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첫어용

니농 작성일 18.03.07 00: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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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고프고 티브이에선 먹는것만 나오고

마느님 꼬셔서 떠뽀끼에 소주한잔 할라구 편의점 갔다가

봉변 당함요..

소주 꺼내는데 그 다음 밀려 나오는 소주가 쓰러질라 해서

그 동안 운동 했던 실력? 으로 소주 자빠져서 깨지면 내가 물어내야 한다는 그 생각 하나만으로 잽싸게 문을 다시열고 소주를 잡아채려 하는 순간...

제가 오른손에 소주들고 왼손으로 다시 문을 열고 있었는데...오른손이 너무 조급했는지....

문에 소주가 부딪히며 제 새끼 손꾸락과 함께...

쨍그랑...

순간이라...피 나는줄도 모르고..

알바생 불러서 죄송해요 시전...

가만보니 피가 콸콸..

일단 깨진 소주값 계산하며 피나는 손구락 입에 물고 집에 왔더니..

겁나게 혼났네요...

피가 너무 많이 나서 일단 급한대로 과산화수소 뿌리고 봣는데..손구락 살점이 읎어짐...과산화 수소 투척하고 항생제 연고 바르고 거즈로 감았는데 거즈가 뻘겋네요..

웃으면서 이정도론 안죽어 라고 말했다가 귀빵마구 맞을뻔..

여러분..역시 소주는 2옵짜리 드셔야 안다치고 양껏 먹습니다

낼 병원 안갔다오면 집에 오지 말라네요 ..

저는 피가 철철 나도 햄볶습니다ㅋㅋㅋㅋ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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