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은 여러 척의 어선이 고래 무리를 해안가로 몰아넣으면,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주민들이 고래를 뭍으로 끌어내 도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얕은 물가에서 흉기와 밧줄 등을 이용해 고래들을 죽이는 것이다.
페로제도의 고래사냥 축제는 약 100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 왔다. 정작 고래 고기와 지방을 소비하는 섬 주민은 현재 20% 미만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매년 페로제도에서는 '전통'이라는 이름 아래 매년 1,000마리에 달하는 고래들이 목숨을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