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당 원내대표 김기현 인터뷰

GitS 작성일 21.05.01 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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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기사 중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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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기사 중 캡쳐

JTBC https://news.v.daum.net/v/20210430204206978

 

 

이번에 새로운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의원의 JTBC 인터뷰 중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그가 주장했던 내용을 살펴보려 합니다.

 

첫째, 법사위원장 자리를 돌려달라며 국회의 관습법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민주당이 불법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국회 상임위원회의 위원장 자리는 그동안 있었던 관례에 따른 것이지 법으로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국회 개원 이후 법사위원장 자리는 줄곧 자칭 보수 세력들이 차지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김대중의 국민의 정부가 탄생하자 야당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논리로 다시 가져갑니다.

 

그렇게 노무현의 참여 정부까지 법사위원장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후 박근혜 시절 20대 총선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며 관례대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려 하자

 

당시 한나라당이 그것만은 절대 안 된다며 자기들이 다시 가져가게 됩니다. (권성동 의원)

 

박근혜 탄핵 이후 문재인 정부가 탄생하자 이번엔 법사위원장은 역시 야당이 가져야한다며 여상규가 위원장을 맡습니다.

 

당시 여상규 위원장이 법사위에서 저질렀던 행위들은 참 가관이었습니다.

 

더이상 그런 꼴을 보여선 안 된다며 21대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이 법사위를 차지한 게 현재까지의 상황입니다.

 

그걸 다시 관습법 운운하며 불법을 저질렀으니 돌려달라는 김기현의 주장은 참 허무맹랑하기 그지없습니다.

 

둘째, 국민의힘당이 영남당이라는 건 프레임 안에 넣으려는 적절치 못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자칭 보수 세력이라는 국민의힘당이 영남당이라는 건 국민들 대부분이 아는 거 아닌가요?

 

주호영 전 원내대표 역시 “영남 정당 한계가 뭔지 모르겠다.”며 뚱딴지 같은 소릴 했었죠.

 

같은 당의 초선 의원들이 영남당의 한계를 극복하자며 냈던 목소리를 무참히 짓밟았습니다.

 

셋째, 탄핵의 정당성과 사면에 대해서 뜬구름 잡는 얘기와 거짓을 섞고 있습니다.

 

‘탄핵의 정당성은 역사가 평가할 것’, ‘흑역사, 국격을 고민’ 등의 발언은 인정 못하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사면은 국민의힘당이 아닌 민주당의 이낙연 전 대표가 먼저 꺼냈다고 하는데,

 

올해 가장 먼저 꺼낸 건 맞습니다만, 사면에 대한 건 줄곧 자칭 보수 세력들이 꺼내왔습니다.

 

주호영, 정병국,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오세훈 등등등.. 각자 정치적 이해에 따라 줄곧 외쳤습니다.

 

불과 얼마 전에도 같은 당 서병수 의원이 탄핵 부정, 사면을 거론한 사실이 분명한데도 딴 소립니다.

 

 

만약 주호영이 당대표가 된다면..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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