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도대체 뭐하는 건지

지맹자 작성일 13.11.08 0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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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은 아니지만 좋다고 맨날 연락오는 애매모호한 여자에 있음
좀 어리지만 귀엽기도 하고 가슴이 존나 커서 요즘 좀 설렘

각설하고
아까전에 말다툼이 있었음
여자애한테 자기 이상형이라고 귀찮게 하는 남자애가 있음
얼마 전에 카톡으로 자기한테 자꾸 치근덕 거려서
불쾌하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짜증난다고 카톡 대화 스샷 보냄
어린노무 새끼 그냥 귀여워서 웃었음
그런데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자꾸 짜증난대서 좀 신경쓰임
짜증난다면서 왜 받아주냐고 내가 신경 쓰인다고 하니까
카톡 차단했다면서 스샷까지 보여줌
하지만 개인적으로 여자들 더러운 짓 많이 봐서 걍 반신반의 함

아까 그 남자애랑 대화한 걸 카톡으로 스샷을 보내옴
그러면서 얘 왜 이러냐고 짜증난다 함
차단했는데 탈퇴하고 다시 보냈다면서 투덜투덜거림
근데 대화하는게 뭔.. 말투가 친한 사람 대하듯 맞춤법도 틀림
이 년 흘리고 다니구나 싶어서 그렇게 투덜거리기 전에 걔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딱 잘라 말하는게 맞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함
더불어 난 이런거 신경쓰기 싫으니 알아서 했으면 좋겠다고 했음
근데 자꾸 앞뒤 안 맞는 소리해서 개털었더니 나한테 따짐
자를거 안 잘라서 질R한건데 뭔 적반하장인가 싶었음
얘기하면서 알고 봤더니 그 애랑 친한 사이는 되고 싶다는 말을 함
또 맨날 내가 내 할말만 하고 자기 맘대로고 자기 말은 안 듣고 짜증낸다는데
나도 내가 좀 그렇다고 느낀 점도 있고 더 이상 얘기하기 젓갈같아서
그냥 미안하다 그러고 자라 그랬음

그리고 난 지금 마음을 비우고 걔한테 조금씩 정 떼려고 함
하는 짓 보니 사귀면 골치 아플 것 같았음
다른 이쁜 애들 많은데 이런 생각 어린애 어리광 받아주기엔 내가 너무 아까움
담주에 만나려고 했는데 취소해야지 ㅋ 만나기 싫어짐
사실 찌찌가 커서 무척 아쉽지만.. 사실 좀 좋아졌는데 흑흑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히는 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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