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전쟁과 민중의 인내심...

카르타고 명쩐금지 작성일 24.02.12 20: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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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폴레옹의 후반부 워털루 전투에서 병사들은 황제폐하 만세를 외치며 돌격하는 장면은 한 지도자의 야망과 독선에 사라져가는 병사들의 운명을 극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프랑스의 운명을 집어삼킨 나폴레옹 전쟁은 단순히 나폴레옹이라는 개인의 야망이 불러온 비극은 아닙니다.

2차대전독일도 그러했지만 당시 프랑스의 민중들이 겪었던 재앙이나 다름없는 극도의 혼란과 참극이 잘못된 정치인과 선동가들의 의해서 불씨를 키우고 점점 타오르는 장작위에 나폴레옹이라는 솥을 놓은격이었습니다.

이러한 혼란은 당대의 혁명가들조차 노선에 따라 나뉘어지고 공포정치를 통해서 민중들의 불만과 인내심은 바닥을 치며 요동하는 가운데 다시 바라스의 무능한 총재정부가 등장하며 정점을 찍습니다.

역사가들의 말처럼 혁명위에 솟아오른 나폴레옹은 폭발직전의 대중에겐 유일한 희망처럼 보였습니다.

자신들의 왕을 참수하고 다시금 식민지출신 이탈리아계 나폴레옹에게 프랑스제국의 왕관을 씌운 민중의 절박함은 영리한 선동가이자 수완가인 나폴레옹에게 최고의 무대였고 향후 전 유럽을 전쟁속에 던져버립니다.

나폴레옹의 최전성기인 아우스터리츠전투까지 그의 최대 장점은 신속한 기동과 현장에서의 유연한 사고와 빠른판단력이 장점이었으나 그 자신의 정치에 가까워지면서 그 장점은 서서히 옅어져갑니다.

너무나도 크나큰 야망과 욕망이 멈추어야했을 트라팔가 직후에도 프랑스에서 그 누구도 나폴레옹을 막을수 없었습니다.

결국 워털루에서 웰링턴공작에게 패하고 대서양의 작은 세인트 헬레나섬으로 유배를 가서야 그 오랜 수백만의 인명을 집어삼킨 유럽전쟁이 종말을 고합니다.

이것은 민중들에게 그럴듯한 미사여구로 치장한 아름다운 혁명의 노래가 아니라 당장 자신들의 현실을 한 걸음 나아갈수있는 권력에 취한 민중이 선택한 아이러니이기도 했습니다.

혁명의 피로감이 극도로 달한 민중에게 그 어떠한 정책도 연설과 약속도 아무런 의미없는 공허한 메아리일뿐입니다.

열정적인 혁명가들의 투쟁과, 서사적인 낭만은 그 어떤 혁명에서 이뤄진적없는 외부에서 바라본 희극입니다.

민중은 나폴레옹이 아닌 다른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 극적인 변화와 결과를 가져올수있는 누군가를 원했고 그 속에서 선택된 나폴레옹이 그들의 수렁속에 몰아넣는 비극의 주인공이기도 했습니다.

인내심이 필요했지만 오로지 자신들의 욕심에 눈이 먼 선동가와 정치꾼들이 민중을 몰아넣었고 성숙지 못한 정치는 혁명이 나을수있는 폐단을 극적으로 보여주었고 그것이 프랑스 혁명의 모습이었습니다.

군인으로선 대단했지만, 절대 권력을 잡아선 안되는 인물이 권좌에 있으면 단 한명의 지도자로 인해서 어떤한 비극과 참사가 일어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선례입니다.

혹자는 나폴레옹이라는 매력적인 영웅을 칭송하는분도 계시나 개인적으로 가장 경멸하는 유형의 인간이 바로 나폴레옹이라는 인물이기에 개인적 시각의 차이는 이해하셨음합니다.

특히 체 게바라와, 나폴레옹은 개인적으로 경멸이상으로 싫어하는 유형이라 양해바랍니다.

그 어떤 정치인조차 민중에게 기다려줄것과 인내심을 가져줄것을 요구하는것은 극히 드뭅니다.

그럼에도 민중의 인내심은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는 가장 중요한 권리이자 방법입니다. 

선동가들의 달콤한 거짓말과 허황된 속삭임의 유혹을 이겨낼수있는 인내심이야말로 위정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민중의 권력이고 죽창이라 느낍니다.

4월 총선이 모두에게 의미있는 민주주의 날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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