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상담

뚜르뜨 작성일 23.05.18 0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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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 입니다

그냥 좀 말하고싶어서 써요

 

아버지가 신장암 4기 간대장 폐 뇌 전의로. 돌아가신지도 벌써 2년이 넘어 3년차 이네요

돌아가시기전 뇌수술 안하면 실명하실수있다하셔서. 서 그때는 덜컥 겁이나 수술수술 외쳤던것같아요 수술후 6개월 판정 받으셨지만 아버지가 노력해주신덕분에 1년6개월을 버티다가셨죠

아버지 돌아가시기 3개월전에 어머니가 직장암3기판정을받으셨어요 간 폐 전의라고하셔서 수술을기다리시던와중에 아버지가 이젠 누가 자기를 돌봐줄수있겠냐하시며 자책아닌 자책하시다 돌아가셔서 수술이 좀 연기됬지만 간절제 직장절제 수술을하셨고 폐에있는거 항암치료중이셨는데 

건강해지시고 계신거 같아 행복했습니다 수술후6개월정도는…저번주에 갑자기 머리가 아프시데요 세상이 빙빙돈다고. 뇌전의라네요………먼놈의 세상이 이렇게 더럽고 치사할가요 행복해지면 안되는건가요 다들 이렇게 사나요..먼놈의 세상이 이렇게  ㅅㅏ람을 끝까지 몰아갈가요 저도 압니다 암 전의가 뇌까지 간거면. 어떤 상황인지 근데 좀 너무하지 않나요 이개같은 세상이. 왜 저희 부모님에게 이럴가요 한평생을 그렇게 사시던분들인데 왜 그럴가요 오늘 저희 어머니가 뇌수술을 하고 나왔습니다 더이상 아픔없이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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