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선관위 안철수 원장을 '입후보 예정자' 분류

IIIIIlI 작성일 12.08.14 00: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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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안철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18대 대통령 선거 입후보 예정자'로 분류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선관위는 지난달 25일 보수 성향 단체인 국민행동본부에 보낸 공문에서 '18대 대통령 선거 입후보 예정자 안철수를 반대하는 내용으로 신문 광고를 한 것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를 위해 선관위로 출석해달라'고 했다. 앞서 국민행동본부는 "'남한 정부가 채찍만 써서 남북 관계가 악화되었다'는 안철수씨는 국적이 어디인가?"라는 제목의 광고를 일간지에 냈다.

이에 국민행동본부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선관위가 그를 입후보 예정자라고 해석한다면, 왜 SBS가 지난 23일 '힐링 캠프'에 그를 출연시켜 홍보 기회를 제공한 것을 막지 않았느냐"고 했다.

서울시선관위는 이에 대해 "각종 언론 보도 및 여론조사 등을 통해 안 원장이 18대 대선 주자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도 올해 초부터 각종 문건에 안 원장을 입후보 예정자로 분류하고 있다.

선관위는 또 안 원장의 힐링캠프 출연에 대해 "보도, 토론 프로그램을 제외한 입후보 예정자의 방송 출연은 선거일 90일 전(이번 대선은 9월 20일)부터 금지되기 때문에, 지금 시기에는 입후보 예정자의 방송 출연이 제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7/31/20120731003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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