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웬즈데이] 리뷰

거리의연주자 작성일 23.01.18 23: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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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즈데이’. 주인공 여학생의 이름이다.

 

이 드라마는 캐릭터를 이해해야 한다.

 

설명하기 쉽지 않지만 내 느낌엔 자발적 아싸 같은 느낌이다.

 

어울리는 사람도 없고 혼자지만 혼자인걸 즐기고 관계를 싫어하는.

 

감정이 배제된 지극히 이성적인 캐릭터.

 

딸의 말로는 이 드라마는 이 캐릭터 보는 맛으로 보는 드라마라고 한다.

 

보면서 계속 “얘는 우리 과인데” 딸과 나는 말을 했다.

 

그렇다. 딸은 나 닮았다. 그렇지만 문제를 인식하고 나와는 달리 주변 관계를 살피려 노력하며 살고 있다.

 

그래봤자 타고난 성향은 어쩔 수 없다.

 

와이프가 좋아하던 [닥터 하우스]라는 드라마가 있다.

 

지나치게 이성적인 면에서 둘은 닮았다.

 

웬즈데이는 기괴한 면이 추가 되었다.

 

이 캐릭터를 지켜보기만 하는 드라마가 아니다. 전체를 아우르는 큰 그림의 이야기가 있고 반전도 있다.

 

진짜 생각도 못했다. 전혀 의심을 안 했었는데… 스포가 되니 이만.

 

혼자 볼 때는 1화를 보다 졸고 그만 뒀다.

 

딸이랑 다시 보면서는 재밌게 봤다.

 

내 생각엔 1화가 고비다. 1화가 재미없더라도 조금 참고 보면 2화부터는 큰 그림의 이야기로 재밌어진다.

 

나는 한 번에 다 봤다. 그 정도로 재미있는 드라마다.

 

그런데 추천까지는 못 하겠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드라마다.

 

나처럼 주인공 캐릭터가 별로 거슬리지 않는다면 볼 만한 드라마가 틀림없지만, 

 

주인공 캐릭터가 거슬린다면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주인공이 거슬리지 않는다면 재미는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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