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내 인생 최고로 공포스러웠던 이야기.[실화]

pnt 작성일 09.07.14 15: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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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에서 퍼왔습니다. 근데 저는 귀신의 존재는 믿지만 한번도 귀신을 본적이 없어서 이런글 읽으면 그냥 마냥 무섭습니다. 소설로 글 쓰시는분들도 계실테고 실제 실화로 겪으신분들도 계시겠지만...암튼 무섭네요. 제3의 존재라는게 실제로 존재하는걸까요... 

 

 

내 인생 최고로 공포스러웠던 이야기[실화]


안녕하세요. 난생 첨으로 톡톡에 글 올리는 부산 사는 23살 머슴아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 하더군요~~ 날도 덥고, 또 여름에는 공포이야기가 딱 인거 같아서


제가 경험했던 일들 중 가장 섬찟하고 공포스러웠던 이야기를 해볼려고 합니다.


처음 쓰는 글이라 오타지적 ㅡㅡ;; 이나 맞춤법 글쓴이 예의에 관한 지적 겸허히 받겠습니다.  이야기 시작 할께요~~


때는 2003년도 인가 04년도인가 됬을꺼에요. 고등학교 시절 여름방학 때 즘이니까 아

 

마 딱 이맘때 인거 같네요. 인문계를 다니느라 방학에도 학교를 가야했고 그때 당시 여

 

러 일들로 심신이 약해져있던 시기라 헛거도 한번 씩 보고 가위도 잘 눌리던 때였죠.


여름 때가 되면 부모님은 계모임 회원들과 같이 계곡으로 3박4일정도 놀러가는게 연례

 

행사 처럼 됬었는데요 저는 나이도 좀 찼고 또 방학 때도 자율학습 때문에 학교에 가야

 

해서 부득이하게 저만 빼놓고 부모님이랑 동생은 여행을 갔죠.


가족들은 다 여행가고 홀로 남아 집에 있었는데 한 저녁 9시 쯤되서 라면 끓여먹고 더

 

운 여름이라 방안에서 선풍기 켜놓고


그 당시 제가 자주 가던 웃긴대학이라는 유머사이트가 있었는데 거기서 글이나 읽으면

 

서 큭큭대고 있었죠 한참 방에서 컴퓨터로 죽치고 있다가  갑자기 거실에서 티비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아직도 기억 하는게 야심만만이었어요. 방청객들 깔깔대는 소리랑 강호

 

동이 오바해서 웃어제끼는 소리가 다 들리는 거에요 그리고 동생이 그거 보면서 웃는

 

소리가 들렸죠


‘어 이상하다?? 동생은 부모님 따라서 여행갔는데 뭐지??’


이생각이 들었죠. 확실히 티비 소리도 들리고 동생이 크게 웃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

 

는 거예요 저희 집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나 하면

download.jsp?fileid=14304126

 

 

 


 

이런 형태로 되어있는데 저는 방안에서 문 닫고 컴퓨터 하고 있고 거실에서는 티비 소

 

리랑 동생 웃음소리가 들리고 있었죠 


‘아 쉬발 머야/? 환청인가~~머꼬 머꼬~ ' 이렇게 생각하다가


갑자기 섬뜩한 기분에 고개를 돌려 방문을 쳐다봤는데


제가 방에 있을 때는 소리 같은 거에 예민해서 방문을 꼭 닫아놓는 습관이 있는데


약간 벌어진 문틈사이로


download.jsp?fileid=14304127

 



(100% 본 그대로 그린 겁니다. 아직도 그 눈동자는 잊혀 지지가 않아서)


피부가 엄청 하얀 여자가 산발한 긴머리로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정말 엄청 큰 눈이었습니다. 너무 커서 눈 안에 핏줄까지 다보였는데 실핏줄이 텨져서

 

눈동자가 빨간거 처럼 보였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서 그대로 옆에 침대로 날듯이 뛰어

 

들어가서 이불을 뒤집고 떨고 있었죠.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이성이 마비 된거 같았죠


이불을 머리 끝가지 덮어쓰고 벽쪽을 바라보면서 덜덜덜덜 떨고 있는데 그 느낌 알죠


등뒤에 누가 있는 느낌 . 그 간지러운 느낌 . 인기척이 느껴지는 듯한 그 느낌이 팍 드는


거에요. 


속으로 ‘ㅅㅂ 귀신이가 사람이가 저게. 아 ㅈㄴ 무서워 사더사더사엂아퓨 r9uqwoe'


머 오만가지 생각에 무서워 뒤질꺼 같았는데 무의식적으로


큰소리로 


“할렐루아 할렐루아 하늘에 계신 주그리스도를 믿사오며·~>~>~>블라라ㅡ브랄 옴마니반메흠 . 마하반야 무세신경 아미티불 알~~k~주저리주러리 알라신이여 저를 보살피소서”


제가 알고 있는 모든 종교의 온갖 잡소리와 주기도문 염불을 쉴세없이 외쳤죠


그렇게 *처럼 주저리주저리 하다가 갑자기 등뒤에 인기척이 사라진겁니다.


저는 귀신이 그래도 염불은 알아듣고 사라졌나 해서 머리 끝 까지 덮었던 이불을 걷어

 

냈죠 안심하고 몸을 뒤로 돌렸는데


내쪽을 향해있던 귀신과 정면으로 눈이 마주쳤습니다. 바로 눈앞에서


아무소리도 나지 않고 아무생각도 안들고  시간이 정지해 버린것만 같았는데


귀신이 점점 다가오더니 제 귓가에 대고  쇠갈리는 소리를 내는 겁니다.


‘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끠’


그러고는 저를 다시 한번 처다 보면서 씌익 웃더니 어느 순간 팍 사라졌습니다.


그때부터 해 뜰 때까지 눈뜨고 석고처럼 굳은듯이 기절해있었습니다. 눈은 떠있고


사물은 보이는데 머리가 정지된 느낌이라 해야 하나 몸을 움직이려해도 달달 떨리기만

 

하고 그 상태로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있었습니다. 아침이 되니까 그제야 몸이 움직여

 

지더군요


일어나자 마자 부랴부랴 옷 입고 집을 뛰쳐 나왔습니다. 그날 학교도 빼먹고 근처 친척

 

집에서 부모님 오실 때까지 기다렸죠.


부모님이 여행 갖다 와서야 집에 들어갔는데요


제가 그 날 있었던 경험을 말하니깐 아무도 안 믿어 주시더군요 


그냥 제가 더운 여름에 기가 허해서 헛것을 본거라고만 말했었죠 


저도 그 당시 좀 가위도 눌리고 헛거도 보고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무서웠지만 그래도

 

꾹 참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근데 특이한게 그 이후로 저희 집이 바퀴벌레가

 

참 많았거든요 전에는 밤에 물 먹으로 거실에 가서 불을 켜면 바퀴벌레가 제집마냥 기

 

어다니고 그랬는데 그 날 이후로 집에 바퀴벌레가 한 마리도 안보이는 거예요. 그 번식

 

력 강한 악질 생퀴 들이 말이죠. 어머니는 짜증나는 벌레들이 사라졌다고 마냥 좋아했

 

는데 저만 섬뜩하게 느꼈나봐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더 이상 헛거도 안보이고 귀신에 대한 공포도 사라져 갈 때즘


한달이 지나서 웃긴대학(줄여서 웃대)에서 하릴없이 노닥거리고 있다가


(웃긴 대학의 유머게시판?/에는 글의 추천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글이 빨게지고 굵어집니다.)


‘예전의 나의 오싹한 실화’ 라는 붉은 글이 있길래 그냥 습관대로 클릭하고 보다가 그대

 

로 실신했습니다.


그 글의 내용이 머냐 하면


가족은 여행을 갔고 집에 자기 혼자 있었는데 방에서 컴퓨터를 하다가 거실에서 티비소리와 여행간 친누나의 웃음소리가 들려서 이상하다해서 문쪽으로 고개를 돌렸더랍니다. 근데 문틈사이로 시뻘건 눈이 자기를 쳐다보고 있었고 글쓴 사람은 무서워서 침대로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 썻는데 등 뒤로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져서 온갖 욕을 했더랍니다. 욕을 정신없이 하다가 멈쳤는데 갑자기 자기 귀로 누군가가

'힣히히히ㅡ힇키키 희키킹잉긔킈ㅡ‘하고 속삭이고 사라졌다고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진짜로 실신했었습니다. 몸에 힘이 탁 풀리더군요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제가 당한 일이랑 똑같은 일을 누군가가 겪엇다고 생각하니깐 다시 오싹해지더군요

 

하튼 글이 길어졌는데 그 글을 본이후로 다시 헛게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 얘기는 반응좋으면 다시 한번 써볼께요


  


          


내 인생 최고로 공포스러웠던 이야기.[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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