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병자들에게

지반설계 작성일 21.10.14 15:35:54 수정일 21.10.14 15:38:34
댓글 6조회 840추천 8

 

세상이 어지럽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이 어지럽고 복잡한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이 복잡하고 어지러운 마음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다.

내가 살아가는 이 땅과 역사 그리고 현재의 삶에

관심과 애정이 없다면 그 마음은 차분하고 단순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어지럽고 복잡한 마음은 우리가 감내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의 역사에서 그 삶의 어지러움이 없는 시대란 존재하지 않는다.

마음의 어려움이 없는 세상을 우리는 이상향이며 이데아라고 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현실’이라고 부른다.

그렇기 때문에 어지럽고 복잡한 것이다.

 

세상에 대한 관심을 끊고 스스로에게만 집중하는 나라는 조용하며 단순하다.

그들의 삶은 ‘개인적 이데아’ 라고 쓰고 ‘망상’이라고 부르는 세계에 속해있다.

 

우리는 ‘현실’ 과 ‘망상’의 경계에서 서로 다른 언어로 이야기 하고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말하기 때문에 대화가 불가능 하다.

 

‘완벽한 정치’란 결국 ‘망상’으로 가고자 하는 ‘현실’의 문제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안타까운 것은 ‘망상’에 매달리다. 문제의 본질을 망각하고 스스로 자기 생각에 먹히는 사람들이다. 정치는 이해해야 할 문제이지 믿음을 가져야 할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정치를 믿는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생각이 고립되고

비이성적인 진영논리에 자신의 생각을 동조시킨다. 

 

 이와 같이 ‘이해’가 아닌 ‘믿음’으로 정치와 자신을 동조하는 이들을 가르켜 ‘정치병자’라 부른다.

 

 ‘정치병자’들에겐 ‘사실’보다 ‘믿음’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실’의 이성적인 논리 보다. ‘망상’속 ‘의심의 씨앗’을 몇 배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긴다. 안타깝게도 이와 같은 비이성적인 믿음으로 가는 정치가 우리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다. 

 

 나는 사람들이 ‘믿음’을 버리고 ‘현실’에 눈을 떠 이성과 비이성의 대결에서 스스로 승리하기를 기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 과학계의 난제는 지구평편설을 주장하는 사람들과의 자강두천이며

현대 정치계의 난제는 정치와 종교를 혼동하며 이성과 종교의 투쟁으로 만드는 정치병자들이다

 

'진영논리에 빠져 헛소리와 진실을 구분하지 못하여 망상에 빠져있는 불쌍한 사람들' 전상 

 

쓰다보니 꼰대말투... 같은데 고치기도 귀찮고 그냥 올립니다. 굿 데이!

지반설계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