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 9년이 부정당한 기분입니다.

르위스큼 작성일 21.12.13 20: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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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답하고 화가 슬며시 나기 시작해요~ 

 재경팀 과장 진급한지 1년 조금 넘었어요. 그리고 연차도 어느새 9년차  나이는 37살 !! 아직 싱글이고… 팀 막내는 들어온지 1년 됬어요. 착하고 일도 싹싹하게 잘해요 ~ 

그러던 어느날 팀장급 한명이 계열사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내심 불편한 사람이라 기뻤죠~ 그리고 그사람이 갖고 있던 여러 결산업무와 감사 업무를 일부 받으면서 업무의 깊이가 생기겠구나 하면서 기대 아닌 기대를 했습니다. 워낙 잡무만 했었거든요. 

 드뎌 시작된 업무 분장!! 잡무만 더늘었더군요. 근데 웃긴건 대부분의 여러 핵심 업무를 1년 된 막내와 다른 팀장급 차장에게 다 가더군요. 대부분의 업무는 막내에게…그리고 이사님 왈 얘를 교육시켜서 감사대응 결산업무에 대처하겠다라고 합니다. 그동안 그렇게 업무 욕심을 어필 했었는데… 무시당한 느낌이 … 그리고 이사님은 경제학과 출신인 너는 재경팀 업무는 부족할수도 있다라고 합니다. 9년차 회사 경력은 1년차 회계학과 출신 막내에게 밀린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화가 났고 우울해졌습니다. 막내가 나를 추월하는 느낌이 들었고 이직을 할걸 그랬나 싶었어요.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내일 이사님과 면담을 해보고 결정 할까 합니다. 9년동안 일하고 고생한게 무시당한 기분이에요. 강성인 이사님과 이야기 하면 큰소리 날듯 하구요. 솔로인게 다행인듯 싶고~ 슬픕니다. 

 더욱 우울한 월요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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