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7월 첫 주 주중 3연전 리뷰

산왕공고 작성일 20.07.03 10: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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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0일~7월 2일 시리즈 리뷰입니다.

 

SK vs 삼성

 

1차전 SK 1:4 삼성

2차전 SK 1:7 삼성

3차전 SK 2:6 삼성

 

삼성

선발투수들이 너무 잘해줬습니다.

최채흥 6이닝 무실점, 뷰캐넌 완투승, 원태인 6이닝 2실점 등등

선발투수들이 전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불펜의 실점도 단 1점이었고, 뷰캐넌이 완투를 하면서 불펜의 부하도 줄었습니다.

 

타선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주 시원하게 대량득점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승리에 부족하게 득점지원을 하진 않았습니다.

살라디노가 여전히 없었지만, 김상수와 구자욱, 박해민 등 기존 전력의 타격감이 좋습니다.

 

스윕 승리다 보니 딱히 흠 잡을 것도 없습니다.

다만 지난 시리즈 뜨거웠던 이성곤이 좀 식은건 아쉬웠습니다.

 

SK

타선이 너무 안 터졌습니다.

특히 어제는 10안타를 치고 단 2점에 그칠 정도로 빈타에 허덕였습니다.

올 시즌 유독 타선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탑 2가 개인적으로 SK와 한화네요.

한화는 외국인 선수 없고, 부상 선수라도 좀 있었는데 SK는 정말 의외입니다.

 

선발투수들도 전원 QS에 실패했습니다.

문승원이 유일하게 5이닝을 던졌고, 나머지 투수들은 5이닝도 못 채웠습니다.

그렇다고 불펜이 잘 던졌냐, 그것도 아니었네요.

2차전에서 필승조 김정빈의 실점이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킹엄의 방출이 확정되었네요.

과연 누가 올 지 궁금해집니다.

 

시리즈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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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닝 1실점 완투승의 뷰캐넌을 줘야할 듯합니다.

뷰캐넌은 정말 아스트랄의 극치네요. 지난 경기 8실점하더니 이번엔 완투...

 

롯데 vs NC

 

1차전 롯데 10:8 NC

2차전 롯데 2:6 NC

3차전 롯데 7:9 NC

 

NC

1차전 19명 투수가 나온 혈전을 졌지만, 나머지는 승리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타선이 있었습니다. 평균 7점 이상을 롯데 투수진 상대로 뽑아냈습니다.

나성범과 양의지, 알테어, 강진성 등 선수들의 타격감이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박민우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일단 위닝시리즈 가져간 점은 긍정적입니다.

 

아쉬운 점은 투수진인데, 불펜의 불쇼가 너무 많이 나왔습니다.

1차전과 3차전 모두 역전을 당했을 정도로 NC 불펜의 문제가 두드러졌습니다.

그나마 이번 시리즈에서는 타선의 힘이 컸고, 2차전은 구창모의 힘으로 이겨냈네요.

어쨌든 NC 불펜 문제는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우승을 못한다면 불펜때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롯데

1차전 그 엄청난 혈투를 이겼지만, 위닝시리즈에는 실패했습니다.

3차전이 특히나 아쉬웠네요.

스트레일리의 경기였지만, 역시나 스트레일리한테는 박한 득점지원이 나왔습니다.

스트레일리 본인도 못 던졌고, 불펜도 좋지 못했네요.

더구나 1차전에서는 박진형이 또 홈런을 맞아 어느덧 4점대 ERA까지 치솟았습니다.

타선보단 투수진이 아쉬웠던 시리즈입니다.

 

그럼에도 타선이 조금은 터진 점은 긍정적입니다.

이대호의 폼이 정말 대단합니다.

올해 한국 나이로 39살인데, 여전히 중심타자 다운 모습이네요.

그리고 정훈이 폼을 찾으니 확실히 무섭습니다.

한 때 롯데 타선이 식었던 게 정훈의 부재가 주요한 원인 중 하나였다 봅니다.

아쉬운 선수는 전준우네요. 영 폼을 못 찾고 있습니다.

어제 번트 플라이 아웃 장면이 그걸 대변하지 않나 싶습니다.

 

시리즈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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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은 부진했지만, 알테어의 활약이 대단했네요.

시리즈 13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 2득점과 도루도 있었습니다.

 

두산 vs 키움

 

1차전 두산 2:11 키움

2차전 두산 14:5 키움

3차전 두산 7:10 키움

 

키움

두산 마운드를 맹폭하다시피 했네요.

시리즈 평균득점이 9점에 가깝고, 두 경기는 10점 이상 냈습니다.

1차전은 박동원, 이지영 등 포수자원들의 맹활약이 있었고,

3차전에서는 박병호의 2홈런 폭발로 승리를 거뒀고요.

1차전에서 이승호의 6이닝 1실점 호투도 좋았습니다.

마수걸이 승리 후 이제는 승운이 좀 따르네요.

 

아쉬운 점은 한현희의 붕괴는 좀 많이 아쉽습니다.

1.2이닝 10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였습니다.

김혜성의 타격감이 조금 식은 듯한 느낌도 들고요.

그럼에도 불펜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타선의 힘으로 강팀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해냈습니다.

 

두산

투수진이 키움 타선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외국인 투수 둘이 안 나오고, 국내 3인방으로 버티기엔 무리였네요.

유희관의 페이스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 때 5연승도 달렸는데 6월 한화전 이후로 좀 좋지 못하네요.

불펜도 잠깐 페이스가 좋았는데, 키움 타선을 상대로는 부진했습니다.

 

그래도 두산이 좋았던 점은  이 시리즈 이영하의 호투는 좋았습니다.

지난 시즌과 전혀 다른 폼이었는데, 모처럼 6이닝 1실점 호투를 했네요.

또한 페르난데스나 김재환, 오재일 등 중심타선은 여전히 무섭습니다.

키움이 상대고 원정이라서 좀 불리하긴 했는데, 아주 못 싸운 시리즈는 아니지 싶습니다.

 

시리즈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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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와 박병호 중에 고민 중인데, 위닝시리즈로 확실하게 마무리 지은 박병호로 하겠습니다.

시리즈 10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인데, 어제 2홈런 5타점이 결정적이었네요.

 

kt vs LG

1차전 kt 3:4 LG

2차전 kt 11:5 LG

3차전 kt 4:3 LG

 

kt

1차전을 끝내기로 지긴 했으나, 이후 두 경기를 연달아 잡았습니다.

타선이 역시나 힘이 있고, 불펜이 생각보다 잘 버텨줬네요.

로하스와 강백호, 두 중심타자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선발투수들도 모두 3실점 이내였고, 배제성과 김민수의 퀄리티스타트가 나왔네요.

김민수는 선발로테이션 한 자리를 확실히 차지한 듯합니다.

불펜에서는 주권이 활약이 좋았고요.

올 시즌 가장 과소평가 받는 불펜은 단연 주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쉽다면, kt는 늘 마무리가 발목을 잡네요.

시즌 초 이대은이 안 풀렸는데, 김재윤도 안정적이진 못합니다.

주권을 마무리도 돌리자니 주권도 마무리 재능은 아닌 듯하고요.

불펜만 아니었으면 더 높은 순위를 꿈꿀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kt에 많이 듭니다.

(NC, 두산도 그런 생각 좀 드는데, 이 팀들은 상위권이라...)

 

LG

타선이 안 터졌습니다.

이 팀은 정말 확실하네요.

이천웅이 터지는 시리즈는 거의 위닝, 그렇지 않으면 루징입니다.

그만큼 테이블세터가 중요한 팀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현수와 라모스는 뭐 클래스가 있는 타자들이고, 채은성도 복귀했고요.

 

하지만 이천웅이 안 터지니 팀 타선이 식었습니다. 이번 시리즈 평균 4점에 그쳤네요.

투수진에서는 차우찬이 부진한 경기가 또 나와 아쉽게 됐고요.

 

그래도 어쨌든 채은성이 복귀를 했으니 다행입니다.

라모스도 2일 경기 3안타로 타격감이 조금은 살아나기 시작했고요.

오지환도 타격감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투수진에서는 이민호와 켈리가 괜찮았네요. 켈리는 올해 롤코끼가 좀 있는 듯합니다.

 

시리즈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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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안 줄 수가 없는 성적이네요.

시리즈 14타수 8안타에 전 경기 멀티히트.

LG 투수들을 공포에 떨게할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한화 vs KIA

 

1차전 한화 3:4 KIA

2차전 한화 1:7 KIA

 

KIA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특히 1차전에서는 9회 2점차를 뒤집고 끝내기로 승리를 가져갔네요.

이틀 연속 두 자리 수 안타로 시리즈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좋았습니다.

선발투수들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임기영 5.1이닝 2실점, 이민호 6이닝 1실점.

4~5선발 경기에서 이 정도 해주면 정말 고맙죠.

다만, 안타 수에 비하면 조금 비효율적인 게임을 한 느낌도 들긴 합니다.

1차전 11안타였는데, 4점이면 좀 아쉽네요.

안타 수만 생각하면 8~9점만 나도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30일 경기가 취소되긴 했지만, 어쨌든 2승을 기분 좋게 챙겼습니다.

 

한화

타선이 점수를 못 뽑았네요.

안타 수가 1차전 12개, 2차전 9개인데 시리즈 득점이 단 4점인 점은 많이 아쉽습니다.

병살타가 너무 많았네요. 이틀 동안 무려 7개나 병살타가 나왔습니다.

그러니 득점이 적을 수밖에요. 보통 병살 3개 나오면 대부분 경기 지는데 말이죠.

장시환의 역투가 묻혔고, 2차전 서폴드 경기까지 못 잡았습니다.

서폴드도 6실점으로 좋지 않았네요. 연패가 좀 길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장시환의 역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7이닝 1실점으로 모처럼 호투가 나왔군요.

타선이 안타 수가 많아진 점도 긍정적이고요.

오선진, 송광민의 가세가 확실히 도움이 되긴 합니다.

이번 시리즈 경기를 다 져서 그렇지 정은원이 도합 5안타를 쳤네요.

점점 기대가 되는 신예입니다.

 

시리즈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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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밖에 없네요. 시리즈 9타수 5안타에 1차전 끝내기.

하드캐리하다 시피 했습니다.

 

이렇게 이번 주중 시리즈 리뷰 이렇게 마치고 주말 시리즈 대진입니다.

 

한화 vs 두산

KIA vs NC

LG vs 삼성

SK vs 롯데

키움 vs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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