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는 TV가 없습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이 치킨팝 광고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신기하죠?
그래서 사봤습니다 치킨팝!
닭다리 스낵 이후로 닭을 소재로 한 과자들이 별로 유명세를 타지 못했었는데요.
이녀석은 요즘 좀 흥하는 모양 입니다.
듣는 팝의 시대를 지 맘대로 보내버리는 치킨팝!!!
패기가 마음에 듭니다.
영양 성분을 잘 보시어 슬기로운 소비생활을 쟁취하시길 빕니다.
트랜스지방 0g
나트륨 280mg
먹을떈 몰랐는데 꽤 짭짤한 과자네요.
표기사항을 잘 살피어 슬기로운 소비생활을 쟁취하시길 빕니다.
오리온에서 나온 과자군요!
저는 겨울철 하늘의 오리온 벨트를 가장 좋아합니다.
무슨 개소리냐구요? ㅎㅎ
멍멍
길쭉한 모양이길래 쏟아먹기 쉽게 윗 부분을 댕강 잘랐습니다.
제 손은 남자치고는 좀 작거나 평균이거나 한데 되게 애매하죠?
봉다리 자체가 별로 크지는 않습니다.
모양은 약 1cm정도의 짜잘한 크기.
그냥 먹긴 아쉬움이 남아서 비도 오길래 편의점을 다녀왔습니다.
운동화 신고 나갔는데 다 젖었네요 스웨이드 재질인데 ㅎㅎ
12만원 짜리 저렴한 운동화라 그다지 화는 나지 않네요 ㅎㅎ
저는 캔으로 먹으면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있어서 컵에 따랐습니다.
거품이 살아있네요. 하이네켄 짱임
이 작은 녀석들을 이제 먹어볼 시간이네용.
음..... 되게 바삭하고 진짜 닭강정 맛이 납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양념치킨 혹은 닭강정의 살코기 부분 말고 튀겨져 바삭한 껍데기에 양념이 적절히 스며든 맛.
자기 최면에 능숙하시다면 정말 닭강정을 먹고있다고 생각 할 수 있는 정도의 맛이 아닌가 합니다.
오른발 한걸음 왼발 한걸음이 나아가야 온전한 걸음걸이가 완성되는데
치칸팝이 너무 앞서나가버렸군요.
저는 원래 맥도날드 세트를 시켜도 햄버거 마지막 조각과 후렌치 후라이 마지막 조각을 함꼐 먹어야 직성이 풀리고요.
커피와 쿠키를 먹어도 마지막 커피 한 모금과 쿠키 마지막 조각을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입니다.
근데 이런 결과라니.. 맛있기도 하지만 진짜 닭강정 맛이 난다는게 신기해서 더 먹게된 듯 합니다.
그나저나 저 맥주를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는 다른 과자로 대체 ㅋ
과자를 다 먹고 딱지를 접어줘야 어른이 된 기분이 드는 밤 입니다.
진짜 신기한게 봉지 뒷면에도 써있듯이 진짜 닭강정 소스를 사용해서 진짜 닭강정 맛이 납니다.
눈을 감고 자기 암시 후에 드시면 진짜 저렴한 가격에 치킨을 드시는겁니다.
총평
맛 ★★★★ - 평소에 워낙 좋아하던 닭맛이었고, 바삭함이 과하지 않음. 과자의 크기를 1cm 남짓하게 작게 만든건 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식감 ★★★☆ - 과자의 식감이 사실 다 거기서 거기이긴 한데, 과하게 바삭하지 않고 치토스보다는 좀 단단한 바삭함.
가격 ★★★☆ - 마트에서 960원에 구매했습니다. 닭을 먹는다 생각하면 엄청 저렴하긴 하지만, 과자이고 또 양을 생각해보면 결코 저렴한건 아닌데, 요즘 과자 천원 아래인게 별로 없다지요??
맥주의 새 친구를 찾았다.
http://flqb.net/x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