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걱정 NO' 오타니, 10타석 만에 안타 쳤지만…5차전 준비한다

라저스 작성일 24.10.30 21: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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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부상 걱정 속에 안타를 쳤다. 4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하지 못한 다저스. 오타니는 5차전을 준비한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뉴욕 양키스와 4차전에서 4-11로 졌다.

1회 프레디 프리먼이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나, 양키스의 반격에 5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다저스는 시리즈 3승 1패로 여전히 월드시리즈 우승에 가깝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맥스 먼시(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 개빈 럭스(2루수) 윌 스미스(포수) 토미 에드먼(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오타니는 지난 26일 1차전에서 8회말 2루타를 때렸다. 이후 안타가 없었다. 심지어 2차전에서는 7회에 볼넷을 골랐고, 도루를 하다가 왼쪽 어깨를 다쳐 교체되기도 했다.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 검사를 받았다. 치료까지 받고 오느라 다저스 동료들보다 늦게 뉴욕에 도착했다. 그는 왼쪽 어깨 부분 탈구라는 진단을 받았다.


큰 부상은 피했고, 3차전과 4차전에 출장했다.  3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차전이 열리기 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 상태에 대해 “오타니가 스윙하는 것을 봤다. 정말 훌륭해 보였다. 우리 모두 불확실한 마음이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경기에 나가는 것이었다”고 했다.

오타니가 월드시리즈라는 큰 무대에 나서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봤다. 3차전에서 침묵한 오타니는 4차전에서도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쪽 뜬공으로 잡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타격감을 좀처럼 잡지 못했다. 5회 들어 안타를 쳤다.

1회 프리먼의 2점 홈런이 터졌으나 2-5로 역전을 당한 5회초. 스미스가 추격의 솔로 홈런을 쳤고, 에드먼이 볼넷을 골랐다. 무사 1루에서 오타니는 바뀐 투수 팀 힐의 초구 싱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10타석 만에 나온 안타였다. 7회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오타니가 이날 안타를 친 감을 살려야 한다. 다저스는 3승 뒤 첫 패배를 안았다.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이다. 시리즈가 길어지면 우승의 향방도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오타니의 타격감에 주목을 하는 이유다.

10년 7억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고 다저스맨이 된 오타니. LA 에인절스 시절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 활약에도 가을야구를 경험해보지 못했던 그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꾸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5경기 20타수 4안타를 기록했고, 뉴욕 메츠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6경기 22타수 8안타(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챔피언십시리즈 때 타격감이 좋아 월드시리즈에서도 기대가 컸다. 그가 5차전에서는 어떤 결과를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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