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 워(The tomorrow war)(초강력비추)

백_수_왕 작성일 22.03.15 02:25:45 수정일 22.03.15 02: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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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간략한 감상평을 말씀드리자면,

 

하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

우헤헤헤헤헤헤헤

크크크크크크크큭

 

정도 되겠습니다. 

 

간만에 7광구 느낌 비스무리한(물론 7광구 보다는 임팩트가 약했지만)

개허접쓰레기 영화 한 편 봤네요. 죄송하지만 글로 침 함 뱉겠습니다. 카아아악 퉤!

 

개노잼의 빌드업이 차근차근 쌓여가더니 중반쯤에서부터 핵씹노잼을 견딜 수 없어 1.5배속으로 해놓고 건너뛰기 휙휙 하면서 봤습니다. 그래도 될 정도로 스토리가 조잡하고 유치하기 이를 데 없으며 설정이며 개연성이며 다 밥 말아먹었고, 그냥 CG 액션만 좀 떡칠을 했는데, 그것도 전혀 감흠도 없고, 강력한 나쁜 놈의 빠와도 전혀 느껴지지 않고, 설정도 존나 엉성하고 엣지 오브 투모로우 비스무리하게 느낌 내볼라고 설친 티가 팍팍 나면서 되도 않는 신파와 가짢은 교훈을 삽입 할려고 더럽고 미숙한 각본의 썩어문드러진 자지를 들이미는 유치뽕짝삐리빠라뽕한 연출이 너무나 불쾌했네요.  

 

하아…. 이런 영화 한 편 보고 나면 진짜 정신이 피폐 해지는 느낌이 든다니까요. 그래서 더더욱 좋은 이야기, 훌륭한 연출이 얼마나 우리 정신 건강에 이로운지 새삼 그 가치를 깨우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잘 짜여진 탄탄한 스토리 위에 멋진 연출과 견고한 캐릭터의 변화, 설득력 있고 꼼꼼한 설정, 그리고 좋은 연기 등이 합쳐진 웰메이드 영화, 드라마, 웹툰, 소설 등이 정말 얼마나 고마운 것들인지 새삼스레 깨닫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줄거리를 요약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 조차 들지 않을 정도로 너무너무 핵노잼이었네요. SF를 좋아해서 그냥 함 봤는데 이건 뭐…. 우유를 좋아해서 와! 우유다하고 대뜸 확 들이켰더니 바싹 마르고 상해서 비린내가 쩌는 우유 덩어리가 입으로 확 들어온 느낌?

 

물론 취향이 다양하기에 이 정도 상한 영화는 대충 팝콘 씹으며 킬링 타임용으로 볼 수 있다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름 어지간한 SF영화는 다 챙겨보는 저로선 개인적으로 개극혐이었습니다. 차라리 B급 감성 충만한 개그물로 만들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대체 왜 만들었는지 알 수가 없는 괴작이었습니다. 

 

로튼토마토 지수가 우리로 치면 별 다섯개에서 2.5-6개 정도? 개인적으로는 그것도 너무 후한 점수라고 보는데 아마도 크리스 프랫 팬들이 팬심으로 점수를 좀 준 것과 진짜 말 그대로 멍하게 틀어 놓고 팝콘 먹는 맛에 그냥 틀어놓을 만 하다는 생각을 한 분들이 점수를 좀 준게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굳이 보셔야겠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만…. 

ㅎㅎㅎㅎㅎ

 

스포)

 

그냥 줄거리를 대충 말씀 드리자면, 미래에 괴물들 떼거지 등장 인류 존망, 타임 머신용으로 쓸 웜홀 제어기술 개발, 과거로 와서 미래에 군인들 많이 뒤졌으니 민간인들까지 싸그리 징집. 미래에 도착한 민간인들 갑자기 총질 존나 잘하지만 괴물들에게 탈탈털림. 주인공 아재가 미래에 대령이 되어 있는 딸 만남. 주인공이 과거에 지 아빠랑 괜히 시비 털려 사이 안좋은데 지도 딸이랑 미래에 그런 사이가 된 거 보고 약간 신파 즙즙 짜내볼라고 애씀. 하지만 괴물 퇴치 위한 연구에 집중. 

 

괴물 암컷 한 놈이 대장격. 암놈 생포해서 괴물 죽일 약물 개발 성공. 연구 성공 하고 나니까 암컷이 사자후로 졸개들 불러 기지 폭망. 그 와중에 딸 뒤짐. 주인공이 딸 구한답시고 같이 뒤져려다가 타임 워프로 과거로 돌아옴. 

 

주인공은 딸이 만들고 뒤진 괴물 퇴치약 미래에서 들고 왔음. 이제 미래에 오게 될 괴물을 미리 막아볼 궁리를 시작함. 아잉 외계인 어디서 어떻게 온거양? 모르겠네? 하고 있는데 주인공 마누라가 외계괴물들이 좀 일찍 와있던거 아님 여보야? 주인공 통수 맞은 듯 번쩍! 미래에서 잡은 괴물의 발톱에서 토양흔적 추적하여 북극 근처 러시아로 감. 온난화로 빙하 녹으면서 드러나고 있었던 거대 외계인 우주선 발견. 안에 드감. 외계인괴물들 자장자장 처자고 있는 거 찾아냄. 괴물퇴치약 화이자 꽂듯이 꽂아줌. 괴물들 아잉 씨바 왜 깨워? 하며 기상. 괴물퇴치약 처맞은 애들은 연탄불 위 달고나마냥 살살 녹아버림. 암컷도 기상. 민간인좁밥따위들이 장렬하게 폭탄 빵야해서 우주선 작살. 안에 있던 졸개저글링들 다 디짐. 

 

암컷 혼자 주인공이랑 주인공 아빠와 혈투. 주인공 아빠는 할밴데 싸움 존나 잘함. 손에 막 괴물 발톱 하나 들고 괴물 아구창 갈기고 그럼. ㅋㅋㅋㅋㅋ 참고로 총을 비오듯 갈겨도 잘 안죽던 게 괴물들임.ㅋㅋㅋㅋㅋ 암튼 부자가 둘이서 사이좋게 괴물 다구리침. 결국 약물 괴물 아구창에 쑤셔박아 끝판대장 암컷도 뒤짐. 돌아와서 가족의 화해, 주인공과 아빠가 갬동의 화해, 주인공과 딸의 갬동의 생봉. 꼩.

 

뭐 이렇습니다. 개쌉노잼!!!!!!!!! 아오 씨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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