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하루네요.

하고리 작성일 20.08.18 21: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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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광훈 관련해서 사수와 대화하는데 답답함이 가득한 하루였네요.

 

다음은 대화내용입니다.

 

저의 주장 : 집회에 관련되서 다른 집회는 취소되거나 허가 안해주고 '일파만파'만 허가를 해주었다. 그러나 100명만 참석을 신청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집회에 참석하지 않아야 하는거 아니냐

 

사수의 주장 : 아무리 적은 사람이 신청했다고 해도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이 생겼으면 길도 터주고 해줘야 되는거 아니냐. 그리고 그런 사실이 있으면 서울시 관계자가 나와서 이러이러 하니 돌아가야 된다고 이야기를 해야 되지 않냐 라고 합니다.

 

저의 주장 : 거기에 나온 사람들 대부분은 개인적으로 왔다고 볼수 없다. 집회에 참여 하는 것이고 버스 대절도 한걸로 보면 단체로 볼수 있다. 그러면 집회 관계자가 있을거다. 취소됬다는건 그 사람들이 알려줘야 되는거 아니냐

 

사수의 주장 : 아니다. 거기에 온 사람들은 다 자발적으로 온 사람들이다. 집회가 있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참석한거 아니냐.

 

1차 답답함입니다.

 

저의 주장 : 사랑제일교회가 주장하는건 믿을수 없다. 자가 격리 위반하지 않았냐

 

사수의 주장 : 전광훈은 자가격리 위반 하지 않았다고 한다. 밀접접촉자는 곁에 붙어서 15분 이상 있어야 되는거 아니냐. 이게 WHO에서 이야기 하는 밀접 접촉자인데 전광훈은 대상자 아니라고 했다. 그렇기에 위반 안했다고 본다.

 

저의 주장 : 그가 평소에 이야기 하는것이 정부를 믿지 못하고 보건당국 믿지 못한다고 하는데 자가격리 지켰다고 하는것이 더 이상하지 않으냐. 나는 기독교이지만 그가 하는 말을 전부 믿을수 없다. 종교인으로서 인정도 못한다. 나는 그가 잘못된 말을 많이 했기에 믿을수 없다.

 

사수의 주장 : 나는 처음 보는 사람이다. 내 종교는 불교이다. 그렇기에 그가 기독교이건 나랑 상관이 없다. 난 그가 우파이기에 믿는다.

 

2차 답답함입니다.

 

뭐 길게 이야기 했지만 짧게 줄이자면 저런식입니다.

 

재미있는건 예전에 신천지 터졌을때는 이만희를 같이 욕했다는 겁니다. 

 

일본 까는 것도 같이 까죠.

 

그런데 비슷한 일을 터트린 전광훈에 대해서는 서로 상반된 입장이 됬다는 겁니다. 

 

1~10의 자리에 1은 극좌 10은 극우로 한다고 했을때 10의 자리에 있는 극우는 1의 자리나 4의 자리나 둘다 극좌로 볼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자신의 자리가 중립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거죠.

 

자기편을 무조건 옹호해주는 욕구가 사람들한테 있다고 합니다. (이게 단어가 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이게 과해지면 고이고 썩게 되죠. 자기 그룹의 잘못된 것을 고치지 않으니깐요. 그래서 자정작용이 필요한데 극우는 이걸 안해서 문제가 발생되는거 같아요.

 

전광훈 때문에 계속적으로 기독교 욕하는데 저도 뭐라 할말이 없네요. 일부분이라고 하진 않을게요. 다만 같은 기독교라고 무조건 옹호하는건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기 계시판에 서로 다른 사상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오는데 그래도 극에 치우친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하시는게 좋을거에요. 극에 치우친것은 광신도와 같으니깐요. 

 

광신도는 욕을 먹어도 쌉니다. 자기 혼자만 죽는게 아니라 꼭 주변의 누군가를 붙잡고 죽어요. 혼자 죽었으면 좋겠는데 꼭 자기는 살고 다른사람을 죽이거나 아니면 같이 죽더란 말이죠. 

 

내용이 중구 난방이라 죄송합니다. 오늘 그냥 답답함을 풀고자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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