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도 좋지만...라비오, 아틀레티코 이적 기회 놓쳤다→'대리인' 어머니 때문

JaeYong 작성일 24.09.19 20:47:30
댓글 0조회 18,199추천 0
224dbf550f46d910bbbd635cdacb32f4_508763.jpg


아드리앙 라비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뛸 기회가 있었지만 그의 어머니 때문에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올랭피크 마르세유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라비오와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 라비오는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며, 검사 결과에 따라 우리 팀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얼마 뒤 영입을 확정했다. 등번호는 25번을 달고 뛴다.

이런 가운데 영국 '비 사커'는 "라비오가 마르세유로 향하게 됐지만 그에 앞서 아틀레티코에서 뛸 기회가 있었다. 그의 에이전트인 브루노 사틴은 아틀레티코 측과 대화를 했지만 라비오의 대리인 역할도 맡고 있는 어머니의 말도 안 되는 요구 때문에 이적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마틴은 "라비오의 현재 상황은 그의 측근들의 역량 때문에 나온 결과다. 프랑스 축구대표팀 주전 미드필더가 마르세유에 가는 게 정상적인 상황인가? 그는 어머니의 조언을 듣고 이적을 결정했다. 만약 프로페셔널 사람들과 일했다면 세계 TOP10 구단에서 뛸 수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틴은 "7월 말에 아틀레티코의 스포츠 디렉터와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는 '라비오의 어머니와 두 차례 대화를 나눴다. 아들이 어디에서 뛰어야 하는지 설명해줬는데 즉시 협상을 중단했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라비오는 현재 29살인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툴루즈 임대 기간을 제외하고 약 7년 동안 뛰었다. 라비오는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고, PSG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프랑스 축구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A매치 48경기를 소화했다. 

2019년부터는 유벤투스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이탈리아 세리에A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제 거취 변화 가능성이 있다. 일단 라비오는 유벤투스와 계약이 끝났다. 

처음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었을 때만 하더라도 라비오는 빠르게 빅리그에서 다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가거론됐다. 하지만 현재는 두 팀 모두 다른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중원 보강을 마쳤다. 맨유는 마누엘 우가르테를 데려왔고 토트넘은 아치 그레이 등을 영입했다.


최종 행선지는 마르세유였다. 프랑스 리그앙 이적시장 기간은 끝났지만 여전히 FA 선수 영입은 가능했다. 이에 마르세유가 움직였고, 라비오를 품게 됐다. 마르세유는 올여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한 뒤 메이슨 그린우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알짜배기 자원들을 데려오면서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라비오의 어머니의 지나친 요구 때문에 아틀레티코행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세유도 좋은 구단이지만 유럽 최고 리그 중 하나인 스페인 라리가의 3강 아틀레티코 이적이 가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JaeYong의 최근 게시물

스포츠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