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암흑기 그리고 2월의 부화기

암시리 작성일 24.02.13 14: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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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순,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직종변경을 위해 한달 반 가량을 공부하고 지원했다.

그 1월 한달 간 너무나 많은 무게들이 나를 눌렀다.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쫓겨나듯이 나온 전 회사

직종변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것과 별개인 무경력의 대우

가을에 손상된 발목 인대의 고통

열정적으로 만나던 이성과의 이별

이 모든 것들이 1월 한달 간 나를 우울의 늪에 빠뜨렸다.

 

그러다 2월이 되고 나의 용기로 인해

동네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밝아지기 시작했고

새로운 회사에 취직해 하고 싶던 업무를 하고 있으며

발목의 회복세도 점점 늘어나 달리기 시작하고

새로운 이성을 만나 새로운 사랑을 한다.

 

누구에게나 암흑의 시기는 온다.

하지만 누구나 노력하고 용기낸다면 언제든 비상할 수 있다.

이제 나에게 남은 문제는 단 하나.

곧 끝나가는 월세계약을 뒤로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나서야한다.

어려움은 있겠지만 그 또한 솟아날 구멍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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