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부

Mr_노네임 작성일 20.04.15 13: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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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허락 받고 올립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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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수만 있다면 모로코 여성이 최고라는 말이 있던데,

왜 그런지 십분 이해가 가네요.

 

여러 나라 사람들과 대화 나눠 보고 만나고 했지만 단연 최고입니다.

조선 시대 조강지처 + 남편바라기

이해심과 배려심에 끝이 없고 착하기 그지 없으며, 완전 순수합니다(완전 천연계).

한국 여자들처럼 바가지 긁는 거 1도 없고,

예를 들어 실직하면 "우리 같이 해쳐나갈 수 있을 거야."라며 다독여 주고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오히려 자기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남편 일자리 알아봐 주는 마인드의 소유자.

어떤 분이 모로코 여성이 우렁각시 같다며 시댁에서도 엄청나게 사랑받는다던데,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탈리아 여성 만날 때와는 달리 혼전순결을 중시하는데다

바로 결혼 이야기 꺼낼 정도로 적극적이면서도 굉장히 진지한

(모로코 전통, 이탈리아 아가씨는 자유로운 영혼이라 결혼은 싫다고 하면서도

성적으로 너무 오픈 마인드에 요구가 강해서 굉장히 부담스러웠음. ;;;
다른 이탈리아 아가씨도 그렇던데 왜 이 나라 사람들은 그렇게나 자유로운 영혼인지 참... ;),

준비된 사람이라는 느낌이 바로 들더군요.

이탈리아 여성은 열정적인 건 좋지만 라틴계 백인의 특성인지 때로는 정도가 과해서

마치 한국 여자와의 교제처럼 말다툼 등으로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Hanna와는 그럴 일 자체가 아예 없다는 것도 너무 좋고요.

 

미국 여성은 호화로운 생활에 대한 집착이 강했고

(다만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연이 있었고, 그 누구도 비난할 수 없는 자수성가형이긴 했음.),

아주 어릴 때부터 고생하며 독기를 품고 일해서 자기 회사를 일군 사람이라 그런지 한 성깔했지만,

Hanna는 거의 간디 수준의 성격이라 사치 이런 거 1도 모르고

성깔 부리는 건 상상도 되지 않을 정도네요.

 

캐나다 여성도 정말 좋았지만 적극성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게 부족했던데다 모든 걸 곧이곧대로 바로잡는 성격이라 힘들었지만,

당연히 Hanna는 그런 거 1도 없고요.

 

참고로 경험담을 말씀 드리자면,

 

중국 & 홍콩 : 정말 착한 중국 꼬마 아가씨들과 친구로 지내며 중국인에 대한 인상이 상당히 좋아졌었는데,

이 아이들이 특별한 케이스였던 듯.

특히 홍콩년들은 제정신 박힌 사람 진짜 단 한 번도 못 봤네요. ㅡㅡ;

개또라이들...

사람 빡치게 하는 경우가 어찌나 많던지.

나중에는 중국 여성을 무조건 거르게 되더군요.

다만 경험 상 본토에 살던 조선족 여성들은 너무 순수하고 착해서 좋았어요.

 

싱가포르 : 싱가포르 여성들이 이럴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중국계가 많아서 그런지, 홍콩 또라이년들과 거의 오십보백보. ;;;

비추합니다.

 

스페인 : 열정적인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좀 의외로 냉랭... ;

 

멕시코 : 역시 멕시칸! 겁나 친근함. ㅋ

근데 연애 관계로 발전하기는 많이 어려운 듯.

 

태국 : 좀 애매... 괜찮은 사람들이 있긴 한데, 관계가 오래 가질 못 함.

하나 같이 다들 진지한 교제에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역시 비추합니다.

 

한국 : 사회 생활하며 온갖 벼래별 개또라이년들과 김치년들에 아주 학을 뗐습니다.

회사 말아먹을 뻔한 년부터 시작해서, 진짜 상상초월.

심지어는 회사에서 성추행 누명 쓰고 짤릴 뻔 한 적도 있네요. ㅡㅡ;

다행히 무고하다는 사실을 다들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그 년이 회사 나가고 말았지만,

저도 전출되는 바람에...

물론 굉장히 좋은 분들도 제법 있긴 해요.

그런데 대부분은 적극성이나 이해심과 배려심이 심각하게 부족한... ;

 

그 외에도 Hanna의 좋은 점이라면,

 

1. 게임 좋아함. 덕분에 저도 배그 시작했네요.

 

2. 마음이 바다처럼 넓음. 예를 들어 엄청 야한 성인용 피규어를 잔뜩 가지고 있다고 쳐요.

그런데 그건 당신 취미니까 존중한다며 받아들이는 정도

(대신 자기가 있을 때 피규어 바라보고 있으면 죽여 버리겠다고는 하죠. ㅋㅋㅋ)?

그러면서 당신이 이쁜 피규어를 사면 그거랑 똑같은 옷을 자기한테도 사 달라는... ;;;

 

3. 만화나 코스튬 같은 일본풍 문화 좋아해서 죽이 잘 맞음.

코스튬 대여해서 입고 사진 찍으러 가자고 함. O _ O

 

4. 유튜브 좋아함.

결혼하면 우리도 채널 하나 만들어서 알콩달콩 재미나게 사는 거 영상 만들어 올리자고 함.

전 그래서, "니가 한국 음식 먹고 리액션하는 걸 올리면 인기 끌겠다."고 했어요.

 

5. 어림.

애당초 제가 오픈 마인드라 20살 안팎으로 어린 사람들과도 절친으로 지내는데다

국가, 인종, 종교, 나이, 키, 직업 이런 거 안 따지다 보니 더 그렇겠지만,

15살 어린데 죽이 완전 잘 맞는 듯.

오히려 30대나 동년배인 40대 여성들과는 고지식함(?) 같은 것 때문에 엄청 안 맞더군요.

 

6. 적극적.

애정 표현에 거침이 없고(순수함에서 나오는 귀여움. ㅋ),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을 줄 때가 자주 있어요

(여기선 차마 말 못할 정도... ㅎㅎㅎ).

 

기타 등등 장점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혹시 저처럼 진지하게 결혼 상대 찾는 분 중에 외국어 할 줄 아는 분 계시면,

모로코 여성 적극 추천 드립니다.

Hanna가 한국 남성과 결혼한 모로코 여성들을 엄청나게 본다는데

(과장인지 모르겠지만 1000명은 될 것 같다네요.),

실제로 찾아보니 그 수가 정말 상당하더군요.

모로코 여성들이 한국 남성을 유난히 많이 찾는 양상이 있더라고요

(좀 스토리가 있는데, 자기 말로는 한국인 남성과 모로코 여성이 최고의 짝이라고... ㅡ.ㅡ;).

그리고 다들 하나 같이 알콩달콩 잘 사는 듯.

 

일이 이렇게 빨리 진전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덕분에 삶에 활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골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솔로이신 분들도 건투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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