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아나' (Pollyanna) 시리즈는 '엘리너 H. 포터'의 1913년 소설을 포함 이후 여러 작가들에 걸쳐 집필된 시리즈로, '폴리아나'가 부모를 잃어 고아가 되는 불행을 포함해 여러 고생을 겪으면서도 과거 가족들과 했었던 '글래드 게임'(Glad Game, 모든 상황에서 뭔가 기뻐해야 할 것을 찾는 게임)을 하는 등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이겨내나가는 내용을 다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소설 첫 작품이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 각색 작품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연극, 보드 게임, 여러차례 제작된 실사판 영화들, 코믹스, TV 시리즈 (이 중 일본의 세계명작극장 시리즈로 제작된 TV 시리즈는 한국에서도 수입해 당시 소설 표지 디자인으로도 인용되기도)를 포함 여러 분야로 전개됐으며, 단순히 같은 내용의 반복이 아니라 터키 배경 작품, 1950년대를 배경으로 아프리카계 인물들이 나오는 작품, 닌자 액션이 나오는 작품, 브라질 배경에 무슬림 시청자들도 배려한 작품이 나오는 등 110년의 시대 변화에 맞춰 다양성을 갖추는 등의 노력을 해오며 인기를 끌어왔습니다.(이 중 브라질 배경 실사판은 대인기를 끌어 500편 넘게 방송되기도)
이런 인기 덕에 폴리아나 동상도 제작됐고, 비디오 게임 시리즈 '마더' 및 유명 밴드 '그린 데이'에서도 인용하며, 가능하면 만사를 긍정적으로 해석할려는 '폴리아나 효과'란 용어도 생기는 등 소설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 영향을 줬으며, 이 외에도 소개하고 싶은 내용이 많습니다만, 100년 넘게 이어온 방대한 시리즈라 구체적인 것은 따로 기회가 생길 때 적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에서도 언급했듯 실사판 작품들 중 일부는 무료공개 중인데 1920년 실사판 무성영화(등록은 1919년에 했으나, 실제 대중에게 공개된 건 1920년)는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기준으로도 퍼블릭 도메인 작품이 되어 무료 공개 중이며, 1971년 터키 실사판 영화 Hayat Sevince Güzel (사랑하는 것이 인생을 아름답게 만든다)은 Arzu Film, 2018년 브라질 실사판 텔레노벨라 As Aventuras de Poliana (폴리아나의 모험)은 공식 채널에서 무료 공개 중이니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