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드네요...올한해

LG홈워드 작성일 21.12.31 23: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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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결혼하고 3달후 엄마 폐암 4기 할머니 대장암 말기 일주일 차이로 진단받고…

할머니는 2달만에 돌아가시고 엄마는 열심히 항암 치료하시면서 2년반넘게 버텨주시고 계십니다.

손주 보고 싶어 하셨는데 올초에 와이프가 임신을 했으나 8주만에 유산되고..

올 가을쯤에 다시 임신을 하게되어서 정말 좋아 하셨네요

손주 봐야한다고 더 열심히 운동하시고 식사하시고 항암치료를 하셨는데.

오늘 양수 파막으로 대학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네요....미치겠습니다.

산부인과에서 대학병원 이동중 태아 심정지 할수 있다는 상황에서 현재까지 잘버티고 있으나

와이프 염증수치가 너무 높고 양수 양이 너무 조금 남아서 많이 안좋은 상황입니다...

 

부모님께 계속 숨길수도 없고 어떻게 전달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21년 마지막 날까지 올한해 정말 힘드네요..

 

와이프와 아이가 회복해서 집에 올수 있도록 기도 한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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