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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2024년의 발견과 발굴들 15가지
- 올해 발굴 된 12면체 - - 다른 12면체 사진 - 1. 12면체 발견 오래전부터 발굴되던 로마의 유물 중 하나인 12면체 대략 2~3세기 쯤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주로 유럽에서 발굴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계에서도 이 물건의 용도와, 의미, 사용처에 대해선 추정하는 수준이며 현재까지 130개의 12면체가 발굴되었고 올해 발굴된 것은 가장 큰 12면체입니다 발굴 후 평가에서 상태가 아주 양호해 크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2. 쇼팽의 새로운 악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쇼팽의 새로운 악보가 뉴욕 '모건&라이브러리' 박물관의 큐레이터를 통해 발굴되었습니다. 3. 마녀의 그래피티가 있는 집 영국의 여러 유적지를 관리하는 '잉글리쉬 해티리티' 단체는 링컨셔 동부에 있는 '게인즈버러 올드 홀' 이라는 튜더 왕조 시대의 건물에서 많은 마녀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 이 흔적들을 apotropaic mark 라고 부른다고 함 - 해당 저택은 과거 헨리 8세와 여왕 캐서린 하워드가 방문한 곳이며 저택안에선 악마를 가두는 것으로 알려진 비문과, 사람들이 성모 마리아에게 보호를 요청하는 마리아의 표식이 있다고 합니다. 4. 피카소의 미스터리 1962년 이탈리아의 잡화상이 카프리의 빌라 지하에 있는 말려진 캔버스를 발견했습니다 파란색 드레스를 입은 비대칭의 여인이 그려진 것으로 잡화상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집으로 가져간 후 그와 가족이 운영한 레스토랑에 수십 년 동안 장식했습니다. 이후 레스토랑에 걸린 작품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피카소의 진품 그림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660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단 기사가 올라왔던 시점에선 아직 프랑스에 있는 피카소 재단에 공식 인증은 받지 못했음) 그림 속 여인은 피카소의 연인으로 알려진 사진 작가 '도라 마르' 의 초상화 중 하나로 여겨진다고. 5.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들 런던의 한 경매인이 한 주택에서 50년간 잊혀졌던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을 발견했습니다 원 주인은 70년대에 갤러리의 폐장 세일 때 구입했다고 합니다 발굴된 두 작품은 경매에서 25000달러 이상에 낙찰되었다고 합니다. 6. 하수도에서 발견 된 그리스의 신 올해 여름 그리스 신 '헤르메스' 의 조각상이 1600년 전 하수도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불가리아의 고고학자들이 불가리아 고대 도시인 '헤라클레아 신티카' 유적지에서 발굴 작업 중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헤라클리아 신티카는 고대 마케도니아 왕 필리포스 2세가 불가리아 지역에 세운 도시 -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조각상은 전체적으로 보존이 잘 된 상태이며 지진 이후 조각상 보호를 위해 당시 흙 아래 하수도로 옮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7. 고대 이집트인들의 생활상 해당 그림은 1976년 부터 독일 카이로 고고학 연구소가 발굴해 온 다슈르의 피라미드 묘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마스타바란 이름을 알려진 무덤의 문에 새겨진 것이며 그림의 내용은 '세네브 - 베네프' 라는 이름의 행정관과 그의 아내인 '이두트' 의 모습을 묘사한 것이라고 합니다. 제작 시기는 기원전 2300년 경으로 추정된다고 하며 - 남편 세네브 - 베네프는 왕궁에서 소작인 행정을 담당하는 직책이었고 부인 이두트는 '하토르의 여사제와 플라타너스의 여인' 이라는 직함을 맡았다고 합니다. 8. 건설 현장에서 발견 된 대리석 조각 영국의 한 건설 노동자가 영국 피터버러의 오래 된 저택에서 주차장 공사를 하던 중 대리석으로 된 여성의 머리 조각을 발견했습니다. 조사 결과 그것은 1800년 된 로마 시대의 조각품이며, 2주 후 고고학자들의 발굴에 의해 근처 부지에서 몸통 조각상도 발견되었습니다 해당 영지는 백작 브라운로우 세실이 1760년대 이탈리아 여행 당시 이 조각을 갖고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9. 고대의 립스틱 이란 남동부에서 발견 된 바이알은 현대의 립스틱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학자들은 지난 2월 '적철광, 망간석, 브라우나이트 및 식물성 왁스' 성분에 붉은 색 미네랄 혼합물이 들어간 돌 용기를 발견했는 데 사실상 고대의 립스틱이라고 합니다. 연구자들은 해당 용기에 들어간 제조 방식은 현대의 립스틱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해당 유물은 미용 용도와 더불어 다른 용도에 쓰였을 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첨부. 10. 역사를 만든 동굴 미술 아르헨티나 칠레 고고학자 팀이 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동굴 벽화를 발견했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남서쪽으로 700마일(1126km) 떨어진 곳에 있는 동굴이며 약 82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895개의 벽화들은 6700제곱피트 규모의 Huenul 1 동굴에서 발견됐습니다 동굴 안의 그림은 중기 홀로세 시대의 사냥꾼 - 채집꾼 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11. 웅장한 해변의 맨션 지난 1월 이탈리아 나폴리의 건설 프로젝트로 인해 2000년된 해변 주택의 폐허를 발굴하게 되었습니다 절벽 옆의 저택은 10개의 큰 방, 타일 벽, 넓은 테라스를 갖추고 있으며 1세기 쯤 건설된 것이며 화산 활동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바다에 잠겼다고 합니다. 학자들은 이곳의 소유주가 유명한 철학자, 정치인, 군인이던 해군 지휘관 '대 플리니우스' 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해당 빌라는 군사적으로 나폴리만을 360도로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12. 거대한 다이아몬드 캐나다의 광산 기업 '루카라 다이아몬드'는 지난 8월 2492 캐럿으로 역대 두번 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굴했습니다. - 컬리넌 다이아몬드 - 보츠와나의 광산에서 발견되었고 19세기 초반 발굴 된 '컬리넌 다이아몬드'에 이어 두 번 째 크기라고 합니다. 13. SNS를 통해 발굴 된 초상화 영국의 미술 연구가가 SNS 'X' 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벽에 걸려있던 헨리 8세의 초상화를 발견했습니다 연구가 '애덤 부시아키에비츠' 는 영국 워릭셔 카운티 위원회의 촬영 사진에서 벽에 걸려있던 그림을 발견했습니다. 특유의 아치형 꼭대기를 가진 초상화였고 그는 전문가들과 해당 그림을 검증 그동안 문헌에서만 보았던 헨리 8세의 초상화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4. 에로틱 로마 고고학자들은 폼페이의 한 작지만 화려한 집을 발견하게 됩니다 화산 폭발 이후 화산재 아래에서 보존되었고 여러 감각적인 프레스코화들도 보존되었습니다. 신화적 장면은 여신 비너스와 그녀의 필멸자 연인 아도니스, 계모 파이드라의 낭만적인 구애를 거부한 테세우스의 아들 히폴리투스를 묘사한다고 합니다. 15. 플라톤의 임종 당시 세부 사항 이탈리아 연구자들에 따르면 폼페이의 화산재에 의해 보존 된 파피루스 두루마리를 발굴 이것을 AI 이미징 기술로 분석해 플라톤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었습니다. 해당 두루마리의 텍스트를 조사한 결과 18세기 발굴 된 1800개의 두루마리 '헤르쿨라네움' 의 일부로 확인됐습니다 두루마리의 내용에 따르면 플라톤의 마지막 안식처는 아테네 플라톤 아카데미 내부의 비밀 정원이었으며, (기원전 86년 파괴됨) 플라톤이 임종 시 음악을 즐겼다는 설이 있지만 내용에는 그렇지 않다고 하며 플라톤은 플루트 음악에 대해 '리듬감이 부족하다' 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합니다.
하메론작성일
2024-12-1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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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스압) 스와와 스와신앙
마츠모토에서 새벽전철을 타고 넘어와 카미스와上諏訪에 도착. 카미스와역에서 동네버스를 타고 스와대사 카미샤 혼미야諏訪大社上社本宮로 가는 길. 좌우 산지에 둘러쌓인 고지대이면서도 호수와 강을 끼고 토착신앙이 자라날 면적은 갖춘 스와의 지리적 조건과 그 편린이 엿보인다. 가는 길에 있었던 스와고료닌諏訪御寮人의 모에화 캐릭터. 스와고료닌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은데 후술. 스와대사 카미샤 혼미야. 그 유명한 온바시라御柱. 신사 대각선 방향으로 4개가 서있다. 첫번째 온바시라一之御柱 뒤편 금줄 너머에 있는 아마노사카호코天逆鉾. 타카치호高千穂에 있었던 창이라는 전승으로,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이 창으로 대지를 뒤집었다고 전한다. 창세의 병장기라는 의미에서 수메르 신화의 창세검 (혹은 그 의인화된 신) 과 유사성이 엿보인다. 인류문명이 시작되기 전의 병장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아는 병장기와는 그 형태가 사뭇 다른 것도 재미있다. 물론 실제로 이 아마노사카호코가 이곳에 안치된 건 에도 시대라고 하니 믿거나 말거나지만, 신화라는 것이 다 그렇듯 사실여부보다는 후대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느냐가 중요하다. 신사 경내는 시치고산七五三을 맞이하여 가을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당연한 듯이 걸려있는 이타에마. 니게와카가 새로 참전한 것도 재미있다. 스와대사는 호조 토키유키北条時行의 사실상 후견인이었던 스와 요리시게諏訪頼重로 인해 니게와카의 주요 배경이기도 하다. 가마쿠마 시대의 스와 요리시게는 전국시대의 다이묘이자 스와고료닌의 친부인 그 스와 요리시게와 한자까지 동명이인이다. 頼는 스와 가문의 통자通字로, 다케다 신겐의 후계자 다케다 카츠요리武田勝頼의 이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즉 다케다 카츠요리는 다케다 가문의 통자가 아닌 스와 가문의 통자를 이었으며, 따라서 스와 카츠요리諏訪勝頼로 불리기도 했던 것. 상세 후술. 혼미야에서 내려다본 스와의 모습이 퍽 넉넉하다. 과거엔 현인신現人神만이 드나들 수 있었다 전하는 회랑. 회랑 끝에 위치한 두번째 온바시라二之御柱. 당대의 마구 및 병마 형상도 구경할 수 있었다. 과연 현대 사극의 서러브레드와는 달리 중세의 말답게 체간이 낮고 단단하다. 스와묘진諏訪明神은 군신軍神으로 추앙받기도 하여 전란의 시대에 스와신사가 곳곳에 퍼지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매년 정초에 행하는 와수의식蛙狩神事의 장소. 고대로부터 이어진 것으로 전하는 이 의식의 의미에는 여러 설이 있으나 하나 재미있는 점은 미샤구지ミシャグジ가 개구리에 빙의한다는 인식으로, 정초에 개구리에 빙의한 미샤구지를 포획하여 바침으로서 모리야신 (토착신) 이 타케미나카타 (외래신) 에게 충성함을 보인다는 의미라고 한다. 토착신과 외래신에 대해서는 후술. 근처 스와시 박물관에는 스와시에서 출토된 죠몬, 고훈, 야요이 시대의 유물을 비롯하여 근세에 이르기까지의 고문서 및 일기들이 망라되어 있어 알찬 시간이었다. 위 사진과 같이 당대에 쓰던 가재도구도 볼 수 있고, 역사를 넓은 시각으로 통사적으로 머릿속으로 정리하기에는 박물관만한 곳이 없다. 근처의 현인신 가문 오오호리大祝의 옛 저택 터. 상당히 최근인 헤이세이 시대에 대가 끊겨 30여년째 폐가가 되어있다. 시 차원에서 관리는 한다고 하지만 간신히 폐가 신세를 면할 정도의 관리상황이다. 토리이가 서있어 이곳이 신역임을 알리고 있지만 그뿐이다. 스와대전 신화를 기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자면, 스와에는 원래 토착신 모리야와 그 추종세력이 존재했지만 (야마토 정권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외래신 타케미나카타와 그 추종세력과의 전쟁에서 패배한다. 그러나 완전히 절멸되지 않고 습합, 융화되어, 이후 타케미나카타의 자손은 세습하여 스와諏訪씨가 되어 스와 지역의 현인신 및 통치자가 되고, 모리야의 자손은 세습하여 스와신앙의 신장관 역할을 한 것이다. 그와 별도로 신앙의 대상인 스와묘진諏訪明神은 때때로 구분되지 않고 광범위한 양태를 보이는데 타케미나카타, 모리야는 물론이고 그 이전 신앙의 대상이자 나가노에서 광범위하게 발견되는 미샤구지ミシャグジ, 혹은 산악신, 수목신, 수렵신 등 애니미즘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여 다양하게 해석된다. 오오호리大祝 가문의 위 저택 자체는 에도 시대에 형성된 것인데, 오오호리 가문은 고대로부터 스와묘진의 요리시로依代, 즉 신령이 깃든 대상으로서 현인신의 자리에 있었다. 즉 계통을 따지자면 타케미나카타 계통인 것. 동방프로젝트적으로 비유하자면, 외래신 타케미나카타가 야사카 카나코의 모티브, 토착신 모리야가 모리야 스와코의 모티브, 현인신 오오호리 가문의 세습자가 코치야 사나에의 모티브인 셈이다. 현재 일본에서 오오호리 가문은 단절되었지만, 동방프로젝트에서의 코치야 사나에는 문명개화와 신앙 사이의 중간자적 위치에 있다가 현인신으로서 환상들이한 셈이 된다. 오오호리 가문의 대는 왜 끊겼을까. 용도폐기된 것인가? 외국인으로서는 자세히 알 길은 없다. 그리고 안다고 해서 피부로 실감되는 사건일 수 없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의해 신앙의 대상, 즉 토착신, 외래신, 스와묘진 등의 역학관계가 어떻게 바뀌어갔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대목들은 있다. 이하 후술. 근처에 있는 모리야守矢 사료관. 크진 않지만 상당히 특징적인 건물양식이다. 앞에 꽂힌 나무가 왠지 온바시라 같기도 하다. 들어서자마자 왠 박제된 토끼가 전시되어 있다. 이어서 박제된 사냥감들. 전시의 원인은 이렇듯 신장관 모리야 가문이 주관하는 어두제御頭祭에 쓰이기 때문. 스와묘진은 군신으로도 해석되기 때문에, 수렵신에게 바치는 신앙이라 생각하면 아귀가 맞다. 에도 시대 카미샤 혼미야, 마에미야 및 오오호리, 모리야 가문의 저택 위치를 그려놓은 약도. 상세히 보면 이들의 당시 역학관계가 엿보여서 재미있다. 다케다 하루노부武田晴信 (신겐信玄) 이 당시 모리야 가문의 신장관에게 통자 노부信를 내린 사료. 텐몬天文 14년 (1545년) 의 사료다. 생각해볼 부분은, 다케다 신겐은 1542년 스와를 침공하여 당시 스와의 현인신이자 통치자였던 스와 요리시게를 자결시켰다는 것. 그리고 3년 뒤 다케다 신겐이 스와의 신장관 가문 모리야에게 통자를 내린 것이다. 통자는 가문 중신일지라도 함부로 수여하지 않는다. 이는 스와 지방의 특수한 사정, 즉 스와 = 타케미나카타 (외래세력) 을 제거한 뒤 모리야 (토착세력) 에게 힘을 실어주어 Divide and rule을 하려는 목적이 아니었을까. 스와고료닌이 다케다 신겐의 첩이 된 것도 1542년~1545년 사이의 일이다. 당시 다케다 가문 중신 (= 시나노 지방의 소영주들) 들은 대체로 반대하였으나, 야마모토 간스케山本勘助의 중재로 혼인하였다 전한다. 스와고료닌은 1530년생이므로 당시 스와고료닌은 불과 10대 초반의 나이다. 이윽고 스와고료닌은 아들 카츠요리를 낳고 1555년에 사망하며, 다케다 신겐은 상락 도중 1573년 급사하고, 그로부터 10여년 후, 1582년 다케다 카츠요리는 오다 및 도쿠가와 연합군의 공세에 텐모쿠잔天目山에서 자결한다. 결과적으로 다케다 신겐은 스와의 현인신의 후계자와 혼인하여 자신이 스와의 새로운 통치자, 현인신의 피를 이었음을 스와의 주민들에게 보이려 했고, 더불어 스와의 신장관 가문 모리야에 통자를 내림으로써 자신이 스와의 신장관 가문을 통제하에 두고 있음을 명확히 하려 했다 보아도 무리한 해석은 아닐 것이다. 특히 스와의 여식과 혼인한 것은 로마노프 왕조가 비잔틴 가문의 여식과 혼인한 것과 그 수법에 유사성이 엿보인다. 그러나 다케다 신겐의 지배는 30년을 채 가지 못했고, 다케다 카츠요리는 스와의 통자인 요리頼를 이었기 때문인지 시나노 지방 영주들의 연이은 배신 속에서도 스와의 협력 속에 마지막까지 버티다가 자결했으며, 스와는 또다시 스와씨의 살아남은 후계자가 대를 이어 에도 막부로 향하게 된다. 스와 주민들에게 이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스와대전 역시 외래세력과 토착세력의 충돌이었고, 이번 역시 예전부터 있어왔던 외래세력과 토착세력의 충돌일 따름이다. 그 이전 가마쿠라의 끝자락에 호조 토키유키가 찾아왔을때 역시 스와 주민들은 비슷한 느낌으로 받아들였을지도 모른다. 아니 그 이전, 과연 모리야는 태고적부터의 토착신이었을지. 이하 후술. 모리야 사료관 뒤편에는 어두 미샤구지 총사御頭御社宮司総社가 자리하고 있다. 허름해보이지만, 일본 전국의 미샤구지 신앙의 총본산격에 해당하는 곳이다. 생각해보면 모리야는 토착신이며, 미샤구지 역시 신앙의 대상으로서 사마様를 붙이는 대상이다. 신이 신을 섬긴다는게 무언가 이상하지 않나. 신토적으로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현상이지만 때때로 모리야는 미샤구지를 강림시킴으로 인해 자신들의 권위를 강화하기도 하고, 자연에 깃든 신령을 미샤구지에게 보임으로써 토지신, 스와묘진의 은총을 바라기도 하며 (와수의식의 해석 1) 자연에 깃든 미샤구지를 사로잡아 바침으로써 외래신 타케미나카타에게 충성을 맹세하기도 한다. (와수의식의 해석 2) 즉 모리야는 태고적으로부터 내려온 토착신이라기보다는 그 또한 스와에 찾아온 외래신 - 시기적으로 보자면 빠르면 야요이 시대, 외래유입된 농경세력은 아닐까. 시기적으로 보자면 미샤구지 신앙을 따르는 무리는 그 이전부터 스와에서 살았던 거주민들, 즉 야요이 시대 이전, 수렵채집의 죠몬인들은 아닐까. 다케다가 스와를 침공하여 현인신의 후계와 혼인하고 신장관 가문을 자신의 권위 아래에 두었듯이, 이전에는 막부의 마지막 후계자가 찾아오기도 하였으며, 그 이전에는 야마토 정권의 무리들이 스와를 침공하여 스와대전 신화를 쓰기도 하였으며, 그 이전에는 어쩌면 모리야를 따르는 무리와 미샤구지를 따르는 무리의 충돌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모든 신앙이 습합, 융화되어 현재의 스와를 이루고 있고, 우리는 그 흔적을 미샤구지 총사와 같은 곳에서 엿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미샤구지 총사 옆에 마련되어 있는 역대 오오호리 가문의 비석. 모두 통자 頼를 쓰고 있다. 3,000년의 광명 있으라 스와 일족. 이곳에서 편히 잠드시길. 3,000년은 그저 미사여구일수도 있겠지만, 죠몬 시대의 시작이 기원전 10세기로 비정되기도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한 숫자다. 그러나 아직 잠들기에는 이를지도 모른다. 여전히 스와대사에는 참배객이 많았다. 오는 사람마다 박수를 두번 치며 신앙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랜 세월에 거쳐 수많은 융화를 거치며 모습과 형태는 바뀌더라도 이 땅에서 신앙은 여전히 소용되고 있다. 모리야 사료관을 나서서 마에미야로 향하는 길. 가마쿠라 시대가 전승인 듯한 길 안내도가 있다. 이 길을 따라가면 마에미야가 나온다. 적당히 걷기 좋은 산책길이다. 가을이 무르익었다. 고대로부터 신앙의 대상이었던 칠목칠석 중 하나가 아직 남아있다. 이는 모리야일까 미샤구지일까. 추측건대 아마도 미샤구지가 아닐까. 애니미즘 및 산악신앙은 농경 이전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조금 더 자연스럽다. 물론 산악신앙은 5세기 이전 일본 전역에서 발견되는 보편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그 영향을 받아 탄생한 슈겐도修験道 등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이걸 나누어 생각하는 것도 크게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습합, 융화가 이 토지의 로마법이다. 수풀이 울창하다. 마에미야 본전 옆 상류로부터 흘러내려오는 스이가水眼. 예로부터 신성한 물로 여겨졌다 하는데, 과연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라 맑고 청명하다. 산악신앙이 그 본류일거라 미루어 짐작해도 크게 빗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마에미야 근처에도 어김없이 서있는 온바시라. 스와대사 카미샤 마에미야諏訪大社上社前宮는 지금은 혼미야보다 그 규모가 작지만, 연원을 따져보면 이쪽이 더 오래되었다고도 전한다. 타케미나카타를 모시는 첫 신사가 이곳이었다 하며, 무로마치 막부 때 혼미야 쪽이 본전이 되면서 말사가 되었다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무언가의 역학관계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시기적으로 호조 토키유키北条時行와 어느정도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상상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마에미야의 첫번째 온바시라一之御柱가 동방풍신록 자켓의 모토네타라고 한다. 타케미나카타 (= 야사카 카나코) 를 모신 첫번째 신사가 바로 이곳이니 실로 적절한 안배다. 잠시 머릿속을 정리하며 근처 킷사텐에서 한잔. 스와 초고수 동행분의 더할나위없이 친절한 가이드 덕분에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킷사텐 방문객들의 조공품들. 마에미야에 인사를 드리고 길을 나선다. 동네는 세월 속에 서서히 흐르고 있었다. 키오토시木落し의 현장. 여태 오면서 보았던 온바시라들은 6년마다 교체된다. 스와의 풍부한 삼림에서 거대한 나무를 벌채하여 직접 스와대사까지 옮기며 신역임을 표시하고 스와묘진에게 그 뜻을 알리는 것. 군신, 수렵신, 산악신앙의 성격을 두루 띠고 있는 스와 신앙에 걸맞는 행사다. 스와의 4개 대사뿐만 아니라 곳곳의 말사 역시 모조리 교체한다 한다. 이때 과거 전례에 맞춰 거대한 나무를 언덕에서 떨어뜨리거나木落し 강을 건너거나川越し 하는데, 이곳은 온바시라를 떨어뜨려 옮기는 장소인 셈. 온바시라 축제는 아직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아직 잠들기에는 이를지도 모른다. 이렇게 보니 새삼 그 규모가 장대하다. 온바시라 축제때마다 매번 사상자가 나온다기에 거 좀 조심해서 하지 싶었는데 직접 와보니 사상자가 안 나오는게 이상한 급경사다. 근처 치노역에 잠시 들러 사슴고기라멘을 먹었다. 방금전에 본 사슴박제를 생각하며 먹으니 각별했다. 후편에서 계속. -스와와 스와신앙 (후편) 스와와 스와신앙 (후편) 아침 일찍 스와대사 시모샤 아키미야諏訪大社下社秋宮로 향한다. 시모스와의 한 노부부 집에서 따스한 환대를 받아 보무도 가볍게 발걸음이 새롭다. 바다 건너 풍문으로만 전해듣던 무지막지한 금줄. 1톤에 달하는 무게라 한다. 경내는 고즈넉하다. 시모샤下社는 춘분, 추분에 맞춰 하루미야春宮, 아키미야秋宮를 각각 활용한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기간에 하루미야가 폐쇄되어있는 것은 아니고 참배는 가능하다. 야사카 카나코의 팬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인 야사카 신사도 있다. 야사카 신사八坂神社는 교토에 총본산이 있고, 그곳의 제신은 스사노오노미코토素戔嗚尊라고 하는데, 스사노오가 일본신화에서 어떤 존재인지를 생각해보면 재미있다. 이젠 없으면 이상한 이타에마들. 초고수 동행분덕분에 자세히 살펴본 이 조약돌さざれ石이 다름아닌 기미가요에 나오는 바로 그 조약돌이라고 한다. 출처: 상하이앨리스환악단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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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미국 2조 8천억 복권 당첨자 근황...jpg
2022년 20.4억 달러(한화 2조 8,550억원) 파워볼에 당첨됐던 당첨자의 근황이 전해졌다. 캘리포니아 복권국에 따르면 2022년 11월 7일, 정비공으로 일하던 ‘Edwin Castro’라는 남성이 역대 최대 복권에 당첨됐다. 그는 2024년 기준 31세인 것으로 확인된다. 당첨금은 20.4억 달러로, 한화 2조 8,550억원에 해당하며 그는 연금 수령과 일시불 수령 중 9억 9,760만 달러에 해당하는 일시불 옵션을 선택했다. (당첨금 수령 직후 매입한 대저택) 그는 당첨 후 3개월이 지난 2023년 2월에 당첨금을 일시불로 수령했다. 실수령액은 일시불 옵션 9억 9,760만 달러에 과세 후 금액인 6억 2,850만 달러(한화 약 8,800억원)다. 그는 수령 직후인 2023년 3월 1일에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힐스에 2,550만 달러(한화 357억원)짜리 대저택을 매입했다. 이 저택은 0.58에이커(약 709평) 부지에 5개의 침실, 7개의 욕실과 게임룸, 와인 저장고, 개인 영화관, 개인 바, 피트니스 룸, 야외 인피니티 풀 등이 있다. 그는 또한 2023년 3월 9일에 샌 가브리엘 산맥 인근 알타 데나에 400만 달러(한화 56억원)의 일본식 주택을 매입했다. 이 주택은 부모님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첨금 수령 이후 경호업체를 통해 경호원을 고용했고, 은행 직원인 형제 ‘제시’에게 재산 관리를 위탁했다. 또한 NEW YORK POST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포르쉐 911 GT2RS’ 와 ‘포르쉐 911 터보 쿠페’ 및 ‘1970식 그린 포르쉐 쿠페’ 등 슈퍼카 다수를 매입했다. 2024년 7월, 그는 20대 인스타그램 모델인 Payten Vincent와 데이트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그는 2023년 당첨금 수령 이후부터 현재까지 3명의 인플루언서와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래퍼 플레이버 플라브, DJ 세드릭 제르바이스, 디플로 등 다수 인플루언서와 파티를 즐기기도 했다. Powerball winner Edwin Castro took cash not $2 billion. How he spent it Powerball winner Edwin Castro wins court battle over $2billion fortune | Daily Mail Online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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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여자)아이들 민니도 반했다…'MA1', 新 콘셉트 대전 '시선집중'
'MA1' 일상 소년들의 특별한 퍼포먼스가 베일을 벗는다. 오는 10일 수요일 밤 10시 10분 방송하는 KBS2 '메이크 메이트 원(MAKE MATE 1, 이하 'MA1')'에서는 생방송 진출자를 결정하는 3라운드 콘셉트 미션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특히 스페셜 C 메이트 에이핑크 박초롱과 김남주, 펜타곤 후이, (여자)아이들 민니의 활약 역시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에너제틱'과 'K-樂(락)'으로 방탄소년단의 '상남자(Boy In Luv)'와 스트레이 키즈의 '소리꾼'이 맞붙은 가운데, 린과 한유섭, 타쿠마, 김학성, 조민재, 정현욱의 메이트 B 그룹이 승리를 가져가며 승부의 우위에 섰다. 이번주 역시 남다른 대결이 펼쳐진다. 바로 '청량'과 '섹시'가 격돌하는 것. 특히 두 메이트 그룹의 퍼포먼스에 "미친 거 아냐", "정말 잘한다", "좀 놀아본 애(?) 같다" 등 스페셜 C 메이트들의 극찬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특히 첫 방송 이후 다양한 미션을 통해 나날이 성장하며 특별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MA1' 일상 소년들이기에, 새로운 무대에도 뜨거운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30/0003221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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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반] 2024년 2분기 읽어야 할 책들
BIENG(존재) 서양철학의 화두입니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 하는가 말하고 그 존재의 이유에 대해 고민합니다. 대표적인 bieing , 신의 존재는 증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신은 존재 한다고 말합니다. 성경을 읽어 보면 예수 그는 어떠한 인간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가 어떻게 살아 왔으며, 어떤 행동을 하는지 등 자연인 예수는 보이지 않습니다. LIVING(삶) 유교는 삶을 이야기 합니다. 유교라 하면 공자(孔子)를 생각 합니다. 논어는 제자백가(諸子百家)의 한 분류이지 논어 만이 유교라고 하는 것은 오류 입니다. (공자는 중국인이 아니고 춘추전국시대 제나라 사람입니다. 중국은 청나라 이후, 모택동에 의해서 중국이 완성되었습니다.) 유교는 공자 이전에도 주역, 노자 법가 등 수많은 사상과 학파 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러한 유교를 받아 들이고 공부하는 것이 유학입니다. 유교사상의 핵심인 인,의,예,지 가 상식화 되어 실천 생활에 스며든 곳은 오직 한국 밖에 없습니다. 일본, 중국은 유교가 사라졌습니다. 유교사상이 밑바탕이 되어진 한국은 종교 분쟁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유교 속에서는 삶이 보입니다. 논어를 읽어 보면 공자가 자연인의 삶이 보입니다. 子曰吾十有五而志于學(자왈오십유오이 지우학)三十而立(삼십 이립)四十而不惑(사십이 불혹)五十而知天命(오십이 지천명)六十而耳順(육십이 이순)七十而從心所欲(칠십이 종심소욕) 不踰矩(불유구) 공자 말씀하시길 나는 열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고서른 살에 자립하게 되고사십에 사물의 이치에 대해서 의혹을 갖지 않게 되고오십에 천명이 무엇이지를 알게 되고육십에 모든 사리에 다 잘 통하게 되고칠십에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규범에 넘지 않게 되었다. 공자는 삶과 죽음에 대해 어떻게 살아 갈 것 인가를 이야기 합니다. 天命이란것에 해석이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지만 그 천(天)이란 것은 결국 나 자신의 소리란 것으로 해석 될 수 있습니다. 즉 인간(人)이 가장 중요한 삶의 주체이며 목적이란 것입니다. AI시대가 도래 될수록 인간의 존재는 퇴색 되어져 가고 있습니다. 결국 인간이 존재 하여야 하는가 의 결론으로 도달 할 수도 있습니다. 철학은 삶(인간)을 통해서 해석 되어 져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AI가 발달할수록 인간중심의 인문학에 더욱더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1. 지금 다시, 일본 정독 국뽕과 친일, 혐오를 뺀 냉정한 일본 읽기 -이창민 저 일본학 3세대 대표학자 이창민 교수가 바라본일본의 실체에 관한 객관적이고 치우침 없는 통찰! 삼프로TV 이창민 교수의 “일본 정독” 씨리즈를 보고 구매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역사를 경제적 측면에서 해석 하는 부분이 상당히 흥미로웠으며, 전투를 치르지 않은 1차 대전에서 엄청난 경제적 이득을 보는 과정과 러.일 전쟁에서 비록 승리는 하였지만 결코 승리라고 할 수 없었던 사실을 듣고 우리가 알고 있던 일본의 또 다른 모습 이였습니다. 2, 분열하는 제국 11개의 미국, 그 라이벌들의 각축전 - 콜린 우다드 저 / 정유진 역 정신분열증 환자처럼 수많은 모순된 자아를 갖고 있는 국가,이들은 자신을 ‘미국’이라고 불렀다!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 입니다. 그 다양성에 의해서 세워진 나라이고, 그것을 부정하는 현재 11개 주의 다른 민족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완전 다른 생각을 가진 하나의 미국 이들은 과연 세계 최강국으로 유지 될 수 있을까? 미국의 역사를 이민 사회를 통해 해석 합니다. 김지윤의 지식Play 에서 추천한 도서 입니다. 3. 이야기와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프랑스 혁명 - 장 클레망 마르탱 저/쥘리엥 펠티에 그림/주명철 역 호화로운 시각자료를 풍성하게 곁들여 프랑스 혁명을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훌륭한 개설서 에릭 홉스봄 “혁명의 시대”책을 읽던 중 더 이상 진도를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혁명의 시대”는 프랑스 혁명과 산업혁명의 이중 혁명이 시대를 변화 시켰다는 이야기 입니다. 프랑스 혁명을 포괄적으로 이야기 합니다. 저는 준비가 안되어 있었습니다. 개요, 인물, 사건, 배경 등 전체적인 인식이 필요 하였고, 관련 서적을 찾다 이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원제는 900쪽에 달하는 텍스트 서적이지만 그 텍스트를 인포그래픽과 함께 쉽게 설명한 해석서 입니다. 일단 이 책을 통해 프랑스 혁명을 이해 한 상태에서 다시 “혁명의 시대”를 정독하려고 합니다. [ 4. 위대한 자동차 도둑 GTA를 만든 무법자들의 숨겨진 이야기 - 데이비드 쿠쉬너 저/김낙호 역/백선 감수 순수한 재미를 위해서 모든 표현의 한계를 넘고자 했던개발사 락스타의 뒷이야기가 지금 밝혀진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 있게 했던 PC 게임은 GTA씨리즈, Dark Age of Camelot 두 가지 입니다. 락스타의 창업에서 성장과정까지 서브컬쳐 도서 입니다. 5,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 타밈 안사리 저 / 류한원 역 오랜 세월 무슬림을 움직여온, 전혀 다른 세계사 세계사는 서구의 시선으로 해석된 책들은 많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이슬람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계사는 어떠할지 궁금증 합니다. 6. 컬트 세상을 경악시킨 집단 광기의 역사 - 맥스 커틀러, 케빈 콘리 저/박중서 역 왜 사람들은 컬트에 빠져들까? 그 내부에서는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컬트 지도자와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어 있을까? 영화도 컬트 장르를 좋아 합니다. 이해 할 수 없는 것을 이해 보려고 노력 하다 보면 흥미로워지고는 합니다. 이동진 평론가의 추천도서 입니다. 7. 사라진 스푼 주기율표에 얽힌 광기와 사랑, 그리고 세계사 - 샘 킨 저/이충호 역 주기율표 속에 숨겨진정치, 역사, 돈, 연금술, 독, 범죄, 사랑, 그리고 과학! 가끔은 과학도서도 읽어 줘야 합니다. 8.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프랑수아즈 사강 저/김남주 역 로제와의 권태로운 일상 속에서 고독하게 살아가던 폴은, 젊고 순수한 청년인 시몽으로 인해 겨울의 끝자락에 나타나는 봄 햇살 같은 화사한 행복을 느끼지만, 서른 아홉의 그녀가 세월을 통해 깨달은 것은 순간적인 감정의 덧없음이기에, 시몽의 헌신적인 사랑 앞에서도 그 끝을 예감하며 진정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로제를 그리워 한다. 9. 달과 6펜스 - 윌리엄 서머싯 몸 저 한 화가의 모습을 그려내는 동시에 원시에의 갈망과 현대 사회의 병폐적인 모순에 대한 반항적 요소가 고루 섞여 들어감으로써 위대한 예술의 서막을 알린다는 이 환상적인 발상은 영미문학 걸작 중의 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드는 데 모자람이 없는 근거이기도 하다. 10. 물질의 세계 6가지 물질이 그려내는 인류 문명의 대서사시 - 에드 콘웨이 저/이종인 역 모래·소금·철·구리·석유·리튬물질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이는가인간 세계를 확장시킨 물질에 관한 가장 지적인 탐구 최준영 박사는 “황금의 샘”보다 더 재미 있었다는 평가를 하여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황금의 샘”또한 최준영 박사의 추천을 받아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책은 어떨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11. 닥터 블러드머니 - 필립 K. 딕 저/고호관 역 핵폭발 이후, 모든 것이 사라진 세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어떻게 재난을 대처해나가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초능력자와 돌연변이 생물, 그리고 방사능으로 불구가 된 사람들. 필립 K.딕 걸작선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제 3권정도만 추가 구입하면 수집 완료 될 듯 합니다.
로오데작성일
2024-05-3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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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 버닝썬 게이트 증언을 포함한 구하라 사망 전 행적 타임라인
2018.9.13 전 연인 최종범 영상 유포 협박 2018.10.19 검찰 최종범에 협박, 상해, 강요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2019.03~04 버닝썬 게이트 단독 보도한 강경윤 기자에게 구하라가 직접 연락 2019.05.17 최종범은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사죄하겠다"라고 본인의 인스타에 자신이 오픈한 미용실에서 파티를 하는 사진을 업로드 2019.05.26 구하라 자살시도 매니저가 발견하여 신고 (1차 자살시도) 2019.08.29 최종범 1심 선고2019년 8월 29일 1심 재판부(부장판사 오덕식)는 상해, 협박, 재물 손괴, 강요,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 이용) 5가지 공소 중 성폭력 특례법을 제외한 4가지를 유죄로 인정하여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되었다. 사건번호는 '서울중앙지방법원 2019. 8. 29. 선고 2019고단547 판결'이다. 2019.10.15 연예계 동료 설리의 죽음에 대하여 라이브 방송 2019.11.14 ~ 2019.11.19 일본 4개 도시에서 솔로 투어 진행특히 19일 도쿄 공연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으며 공연을 마친 뒤 남은 일정까지 소화 2019.11.22 일본에서 한국으로 귀국 2019.11.23 인스타 업로드 2019.11.24 가사도우미가 구하라에게 계속 연락했으나 답변오지않아 확인차 자택방문후 시신발견, 119 신고 2019.11. 25 경찰 공식 발표다음 날 25일, 경찰은 24일 0시 35분 경에 귀가한 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사도우미가 방문해 숨져 있는 구하라를 발견한 24일 오후 6시까지 구하라의 집을 다녀간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장 거실 탁자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짧은 자필 메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전에도 자살을 시도했던 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유족들의 진술을 종합해 봤을 때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유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2020.01.13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씨 구하라의 저택에 머물다 49재 마치고 본가로 귀가 2020.01.14 신원미상의 남성이 구하라 저택에 침입, 작은금고 들고 나감(금고안에는 서류와 구하라의 핸드폰 있었음) 2020.03 구호인씨 금고 없어진 사실 인지했으나 주변 CCTV 영상 블랙박스 등 모두 31일 경과하여 결정적 증거 찾지못함 2020.07.02 최종범 항소심 선고2020년 7월 2일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법원은 최종범에 대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함과 동시에 도주의 우려를 들어 최종범을 법정 구속하였다 2020.10.12 금고 절도사건 디스패치 보도 2020.10.15 최종범 형 확정 (징역 1년 , 출소 2021년 7월) 2020.12.17 금고 절도사건 미제로 종결 -------------------------------------여기까지가 일반적으로 알려졌던 내용------------------------------------- 어제 BBC 방송으로 버닝썬 게이트에서 적극적으로 수사에 기여함이 밝혀짐 버닝썬 핵심공범 최종훈에게 진술권유 및 구하라가 핵심 인물 고발에 기여함최종훈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구하라가 이 사건 고발에 기여함이 드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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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터] [펌] 일본괴담모음
1 에도시대 혼조 지역(일본 간토, 사이타마 현의 북부에 있는 상공업도시, 제2차 세계대전 전에는 생사 견직물 산지였음)에는 운하가 있었는데 이 곳에서는 낚시가 성행 어느날 남자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생선이 많이 잡혀 돌아가려고 하였는데 어디선가 " 두고 가, 두고 가,"라는 섬뜩한 목소리가.. 도망치듯 동료와 빠져나온 남자는 어롱(물고기 담은 병)을 보고 깜짝 놀란다. 물고기가 한마리도 남김없이 사라진 것이다. 도망 칠 때 정체불명의 목소리 주인이 따라붙어 물고기를 먹었다고 상상하며 벌벌 떨었다는 이야기 2 다음 괴담. 혼조 마을의 거리, 어두운 밤, 술에 취한 무사가 걷고 있으면 밤길 안내를하는 것처럼 초롱의 불빛이 갑자기 멍하니 나타난다. 그 빛에 가까워 지려고하면 문득 사라지고 멀어지면 다시 보인다. 몇번씩 반복해도 불빛을 절대 따라잡을 수 없었다는 이야기 다소 허무한 이야기지만 당시의 괴담이란 대체로 이런 식이다. 3 딱딱딱 괴담. 어느 조용한 날 밤, 야경꾼이 "불 조심"라고 외치는 나무 토막을 치는 밤길을 걷고 있으면 등 뒤에서 딱딱 딱 따기 소리가 들린다. 소리 쪽을 돌아보지만 아무도 없었다. 4 소바 집 이야기 밤이 되면 운영하는 소바 가게가 있었는데 이 소바 가게의 불빛에 이끌려 들어가면 주인도 없고 재료도 없다. 그리고 어느새 소바집에 들어간 사람도 사라져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는 이야기. 5 너구리들의 축제 밤마다 한적한 들판의 근처에서 신난 추임새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를 추적하고 새벽이 되어 범인들을 찾았는데 너구리들이 음악과 춤을 추며 축제를 하고 있었다. 영화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의 출처가 되는 이야기인 걸 까. 무섭다기보단 귀엽기도. 6 더러운 발 혼조 미카사 마을 (현·도쿄도 스미 다구 카메자와)에 있던 하타 모토의 주택 이야기다. 매일 밤 자정이되면 비릿한 바람이 불어와 가정을 흔드는 큰 소리가났다 천장을 깨고 피투성이가 된 털이 거대한 발이 나타난다. 그리고 "발을 씻어라'라는 무서운 목소리가 ... 발을 씻어 주면 다리는 만족 한 바와 같이 사라지지만 씻지 않으면 다리가 날뛴다는 이야기. 도카이도 요츠야 괴담. 주인공은 정숙한 여성 오이와(お岩), 낭인(浪人: 주군이 없는 실업자 사무라이)으로 있는 이에몬(伊右衛門) 두 사람이다.이에몬은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는, 한물간 사무라이다. 오이와를 본 이에몬은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해 결혼을 원한다. 그러나 오이와 아버지가 끝까지 반대하자 한밤중에 살해한다. 아버지를 잃은 오이와에게 살인범을 찾아주겠다고 환심을 산 뒤 결혼한다. 이후 오이와는 자식을 낳는다. 곧 병에 걸린다.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오이와에 대한 불만이 쌓여간다. 어느 날 길을 가다 우연히 부잣집 외동딸 우메(梅)를 만나게 된다. 우메는 첫눈에 이에몬에 반한다. 아버지에게 결혼시켜달라고 애원한다. 자살하겠다는 우메의 성화에 못 이겨 이에몬을 초대한다. 오이와와 이혼한 뒤, 데릴사위로 들어오라는 제안을 한다. 사무라이로서 일할 수 있는 곳도 주선해주겠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사양했지만, 일확천금·벼락출세가 한순간에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고민하게 된다. 집에 돌아와 이혼얘기를 꺼내지만, 오이와는 절대 안 된다고 말한다. 핑계를 찾던 중 병을 치료하기 위해 집에 머물던 노인과 오이와 사이의 관계를 불륜으로 몰아간다. 오이와가 완강히 부인하는 과정에서 얼굴에 상처가 생긴다. 이에몬이 갖다 준 고약을 얼굴에 바르지만, 흉칙한 얼굴로 변한다. 독을 넣은 약이다. 이 약은 우메의 아버지가 자신의 딸의 결혼을 위해 이에몬에게 준 약이다. 오이와의 변한 모습에 놀란 이에몬은 자격지심(自激之心)에 처를 살해한다. 때마침 집에 들른 노인과, 오이와를 도와주던 젊은 남성도 함께 살해한다. 오이와가 젊은 남성과의 불륜관계에 대해 고민하다가 자살했다는 식으로 몰아가기 위해서다. 이에몬은 오이와와 젊은 남성을 두꺼운 나무판에 매달아 강에 버린다. 현재 도쿄(東京) 교바시(京橋) 아래에 흐르는 신가와(新川)다. 이에몬은 곧바로 부잣집 딸과 결혼한다. 그러나 결혼 첫날밤 신부의 얼굴이 오이와로 둔갑한다. 오이와의 상처 난 얼굴이 드러나면서 이에몬은 공포에 질린다. 유령으로 변한 오이와는 자신의 잃어버린 얼굴을 돌려달라고 흐느낀다. 이에몬은 오이와를 살해한다. 그러나 실제 살해된 인물은 막 결혼한 신부 우메다. 이후 이에몬은 거의 미친 상태에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 7 요츠야 괴담의 주인공인 오이와(왼쪽)와 남편 이에몬. 독약 때문에 얼굴이 괴물처럼 변해간다. 8 영화 도카이도 요츠야 괴담(1959) (가카가와 노부오 감독) 요츠야 괴담은 영화로 20번 이상 만들어졌으며 기묘한 이야기 등의 드라마에도 여러번 각색되어 방영되었었다. 실화에 기초한 이야기라고 알려져있으며 인기가 좋아 독립된 가부키극까지 탄생하였다. 사라야시키 괴담. 반슈 사라야시키 실록에 의하면 히메지성 성주의 가신인 야마데라 데츠잔이란 사람이 주군을 배신하고 자신이 히메지성의 성주가 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는데 다른 가신인 키메사카 모토노부란 사람이 데츠잔의 음모를 밝혀내기 위해서 자신의 첩인 오키쿠를 데츠잔 집의 하녀로 보내 음모의 증거를 캐내려 했다. 오키쿠는 데츠잔이 아오야마 마스이산의 꽃놀이때 데츠잔이 히메지 성주를 독살하려는 것을 알아내 이를 키메사카에게 알렸고 키메사카는 꽃놀이 장소에서 성주를 구출해 에지마로 도망쳐 숨었다. 데츠잔은 누군가 자신의 계획을 누설했다고 생각해 하인인 초노츠보탄 시로에게 집안의 스파이를 추적하라고 지시했고 오키쿠는 그만 시로에게 스파이인것을 들키고 말았다. 시로는 자신의 첩이 되면 이것을 숨겨주겠다고 했지만 오키쿠는 키메사마에 대한 정절을 지키기 위해 이를 거절했고 분노한 시로는 오키쿠가 관리하던 데츠잔의 가보 그릇 10개중 하나를 숨겨버린후 이를 오키쿠의 탓으로 몰아넣어 죽인후 낡은 우물에 그 시체를 갖다버렸다고 한다. 이후 우물속에서 밤마다 오키쿠가 그릇을 세는 소리가 들려왔다고 한다. 대중적인 버젼. 저택에 오키쿠라는 하녀가 있었는데 어느날 오키쿠가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던 가보접시 10개중 1개를 깨뜨렸고 다이묘가 오키쿠의 손가락 하나를 잘라버린뒤에 방에 가둬버렸다. 오키쿠는 밤중에 방을 빠져나와 낡은 우물에 몸을 던져 자살했다. 이후 매일 밤마다 그릇을 세는 숫자가 들려왔고 이 다이묘의 부인이 아들을 낳았을때 아들의 손가락 하나가 없었다. 결국 이 일은 막부에까지 알려져 막부는 이 다이묘의 영지를 몰수해버렸다. 그 후에도 계속 오키쿠의 그릇 세는 소리가 들려오자 막부는 고승을 불러 오키쿠의 영혼을 달래줄것을 부탁했다. 오키쿠가 "하나... 둘... 셋..." 그릇을 세고 아홉개까지 세자 고승이 재빨리 "열!"하고 외쳤고 오키쿠의 영혼은 "이제 다 셌다"라고 말하며 사라졌다 라는 이야기이다. 모란등롱 괴담 무사인 신사부로는 자신을 키워준 양어머니 오츠유를 진정으로 사랑했다.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나이를 먹고 중년이 되었에도 불구하고 늘 17세의 모습에서 전혀 늙지 않았다. 의구심을 품은 신사부로는 오츠유의 뒤를 미행했고 오츠유가 사람의 정기를 흡수하는 귀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비록 귀신이긴 하지만 자신을 키워준 은혜에 큰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자신의 딸과 오츠유가 함꼐 자는 모습을 보고 두려운 나머지 어머니 오츠유를 제외한 가족들을 데리고 도망을 간다. 그렇게 한참을 도망갔을까, 신사부로는 자신의 아내와 딸을 돌아보게 되는데 그의 아내와 딸 역시 오츠유처럼 귀신이 되어 있었다. =================== 일본의 모란등롱 괴담은 중국 원나라 괴담에서 기인하였다고 알려져있다, 한국 역시 비슷한 이야기가 존재한다. 사실 제일 무서운 버젼은 중국 버젼이다. 일본에서 여러변 영화화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