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lizen 작성일 18.05.10 13: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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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이명에 관한 한의원 가도 좋냐고 물어본 사람입니다..

 

그때 조언들 감사합니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갔다 왔습니다.. 사람이 절박하니

 

지푸라기라도 잡을려고 하네요..

 

코아한의원이 아니라 빙빙 한의원이라고 다른데이긴 하지만 여기도 이명 전문 한의원이라기

 

에 갔습니다.. 오후 4시 예약해서 3시 반에 가서 5시 반에 진료를 봤습니다.

 

그전에 이것저것 검사좀 (청력검사 스트레스 검사)

 

하고 결과 고주파쪽 청력이 약간 떨어졌다는 진단 나왔습니다.. 실제 진료 시간은 3분 정도? 2시간을 기다려서 갔는데

 

여기서는 침 맞고 한참있는 장소 자체가 없습니다.. 그냥 목 한번 두둑 거려주고 약침 잠깐 맞아주고 시원하기는 커녕

 

저거 왜 하나 의심스러운 안마기로 잠깐 몸 훝허주고 그리고 하는 말 지금도 이명 들려?

 

...이사람 뭔소리 하냐? 의심스러워서 확인해보니 이명이 딱 멎었습니다.. 진짜 농담 아니라 멎었습니다..

 

좋아 날뛰고 있는데 하는말이 나는 무슨무슨 박사학위도 있고 이런 세미나에도 참석했다 나 대단한 사람이다 나만 믿고

 

오면 된다.. 이럽니다.. 

 

그리고 진료 받으면서 우리가 만든 음악 프로그램 하루 3시간 정도 집중해 들으면 이명 낫는다.. 이러는데.. 

 

당시에는 무슨 구세주 마냥 생각했는데.. 진료실 나오고 1분뒤  이명 다시 나옵니다.. 

 

차도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 드는 생각이 왜 굳이 자기 경력을 자랑하는건가 싶은게.. 되려 의심스럽습니다. 

 

톡 까놓고 세미나에 강의하러 간건지 그냥 같이 사진만 찍고 온건지 내가 어떻게 압니까? 왜 세미나 참석 사진을

 

자랑스럽게 강조하는건지....

 

하여간 비록 3분 미만의 짧은 순간이지만 어쨓건 이명 없어진것은 사실이니 한번 꾸준히 받아볼까 하고 

 

상담실에가서 상담 받았는데.. 1주일에 한번만 와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약값이 한달에 40만원 정도

 

그리고 한번 진료 받을때 마다 치료비가 약 2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완치까지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약 120만원이 3번 아니면 6번... 

 

..20만원도 없어서 벌벌 떨다 한밤중에 죽을뻔하고 각오하고 찾아온 나입니다. 저런 목돈 빛내서 끌어오지않은한

 

아예 없습니다.. 상담실에서는 통장보고 계산좀 해야겠다고 말하고 나왔지만.. 나오는 순간 여긴 글렀다 싶더군요..

 

아니 더 웃기는것은 다른 한의원에서는 이명은 신장이 문제라고 검은콩 추천하는데 여긴 콩종류는 최대한 피하라고

 

합니다.. 어떻게 한의원 마다 먹지말라는게 극단적으로 갈려요? 누군 검은콩 최대한 먹어라 누군 최대한 먹지마라 

 

뭐 어쩌라고?? 

 

그 다음은 평소 열심히 이명 관련 자료 조사중 알게된 또 하나의 증상 이관기능장애쪽을 의심스러워서 정,자,동에 있는

 

이빈인후과 가서 치료 받고 약받아왔습니다.. 거기서도 한달 약값15만원도 치료비 12만원 정도... 

 

..차도는... 그다지 없습니다.. 워낙 컨디션에 따라 소리의 종류나 크기가 천차만별이라서.....

 

좀더 두고 봐야합니다. 실비 진작에 들을걸.. 매일매일 목매어 후회합니다.. 

 

...지금은 생각하기를 일단 한의원쪽은 동네 한의원에서 증상완화용 침(6900원)짜리나 매일 맞고 다른 한의원 치료는

 

그냥 포기할까 합니다.. 일단 너무 너무 비싸요!! 비싸도 너무 비싸!! 

 

빛내서 눈 딱 감고 치료해볼까 생각해도 요즘 같은 시대에 거기서 치료받고 나았다는 치료 후기 어떻게 단 하나도 없습니

 

다.. 알바도 안쓰나봐요 이젠 한의원쪽은 포기입니다.. 

 

그동안 이명 치료해보겠다고 진료비만 120만원이 넘어섬니다. 교통비,숙박비 이것저것 따지면 계산하기 겁나요...

 

그리고 낸 겨우 결론이 한의원은 힘들다입니다.. 

 

그나마 희소식인것은 청력 검사에서 청력이 고음쪽에 약간 떨어지고 나머지는 정상이란것입니다.. 모세혈관 팍팍 풀리게

 

어떻게던 유연성 훈련 열심히 하고 근육 풀기 열심히 하면 그리고 잠 잘자면(사실 이게 제일 힘들어요 이명으로 인한

 

지독한 불면증).. 어쩌면 어쩌면 나을수도 있을지고 모릅니다.

 

저는 이제 이빈인후과에서 받은 약먹으면서 혈액순환 잘하기 노력에 들어갑니다.. 

 

이놈의 삐이삐이 소리 진짜 끔찍하네요.. 깨지않는 악몽이란게 이런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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