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 안면마비 발생위험

아이U어른ME 작성일 23.09.12 11:40:08 수정일 23.09.13 18: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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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이 안면마비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중증도가 높은 감염자는 

 

그 위험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질병관리청에 있는 4815만8464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안면마비 발생 위험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안면마비는 안면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겨 얼굴의 표정과 움직임을 담당하는 근육이 

 

마비되는 질환으로 염증, 외상 등 후천적 원인으로 발생한다.

연구팀이 코로나19 감염군과 미감염군을 나눠 최대 4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코로나19 감염군은 미감염군보다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24% 높았다.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엔 감염군의 안면마비 위험이 

 

미감염군보다 20% 높았지만 미접종자에선 감염군의 위험이 

 

미감염군보다 84%나 높았다.

또 접종 완료군과 미완료군에서 모두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중증일수록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컸다.

아울러 과거 안면마비 병력이 있던 사람은 코로나19 백신을 안 맞았거나 

 

1차만 맞은 경우 감염으로 인한 안면마비 재발 위험이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박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백신 미접종자나 1차까지만 접종한 사람은 코로나19 감염시 

 

안면마비 증상에 더욱 주의해야 함을 보여준다”며 

 

“코로나19와 안면마비의 연관성에 대해 더욱 포괄적 이해와 

 

명확한 기전을 파악할 수 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감염병 분야 국제학술지 

 

‘임상 미생물과 감염’(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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