만난 슈퍼맨 (클라크 켄트)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파격적인 전개가 나온 바 있으며 이외에도 유사 사례가 몇차례 더 나온 적 있습니다.(한국에 정식수입된 영상 작품 중에선 슈퍼걸: 미녀파이터도 브레이니악이 출연하며 파격적인 내용이 나오긴 하나 이쪽은 엄밀히 말해 성인용 영화라..) (원작 코믹스에서도 유사 사례들로 볼 수 있는 내용이 나왔었는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유사한 내용이 나온 사례들 중 하나로 Action Comics 이슈 260 (1960년 1월호)에선 슈퍼맨이 가발 쓰고 마이티 메이드 역할을 연기 중인 슈퍼걸과 키스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무슨 배경으로 이런건지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데 간단히 적자면 크립토니안들에게 원한이 있는 외계인들이 지구로 침략해오자,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표면 상으로는 슈퍼맨이 다른 차원에서 온 여인과 사랑에 빠져서 은퇴 후 결혼해 지구를 떠나 다른 차원으로 간 것으로 위장했던 것으로 나옵니다. Action Comics 이슈 289 (1962년 6월호)에선 슈퍼걸이 슈퍼맨 결혼상대를 찾아주려고 과거로도, 미래로도 시간여행을 했으나 실패하자 슈퍼맨은 슈퍼걸에게 만일 자신이 결혼한다면 바로 너처럼 굉장하고 사랑스러운 사람과 결혼하겠으나, 지구의 여러 국가들에서는 사촌 간 혼인이 가능한 것과 달리 크립톤 법에는 사촌 간 혼인이 불법이라 결혼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지구 태양계의 태양을 통해 두 사람이 슈퍼파워를 얻은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컴퓨터로 다른 태양계에서 슈퍼걸과 꼭 닮은 성인 슈퍼걸 스타릴을 찾아내고, 슈퍼맨은 슈퍼걸처럼 훌륭한 여자가 있을지 궁금해하며 다른 태양계로 간 뒤 둘이 첫 눈에 사랑에 빠져 키스하는 장면을 슈퍼걸이 지켜봅니다. 안정적으로 장기연재할려면 기존 설정이 유지되는 게 수월해서인지 스타릴은 고향 행성을 떠날 수 없는 사정이 생기고, 지구에는 슈퍼맨이 필요하기에 스타릴이 슬퍼하며 슈퍼맨을 지구로 떠나보내게 됩니다. Supergirl 2005년 시리즈 이슈 7(2006년 6월호)에선 카라가 울트라맨 (다른 평행세계의 사악한 슈퍼맨)과 키스한 적이 있습니다. 이 다음 이슈에서 밝히길 이는 슈퍼걸이 원한 게 아니라 울트라맨의 아내로 만들려고 세뇌당한 것으로 밝혀집니다. https://www.cbr.com/superman-78-movie-braniac-debut/ 그리고 2021년에 DC 코믹스에서 연재를 시작한 Superman '78에서는 크리스토퍼 리브 영화의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내용을 다루었으며, 드디어 브레이니악이 코믹스 형태로나마 리브 영화 세계관에 정식 데뷔했습니다. 최근 작품 스포일러는 자제하고자 하며 종이책 및 디지털 코믹스 양쪽 다 공개 중이니 편하신 방향으로 감상 가능하십니다.
콩라인박작성일
2022-05-1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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