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유르노아 작성일 22.08.31 06: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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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시작되서 시간이 참 많이도 흘렀내요

 

아내가 조정 신청을 걸어 조정이 시작되었는데 몇달전 조정 기일에 돌연 조정을 취소 하고

 

그럼 집에 돌아와 살겠다는 이야기냐고 묻자 그러지는 않는다는 황당한 이야기와 함께 조정 불일치로 소송전환 되었습니다

 

집을 나가서 양육비 포기각서와, 재산 분할서를 본인이 마음대로 작성하여 법원 제출한 것에 대한

 

사문서 위조 고발도 진행을 하였는데 

 

경찰에서는 단순 부부 싸움으로 인한 것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를 않고 저쪽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고 있내요(검찰로 안넘기고 경찰에서 종결을 시킬수가 있나?)

 

증거가 불충분 하냐고 물어보니 그건 아닌데 서로 이야기가 다르니 대질 조사를 해야 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9월쯤 조사일 잡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아이 키우면서 회사도 지금 꾸준히 다시 다니고 있고, 아이 유치원 방학과 제 휴가가 겹치지 않은 2일은 아이돌봄 서비스(국가지원 연 840시간) 하루 10시간정도 20시간 사용해서 아이 케어 했고, 나머지는 지금까지 계속 홀로 일과 육아 병행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털리고 집에와 아이 보고 집안일 하고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어요 악착같이 버틴다 하는데 잘 하고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마음이 오르락 내리락 거리고

 

학교 후배한테 카톡이와서 보니 아내는 SNS를 시작해서 올리기 시작했더라고요

 

얼마전에는 SNS에 이혼소송중 쓰레기에 돈 줄바에 내 마음대로 쓴다 라고 태그를 달아놓고 어디서 글라이딩 하는 사진과 놀러가서 신나하는 사진을 찍어 올렸더라고요 어디 취업 특강인지 들으로 가서 사진 찍은것도 있고 그 정신이면 같이 사는 동안 좀 하지 그랬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사문서 위조건 고소 취하하라고 연락이 와서 그냥 취하하라고 하면 내가 왜 해줘야 하냐, 내가 그럴만한 조건을 제시를 해야 할 것 아니냐 그랬더니, 자기 일 안하고 있고 일해서 돈 생기면 양육비 주겠다고 그래서 너 같으면 반대였으면 그렇게 하겠냐고 물어봤습니다 길게 이야기 하기 싫어서 변호사랑 이야기 해라 조건을 말하면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도 안한다며 그렇게 놀러 다니고 사진을 찍어 올리는 건지…

 

이번주에 1차 변론 기일이 잡혔고 변호사는 나올필요 없다고 했지만 나가서 무슨이야기 하는지 한번 들어보고 싶기도 하고 왜 자꾸 본인이 피해자 인척을 하는건지, 둘다 잘못이 있겠죠 하지만 그간 같이 살면서 해줄 것들은 내가 다 해준것 같은데 도대체 본인은 그동안 살면서 뭘 했다는 건지, 정리가 하나도 안되있으니 일들이 얽히고 꼬이내요 아니면 마음 따라서 생활이 흔들리는 건지

 

하다 못해 아이에 대해서라도 한번 물어봐야 하는 건 아닌지 도대체 무슨생각인 건지 답답해요 변호사 말로는 2차기일쯤에 정리 될거 같다고 하시는데

 

이혼소송, 사전청구(양육비,양육자,친권자)소송, 이혼소송반소, 사문서위조 네건이 같이 진행되고있내요

 

얼른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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