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나한테 잘해주지마 .. 후기(두번째)

낙원갈 작성일 09.09.17 20: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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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 관심에 힘입어 오늘 있었던 일도 올려봅니다.

 

제가 문자로

 

"오빠 너네집에 놀러갈께 라면끊여주라"

 

라고 하니 여자애가

 

한시간 뒤에 오라고하더군요 방이 지저분하고 설거지도 해야된다면서

 

그래서 한시간있다가 여자애 자취방에 갔습니다.

 

가자마자 라면 끊여 달라 하니깐

 

밥을 해놨다고 하더라구요 ..

 

절위해서 밥까지 해놓고 하는모습이 너무 기특해서

 

"오빠 때문에 밥한거야?" 라고 물어보니

 

"아니 나도먹을려고 ㅋ" 라고 답하는 그녀

 

암튼 오붓하게 옆에 앉아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밥먹다가 그러더군요

 

"오빠 나 가정적이지??"

 

그래서 제가 밥이 좀 돌밥이길래 ㅋ

 

말시키지마, 턱아프니깐 이라면서 장난스럽게 말해주었습니다.

 

분위기는 그렇게 화기애애 해지고..

 

그런데 갑자기 여자애 핸드폰으로 걸려오는 한통의 전화!!

 

갑자기 여자애가 저보고 구석에 가있으라고하더군요..

 

부모님 영상전화 왔나 하면서 구석에 몸을 숨기고 있는데

 

여자애가 갑자기 스탠드등을 켜더라구요 ㅡㅡ;;(조명빨을이용)

 

전화 상대는 바로 남자..

 

오늘 머했냐는둥 이것저것 서로물어보더니

 

그 전화통화 하는 남자는 여자친구가 있더군요 사귄지5년씩이나 된..

 

헤어질꺼같다는등 질렸다는등 이런이야기를 서슴없이하면서

 

여자애는 나 이쁘지 라고 물어보고, 그 남자애는 당연하다는듯 답볍하고

 

구석에서 이걸 듣고있는 난 뭐지라는 생각도 들고 ㅋㅋ

 

저도 이 여자애랑 사귀는 것보다 그냥 즐길려고 만나는거라

 

별로 신경을 안쓸려고해도 이건 아닌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화통화끝나고 서로 누워서 티비보다 왔습니다 ㅋㅋ

 

결국 알아낸건 서로 어장관리 중이었다는사실 ..

 

그 여자애 남자친구가 불쌍하더군요..

 

여자친구가 이러고 다니는거 알긴아는지..

 

알려주면 바로 탈영할듯///

 

남친있는 여자와 만나는 저도 나쁜놈이지만

 

이 여자애야 말로 나쁜년같네요..

 

사겨도 이런여자는 안사겨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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