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KITE3 작성일 23.07.10 0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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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영화는 아직 개봉을 안 했습니다만.

음악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바비의 OST 얘기인데.. 

피프티 피프티 얘기일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데…

 

사실 누구나 바비 라는 마텔의 인형의 영화가 개봉한다고 하면

주제가는 아쿠아 겠구나 라고 생각할 겁니다.

 

아쿠아 하면 좀 나이 있으신 분들한테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인 밴드입니다. 

 

대표적으로 바비 걸 , 카툰 히어로 , 닥터 존스 같은 노래는 

 

밴드 이름은 몰라도 노래는 누구나 다 아는 수준이죠.

 

근데 바비의 OST 에는 아쿠아 노래는 안 나옵니다.

 

트위터에는 아쿠아 노래 안 나오면 내 돈 돌려줘 라던가 

 

안 보러 갈거다 같은 글이 흔하게 있습니다.

 

아쿠아 안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있자니..

 

2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가는데…

 

한가지는 마텔이 정말 아쿠아에 앙심을 품었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사실 아쿠아의 바비 걸이 OST 로 나오기 좀 힘든게..

 

노래 가사가… 정말 험하죠. 아무데서나 내 옷을 벗길 수 있어 라던가 나는 bimbo girl 이야 라던가..

 

hanky panky 같은 음담 패설이 사방에 등장합니다.

 

당시 아이들은 그 가사에 아무런 의문을 품지 않았다고 어른이 되서 다시 듣고서 화들짝 놀랐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바비인형 가지고 놀 때는 몰랐는데.. 딸 바비인형 가지고 놀 게 할 때 도저히 들려줄 수 없더라 하는 거죠.

 

그런데 그건 영화 홍보 문구 에서도 음담 패설이 잔뜩 박혀 있기 때문에 ( 쉽게 인지하기는 쉽지 않은 )

 

영화랑 일맥상통합니다만..

 

대표적으로 얘는 그냥 켄 입니다. 라는 광고 문구를 프랑스 어로 하면..

 

( 바비는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  얘(켄)는 그냥 XXX 만 합니다. 라는 뜻이 되어 버린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아쿠아 노래가 짤려나간 건 순전히 마텔의 케케 묵은 원한 때문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두번째는 피프티 피프티 정말 황금알을 날린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마텔의 원한 때문이든 어쨌든 아쿠아는 날라갔고..

 

그 자리를 메울 역활로 선택된게 피프티피프티 였다고 봅니다.

 

원래라면 첫번째 노래로 바비 걸이 나와야 겠지만.. 그 자리는 에이바 맥스의 바비걸이 아니야 가 차지하고 있죠.

 

그렇지만 에이바 맥스랑 아쿠아랑은 너무 틀리죠.

 

아쿠아랑 가장 비슷한 느낌이라고 한다면 피프티피프티 인게 사실입니다.

 

즉 아쿠아 자리를 꽤 찰 수 있는 찬스를 날려 버렸다는.. 

 

아직도 해외에서는 아쿠아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아무리 방탄이니 블랙핑크 니 해도 역시 팝은 노래가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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